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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9:44:0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D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white><tableborder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그룹 (10/5~10/7)
녹아웃 (10/8~10/9)
그룹
(10/11~10/18)
A조 B조 C조 D조
녹아웃 8강 (10/22~10/25)
4강 (10/30~10/31)
결승 (11/6)
결산 | 개최지 변경 사건 | 논란 및 사건 사고

1. 개요2. 사전 예상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3.1.1. 1경기 LNG vs GEN
3.1.1.1. 경기 전3.1.1.2. 경기 내용
3.1.2. 2경기 TL vs MAD
3.1.2.1. 경기 전3.1.2.2. 경기 내용
3.1.3. 3경기 MAD vs GEN
3.1.3.1. 경기 전3.1.3.2. 경기 내용
3.1.4. 4경기 TL vs LNG
3.1.4.1. 경기 전3.1.4.2. 경기 내용
3.1.5. 5경기 MAD vs LNG
3.1.5.1. 경기 전3.1.5.2. 경기 내용
3.1.6. 6경기 GEN vs TL
3.1.6.1. 경기 전3.1.6.2. 경기 내용
3.1.7.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7경기 GEN vs MAD
3.2.1.1. 경기 전3.2.1.2. 경기 내용
3.2.2. 8경기 LNG vs TL
3.2.2.1. 경기 전3.2.2.2. 경기 내용
3.2.3. 9경기 GEN vs LNG
3.2.3.1. 경기 전3.2.3.2. 경기 내용
3.2.4. 10경기 MAD vs TL
3.2.4.1. 경기 전3.2.4.2. 경기 내용
3.2.5. 11경기 TL vs GEN
3.2.5.1. 경기 전3.2.5.2. 경기 내용
3.2.6. 12경기 LNG vs MAD
3.2.6.1. 경기 전3.2.6.2. 경기 내용
3.3. 타이브레이커
3.3.1.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 vs TL
3.3.1.1. 경기 전3.3.1.2. 경기 내용
3.3.2. 타이브레이커 2경기 MAD vs LNG
3.3.2.1. 경기 전3.3.2.2. 경기 내용
3.3.3. 타이브레이커 3경기 GEN vs MAD
3.3.3.1. 경기 전3.3.3.2. 경기 내용
4. 최종 결과5. 총평
5.1. 1위 - Gen.G5.2. 2위 - MAD Lions5.3. 공동 3위 - LNG Esports5.4. 공동 3위 - Team Liquid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D조에 관한 문서이다. 단판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 2위 팀은 8강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Gen.G 로고.svg파일:Gen.G 로고 화이트 골드.svg 파일:TL_Logo_2021_Worlds.p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MAD GEN TL LNG

LEC 우승팀인 MAD가 1시드 팀으로 들어오고 젠지와 TL이 뒤이어 편성되었고, LNG가 플레이-인을 전승으로 통과하여 D조에 편성되었다. 각 팀의 리그 내 폼, 리그별 수준, 국제전 성적 등을 고려해봤을 때 C조 이상의 치열한 진흙탕 싸움이자 C조에 비견되는 최악의 죽음의 조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인 전력으로만 보면 MAD와 젠지의 2강 체제가 정배로 여겨지고 있으나 LNG가 플레이-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소 불투명해졌다. 분명 플레이-인의 상대들은 대부분이 마이너 리그 팀이기에 압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절차이기는 하지만, 아러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였음을 감안하더라도 규격 외의 굉장한 폼을 보여준 것도 맞고 C9-BYG가 아예 2위 이하로 나가떨어지면서 플레이-인을 지배하고 전승을 달린 LNG가 고평가를 받는 것도 당연하다. 특히 작년 플레이-인을 1위로 통과하여 그룹 스테이지에서 업셋을 보여준 PSG와 TL의 전례를 보면 더더욱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폼이 선발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1] 2021년 LEC의 1황이었던 MAD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젠지를 상대로는 양학하던 것마냥 하던 플레이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또한 라이트-아이완디 듀오가 다른 라인과는 다르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잠재적인 불안 요소이다.

아무리 상체의 중요성이 높아진 메타라고는 해도 바텀 역시 최소한의 체급은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온 LNG의 바텀이 각 리그에서 최상위권 듀오로 1년 내내 평가받았던 카르지-카이저 듀오와 룰러-라이프 듀오를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평가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체로 부담이 가중되는데, 문제는 MAD와 젠지의 미드라이너인 휴머노이드와 비디디도 리그 최정상급 무력을 보여주며 아이콘보다 기량 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LNG의 고점 상수인 아러와 타잔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지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즉 미드와 바텀 쪽에서는 전력상 MAD와 젠지보다 열세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LNG는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TL도 기존의 일관된 국제전 성적을 고려한다면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나머지 세 팀들보다는 조금 아래로 평가된다.

1시드인 MAD는 서머에서 LEC의 강호들인 G2, 로그, 프나틱을 모두 격파하고 우승했으며 경기력의 완성도 면에서는 흠잡을 부분이 없지만 LEC 자체의 경쟁력이 LCK나 LPL보다 낮아진 상황이라 저평가 또한 공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C를 압도적으로 우승했으며 MSI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1위로 8강에 진출할 유력 후보이다. 젠지는 스프링과 서머 두 시즌 모두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있었으나 시즌 초 7연승 이후 팀 전체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에도 적신호가 켜진 적이 있어서 LCK 2시드이면서도 기대치는 매우 낮은 상태다.

MAD는 강력한 다전제와 별개로 단판제에서는 서머 시즌 기준 12승 6패로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고려해 볼 문제이며[2] 젠지는 서머 막판 폼 하락과 원딜 캐리 원툴이라는 2년 동안 못 바꿔 낡아버린 동시에 현재 메타와도 동떨어진 스타일[3]이 불안 요소로 점쳐진다. LNG는 작년 LGD처럼 정글러가 팀의 1옵션인 팀이지만 플레이-인에서 마이너 리그 팀들과 진흙탕 사투를 벌이고 올라왔던 LGD와는 다르게 4전 전승으로 아주 깔끔하게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컨디션 관리 면에서도 크게 문제를 보이지 않았으며 그라가스와 제드 정도를 제외한다면 별다르게 독특한 전략을 보여주지도 않고 무난한 밴픽으로 승리하며 전력도 잘 가다듬었다는 평. 서머 시즌과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피넛이 하필 월드 챔피언십에 들어와서 폼이 떨어지면서 팀 경기력이 함께 바닥을 기었던 LGD와는 다르게 타잔은 플레이-인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아러는 타잔과는 별개로 게임을 이끌고 갈 무력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라이트-아이완디 듀오는 상체에 비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는 힘드나 현 메타에서 바텀의 캐리력은 상체에 비해 그 영향력이 낮음을 플레이-인에서 확인했기에 LNG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물론 다른 LPL 3팀처럼 모든 라인이 꾸준히 잘한 팀도 절대 아니다 보니[4] 바텀의 경기력이 더 올라야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5]

가장 약해 보이는 TL의 팀워크는 수많은 노인정 팀들처럼 시즌이 지나갈수록 헐거워지고 있다는 것이 LCS에서 이미 드러났다. 다만 그 TL조차도 최근 3년 동안 강팀 판독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던 데다가[6] 작년에는 무려 G2, 쑤닝과 치열히 다투며 막판까지 8강 진출을 가늠했었던 만큼 1-2위 팀 혹은 2-3위 팀의 위치를 바꾸거나 타이브레이크를 성사시킬 복병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팀이다. 옌슨은 해마다 나이를 먹어가며 내려가는 라인전 기량과 극심한 기복으로 인해 15억 먹튀설과 혜자설을 오가며 니스퀴보다는 나은 미드에서 다른 3대 리그면 절대 월드 챔피언십에 못 올 미드 라이너까지 평가의 스펙트럼이 넓다만, 알파리가 후니를 갈아버리고 정규시즌 북체탑 퍼지를 제압하며 개인 기량의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단판제의 변수는 크다.

이 조의 재밌는 포인트는 단연 삼성 갤럭시 더비로, 2017년에 소환사의 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바텀 듀오인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된 룰러와 LCS 진출 후 LCS 역대 최고의 서포터로 꼽히고 있는 코어장전의 재회가 가장 큰 경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원조 젠지 vs 북미 젠지 그 외에도 LNG가 플레이-인을 통과하면서 성사된 클리드 vs 타잔의 2019년 한체정 더비도 있으며 기량 만개 이후 고통받는 탑솔러로 소문이 자자했던 알파리가 4년 만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탑솔러들인 아르무트와 라스칼, 아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소소한 관전 포인트.

파워랭킹에서는 MAD 5위-LNG 7위-젠지 9위-TL 12위로 젠지와 TL의 8강 진출을 다소 비관적인 전망으로 보고 있으며 4팀끼리 가장 등수 차이가 안 나는 조라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월드 챔피언십 역사에서 파워 랭킹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건 이미 몇 번이고 나왔던 케이스가 있기에 그다지 진지하게 볼 포인트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7] 1위와 4위가 어느 팀이 될지 윤곽이 잡히는 시점에서 4시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는 LNG와 2시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평가를 받고 있는 젠지의 2위 싸움 및 TL의 고춧가루 폭탄이 터진다면 어떤 팀에게 터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3. 경기 진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순위표
<rowcolor=#c1a359> 순위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3 3 TB1 승, TB3
2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3 3 TB2 승, TB3
3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
TL 3 3 TB1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3 3 TB2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3.1. 1라운드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GEN 파일:Gen.G 로고.svg
2경기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TL MAD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3경기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MAD GEN 파일:Gen.G 로고.svg
4경기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TL L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5경기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MAD L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6경기 파일:Gen.G 로고.svg GEN TL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3.1.1. 1경기 LNG vs GE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
LNG Esports Gen.G
1패 결과 1승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3.1.1.1. 경기 전
파일:20211011_LNG vs GEN.jpg

젠지의 2021 월드 챔피언십 첫 상대는 플레이-인에서 4승 0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LNG가 되었다. 유병준 코치와 라스칼-클리드-비디디가 모건-윌러-쵸비보다는 더 묵직하지만 신형섭 코치와 아러-타잔-아이콘의 밴픽 꼬기와 다양한 픽 활용에 젠지가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할지가 관건. 서머 중반부터의 연이은 실패로 평가가 많이 꺾인 젠지가 2시드의 품격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드러난 LNG 상체의 파괴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젠지의 상체가 어떻게 대처를 해나갈지 주목해 볼 만하다. 아러가 4경기 모두 POG를 휩쓸었을 정도로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상대는 모두 마이너 리그 팀들이고, 모건을 상대로는 라인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한타 페이즈에서 대활약했던 만큼 아러 입장에서도 세계 수준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담으로 타잔은 플레이-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드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LNG가 D조에 배정됨에 따라 2019년에 각각 SKT와 그리핀 소속으로 LCK를 대표했던 정글러 두 명이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타잔은 2019년 LCK 정규시즌에서는 클리드를 매치 스코어 3승 1패로 앞섰고 경기력 면에서도 우위에 있었으나 두 번의 결승전에서는 모두 클리드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고, 아이콘 또한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로 젠지와 비디디를 지목했을 만큼 LNG 입장에서는 MAD보다 젠지를 까다로운 상대로 여기는 듯하다.
3.1.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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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navertv(22904798)]
이현우: '너네 약하구나?'라고 판단되면 그냥 밟아버리거든요. 젠지는!
이현우: 압승입니다! 압승!
전용준: 바론 필요없어! 시간은 23분!
LNG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면서 교전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젠지는 초반과 대치 구도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꾸렸다.

라스칼이 초반에 탑을 압박하며 그웬을 밀어내는 동안 아이콘이 미드에 복귀텔을 탔는데 비디디가 탑에 텔을 타면서 탑 다이브에 성공하며 그웬을 잡아낸다. 이후 미드에서 비디디가 사일러스를 2분 안에 2연 솔킬을 내면서 미드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졌고[8] LNG는 그나마 타잔과 아러가 오버 파밍을 하던 레넥톤을 잡아내며 급한 불을 끈다.

이후 젠지가 2차 전령을 먹고 바텀 2차 포탑에 전령을 풀며 그웬에게 다이브를 쳤으나 아러가 도망가고 오히려 LNG가 팀원들이 합류하며 젠지가 잡아먹힐 뻔했으나 젠지도 늦지 않게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양측 다 별 소득 없이 끝난다. 그래도 젠지는 바텀을 민 것을 활용하여 3용을 먹으며 어느 정도 챙길 것을 챙겼다. 이후 라이프의 마우스 이슈 문제로 퍼즈가 걸렸는데 이후 보이스로도 마우스 이슈가 전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퍼즈 직후 LNG는 바텀 쪽 두꺼비에서 레넥톤을 다시 끊어보려고 했으나 라스칼이 잘 빠져나오면서 무위로 돌아갔고 이후로도 크게 골드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젠지의 약우세 정도로 게임이 흘러간다. 22분까지만 해도 골드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으며 젠지의 우위가 질질 끌리면 되려 LNG의 후반 조합에 의해 그대로 뒤집힐 것이라는 불안감도 존재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LNG의 명운이 걸린 4용 한타. LNG는 4용을 막기 위해 용을 먼저 치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먼저 치던 용을 클리드가 스틸해 버리면서 젠지가 화염 용의 영혼을 확보,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LNG를 5:0으로 전멸시키고 23분 대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이날 경기를 평하자면 말 그대로 좋은 의미의 젠지 클래식. 젠지가 LCK에서 자신들보다 체급이 낮은 팀을 미드 차이로 두들겨 패던 패턴 그대로 초반 라인전 체급의 우위를 앞세워 플레임이 경기 초반에 언급한 승리의 공식 용-전령-용-전령-용-용을 성공하고 끝낸 경기였다. 특히 서머 때부터 팀의 보루 역할을 하던 비디디는 아이콘을 상대로 초반에 2연 솔킬을 내는 등 제대로 털어먹으며 초반 우위를 확실하게 잡아주었다. 게다가 좋은 운영을 하면서 사고가 나지 않았고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을 꼽자면 바텀 2차 포탑에 전령을 사용해 밀어내는 과정에서 터뜨리기 어려운 그웬에게 너무 빨려들어가 사고가 날 뻔했다는 것 외에는 없었을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또한 최근 젠지의 1옵션은 누가 뭐래도 비디디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 별다른 투자 없이도 사일러스를 2연 솔킬을 낸 시점에서 사일러스는 타 라인의 도움 없이는 활약이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미드에 구멍이 뚫린 LNG는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비디디가 아이콘을 너무 심각하게 압도하면서 탑 다이브로 레넥톤에게 퍼블까지 먹여버리자 그웬-리 신-사일러스 세 명이 전부 조이 한 명에게 틀어막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러는 유리한 상성에서 반반을, 타잔은 모든 오브젝트와 본인의 정글까지 뺏기기 시작했으며 아이콘은 게임 자체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수준으로 전락하며 LNG는 게임을 굴릴 동력이 사라져 버렸다.

시원한 경기력과 더불어 이 승리가 통쾌한 또 다른 이유는 젠지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저평가를 일시에 날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LCK를 계속 봐왔던 국내의 시청자들은 최근 젠지의 LCK 포스트시즌 / 국제 대회 경기력이 엉망이라[9] 올해도 어김없이 8강이 한계일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던 데다가 개중에는 젠지가 8강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여론도 일부 있었으나 기대퍼 밈과 별개로 젠지 선수들의 기본적인 라인전과 체급 자체는 높은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허나 국제 대회에서나 젠지의 얼굴을 보는 해외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도 통과 못할 팀으로 인식이 씌워져 있었으며 파워랭킹에서도 3시드지만 3시드 이상으로 평가된 T1이나 RNG는 몰라도 4시드인 LNG보다 아래로 평가받을 정도로 전력 폄하가 굉장히 심했다. 실제로 얀코스캡스는 대놓고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광탈이다"라고 말했고[10],정작 본인들은 프나틱한테 발려서 월즈도 못 갔다며 화려하게 자폭을 시전했다 유럽, 특히 프랑스 시청자들은 비디디에게 C를 줄 정도로 저평가가 엄청 심각한 수준이였는데 역으로 이 C라고 평가받던 미드 라이너가 하드 캐리를 하며 경기를 지배하다시피 했으니 실로 시원한 승리였다.

