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손에 쥔 어떤 것을 힘줘서 일정한 거리로 날리는 행위다. 지구상에서 이 분야는 인간이 최고다.[1]2. 육상의 던지기 종목
3. 마약 관련 범죄계 은어
3.1. 개요
마약 범죄자들 사이에서 데드 드롭을 통해 마약을 운반하는 것을 뜻하는 은어이다. 크게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특정 장소에 던지기
- 특정 인물에게 던지기
1번은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들키거나 유실될 위험이 낮을만한 특정 장소[2]를 골라서 숨겨놓은 다음 해당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거래 수법이다.
2번은 마약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혹은 마약을 시도한 경력이 있던 사람에게 마약을 소지하게 한 다음, 그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하여 마약 소지죄로 누명을 씌우는 것을 뜻한다. 셋업 범죄라고도 한다. 이 던지기는 영화 아저씨의 초반부에 잘 나타나 있다. 등장인물인 오명규의 "니 지금 내한테 던지기 하는 기가?"라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 신고자는 보상금을 주고 범법자의 경우 형량을 감소시켜주기까지 해서 많은 범죄자들이 시도한다. 변종으로 아예 몰래 타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속칭 '몰래뽕'이라고도 한다.
3.2. 상세
해외에서 마약을 주문할 때 타인의 주소지를 도용하는 방법으로 위 1번의 던지기를 하는 사례가 있다. 한 예로 2021년 여름에 있었던 일로, 집 근처 아파트와 상가의 우편함 중 우편물이 수북이 쌓인 우편함들을 골라 우편함의 주소지를 도용해서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주문하고 우편물이 도착할 예정이라는 메시지가 오면 해당 주소지의 우편함이 있는 건물 밖에 와 있다가 자신이 주문한 그 마약 우편물을 집배원이 우편함에 넣으면 잠시 뒤 건물로 들어가 우편함에서 마약 우편물을 꺼내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다. 그렇게 6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계속된 이같은 범행은 동년 8월 17일 타인의 주소지로 주문한 마약 우편물을 꺼내가려다 잠복해 있던 세관 수사관들에게 발각되면서 막을 내렸다. #심지어 바로 위 사례처럼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일반적인 택배 상자를 이용해서 마약 봉지 위에 위장용으로 과자더미를 깔아놓고 남의 집 주소를 도용해서 보내고 문 앞에 택배 상자가 도착하면 수거책이 가서 찾아가는 방식의 던지기도 행해졌다. 이 수법은 1년 넘게 행해지다 2023년 3월 수거책이 택배 상자를 찾으러 가기 전에 집주인이 먼저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
이런 식으로 자신의 정보가 범죄자들에게 도용되어 국제 배송으로 마약 등의 수상한 물건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비서를 이용해 관세청으로부터 "전자상거래 물품통관내역"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알림을 켜놓으면 자기 앞으로 어떤 물품이 통관될 때 통관완료 알림이 오기 때문에 내가 해외 직구 하지도 않은 물품이 오더라도 미리 알 수 있으며, 자신이 주문한 적이 없는데도 알림이 왔다면 자신의 정보가 도용된 것이므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신고를 하면 된다. 자신이 평소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할 경우에도 통관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위 개요에 나온 영상처럼 공동주택을 던지기 장소로 활용한 사례도 적발되었다. 드나드는 사람이 적고 지은 지 오래된 공동주택은 출입문 잠금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고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것인데, 던지기 장소로 활용한 공동주택에 CCTV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숨겨져 있어서 그대로 포착되어 적발되었다. 이 사례에서는 심지어 기존에 마약을 주문했던 사람이 같은 장소를 뒤적이며 다른 사람이 주문한 마약을 훔치려는 시도를 하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2번의 던지기의 경우 단순 소지자나 복용자를 밀고하는 것 보다도 보통 마약계 형사들이나 강력부 검사들이 주로 찾는 목표인 판매원들을 밀고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 판매책을 집어넣으면 자기 쪽 파이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풀려 나오기 위해서는 1~2명을 밀고하는 게 아니라 보통 여러 명의 리스트를 넘기기도 한다. 이 정도는 해야지 자기의 형량 감소가 크고 상대 형사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여러 명을 잡아 또다시 리스트를 뽑아내는 식이 마약수사의 기초가 되었다. 즉, 한 명 걸려들기 시작하면 여려 명이 굴비 엮이듯이 줄줄이 엮이는 것이 마약판의 일이며 이때 해당 수사를 지휘한 강력부 검사는 승진 대상이 된다.
