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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21:14:25

길드워/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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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화3. 신앙4. 역사
4.1. 게임 이전
4.1.1. 인간의 시작4.1.2. 인간의 발전4.1.3. 티리아(Tyria)의 인간4.1.4. 칸타(Cantah)의 인간4.1.5. 엘로나(Elona)의 인간
4.2. 길드워 1
4.2.1. 길드워 플레임시커 예언(Prophecies)4.2.2. 길드워 깨어진 동맹(Factions)4.2.3. 길드워 나이트폴(Nightfall)4.2.4. 길드워: 아이 오브 더 노스(Eye of the North)4.2.5. 길드워 비욘드
4.3. 길드워 2
5. 주요 인물
5.1. 길드워 1
5.1.1. 플레임시커 예언5.1.2. 깨어진 동맹5.1.3. 나이트폴5.1.4. 아이 오브 더 노스
5.2. 길드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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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Human_01_concept_art_(white).jpg
신들이 이 세상에 데려왔다고 전해지는 그들은 한때 알려진 세계를 확고히 지배했습니다. 지난 2세기 동안 그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그들의 신앙과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Human

길드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주요 종족 중 하나.
성우는 2편 기준으로 男: 놀런 노스, 女: 에이프릴 스튜어트.

스토리의 중심에 서다 보니 길드워 1, 2편의 스포일러가 대량으로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 바란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우리가 사는 지구상의 인간과 똑같지만, 게임상의 세계에서는 이방인이다. 세계관에 따르면 미스트(Mist)는 만물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곳이며, 죽으면 영혼이 되어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이곳에서 태어난 특별한 존재들은 자아를 가지며 그렇게 생물이나 신적인 존재가 나오기도 하는 곳이다. 이 미스트에서 탄생하여 신들의 인도를 받아 티리아로 넘어온 것이 바로 인간이다.

길드워 1에서는 유일하게 플레이 가능한 종족이였다. 한때는 아스칼론(Ascalon), 오르(Orr), 크리타(Kryta)까지 인간의 세 왕국이 티리아 대부분을 지배했으나 아스칼론은 차르에게 밀리고, 오르는 궁정 마법사[1]마법으로 인해 수장되었다가 엘더 드래곤 자이탄에 의해 언데드가 가득한 채로 다시 떠올랐다. (후일 이것은 비밀의 신 아바돈(Abbadon)의 계략임이 밝혀진다.)

길드워 1에서는 주인공이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스토리에 인간이 등장하게 된다. <길드워 플레임시커 예언(Prophecies)>, <길드워 깨어진 동맹(Faction)>, <길드워 나이트폴(Nithgfall)>에서 시작 시 각각 티리아/칸타/엘로나 대륙에서 시작하게 되며 대륙별로 종족이 백인, 황인, 흑인으로 다르며, 외모와 헤어스타일 또한 다르다. 물론 해당 대륙의 커스터마이징 내에서 피부톤의 조절은 일부 가능하나 얼굴 생김새 자체가 해당 인종의 특징을 많이 따라간다.

길드워 2에서는 기본으로는 백인, 황인풍의 프리셋이 들어 있다. 물론 마찬가지로 피부색은 자유롭게 변경 가능. 불의 길(Path of Fire) 확장팩에서 엘로나가 무대가 되면서 흑인풍의 프리셋도 생겼다. 인간을 선택 시 자신의 출신, 과거에 가장 후회했던 일, 자신이 믿는 신을 선택 가능한데, 신앙에 따라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다르고, 출신과 후회했던 일은 퍼스널 스토리와 관련된다. 다른 4개 종족이 플레이 가능하게 추가되어 인간의 스토리 비중은 전작에 비해 많이 축소된 느낌이지만 기존에 갖고있는 설정이 꽤 풍부하기 때문에 관련 요소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갖다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2. 문화

크게 바다를 가로질러 3개 지역으로 나누는데, 크리타(Kryta)가 전형적인 서양 중세 판타지의 군주제와 봉건주의가 갖춰진 모습을 하고 있다면 칸타(Cantha)는 동양, 특히 황제 중심의 중국풍이 강하며 엘로나(Elona)는 전반은 이집트의 전제정치를, 후반은 수메르의 도시국가를 합친 듯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인종 역시 크리타는 서양인, 칸타는 동양인, 엘로나는 중동/아프리카계의 외모를 보인다. NC소프트가 개입해서인지 타 북미 게임들과 대비할 시 선남선녀풍의 캐릭터들이 꽤 많은 편이다.[2] 길드워 1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플레임시커 예언(Prophecies)에서는 크리타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며, 길드워 2에서는 일련의 사태로 다양한 곳에서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크리타의 수도 디비니티스 리치(Divinity's Reach)에서는 다양한 문명이 섞인 듯한 인상도 준다.

인간의 사회는 불평등의 사회인데 부유하게 살고 풍부하게 먹는 귀족이 있는 반면 거리에서 한끼를 위해 투쟁하는 노숙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에 얽매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든 인간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 주변의 삶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른 종족들은 인간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종족으로 보고 있는데, 드워프처럼 티리아에서 언젠가 사라질 운명이라고 본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고, 그들의 영혼은 여전히 강하다. 일례로 아스칼론의 흑단매(Ebonhawk)[3]는 여전히 다른 곳으로 떠나길 거부하고 요새에 주둔하며 차르를 적대시하고 있다.

보수적이긴 하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적응하면서 다른 종족과 경쟁하고 있으며 인간은 농업과 역사에서 다른 종족에 비해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무언가를 기록해서 보관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죽은 후 매장하는 장례 문화가 있었지만, 영혼을 먹는 몬스터 그레이블링이라던지 언데드로 부활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서 최근에는 화장 문화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3. 신앙

기본적으로 6명의 신(The Six)을 신앙으로 삼고 있다. 전쟁의 신 발타자르(Balthazar), 치유의 여신 드웨이나(Dwayna), 자연의 여신 멜란드루(Melandru), 미의 여신 리사(Lyssa), 죽음의 신 그렌스(Grenth), 비밀의 신 아바돈(Abbadon)이다. 이들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인간을 티리아로 데려오고 은총을 내려 인간을 발전시켰으며, 권능과 힘으로 인간을 중재하는 역할도 했다. 티리아 인류의 역사에서는 이 여섯 신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신이라고 해서 영원불멸의 존재는 아니다. 원래는 그렌스가 아닌 드훔(Dhuum)이란 이름의 죽음의 신이 따로 있었으나 그렌스에 의해 유폐되어 신의 자리를 빼앗겼고 길드워 1에서도 아바돈이 다른 다섯 신과 싸워 패배하여 봉인되었으며, 이후 엘로나의 민병대인 선스피어(Sunspear)의 수장, 코미르(Kormir)가 플레이어와 함께 아바돈을 죽이고 신의 정수를 흡수해 새로운 진실의 여신이 되었다. 또한 길드워 2에서는 발타자르마저 다른 다섯 명의 신들에게 유폐되어 모든 힘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아바돈과 다섯 신 사이의 싸움 이후로 남은 다섯 신은 티리아를 떠났다. 급작스럽게 신들이 사라지고 기도에 응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들의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며 이것이 다른 종족들이 인간을 보수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이다. 여전히 신의 이름을 딴 건설물과 거리가 존재하고, 자신을 공양하여 신을 섬기는 자들도 존재한다. 신에게 헌정되는 기념일도 존재하는데, 현실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윈터스데이가 그런 기념일 중 대표적인 날이다.