반면 LNG는 아이콘의 불안정성이 플레이-인에서 가려졌으나 그룹 스테이지에 오자마자 바로 터져나오며 광속으로 패배를 당했다. 안 그래도 올해 내내 오락가락 하는 폼을 보이며 스프링에서는 판독기라고 불렸고 서머에서는 성적의 기복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첫 경기부터 드러나 버린 것. 그로 인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판단됐던 탑은 비디디의 텔레포트 한 번에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졌고 타잔은 탑과 미드를 받쳐주는 것으로도 힘에 부쳐 라인전, 스플릿 단계, 오브젝트 장악 그 어느 하나 클리드를 앞서지 못했다. 비디디와의 극심한 미드 격차가 보여진 상황에서 캡스 이후 유체미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무력은 아쉬운 평가를 받더라도 기복이 적은 TL의 든든한 믿을맨 옌슨을 뚫어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LNG의 고민이 깊어질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인만 해도 LNG가 지금의 젠지처럼 다른 팀을 학살하고 다녔지만 젠지 앞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의 벽을 느끼며 패배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1일차 경기들 중에서 이 경기만 레드 진영 팀이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3.1.2. 2경기 TL vs MAD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2경기
Team Liquid MAD Lions
1승 결과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루카스 라센
(Santorin)
[navertv(22905614)]
3.1.2.1. 경기 전
파일:20211012_TL vs MAD.jpg

정규시즌 당시 주전이었던 알파리와 산토린의 뜻하지 않은 이탈로 스프링 대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그들의 복귀와 함께 기세를 올리며 2연 준우승까지 기록한 TL과 다소 주춤했던 정규시즌과 달리 또 다시 다전제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2연속 LEC 정상의 자리에 오른 MAD의 대결.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리그 팀 최초 플레이-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던 MAD지만 올해 LEC 2연속 우승과 더불어 체급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을 받는 것에 비해 TL은 3년 연속으로 그룹 스테이지 3승 3패 3위에 그쳤고 올해는 LCS에서도 큰 임팩트가 없었기 때문에 전력 차이가 꽤 난다는 평이다.
3.1.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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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22905668)]
김동준: 아니 세상 허무한 이런 엔딩이 나오는 건가요?
신짜오의 갱킹으로 잭스를 잡아내면서 TL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어서 바론 앞 둥지에서 트페가 죽으면서 분위기가 TL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7분경 택티컬의 장비중 하나가 코드가 빠져서 그걸 연결하느라 퍼즈가 걸렸다. 8분경 자르반이 미드 갱킹을 갔다가 르블랑의 분신에게 스펠을 다 사용해서 킬을 얻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TL이 전령과 바다용을 먹으면서 초반 오브젝트들을 독식하는데 성공 했다. MAD가 탑에 3인 다이브를 쳐서 카밀을 죽이고 1차 타워를 미는데 성공하나 뒤이어서 온 TL의 챔피언들에게 자르반이 잡히는 결과가 나왔다.

TL이 쭉 유리하게 흘러가던 와중에, 20분경 MAD측 탑 2차 타워 앞에서 레오나와 자르반, 잭스가 죽고 반대로 카밀을 제외한 TL의 나머지 챔피언들을 전부 잡아내면서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22분경 바론 둥지 옆 한타에서 신짜오가 쓰러졌지만 MAD의 아펠리오스, 렐, 자르반을 잡고 TL이 바론까지 가져간다. 바론버프와 기세를 타고 TL이 MAD의 미드로 진격하나 미드 억제기 앞에서 트페의 어그로 핑퐁에 카밀만 빨려들어가 죽고 MAD가 TL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휴머노이드의 트페가 순간이동과 궁극기까지 사용해서[11] TL의 미드 1차 타워 앞에서 골드카드를 적중 시켰는데 그 챔피언이 코장의 튼튼한 레오나였다. 억지로 튼튼한 레오나를 문 대가는 MAD가 역으로 물리는 대참사로 치르게 되어 잭스 트페순으로 쓰러지며 MAD 전원이 전사하고 미드라인이 넥서스까지 파죽지세로 뚫리며 기대받던 첫 번째 북미-유럽 더비가 허무하게 끝났다.[12]

어찌됐던 북미는 오랜만에 긍정적인 의미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TL의 승리로 D조에서 파워 랭킹이 낮게 평가된 젠지와 TL이 1일차 승리를 가져간건 덤.

MAD는 유럽에서도 라인전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나 이를 강력한 한타력으로 뒤집는 팀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교전으로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마지막 한타가 모든 것을 말아먹었다. MAD의 패인은 충격적인 마지막 한타를 포함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르무트에게 잭스라는 안 맞는 챔을 쥐어주며 엘요야의 동선이 탑으로 고정된게 제일 컸다. 기본적으로 MAD는 강승현 해설이 언급했듯 정글과 미드, 서포터가 같이 돌아다니며 다이브로 터뜨리는걸 선호하는 팀인데, 아르무트가 라인전 딜교부터 털리면서 정글이 안봐줄수가 없는 구도가 되어버렸다. 차라리 평소 잘 쓰던 오공을 쓰는게 나았을 지경.[13]

MAD는 그 LEC의 우승팀이라는 점 때문인지 8강은 확정으로 여겨지고 어지간한 LCK 팀들보다 고평가를 받던, 특히 자국리그인 유럽 쪽에서 엄청나게 띄워주던 평가가 무색하게 TL과 '누가 누가 더 삐끗하나'의 역대급 졸전을 보이며 패배해 8강은 커녕 D조 꼴찌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3.1.3. 3경기 MAD vs GE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3경기
MAD Lions Gen.G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3.1.3.1. 경기 전
파일:20211013_MAD vs GEN.jpg

D조의 1시드와 2시드 두 팀 간의 대결인 동시에 D조 초반 상위권의 향방을 가를 매치업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LEC의 통합 챔피언으로 등극한 MAD와 달리, 젠지는 서머 시즌 초반 1황으로 군림하다가 막바지에 폼이 내려앉으며 결국 아쉬운 순위표를 받았다. 이 당시 젠지의 폼이 좋지 않았던 탓에 LCK 팬들의 젠지를 향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은 상태인데[14] 의외로 젠지는 반지 원정대 결성 이후로 작년 MSC와 월드 챔피언십 같은 국제전의 단판제에서는 굉장히 강했던 모습을 보인 바 있다.[15] 이런 탓에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상황.

젠지는 라인전 체급이 주 강점인 팀이기에 후반 집중력과 한타, 운영은 막강했던 대신 라인전이 많이 절망적이었던 농심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반대로 라인전 체급도 밀리지 않는 데다 후반 한타에도 강점이 있는 담원과 T1에게는 맥없이 지고 말았는데, MAD는 농심보다 라인전이 약간 좋은 반면 한타와 운영에서 상당한 폼을 보인 터라 라인전에서 버틸 수 있다는 가정 하에는 MAD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보는 관측이 많다. 일단은 리그 우승팀인 MAD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고 젠지는 워낙 서머 막판부터 좋지 않은 흐름으로 3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며 라인전에서 젠지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굴리면서 이기느냐, 아니면 MAD가 G2를 이어 단판제에서 흔들리느냐 등에 따라 달려있다.

그러나 앞선 이야기들이 무색하게 월즈 첫 경기에서 젠지는 LNG를 23분만에 압살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낸 반면, MAD는 TL을 상대로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졸전 끝에 패배했다. 특히나 MAD는 조에서 전력이 제일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TL과의 경기에서도 라인전이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젠지가 LNG전에서 보여준 라인전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파괴적이었기에[16] MAD가 이를 어떻게 버텨낼 것인지가 더더욱 중요해졌다.
3.1.3.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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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navertv(22925387)]

밴픽 과정에서 젠지는 처음부터 루시안과 유미를 풀어버린다. 젠지의 판단은 MAD가 루시안을 덥석 물어버리고 자신들은 카운터를 치겠다는 생각이었겠으나 MAD는 유미를 낼름 먹어버렸고, 이 상황에서는 엄청난 파괴력이 검증된 루시안-나미 조합으로 바텀을 터뜨려 버리는 것이 정석적인 밴픽이겠으나 애초에 루시안을 픽할 생각이 없었던 젠지는 제 꾀에 넘어가며 대혼란에 빠진다. 결국 그다지 티어가 높다고 볼 수 없는 신 짜오를 대신 가져갔고 탑 그레이브즈를 제외하고는 해설진들이 젠지 클래식이라고 칭한 아지르 - 칼리스타 위주의 조합을 들었고, 그 덕분에 MAD는 아르무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오공은 물론 유미 - 르블랑 - 루시안 - 키아나라는 현 패치 0티어급 챔피언들을 모조리 가져갔다. 경기를 시청하던 갱맘"젠지가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젠지가 자기 할 것만 했다는 말이 나오는 밴픽이었다.

젠지가 시작하자마자 바텀 인베를 들어가다가 대기중이던 MAD에 쫓기며 봇 듀오의 점멸이 빠졌다.

극초반에 룰러-라이프 듀오가 딜교를 걸다가 양쪽 원딜이 러브샷이 나왔고[17] 비디디가 실수로 휴머노이드에게 솔킬을 따여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하지만 젠지의 경기가 늘 그렇게 흘러가듯 어느새 미드와 바텀 CS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클리드가 용-전령-용 순서로 오브젝트를 챙겨 젠지가 오히려 글로벌 골드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용 교전에서 2:2 교환이 일어난 후 젠지가 바텀 2차 포탑까지 밀며 라인전을 바탕으로 얻은 이득을 굴리기 시작했고, 그 후 엘요야의 전령 시도를 간파해 전령의 눈을 챙기지 못하게 막으며 우리가 아는 흔한 젠지의 게임 패턴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 번째 용 교전에서는 비디디의 슈퍼 토스로 젠지가 한타를 대승, 용은 못 챙겼지만 게임을 더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젠지는 다 같이 모여 탑 2차를 밀기 시작했는데, 아르무트의 뒷텔 시도를 흘려낸 뒤 전부 후퇴각을 보는 상황에서 클리드가 갑자기 유미가 달라붙은 오공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아지르를 제외한 본대 전원이 쓸려나가는 초대형 참사가 나온다. 그러나 이 교전으로 인해 MAD의 주요 궁극기가 모두 빠져서 젠지는 3번째 용 스택을 쉽게 쌓게 되었다.

5번째 용이 나오기 전까지 양쪽 팀에서 대치와 라인 푸쉬 외에는 아무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5번째 용 타임, MAD가 강 쪽에서 진영을 잡고 젠지가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클리드가 또 유미가 달라붙은 오공에게 싸움을 걸어버리는 바람에 전원이 전사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18] 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 차이는 완벽하게 좁혀졌고 용 4스택 타이밍이 또 늦어진 젠지는 분위기가 슬슬 안 좋은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후 31분 경 젠지는 아르무트가 바텀 포탑을 밀고 휴머노이드가 귀환한 타이밍에 라이프의 예술 연기 + 칼리스타-아지르의 장점을 활용해 깜짝 바론을 챙겼으나 후퇴하는 과정에서 신 짜오와 노틸러스가 전사해 버렸다. 그 이후 소규모 교전과 양쪽 팀에서 노림수들이 나오며 6번째 용을 앞두고 팽팽한 대치 구도가 생겼다.

그런데 6번째 용이 나오고 용 둥지 앞에서 양 팀이 대치하는 도중 엘요야가 여왕의 진가를 허공에 날리는 쓰로잉을 저질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반격한 젠지는 4:2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했지만 카르지가 드래곤을 스틸해 버리며 젠지는 또 4스택 기회를 놓쳐버렸다. 너무 게임이 오래 늘어져 버리자 칼리스타는 완전히 썩어버렸고 메타 픽인 르블랑-유미-루시안은 아이템들이 나오자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젠지가 오히려 밀리기 시작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바론 - 바다 드래곤의 영혼 - 2번째 바론을 손에 넣은 MAD는 돌진 조합의 힘을 발휘하며 젠지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젠지를 모르는 해외 팬들한테는 팽팽한 장기전이였지만 젠지를 잘 아는 LCK 팬들에게는 늘 보던 흔한 젠지의 패배 패턴이자 왜 젠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8강에서 끝날 것이라고 평가받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안 좋은 의미로 젠지 클래식을 보여준 경기였으며, 아무리 체급이 강한 젠지라도 오만한 밴픽을 한다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후반 잠재력이 차이가 나는 조합이었고[19] 엘요야가 쓴 여왕의 진가는 쓸 때마다 대박에 상대 팀에 유미+바다 드래곤의 영혼이 있는데도 막상 젠지가 어느 정도 비비는 한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한타력을 가지고 왜 메타에서 동떨어진 밴픽을 하느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한 경기 내용이었다. 1티어급 챔피언을 거의 밴하지 않은 시점에서 젠지 스스로 1티어 챔피언을 한두 개 정도는 가져왔어야 하는 밴이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꺼만 하면 돼를 보여주며 오만한 밴픽과 방만한 운영을 한다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직전에 한화생명도 소위 젠지 클래식을 하다가 대차게 게임을 말아먹었는데 젠지도 결국 젠지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그 틀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다. 젠지의 감코진과 선수들의 쓸모없는 아집이 얼마나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MAD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폼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의문부호를 떼지 못한 팀이기는 하지만 LEC에서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하고 지난 국제 대회인 MSI에서 담원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기도 했던 팀이다. 아무리 젠지가 기본 체급이 앞선다고 해도 메타 픽을 다 내주고 이길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젠지 선수들의 폼도 아쉬웠는데, 초반에 휴머노이드에게 솔로킬을 준 실수를 제외하면 모든 것을 해준 비디디를 제외하고 전부 비판을 받고 있다. 라스칼과 라이프는 한타에서의 역할을 제외하면 딱히 존재감이 없었고 잔실수들이 나왔으며 룰러는 초반 딜교 실수 외에는 분전했으나 칼리스타라는 챔피언의 한계로 딜이 부족해 후반에 아무리 카이팅을 잘해도 한타를 이기지 못했다. 가장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클리드인데, 계속해서 불필요한 타이밍에 싸움을 걸어 교전을 망치고[20] 드래곤 스틸까지 당하며 게임을 거의 역캐리했다고 봐도 될 수준이었다. 최근 클리드는 오브젝트를 챙기는 것과 압박으로 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는 것 외에는 장점이 아예 없는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하고 있으며 갱킹도 별로 효과적이지 않고 교전각은 잘 못 보는 데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중요한 오브젝트까지 스틸당하며 젠지의 월드 챔피언십 일정에 적신호를 울렸다. 젠지는 마지막 찬스가 될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 제기됐던 문제이자 마지막 문제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들을 틀에 가두는 젠지 클래식 밴픽이 그것이다. 마치 스프링 때 징크스-쓰레쉬를 시도하며 메타에 맞춰 팀을 환기시켰듯이[21] 당장 내일 있을 TL전에서는 메타 픽을 골라야 한다. 이 문제점이 고쳐지느냐 고쳐지지 않느냐가 젠지의 마지막 춤이 불꽃을 발할지 아닐지를 결정할 것이다.

