| 망둑어(망둥이, 망동어) 鰕虎 | Goby, mudskipp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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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fc6> 분류 |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목 | 망둑어목(Gobiiformes) |
| 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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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망둑어과, 짱뚱어과에 속하는 모든 어류의 통칭.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종이 서식한다.2. 상세
| 이름 | 망둑어 | 망둥어 | 망둥이 | 망동어 | 망동이 |
| 표준어 인정 여부 | ○ | × | ○ | ○ | × |
대다수가 해변과 가까운 얕은 물에서 살아가며 특히 말뚝망둑어를 비롯한 일부 종은 분명 생선임에도 어류와 양서류의 생활방식을 섞어놓은 듯한 방식으로 산다. 가슴지느러미가 폐어 종류의 지느러미처럼 진화되어 육지에서 기어다니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망둑어류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나로 융합되어 빨판이 된 배지느러미도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벽에 붙을 수 있다.
갯벌이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강의 하구 근처에서 사는데, 물에서 안 살고 뭍에 올라와서 주로 생활하는 물고기이다.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22~60시간 정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살 수 있는데, 이것은 아가미에 실핏줄이 많은 물주머니가 붙어 거기 물을 가득 채운 후 조금씩 조금씩 아가미를 적셔가며 호흡이 가능한 덕분이다. 그래서 물 밖에 나와서 오래 돌아다니다가 물 근처로 가서 마치 물을 마시듯 입을 물에 담그고 주머니에 물을 보충하기도 한다. 이를 아가미주머니 이름을 따서 새실(鰓室)호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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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둑어과의 어류인 짱뚱어의 세력다툼 |
번식기 둥지를 지을 때 먹이가 풍부하고 경쟁자가 없거나 적은 갯펄을 택한다. 다만 알을 낳는 방식은 양서류를 뛰어넘어 파충류, 조류 수준이다. 우선 U자 형의 집을 짓고 끝이 막힌 곳에는 물 대신 공기를 채워넣고 벽에 알을 낳아 부착한다.[2] 다시 말해서 알을 공기에 노출시킨다. 어류는 물론 대부분의 양서류의 알도 물 속에 낳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수컷은 매일 둥지 입구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신 다음 한쪽 끝 알방으로 가서 내뱉어 환기를 시킨다.
이처럼 몸구조와 생활양식이 어류와 양서류 중간에 위치한 육기어강과 매우 비슷하다. 특히 틱타알릭은 당시 지구가 달과 현재보다 훨씬 가까워서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갯벌이 현대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어 매우 유사한 생활상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망둥어는 조기어강으로 육기어강과의 유전적 차이는 육기어강과 지상 척추동물과의 차이보다 많이 난다. 따라서 이는 수렴 진화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문절망둑이 가장 흔하게 보인다. 갯벌에서 돌을 들추면 높은 확률로 발견된다. 이 문절망둑은 육지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한다.
3. 종류
더 자세한 내용은 극기상목 생물 목록의 망둑어과와 말뚝망둥어과 문단 참조.4. 기타
- 정식 낚시 도구가 아닌 대나무에 낚시끈과 바늘만 붙인 간이 낚시대로도 2~3분에 한 마리씩 낚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잡히는 생선이다. 갯지렁이로 쉽게 잡히고, 정 없으면 망둑어를 토막내어 바늘에 꿰어 던져도 물고 올라온다. 바닥 물고기라서 원투낚시에도 잘 문다. 다만 물때는 맞춰야 한다. 어민들은 물 빠졌을 때 갯벌에 생기는 물길(갯골)에 자루 모앙 그물을 쳐 두었다가 물이 들어왔다 다시 빠졌을 때 못 나간 것을 잡기도 한다.
- 당연히 식용도 가능하지만, 10여 cm 정도 작은 크기임에도 머리가 거의 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살이 적어 회나 튀김을 해서 먹기는 어렵다. 허영만의 식객에 따르면 한 마리를 등뼈따라 가르면 몸통 오른쪽 한 점, 왼쪽 한 점이 끝이라고 한다.[3]망둥이는 말려서 탕, 조림 등으로 먹기도 한다. 단, 말리는 과정에 파리가 쉬이 꼬이므로 주의. 열댓마리를 잡아 고추장+된장을 풀어넣고 매운탕을 끓여먹으면 기름이 많이 우러나와서 그럭저럭 국물이 고소하고 맛있는 편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너무 살이 적어서 고급 어종 취급 받지는 못한다. 전북 해안지방에서는 20cm쯤 되는 생 망둑어를 대가리부터 뼈째 손가락 길이로 툭툭 잘라서 된장 고추장에 미나리 등 야채 많이 넣고 찌개처럼 국물 자작하게 끓여서 먹는다. 매운탕보다는 짜글이나 지짐에 가까운 느낌으로, 국물이 달고 살은 담백하고 부드러워 소주 안주에 매우 좋다.