4. 역사

4.1. 게임 이전

4.1.1. 인간의 시작

1만 년 전 티리아에는 거인 종족이 살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멸망해버렸다. 이들의 흔적은 간간히 화석으로 남아있을 뿐이었다.

3천 년 전에는 티리아에서 관리자격인 존재들이 처음 들어왔다. 외형은 뱀과 흡사했으나 서서 다니며 손이 있었고, 높은 지성을 지녀 말을 할 수 있었고 세련된 문화를 구축하는 고등 종족이였다. 그들은 오래된 신들로부터 소환되었으며 이들의 임무는 신들이 주변 세상을 창조할 때 다른 생물들을 인도하는 관리인이었다.

서쪽의 Tarnished Coast에서부터 남쪽의 Bay of Sirens(지금의 Sea of Sorrows), 동쪽의 Crystal Desert에서부터 크리타 북부의 Giant's Basin에 이르기까지 티리아는 이들의 보호 하에 번영했다. 뱀은 보호자, 지킴이, 모든 것의 교사였으며 그 시대에는 세계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다 통제욕 하나만 가지고 있었던 인간이 티리아로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칸타에서 시작된 인간의 문명은 오르에도 상륙하고 이후 엘로나에도 뿌리를 내리게 된다.

4.1.2. 인간의 발전

인간은 상당히 연약해보이는 현실의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종족이었다. 하지만 신들의 은총을 입은 인간의 위세는 무시무시했는데, 이들이 등장하자마자 벽이 세워지고 각지에 도시가 건설되고 무기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인간이 부족한 능력들은 도구를 만들어냄으로써 극복하였고, 불을 사용했으며, 책과 노래를 통해 지식을 전승했다. 곧 인간이 필요한 것은 모두 가지게 되었고, 다른 생물들을 공격하게 되었다. 스포츠로써 사냥을 하고, 드루이드들을 정글에서 쫒아내고, 뱀의 관리 영역 밖의 땅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 모든 권리는 누렸지만 책임은 지지 않았다.

한 세기도 안되어 티리아를 보호하고 양육했던 뱀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깨진 균형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었고 대륙의 통제권을 위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며 뱀들은 인간의 영역에서 떠나 크리스탈 사막에서 살게 되었다. 뱀들은 시대가 지나면서 약해지게 되었고 인간의 의식 속에서도 희미해졌는데 이 뱀들의 후손이 바로 포가튼(Forgotten)이란 종족이다. 후에 이들은 태고의 용 글린트(Glint)를 섬기게 된다.

신들은 관리자였던 뱀들이 떠나도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고 세상을 편리하게 해줄 마법을 만들어 인간들에게 전수해주었다. 이때가 최고의 황금기였으나 이 마법이 인간 뿐이 아닌 다른 종족들에게도 전파되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4.1.3. 티리아(Tyria)의 인간

그동안 인간들에게 억압되었던 종족들이 마법을 습득하자 그 힘으로 인간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로간에 정복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상당수의 인간의 영토가 타 종족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

이런 참상을 본 인간의 왕 도릭은 신들의 도시 아라(Arah)로 가서 신들에게 평화를 다시 되찾아줄 것을 청원하였다. 신들은 도릭의 요청을 받아들여 티리아에 뿌려진 모든 마법을 거대한 돌에 봉인시키고 이것을 1개의 종석과 4개의 상반된 속성의 마법으로 나누었다. 도릭 왕의 청원으로 이루어진 일이였기에 신들은 도릭과 그 후손들이 이 봉인을 지킬 의무를 부여하였다. 이때 그 증표와 자물쇠 역할로 그의 피를 마법석에 떨어트렸기에 이 돌은 블러드스톤(Bloodstone)이라고 불리게 된다.[4]

이후 이 마법석들을 티리아 남쪽에 있는 화염의 환상 열도(Ring of fire)에 있는 화산에 묻어버렸는데 자연적인 마법은 여전히 대지에 남아있었지만 인위적인 파괴 마법은 더 이상 생명체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마법이 사라지자 어떠한 종족도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되었고 세상의 균형은 그렇게 한동안 맞춰지게 된다. 이 상황에서 다른 종족에게 마법을 다시 전파해준 것은 비밀의 신 아바돈이었는데, 그가 마법의 봉인에 반발하면서 신들간의 싸움이 일어났다. 싸움은 크리스탈 사막에서 일어났고, 그 지역의 지도를 바꿀 정도로 격렬했다. 결국 아바돈은 패배하여 고통의 왕국으로 끌려가고 신의 자리에서 유폐되었지만 그 이후 나머지 다섯 신들도 모습을 감추게 된다.

도릭의 사후 인간의 왕국은 분열되어 오르, 크리타, 아스칼론이 되었으나 한 세기 동안 인간은 번영했다. 그 와중에 몇몇 그룹들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그룹을 길드라고 불렀다. 국가가 법을 제정하고 토지를 통제하고 있었지만 그 법을 직접 행사하는것은 길드였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은 당연히 커지게 된다. 영향력은 커지지만 그걸 수용할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간에 겹쳐지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다.

모두가 더 강력한 힘을 갈망하고 있을 때, 마침내 화산이 폭발하고 봉인되어있던 마법석들이 튀어나와 티리아에 박혀 마법을 뿌리게 된다. 이후로도 이 마법석들이 다시 합쳐진 적은 없었지만, 그 상태에서 발산하는 힘만으로도 사람들의 힘에 대한 갈망과 권력욕을 부채질하기에는 충분했다.

이 힘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의 주체는 왕국이 아니라 왕국에서 영향력 있는 길드들의 주도로 벌어졌는데, 이미 왕국의 군대를 아득히 넘어선 길드의 군대를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힘은 없었다. 그래서 이 전쟁을 길드 워라 부르게 된다. 블러드스톤 힘 앞에서 평화협정은 잘 지켜지지 않거나 오래가지 못했고, 많은 인명이 죽어가고 이웃을 원수로 만들고 국가관계를 파괴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압도적 힘의 우위는 없었고, 그 때문에 서로 소모전만 계속하게 된다. 국가의 부는 줄어가고, 사람들은 지치고, 군사력도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길드워가 끝날 결정적인 요인 - 차르의 침공이 시작되었다.

4.1.4. 칸타(Cantah)의 인간

칸타에서 인류가 해안에 상륙하여 거처를 잡게 된곳은 메아리 숲(Echovald forest)과 비취해(Jade Sea)였다. 이들은 각자 파벌을 이루어 지냈는데 이것이 귀족과 가문을 위시한 쿠르직(Kurzick)과, 유목적인 생활 양식의 룩손(Luxon) 두 종족의 시작이였다. 그리고 여러 파벌들이 칸타 북쪽에 자리잡게 된다. 이들은 포가튼과의 별다른 충돌 없이 번영했으나, 카잉이라는 자가 각지의 파벌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전쟁을 벌였고 자신의 이름을 '카이넹 타(Kaineng Tah)'로 명명하며 용의 제국 칸타를 선포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 얀조는 파벌들을 효과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고, 룩손과 쿠르직의 화합만을 강요하며 어떤 황제보다도 잔인한 방법으로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후 앙시얀 황제 때, 황제의 경호원인 시로 타가치(Shiro Tagachi)의 도움을 받아 룩손과 쿠르직의 전쟁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이 협정으로 칸타 황실과 두 진영은 전쟁 평화를 넘어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밀의 신 아바돈이 시로를 자신의 측근으로 삼기 위해 자신의 수하를 점쟁이로 변신시켜 수확제 때 황제가 시로를 죽일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을 흘렸고, 시로는 황제가 갑자기 행사를 변경하자 자신을 죽일 것이라 확신하게 된다.