두 팀은 어찌 보면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다. MAD는 농심처럼 중후반 운영과 한타 시 교전 능력이 매우 강력한 대신 라인전 체급이 떨어지는 반면 젠지는 초반 라인전 체급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인 대신 중후반 운영능력이 낮은 편이고 메타 분석 및 적응력이 매우 떨어진다.[22] 이 경기에서도 두 팀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여주며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장기전을 펼쳤지만, 자신들의 장점을 보다 더 강하게 활용했던 팀은 결국 MAD였고 결국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MAD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TL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혹시 D조 꼴찌가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받았던 MAD는 가장 강한 1위 경쟁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OP 챔피언들을 모조리 가져와 놓고도 라인전에서 밀리고, 후반만 가면 무난히 압도하는 조합이었음에도 40분이 넘게 게임이 질질 끌리는 등 MAD 역시 LEC와 MSI에서 보여준 경기력에는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초기의 기대치를 발휘하려면 폼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젠지가 패배함으로서 1일차와는 대조적으로 2일차 경기는 담원을 제외하면 LCK 팀이 전패를 하며 좋지 않은 날이 되었다.

3.1.4. 4경기 TL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4경기
Team Liquid LNG Esports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셰톈위
(icon)
[navertv(22925426)]
3.1.4.1. 경기 전
파일:20211013_TL vs LNG.jpg

젠지에게 일격을 맞으며 그룹 스테이지의 벽을 실감한 LNG와 MAD에게 일격을 날리며 예상을 깬 TL의 대결. 이전 경기에서 LNG의 미드 아이콘이 틀어막히자 LNG의 강점인 상체가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TL은 산토린과 옌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콘을 틀어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침 MAD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옌슨의 폼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산토린도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TL에게는 희소식. LNG는 그래도 아러와 타잔의 체급이 만만치 않기에 적극적인 라인전 우위로 후반 탑 캐리라는 승리 공식을 TL을 상대로 펼쳐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콘이 지난 젠지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면 절대로 안 될 것이다.
3.1.4.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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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2925449)]

양 팀 모두 무난한 밴픽을 완성한 가운데 12분까지 TL이 전령을 먹고 LNG가 용을 먹었을 뿐 킬도 나오지 않는 대치전이 지속된다. CS를 보면 탑은 TL이, 미드와 바텀은 LNG가 유의미한 차이가 나고 있었다. TL은 탈론과 트페라는 먼저 움직여서 성과를 내야 하는 픽을 뽑고도 초반 단계를 성과 없이 보냈다.

미드-바텀의 우위를 바탕으로 LNG가 먼저 적 정글에 진입하며 탈론을 자르고 2용을 가져갔고, 이후 TL의 바텀이 괜히 적진 깊숙히 매복했다가 역으로 타잔과 아이콘에게 걸리며 2킬을 헌납하고 만다. 미드 우위를 바탕으로 르블랑의 발이 풀리며 LNG는 나르까지 로밍으로 잡아내고 계속 스무스하게 득점을 올린다. TL은 4명을 전부 투자하며 미드도 포기하고 피오라를 끊으려고 했으나 아러의 드리블과 아이완디의 슈퍼 세이브로 계속 일방적인 손해를 본다. 이후 4용 싸움에서 타잔이 너무 깊게 들어간 틈을 타 TL은 비에고를 자르고 용을 먹은 후 한타를 열었지만 성장 차이가 너무 난 바람에 세 명만 내주는 대패를 했고 LNG는 미드 억제기와 넥서스 포탑 하나까지 제거하고 바론으로 향한다. 하지만 트페가 쓰레쉬에게 물리면서 한타가 허무하게 망해버린 TL을 LNG가 가볍게 에이스를 내며 넥서스까지 진격, 승리를 가져간다.

킬 스코어가 15:1일 정도로 1패 팀과 1승 팀의 대결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LNG가 압살한 경기. TL은 트페가 솔로 AP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으나 초반부에 라인전부터 밀리면서 별다른 시도를 해보지도 못하고 완벽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탈론과 트페의 강점을 전혀 못 살린 상황에서 강제 이니시가 없는 LNG는 별 리스크 없이 게임을 운영했고 피오라라는 픽 또한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게임을 진행해 나가며 완승을 거뒀다.

3.1.5. 5경기 MAD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5경기
MAD Lions LNG Esports
1승 2패 결과 2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이승용
(Tarzan)
[navertv(22945193)]
3.1.5.1. 경기 전
파일:20211013_MAD vs LNG.jpg

TL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젠지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MAD와 마찬가지로 젠지에게 완패했지만 도리어 TL을 상대로 완승을 따내며 기세를 타기 시작한 LNG의 대결. 분명 D조가 현재 전체적으로 비벼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양 팀 간 승부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3.1.5.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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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카밀, d_redpic2=리 신,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camille, p_redpic2=leeSin, p_redpic3=syndra,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22945533)]

5분 경 타잔의 갱킹과 아러의 침착한 호응으로 나르를 잡아내며 LNG가 웃으며 시작한다. MAD도 탑 2차 포탑까지 쫓아가 카밀을 쫓아가지만 아러가 버티면서 시간이 끌렸고, 카밀은 죽었지만 라이즈가 처형당했고 LNG는 신 짜오를 추격하면서 만회한다. MAD는 전령을 가져가고 LNG는 용을 가져가는 교환을 한다.

10분 경 LNG는 포탑을 철거하는 나르를 노렸으나 메가 나르가 되며 카밀과 레오나가 역으로 죽었고 백업으로 라이즈만 잡는 데에 그친다. 그러던 중 엘요야가 바텀에 전령을 풀어주면서 깊게 들어갔다가 잘려 죽었고, LNG는 바텀에 혼자 있는 라이즈를 다이브치며 잡아냈고 MAD는 강경 대응하며 한타를 열었다가 나르와 쓰레쉬까지 내주고 만다.

MAD는 꾸준하게 전령을 노렸고 탑 2차 포탑까지 밀어낸다. LNG는 대신 2용을 가져간다. 이후 탑에서 LNG가 나르를 물며 시작된 한타에서 역으로 신드라가 죽을 뻔했으나 초시계로 한 번 살아갔고 깊게 들어간 리 신과 쓰레쉬를 교환한다. 이 와중에 합류하려던 아러를 휴머노이드가 만년서리로 끊었다가 역으로 솔로킬을 당하며 MAD의 바텀은 2차까지 밀려버린다.

22분 경 3용 싸움에서 카르지가 너무 앞포지션을 잡아 레오나를 마무리하려다가 오히려 물렸고, 타잔이 아펠리오스를 마무리하고 라이즈에게 당구킥을 성공시키며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고 LNG는 미드 1차와 바론을 가져간다. 25분에 MAD는 메가 나르를 이용해 한타를 열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아러가 상대의 진영을 파고들면서 아이콘의 마무리로 LNG가 한타를 대승, 그대로 LNG가 넥서스까지 밀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MAD는 프나틱이 생각날 정도의 정신 없는 교전을 일으켰으나 LNG는 쉽게 당해주지 않았고 상체의 활약으로 LNG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갔다.

LNG가 MAD를 잡으면서 LNG > MAD > 젠지 > LNG라는 꼬리잡기 구도가 형성되었다. 경기력 면에서는 MAD가 D조 꼴지 수준이고 젠지가 잡힌 것이 이변이었을 정도. 에이스라던 엘요야와 휴머노이드의 폼은 상상 그 이하를 찍고 있어서 MAD의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LNG는 상체의 힘이 살아나면서 2연승으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젠지전의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한 만큼 기세를 타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1.6. 6경기 GEN vs TL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6경기
Gen.G Team Liquid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3.1.6.1. 경기 전
파일:20211014_GEN vs TL.jpg
룰러: 용인이형, 목 닦고 기다리세요.
코어장전: 목은 닦아놓을 수 있는데, 목을 칠 칼이 룰러에게 있는지 모르겠다.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 삼성 갤럭시의 바텀 듀오로 함께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던 룰러와 코어장전이 무려 3년만에 이제는 적으로 다시 만나는 삼성 갤럭시 더비. 룰러는 먼저 코어장전에게 "목 닦고 기다리라"는 코멘트를 남겼고 MAD전에서 승리한 코어장전도 인터뷰로 "목은 닦아놓을 수는 있지만 룰러에게 목을 칠 칼이 있을까 싶냐"라고 답했다.

MAD전 패배로 젠지는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순서는 다르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LEC 팀에게 패배, LPL 팀에게 승리 루트를 타고 있는데 TL은 적어도 1시드 0승 6패 광탈의 TSM보다 저력이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므로 본인들의 힘을 과시한답시고 MAD전과 같은 오만한 밴픽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마찬가지로 TL도 LNG전에서 MAD전 승리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졸전 끝에 완패를 당했으므로 내상 극복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하다.
3.1.6.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eam Liquid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신 짜오, d_blueban3=리 신,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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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lucian, p_redban2=azir, p_redban3=yuumi, p_redban4=olaf, p_redban5=sett
, d_bluepic1=카밀,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아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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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22947659)]

젠지는 라스칼 대신 버돌이 출전했다. 여담으로, 밴픽 중계에서 선수들 뒤에 띄워진 사진에는 버돌이 아니라 라스칼이(...) 나왔다.

젠지는 저번 MAD전에서 올드한 밴픽으로 혼쭐이 난 것을 피드백한 것인지 제법 트렌디한 밴픽을 가져왔다. 특히 커리어 통산 7판밖에 안했던 비디디의 사일러스[23]가 눈에 띄는 밴픽이 되었다. 이후 아무무와 쉔이 서포터로 만나고 트런들, 세주아니가 정글로 나오며 클템 콰르텟이 선택되었다. 특별 출전한 샤이는 덤 리 신 밴까지 완벽

양쪽 탑 라이너들은 순간이동-점화를 들고 시작했고 이를 이용해 클리드가 빠른 갱을 통해 잭스를 잡아내며 젠지가 퍼블을 가져간다. 이후 미드에서 라이프가 와드 체크가 안 된 상태에서 집을 가다가 기습당하며 사망했지만 젠지도 쉔을 잡아내며 서폿 1:1 교환이 성사된다. 이 과정에서 2킬을 먹은 클리드는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비디디와 함께 대활약, 16분에 글로벌 골드가 6500골드 차이가 날 만큼 젠지가 어마어마하게 큰 스노우볼을 굴린다. 그렇게 20분 만에 클리드의 트런들이 5/0/5, 비디디의 사일러스가 5/0/4가 되며 게임이 거의 터져버린다. 그러나 바텀 3차 포탑 공성 과정에서 젠지가 무리하게 다이브를 하면서[24] 미스 포츈을 제외한 전원이 몰살당했고 TL은 바론까지 바로 가져가며 게임이 비벼진다. 젠지는 그나마 직스를 잡고 미드 억제기를 갰지만 정비 과정에서 바위 게를 먹던 클리드가 잘렸고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젠지가 앞서지만 눈에 띄게 차이가 좁혀졌고 레벨은 오히려 TL이 앞서는 등 젠지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흐름이 이어진다.

이후 젠지는 아주 노골적으로 한타를 회피하며 수많은 도박수를 던졌고 결국 네 번째 용 한타에서 클리드가 강타 싸움에서 승리, 이어진 레드 팀 레드 둥지 싸움에서도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대박으로 들어가며 젠지가 바론까지 획득해 다시 앞서나간다. 바론을 획득한 젠지는 전과는 다르게 신중히 공성을 해나갔고, TL은 쉔을 이용해 카밀을 끊으려고 했지만 비디디가 합류해 역으로 잡아낸 뒤 그 와중에 뺏은 쉔의 단결된 의지를 통해 바로 본대로 합류해 적들을 찢어버리며 그대로 게임을 끝낸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달라지려는 젠지의 시도가 눈에 띄게 드러났던 경기였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끊어먹기를 시도하는 모습은 이전의 젠지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술이었고, 그렇게 킬 위주의 운영을 하면서도 백도어도 시도해 보고 그 과정에서 라인 관리까지 하며 포탑 수 우위를 통한 운영 주도권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것에서 젠지가 하루 만에 최대한 많은 걸 바꿔오고자 노력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런 기존과 전혀 다른 운영 방식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젠지 클래식에 빗댄 젠지 락/헤비메탈/EDM, 젠지투라는 별명이 나왔다.[25]

선수들 역시 어느 정도 폼을 되찾았다. 비디디는 잘 쓰지 않았던 사일러스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26] 클리드는 미드 위주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자 폼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반에 한두 번 던진 부분은 분명 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룰러와 라이프와 함께 수비를 해낸 부분도 있었다. 룰러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 들어서 무리하지 않고 한 번도 죽지 않으며 좋은 궁각으로 팀 보조에 신경 쓰는 메타에 맞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라이프는 잔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아마도 아무무의 숙련도가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월드 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른 버돌도 아직 미숙한 듯 여러 번 잘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확실히 보완할 부분이 있다. 3명~4명에게 다이브를 당하며 얻은 데스는 충분히 다른 지역에서의 이득 또는 커버를 온 팀원들에 의해 이득으로 전환된 부분은 있지만 갱을 당하거나 잘리는 부분은 분명 고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교전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1인분을 채워 경기 마무리의 기점이 된 부분은 나쁘지 않았다.

3.1.7. 1라운드 총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라운드 순위표
<rowcolor=#c1a359> 순위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2 1 -
1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2 1 -
3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1 2 -
3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
TL 1 2 -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사전 예상에서 각 팀들 간 가장 차이가 없는 조라는 평가에 걸맞게 D조만이 전승 팀도 전패 팀도 없는 결과가 나왔다. 사전 예상 기준으로는 MAD가 2패를 기록한 게 의외라고 볼 만한 포인트.

3.2. 2라운드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7경기 파일:Gen.G 로고.svg GEN MAD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8경기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TL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9경기 파일:Gen.G 로고.svg GEN L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10경기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MAD TL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11경기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TL GEN 파일:Gen.G 로고.svg
12경기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MAD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TB 1경기 파일:Gen.G 로고.svg GEN TL 파일:TL_Simple_Logo_2021_Worlds.png
TB 2경기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MAD L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TB 3경기 파일:Gen.G 로고.svg GEN MAD 파일:MAD_Simple_Logo_2021_Worlds.png

3.2.1. 7경기 GEN vs MAD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7경기
Gen.G MAD Lions
3승 1패 결과 1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3.2.1.1. 경기 전
파일:20211018_GEN vs MAD.jpg

선두 등극과 1라운드의 복수를 노리는 젠지와 재도약을 노리는 MAD의 대결. 젠지는 1라운드에서 MAD를 상대로 오만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장기전 끝에 석패했고 그 MAD는 젠지가 이긴 LNG와 TL에게 졸전을 펼치며 패했다. 이전 경기에서 젠지가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취함으로써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기에 스타일을 바꾼 젠지가 MAD를 상대로 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MAD의 경우 이 경기를 지게 되면 8강행이 굉장히 힘들어지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특히 에이스로 꼽히는 휴머노이드는 아직도 헤매고 있고 기대를 모았던 엘요야도 아직 좋은 폼은 아니다. 카르지도 여전히 쓰로잉이 튀어나와서 여러모로 불안한 상황. 반대로 젠지는 비디디가 잘 쓰지 않고 승률도 좋지 않은 사일러스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는 등 폼이 오를대로 올랐고 룰러 역시 안정성과 딜링 능력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상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젠지 입장에서 걱정되는 점은 스타일을 잘 바꿔놓고도 어느 순간 갑자기 기억을 잃어버린 것마냥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는 점. 선수들의 고집도 있겠지만 주영달 감독을 위시한 코칭스태프들의 무능함이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지라 젠지의 진정한 적은 본인들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룰러가 여전히 유미 밴을 고려하지 않고 찢어놓으면 된다고 말한 모습이 나오면서 이번에도 유미를 풀어주면서 MAD의 체면을 세워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런 문제가 터져나오지 않는다면 젠지가 우월한 체급으로 찍어누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다. 그런데 당장 B조의 경기에서 유미를 풀어주고 카운터치는 T1의 전략이 EDG를 상대로 먹혀들어가며 LCK 팀간의 스크림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미의 티어를 낮추는 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여전히 내부적으로 라스칼-버돌 스크림을 돌리는 기록이 발견되어 탑에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젠지가 아직도 확고한 주전을 정하지 못했다는 뜻인데 아르무트는 라인전은 상대적으로 약해도 한타가 강하다 보니 마냥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앞선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담원과 또 다른 우승후보 EDG를 밀어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T1에 이어 기존에는 1승 2패로 8강 진출 가능성이 회의적이었던 한화생명조차 2라운드 전승[29]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마지막 주자 젠지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다. 1위로 진출해도 전승을 거둬야 하는데 1패라도 하면 2라운드에서 다른 팀들이 다 전승하는 와중에 혼자 1패를 했다며 조롱을 받고 어떤 성적을 거두더라도 과거의 젠지처럼 뻔하고 느릿한 운영을 보인다면 이번에도 8강에서 다른 해외 팀들에게 승리를 헌납할 것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30] 만약 앞서 싸그리 멸망한 2번 풀 팀들처럼 젠지도 탈락한다면 2018년의 1학년 5반 사태 이상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이 D조는 1위와 4위의 승차가 1승밖에 안 되어, 앞서 펼쳐진 A,B,C 보다도 더 혼란스러운 그룹이라고 평가받기에 단 한 번의 패배조차도 어마어마한 스노우볼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심지어 이 경기를 패배할경우 MAD에게 승자승을 밀리게 되어 동률일 경우 무조건 밀려나므로 1위싸움에서 밀려남과 동시에 나머지 순위 싸움에도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또 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되어 1패라도 더할경우 8강진출이 굉장히 힘든 입장이 될 수 있다. 월즈 사상 최초 단일 리그 내에서 4팀 8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고, 이지훈 젠지 단장의 월즈 잔혹사를 끊기 위해서라도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

