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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2 15:26:57

마구마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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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람
중앙 티리아
아스칼론 | 크리타 | 마구마 정글 | 쉬버픽 산맥
오르의 폐허 | LWS 1, 2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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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S 3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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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S 4 지역
IBS 지역
칸타 마구마의 뿔 잔티르
휴게소


1. 개요2. 세부 구역 일람
2.1. 라타 숨2.2. 그로브2.3. 칼레돈 숲
2.3.1. 월드 보스: 거대 정글 웜
2.4. 메트리카 주
2.4.1. 월드 보스: 불의 정령
2.5. 브리즈번 황무지2.6. 스파크플라이 저습지
2.6.1. 하드 월드 보스: 음산한 테콰틀
2.7. 메일스트롬 산
2.7.1. 월드 보스: 인퀘스트 골렘 마크 22.7.2. 월드 보스: 거대파괴자
Maguuma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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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지도 이미지 일부.

1. 개요

MMORPG 길드워 2의 주요 무대인 중앙 티리아의 지역 중 하나이자 실바리, 아수라 종족의 거점. 크리타 지역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 티리아 대륙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지닌 곳이라 길드워 2 기준 현재는 "마구마 정글", "마구마 불모지(Maguuma Wastes)", "마구마 중심부(Heart of Maguuma)", "마구마의 뿔(Horn of Maguuma)" 이렇게 네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한때 마구마 정글 지역은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했던 종족인 드루이드(Druid)라는 인간 부족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드루이드들은 마구마 정글에서 함께 살아가던 하라티(Harathi) 켄타우로스 부족과도 서로 평화롭게 지내면서 오랫동안 정글에서 살았었는데 어느 시기 드루이드들은 마구마 정글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이후 켄타우로스가 마구마 정글 깊은 곳에 터전을 잡아 드루이드 종족처럼 자연 존중과 공존을 중점 삼아 세력을 늘린다.

324 AE년도에 켄타우로스 종족들이 살던 마구마 정글까지 인간들이 영토 확장 명목으로 침범해오자 양 종족 사이에 충돌이 잦아졌고 얼마 안 있어 켄타우로스와 크리타 인간 왕국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일말의 자비 없는 전쟁이 무려 천 년 동안 지속되었고 켄타우로스들은 크리타 왕국에 필사적으로 항전했다. 당시 크리타 왕국의 국왕 "오스왈드 쏜(Oswald Thorn)"[1]은 켄타우로스에게 평화 협정을 제안했으나 켄타우로스 측에서 "자신들에게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을 내세웠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200여년이 지난 후, 차르 종족이 아스칼론을 침공하면서 인간 왕국의 세력이 약해졌음을 느낀 하라티 켄타우로스 부족은 쉬버픽 산맥에서 살고 있던 모드니르 부족과 동맹을 맺으려 했으나 이 시도는 아스칼론 출신의 이름 모를 위대한 영웅(길드워: 플레임시커 예언의 플레이어 캐릭터)에 의해 저지되었고 모드니르 부족도 노른 종족과 에본호크 요새를 지키는 군인들인 에본 뱅가드의 협공에 거의 궤멸당하면서 인간과 켄타우로스의 전쟁은 결국 켄타우로스의 압도적인 패배로 끝난다.

전체적으로 평지가 적은 편이고 나무들이 멋대로 자라난 지역이다보니 길도 제한적이라 탐험하기 편한 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중앙 티리아 지역이라서 익숙해지면 나름대로 돌아다니는 맛이 각별한 곳이기도 하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야생 동물들이 분포해 있으며, 실바리의 주적인 악몽 궁정과 아수라의 주적 인퀘스트들이 각 종족 시작 도시 앞마당에 포진되어 있다. 마구마 불모지로 통하는 길목에는 도적 떼가 거점을 세워 몰려다니고 있으며 오르와 가까운 곳에는 자이탄의 하수인 리즌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 세부 구역 일람

2.1. 라타 숨

Rata Sum
아수라 종족의 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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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타 숨 전경.