시로는 결국 황제를 암살하고 그의 영혼과 드웨이나 여신이 황제에게 하사한 마력까지 흡수해버린다. 황제 암살 직후 황실 경비병이자 암살자였던 비주(Vizu)와 두 종족 영웅[5]의 활약으로 시로를 죽일 수 있었으나, 시로는 죽는 순간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이용해 칸타에 강력한 저주를 날렸다. 이로 인해 비취 폭풍(Jade wind)이 몰아쳐 비취해는 정말로 비취석으로 굳어져버리고, 메아리 숲의 나무들은 석화되었으며 칸타의 많은 인명이 고통받게 된다. 이후 부족해진 자원을 두고 룩손과 쿠르직 두 진영은 서로 적대하며 대립하게 된다.

시로 사후에는 새로운 정착지인 싱지 섬에 텐구(Tengu)라는 종족[6]이 자신의 영토를 침입당한 것에 분노하며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두 번의 평화협상 끝에야 전쟁이 끝나게 되었다. 이때 두 번째 평화협정에서 마스터 토고가 사절로 가게 되는데, 비교적 문명적인 앙추 텐구는 인간들과 동화되기도 했고 평화롭게 지냈지만 호전적이고 유목적인 성격의 센살리 텐구는 협상을 거부하여 여전히 적대적인 상태로 불완전한 반쪽짜리 평화가 되었다.

4.1.5. 엘로나(Elona)의 인간

티리아나 칸타에 비해 척박한 사막 지형인 엘로나에 정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인간들은 이곳 또한 개척하여 왕국을 건설한다. 이 당시 원시 왕조가 들어섰고 왕국은 650년 동안을 유지했는데 통치 기간 중 여왕 나디제(Queen Nadijeh)는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국가의 위해를 끼치는 자들을 방어할 민병대인 선스피어(Sunspears)란 군사조직을 만들게 되었다. 이 조직은 대대손손 국가와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 되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인 날라(Nahlah)와 달라(Dahlah)가 통치하던 시기에는 희생자들을 끔찍하게 살해하는 풍뎅이가 창궐하기 시작했다. 풍뎅이 전염병이라 불리는 이 병은 사람에게만 작용하는데, 겁에 질린 잠정적 감염자들이 피신하다가 감염원이 되어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식의 악재가 일어나게 되어 엘로나 전국에 퍼지게 된다. 기원만큼이나 불가사의하게 4년 뒤 이 풍뎅이들은 사라졌지만 왕국은 초토화 되고 무법천지가 되어 내전과 반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원시 왕조의 대는 끊어지게 된다.

국가가 하나로 뭉치지 못한 상태로 2세기가 지나고 독립국가였던 쿠르나(Kourna), 이스탄(Istan), 바비(Vabbi)는 새로운 국가를 형성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새로운 나라의 이름은 엘로나였고 공유지에 흐르는 강을 엘론 강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이 연합국가는 정치적, 지역적 안정화를 통해 엘로나의 옛 영광을 회복시키게 된다.

엘로나가 번성할 무렵 남쪽에서는 팔라와 조코(Palawa Joko)라는 언데드가 등장해 죽지 않는 불사의 군대로 엘로나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그는 해골 궁전(Bone Palace)을 짓고 정복 전쟁을 시작하여 바비를 점령한다. 이때 조코는 '바비의 재앙(The Scourge of Vabbi)'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엘로나에서는 힘을 합쳐 조코에 대항하였고, 쿠르나 출신 영웅인 튜레이 아서(Turai Ossa)의 연합 병력이 조코를 상대로 벌인 <자하이 전투>를 승리로 장식함에 따라 막을 내린다. 하지만 조코는 언데드이므로 죽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튜레이 아서는 조코를 바위 밑에 묻어 봉인해버린다. 그리고 비밀 정보를 수집하는 정예 조직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비밀 결사단(Order of Whispers)이다. 이후 조코의 봉인은 비밀 결사단에 의해 관리되었다.

4.2. 길드워 1

4.2.1. 길드워 플레임시커 예언(Prophecies)

플레이어가 속한 인간의 왕국 아스칼론은 북쪽의 산맥지대에서 내려온 차르의 대규모 침공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들이 티리아를 떠난 후로 인간들은 다른 종족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었고, 아스칼론도 상당수의 영역을 잃었으나 거대한 북쪽 성벽(The Great Northern Wall)을 거점으로 삼아 버티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아스칼론의 국왕 아델베른의 징집 명령에 따라 입대한 신병이지만, 출중한 실력으로 두각을 보여 루릭 왕자의 신임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훈련이 끝날 즈음에 차르의 대대적인 침공이 시작되는데 이를 불길의 전쟁[7]이라 부른다. 차르는 어둠 속에서 영혼이 뒤틀린 괴물 '타이탄(Titan)'의 힘을 행사하기 위해 대격변의 가마솥(Cauldron of Cataclysm)이란 특별한 마법도구로 시어링(Searing)이라는 의식을 행해 북쪽 성벽과 상당수의 도시를 파괴해버린다.

차르의 마법의식과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아름답던 아스칼론 왕국은 폐허와 잿더미로 변해버리지만, 아델베른 국왕과 루릭 왕자가 이끄는 아스칼론군은 계속 저항한다.

한편 이 와중 다른 인간의 왕국 크리타에는 강력한 마법도 없고 국왕마저 사라진 위기상황에서 한 명의 선지자가 나타났다. 사울 알레시오(Saul D'Alessio)라는 이 사람은 크리타에서 방탕한 생활과 도적질로 추방되었으나, 보이지 않는 신의 계시를 받고 유능한 지도자가 되어 돌아왔다. 곧 그의 추종자가 늘어났고, 이것이 백색 망토(White Mantle) 길드의 시작이였다. 백색 망토는 차르의 침공에 대항해 싸웠으며, 결국 방어에 성공하나 마지막 전투에서 사울도 순교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백색 망토는 크리타에서 명실공히 최강의 길드가 되었고 중립항인 라이언 아치(Lion's Arch)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백색망토 길드의 사절이 아스칼론에 찾아와 도움의 의사를 밝히지만 무언가 꿍꿍잇속이 있다고 생각한 아델베른 왕은 사절을 아예 만나지조차 않고 왕성 옛터에도 못 들어오게 함으로써 완강한 거부의사를 밝힌다.

최후까지 아스칼론에서 뼈를 묻을 생각인 아델베른 왕과, 압도적인 차르의 수를 보고 일단은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할 생각이었던 루릭 왕자의 갈등은 극에 치닫고 결국 루릭 왕자는 더 이상의 저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플레이어와 함께 백성들을 이끌고 크리타로의 피난길에 오른다. 크리타를 향한 여정의 고비는 춥고 험난한 쉬버산(Shiverpeak Mountains을 넘는 것이었는데 이 쉬버산에서 드워프들을 만나게 된다. 쉬버산의 드워프들은 강철해머 잘리스(Jalis Ironhammer)국왕을 중심으로 한 국왕파[8]와, 잘리스의 조카인 다그나르(Dagnar Stonesplitter)[9]를 중심으로 한 반란파[10]가 내전 중에 있었다.