MAD 역시 부담감은 심한 상황인데, 기껏 스프링-서머 우승을 하고 올라왔더니 라이벌 TL과 4시드 LNG에게 패하며 체면을 구겼는데 다른 LEC 팀들인 프나틱과 로그가 그룹 스테이지 광탈이라는 결과를 받은 만큼 만약 매드마저 탈락할경우 LEC는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 때문이다. 작년 LCS를 보면서 비웃었던 LEC가 이제는 작년 LCS처럼 비웃음을 한 몸에 받으면서 퇴장당할 위기인 것. 게다가 북미는 그 부정적인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MSI까지 부진했던 끝에 월즈 1시드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G2 1강리그에서의 세대교체를 부정적인 시기로 남기지 않기 위해서 MAD의 8강 진출은 꼭 이뤄야만 하는 일이며, 그 대업의 교두보가 될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만 한다.
3.2.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MAD 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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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2612)]
이현우: LEC의 한탕주의를 응징했어요!
전용준: 젠지의 한판 뒤집기!
젠지가 지난 TL전에 이어 버돌을 또 선발 출전시켰다. 오늘은 수요일과 달리 버돌의 사진을 제대로 띄워 줬다.

젠지가 조금씩 앞서나갔으나 하필 킬들이 거의 라이프에게 들어간 데다가 그 라이프가 잘리기까지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격차가 나지 않는 상황. 그런 팽팽한 양상에서 매드가 정글러로 시선을 돌린채 몰래 바론을 배짱있게 시도하고, 젠지도 설마 정글러가 없는데 바론을 먹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지 눈치채지 못하고 바론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중반까지 나쁜 의미의 젠지 클래식이 또 재현되면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착실히 쌓아놓은 드래곤 스텍을 중심으로 화염용의 영혼을 완성시키면서 여전히 반격할 힘은 남아 있었고, 끝내 MAD의 과감한 바론 버스트를 라이프의 3인 에어본 이니시에이팅 - 클리드의 바론 스틸 - 비디디의 적군 와해까지 연타로 작렬하며 5:0 클린 에이스를 내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 버렸다.

다만 이긴 젠지도 딱히 좋은 입장은 아니다. 앞으로의 경기도 지켜봐야겠지만 젠지는 TL전에서 꾀하던 스타일 변화는 온데간데없이 다시 비디디의 슈퍼플레이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젠지 클래식으로 회귀하며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렸고 버돌과 라이프도 긴장한 듯 실수를 연발하며 템포를 꼬이게 만들었다. 8강 이상을 바라보려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31] 룰러[32]와 비디디의 폼은 건재했고 라이프와 클리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적인 움직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패배할 뻔했다.

MAD와 LEC는 '그야말로 비상! 비상! 초 비상!' 이라고 말할 정도로 암울하다. 어제 프나틱의 1학년 5반 광탈로 인해 안 그래도 암울해진 상황에서 매드마저 한탕주의에 빠진 듯 무리한 바론 트라이를 해버리며 스스로 게임을 집어 던지며 LEC에 대한 평가를 나락 근처까지 떨어뜨렸다. 현재 유일한 진출 시나리오가 젠지가 2라운드 전승을 한 뒤 본인들이 2연승을 해야 TL vs LNG 경기의 승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되고, 젠지나 본인들이 1패라도 하는 순간 바로 LEC의 조별리그 전멸이 확정된다. LCS는 이번 시즌 좋은 의미로 세상을 놀래키는데 성공했지만, LEC는 뭐 하나 나아진게 없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처지에 몰렸다.

그리고 그들은 8시간 후에 다시 싸우게 된다.

3.2.2. 8경기 LNG vs TL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8경기
LNG Esports Team Liquid
2승 2패 결과 2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니콜라이 옌센
(Jensen)
[navertv(23033463)]
3.2.2.1. 경기 전
파일:20211018_LNG vs TL.jpg

젠지전 완패를 뒤로 하고 TL과 MAD를 잡아먹으며 8강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LNG와 첫 경기에서의 선전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진 TL의 대결. 2라운드 들어 A, B, C조에서의 LPL 팀들의 저력이 엄청나게 떨어진 반면[33] LNG는 과연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선전하며 "우리만은 다르다!" 라고 외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앞서 A조에서는 LPL 2시드인 FPX가 LCS 3시드인 C9에게 패했고, B조에서는 LPL 1시드인 EDG가 LCS 1시드인 100에게 패해 그 결과가 치명적으로 작용했는데 TL이 이번 경기를 이겨서 LPL 킬러 LCS의 명성을 이어갈지도 관건이다. 또한 TL은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 LNG에게 승자승에서 밀리게 되어 순위 싸움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8강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내야만 하는 경기다. 반대로 LNG 역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는 경기이다.
3.2.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eam Liq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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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034341)]
강승현: 팀 리퀴드, 약간 '선비 롤' 이라고 할까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
LNG가 바텀 조합이 이즈-유미에 탑 정글이 그웬-비에고로 속칭 드러눕는 조합을 넘어선 불침번도 안 세우는 후반 조합을 꺼냈다. 반면 TL은 트런들-르블랑에 탑 그브, 트타-렐로 아예 초반에 박살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서로 상반된 조합인 만큼 어느쪽이 조합의 맛을 더 깔끔하게 살리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TL이 초반 3분경 미드를 찔러내며 깔끔하게 리산드라의 점멸을 뽑고 퍼블까지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이후 LNG가 바텀에서 득점을 시도했으나 코장이 상대방 바텀 듀오의 스펠을 뽑아낸데 이어 심지어 살아나가기까지 하며 바텀에서까지 크게 이득을 본다. 하지만 이후 6분대 르블랑이 점멸까지 써가며 리산드라를 노렸으나 타잔의 커버에 르블랑까지 같이 죽으며 1:1로 교환을 했고 그 과정에서 LNG의 바텀듀오도 살짝이나마 숨통이 트인다. 이후 여러번의 견제를 통해 살벌한 분위기만 이어가면서 9분대 TL이 전령을 선취한다. 이후 르블랑이 3킬째를 먹으며 괴물이 되고, 젠슨은 A조의 퍽즈처럼 "니콜라이 옌센 선생"이라는 풀네임으로 불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라이트까지 잘리며 LNG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다. 그나마 바텀지역에서 코장을 짤라먹으며 체면치레를 한다. 그럼에도 TL이 전령으로 탑에서 3꽝을 성공시키며 탑이 완전히 밀린다.

20분 경엔 타워차이가 5개가 나고 글골 차이가 3500골드 정도로 벌어진다. 이후 25분경 미드에서 젠슨이 타잔을 문 것을 시작으로 코어장전의 화려한 렐 이니시에 힘입어 TL이 3:1 교환을 한데 이어 바론까지 취하면서 크게 이득을 본다. 이후 바텀 싸움에서 2:1 교환으로 버티긴 했으나 LNG의 손해는 여전했고, TL은 바텀-미드를 돌려깎으며 적절하게 빠진다. 이후 바다용 싸움에서 TL이 용을 내주는 대신 가장 변수가 되는 아러를 잡아냈고 바로 알파리는 LNG의 본진으로 텔을 찍는다. LNG 챔피언들이 귀환하려 하지만 건재한 TL의 챔피언들에게 각개격파 당하고 그대로 TL이 승리를 가져간다.

2라운드에 강림한 LPL의 저승사자 LCS는 D조라고 예외가 없었다. 젠슨의 르블랑이 정말 적재적소에 핑퐁과 암살등 모든 플레이를 해내며 게임을 하드캐리한 반면 아이콘은 르블랑의 카운터픽인 리산드라를 잡고도 이상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젠슨과 대비되는 역캐리를 했다. 젠슨의 르블랑 만큼이나 코어장전의 렐도 뛰어난 활약을 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자기 자리에서 적절한 활약을 섞어 귀중한 승리를 빚어냈다.

3.2.3. 9경기 GEN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9경기
Gen.G LNG Esports
3승 2패 결과 3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후자러
(Ale)
3.2.3.1. 경기 전
파일:20211018_GEN vs LNG.jpg

LCK와 LPL, 한중전이 예고 되어 있는 가운데 이미 전날의 3팀이 LPL을 찍어 누르는 바람에[34] 젠지는 조금 어깨에 부담감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LNG도 전 경기인 TL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만 일관한 끝에 상대의 잠만보 운영을 이기지 못하고 완패했으므로 분위기는 오히려 젠지 쪽이 더 좋은 상황. 심지어 LNG는 여기서 패배하면 탈락까지 눈앞에 아른거리게 된다.

젠지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8강 진출이 확정된다.[35]
3.2.3.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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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5037)]
이성진: 결국 LNG가 피오라 3픽의 의미를 보여준 경기가 되었네요.
이현우: 버돌 입장에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을 해야죠.
이동주: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당시에 이렐리아가 처음 진출 타이밍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첫 미니언 웨이브가 라인에 도착했을 때 라인전 승패가 반 이상 갈렸다고 본다.
롤드컵 후 스토브리그에서 한화생명의 팀원으로 롤드컵에 참석했던 두두 선수가 남긴 인터뷰 중 #

젠지는 다시금 버돌을 선발 출전 시킴에 이어 그냥 본인들만의 클래식을 뽑으며 전형적인 젠지 클래식을 발현시켰고, LNG는 탑에 피오라를 뽑으며 강하게 가져가고 싶어한다.

버돌이 1렙 라인전부터 쌍검협무를 못 맞춰서 CS는 물론 경험치까지 못 먹는등 잘 안풀려서 귀환 이후 텔포로 복귀했으나, 아러, 타잔, 아이콘에게 3인 다이브를 당해 죽는다. 그 이후에도 6렙 피오라를 상대로 덤비다 죽으며 탑은 끝난다. 덤으로 같이 봐주던 클리드도 망한다. 궁여지책으로 전령트라이를 했지만 버돌의 이렐은 또 죽으며 광속 3데스를 적립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아러가 시즌2 버전 지옥의 라인프리징을 시전하면서 포탑 방패도 포기하며 작정하고 이렐리아를 말려죽이기로 한다.

덕분에 13분 밖에 안됐는데 CS차이는 114개 vs 38개로 3배씩이나 나고, 레벨도 10레벨 vs 8레벨로 2레벨 차이 이상 나며 쫄딱 망해버렸다. 젠지도 탑은 버리고 리신과 아지르가 신드라를 노리려고 했으나, 아이완디의 기가막힌 커버로 둘 다 사망하며 11대 1, 16분 골드차 8천으로 게임이 폭발한다. 그나마 무리하게 공성하는 LNG의 챔피언들 사이로 아펠 5인 화염포 궁이 들어가고 클리드가 아러를 배달하며 룰러가 2킬을 먹는다.

여전히 피오라는 25분에 3코어가 나온 괴물이었지만 피오라가 본대에 합류한 틈을 타서 비디디의 장판파로 LNG를 밀어내고 미드 1차 타워를 민다. LNG는 영혼을 위해 다시 피오라를 불렀지만 룰러가 오히려 단신으로 아러를 끊어내는 슈퍼플레이를 통해 영혼을 내주지만 젠지는 바론을 가져간다.[36] 이후 LNG도 다시 구도를 잡으며 바론은 내주지만 3킬을 낸다.

그렇게 쇄도해 들어오는 LNG의 챔피언을 맞아 젠지 넥서스 앞에서 마지막 한타가 열렸는데, 룰러의 점멸이 없는 것을 잘 노린 아이완디의 에어본 + 미스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덮이며 딸피가 되어 도망치는 룰러를 피오라가 잘 마무리하며 게임이 그냥 끝나버렸다. 이 패배로 젠지는 LCK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 도중 타이브레이커가 아닌 경기에서 패배했다.

역대급 탑차이가 나 버린 경기였다. 어떻게든 다른 팀원들이 차력쇼를 하며 탑 똥을 치워보려고 노력했으나 이미 기울어진 추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 손 쓸 수 없이 피오라가 커버린 바람에 이걸 어떻게든 커버하려다가 정글이 갱승하고, 정글도 안되니까 바텀듀오까지 동원해서 전령에서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그것도 막히고, 그렇게 모든 수싸움에서 밀리니 젠지의 노림수가 급해지면서도 뻔해졌고 이걸 캐치하는 건 LNG 입장에서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결국 프로 게임에서는 한 명의 압도적인 캐리보다는 한 명의 구멍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경기였다. 사실상 게임이 터진 상황에서 룰러가 화염포로 쓸어담거나 아러를 혼자서 끊어내는 슈퍼플레이를 연속으로 했기에 35분까지 온거지, 그런 플레이가 없었다면 20분 정도에 이미 게임이 박살났을 것이다. 외적으로 보면 결국 풀 주전은 커녕 정규 시즌의 반의 반도 뛰어보지 못했던 신인에 가까웠던 버돌의 불안요소가 제대로 터져버린 경기였다. 라스칼이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버돌처럼 게임을 혼자 말아먹는 수준의 저점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젠지가 버돌의 고점만을 바라본 지나치게 이상적인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반면 승리한 LNG 역시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는데, 탑에서 크게 터뜨린 경기를 기어이 질질 끌려 35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NG가 잘 한게 아닌 젠지의 탑의 구멍이 너무 커서 생긴 결과.

LNG 쪽을 보면,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준 아러는 물론이고 아이콘이 저번 경기의 저점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디디보다 발이 빨리 풀리고 로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잔과 아이완디의 폼도 기대 이상. 룰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원딜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젠지가 체급에서 밀렸던 경기로 볼 수 있다.