아수라 종족의 수도이자 대도시. 약 250여년 전, 길드워 1 확장팩: 아이 오브 더 노스 당시 프라이모더스의 강력한 챔피언인 "어둠의 파괴자(The Great Destroyer)"가 깨어나 지하 세계에서 살던 아수라 종족들을 공격했고 이 여파로 아수라 종족은 자신들의 지하 거처를 버리고 지상으로 향한다.

열대 야생 우림이 우거진 빛바랜 해안(Tarnished Coast)으로 피신한 아수라는 어둠의 파괴자와 맞서 싸우고자 이 지역에 자신들의 군사 집결지를 세웠고 이후 필사적인 노력과 다른 종족들의 도움 덕에 어둠의 파괴자를 무찌르는데 성공한다. 승리를 거둔 아수라 피난민들은 이 집결지를 더욱 보강해 아수라 종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발전시켜 나갔고 그 결과가 바로 길드워 2 시점의 라타 숨이 되었다. 현재 라타 숨은 거대한 입방체 형태의 건물을 공중에 띄워놓은 모습으로 아수라의 넘사벽 과학 기술을 잘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도시의 치안은 피스메이커(Peacemaker)라 불리는 아수라 + 골렘 혼합 수비대가 담당하고 있다.

라타 숨에는 경악스럽게도 아수라 종족의 주적인 "인퀘스트(Inquest)"의 본거지가 있다. 그것도 아수라 정부 기관인 비전 의회(Arcane Council)가 인정한, 라타 숨 건물 내에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에 있다는 것이다! 원래 이곳은 라타 숨의 부속 연구시설 자리였으나 인퀘스트들은 이 장소를 모종의 이유로 이 건물 일부의 사용권을 얻었고 그 후 다른 아수라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을 끌어들이는 홍보 시설로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부속" 연구시설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원래 이런 용도로 쓰라고 만든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인퀘스트가 대체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합법적인 조직 취급을 받으며 비전 의회의 보호까지 받고 있는 것인지 참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든다.

2.2. 그로브

The Grove
실바리 종족의 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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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트리(Pale Tree) 전경.

실바리 종족의 수도이자 대도시. 인간 군인 로난(Ronan)과 하라티 켄타우로스 장로 벤타리(Ventari)가 빛바랜 해안 동쪽에 존재했던 인간 마을 폐허에 심은 커다란 씨앗이 자라면서 만들어진 나무가 거대하게 자라나 페일 트리(Pale Tree)가 되었고 이후 1302 AE년에 페일 트리에서 1세대 실바리가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실바리 종족의 대도시로 변화해 나간다. 도시의 치안은 실바리 내부군인 수호대(Wardens)가 담당하며 이들은 자이탄의 하수인 리즌들을 틀어막기 위해 마구마 정글 지역 곳곳에 파견되어 활동 중이다.

사방이 온통 나무 뿌리와 풀로 뒤덮여 있음에도 뭔가 반짝거리는 구조물들이 많아서 눈이 쉽게 피곤해지고 도시 자체가 수직적인 지형이어서 은근히 탐험도 힘들고 길도 복잡한데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꽉꽉 들어차 있는 구역이다보니 프레임 드랍도 제법 심해서 유저들한테 인기가 없는 장소다. 오죽했으면 실바리 플레이어조차도 이곳을 거점으로 삼는 경우는 뉴비 시절을 제외해도 거의 없을 정도.

2.3. 칼레돈 숲

Caledon Forest[2]
1레벨 ~ 15레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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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실바리 캐릭터의 시작 구역이자 실바리가 실효 지배 중인 영토로 실바리의 대도시 그로브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다. 풍부한 수원을 바탕으로 깎아지른듯한 바위 절벽과 하늘을 뒤덮은 수풀들이 펼쳐진 곳으로 커다란 곤충과 도마뱀과 같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고 있는 구역이다. 서쪽 지역에 있는 습지대에는 수중 종족인 하일렉과 쿼간이 그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주로 싸우게 되는 적들은 자이탄의 하수인들인 리즌과 크레이트, 그리고 악몽의 궁정 실바리들이다.