이 내전의 원인은 잘리스의 외교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세력이 다그나르를 중심으로 모여 드워프 이외의 세력을 쉬버산에서 모두 밀어내자고 주장해서 벌어진 것이었는데, 루릭 왕자와 플레이어는 드워프 반란 세력을 패퇴시켜줄 테니 크리타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하고 잘리스 국왕은 그에 동의하게 된다.(보를리스 통로, 얼음 관문 미션) 기나긴 싸움 끝에 플레이어는 루릭 왕자가 선두에서 시선을 끌어주는 동안 옆을 공략하는 전술로 크리타로 가는 길이자 반란파의 요충지인 얼음 관문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얼음 관문의 사투에서 루릭 왕자는 돌봉우리 세력의 폭격을 맞고 다그나르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11]

살아남은 아스칼론 피난민들은 크리타에 도착해 언데드가 들끓는 혼란 상황에서 권력을 장악한 백색망토 길드의 환영을 받는다. 당시 백색망토 길드는 오르의 홀(Scepter of Orr)이라 불리는 셉터를 발견하였는데,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 때문에 언데드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들은 이 오르의 홀을 지킬 병력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플레이어는 백색 망토를 도우며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아 신뢰를 얻고 백색망토 길드의 일원이 되어 재판관 하블리온(Justiciar Hablion)[12]에게 신성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그 임무는 선택받은 자(Chosen)[13]를 식별해내는 '진실의 눈(Eye of Jantir)'을 롬허스트(Loamhurst)[14]까지 운반하는 일이었고, 운반길에 마주치는 사람들 중 진실의 눈을 통해 마법적 재능을 인정받은 사람은 모두 인솔해 대사제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진실의 눈을 운반하기 위한 사전 의식으로 쉐무어(Shaemoor)[15]에 있는 진실의 연못(Fountain of Truth)으로 가 몸을 정화한다.

이어 진실의 눈을 운반하며 선택받은 자들을 이끌고 롬허스트로 가던 중, 빛나는 칼날(Shining Blades) 길드의 습격으로 선택받은 자들이 마그마 정글로 납치되고 이들을 쫓아간 끝에 그들의 수장인 에벤니아를 만나지만 빛나는 칼날 길드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원시림 미션) 빛나는 칼날 길드의 2인자인 마키스는 플레이어가 사악한 백색망토 길드원이라며 당장 죽일 것을 주장하지만 에벤니아는 플레이어가 백색망토 길드에게 속고있을 지도 모른다며 플레이어를 죽이는 대신 백색망토의 진실을 보여주기로 한다.

빛나는 칼날 길드는 플레이어를 블러드스톤 늪으로 인도하게 되고(블러드스톤 늪 미션) 그곳에서 백색망토 길드의 추악한 민낯과 마주한다. 백색망토 길드는 선택받은 자들을 블러드스톤 위에서 잔인하게 살해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피를 자신들이 믿는 '보이지 않는 신'인 머사트(Mursaat)에게 바침으로써 안전을 보장받고 있었다.[16]

빛나는 칼날 길드는 이들을 중간에서 가로채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며, 백색망토가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빛나는 칼날을 유괴 살인범 집단으로 규정하고 지명수배에 나선 것. 이를 모두 목격한 플레이어는 빛나는 칼날 길드와 연합하게 되고, 피의 의식을 주도하던 백색망토 '재판관 하블리온'을 블러드스톤 위에서 살해하며 빛나는 칼날 세력으로 완전히 돌아서면서 본격적으로 백색망토의 수배를 받게 된다.

이에 백색 망토 길드는 플레이어를 배신자로 규정해 크리타의 대규모 병력이 마그마 정글에 들어와 빛나는 칼날 길드와 플레이어를 추격하게 되고, 이들은 쫓기는 끝에 당시 잊혀진 존재인 드루이드들의 사원 '덴라비 헨지(Henge of Denravi)'로 향하게 된다.[17] 하지만 덴라비 헨지로 가는 길은 이미 백색 망토에게 포위되어 있었고 에벤니아와 플레이어는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을 깨닫는다. 전투 끝에 어렵사리 덴라비 헨지에 도착해 빛나는 칼날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이들은 (여명의 늪지 미션) 자신들을 도울 조력자를 찾게 되는데, 에벤니아는 오르(Orr) 왕국 마지막 왕의 조언자이자 궁정 마법사였던 킬브론 공작(Vizier Khilbron)과 거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킬브론 공작은 오르 침몰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으로써 아주 강력한 마법을 지녔다고 알려졌는데, 킬브론은 빛나는 칼날을 돕는 댓가로 백색 망토가 가져간 오르의 홀(Scepter of Orr)를 찾아달라고 제안한다.(강변 지대 미션) 백색 망토에 파견된 빛나는 칼날의 스파이 '디나스(Dinas)'의 도움으로 오르의 홀을 훔치는 데 성공한 플레이어는 신성의 암초에서 킬브론 공작을 만나 오르의 홀을 전달하는데, 킬브론 공작은 빛나는 칼날의 마키스가 내부 배신자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를 기다리던 에벤니아의 배가 백색 망토에게 습격당해 침몰하게 되고 에벤니아는 포로로 사로잡힌다.

마키스로 인해 덴라비 헨지로 돌아갈 수도 없고, 유일한 배를 잃어 신성의 암초를 탈출할 수도 없게 된 플레이어는 자포자기하며 사방에 깔린 백색 망토와 정면으로 부딪히겠다고 하지만 킬브론 공작은 핵심 인원들이 잡혀간 지금으로선 무모한 일이라며 이를 만류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동쪽의 엘론 강을 넘어 크리스탈 사막으로 가서 예언을 찾고, 선조의 힘을 얻어 백색 망토와 머사트들을 무너뜨릴 것을 권유하게 된다. 그리고 킬브론 공작이 오르의 홀로 소환한 배를 타고 함께 크리타를 탈출해 크리스탈 사막의 암눈 오아시스(Amnoon Oasis)[18]에 이른다.

*사막에서는 선택받은 자를 위한 승천 의식과 시험이 있었고, 플레이어는 그 의식에 참여하여 모든 시험을 통과한다. 그리고 예언자이자 태고의 용 글린트(Glint)를 만나 플레임시커 예언을 실현할 선택받은 자로 점지되고 포로로 잡힌 빛나는 칼날들을 구하기 위해 쉬버산 남쪽 끝단의 드워프의 영역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 보이지 않는 신, 머사트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방어수단을 얻게 된 플레이어는 빛나는 칼날과 드워프들의 도움으로 머사트들을 처단하기 위해 화염의 환상 열도(Ring of Fire)로 향한다.

화염의 환상 열도에서 머사트들을 처치하고 그들이 지키고 있던 영혼들과 봉인된 문의 해방시켰지만 이것은 모두 리치 킬브론(킬브론 공작)이 꾸민 음모였다. 사실 킬브론이 속했던 오르(Orr) 왕국은 오르의 홀을 이용한 어둠의 마법으로 차르에게 대항하려 했으나 그 마법으로 인해 오르에 있던 모든 생명체가 죽고 반도가 통째로 가라앉으며 언데드가 주변에 창궐하게 된 것이었다. 오르의 홀을 되찾고 티리아를 잠식할 야욕으로 킬브론의 덫에 빠진 것을 알게 된 플레이어는 킬브론과 맞서게 된다.

