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3:49:05

드류 앤더슨/선수 경력/2024년

드류 앤더슨/2024년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드류 앤더슨/선수 경력
1. 개요2. 페넌트 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페넌트 레이스 총평
3. 포스트시즌4. 시즌 후

1. 개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랜더스에 합류하게 된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의 2024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5월 3일 새벽 한국에 입국했고, 간단한 캐치볼을 진행했다. 구단 인스타그램

5월 10일, 광주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5월 10일 광주 KIA전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6K 무실점을 기록, 9개의 아웃 카운트 중 6개를 삼진으로 잡는 경이로운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공이 150km/h를 상회했으며 호크아이를 쓰는 챔피언스 필드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구속 159km/h를 기록한 것은 덤. 시즌 출발을 불펜으로 시작했기에 이 점을 감안하여 투구수 50개를 상한선에 걸었으며 포심 36구, 슬라이더 4구, 체인지업 4구, 커브 2구 총 투구수 46개로 이닝을 마쳤다.

5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3이닝 58구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월 24일 한화전에서 4이닝 84구 8피안타(2홈런) 9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뜬공 투수이다보니 인천 SSG 랜더스필드와 궁합이 맞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현실화된 셈. 부족한 이닝 소화력과 빠른 직구 외에 결정구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만큼, 빠르게 개선이 필요한 상황. 최악의 경우에는 우완 SSG 버전의 디트릭 엔스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시라카와 케이쇼라는 본인보다 훨씬 저렴한 일본인 선발자원이 엘리아스 대체자원으로 입단한 상황이라 전망도 밝지 않다.[1] 그리고 시라카와가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 6K 무실점을 기록하고 타선의 지원도 듬뿍 받으며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진기록까지 쓰면서 앤더슨으로서는 대체 선수로 왔다가 본인이 또 다른 선수로 대체될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5월 30일 LG전에서 6이닝 97구 3피안타 3사사구 7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KBO 커리어 첫 승리를 신고했다.

2.2. 6월

5일 문학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 2회초 우익수 하재훈의 실책과 이성규의 적시타로 2점을 빼앗겼다. 5회말에 최지훈의 동점 적시타와 박성한의 역전 땅볼, 최정의 홈런이 터졌고, 6회초까지 101구 4피안타 2사사구 10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7회에 등판한 고효준이 이성규의 솔로포를 맞았으나 그후 실점이 없으면서 KBO 커리어 2호 승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22이닝 11실점 10자책, 2승 1패를 기록중이다.

11일 문학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전반적으로 총체적 난국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막긴 했으나 빠른 볼이 다 커트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7개의 공을 던져야 했고, 2회부터 본격적으로 맞아나가기 시작하며 한 이닝에만 4점의 실점을 허용했다. 세부 내용을 파헤치면 더 가관인데, 한 점을 실점한 1사 1,3루 상황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1루 주자 최원준을 견제하는 것에만 완전히 몰두해 공을 4개 던지는 동안 견제만 10번 가까이 해대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견제 동작이 어긋나버려 보크 판정을 받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이후에는 박찬호의 머리 뒤쪽으로 직구가 투구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다음 공에 바로 안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 김도영에게 2루타를 추가로 허용하며 4실점하였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또 23개의 공을 던졌고, 4회에 등판해 박찬호에게 한 개의 안타를 더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기록은 3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먼지나게 얻어맞았다.

18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김헌곤구자욱에게 솔로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시작부터 난조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였고 타선의 충분한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을 챙겨갔다.

23일 문학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는 4점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으며 무실점으로 괜찮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4회 박한결에게 투런을 허용하고 5회 맷 데이비슨에게 연이닝 투런을 허용하며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지며 4.2이닝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삼진을 많이 잡긴 했으나 결정적인 피홈런 두 방이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상대쪽으로 넘겨주고 말았고 결국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 대체 용병으로 입단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복귀가 눈앞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시라카와보다 퐁당퐁당이 심한 앤더슨을 내보내는 게 낫지 않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주었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6점의 득점 지원을 해주었고, 7회말 경기가 강우 콜드로 끝났기 때문에 수월하게 시즌 4승 수확에 성공하였다. 이날 괜찮은 피칭을 했음으로 시라카와, 엘리아스에게 밀려 웨이버 공시 당할 확률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아도 될 듯 하다.