2.3.1. 월드 보스: 거대 정글 웜

Great Jungle Wurm

황혼의 수목 던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위크마이어 습지(Wychmire Swamp)에서 등장하는 괴물. 처음에는 황혼의 수목 실바리들이 키워낸 괴물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먼 정글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강력하고 어두운 존재가 지닌 마법의 영향을 받아 강력해진 괴물이라고 한다.

실바리의 시작 지점 월드 보스답게 공격 패턴이 단순한 편이라 조금만 주의한다면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어두운 수면 때문에 잘 구분되지 않는 장판 공격들을 바닥에 많이 깔아놓기 때문에 가끔씩은 회피를 하거나 움직임으로 장판 공격을 피할 필요가 있다.

2022년 7월 19일 패치로 근처에 다가오는 엘리트 등급 적을 잡아먹어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이 추가되었는데 이놈을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보스 체력이 크게 회복되어 장기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엘리트 적은 디파이언스 게이지를 전부 깎아내야만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참고하자.

2.4. 메트리카 주

Metrica Province
1레벨 ~ 15레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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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아수라 캐릭터의 시작 구역이자 아수라가 실효 지배 중인 영토로 고대 및 현대에 지어진 온갖 건물과 연구실들이 난잡하게 늘어서 있는 곳이다. 이 구역은 아수라 종족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머사트 종족이 살던 도시의 일부로 추정된다. 시계 방향으로 11시에 위치한 서마노바 원자로(Thaumanova Reactor)가 폭발하면서 생긴 지형적, 환경적 재앙이 주변의 다른 구역까지 영향을 끼쳤고 아수라는 이 사건으로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을 수습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한다.

2.4.1. 월드 보스: 불의 정령

Fire Elemental

서마노바 원자로 폭발로 발생한 혼돈 마법과 원자로의 위험 물질을 청소하는 아수라 골렘인 "C.L.E.A.N. 5000"의 에너지 코어가 서로 융합되면서 탄생한 커다란 화염 정령 덩어리. 이 월드 보스의 원 명칭은 불의 정령이지만 엘리멘탈리스트 직업이 소환하는 정령 이름도 불의 정령인 관계로 보통 월드 보스는 거대 불의 정령(Greater Fire Elemental)으로 일컫는 경우가 많다.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전 이벤트를 네 번이나 진행해야 하고 이 이벤트들을 수행하는 시간도 꽤 길어서 월드 보스 본체와 만나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의외로 초보 유저가 상대하기에는 상당히 빡센 놈인데 그 이유는 원거리 무기 장비가 강제되는데다가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공격하는 패턴, 소위 말뚝딜이 거의 안 통하는 놈이라서 그렇다. 불의 정령 곁에 가까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계속 입는데 이 공격력이 회복 스킬이나 온갖 아이템 등으로 버프로 떡칠해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고 말뚝딜을 하는 캐릭터의 위치에다가 수시로 강력한 공격력의 운석을 떨어뜨려 광역 피해를 입히기 때문. 거기에 캐릭터를 넉백시키는 화염 폭풍과 옆에서 계속 깔짝대는 화염 정령을 수시로 소환해대서 공격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덕분에 더더욱 거슬린다.

초창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월드 보스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사람 많은 곳에 운석이 떨어지면 주변 유저들이 전부 죽어나갈 정도였다고. 제작사인 아레나넷도 좀 아니다 싶었는지 2012년에 1차 난이도 하락 패치를 진행했고 이후 2022년에 7월에 불의 정령이 사용하는 특정 스킬을 없애버린 2차 난이도 하락 패치가 진행된 이후, 현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보스가 되었다.

2.5. 브리즈번 황무지

Brisban Wildlands
15레벨 ~ 25레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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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어떠한 국가나 종족들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완전 중립 지대. 덕분에 인퀘스트 연구소와 도적들의 출몰이 매우 빈번한 곳이다. 이 지역의 최북단 쪽에는 어떠한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는 포털이 있는데 다리가 끊겨있어서 걸어서 갈 수 없고 날탈 등으로 접근하려 해도 앞에 투명 벽으로 막혀있어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리빙 월드 시즌 2 업데이트 후 이 구역에 마구마 불모지 지역(실버웨이스트, 드라이 탑)으로 통하는 입구 두 개가 추가되었다.