킬브론이 의도한 대로 코말리의 문을 막고 있던 봉인이 풀리자 관문에서는 타이탄(Titan)이라는 무리들이 쏟아져 나와 킬브론의 수하가 되어 티리아 이곳 저곳에 혼란과 파괴를 일으키지만 플레이어는 이를 수습하고 리치 킬브론을 죽인 뒤 코말리의 문을 닫는다. 그렇게 플레임시커 예언은 실현되었고 이후 대륙에 흩어진 타이탄들은 소탕되었으며 플레이어는 티리아의 영웅으로 후세에 길이 기억된다.

4.2.2. 길드워 깨어진 동맹(Factions)

동양풍의 용의 제국, 칸타(Cantha) 대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플레이어는 칸타 싱지 섬(Shing Jea)의 마스터 토고(Master Togo) 아래에서 수련을 시작하는 제자로써 이야기가 시작된다. 싱지 섬의 수련생 중에서도 유망한 인재로 뽑힌 플레이어는 토고와 함께 초 장관(Minister Cho)을 대면하는 영예로운 기회를 얻게 되어 그의 대저택으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정신이 나가버린 경비병 둘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괴물로 변해버리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윽고 들어간 대저택 내부에서는 초 장관도 감염체가 되어버리고 이 정체불명의 감염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와 마스터 토고는 감염의 원인을 찾던 중 악인의 문장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200년 전 앙시얀 황제를 암살한 시로 타가치(Shiro Tagachi)의 문장이었다. 황제를 죽인 직후 살해당했던 시로 타가치는 미스트(Mist)[19]로 보내져 죽은 자들의 영혼을 미스트로 인도하는 전령사 역할을 부여받았으나, 마스터 토고는 시로가 모종의 야망을 품고 다시 돌아왔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티리아로 떠났던 사제 멘로(Mehnlo)를 호출하고 칸타 본토에 심각성을 전하기 위해 카이넹 항구로 떠난다.

배를 타고 도착한 본토에서는 이미 감염체들이 창궐하고 있었다. 플레이어 일행은 감염체의 근원을 찾던 중, 비주나 광장에서 시로켄[20]과 싸워 그들을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승리를 자축하던 사이 자신들에게 접근한 시로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순식간에 몰살당한다. 이후 플레이어 일행의 영혼을 거두러 온 미스트의 전령사들을 만나 시로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시로는 전령사로써의 임무를 저버린 채 현세로의 부활을 꿈꾸며 역으로 영혼들을 지배해 시로켄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미스트의 전령사들은 시로를 막을 힘이 없었기에 플레이어 일행의 육체에 다시 영혼을 불어넣어 줄테니 자신들을 대신해 시로를 막아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영혼의 세계에서 온 시로는 필멸자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었기에 물리력을 행사하는것은 고사하고 인식할 수 조차 없었고, 시로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선 위노수[21]가 되는 의식을 통과해야 했다. 이를 들은 플레이어는 나푸이 지구에서 천상체 시험을 통해 성체를 이루는 데 성공하게 된다. 위노수가 된 플레이어 일행은 본격적으로 시로를 막기 위해 200년 전 황제 암살의 현장에서 시로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황실 경비병 비주(Vizu)[22]의 영혼을 만나러 탄나카이 사원으로 향한다.

사원에서 만난 비주는 돌아온 시로의 복수로 인해 시로켄에 영혼이 속박된 상태였으나, 플레이어 일행의 도움을 받아 풀려나게 되고, 비주는 200년 전 시로의 마지막 숨통 끊은 것은 쿠르직(Kurzik)과 룩손(Luxon) 종족의 영웅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시로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이 선대 영웅들의 힘이 필요하며, 그 유물을 쿠르직과 룩손이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플레이어는 이 힘들을 얻어 하나로 모으기 위해 두 종족을 찾아간다.[23] 그러나 룩손과 쿠르직은 오랜 갈등으로 인한 골이 깊어져 계속된 대치 상태에 놓여있었고, 결국 플레이어는 각 종족을 따로 찾아가 설득하고 유물을 얻을 자격을 증명해보이는 것으로 그들이 가진 두 개의 유물을 모두 구하게 된다.

성 빅토르 단지과 아키모러스 창의 힘을 이용해 시로에게 타격을 주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시로를 완전히 물리칠 수 없었고, 두 종족에게 큰 도움과 공을 세워준 플레이어의 설득으로 결국 두 종족은 완전히 협력하여 함께 시로와 맞서기로 결정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시로에게 오염된 드래곤 '쿠나방(Kuunavang)'을 구해주고 그녀의 도움을 약속받게 된다. 하지만 시로는 부활에 필요한 황실의 피를 얻기 위해 이미 기수 황제(Emperor Kisu)를 암살하려고 하고 있었고, 플레이어보다 먼저 시로에게 도착한 마스터 토고가 암살을 저지하려 한다. 그러나 토고 또한 황실의 피를 지닌 황제의 숨겨진 친척이었음을 알고 있던 시로는 결국 황제 대신 토고를 죽임으로써 황실의 피를 얻으며 새로운 육신으로 부활한다.

이를 눈 앞에서 목격한 플레이어 일행은 쿠나방의 힘과 두 종족의 유물로써 부활한 시로에 맞서고, 사투 끝에 시로가 패배하면서 그는 다시 한번 죽음을 맞이하고 시로의 영혼은 죄인으로써 아바돈이 있는 고통의 왕국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시로에게서 칸타를 구하고 황제를 보호한 플레이어 일행의 이야기는 칸타 전역으로 퍼지며 칸타의 영웅이 된다.

4.2.3. 길드워 나이트폴(Nightfall)

플레이어는 엘로나를 수호하는 민병조직 선스피어의 전사 카우스(Koss)와 새로 입대한 신병으로 시작한다. 이스탄 지역에서 최근 빈도가 늘어나는 해적의 습격을 방어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가, 엘로나의 또 다른 지역 쿠르나에서 온 모건 장군(General Morgahn)을 만나 대련을 하고 실력을 칭찬받는다. 이후 선스피어의 지휘관 코미르(Kormir)의 명령으로 '최초의 도시 파라누르'의 발굴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멜로니(Melonni)라는 여성이 유적의 위험을 경고하는데, 발굴 현장 감독관에게 온 소식에 따르면 발굴단들이 죽었고 이후 수상하게도 쿠르나에서 온 선원들이 무장한 채로 현장에 침입해 멋대로 발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굴 현장을 가보니 기괴한 보라색 상처를 입은 채로 죽은 사람들이 보이고 파라누르 깊숙한 곳에는 이들을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살아 움직이는 경전과 언데드들이 있었다. 코미르와 플레이어 일행은 그 경전을 파괴한다.

한편 쿠르나의 바레시 원수는 모건 장군에게 선스피어의 동향을 보고받고 또 다른 장군인 카흐예트 장군과 단 둘이서 면담을 한다. 바레시와 카흐예트는 아바돈의 추종자였으며, 이들의 목적은 해적을 이용해서 이스탄과 선스피어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다른 신들에 의해 유폐된 '비밀의 신 아바돈(Abbadon)'을 해방시키는 '나이트폴'이라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었다. 탈코라(Tahlkora)라는 여성이 이것을 엿듣고 이스탄으로 와 플레이어 일행에게 이를 알리게 된다.

