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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1:29:30

라이징 태클


1. 개요2. 작중 묘사3. 작품별 성능4. 패러디

1. 개요

파일:attachment/라이징 태클/c08.gif
Rising Tackle.

아랑전설의 주인공이자 KOF 시리즈의 등장 인물인 테리 보가드, 그리고 아랑 MotW의 주인공인 락 하워드모으기 대공기 필살기. 테리는 "롸이쥐이잉~탘꾸울!!!"로 발음하며, 락은 "라이징그 탁크루!"로 발음한다. 차이라면 테리는 순수 영어, 락은 일본식 영어 발음인 재플리시. 북미 어떤 잡지에는 스크류 드라이버라고도 표기되기도 했다. 2002, SVC 한정으로 기술명 대신 "빙고!"라는 대사를 한다.

원래는 그냥 머리를 위로 하고 상승하는 기술이었는데 개발 도중 버그로 거꾸로 올라가게 된 것이 재미있다면서 그대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라이징은 알겠는데 어디가 태클인지 모르겠다는 태클이 있다.

2. 작중 묘사

아랑전설 1편 시절부터 있던 기술로 커맨드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 모아 ↑ + A or C.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기에프파이널 파이트에 등장하는 해거 시장의 더블 래리어트를 뒤집어서 시전하는 듯한 기묘하기 짝이없는 모션이다. 본디 양팔과 양다리를 포함한 전신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기술이었는데(공격판정이 십자가 모양이 된다.)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는지 점점 판정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1] KOF에서는 상승 직전의 팔을 내민 모션 부분에 커다란 공격판정이 추가로 붙게 되었고 대신 상승공격 중에는 내민 팔 빼고는 공격판정이 다 삭제된다. 96에서 다리 부분의 공격판정이 추가되면서 다단히트 기술이 되었고[2], 97에서는 반대로 상승 공격에서 팔부분 공격판정이 삭제되고 다리 부분으로만 공격한다. XIV부터 다시 손에만 공격판정이 남았다. 계속 판정이 변하는 걸 보면 제작진도 이 기술이 어디로 어떻게 때리는 건지 모르는 듯.

전통적으로 판정이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모으기 커맨드일 경우 사용하기 다소 불편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용하기 더 쉬운 크랙 슛이나 파워 덩크 같은 기술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대공기로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곤 했다. 하지만 크랙 슛은 발동이 늦고 파워 덩크는 타점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테리는 믿을만한 대공기가 없으므로 불편해도 라이징 태클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특히 리버설 용도로 자주 쓰인다.

테리에게 팔극성권(팔극정권)의 가르침을 선사한 텅푸루의 선풍권/선풍강권은 라이징 태클이 몸을 뒤집으며 몸을 회전하고 솟구치는 것과 달리 똑바로 있는 자세로 두 팔을 들고 회전하며 돌진하는 형태인데 정황상 라이징 태클은 선풍권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후속편이 나오고 공격판정이 점점 작아지면서 다리에는 판정이 없고 팔에만 남게 되는 것도 선풍권을 연상시킨다.

3. 작품별 성능

아랑전설 1편에서는 준비동작 중에는 무적이 없고(!), 상승공격을 하는 동안에만 전신 무적이 생긴다. 이렇게 무적이 도중부터 생기기에 리버설로는 쓸 수 없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주인공 중 전신무적이 있는 유일한 대공기이다.[3] 첫번째 보너스 게임에서 커맨드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아랑전설 2에서는 버튼 종류가 늘어서 약버전/강버전이 분리되었다. 강버전이 기존의 라이징 태클에 해당하고 약버전은 낮게 뛰는 버전. 이때부터 전신무적이 준비동작부터 제대로 붙어서 약버전 무적 28프레임간(발동속도 14프레임), 강버전 무적 32프레임간(발동속도 26프레임). 대공이 아니라면 공격 발동이 빨라서 무적이 전체적으로 잘 깔리는 약버전을 쓰는 게 안정적이다.