2.6. 스파크플라이 저습지

Sparkfly Fen
55레벨 ~ 65레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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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콰틀이 등장하는 부서진 해안가(Splintered Coast) 전경.

지질학적으로 고대 크리타와 오르 왕국의 폐허가 묻혀져 있는 구역으로 하일렉 난민들이 거주하던 장소였으나 남쪽에서 물밀듯이 밀려온 엘더 드래곤 자이탄의 하수인들에게 밀려 영토를 잃었고 그대로 자이탄의 전초기지가 되어버린 곳이다. 현재는 실바리의 수호대와 비질 성전군들의 협력으로 테콰틀과 맞서 싸우고 있다.

2.6.1. 하드 월드 보스: 음산한 테콰틀

Tequatl the Sunless

자이탄에 의해 탄생한 시체 용으로 원래는 월드 보스 등급이었으나 2013년 9월에 진행된 테콰틀 라이징(Tequatl Rising) 업데이트로 하드 월드 보스로 재설계되었다. 업데이트 전까지는 많은 인원들이 우르르 몰려가 단순 공격만 쏴제끼는 방법으로도 쉽게 잡히는 호구 보스였으나 테콰틀 라이징 이후에는 일정 수준의 공략 인원과 최소한도의 지휘, 공략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1페이즈의 경우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테콰틀 앞에서 열심히 공격하는 동안 후방에 배치된 하일렉 대포를 발사해 계속 테콰틀에게 디버프를 걸어줘야 한다. 하일렉 대포가 입히는 테콰틀 전용 디버프가 없으면 테콰틀의 방어력이 점점 상승해 종국에는 무적이 되고 테콰틀 앞에 뼈의 벽을 생성하기에 하일렉 대포의 공격이 매우 중요한데, 대포 주변에도 언데드 적들이 스폰되어 대포를 박살내려 하기 때문에 이 대포를 방어하는 수비 역할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하일렉 대포를 방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주변에 더 강력한 적들이 많이 등장하므로 극소수의 필요한 인원만 가야 한다. 보통 Nhill, Shill, Nboat, Sboat의 네 개 팀이 다섯 명 씩, 총 스무 명 정도가 투입되지만 팀당 세 명 정도라도 실력이 받쳐주면 어찌어찌 방어는 해낼 수는 있다. 쩔딜 한 명에 힐 서포트 한 명 이렇게 두 명이서 씹어먹을 수도 있다.

테콰틀 앞에 배치되어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경우 보통 왼쪽(테콰틀 기준으로 앞 오른손)에 모여서 원거리 무기로 테콰틀을 때려야 한다. 맷집이 어느 정도 된다면 접근전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후방의 하일렉 대포가 테콰틀 주변에 계속 생성되는 독 장판을 계속 제거해주지 않으면 독 장판의 도트 대미지를 버티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주의하자. 여기에 테콰틀이 손을 땅바닥에 내리치면서 발생하는 충격파 공격도 섞어서 쓰기 때문에[3]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격해야만 한다.

만약 테콰틀 전면에서 싸우다가 쓰러졌다면, 될 수 있으면 남이 도와주거나 살려주길 기대하지 말고 얌전히 알아서 다시 일어서거나 웨이포인트를 타고 복귀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지속적으로 깔리는 독 장판과 테콰틀의 충격파 공격이 연속으로 터져 나오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고 움직이지 않으면 내가 먼저 공격에 휩쓸려 끔살당할 확률이 높아 남을 도와줄 타이밍이 잘 안 나오기 때문. 가끔 가다가 쓰러진 사람들 안 도와줬다고 유저들끼리 서로 말다툼이 왕왕 발생할 때도 있다.