반면 압도적으로 무너졌던 것은 버돌이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젠지의 다른 라인의 폼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경기였다. 비디디는 신드라와 아지르의 상성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거의 발이 풀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토스를 성공 시킨 적이 없다시피 하거나 점멸을 들고도 미스 포츈 궁 위에서 폭사[37]해버렸고 클리드도 종종 보여주는 궁극기는 날카로웠지만 이미 타잔에게 동선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룰러는 압도적인 딜링과 플레이 메이킹으로 "또 룰러 엔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원딜 한명의 캐리력으로 메꿔버리기엔 너무 큰 격차가 난 경기였다.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D조에서도 타이브레이커가 발생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3.2.4. 10경기 MAD vs TL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0경기
MAD Lions Team Liquid
2승 3패 결과 2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노르만 카이저
(Kaiser)
[navertv(23035224)]
3.2.4.1. 경기 전
파일:20211018_MAD vs TL.jpg

전통의 북미 vs 유럽의 라이벌전이자 LEC와 MAD의 운명이 걸린 경기. MAD가 앞선 젠지전에서 바론에서의 초대형 실수로 승리를 날려먹은 데다 TL이 LNG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MAD는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할 경우 탈락과 함께 LEC의 전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이미 로그와 프나틱이 탈락한 마당에 MAD가 유일한 희망인 셈. 만약 MAD가 승리를 거두면 4자 동률의 가능성을 매우 크게 올리는 동시에 본인들의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올릴 수 있다. MAD는 이기더라도 최대한 빨리 이기는걸 목표로 해야할것이다.

TL은 LNG전에서 비교적 느리지만 착실하게 이득을 굴렸고 젠슨이 슈퍼 플레이로 답답한 흐름들을 잘 뚫어주며 2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까지 잡아낸다면 공동 선두가 됨과 동시에 라이벌 리그의 숨통을 본인들의 손으로 끊어버릴 수 있다. 항상 LEC에 밀려 조롱을 당해왔던 LCS의 팬들 입장에선 정말 오랜만에 얻은 최고의 기회인 셈.[38]

관건은 양팀의 미드라이너 휴머노이드와 젠슨의 경기력. 휴머노이드는 앞서 젠지전에서 꽤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특유의 알 수 없는 스로잉도 튀어나와서 불안한 반면, 젠슨은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 흐름을 본인이 직접 시원하게 뒤집어버리며 게임을 캐리하는 등 폼이 확실히 올라왔기 때문.
3.2.4.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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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5215)]

TL이 탑 자르반을 챙겨간다. TL은 초반을 압박하다가도 견디면서 최대한 아펠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MAD는 본인들의 방식대로 최대한 라인전을 버티며 한타 플레이를 보겠다는 조합 구성을 꺼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초반 2분에 아펠리오스가 바텀에서 앞 포지션을 잡다가 퍼블을 따이는 대참사가 났다.[39] 이후 4분 30초경 MAD의 추가 공격으로 아펠의 남은 점멸마저 뽑아냈으며 심지어 8분에 아펠이 또 한 번 따이며 완전히 아펠이 썩는다. 거기에 미드까지 갱킹을 당하며 데스를 추가했다. 그나마 케넨을 잘라냈고 미드에서 휴머노이드 또한 잘라내며 체면치레를 했으며 이후 바텀에서 텔을 탄 아르무트를 싸먹으며 아펠에게 킬을 먹인다. 그러나 여전히 MAD쪽이 기세를 잡고있고 탑쪽에 전령을 풀며 탑 타워를 철거한다. 이후 12분경 다시금 케넨을 따내며 어느정도 비벼진데 이어 바텀 1차까지 철거한다. 그나마 휴머노이드가 바텀에서 3인을 드리블하며 시간을 벌었고 이후 한타가 벌어질 양상까지 흘러갔으나 휴머노이드와 코어장전이 교환되었고 MAD가 1차 포탑을 철거하는 쪽으로 양 팀의 협상이 마무리된다.

이후 지속적으로 TL이 한명한명을 짤라먹으며 손해를 매꾸기 시작했지만 MAD도 가만히 있지 않고 용,전령을 챙기며 성장을 도모한다. 경기가 조용히 흘러가는 와중 또 다시 탑에서 케넨을 짤라먹었고 자르반을 성장시킨다. 이후 MAD가 미드 1차를 날려내며 다시금 균형이 맞춰진다. 그런데 이후 약 21분경 사일러스가 궁+점멸을 써놓고 제압골을 그대로 헌납해버리며 TL쪽으로 다시 기운다. 이후 조용히 큰 싸움 없이 몇분이 흘러가던 와중 매드가 미드 한타를 찔러 대승했고 그대로 바론을 버스트하기 시작하였으나 잘 큰 자르반이 어떻게든 저지해내면서 다시금 주고받는다. 이후 용쪽에서 아펠을 짤라내며 다시금 바론을 버스트한다. 이후 TL이 이를 저지하러 오던 와중 한타로 전환한 상태에서 MAD가 다시금 크게 이득을 챙기면서 MAD쪽으로 크게 기울었으며 이후 탑 2차를 철거, 코장을 다시 잘라내며 완전히 기세를 빼앗아 온데 이어 용을 챙겨온다. 그나마 TL이 다시 케넨을 자르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MAD가 골드차이가 5천차이가 나며 아직까지 우세하게 흘러간다. 이후 미드에서 자르반의 텔 궁을 사용했지만 아군의 호응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데다 케넨 궁+미포궁의 연계로 2킬을 추가로 챙겨간데다 바론까지 챙겨가며 글골 차이가 7천까지 벌어진다. 자르반이 4킬 3어시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케넨보다 한타 활약이 제대로 안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후 바텀 싸움에서 카이저의 이니시와 역습으로 기세를 확실하게 잡아냈고 이후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TL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어제 한화에 이어서 TL 역시 담원과 T1이 트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서 어떤 팀이나 트페를 쓸 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보여준 경기였다. 트페를 뽑은 팀은 결국 후반 한타가 약해지기 마련인데, 운영을 할 줄 모르는 팀들간의 경기에서는 트페를 뽑더라도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끌리다가 지는 구도가 월즈 내내 나오고 있기 때문. 트페를 뽑는 팀들이 자기 객관화에 실패해서 마치 자신들의 운영 능력이 담원이나 T1이나 EDG가 된 것 마냥 작은 이득으로도 스노우볼링을 굴려서 게임을 굳힐 수 있다고 착각하는 듯한 모습이 연이어 나오고있다. 강팀들간의 경기에서는 사일러스만 밴한다면 트페가 명백히 OP이지만, 약팀들 간의 경기에서는 유통기한이 거세게 오는 함정픽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어쨌든 MAD 입장에선 기사회생한 셈이 되었는데, 아르무트가 여전히 케넨으로 계속 짤리고 이상하게 궁을 낭비하는 등 저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너무 아쉬운 상황. 게다가 승리에 걸린 시간도 너무 길어서 향후 동률이 되더라도 좋은 위치를 확보하기 힘들게 되었다. [40]

여담으로 전판과 드래곤이 완벽하게 동일하게 나왔다.

3.2.5. 11경기 TL vs GE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1경기
Team Liquid Gen.G
3승 3패 결과 3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니콜라이 옌센
(Jensen)
3.2.5.1. 경기 전
파일:20211019_TL vs GEN.jpg

조별리그 삼성 갤럭시 더비 2차전. 젠지는 전판의 버돌이 역대급 탑 차이를 보여주며 LCK에게 뼈아픈 패배를 선사했기 때문에 라스칼의 출전이 매우 유력해졌다.

TL 입장에서는 지면 그냥 탈락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이 경기에서 TL이 이기면 젠지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확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MAD가 LNG 상대로 승리할 경우 초유의 4자 타이브레이커가 연출될 수 있다. 반대로 젠지가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월즈 최초로 한 리그에서 8강 4팀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그와 함께 최소 LNG와의 1위 결정전도 확보한다.
3.2.5.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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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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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035718)]
강승현: 전... 진짜 너무 아쉬운게요. 마지막에 레넥톤 안녹는거 보셨잖아요. 저걸 진작 한타때 했으면 더 안녹았을 거거든요. 그만큼 리퀴드가 앞라인 녹이기에 절망적인 조합이었는데, 젠지가 한타 시도를 아예 안하다가 앞라인 파워가 한번도 안나왔어요.
이성진: 자기네들이 유리한데, 마치 자신들이 너무 불리한 것 처럼 게임을 하고 했어요.[41]
이현우: 전 경기에선 브레이크가 없는 차였는데, 이번엔 갑자기 엑셀이 없는 차가 됐어요! 엑셀만 있는 게 차라리 나아요! 차는 앞으로 가야 하잖아요!
예상대로 젠지에서 버돌을 라스칼로 교체했다. 또한 비디디가 과거 신드라로 쵸비에게 아프게 당했던 요네를 픽한다.

젠지가 신드라도 망쳐놓고, 나르도 망쳐놓으면서 애초에 다른 라인이 망하면 할 게 없는 진까지 덩달아 망해버렸기 때문에 거의 다 이긴 게임이었는데, 소극적이고 오만한 플레이와 안일한 판단으로 말아먹었다. 현 젠지식 운영의 최대 적폐는 룰러가 아니라 라스칼과 클리드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게 소극적인 모습이였다. 도대체 신드라와 나르가 망하고 있는 동안 뭘 했길래 용을 하나도 못먹고 다 뺏기는 추태를 보였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그게 어느 정도냐면 3용은 대놓고 줬고, 4용째 역시 대놓고 줘버린 주제에 다른 오브젝트를 취하지도 못했다. 대신 잘라먹기를 한답시고 챔피언을 잘라먹었더니 그렇게 먹은 챔피언이 성장에 1도 도움이 안되는 서포터 코어장전이었고, 한타 때는 룰러를 어련히 알아서 살겠지 하고 방치했다가 본대는 본대대로 신드라+나르에게 두들겨맞고, 룰러는 룰러대로 택티컬의 진에게 1:1 맞다이로 잘려버리는 포지션이 나왔다.

장로-바론 대치 상황도 마찬가지였는데, 장로-바론 시야 모두 빼앗긴 상황에서 미드 모여 해 놓은 다음, 시야가 없어 무언가를 할 수가 없으니 나르의 분노를 빼는 척 가만히 오락가락하는 사이 진 W - 신드라 궁 - 라칸 궁을 연달아 얻어맞고 룰러가 아무것도 못 하고 터지면서 빤스런, 바람 영혼으로 모자라서 장로에 바론까지 모조리 공짜로 줬다. 그리고 이렇게 바론을 뺏긴 상황에서 억제기 교환을 한답시고 바텀에 4명이 우르르 몰려갔다가 신드라+나르+라칸에게 막히고, 젠지의 미드는 진+ 리 신에게 탈리야가 죽으면서 휑하니 뚫려버려 미드 억제기가 밀리는 참사가 났다. 이런 심해도 안 하는 트롤 플레이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마지막 한타에서는 바텀 억제기가 나가는 상황에서 장로 지속 시간이 고작 3초 남은 상태라 클템이 몇 초만 더 참으면 된다고 부르짖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걸 억제기 아깝다고 함부로 나왔다가 이니시를 당해 2명이 장로 브레스로 전사하고 억제기는 억제기대로 나가는 등 기본적인 판단 자체가 글러먹었다. 클템은 '억제기가 아무리 아까워도 10초만 더 버텼으면 기회가 있었을텐데 그 10초를 못참냐'고 극딜을 퍼부었다.

결국 LCK 젠지의 고질병인 너무 드러누웠다가 두들겨맞고 매장당하는 모습, 중후반 운0이 또 나타나게 됐으며, 마치 FPX처럼 비디디 원맨팀이 되어버린 현 젠지의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레넥톤과 레오나를 위시한 앞라인이 상대의 노딜 조합을 버텨내는 사이 요네와 미포가 쓸어담는다는 명확한 해답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타를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게 큰 패착이었다. 젠지 컨텐츠 크리에이터 일원이자 이 경기의 객원해설을 맡은 큐베는 젠지의 플레이가 너무 소극적이라며 경기 내내 답답함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2018 월즈가 떠오를 정도의 최악의 경기력. 이대로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젠지 1군 선수단과 코치진 전체가 리빌딩이 되는 건 시간 문제임은 확실하다.

이 경기를 통해 왜 젠지가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좋지않더라도 버돌을 기용하려고 했는지가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버돌은 기본적으로 성장형이나 공격성이 강한 탑라이너를 선호하는데, 라인전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규모 교전이나 오브젝트 교전에서 만큼은 빠른 합류와 억지라도 어느정도 딜을 넣고 산화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라스칼은 이러한 플레이와 거리가 먼 소위 메타에 부적합한 챔프폭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선수였기 때문.[42]

여담으로 TL의 기묘한 그룹 3승 3패 본능은 혼돈의 D조에서도 발동됐고, LCK의 4팀은 하루가 지날수록 그룹 스테이지 최종 성적이 1패씩 내려가는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43] 또한 젠지마저 죽을 쑤며 탈락 위기까지 내몰리게 됨으로써 결국 올해 월즈 그룹스테이지 2번 풀은 죄다 죽을 쑤거나 탈락하는 역대급 기묘함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젠지는 다 이긴 경기를 져버려서 1위 진출 가능성을 걷어차고, 현재는 2위 수성도 어려워진 상태이며, 최악의 경우인 타이브레이커 패배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음 경기의 승패와 무관하게 젠지의 상대는 높은 확률로 다시 TL이 될 확률이 높아서[44] 피드백 이후 역전승이 가능할 건덕지라도 있다는 것 정도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피드백을 제대로 못하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3.2.6. 12경기 LNG vs MAD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2경기
LNG Esports MAD Lions
3승 3패 결과 3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navertv(23036013)]
3.2.6.1. 경기 전
파일:20211019_LNG vs MAD.jpg

그룹 스테이지의 마지막 정규 매치. 여기서 LNG가 승리하면 1위 LNG에 MAD는 탈락하고, 반대로 MAD가 승리할 시 월즈 역사상 최초의 그룹 스테이지 3승 3패 4자 동률이 완성된다.

객관적으론 LNG가 우세하나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LPL이 LEC, LCS 상대로 전패라는 시원찮은 기록을 가지고 있고 이전에 LNG를 꺾은 TL을 완파한 MAD이기에 MAD의 승리 가능성도 보이는 편.

MAD가 17분 43초 전에 승리하면 4자 동률에서 3시드가 된다.[45] 하지만 17분 43초 전에 끝내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MAD는 승리하더라도 4시드가 확정적이고, 1시드인 LNG와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2.6.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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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poppy, p_redpic3=orianna,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6115)]
큐베 : 이거 뭐 라인전이 그렇게 센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후반 가서 센 것도 아니고...
이현우: LNG 선수들도 아마 지금 다 느끼고 있을거에요. "우리... 왜 밴픽이 이렇게 됐지?" 무언가 액션을 하고 싶어도 다 카운터당하고 라인전 주도권도 없는 밴픽이라...
강승현: 이 경기 POG는 4픽 뽀삐를 쥐어준 매드 코치에게 주고싶네요.
밴픽부터 뭔가 심상치가 않은데, LNG가 상대에게 현 메타에서 최고의 캐리력을 자랑한다는 루시안+나미를 내준 것도 모자라 그웬에 오리아나까지 어지간히 좋다 싶은 1티어 메타픽들은 대부분 MAD에게 퍼주고, 본인들은 상대가 정글 뽀삐를 뽑았음에도 잭스+리 신+이렐리아+레오나라는 돌진 조합을 완성시키면서 눕는 것도, 초반부터 몰아 붙이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조합이 완성되었다.[46] 무슨 기프티콘이라도 준 것 같은, 사실상 4자 동률을 가자는 의도나 다름없는 명백한 무상복지 꼴밴픽인 셈. 아무리 원딜이 직스라지만 상체는 3AD에다 3돌진조합이라 매드의 4픽 뽀삐 하나로 전부 카운터가 되게 만드는 기적을 실현했다.

게다가 이런 극단적인 조합차를 극복하기 위해선 조합의 힘이 발휘되기 전인 라인전 단계부터 아예 박살을 내버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역으로 라인전 박살나고 짓밟힐 것 같다'라는 해설이나 관객들의 예상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적중하며 초반부터 LNG의 정글/미드/바텀이 4데스를 적립하고, 그 4킬을 루시안과 오리아나가 몰아 먹으며 게임이 와장창 터져버린다.