경검이 꼭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해야 하는가 비판도 있지만, 이런 식이 아니라면 수사하기 힘든 곳이 이 바닥이기도 하다. 사실 판매책도 따지고 보면 물갈이 되는 판매원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엮어서 상선이나 제조책을 잡아내지 못하면 마약의 총량은 감소되지 않는다.
문제는 마약사범들이 판매 조직 윗선을 불지 않고 마약 범죄와 무관한 지인 이름을 무작정 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구준엽이 이런 허위 밀고 때문에 여러 번 마약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매번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 결국엔 빡쳐서 경찰차만 봐도 울분이 치솟는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구준엽이 실제로 서울지검 강력부에 툭하면 마약 혐의로 소환되었으며 그때마다 지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건 약과다. 타이거 JK는 알리바이까지 확실했음에도 동료 뮤지션의 거짓 증언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3]
마약뿐만이 아니라 현금도 위 1번의 방법으로 주고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정상적인 거래라면 계좌이체와 같은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을 놔두고 구태여 이런 번거롭고 위험한 방법을 쓰지는 않을 테니 당연히 범죄수익 거래[4] 또는 간첩 활동 지원금 등와 같이 추적을 피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래에 이 방법이 쓰인다. 실제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박사방 유료회원 입장료를 가상 화폐로 받고 이를 현금화할 때는 담당 직원을 시켜 현금을 수령하게 한 다음 특정 장소에 숨겨놓게 하고 그 장소에 다른 직원을 보내서 조주빈에게 전달하게 하는 수법으로 출처 추적을 피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몸또 같은 갈취 범죄는 아예 인출책만 국내에 있고 몸통은 필리핀에 숨어있어서 현지 공조가 없는 한 인출책만 잡을 뿐이다.
해상환적을 하면 눈에 띄니 공해상 던지기도 존재하는데, 공급책이 밀수할 물건을 부유와 방수가 가능하게 포장 후 공해상에 던져놓으면 회수 선박이 건져올려 들여오는 수법이다. 일례로 2021년 중국 선박이 담배 상자 무더기를 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공해상에 띄워놓았다가 해경에 적발된 사례가 있다. #
3.3. 기타
- 스트리트 파이터 2 V에서도 류가 태국에서 이걸 당하는 바람에 개고생했다. 결국 자길 밀고한 마약 조직 아수라를 다 쓸어버리지만.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도 "555 We Tip"이라는 이름의 던지기 미션이 있다.