한편 파라누르의 발굴 이후 급작스럽게 언데드가 출몰하기 시작했고 카마단 항구에 자이센의 함선이 도착하게 된다. 이들은 나이트폴에 대해 설명하며 엘로나에 그 힘의 근원이 있다고 한다. 그때 마침 혼돈의 균열이 생기고 괴물들이 튀어나온다. 자이센과 힘을 합쳐 이들을 막아내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코미르는 각 나라에 지원 요청을 하기로 한다. 그동안 코미르의 역할은 선스피어 결사단의 제렉이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제렉은 보수적 성격이 강했고, 쿠르나와의 외교적 문제가 일어나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탈코라가 엿들었던 밀담을 증거 불충분으로 치부했다. 탈코라는 플레이어와 같이 해적 내통의 증거를 찾았지만 그마저도 무시당하고 제렉은 탈코라를 플레이어에게 떠넘기며 쿠르나와 이스탄간의 외교적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그녀를 바쁘게 만들 것을 요구한다. 탈코라는 플레이어와 함께 찾은 증거로 밀담의 위치를 알아내고 강철주먹 해적단으로 위장해서 카흐예트 장군과의 밀담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카흐예트 장군은 죽게 되고 플레이어는 이 일로 인해서 재판대에 서게 된다. 결국 이스탄과 쿠르나 간에 외교적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 각지에서 지원을 모으고 귀국한 코미르도 나이트폴을 막기 위한 전쟁 청원을 이스탄의 원로들에게 제출한다. 청원은 받아들여지고 선스피어는 나이트폴을 막기 위해 쿠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게 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선스피어 군대가 쿠르나에 상륙하지만 바레시가 의식을 통해 소환한 악마들은 너무 강했고 선스피어는 패주한다. 코미르는 행방불명 되고 카우스는 포로로 끌려가 현상수배까지 걸린 상태였지만, 쿠르나에서도 바레시 원수의 강압적인 통치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있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선스피어는 멜란드루 신전의 폐허 자리에 선스피어 비밀기지를 만들고 플레이어는 임시 선스피어 사령관이 된다. 그리고 카우스와 선스피어 병사들을 구출한 후 밀수꾼 매그리드(Magrid the Sly)의 배를 이용해 이스탄으로 탈출하여 원로회에 모든 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악마와 계약한 바레시와 싸워야 하지만 이미 선스피어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상태라, 이스탄의 원로회는 엘로나의 부와 예술의 지방 바비(Vabbi)의 협력을 구하기로 한다.

그런데 코미르는 사실 눈이 멀었을 뿐 살아 있었고, 플레이어는 쿠르나의 자하이 요새에서 그녀를 구출한 후 해적의 도움으로 우회로를 통해 바비로 진입하게 된다. 바레시도 이 사실을 알고 군대를 바비로 보내 저지하려고 한다. 플레이어는 바비의 영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바레시의 위험을 알리지만 영주들은 쿠르나가 자신들을 침공할 리가 없다며 연합을 꺼렸다. 하지만 바레시가 나이트폴을 일으키고 리사(Lyssa) 여신의 신전을 훼손하면서 영주들을 살해하려 하자 영주들은 플레이어에게 협조하기로 한다.

바레시는 아바돈을 고통의 왕국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옛 신들의 싸움터였던 유황 사막으로 향하였다. 그곳은 유황 증기가 가득한 곳으로 살아있는 생명체는 그곳을 지나가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코미르와 플레이어는 그곳을 지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 언데드 군단을 일으켜 엘로나를 침공했다가 봉인당한 팔라와 조코(Palawa Joko)를 찾게 되었고, 조코는 그 대가로 자신을 해방시켜 다시 언데드 군단의 권력을 잡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었지만 조코의 요구를 들어준 댓가로 유황 사막을 통과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며, 사막 웜(Wurm)을 타고 고통의 왕국 입구에까지 도달한다. 플레이어는 그곳에서 바레시를 만나 그녀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아바돈을 가둔 봉인의 힘은 약해져가고 나이트폴의 영원한 밤이 실현되려 하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직접 아바돈과 대적해 무찌를 결심을 하고 고통의 왕국으로 향하는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게 된다.

아바돈은 여전히 묶여있었지만 그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고 언제 풀려날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고통의 왕국에서 아바돈을 상대할 만한 힌트를 찾던 중 여섯 신의 성소를 찾게 되었고 여기서 미와 환영의 여신 리사(Lyssa)의 조언을 듣게 된다. 신은 인간에게 항상 깃들어있으며, 신들이 하사한 선물은 항상 곁에 있다는 것, 그리고 필멸자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진부한 것이었다.

플레이어는 신전에서 모든 신들의 힘을 모으는 데 성공하고 코미르와 함께 고통의 왕국 깊은 곳까지 들어가 봉인이 풀리기 직전의 아바돈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바돈이 죽으면서 풀려나온 엄청난 신의 힘이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했던 이 힘을 막기 위해 코미르는 필멸자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코미르가 죽게될 거라며 모두가 만류하는 상황에도 코미르는 폭주하는 에너지 속으로 자신의 몸을 던져 그 힘을 막아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신의 정수를 흡수하여 아바돈을 대신할 새로운 신이자 진실의 여신(Goddes of Truth) 코미르로 거듭나게 된다. 그렇게 나이트폴을 막아낸 코미르와 플레이어의 이야기는 엘로나 전역에 퍼지게 된다.

4.2.4. 길드워: 아이 오브 더 노스(Eye of the North)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Primodus)의 챔피언, 어둠의 파괴자(The Great Destoyer)가 깨어난다. 북방의 쉬버산에 사는 거인종족 노른(Norn)과 지하에서 파괴자들을 피해 올라온 소인종족 아수라(Asura), 그리고 인간, 드워프가 힘을 합쳐 저지하지만, 이후로 엘더 드래곤들이 차례대로 깨어나게 되면서 티리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다.

4.2.5. 길드워 비욘드

아스칼론은 그 이후에도 차르 화염군단(Flame Legion)에 대하여 항전했으나 포위 공성전 앞에는 답이 없었다. 아델베른 국왕은 검 매그디어(Magdear)의 힘을 각성시켜 포파이어(Foefire)[25] 일으키고 아스칼론 국민들과 왕은 유령이 되어 사실상 멸망해버렸다. 아스칼론 지역에 인간의 세력이라고는 남쪽의 흑단선봉대 요새만이 남아 길드워 2 시점까지 겨우 버티고 있었고, 차르들은 별 위협도 되지 않는 소규모 요새를 그저 무시했다.

한편 역사학자 두르만드(Durmand)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학술을 공유할 목적으로 수도원을 건립했다. 그의 사후 수도원의 이름을 따서 학문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조직이 생겨났는데 그 조직이 두르만드 프라이어리(Durmand Priory)이다. 이들의 가장 큰 공헌은 종족들의 언어 체계를 통일시킨 크리탄 알파벳을 만들고 퍼트린 것으로, 덕분에 종족간 의사소통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선대 두르만드의 철학과 이념에 따라서 수도원에서 학문을 연구, 보존, 발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종족을 불문하고 받아들이는 최초의 조직이 되었다.

4.3. 길드워 2

길드워 2에서 인간을 고를 경우 오르와 아스칼론의 멸망 이후 티리아에 유일하게 남은 인간의 나라인 크리타 왕국 소속으로 시작하게 된다. 게임 시작부터 MMORPG 플레이어들에게 친숙한 중세 유럽 판타지풍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크리타 왕국은 국왕과 귀족을 중심으로 한 국가이다. 현 크리타의 국왕은 제나 여왕(Queen Jennah)으로 여왕의 권한이 매우 크지만 여러 귀족들의 견제가 매우 심한 상태로 여왕 암살 시도도 많다. 퍼스널 스토리 진행 중에도 여왕이 암살당하려는 걸 몇 번이나 구해줄 수 있다. 대도시는 크리타 왕국의 수도인 디비니티스 리치(Divinity's Reach, 신성의 손길). 거대한 원형 성벽에 둘러싸여 반지름 모양으로 분할된 형태의 도시이다.