테콰틀의 체력을 4분의 1씩 줄일 때마다 테콰틀이 하늘로 날아가는데 이때 지상에 있는 메가레이저를 충전하는 동안 레이저 배터리를 방어하는 2페이즈가 시작된다. 동서남북 네 군데에 적절히 플레이어들이 분산해서 2분 동안 구역을 방어해야 하는데 각 구역별로 방어하는 패턴이 달라지니 아래 내용을 읽고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방어에 성공하면 메가레이저 공격에 직격당해[4] 테콰틀이 추락해 일정 시간 동안 스턴 상태에 빠지고 이때 최대한 폭딜을 넣을 시간이 주어진다. 정신 못 차리는 테콰틀을 마구 공격하고 있을 때 후방에 있는 하일렉 대포로 해변에 생성되는 독 장판을 정리해주지 않으면 독 장판 때문에 인원들이 떼몰살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일렉 대포로 꾸준히 디버프를 걸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테콰틀이 스턴된 상황에서 폭딜을 넣어 다시 공중으로 도망치게 만들면 메가레이저와 레이저 배터리를 방어하는 2페이즈가 다시 시작되고 2분 방어에 성공하면 테콰틀을 다시 레이저로 격추, 접근해서 테콰틀 패기... 이와 같은 패턴을 두세 번 정도 반복하면 테콰틀을 무찌를 수 있다.

하드 보스답게 난이도도 제법 높고 필요한 인원도 많이 요구하는 편이라 좋은 인스턴스에 걸리도록 일찍 해당 지역에 도착해서 대기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늦게 가더라도 보통 LFG 툴을 켜보면 테콰틀 택시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에 들어가서 파티장과 같은 인스턴스로 합류하면 보통 사람들이 많은 인스턴스로 들어갈 수 있다. 요즘은 인원의 상향 평준화로 테콰틀의 체력을 최초 75퍼센트만 깎고 하일렉 대포만 잘 방어할 수 있다면 쉽게 잡힌다. 테콰틀과 상대하려는 그룹이 있는 인스턴스에 진입하는 게 가장 어려울 정도(...). 테콰틀 처치 후 얻는 보상 상자에 카르마 획득 물약 아이템이 있어 10분 정도 테콰틀 사냥에 투자하고 1만 카르마 이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카르마가 궁하다면 시간을 확인해서 꼬박꼬박 참여해주면 카르마 확보에 도움이 많이 되니 이 점 참고하자. 카르마 획득 물약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낮은 확률로 어센디드 무기 상자를 얻을 수도 있기에 도전할만한 가치는 충분한 월드 보스이기도 하다.

제작진이 추가한 개그 요소가 하나 있는데, 테콰틀을 잡으면 10실버짜리 숟가락 잡템 하나를 줄 때가 있다. 잡템이라 쓸 데는 전혀 없고 그냥 상점에다 내다 팔면 되는 아이템인데 테콰틀 보스전이 끝나고 나면 채팅창에 여태껏 모은 숟가락 잡템 수백 개를 자랑하는 유저들이 종종 보인다. 이후 제작사인 아레나넷에서 2014년 업데이트로 숟가락 성애자라는 업적을 추가해줬는데 이 업적을 시작하려면 라이온스 아치에 있는 콜렉터 NPC에게서 숟가락 상자 아이템을 10실버에 사야 한다.

2.7. 메일스트롬 산

Mount Maelstrom
60레벨 ~ 70레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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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파괴자가 등장하는 메일스트롬 중심지(Maelstrom's Core) 전경.

사시사철 눈 덮인 장소였으나 갑자기 분화한 거대 화산으로 생태계가 완전히 뒤바뀐 곳으로 엘더 드래곤의 마법 에너지에 대해 연구하는 인퀘스트의 거대 연구시설인 "무한 코일 원자로(Infinite Coil Reactor)"가 북동쪽 1시 방향에 있다.

2.7.1. 월드 보스: 인퀘스트 골렘 마크 2

Inquest Golem Mark II

하일렉 종족이 살고 있는 지역에다가 독성 폐기물을 버리려 하는 인퀘스트 아수라들을 방해하는 모험가들과 실바리의 와일트 헌트 용맹자들을 없애버리기 위해 인퀘스트가 작동시킨 거대한 골렘 기계. 설정상 이 골렘은 아수라 출신의 협정 사령관이 퍼스널 스토리 초반부에서 데스티니 엣지 길드의 일원인 조자와 함께 무찔렀던 골렘인 프로토타입 X(Prototype X)의 강화 버전이라고 한다.