2.3. 7월

4일 창원 NC전에 10회 말 시즌 처음 구원 투수로 등판하였다. 이 경기를 마친 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4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투구 감각 유지 차원 및 불펜 소모 방지 차원에서 불펜으로 등판시킨 것으로 보인다. 첫 타자 김성욱을 8구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박시원서호철까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공 21개로 KKK 처리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투구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첫 타자인 김성욱을 삼진 처리한 뒤 김성욱 쪽으로 무언가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2], 이 때문인지 NC 덕아웃에서 카일 하트대니얼 카스타노가 격하게 반응하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NC 덕아웃 쪽으로 F word를 날리는 비매너 플레이를 저질렀고, 앤더슨이 서호철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이 끝난 뒤 하트와 카스타노가 앤더슨을 향해 나가(Get Out!)라고 소리치자 결국 정규이닝도 아니고 연장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SSG는 한유섬이 화를 내고, NC는 송지만 코치까지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등[3] 분위기가 다소 과열됐으나 더 크게 번지지는 않고 11회에 돌입했으며, 11회 말에는 문승원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경기는 12회 말 이로운맷 데이비슨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으며 0:2 패배로 종료.

아직 상세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카메라에 잡힌 모습만 보면 앤더슨의 욕설이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하는 매개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문학 NC전 등판에서 박한결배트 플립에 대해 앙금을 품고 있었던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추측이 맞다면 여러모로 앤더슨만 문제가 되는 것이, 당시 박한결의 배트 플립이 다소 과격하긴 했으나 KBO 문화 자체가 배트 플립에 관대한 편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배트 플립을 한 상황이 NC가 일방적으로 앞서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0:4에서 2:4로 따라가는 홈런을 친 것이라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차원에서 오버 액션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하물며 MLB에서조차 갈수록 배트 플립에 관대해지는 현 상황인 만큼 진짜로 앤더슨이 배트 플립을 빌미로 상대 선수를 향해 욕설을 한 것이라면 졸렬하다는 평가마저도 나올 수 있다.[4] 심지어 박한결은 이번 시리즈 시작 전 SSG의 덕아웃에 먼저 찾아가 당시의 배트 플립에 대해서 사과의 뜻까지 전했다고 한다. 물론 이 사과가 앤더슨에게 직접 전해진 것은 아니고, 팀의 고참인 한유섬이지영에게 전한 사과였기 때문에 앤더슨 본인은 사과를 했다는 사실을 아예 듣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다. 링크 당연하겠지만 그렇다 해서 김성욱을 비롯한 다른 NC 선수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사태를 지켜본 SSG 팬들조차도 앤더슨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당장 마이크 몽고메리루카스 하렐, 트레비스 블랙클리 등 다혈질로 팀 케미에 해가 된다는 지적을 받은 선수들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면서 이러한 모습이 이어지면 재교체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 특히 앤더슨이 등판하기 바로 전날에는 대체 외국인으로 입단했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완전 이적이 불발되며 SSG와 아쉽게 작별했는데, SSG 팬덤에서는 대체 선수로 들어왔지만 성적과 워크 에식 전부 합격점이었던 시라카와를 남기고 앤더슨을 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점 또한 이런 여론에 불을 지폈다.

이와 별개로 이날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기록이 새겨졌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이런 경기에서 석연찮은 싸움을 보게 된 두 팀 팬들 입장에서는 휴식기를 다소간 찝찝한 기분으로 보내게 됐다.

2.4. 8월

2.5. 9월

2.6. 페넌트 레이스 총평

3. 포스트시즌

4. 시즌 후


[1] 시라카와는 원래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지만, 엘리아스의 회복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시라카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지막 외국인 교체 카드를 엘리아스가 아닌 앤더슨에게 쓸 수도 있다.[2] 입 모양을 봐서는 이것도 F word 욕설인 'F**k off, Motherf**king~'으로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3] 공교롭게도 한유섬은 워낙 성격 좋기로 유명한 선수고, 송지만 코치도 현역 시절 인성이 훌륭하기로 이름났어서 이 둘이 열받은 것을 본 팬들이 신기해하기도(...) 했다.[4] 물론 격한 배트 플립에는 어느 정도 도발의 의미도 들어 있고, 이에 앙금을 품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를 갚아줄 것이라면 똑같이 셀러브레이션으로 도발을 하든 묵묵히 실력으로 갚으면 될 것을 욕설을 해버렸으니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