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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3:35:27

마성터널(용인)

1. 개요2. 역사3. 특징4. 사고다발지역5. 여담

1. 개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기흥구 동백동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의 터널이다. 명칭은 소재지인 마성리에서 유래하였다.

2. 역사

3. 특징

영동고속도로 2차선 당시 대표적인 난구간이었던 석성산 잣고개를 직선으로 잇기 위해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개통된 터널. 길이는 1,450m으로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중간규모의 터널이다.

이후 2011년에 신갈 분기점 - 용인 나들목 구간이 왕복 10차로로 확장되면서 마성터널도 확장되었는데, 편도 2차로 쌍굴 터널에 방향별로 편도 3차로의 터널을 양 옆으로 추가하여 철도의 방향별 복복선과 같은 형태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거기에 마성 나들목 진입도로 등이 어우러져, 지도로 보면 마치 조차장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도로 가닥들이 보일 지경이다. 이런 케이스는 한쪽에 왕복 4차선짜리 대형 터널을 뚫고 기존 터널 둘은 반대방향 차로로 전부 돌리는 편이지만,[4] 여기는 마성 나들목의 존재 때문에 그렇게 하려면 나들목 진출입로도 다 뜯어고쳐야 해서 그냥 기존 터널 옆쪽에다 하나씩 더 뚫었다.

다른 고속도로 터널과 다르게, 터널 상부에 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옛 영동고속도로 본선구간이다. 대체로 터널이 뚫리면 고속도로에서 지정해제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도로 전체가 마성 나들목 진출입로로 사용중이며, 명절이나 연휴 때 마성터널의 정체가 심하면 우회로 역할을 톡톡히 하므로 딱히 고속도로 지정해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이 터널의 남단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용인 분기점이 지어졌다. 터널 바로 입구에 램프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마성터널과는 직결되지 않고, 마성 나들목 진입로를 통해 접속하는 구조가 되었다.

4. 사고다발지역

영동고속도로의 대표 사고다발지역. 비단 고속도로 뿐 아니라 전국 터널사고 통계에서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5],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논산천안고속도로 차령터널과 함께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원인이야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편도 2차로의 좁은 터널인데 통행량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차량은 뒤지게 많은데 터널 특성상 감속할 일이 많아 안전거리 미확보로 꽝 하는 경우가 다반사. 대부분의 사고다발 터널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만 여기는 암만 막힌다 쳐도 명색이 고속도로라 평균 속도가 훨신 빠르다. 확장공사를 하긴 했는데 기존 터널 옆에 새 터널을 뚫는 방식이라 양방향 모두 2~3차로짜리 터널이 여럿 모인 셈이 됐고, 확장 전부터 이미 왕복 4차선급 통행량으로 미어터진 구간이었기 때문에 확장을 해도 터널이 꽉꽉 찬다.

주변에 안개가 많이 껴서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영동고속도로의 특성상 화물차들이 많은 것도 한몫 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구간이 영동고속도로가 아니면 사실상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통행량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그래서 사설 구난차가 포진하여 먹잇감을 노리는 도로이다.[6]

5. 여담


[1] 영동고속도 신갈-이천 확장구간 임시개통, 1994-07-21, 연합뉴스[2] (초점)추석절 고속도로 소통대책, 1994-09-12, 연합뉴스[3] 영동고속도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10차로 확장, 2011-07-19, 아시아경제[4] 영동고속도로의 다른 구간은 이렇게 확장한 사례가 많다.[5] 전국 1위. 마성터널 따위는 범접을 못 한다...[6] 창원1터널은 사설 구난차가 없다. 사고 났다 하면 다중 접촉사고에 대형 화물차/버스가 얽힌 대형사고까지 뜨는데 그걸 뚫고 갈 수 있을 리가... 사설 렉카가 아닌 구조공작차와 구급차(혹은 닥터헬기. 구급차라고 그 밀리는 남해고속도로를 뚫고 갈 수는 없다.)가 와야 한다. 거기다가 경찰차용 갓길과 도로관리소 앞에 대기하고 있을 깡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