- 2번의 던지기 범죄는 필리핀 및 마닐라 항목에 나와있듯 필리핀에서 아주 흔하게 당한다. 셋업은 마약 말고 꽃뱀이랑 경찰이 짜고 벌이는 강간 셋업도 많다. 앙헬레스에서는 강간 셋업도 흔하다. 마닐라의 말라테에서는 한국인 선장 김규열 씨가 현지 부패경찰에게 LA카페라는 바에서 마약 셋업을 당했는데 본인은 무고하다며 경찰에게 뇌물을 주는 걸 일절 거부하다 옥사했다. 셋업은 삼합회 등의 현지 범죄조직이 부패경찰과 짜고 벌이는 문제로 경찰은 실속도 챙기고 실적도 올리고 이래저래 꿩 먹고 알 먹는 게 된다. 셋업은 법으로 엄금하지만 필리핀 경찰의 월급이 한심하기 때문에[5] 근절은 힘들 것이다. 심지어는 필리핀의 관문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도 타님발라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가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등장한 후 그가 직접 본인이 국내선 항공기로 마닐라와 다바오를 출퇴근하면서 자연히 사라졌다. 두테르테의 불 같은 성격 상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셋업했다간 공항경찰대는 그때 해체되다시피 경을 칠 게 뻔했기에 눈에 불을 켜고 근절에 나서 이제는 공항은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시내에 나오면 여전히 셋업이 성행한다. 특히 어학연수를 오는 10-20대의 어린 남학생들이 카지노 등을 경험해보고 싶어 설치다 엮이는 경우가 꽤 많다.
4. 경제계 은어
매물(주식, 부동산)을 급하게 팔려고 내놓을 때 던진다고 표현한다.5. 게임의 던지기들
5.1. 잡기
대전 격투 게임 초창기 한국에서는 잡기에 대해 일본에서 쓰이는 표현인 投げ(나게)를 직역해 던지기라고 쓰는 경우가 많았다.[6] 주로 기본잡기에 썼던 표현이지만, 커맨드잡기를 던지기라고 불러도 문제는 없다. 최근에는 던지기라는 말 자체를 잘 안 쓴다.5.2. 마비노기의 자이언트가 사용하는 원거리 스킬
5.3. 별의 커비 시리즈의 카피 능력
5.4.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깊은 스킬
말 그대로 아이템이나 무기를 상대에게 던져 대미지를 입히는 기술.던질 수 있는 것은 무기와 몇몇 아이템으로 한정된다. 그 외에도 수리검, 인술처럼 던지기 전용 아이템도 있다. 주 사용 직업군은 닌자 계열로, 4편의 엣지, 6편의 쉐도우 등이 유명하다. 7의 유피도 기본적으로 던지기 마테리아를 보유하고 있다.
던지기의 위력은 투척한 무기의 공격력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엑스칼리버같이 공격력이 높은 레어 무기를 던지면 더 강력한 위력이 나오며, 수치상 공격력은 무식하게 높지만, 모정의 보정으로 인해 대미지가 개판인 사오정의 창, 엑스칼리퍼를 던져도 흉악한 대미지가 나온다.
던져버린 무기는 당연히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돈던지기와 함께 사용하는데 돈이 드는 돈지랄 스킬이기도 하다. 그런데 브레이블리 세컨드에선 던진 무기를 전투 끝나고 회수해온다는 설정이라 사라지지 않는다. 심지어 전투 중간에 도로 주워오는 것도 가능(...) 때문에 플레이가 쾌적해졌다.
파이널 판타지 4까지는 단일 대상에게는 최대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공격수단으로서 상당한 활용성을 얻고 있었고, 5편에서는 인술의 위력이 미쳐있는 수준이라 잘 쓰면 후반까지 주력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 그러나 6편 이후로는 연속공격을 통해 9999 이상의 대미지를 낼 수 있는 수단이 생김으로서 기껏해야 9999대미지가 한계인(그것도 지극히 귀한 무구류를 던져야 9999를 뽑을 수 있는) 던지기의 주가는 대폭 하락.
이후 시리즈에서도 그저 닌자계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이상의 의미는 지니지 못하고 있다. 용기사의 점프와 함께 시대의 흐름에 밀려 묻혀가는 서글픈 어빌리티랄까.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에선 상대 닌자가 던진 무기를 잡을 수 있는 어빌리티가 있지만 효용성은 그닥...