전 라인에서 붙는 족족 LNG가 터져나가는 와중에 오브젝트도 전부 MAD가 가져간다. 가장 압권인 것은 전령을 가볍게 먹어놓고, 전령의 눈을 먹는 것을 깜빡했는지 그저 방치해두는 FLEX 장면. 엘요야의 반응을 보면 진짜 모르고 안 먹은 것처럼 보인다. 전령 처치 직후 매드의 선수들이 바텀쪽에 모여 2차 타워 압박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전령을 풀고 억제기까지 압박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눈을 잊고 안챙겼으니 그저 턴만 버린꼴이 되고 말았다.

초반 이득을 엄청나게 굴리고도 LNG vs GEN전의 LNG마냥 이득을 확실히 굴리지 못하고 너무 느린 템포로 질질 끄는 졸전 끝에, 팬들은 그냥 D조 전부 8강 박탈하면 안 되나?같은 의견을 보내고 있다. 운영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플레이로 봐도 실수가 워낙 많아서 중계진들도 '선수들이 많이 지친것 같다. 달리 드릴 수 있는 설명이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MAD가 결국 30분대에 바론 버프로 억제기들을 전부 부수고 넥서스까지 깨면서, 기어이 3승 3패 4자동률 타이브레이커 3경기가 확정되었다. '사자'들이 만들어낸[47] 4자동률로 인한 사상 초유의 아침해 초과근무 사태에 실성한 중계진[48]들의 표정이 포인트였는데, 특히 객원 해설인 큐베의 경우 대놓고 표정이 썩어들어가 인터넷 중계 채팅창에서 온갖 야식 드립과 추가수당 드립이 쏟아졌다.

3.3. 타이브레이커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D조 타이브레이커 대진표
8강 진출전
시드 결정전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1경기
TL
1:32:25.4
파일:TL_Logo_2021_Worlds.png
L
GEN
1:41:57.0
파일:Gen.G 로고.svg
W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3경기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svg
W
파일:MAD_Logo_2021_Worlds.png
L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2경기
LNG
1:30:09.3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
MAD
1:55:35.2
파일:MAD_Logo_2021_Worlds.png
W }}}
연두색: 8강 진출 | 파란색: D조 1위 | 하늘색: D조 2위
강승현: 이렇게 되면 지금까진 다 그냥 스크림이었네요?
(실성한 해설진들 폭소 후)
전용준: 우리가 지금까지 그러면 스크림 중계한 거였어요??
LNG : MAD 경기 종료 후

젠지와 TL은 서로 3승 3패로 동률이라 타이브레이커가 확정됐고, LNG vs MAD 경기에서 MAD가 이기면서 타이브레이커 3경기가 확정되었다. 단판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통해[49] 총합 3경기의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한다. 지금부터는 그야말로 1승 1패가 희비를 가르는 상황으로 누구도 타이브레이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게임 리셋이라는 희대의 환장할 상황이 펼쳐졌다.

해설진들은 해 뜰 때 퇴근하게 되어버린 상황에 해탈했는지 '사실 지금까지 저희는 스크림 6경기를 중계해 드렸습니다'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적으로 월즈에서 이뤄졌던 재경기들이 희대의 혈전으로 이루어진 재경기[50]였다면, 이 희대의 상황은 D조의 네 팀 모두 경기력이 바닥을 기고 있는 '월즈답지 않은'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다. 최약팀인 TL은 말할 것도 없고, MAD와 LNG는 본인들 손으로 경기를 말아먹었으며, 젠지는 다 이긴 게임을 자기 손으로 내던지기를 반복했다. 그 결과 D조의 4자 동률 타이브레이커는 전용준 캐스터의 말대로 멸망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밤샘 재앙이 되었다.

D조에 속한 네 팀 모두 각 상대팀과의 전적이 1승 1패로 완벽한 동률을 이뤘다. e스포츠를 넘어 스포츠 역사에도 이러한 수준의 조별리그는 유례를 찾기가 힘들 정도며,[51] 어떻게 보면 죽음의 조라는 이름에 완벽하게 걸맞은 D조이다. 승리 경기 총 경기 시간을 정리하자면 위 대진표와 같으며, 순서대로 1시드 LNG, 2시드 TL, 3시드 GEN, 4시드 MAD가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각 팀의 출신 리그별 시드와 정확히 반대로 나열됨에 덧붙여, 타이브레이커 직전 경기와 같은 대진인 대신 진영이 바뀌는 상태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3.3.1.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 vs TL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G Team Liquid
타이브레이커
3경기 진출
결과 탈락
8강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3.3.1.1. 경기 전
파일:20211019_GEN vs TL.jpg

삼성 갤럭시 더비 3차전이자 첫 번째 멸망전. 여기서 지면 탈락 확정이며 TL은 패배 시 4연속 3승 3패 조별 탈락을, 젠지는 3년만의 조별 탈락 재현 겸 LCK 4팀 중에서 유일한 조별 탈락이라는 어마어마한 불명예를 짊어지고 돌아가게 된다.[52]

젠지 입장에서는 LCK 내에서는 국대선발전 없이 2시드로 월즈 직행을 확정지었건만, 월즈 내에서 8강행 선발전을 치르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53]

타이브레이커 전 맞붙었던 두 팀간의 리매치이다. 젠지가 LNG전 패배의 여파인지 지나치게 소극적인 게임을 하다 유리했던 게임을 허무하게 넘겨줬는데 밴픽과 플레이 과정에서 피드백이 얼마나 이루어졌을지, 그리고 탑은 어떤 선수가 출전할 지가 주요 관전 사항.

TL이 이긴다면 LCS가 오랜만에 C9 외의 팀이 녹아웃에 진출하며, 젠지 승리시 LCK 및 월즈 최초로 대표로 출전한 4팀의 전원 녹아웃 진출이라는 기록이 수립된다.

젠지에서는 라스칼이 출전하며, TL은 레드 사이드를 선택하였다.
3.3.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eam Liquid
, blueteam=Gen.G, redteam=Team Liq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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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펠리오스, d_redban3=리 신, d_redban4=트런들, d_redban5=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ucian, p_redban2=aphelios, p_redban3=leeSin, p_redban4=trundle, p_redban5=olaf
,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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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신드라, d_redpic4=트리스타나,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xinZhao, p_redpic3=syndra, p_redpic4=tristana, p_redpic5=rell)]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6514)]

1페이즈 밴에서 젠지는 르블랑-트페-라이즈를 자르던 전과 달리 미드3밴이 아니라 르블랑 외에 카밀,이렐을 밴하고, 팀 리퀴드는 룰러의 캐리력을 의식해 아펠-루시안을 자른 다음 리신을 잘라 유미가 풀렸고, 젠지가 1픽으로 가져온다.

그레이브즈가 초반 딜교환에 손해를 보다가 결국 팀 리퀴드의 다이브에 죽고, 팀 리퀴드는 기세를 몰아 전령을 먹고 탑을 아예 밀어버리며 그레이브즈 픽 의미를 퇴색시킨다. 젠지는 위기를 딛고 용을 먹으며 후반을 도모한다.

제이스가 탑 우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끼치려 맵을 넓게 쓰는데 정작 이득이 안 나오면서 그레이브즈가 벌어진 성장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한다. 말린 그레이브즈가 오히려 CS를 앞서고 0/1/0인데 현상금이 붙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젠지에는 결국 비디디가 있었다. 미드에서 신드라에게 수면을 맞추고 젠지가 신드라를 터뜨리며 교전을 시작한다. 빠지는 팀 리퀴드를 추적하는 젠지는 조이가 수면을 계속 맞추면서 상대 스펠을 다 빼고, 심지어 타워에서 귀환하던 신 짜오를 시야 없이 수면 방울로 잡아 버린다. 이후 미드에서 쫓겨나며 집을 가던 트리스타나 마저 시야 없이 수면 방울로 제압하며 BDD-202를 찍으면서조이가 폭풍 성장한다.

젠지는 조이 포킹을 앞세워 시야를 뚫어내고 두 번째 전령과 용까지 가져가며 이득을 보고, 모든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를 한참 역전한다.

하지만 탑 쪽에서 조이가 줄타기 플레이를 하다가 죽으며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나마 그레이브즈가 싸움을 걸어온 제이스를 솔로 킬 내고 살아갔고[54], 젠지가 퇴각하는 팀 리퀴드를 추격하며 신 짜오를 잡고 바론을 버스트한다. 하지만 신드라의 적군와해에 스틸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젠지는 3용만 겨우 건져간다.

팀 리퀴드는 바론을 이용해 상대를 압박해보지만 그레이브즈의 어그로에 끌려 턴을 제대로 쓰지 못한 상태에서 트리스타나가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끊기며 젠지가 탑 억제기 타워를 철거하고 다시 웃는다.

대지 용의 영혼을 두고 팀 리퀴드가 한참 먼저 진영을 잡았지만 조이의 포킹에 정신을 못 차린 팀 리퀴드가 빠진 사이 젠지가 대지 용의 영혼을 먹었고, 어리버리하게 대처하던 팀 리퀴드의 빈틈을 노려 젠지가 바론까지 공략하며 승기를 잡는다. 결국 젠지가 바론을 이용해 미드 바텀을 공략하고, 룰러가 앞에서 메이킹하는 사이 팀 리퀴드가 한타를 걸어보지만 유미의 유지력으로 인해 젠지가 한타를 승리하고 결국 넥서스까지 공략하며 젠지가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렇게 LCK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4개 팀을 8강에 보내는 신화를 쓰게 되었다.

결국 지옥에서 젠지를 구한 건 LCK때와 똑같이 젠지의 믿을맨 'Bdd'였다. 다행히 비디디는 도인비와 달리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또한 비디디의 슈퍼플레이에 가려졌지만, 초반에 매우 말리다 어느순간 역전하고 솔킬까지 낸 라스칼과, 이번 경기 남들이 다 오락가락하던 와중 홀로 분전하던 룰러도 0데스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비디디가 탑에서 너무 깊이 들어갔다가 죽어서 분위기가 이상해질 뻔했을 때 룰러가 미드에서 상대 트리스타나를 잘라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오기도 했다. 한마디로 평소 젠지의 믿을맨 삼지창이 모두 제값을 하여 겨우 만회한 셈이다.

하지만 클리드의 상태가 영 좋지 못했다는 점이 우려되는데, 강타를 들고도 신드라한테 바론을 뺏겼으며[55], 마지막 한타에서 제이스 점멸이 있는 상황에서 노점멸 콜을 했고, 함부로 들어갔다가 트리스타나 궁에 맞아죽는 등 전체적으로 폼이 최저점이었다. 클리드가 정신을 차리는 것이 다음 타이브레이커 승리를 위한 큰 과제가 될 것이다.

TL은 바론도 뺏고 선을 넘은 비디디를 한번 잘라주는 등 충분히 해볼 만한 게임이었으나, 택티컬의 하드 스로잉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유리한 상황에서 시야도 없는 곳에 W를 쓰고 들어갔다 잘려버리고, 조이 수면방울을 쏘는 족족 맞아줘서 한타 전에 빠져버리는 등 너무 안일한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다. 그리고 택티컬에 가려져 있었을 뿐, 알파리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파리도 자원을 압도적으로 몰아먹은 것에 비해 다른 라인 커버 간답시고 동선 낭비를 과도하게 해서 오히려 역으로 탑 차이가 나버리고 솔킬까지 따이는 등 상태가 심각했고, 오히려 저평가받던 젠슨이 오늘 팀 리퀴드의 판을 견인하는 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젠슨은 이 경기에서도 바론 스틸을 해내기도 했으며, 교전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젠지를 위협했다. 코어장전은 실수도 많이 했지만 렐로 몇 번 좋은 이니시를 걸었고, 젠지를 가장 위험하게 만든 바론 스틸 때도 젠슨이 바론을 뺏을 각을 만들어주기도 했으나 원딜이 던지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룰러와 코어장전 간의 삼성 갤럭시 더비는 2:1로 룰러의 승리로 끝났다.

클리드의 강타 쿨 버그로 인해 현재 자르반이 문제인지 영감룬 문제인지 파악을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글로벌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3.2. 타이브레이커 2경기 MAD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타이브레이커 2경기
MAD Lions LNG Esports
타이브레이커
3경기 진출
결과 탈락
8강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마티아슈 오르샤크
(Carzzy)
[navertv(23036780)]
3.3.2.1. 경기 전
파일:20211019_MAD vs LNG.jpg

어찌 보면 앞 경기보다 더한 중압감이 걸려 있을 두 번째 멸망전. LNG가 패배하면 LPL은 8강에 단 두 팀만이 진출하는 수모를 겪게 되고, MAD가 패배하면 LEC 전원 조별리그 탈락이 현실화된다.

LNG의 무상복지 밴픽 자멸로 끝나버린 마지막 경기의 후유증이 남아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경기다. LNG는 지금까지 알러가 캐리하거나, 말려버려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이분법된 극단적인 상체 위주 모습을 보였기에 밴픽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3.3.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redteam=LNG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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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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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036847)]
The Last hope of Europe is still alive!
(유럽의 마지막 희망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경기 종료 시점, 글로벌 중계진의 마무리 멘트
MAD가 탑에 3인 다이브를 시전하나 엘요야의 스킬 미스와 아러의 슈퍼플레이로 2명이 갱승당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다행히 탑에서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LNG가 MAD에게 전령을 쉽게 내줘버리며 차이는 예상보다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

다시 궁과 점멸이 빠진 케넨을 잡기 위해 MAD가 3인 다이브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엘요야와 아르무트의 실수로 더블킬을 다시 헌납하며 아러의 케넨이 대책없이 커버린다. 이후 엘요야가 아러에게 솔로킬을 2번 더 내주며, 아러가 해당 경기에서만 5개의 솔킬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LNG도 소극적인 플레이로 인해 이득을 잘 굴리지 못하면서 킬수에 비해 골드 차이는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20분 이후 양팀 모두 서로 꼬리잡기를 하듯 끊고 끊기기를 반복하면서 포탑 하나 제대로 밀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40분까지 이 상황은 지속된다. 두 팀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LNG가 잘 큰 라이트를 바탕으로 훨씬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 MAD가 40분이 넘어가도록 LNG의 공세를 잘 흘려내며 글로벌 골드가 크게 의미 없는 수준까지 왔고, 끝내 바람 영혼까지 먹고서도 케넨 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LNG가 패배하고 만다. 아러의 케넨이 바론과 블루의 사잇길에서 혼자서 점멸 궁을 시도하다 오히려 5명한테 물리고 죽었는데, 하필 시점이 바론, 그리고 장로 드래곤을 먹는 타이밍과 겹치며 주도권을 잃어버렸고, 다음 한타에서도 정글러가 끊긴 LNG는 결국 장로와 바론을 모두 내주게 되었다. 미스 포춘이 분전해서 게임을 끝내지는 못하는 수준에서 막긴 했지만 장로-바론 스노우볼을 MAD가 굴리는데 성공, 억제기까지 내주고 만다. LNG가 적의 본진에서 최후의 한타를 걸지만 쌍둥이 포탑에서 항전한 MAD를 상대로 타겟팅을 놓쳐 버리며 결국 인간 넥서스인 미스 포춘이 사망하고 만다. 심지어 이때 나르는 혼자 순간이동을 타고 몰래 LNG의 넥서스를 철거하는 중이었고, 살아남은 케넨과 라이즈가 어떻게든 이를 막아보려 하지만 카르지가 정조준 일격으로 저격하는 데 성공하고 결국 넥서스가 파괴된다.

리그에서의 폼을 드디어 되찾은 듯한 휴머노이드, 여러차례 LNG의 다이브를 미세한 차이로 흘려냈던 아르무트, 초반 쓰로잉을 연발했으나 치명적인 상황을 피하고 잘 성장한 끝에[56] 승기를 굳히는데 일조한 엘요야,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성장해 수준급의 딜을 뽑아준 카르지가 좀 더 단단한 팀합과 우위에 있는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힘든 경기를 뒤집어냈고, 반대로 유리한 전황을 못 살리고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를 준 결국 LNG는 수영할수도 있는 FPX를 따라 비행기표를 끊게 되었다.