넓게 펼쳐놓는 전기 장판과 손으로 내려치는 공격으로 발생하는 넉백, 그리고 몸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주변에 무기를 난사하는 패턴을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특히 전기 장판은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회피하다가도 앗차 하는 순간 뻗기 쉽다. 따라서 접근전보다는 원거리전을 펼치는 게 더 좋다. 넉백 공격의 회피 타이밍은 골렘 마크 2가 손을 끝까지 올렸을 때 회피를 시도하면 되니 참고하자.

한때는 월드 보스가 등장하는 장소의 한쪽 구석에 놓여진 상자 위에 올라가면 대부분의 공격을 피할 수 있어서 다들 그 위에 빼곡히 올라가 원거리 공격으로 골렘 마크 2를 손쉽게 잡는 꼼수가 있었다. 상자에 올라가 있어도 넉백 공격에는 맞지만 자체 대미지가 낮으므로 타이밍 봐서 피하던가 적의 공격을 막는 안전성(Stability) 관련 스킬을 타이밍 좋게 쓰던가, 아니면 맞고 날아간 뒤 다시 열심히 뛰어오면 된다. 확장팩이 발매된 이후 상자가 없어졌는데 패치 노트에서 밝히길, 유저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상자가 부서졌다고 한다(...). 부서진 상자를 대체하기 위해 유저들은 뒷쪽 산에 세워진 건물 위에서 공략하는 꼼수를 발견했다. 이곳에서는 넉백 빼고는 공격이 오지 않으므로 마음 놓고 있어도 된다.[5]

2013년 9월에 진행된 테콰틀 라이징 업데이트로 전기 장판의 위력이 더욱 강화되었다. 전기 장판에 단 몇 초만 있어도 순식간에 전기구이 통닭이 되니 바닥을 잘 살펴보면서 보스와 싸워야만 한다.

2.7.2. 월드 보스: 거대파괴자

Megadestroyer

프라이모더스의 강력한 챔피언 중 하나로 메일스트롬 화산 내부의 용암 한가운데에서 나타나는 월드 보스. 용암 안에 머무르면서 불덩어리를 던지는 공격 패턴을 쓰기 때문에 접근전을 하려면 플레이어도 용암 한가운데 들어가서 화염 대미지를 함께 입으면서 때려야 한다. 물론 이렇게 했다가는 내 캐릭터가 먼저 불타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놈도 되도록이면 원거리 무기로 멀리서 때리는 것이 좋다.

패턴 자체는 매우 단순해서 체력이 4분의 1로 줄어들면 용암 속으로 숨어서 베테랑 등급 몬스터 세 마리를 소환하고 이놈들을 다 잡으면 다시 나타나서 공격하는 것이 전부. 거대파괴자의 불덩어리만 주의하면서 원거리 공격 위주로 싸우다 보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1] 고대 크리타 왕국의 악명 높은 폭군으로 매년 할로윈 이벤트를 개최하는 "매드 킹(Mad King)"으로 더 많이 알려진 캐릭터.[2] 케일던이 아니라 칼레돈이 맞는 발음이라 한다. 이름의 유래가 뉴 칼레도니아(New Caledonia)이기 때문.[3] 이 충격파 공격은 회피가 불가능하며 타이밍에 맞게 점프해서 충격파를 넘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회피 방법이다.[4] 하드 월드 보스로 업그레이드된 초창기에는 테콰틀이 레이저에 제대로 맞고 바닥에 추락하는 연출이 나왔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테콰틀이 지상에 다가오기 전에 레이저는 미리 발사되고 테콰틀은 레이저에 맞지도 않았는데 뭔가에 부딫혀서 지상으로 자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연출로 변모했다(...). 버그로 추정되나 제작사에서는 2025년 현재까지도 연출 수정을 안 하고 있다.[5] 사거리 1,200인 드루이드의 지팡이(Staff) 공격이 닿는 걸로 보아 1,200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춘 무기나 스킬이 있으면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