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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1:34:25

레일 체이스

1. 소개
1.1. 보스 일람
2. 레일 체이스 2

1. 소개

Rail Chase

세가에서 1991년에 만든 건슈팅 게임.



본격 롤러코스터 건슈팅 게임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은 게임.

스토리는 남녀가 어떤 유적에서 가면을 훔치고 그 가면을 되찾으려는 부족을 물리치고 마을로 귀환하는 것이다. 1P가 남, 2P가 여며 총 4스테이지.

건블레이드 NY보다 출시는 훨씬 빨랐고 그에 따라서 그래픽도 그리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었으나, 건블레이드 NY보다 4년이나 앞서서 기관포를 쓰는 건슈팅 게임이었다. 다만 조작 도구는 거치된 기관포가 아니고 핸들이다.

기관포를 사용하는 만큼 적이 공격하기 전에 쏴서 없애지 못하면 무조건 데미지. 만일 투척형 공격이라면 상쇄가 가능한 것은 건블레이드 시리즈와 같다. 그리고 '롤러코스터'다 보니 중간에 방해 거치물도 등장하는데 파괴하지 못하면 역시나 충돌해서 데미지.

라이프의 경우는 체력제를 사용하며, 두 플레이어가 체력을 공유한다.[1] 체력은 지나가면서 보이는 구급상자를 맞히면 회복할 수 있으며, 체력 상태는 화면 위의 트램카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데미지를 받을때마다 간격이 점점 좁아지며, 체력이 5칸 남으면 경고 표시가 뜬다.

제목이 상징하는 만큼 뒤에서 보스가 플레이어를 추격하며, '뒤를 보시오' 메시지가 뜨면 그 보스를 견제하다가, 스테이지의 막바지에 이르면 보스와 직접 전투할 수 있다. 스테이지 도중에 죽게 되면 그 스테이지의 보스를 조작하는 기수가 나와서 플레이어를 끔살해 버린다.

워낙에 달리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가 방어불가능한 공격까지 있어서 건블레이드 NY 시리즈보다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이 게임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병맛나는 음성. 특히나 1P의 'Hey, Hey, Hey!'가 바로 그 절정. 똑같은 음성이 툭하면 여러 군데에서 나오는 데다가 상황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병맛이 2배가 된다. 이 병맛은 2에서는 더 심해졌고 렛츠 고 정글에서는 약해지긴 했는데 '대사가 어색'한 것으로 계속 이어졌다.

후속작으로 매지컬 트럭 어드벤처, 렛츠 고 정글이 있다. 뒷쪽 둘은 스토리가 이어지지는 않으나 정신적 계승작이라 할 수 있는데, 매지컬 트럭 어드벤처는 트럭으로 질주한다는 컨셉을 계승했고 로케테스트 시점까지는 본 시리즈의 후속작적인 위치였다. 또한 렛츠고정글은 아시다시피 컨셉 대부분을 통째로 계승한 물건.

1.1. 보스 일람

2. 레일 체이스 2

이 게임의 속편이다. 그래픽이 3D로 변했고 병맛도가 더 강화되었다. 1938년 에케 제국의 기밀 자료를 탈취한 남녀 요원이 탈출지역으로 빠져나간다는 스토리인데 주인공은 총알도 막아내고 뭔가에 충돌해도 멀쩡하면서 탈선했음에도 제 갈길 가며 심지어는 철길도 없는 맨땅에서도 온갖 묘기를 부리면서 질주해도 초합금 재질로 만들어진 듯 멀쩡한 광차에 타서 거대전차초거대장갑열차육상전함을 박살내버린다. 어? 장애물도 역시 통나무배럴이 레일따라 따라오는 등 현실성따위 개나 줘버린 훌륭한 바카게의 면모를 보여준다.

스테이지도 전작의 2배로 많아졌고 분기 시스템이 추가되어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볼 수 있으며 BGM도 질주감에 맞춘 경쾌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난이도로 2인 플레이시 체력이 공유되지 않는 불합리한 시스템은 사라졌지만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 진행되는 랭크제가 가장 걸림돌이 되어 3스테이지만 되어도 난이도가 수직 상승한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불합리한 배치가 하나씩 보이며 심지어 라이프 아이템의 회복치도 짜다. 최저 난이도로 맞춰도 노컨티뉴도 버거운 마당에 최고 난이도로 노컨티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된 이유는 후일 선더포스 VI로 악명을 떨친 오카노 테츠가 조정했기 때문이다.



[1] 후속작들에서는 1/2플레이어의 체력이 분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