아랑전설 스페셜에서는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 약버전 무적 24프레임간(발동속도 13프레임), 강버전 무적 25프레임간(발동속도 18프레임). 전체적으로 무적시간이 줄긴 했지만 발동이 빨라져서 오히려 대공으로 쓰기 쉬워졌다.[4] 또한 강버전 무적 몸체의 밀어내기 판정을 뒤쪽으로 더 빼서 공격이 잘 맞도록 수정하였다.

아랑전설 3에서는 삭제되어 사용하지 못했고 대신 파워 덩크라는 승룡계 대공 필살기가 대신 들어왔다.

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 다시 추가. 약버튼으로만 쓸 수 있는데, 상승 높이를 보면 기존의 강버전에 해당한다. 전신무적은 28프레임간(발동속도 5프레임). 대공 성능은 좋은 편이지만 모으기형 커맨드의 한계 때문에 보통은 콤보 파츠나 리버설 대공기로 쓰고 일반적인 대공 처리는 파워 덩크로 하는 편이다. 회전속도가 기존에 비해 굉장히 빨라졌고 회전수도 많아졌으며, KOF 94의 판정을 의식한 것인지 상승하면서 어깨로 치는 모션이 생겼다. 콤비네이션 띄우기 후에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특수한 공격판정을 지니고 있으며 라이징 태클 자신에도 상대를 띄우는 판정이 있어서 높이 점프한 상대를 잘 맞추면 라이징 태클을 여러번 넣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아랑전설 스페셜, KOF 95까지만 해도 1대만 맞으면 상대가 날아가는 단타형 기술이었다. 하지만 공중 다단 히트 속성이 처음 도입된 아랑전설 3의 후속작 리얼 바웃 아랑전설부터 다단 히트로 변경되었다. 공중에서 히트하건 지상에서 히트하건 얄짤없이 빨려들어가듯이 안정적으로 히트하는 기술인지라 타격감도 좋은 기술이다.

KOF 시리즈아랑전설 스페셜 때 기술을 베이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한다. 이 기술의 성능이 정점을 달리던 시절은 KOF 96~KOF 98 시절. 이때 이 기술은 놀랍게도 '→↓↘ + A or C'라는 심플한 승룡권 커맨드로 발동할 수 있었고 가드 포인트까지 붙어서 역대 최고로 안전하고 강력한 고성능 대공기로 거듭나게 된다. 게다가 예의 빨아들이는 듯한 판정[5]도 여전해서 파워 차지 이후로 띄운 후에 쉽게 들어간다. 이렇게 계속 절정을 달리는가 싶었지만...

모으기 커맨드를 완전히 폐지했다 생각했는데 KOF 98(UM)의 우라버전 테리는 여전히 모으기 커맨드에 가드 포인트가 아닌 무적 대공기가 되었으며 KOF 99에서 하필 이 성능을 계승한다. 하지만 가드 포인트를 뺀 것 치고는 무적이 시원찮은데, 알고 보면 노멀판처럼 전신무적이 아닌 부위 무적도 섞여있다. 약버전 전신무적 3프레임+하단무적 4프레임(발동속도 4프레임), 강버전 전신무적 5프레임+상중단무적 4프레임(발동속도 6프레임)인데, 전신무적이 너무 짧다보니 그냥 약버전은 하단무적, 강버전은 상중단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 참고로 노멀 테리는 약버전 전신무적 2프레임+상중단무적 2프레임+하단무적 4프레임(가드 포인트 3~5프레임째/발동속도 6프레임), 강버전 전신무적 5프레임+상중단무적 4프레임(가드 포인트 3~5프레임째/발동속도 6프레임)이다.[6] 발동은 모으기 약버전만 2프레임 더 빠르고, 노멀버전은 안정적인 가드 포인트와 무적의 조화가 장점, 모으기 버전은 상단/하단 무적을 정확히 골라서 쓸 수 있다. 대공보다는 지상에 있는 상대의 공격에 맞서기가 더 적합하다. 아니면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끌어들인 후 써야한다.