종족 스킬은 인간이 믿는 여섯 신들의 권능이며 초반부의 주적은 도적들과 켄타우로스. 인간 종족 지역의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켄타우로스를 볼 수 있다.

인간은 엘더 드래곤 자이탄(Zhaitan)이 깨어났을 때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자이탄이 깨어나면서 자이탄의 언데드 하수인인 리즌(Risen)이 창궐하기 시작하고 바다에 가라앉아 멸망한 오르(Orr) 왕국의 영토가 떠오르는 바람에 해일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 규모가 너무나도 거대해 크리타 일대 지역의 지도를 바꿔버릴 정도였다. 앞서 언급되었듯 엘로나와 칸타의 정세 역시 여러모로 불안정한 상황이라 많은 난민들이 크리타로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이때 크리타 남쪽에 있던 라이언스 아치(Lion's Arch)도 해일에 휩쓸려 완전히 파괴되는데 이후 해적들이 이 도시를 복구시킨다. 해적들의 도시라 크리타의 법이 닿지 않는곳이였고, 이곳에는 각 종족들이 눌러앉아 사는 중립 도시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크리타의 에데어(Edair) 왕자는 그런 사실이 마뜩잖았고 라이언스 아치의 해적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었다. 크리타 해군은 장기간의 무역 봉쇄를 시도했지만 이때 리즌의 함대가 나타나고 이들은 서로간의 갈등을 내려놓고 연합해 리즌 함대를 격파하게 된다. 이후 에데어 왕자는 라이언스 아치의 자치권을 인정해주게 되고, 라이언스 아치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엘더 드래곤의 등장과 리즌의 창궐로 인해 해로를 통한 교역은 너무 위험해져서 이 시기에 엘로나와 칸타의 소식이 두절된다.

게임 스토리 시작의 직전 시점, 크리타 왕국에 제나 여왕(Queen Jennah)이 즉위하고 흑단선봉대의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브랜디드 오우거의 침공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위기 상황에서 군 지휘관 로건 새커리(Logan Thackeray)는 차르 포로들을 설득하여 같이 대항하였고 이들 덕분에 위험한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엘더 드래곤의 위험성을 인식한 여왕은 차르 포로들을 석방해주고, 결국 군사조직 비질(Vigil)의 중재로 차르와 정전 협정을 성공시켜 1400년간의 전쟁에 종점을 찍는다. 그러나 차르와 인간의 관계가 완전히 협력한 건 아니라서 일부 인간 귀족들과 차르와의 평화 협상을 반대하는 분리주의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인간이 스토리의 핵심이던 길드워 시절과 달리 인간, 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의 다섯 종족으로 확장되면서 인간 자체의 스토리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아스칼론과 오르 지역에서는 멸망한 왕국들의 인간 영혼들이 적이나 아군으로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길드워 1의 등장인물 등의 요소가 많이 나오기는 한다.

스토리상 주적으로 등장하는 엘더 드래곤 자이탄이 오르를 중심으로 언데드 군단을 일으켜 라이언스 아치 바로 아래까지 쳐들어오고, 이에 맞서기 위해 다섯 종족이 연합해 싸우게 되면서 인간 역시 병력을 파견한다. 코어 스토리의 마지막에서는 자이탄을 무찌르고 오염된 오르를 정화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되기엔 먼 상태.

리빙 월드 시즌 1에서는 사악한 실바리 과학자 스칼렛 브라이어(Scarlet Briar)가 이끄는 스칼렛 연맹(Scarlet's Alliance)이 라이언스 아치를 초토화해 새로 만들게 된다.

리빙 월드 시즌 3에서는 머사트 종족의 최후 생존자인 라자루스(Lazarus)가 이끄는 백색망토가 다시 주적으로 등장하는데, 블러드스톤 저습지(Bloodstone Fen)에서 블러드스톤을 박살낸 후 흘러나온 강대한 마법의 힘을 흡수해 부활을 노린다. 곧이어 백색망토를 디비니티스 리치 바로 앞까지 쳐들어가게 만들어 제나 여왕을 암살하려 하지만 제나의 강력한 마법으로 이를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라자루스를 물리치고 백색망토가 와해되나 했더니 또다른 라자루스가 등장하는데, 이 라자루스가 사실은 전쟁의 신 발타자르였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의 힘을 대부분 잃고 라자루스로 위장하고 있었었음이 밝혀진다.

확장팩 불의 길(Path of Fire)에서는 발타자르를 쫓아 전작 나이트폴의 주요 무대이던 엘로나로 이동하게 된다. 과거 해상로가 봉쇄되면서 크리타와 연락이 끊겼으나 자이탄이 격퇴되며 리즌이 사라지고, 아수라의 기술 발전으로 비행선이 개발되어 교류가 새롭게 시작된 것. 팔라와 조코가 언데드 군단으로 위협하고 있는 암눈 자유도시(Free City of Amnoon)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선스피어를 일부나마 재건하고 발타자르에 대항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작의 무대이던 이스탄과 바비 등의 지역이 거의 그대로 등장하는데, 조코의 지배하에 있는 지역은 전작 대비 문화가 엄청나게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세뇌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조코의 언데드 군단에 들어가는 것은 영광으로 취급받을 정도이며, 학교에서는 조코가 튜레이 아서를 물리치고 엘더 드래곤도 물리쳤다는 등 역사를 완전히 왜곡해서 가르치고 있다. 심지어 길드워 1 나이트폴의 시작 도시이던 '이스탄의 보석 카마단(Kamadan, Jewel of Istan)은 팔라와 조코의 이름을 따서 '이스탄의 보석 팔라와단(Palawadan, Jewel of Istan)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플레이어들은 발타자르를 물리치기 위해 여섯 신의 조언을 구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코미르는 이미 신들은 엘더 드래곤과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티리아를 떠나려 했고 이를 반대했던 발타자르를 유폐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신은 더 도울 게 없다고 말한다. 코미르가 기록을 위해 그나마 남겨 놓았던 거대 도서관 역시 무너지고 만다. 결국 플레이어는 기만전술로 조코의 병력을 역이용해 발타자르의 군세에 맞서고 끝내는 물리치게 된다.

리빙 월드 시즌 4에서의 플레이어는 조코마저 죽이게 되지만 조코는 마지막 순간에 플레이어가 자이탄과 모드레모스를 죽인 것은 실수였다며 엘더 드래곤들이 유지하던 마법의 힘이 불안정해질 것을 경고하고, 또다른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가 깨어나 엘로나를 위협하며, 조코의 영향에서 벗어난 엘로나는 여기에 권력 공백 상태까지 되어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5. 주요 인물