5.5. AOS 등 팀플레이 게임의 용어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용어 throw를 직역한 것. 팀을 꾸려 대결하는 게임에서 게임을 포기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컨트롤을 엉성하게 하거나, 기술을 이상한 타이밍에 남발하거나, 로 피딩을 하거나, 더 심하게는 아예 키보드에서 손을 떼는 것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팀플레이 대결 형태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흔히 쓰이는 용어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등. 반면 일대일 대결이 주가 되는 RTS는 패배를 직감한 경우 그냥 나가버리거나 항복하면 특별한 페널티 없이 평범한 패배로 기록되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어서 던지기란 말도 거의 쓰지 않는다.게임에서 아예 나가버리는 탈주, 공식적으로 패배를 인정해 게임을 끝내는 항복과는 다르며, 트롤링과도 미묘하게 다르다. 트롤링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이득이 되는 행위를 하여 팀원들의 반발을 즐기는 행위라면, 던지기는 게임이 마음대로 안 풀리고 있거나, 타 게임 유저인데 연동 이벤트 때문에 기계적으로 플레이 횟수를 채워야 하거나[7], 빨리 게임을 끝내기 위해 대충 플레이하는 쪽에 가깝다.[8] 다만 던지기의 수단으로 트롤링을 선택할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트롤링이든 던지기든 보통 팀원과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므로 딱히 바람직한 행위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팀 기반 TPS 게임 스플래툰 시리즈에서도 문제가 심각한 편. 시작 시 한명이 빠지고, 그 유저 점수가 0점이라면 그 유저가 던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플래툰은 게임 중 일시정지를 전혀 지원하지 않아서 게임 시작 시 네트워크 불량으로 튕기거나 하는 게 대부분. 드물게 고의로 홈버튼으로 돌아가 던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이든 저쪽이든 팀원 입장에선 핵발암 유발 공신.
일반 매치에서도 던지기가 일어나면 해당 팀은 패배 확정이라 가뜩이나 의욕도 떨어지는데 가치매치나 리그에서 던지기가 일어날 경우 진짜 제대로 피가 거꾸로 솟을 것이다.
5.6. 월드 오브 탱크의 용어
적 베이스에 닥치고 돌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아무리 고티어 전차라고 하더라도 순식간에 다구리 당해서 순식간에 차고행이 된다.
[1] 간단하게 예를 들어 시속 150km에 가까운 속도로 공을 던져서 20m 거리의 목표를 정확히 맞힐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유일하다.[2] 한국의 경우 이 특정 장소를 가리키는 은어는 딱히 없는데, 러시아의 경우 이런 특정 장소를 "책갈피"(закладка, 자클라트카)라는 은어로 부른다.[3] 이 때 이후로 업타운 멤버들과 사이가 틀어져 윤미래를 제외한 업타운 멤버들은 무브먼트 크루를 탈퇴했다.[4] 보이스 피싱이나 갈취 등[5] 한 예로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경찰학교를 졸업해도 뇌물을 줘야 발령을 내준다. 발령이 안 나면 그냥 경찰학교 졸업한 백수 신세다.[6] 그래서 영문권에서는 잡는다는 뜻인 grab, hold는 일부 특정 기술명에만 쓰고, 잡기류의 통칭은 던지다라는 뜻의 throw로 쓴다.[7] 특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오버워치와의 연동 이벤트인 '시공의 도전자'가 가장 유명한 사례. 오니 겐지 스킨을 주던 1주차 이벤트는 AI 협동전 플레이를 인정하였기에 주로 인공지능을 상대로 게임을 던져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PVP 빠른 대전만 인정한 경찰 디바 스킨 2주차 이벤트의 경우 이벤트 조건대로 인벤에서 파티원을 구해 2인큐를 짜서 대놓고 게임을 던졌다. 심지어 이 행위가 타 플레이어에게 민폐가 된다고 5인큐로 던지는 경우도 많았다[8] 그냥 게임을 나가버리는 선택을 하지 않는 이유는 탈주 페널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항복의 경우는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팀원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거나 도타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처럼 아예 항복 시스템 자체가 없는 등 대부분 혼자 마음대로 결정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