LNG의 탑 아러는 두 경기 연속으로 하드 스로잉을 하며 팀의 에이스에서 완전한 역적이 되었다. 초반에는 상대의 다이브 속에서도 대처를 잘하며 괴물같은 성장을 하였으나, 결국 이 성장을 활용해야 할 상황이 오자 혼자 진입하다가 키아나 궁과 라칸 궁에 저지당하고 폭사하는 모습을 반복하며 케넨으로 할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들을 선보였다. LNG의 미드 아이콘은 라이즈가 버그로 인해 밴픽 UI에서 뜨지 않았던 것이 복선인 것 처럼, 투명인간이 되었다. LPL 최고의 정글러로 칭송되던 타잔도 부진했다. 상대 정글러인 엘요야는 쓰로잉도 엄청나게 많이 했지만 역설적으로 이 쓰로잉은 모두 승부수를 던졌다가 실패해서 나온 것이다. 즉 엘요야는 최악의 모습을 보일지언정 계속해서 시도는 했다는 뜻이고 실제로 마지막 한타 단 한 순간에는 집중력을 되찾았으나 타잔은 이 게임 내내 단 한번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자신들의 다전제 성적이 괜히 좋은 게 아니라는 듯[57]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며 천신만고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의 결과로 2라운드 LPL 팀의 대 LEC, LCS 전적은 전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월즈 전까지만 해도 LPL은 다른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3.3.3. 타이브레이커 3경기 GEN vs MAD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타이브레이커 3경기
Gen.G MAD Lions
D조 1위 결과 D조 2위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3.3.3.1. 경기 전
파일:20211019_GEN vs MAD.jpg

D조의 1, 2위를 가리는 경기. 만약 젠지가 이 경기를 이긴다면 무조건 한화생명 vs LCK 내전이 성사되고, 패배한다면 추첨 복에 따라 11%의 확률로 내전이 성사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한 쪽 라인에 모조리 몰릴 수도 있다.

결국 돌고돌고돌고돌아 LEC 1시드 MAD와 LCK 2시드 젠지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고, 시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오늘의 첫 경기가 GEN vs MAD 매치업이었는데, 8시간 만에 같은 상대와 다시 싸우게 되었다.

누적 승리 시간이 짧았던 젠지가 블루 사이드를 선택하였다.
3.3.3.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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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navertv(23037248)]
(밴픽 결과를 보고) MAD가 이길것 같다구요? 못 이겨요. 이거 아르무트가 '아이오니아~' 하면서 들어갔다가 1초만에 순삭당하고 죽는 그림. 너무나도 뻔히 보이거든 지금?
이창석SuperMassive[58] 감독, 그리고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
이현우 : 또 비디디![59]
앞선 경기에서의 버그 때문에 다시 한번 2019 세로식 밴픽 UI가 적용되었으며, 미포와 유미, 루시안/나미가 모조리 풀렸고 그것을 서로가 가져감으로서 월즈에서 가장 핫한 바텀 조합 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젠지가 유미/올라프의 시너지를 중심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시작하나 팀내 이니시가 없는 탓에 경기가 질질 끌린다. 탑을 2차까지 밀어둔 탓에 휴머노이드의 빅토르가 탑에서 크게 성장한다. 초반에 용도 MAD가 2용까지 먹어두어서 경기가 6용인 47분까지 끌린다. 4화염용을 먹어둔 젠지가 화력은 그래도 나와주는 가운데 장로용이 나왔다. MAD는 풀템에 18렙 빅토르의 화력을 앞세워 용 둥지 안과 앞에 자리를 잡았다. 용둥지 안에서 빅토르가 레이저와 궁으로 블루팀 강 입구 부쉬의 신드라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 비디디의 점멸을 소모시켰다. 하지만 용둥지 안에 갇힌 빅토르는 유미 붙은 올라프에게 물려 둥지 밖으로 점멸을 사용하여 달아나게 되고, 빈사 상태인 비디디와 대치하게 된다. 여기서 비디디의 신드라가 스킬 콤보와 화염용 영혼 효과로 풀피의 빅토르를 폭사시킨다. 그렇게 메인 딜러를 잃은 매드는 급하게 한타를 열어보지만 탑만 교환되고 유리한 자리를 내주고 자신의 블루쪽으로 몰린다. 젠지는 장로용을 치면서 접근하는 MAD를 견제했고, 텔로 복귀한 비디디가 장로용 압박에 전면돌파를 선택한 카르찌를 궁과 스킬콤보로 터뜨려 버린다. 이후 젠지는 장로 드래곤을 버스트, 스틸을 시도하던 리신도 잡아내며 한국시각 기준 오전 5시 17분에 넥서스가 부수며 D조 1위로 진출한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탑라이너들이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아르무트는 이렐리아를 들고 오공인 것 마냥 기회만 나면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은 탓에 연거푸 데스를 적립하며 상대팀에게 오브젝트 주도권 내지 시야 주도권을 내어주었다. 라스칼은 초반에 5킬을 먹으며 과성장을 했으나 게임이 끝날때까지 5킬로 남으며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상대 딜러진에 빈틈이 그대로 보이는데도 점멸이 있는 케넨이 단 한번도 진입을 하지 않았고, 시야주도권이 있었음에도 뒷텔을 통한 메이킹, 벽너머에서의 진입 등 케넨을 픽한 이유가 전혀 나오지않았다. 한타 때 뒤를 도는 플레이조차 없어서 정면에서 대놓고 플궁[60]으로 진입했다가 바로 터지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왔다.

비디디는 젠지의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POG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캐리 1옵션, 팀의 기둥이자 대들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키며, 사전 예측에서 자신에게 C+를 줬던 유럽 시청자들을 제대로 물먹이며 세계를 상대로 저력을 과시했다.

4. 최종 결과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순위표
<rowcolor=#c1a359> 순위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3 3 TB1 승, TB3
2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3 3 TB2 승, TB3
3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
TL 3 3 TB1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3 3 TB2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5. 총평


4자동률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이 발생해 무려 9경기나 치르게 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장기전이 속출하는 바람에 조 추첨식을 제외한 순수 중계시간만 9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경기가 모두 마친 시간은 새벽 5시 20분이었으며, 경기 이후 조 추첨식 까지 있었다. 덕분에 해설진들은 4명 전부 원치 않았던 당직을 맡아 새벽 5시가 넘도록 고생을 했다. 특히 객원해설 큐베는 한 경기 지날 때마다 얼굴이 점점 찌그러져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 예상대로 역대 그룹 스테이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조가 되었다. 그것도 꽤나 안타까운 전개였던 것이, 4팀 전부 니가와에 특화된 팀 컬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안 그래도 먼저 들어가는 인파이팅이 부족한 약점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었는데, 그나마 서로 명분을 살려 억지로 맞붙는 과정에서도 정교한 교전 설계가 되지 못해 들어가다가 잘리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오죽하면, 덜 던지는 팀이 이긴다 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환장의 쓰로잉이 이어졌다. 게임을 던진 다음에 서로서로 눕다보니(...) 경기시간도 길어지고, 경기도 많아지면서, 스크림이 끝난 이후 타이브레이커에 와서는 어느팀 할 것 없이 집중력이 박살이 나며, 타이브레이커 마지막 경기까지 진흙탕의 심연 그 자체를 보여줬다.

그래도 결국은 젠지와 MAD가 상위 스테이지로 가게 되었으니, 과정이 상당히 많이 복잡했을 뿐 결과만 보면 예상대로 나온 조라고도 볼 수 있다.

LCK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월즈 최초 4개 시드 팀 전원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 황부리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고[61], LEC는 막판에 MAD를 8강에 올림으로써 'G2 빼면 시체'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 여담으로 2023년 이후 스위스 스테이지로 변경되면서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다시는 4자동률이 나올 수 없게 되어 앞으로는 4자동률이 나오지 않고 역대 월즈에서 전무후무한 유일한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5.1. 1위 - Gen.G

파일:20211019_040601.jpg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젠지지만 TB에서 결국 또 비디디가 해내면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2라운드에서는 1승만 챙기면 8강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LNG전을 역대급 탑 차이로 완패하더니 TL전에서마저 경악스러울 수준의 운영으로 패하는 등 광탈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특히 각 선수들의 체급이 상당히 내려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클리드의 경우 6번의 경기에서 잘못된 진입이나 판단으로 죽으면서 상대가 역전할 빌미를 마련하거나, 가끔 번뜩일 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활약도 역시 윌러보다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D조에서 보여준 것 이상으로 폼을 회복해야만 약간이나마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탑에 대해서는 오히려 고민이 깊어졌다. 라스칼의 부진으로 버돌이 출전하였지만, 이렐리아로 완전히 말려버리면서 신인의 한계가 제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멘탈에도 대미지가 큰 듯한 모습이었기에 앞으로의 출전도 장담하기 어렵다. 라스칼의 경우는 버돌과는 완전히 반대로 심각한 수준의 공격성 결여가 문제다. 분명 아군의 지원도 있고 상황이 충분히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케넨을 잡고서 진입조차 하지 않으며 전투를 적극적으로 여는 것을 대놓고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즉 상대가 뭘 먼저 트라이 할 때 받아치는 것 밖에 하지 않을 만큼 수동적인 탑솔러로 전락해버렸다.

그래도 봇의 라인전은 흠잡을 데가 없다. 비디디와 함께 부진 속에서 나름 분전하며 상수로 이겨주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순간 피지컬로 상대를 잡고 살아가는 장면이나 LNG전에서 피오라를 제압하는 각을 보는 장면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다만 룰러엔딩이라고 불리는 후반 캐리력이 메타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룰러 본인도 TL전에서와 같이 중요한 순간에 잘리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은 안 좋은 소식. 현 메타에서 중요한 픽인 루시안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선수 외에 심각한 운영과 부족한 결단력 역시 문제점으로 꼽힌다. TL전은 유리한 걸 줄건 줘로 하다 어이없게 지고 MAD와의 TB에서도 아르무트의 쓰로잉과 비디디의 슈퍼 플레이로 이겼지 극후반 역전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분명 유리한 상황에서도 먼저 수를 던지거나 적극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보다는 멀뚱멀뚱 허송세월하며 상대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는 세상 친절한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 라인전과 꼼꼼한 오브젝트 관리로 LNG를 압도하던 운영과는 확실히 다른 운영이다. 이 탓에 2라운드에서의 젠지의 경기는 그야말로 누가누가 더 많이 던지나 게임이었다. 상대팀이 더 많이 던지면 젠지가 이기는 거고, 상대팀이 더 적게 던지면 젠지가 지는 것의 반복이었다. 이에 대해 Bdd가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 밝혔고, 추측컨대 LNG전 대패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연 일주일간의 휴식기간동안 폼을 회복하고 다시 단단해진 모습으로 8강에 임할지 봐야할 대목이다.

5.2. 2위 - MAD Lions

파일:20211019_040554.jpg

첫 날부터 팀 리퀴드에게 일격을 맞고 나사빠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러모로 LEC 팬들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들었지만, 1라운드 젠지전의 승리를 시작으로 진출의 가능성을 본인들의 손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역대급 바론 대퍼를 시전하며 치명적인 역전패를 헌납, 또 다시 불안한 상황에 내몰렸지만 TL과 LNG를 본인들 손으로 낚아채며 기어이 타이브레이커를 성사시켰고 또 한 번 LNG를 잡아내며 본인들 손으로 만든 기회를 겨우 잡을 수 있었다.
2라운드 때 MAD가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팀들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는 점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저하된 경기력을 보이던 엘요야와 휴머노이드가 온전히는 아니더라도 폼을 상당히 회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엘요야는 아직까지도 초중반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중요할 때의 클러치 능력 정도는 돌아왔고, 특히 휴머노이드는 르블랑으로 게임을 캐리하며 유체미로서의 편린 정도는 보여주었다. 또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카르지가 오히려 2라운드 때는 후반 캐리를 이끌기까지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호재인 부분. 다만 1라운드에서 분전했던 탑솔러 아르무트는 오히려 경기를 치르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매 경기 오버 데스를 심심치 않게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장점이라는 한타 페이즈에서도 직전에 뻘궁을 쓰고 짤리거나 괜히 들이박아서 산화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더해 팀 자체의 체급이 그렇게 높지 않고 오히려 초반에 밀리는 구도가 잦게 나오는 것 또한 큰 불안요소.[62] 그나마 팀이 원래부터 후반 한타와 운영에서 강점이 있었다는 점으로 옹호해볼 수는 있지만 최상위 클래스의 팀들이 모이는 8강에서 이 문제 요소가 터져나온다면 광탈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원래 MAD라는 팀 자체가 단판제보다는 다전제에서의 집중력이 강점인 팀이었으므로 이번 조별 리그에서 터져나온 문제점을 해결하고 들어가야 할 것이다. 문제는 상대가...

5.3. 공동 3위 - LNG Esports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
3.1.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20211019_041249.jpg