- 사철 낚이지만 여름-가을에 많이 잡고 겨울-초봄엔 입질이 뜸하지만 큰 것이 나온다. 입질은 약한 편이고 힘이 세지 않아 손맛은 덜한데, 입 주위가 튼튼하여 바늘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초보자도 실패가 적다. 물을 많이 안 담아도 안 죽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가져 올 수 있고 집까지 싱싱하게 살려 가져오기 좋은 것도 덤.
- 서해안 화성 전곡항에서는 2010년대부터 매년 봄 망둑어 낚시 축제를 했는데, 최대어는 30cm에 가까운 것까지 나온다.
- 열대지방에 사는 망둑어 일부는 테트로도톡신을 포함하기도 하기 때문에 섭취하면 안 된다.
- 영화 괴물의 괴물이 망둑어의 돌연변이라는 의견이 있다.
- 라바의 캐릭터인 '머드'가 이 망둑어이다.
- 조의 영역의 괴물 물고기 중 하나로 비중있게 활약한다. 4-5층 이상인 빌딩 위의 사람이나 물가에서 거리가 있는 갯벌에 서 있던 사람도 낚아채 버리는 공포스러운 포식자다.
- 관상용 해수어 중 고비류가 이 망둥어의 친척뻘 되는 녀석들이다. 다만 고비 계열 관상용 해수어의 생김새는 망둥어를 연상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다.
- 일본 상황 아키히토는 젊은 시절 바다 생물을 좋아했고 그 중 망둑어를 가장 좋아했다.[4] 그래서 천황이 되기 전까지 망둑어를 연구하며 여러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남겼는데, 그 중 일본내 망둑어의 분류에 대한 기준을 확립한 자료는 현재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천황이 되고 나서 불가피하게 약 30년 동안 연구를 중단했다가 자기 아들인 나루히토한테 천황 자리를 넘겨준 뒤 다시 연구를 시작했고, 새로운 망둑어 2종을 발견하면서 논문을 발표했다. #
-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라는 속담이 있다. 내막도 모르고, 줏대 없이 남이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는 뜻이다. 숭어와 망둑어는 둘 다 뻘 바닥 고기라 사는 데가 겹치고, 같은 갯지렁이 외바늘 또는 묶음바늘 채비에도 걸려 나온다. 물론 숭어는 전용 떡밥 낚시 채비에 더 잘 잡히며, 새끼 숭어도 큰 망둑어보다 커서 체급이 다른 물고기이다. 숭어는 수면 가까이에 무리지어 다니면서 자주 뛰어오르지만, 결정적으로 망둑어는 물 밑바닥에 사는 전형적인 저어류라 물 위로 뛰어오를 일이 잘 없기에 좀 이상한 속담이다. 여기에는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숭어의 숭이 높을 숭자라는 것에서 드러나듯이 옛날에는 잉어나 숭어처럼 크고 가지런하며 반짝이는 비늘을 가진 물고기들이 심미적으로 선호됐다. 거기다가 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중세 사회 특성상 무리지어 강으로 올라오는 숭어는 대단히 친숙한 물고기면서, 맛도 좋고 덩치도 큰데 값은 싼 쓸모가 많기도 했다. 그렇기에 아름답고 쓸모도 많으며 친숙한 물고기인 숭어는 고귀한 물고기로 인식되었으나, 그와 반대로 덩치가 작은 망둑어는 비늘도 없으면서 색은 칙칙하고, 흙 바닥을 기기나 하는 볼품없는 생선이기에 고귀한 자의 행동을 볼품없는 자가 따라한다는 비유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뛰어오르지 않는 다는 것은 풀망둑이나 문절망둑같이 물 속에서만 사는 종류나 그렇지, 말뚝망둥어나 짱뚱어같이 육지에서 생활하는 짱뚱어과 어류들은 진흙 밭을 기어다니다가 놀라거나 자기들끼리 싸울때면 높이 뛰어오른다. 그렇기에 강에서 해엄치던 숭어가 뛰어오르자 강변에서 놀던 짱뚱어가 놀라 뛰어 오른 것을 옛날 사람들이 보고 떠올린 말일 수도 있다.
- 그런데 여기서 또 파생된 속담으로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가 있다. 부화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