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오피테쿠스 Dryopithecus | |
학명 | Dryopithecus Lartet, 185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영장목 Primates |
과 | 사람과 Hominidae |
아과 | 사람아과 Homininae |
족 | †드리오피테쿠스족 Dryopithecini |
속 | †드리오피테쿠스속 Dryopithec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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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오세 중기인 1250만 년 전부터 마이오세 후기인 1110만 년 전에 유럽[1]에서 살았던 유인원. 속명의 뜻은 '떡갈나무 유인원'으로 현대 유럽과 유사한 환경의 참나무 숲이나 소나무 숲에 서식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모식종의 종명은 화석을 처음 발견한 그 지역의 화석 수집가 알프레드 폰탄(Alfred Fontan)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2. 상세
수컷의 추정 체중은 약 44kg 정도로 같은 사람아과의 보노보와 비슷한 크기다. 이빨은 침팬지의 이빨과 가장 비슷하며 작고 법랑질이 얇다. 턱은 가늘어서 거칠거나 단단한 먹이를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수컷은 송곳니가 뚜렷하게 나 있다. 작은어금니와 큰어금니는 넓다. 입천장이 넓고 주둥이가 길며 코는 크고 얼굴에 수직으로 향해서 얼굴은 전체적으로 고릴라와 유사하다. 상완골은 길이 265mm로 크기와 형태가 보노보와 유사해 골간이 바깥쪽으로 구부러져 있고 삼두근과 삼각근의 결합 부위가 발달하지 않아 오랑우탄과 달리 매달리는 행동에는 능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퇴골 경부가 그리 길지도 가파르지도 않고 대퇴골 경부가 대퇴골 전자돌기 쪽에 낮게 위치하고 소전지는 뒤쪽에 더 가깝게 위치해 매달리는 것보다는 네 발로 걷는 데 적합했다. 그러나 당시 나무들은 높이가 5~12m였고 더 얇은 나뭇가지 끝부분에 열매를 맺기 때문에 상술했듯 부드러운 먹이인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매달려서 이동했을 것이다.주로 열매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고 오스트리아에서 발견된 화석에서는 충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열매와 수액과 같은 고당분 먹이를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단단한 음식을 먹었을 때 보이는 이빨이 마모된 흔적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들이 다양한 먹이를 먹었거나 부드러운 먹이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대안으로 단단한 먹이를 먹었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큰 몸집 덕에 장이 커서 소화하기 힘든 먹이도 잘 소화할 수 있었으며 아마도 현대의 유인원처럼 가뭄이 들 때는 나뭇잎과 같은 먹이를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술했듯 현대 유인원과 달리 탄수화물이 많고 섬유질이 섬유질이 적은 먹이를 먹었을 것이다.
공존했던 생물로는 곰포테리움과 같은 장비목 포유류, 라르테토테리움(Lartetotherium) 같은 코뿔소과 포유류, 미오트라고케루스(Miotragocerus) 같은 소과 포유류, 안키테리움(Anchitherium) 같은 말과 포유류, 프로티크티테리움(Protictitherum) 같은 하이에니과 포유류, 프세우다엘우루스(Pseudaelurus) 같은 고양이과 포유류, 유인원 히스파노피테쿠스(Hispanopithecus), 아노이아피테쿠스(Anoiapithecus), 피에르올라피테쿠스(Pierolapithecus), 플리오피테쿠스(Pliopithecus) 등이 있다. 따뜻하고 숲이 우거진 열대우림 기후나 계절성 기후에 적응했을 것이며 자두나무, 포도나무, 검은뽕나무, 딸기나무, 히코리나무, 밤나무가 주요한 열매 공급원이었으며 참나무, 너도밤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같은 나무들이 수액 공급원이었다. 마이오세 후기 지구가 건조해지며 지중해 지역에서 건조한 계절성 기후인 지중해성 기후가 시작되며 숲이 탁 트인 관목 지대로 대체되고 알프스 산맥이 융기하면서 중부 유럽의 열대, 온난 식물들이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가거나 고산 지대로 올라가며 다른 유럽의 유인원들과 함께 멸종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