99부터 슈퍼캔슬 대응기(99~2000은 카운터 모드 한정)가 됐는데 상승하기 직전, 즉 1타에서만 가능하다. 2001에서는 구석에다 몰고 무한이 가능하긴 한데 테리가 딱히 그리 주목받는 성능은 아니라서... 결국 KOF 시리즈에서도 대공기 및 연속기 역할을 파워 덩크에게 내어주었다가 KOF 2002가 되자 파워 덩크마저 천하의 개쓰레기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써야 했다. 게다가 2002는 강버전으로 써야만 상중단무적이 그나마 있고 전신무적이 전혀 없어서 씹히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2002UM에선 강 라이징 태클에 전신무적이 주어져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 그리고 복장이 아랑 MotW 시절로 변경된 2003 이후로는 아예 삭제되었고, KOF XII에서 돌아왔으며, KOF XIII부터 EX 버전이 추가됐다. 매우 호쾌한 타격음을 자랑하며, XIII에서 드캔 EX 라이징 태클 마무리는 테리의 대표적인 국콤. 하지만 상대 기를 많이 채워준다는 단점 때문에 대미지는 적지만 버스터 울프로 대체하기도 한다. XIV에서는 EX 필살기를 MAX 모드 중에만 쓸 수 있는데다 EX 필살기에서 초필살기로 슈캔이 불가능해진 관계로 모드 중 슈캔 콤보를 쓸려면 라이징 태클을 노멀로 써야 한다.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는 SNK측 캐릭터들이 대부분 KOF 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테리의 복장도 20대 시절 빨간색 복장이며 라이징 태클도 사용한다. 하지만 CVS1 당시는 말 그대로 쓰레기. 가드 포인트는 존재하지도 않고 대미지도 쥐똥만했으며 판정이 딱히 좋지도 않았다. CVS PRO부터 개선되어서 그나마 써먹을만 하게 돌아왔지만, 그래봐야 커맨드는 여전히 모으기(...).

다만 CVS2에서는 중버튼이 추가됨에 따라 적당한 빈틈과 상승 높이를 지닌 중버전 라이징 태클도 생겼다. 또 이 작품에서는 락과 테리가 동시에 출전하므로 이 둘의 라이징 태클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게 되었다. 뭐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판정은 별로라서 성능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다만 테리는 오리지널 콤보용으로 잘 쓰이며 구석 한정 버스터 울프 추가타로 쓸 수 있다.

아랑 MotW에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중복 기술을 쓰기 싫었던건지 락 하워드만 사용하게 되고, 너무나 느려진 크랙 슛 대신 파워 덩크로만 대공을 쳐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대신 이 시절 파워 덩크가 미친 성능의 최강 대공 판정을 자랑해서 오히려 대공 대처력이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아랑 MotW 복장으로 등장한 KOF 2003, NEOGEO BATTLE COLISEUM, KOF XI, 그 외 '와일드 울프'라는 어나더 버전으로 등장한 테리 역시 라이징 태클을 사용할 수 없다[7].

KOF XV에서는 96~98(UM) 시절의 승룡계 커맨드(→↓↘ + A or C)로 바뀌었고 대공 성능도 좋은 편. 락 하워드도 마찬가지.

게스트로 참전한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쓸 수 있다. 여기선 위 필살기, 즉 복귀기다. 그러나 수평 이동이 매우 제한적이고 상승 거리도 길지 않으며 절벽 잡기 판정까지 없어서 복귀 성능은 그닥 좋진 못한 편.

그 다음으로 참전한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 테리의 기술들이 공개되었을때 파워 덩크가 같이 존재하고, 아랑전설 시절 기술을 대부분 넣은 형태여서 커맨드가 모으기일지 우려가 많았었다. 그리고 유출로 승룡계 커맨드로 바뀌었음이 확인되었고, 파워 덩크는 아예 타겟콤보 쪽으로 추가되었다.