5.4. 공동 3위 - Team Liquid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
3.3.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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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전 당시의 모건을 제외하고 전부 각성한 듯한 경기력이었다면 모를까 플레이-인에서의 한화는 모건과 뷔스타를 제외하면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 윌러는 대놓고 저점을 찍었고, 데프트는 레고로 표현되는 실수를 계속 저질렀고 상수 역할을 해왔던 쵸비의 폼 역시 좋지 못했다.[2] LEC 정규시즌은 단판제로 진행되기에 무난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단판제 경험은 MAD가 가장 많다.[3] 물론 현재 폼으로 보면 젠지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비디디다. 다만 팀 전체의 운영 및 설계 방식이 미드를 성장시키려고 노력하는 한화생명식 패턴은 아니라는 것. 한 마디로, 미드는 자급자족하게 두고 원딜은 떠먹이면서 미드-원딜 캐리를 노린다고 볼 수 있다.[4] LPL 정규시즌에서는 LNG보다 WE와 RA의 순위가 더 높았다. 물론 이 두 팀은 LNG가 플레이오프 패배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선발전에서 다 쓸어버렸기에 LNG의 고점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불안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5] 비록 바텀의 캐리력이 낮아진 메타라고 해도 최근에 치러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도고와 같이 압도적인 바텀 캐리를 보여준 사례가 있기 때문에 도고보다 클래스가 높은 카르지나 룰러 정도의 무력이라면 현 메타에서도 바텀 캐리를 수행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받는다.[6] 최근 3년간 3승 3패를 찍으며 3위를 3번이나 달성했다. 이는 체급이 떨어지는 LMS-PCS 팀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후춧가루 부대 역할을 한 번씩은 했다는 소리다.[7]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2019 월드 챔피언십에서 파워 랭킹 4위와 7위였던 RNG와 TL은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우승한 시즌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선수 개개인이 높은 랭킹에 있었고 거의 대다수가 8강은 갈 거라고 봤던 2018년의 젠지는 1승 5패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적도 있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2015년에는 LGD와 EDG가 T1(당시 SKT)과 함께 S티어로 분류된 적도 있다.[8] 이 당시 미드의 골드 격차는 2400골드 정도였다.[9] 스프링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MSI는 나가본 적도 없고 월드 챔피언십은 2018년부터 그룹 스테이지 - 진출 실패 - 8강이라는 젠지의 기대치에 비하면 씁쓸한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10] 아마 이건 젠지가 2020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자신들에게 완벽히 발려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11] 와드의 위치가 애매해서 텔만으로는 거리가 있었다.[12] 이 마지막 한타가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성동퀴 중계진 3인방이 동시에 벙 쪄버렸는데, 성승헌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은 연신 아니만 반복해서 외쳤고 강승현 해설은 레오나를 무는 것이 맞냐는 멘트 이후로도 어이가 없었는지 다음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계속 레오나를... 이라는 단어만 반복했다. TL이 미드에서 반격 각을 잡은 시점부터 MAD 전원이 쓸려나가기까지 해설진 세 명이 동시에 뇌정지가 와 횡설수설할 정도로 충격적인 한타였던 셈.[13] 사실 이전 슈퍼매시브에서 아르무트를 지도했던 갱맘은 아르무트에 대해 '피지컬, 뇌지컬 모두 부족함이 없는 선수지만 과감하게 들어가야할 타이밍을 잡는 데 있어서 인내심이 다소 부족해 칼챔보다는 맞으면서 버티는 역할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말인 즉슨 라인전, 팀파이트 능력 모두 발군이지만 칼챔을 잡았을 때 기대되는 캐리력이나 스플릿은 다소 아쉽다는 것. 이 문제가 제대로 부각된 경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14] 기대퍼를 논하기도 힘든 게 최근 젠지는 불리하다는 평을 받은 매치에서 맥없이 지는 경우가 지나치게 늘었다.[15] 2020 MSC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로 조 1위, 그리고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5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월드 챔피언십 C조는 다른 조에 비해 약한 팀들이 모였는데 여기서도 깔끔하지 못하고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겨우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마냥 단판제를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16] 특히 상대 에이스인 휴머노이드를 상대할 비디디의 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 젠지 입장에선 고무적인 부분. 애초에 휴머노이드조차 상대방 젠슨을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젠슨이 잘해준 부분도 있으나 휴머노이드도 트페로 카드 타이밍을 잘못 재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폼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17] 카르지-카이저 듀오가 쌍탈진+점화 콤보로 칼리스타의 딜량을 확 줄여 먼저 퍼블을 따냈다.[18] 프로뷰 개인 화면으로 젠지 선수들 전원의 화면을 관전해 보았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뒷무빙을 치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하필 클리드가 들어가 버린 것처럼 보여서 클리드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19] 그렇다고 초반이 젠지가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었던 게, 루시안은 후반에 칼리스타보다 압도적으로 좋지만 그렇다고 초반에 칼리스타에게 밀리냐면 현격한 스펙 차이 때문에 그것도 아니다. 따라서 아예 후반을 버리더라도 초반이 루시안보다 강한 유통기한 픽을 골라서 라인전부터 박살을 내놓거나 같이 후반을 노릴 원딜을 골라야 했다. 현재의 칼리스타는 똑같이 숟가락형 원딜이라고 불리던 진, 애쉬에 비해 루시안을 말리게 할 만큼 라인전이 강한 것도 아니면서 후반 포텐은 진, 애쉬보다도 낮은 애매하기 짝이 없는 챔피언이다.[20] 이번 매치에서도 어김없이 나온 단점으로, 와디드에게 "젠지가 유리할 때 지는 경기에서 자신만의 교전각을 보고 실수를 한다"라는 쓴소리를 들었다.[21] 이때만 해도 라이프는 쓰레쉬를 기피하기로 유명했으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쓰레쉬를 잘 다루게 되었다. 그러냐 여전히 즐겨 쓰는 픽은 아니다.[22] 이것도 매우 우호적인 해석이며 2년 동안 젠지가 보여준 모습을 감안할 때 젠지의 적응 능력은 없다고 단언해도 될 정도이다.[23] 통산 1승 6패, 젠지에서 1승 3패.[24] 직전에 직스의 점멸을 빼는 과정에서 트런들의 진압이 빠졌기 때문에 상대를 녹이지 못했다.[25] 이 중 음악 관련 드립은 젠지의 공식 트위터에서 "어떤 장르든 소화 가능합니다." 라고 했고 LCK 채널은 하이라이트 제목을 '젠지 변주곡 - 헤비 메탈 ver.'이라고 써먹었다.[26] 특히 37분 대의 교전에서는 순간이동으로 바텀에 합류해 잭스와 쉔을 잘라내자마자 빼앗은 쉔의 단결된 의지로 탑에 합류하여 협곡을 종횡무진 휘저어 버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었고, 딜 비중은 40%, DPM은 950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27] 젠지 클래식으로 되돌아간 MAD전을 제외하면 룰러는 비디디 1옵션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룰러 본인의 폼도, 결과도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젠지의 부진이 비디디의 부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한 호재.[28] 그동안 젠지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히던 것은 실질적인 1옵션으로 평가받는 비디디에게 자원을 주지 않고 라스칼과 룰러에게 라인을 몰아주다가 공멸하는 것이었는데, 이긴 두 개의 경기에서는 사일러스는 물론 조이로도 솔라인을 먹으며 확실히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29] 단, 한화생명은 타이브레이커에서는 패배.[30] 그나마 한화가 RNG와의 1위 타이브레이크 매치에서 지면서 2위를 했기 때문에 젠지가 2등을 하면 조 추첨에 따라 LCK 내전을 피하고 4강 4LCK로 도배할 가능성도 생기는 역대급 밸런스 패치라고 말을 할 수 있기는 한데, 문제는 LCK 내전이 2경기가 나오고 심지어 한쪽에 몰리는 대참사가 나올 가능성이 확률상 더 높기에(완전히 분산될 확률:2/12, 완전히 몰릴 확률:4/12) 오히려 젠지가 1위를 해 내전을 1경기로 최소화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31] 하지만 지금 젠지의 플레이스타일은 반지 원정대가 구성된 2020 스프링부터 지금까지 거의 단 한 번도 개선된 적이 없는 젠지의 영원한 아킬레스 건이다. 게다가 젠지는 거의 바로 다음 경기를 치러야하는데 그 짧은 시간 내에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에 자신들의 플레이라도 잘 살려 어떻게든 8강에 간 뒤 그 다음을 생각하는게 훨씬 나을 것이다.[32] 지금 메타를 읽었는지, 이번 매드전도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였고 그후 무리하지 않고 팀을 보조하며 적의 공세는 흘러보내는 등 노데스로 게임을 이끌었다. 비디디의 슈퍼플레이에 가려져서 그렇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33] 나름대로 크게 선전했던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와는 달리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들어서 LPL은 타이브레이커 포함 3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3승 중 2승은 마이너 지역인 PSG와 DFM 상대 승리이다. 물론 RNG가 타이브레이커에서 한화를 격파하고 1위로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이를 역으로 뒤집어보면 LEC, LCS 상대로는 전패를 당하고 있다는 것. 9승 1패의 LCK는 물론이고 5승 2패를 기록중인 LCS, 3승 5패를 기록중인 LEC보다도 승률이 처지는 처참한 상황.[34] LCK와 LPL의 2라운드 3일차 까지의 성적은 각각 9승 1패와 3승 8패. LCK의 유일한 1패 마저도 타이브레이커에서 나온 것으로 이것을 제외한 정규경기는 무패.[35] 젠지가 이 경기에서 LNG를 잡아버리면 앞 경기에서 누가 승리했든간에 3패를 기록한 2팀이 발생하므로, 최소 성적이 4승 2패가 되는 젠지는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여 8강 진출+최소 타이브레이커를 스스로 확정지을 수 있다.[36] 이 와중에도 룰러가 혼자서 점멸까지 쓰며 피오라의 체력을 90%를 깎아냈는데, 피오라가 초시계를 쓴 사이 달려온 이렐리아가 초시계가 끝나자마자 날름 킬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시청자들은 대폭발(...) 이때 피오라의 현상금이 무려 650골드였던걸 생각하면 룰러의 초시계를 뺏어먹은 셈이나 마찬가지였다.[37] 사실상 이 실수 한 번에 모든 경기가 판가름 난 셈인데 바로 전에 룰러가 플까지 써가면서 아러를 사실상 솔킬냈는데 제압골드를 망한 이렐이 가져가버렸고, 바론이라도 먹고 에이스를 띄워야했으나 점멸과 궁을 들고 미포궁을 다맞아주는바람에 아지르뿐만 아니라 이렐과 리신도 빈사상태가 되고, 잘 큰 아펠이 딜을 넣을 환경이 아예 만들어지지 않았다.[38] LCS의 최근 MSI나 월즈의 하이커리어는 2019년 TL의 MSI 준우승과 2018년 C9의 월즈 4강인데, 하필 이때도 라이벌 지역인 LEC의 G2나 프나틱이 정점을 찍을 때라 결과적으로 밀리면서 LEC를 넘어서진 못했다.[39] 그 와중에 코장은 또 그걸 아슬아슬하게 살아갔다.[40] 현재 MAD의 승리에 걸린 경기 시간은 46분, 36분으로 굉장히 길다. MAD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20분대 승리가 적어도 한 경기는 존재한다.[41] 참고로 이 말은 경기 중에도 계속 나왔는데, 이 때 상황을 말하자면, 용을 3개 내줬을 뿐,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4천이나 앞서고 있었고 포탑도 젠지가 리퀴드에 비해 몇 개를 더 밀어뒀고 나르가 완전히 크기 전이라 리퀴드는 날개를 펼칠 상황이 여의치 않고 젠지는 레넥톤이 버티는 사이 탈리야-요네 콤보를 잘 써먹을 수 있어 운영의 여지가 더 많았다.[42] 라스칼의 별명인 '철벽의 라스칼'에서도 나오듯이 라스칼은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이다. 즉, 탑솔러가 브루저 픽을 잡고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해주는 현 메타와는 꽤 거리가 있는 선수인 셈.[43] A조 담원 전승, B조 T1 5승 1패, C조 한화생명 4승 2패(타이브레이커 제외). D조 젠지의 경우 이미 3패를 쌓은 상태이고 이후엔 타이브레이크이므로 패배 = 탈락이기 때문에 만약 올라온다면 3패를 깔고 올라오게 된다. 아울러 A조부터 C조까지 진행된 LCK팀들은 2R 전승을 거두었지만 젠지는 LCK에서 유일하게 2R 패배 팀으로 기록되었다.[44] 4자 타이브레이커의 경우 경기시간이 짧은 순으로 1,2,3,4시드를 매긴 후 1시드 vs 4시드 / 2시드 vs 3시드 순으로 붙기 때문. 즉, 다음 경기에서 MAD가 이긴다고 한들 승리한 경기 플탐이 가장 긴 MAD는 일단 4시드가 확정이고, LNG가 4개 조 중 그나마 승리한 경기 플탐이 짧아 1위가 확정되므로 젠지 vs TL의 재전이며, LNG가 이긴다면 LNG가 D조 1위로 올라가고 MAD가 4위로 탈락하여 젠지 vs TL의 2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가 이뤄진다.[45] 산술적으로 8분 안에 끝내면 1, 2시드도 가능하지만, 서렌도 15분부터 가능한 상황에서 8분 내에 끝내는 것은 상대 팀에서 깔끔하게 오픈하는 수 밖에 없지만 대회에서 오픈이 나올 리가 없다.[46] 초반, 후반 모두 MAD Lions가 웃고 가는 픽이었다. 장점이 전혀 없어서 4자 재경기 가자는 의도로 읽힌 듯.[47] 기묘하게도 4자동률을 만들어낸 마지막 경기의 승리자는 매드 라이온즈였고, 매드 라이온즈의 상징 또한 사자였다. 사자가 만드는 4자동률[48] 대기 시간에 밴픽, 경기 진행, 하이라이트 확인 등의 시간으로 한 판당 1시간 정도가 쓰인다고 하면 한국 시간 오전 5시 전후를 기점으로 D조 경기가 모두 끝난다. 게다가 D조라서 경기가 끝나면 조 추첨도 진행한다. 결국 해설진들은 새벽 6시까지 퇴근도 못 하고 꼼짝없이 잡혀야 한다.[49] 승리 시간 순으로 1위(진영선택) vs 4위 / 2위(진영선택) vs 3위 로 경기하며, 승자끼리 1, 2위를 가린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두 팀은 공동 3위가 되는데, 3위와 4위의 상금을 합쳐서 나눠 갖는 사실상 3.5위가 된다. 중계진이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다[50] 당장 담원이 나머지를 평등하게 압살하고 FPX가 멸망해서 3자 타이브레이커가 치러진 A조 경기에서도 박주와 퍽즈의 피말리는 육체 주도권 싸움을 포함한 꿀잼 경기가 있어 그나마 나았고, 1위 결정전이 치러진 C조도 자기들 스스로 역사를 써 내려가던 한화와 중간에 크게 삐끗했지만 아직까지 저력을 과시하던 RNG의 혈전이 있었기에 그럭저럭 정상참작이 됐다.[51] 1994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E조에서 멕시코,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순위 순서대로) 4팀 모두 1승 1무 1패에, 득실차 0을 기록한 것 정도다. 다득점에서 1위(3득점), 4위(1득점)가 1차로 결정, 2/3위(각 2득점)가 승자승으로 결정되긴 했다.[52] 같은 LCK팀들 중 담원 기아는 유일한 그룹 스테이지 전승팀이고 T1과 한화도 모두 2R을 전승(타이브레이커는 성적에 미반영)으로 마감한 반면, 혼자 졸전을 하고 있기에 이미 팬덤에서는 조롱이 한가득이다.[53] 타이브레이커=선발전 이라는 것은 약간 어색할 수 있지만, 4자 재경기의 경우 충분히 선발전이라는 단어를 쓸만할 정도로 중계진에게는 지옥같은 알찬 경기 구성이다.[54] 여기서 탑 그레이브즈의 사기성이 드러나는데, 월식+무라마나+독사+치감칼의 3.5코어가 뜬 뜬 제이스가 eq를 먼저 맞추고 시작했는데도 철갑궁+징수+BF+치명타 망토의 2.5코어 그레이브즈에게 싸움을 진 것. 붙어서 싸우면 적수가 없다는 탑그레이브즈의 미친 스펙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55] 다만 여기서 트리스타나의 폭탄과 신드라의 스킬 콤보가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1400대의 바론피가 순식간에 없어져 강타 타이밍을 놓쳤음을 감안해야한다. 이에 대해 울프도 이건 트리스타나가 바론에 딜을 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허용한게 문제지 정글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56] 사실 다이브 단계나 교전에서 엄청난 쓰로잉을 여러 번 보였지만, LNG도 집중력이 떨어진 듯 의아한 운영을 보이며 이 차이를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을 더이상 굴리지 못했고, 이후 LNG의 주요 챔피언을 암살하거나 궁 대박을 내는 등 결자해지하려는 움직임도 끊임없이 보여주면서 이를 어느정도 무마할 수 있었다. 특히 LNG가 미니언도 없는데 2억제기를 민 상태라 마음이 급해졌는지 무리해서 게임을 끝내려고 하자 스킬을 쏟아붓고 빠져나와 바로 가엔을 산 뒤 어그로를 전부 받아내고 부활해 막판 뒤집기를 성립시켰다. 경기 내내 매드의 실점 대부분은 엘요야가 했지만, 결국 마지막 한 순간의 집중력을 되찾은 것 덕분에 이긴 셈.[57] 21시즌 매드 라이온즈의 다전제 성적은 MSI 4강에서의 대 담원전을 제외하곤 전승이다.[58] 지난해 갱맘과 아르무트가 각각 감독과 선수로 있던 팀[59] 젠지가 이긴 경기의 모든 POG를 마지막까지 비디디가 받으면서[60] 케넨의 궁극기는 선딜이 있기때문에 모든 탑라이너가 궁플-벨트 진입을 한다.[61] 심지어 아쉽게 막판 타이브레이커에서 패배해 2위로 올라간 한화를 제외하면 모두 조별 1위로 진출하였다. 즉 4개팀 전원 각 그룹 1위 진출이 나오기 전까진 깨지지 않을 대기록을 남긴 셈이다.[62] 8강에 포진한 대부분의 팀들이 전부 체급이 좋은 편인 것에 더해 상대적 약체라 불리는 C9이나 4시드 한화생명조차 강한 체급을 가진 라인이 한 두개 정도는 포진해있다. 반면 MAD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력이 비슷하다던 D조에서마저 초반부터 체급을 바탕으로 밀어내는 게임이 적었다. 그리고 그런 양상을 보인 경기에서조차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시간이 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