5.1. 길드워 1

5.1.1. 플레임시커 예언


5.1.2. 깨어진 동맹


5.1.3. 나이트폴

5.1.4. 아이 오브 더 노스

5.2. 길드워 2



[1] 길드워 1 챕터 1에 등장하는 킬브론 공작[2] 길드워 2 출시 전 인터뷰에서 제작진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유저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여성 캐릭터의 외모를 한국 여성 연예인들의 외모를 바탕으로 연구하고 적용시켰다는 내용이 있다.[3] 길드워 1에 등장하는 흑단선봉대(Ebon Vanguard)의 후신[4] 해당 설정은 길드워 1의 설정으로 길드워 2에서 밝혀지길 블러드스톤은 고대 종족인 시어(Seer)가 만들어낸 마법 저장 도구로 여섯 신들이 티리아 지역을 수색하다가 발견했고 신들은 블러드스톤에 담긴 마법으로 자신들의 힘을 회복하고 인간에게 마법 능력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인간의 여섯 신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5] 쿠르직의 성 빅토르(Saint Viktor), 룩손의 아키모러스(Archemorous)[6] 조류의 형태를 한 반인반수, 일본에서 전해지는 카라스텐구와 유사하다.[7] 1070 AE에 벌어진 차르의 대규모 아스칼론 침공[8] 델트리모(Deldrimor) 드워프[9] 길드워2의 퍼스널 퀘스트인 'Bad Blood' 미션에서 밝혀지길, 다그나르는 엘더 드래곤 조마그(Jormag)의 피로 만든 검인 Sanguinary Blade(우리말로 번역하면 피바라기 정도)의 이전 소유자였다.[10] 돌봉우리(Stone Summit) 드워프[11] 죽음 직전에도 플레이어에게 ‘백성들을 이끌고 크리타로 가라’고 하며 진정한 지도자로써의 면목을 보여준다. 길드워 1에서 가장 슬픈 순간.[12] 길드워2에서 재판관 하블리온의 모습을 Festival of the Four Winds 기간 동안 Divinity's Reach 지역의 Meta Event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리빙월드 시즌3의 에피소드 1편에서 방문할 수 있는 Bloodstone Fen에서 영혼이 된 모습의 Ghostly Justiciar Hablion과 싸울만날 수 있다.[13] 선택받은 자는 플레임시커 예언의 실현에 일조하며 머사트의 몰락에 기여할 운명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다.[14] 이 지역은 길드워2의 인간 수도 바로 옆에 위치한 Lake Doric 지역에 Loamhurst Clubhouse란 이름의 장소(PoI)로 존재한다.[15] 길드워2에서 인간으로 시작 시, 인간 수도인 Divinity's Reach에서 시작하며 바로 앞의 Shaemoor를 침략한 켄타우르스들을 막아내는 스토리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곳이 바로 그 쉐무어이다.[16] 머사트들은 자신들이 멸족하리라는 플레임시커 예언의 내용을 알고 있었고,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택받은 자가 나오기 전 백색망토를 이용해 씨를 말리려 했던 것이다. 더불어 영혼까지 봉인시켜버림으로써 환생의 기회마저 막고 있었다.[17] 길드워 2에서는 Brisban Wildlands에 동명의 장소(PoI)로 존재한다.[18] 길드워 2에서는 암눈 자유도시(Free City of Amnoon)로 존재한다.[19] 길드워 세계관의 사후세계 같은 곳으로, 죽은 자의 영혼은 모두 미스트로 간다고 믿는다.[20] 시로의 아바타격인 존재[21] (Weh No Su). 별과 더 가까워진다는 의미로, 천상체 시험에 통과해 위노수가 되는 의식을 치르면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된다.[22] 비주는 황제를 암살한 시로를 직접 추격해 그의 어깨에 단검을 꽂아넣었고, 이후 도착한 병력과 합세해 시로를 물리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제공했다. 그녀가 죽은 후 그녀의 공을 기리기 위해 고향 사람들은 천상 위원회에 청원을 넣어 고향의 이름을 '비주나 광장'으로 바꾸고, 탄나카이 사원에 그녀를 안치하게 된다.[23] 쿠르직은 성 빅토르(Saint Viktor)의 유골을 담은 단지, 룩손은 아키모러스(Archemorus)의 뼈로 만든 든 창을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었다.[24] 죽은 뒤 팔라와 조코에 의해 다시 깨어난 언데드. 그들은 지각력이 있고 생전의 기억 일부를 지니고 있으나 대부분은 무조건적으로 팔라와 조코에게 충성한다.[25] 차르와의 전쟁 말기, 매그디어 칼을 통해 사용했던 마법. 차르 뿐만이 아닌 아스칼론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아스칼론의 인간들은 죽어서도 영혼이 되어 왕을 위해 차르와 싸우게 되는 마법이다.[26] 그러나 이후 특별 퀘스트에서 플레이어와 함께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스스로의 아픈 기억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웬의 고향인 아스칼론에서 그녀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챕터 1 출신의 캐릭터에게만 진행되는 퀘스트이다.[27] 길드워 2의 아스칼론 지역 Stronghold of Ebonhawke에 가면 Ebonhawk의 전사자들이 안치된 Defender's Field라는 묘지가 존재한다. 이 곳의 가장 높은 곳에 그웬이 잠들어있는 무덤과 묘비가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프리아스칼론에서 들었던 어린 그웬의 피리소리가 들린다.[28] 길드워 2의 지하세계(Underworld)에서는 유령 상태의 그웬을 만나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진다.[29] 또한 그녀는 리빙월드 시즌 4의 에피소드6 War Eternal에 등장하는데, 엘더드래곤 크랄카토릭이 미스트를 침공하자 이에 맞서기 위한 글린트의 유령부대에 합류한다.[30] 그러나 게임 플레이 시에는 상당한 민폐 캐릭터. 안 죽게 호위해가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적들에게 개돌해서 죽기 일쑤다.[스포일러1] 평범한 마법사처럼 보이는 그는 사실 언데드로써, 플레이어를 속이고 이용한다. 길드워 플레임시커 예언의 최종 보스인 ‘언데드 리치’가 바로 킬브론 공작.[32] 이후 리빙월드 시즌 3의 Bloodstone Fen에서 영혼 상태의 재판관 하블리온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Festival of the Four Winds 축제에서 과거 그의 생전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33] 10개의 메뉴얼을 모두 모아야하는 업적인데, 이 중 5번째 메뉴얼의 이름은 'Section 5: Evennia'이다.[34] 쿠르직의 성 빅토르 (Saint Viktor), 룩손의 아키모러스 (Archemorus)[35] 길드워 2의 레버넌트 스킬 중 'Legendary Assassin Stance' 상태의 엘리트 스킬, 'Jade Wind'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스포일러2] 이후 새로운 야망을 갖고 미스트를 이탈해 되돌아온 시로 타가치는 탄나카이 사원에 안치된 비주의 영혼을 속박시킴으로써 자신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하지만 마스터 토고멘로, 그리고 플레이어의 개입으로 인해 계획이 실패하며 비주의 영혼은 무사히 안식을 되찾는다.[37] 길드워 깨어진 동맹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어새신 니카(Nika)는 비주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이다.[스포일러4] 리빙월드 시즌 4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총공세에 나서지만 불사의 존재라 끝내 조코를 죽일 수 없었으나, 수정용 글린트(Glint)의 자손 아우린(Aurene)의 활약 아닌 활약그냥 먹어버림(...)으로 해결.[39] 길드워 1과 길드워 2는 시간 상으로 25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40] 2011년 지스타에서 공개했던 길드워 2 한국어화 클라이언트에서는 "로건 테커레이"로 번역되었다.[41] 협정 연합군의 원수 직책은 전 원수였던 실바리 네크로맨서 트래헌(Trahearne)이 모드레모스와의 싸움에서 사망한 이후 이어받았다.[42] 수백명의 인간과 차르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어서 제자리에 묶어놓았을 정도로 정교했다는 언급이 나온다.[43]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지금껏 게임상에서 "파렌"이란 이름만 공개되었을 뿐 어떤 가문인지, 가문 이름이 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아레나넷에서도 이에 대한 유저들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회피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