파일:attachment/라이징 태클/b08.gif
그리고 락 하워드의 라이징 태클도 테리의 그것과 동일했다. 모으기 커맨드라는 점까지도. 하지만 짧은 무적시간과 가드 포인트의 부재, 게다가 테리의 것에 비해 영 좋지못한 공격 범위로 더 구린 성능을 자랑했고 어차피 웬만한 대공은 아~주 쉬운 커맨드의 반격기 '크랙 카운터'로 처리가 가능했으니 메리트가 없었다. 그나마 크랙 카운터가 은근히 완전 위쪽을 치기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KOF 시리즈에서는 강 버전 한정으로 브레이킹이 가능하며, KOF XV에서는 테리와 마찬가지로 승룡계 커맨드로 바뀌었으며 대공 성능은 테리와 똑같이 좋은 편.

덕 킹이 이 기술을 매우 싫어한다. 이것은 아랑전설 스토리상 덕 킹이 라이징 태클을 맞고 패배했기 때문.[8] 하지만 이런 것과는 별개로 테리와는 절친. 리처드 마이어도 일단은 테리와 친구.

4. 패러디

소닉 어드밴스 3에서 소닉 더 헤지혹이 라이징 태클을 금메달로 액트를 클리어했을 때의 포즈로 사용한다. 원본과의 차이점은 공격 기술이 아니라는 점과 손을 바닥에 짚어서 그 반동으로 점프한다는 게 전부이다.

소년 챔프에서 연재한 손희준이 그린 배틀 하이랜더라는 만화에서는 테리가 이걸 썼다가 내려올 때의 빈틈을 노린 상대의 공격에 패배하고 만다.[9]

세가에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라이엇 시티의 1P 캐릭터인 폴은 이기술을 메가크래시로 사용한다. 모션도 테리의 것과 동일.

웹툰 하루종일 조아영에서도 2부 48화에서 패러디되었다.

[1] 아랑2에서는 凸 모양의 공격판정에 벨트와 가랑이 근처는 판정이 텅 비게 되었다. 즉 다리 끝과 양팔 부분에만 공격판정이 있다. 리얼 바웃으로 넘어가면서 판정이 손 중심으로 변경된다. KOF 맥시멈 임팩트를 보면 실제로 손으로 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락 하워드의 MAX 샤인 너클 역시 카메라 구도를 보면 손 부분에서 타격 이펙트가 나온다.[2] 공격판정이 양다리를 합친 정도의 크기인데, 회전하면서 공격판정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한다. 97부터는 실제 다리보다 머리 하나 크기 정도 더 앞쪽에 배치된다.[3] 무적 대공기의 무적판정이 도중부터 생긴다는 특성(무적의 시간차 발생)은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도 사용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즌2 이후로 대표되는 2020년 전후 무적 대공기 약화 형태 중 하나의 경향으로 나타나게 된다. 죠는 특이하게도 상승 수직점프 펀치가 공격 판정이 나오는 동안 전신 무적이 된다.[4] 무적시간이 빵빵한 기술의 경우, 느린 발동속도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무적기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적시간보다는 발동속도가 빠른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게 작용한다.[5] 실제로 맞은 상대가 빨려드는 기술인 것은 아니다. 전진 속도가 빠르고 공격판정이 넓으며 공격판정이 회전에 맞추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간격이 엄청 짧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연속 히트하고 상대가 튕겨나가는 일이 없는 것일 뿐이다.[6] 가드 포인트의 크기도 차이가 있어서, 약버전보다 강버전이 좌우로 더 넓은 정사각형 형태이다.[7] 하지만 후속작에서 이 모션이 수직 상승이 아닌 사선 상승으로 가능해 진 것이 확인되면서 부활할 가능성이 보인다.[8] 정작 애니메이션에서 라이징 태클을 맞고 패배한 것은 리처드 마이어.[9] 불사의 하이랜더가 격투대회에 나간 게 스토리인데 하이랜더 외의 다른 선수들이 전부 당시 절정을 달리던 오락실 격투게임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썼다. 용호의 권의 료는 한대 제대로 맞고 KO, 로버트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지고, 월드 히어로즈의 한조는 칼 쓴다고 실격먹질 않나...그나마 테리는 이정도면 대우가 좋은 편. 작품의 주요인물들인 하이랜더들에게 그나마 타격이라도 해본 인물이 몇 없다. 주인공들을 띄워주는 역할로 등장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