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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3:19:40

동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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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한 삼국지 영화에 대한 내용은 조조: 황제의 반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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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동작대.jpg
파일:동작대4.jpg
파일:동작대2.jpg
중국 중앙 텔레비전에서 건설한 드라마 세트장 (허베이성 줘저우시 소재)[1]

1. 개요2. 역사3. 대중매체4. 참고자료

1. 개요

파일:동작대3.jpg

銅雀臺
중국 후한 말기인 건안(建安) 10년(210)에 조조의 서북쪽에 지은 누대. 땅에서 발굴된 구리(銅)로 만든 참새(雀)로 지붕 위를 장식했다고 해서 동작대(銅雀臺)라는 이름이 붙었다. 요순시대 순임금의 어머니가 그를 임신했을 때 꿈에서 옥작을 품었다는 고사를 따라 만든 것이다.

여담이지만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명칭도 이 동작대에서 유래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의 동작대교 남단에 검은 구릿빛 돌[2]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동재기 나루라는 옛 지명을, 이 동작대와 발음이 비슷하다 하여 음을 가차해서 쓰는 것이다.[3]

2. 역사

파일:동작대 터.png
현재 업성(鄴城) 유적 내 동작대 터. 관광지화된 금호대(금봉대)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사진 오른편의 잡목이 무성한 작은 언덕이 유일한 흔적이다.

건안 12년(212)에는 동작대에서 조조의 아들 조식이 동작대부(銅爵臺賦)를 지어 조조의 찬사를 받았고, 조비도 따라서 등대부(登臺賦)를 지었다. 또한 채염으로 하여금 동작대에서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을 부르게 하였다.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적벽대전 전야에 주유를 격분시키고자 동작대부를 조조가 이교를 탐내는 심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왜곡하였다.[4] 다만 실제로 동작대를 지은 때는 적벽 이후인데, 작가 나관중이 '조조가 여유를 부리는 사이 절치부심하여 세력을 키운 유비'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5] 일부러 앞당겨 묘사한 모양이다.

건안 13년(213)에는 동작대의 남쪽에 금호대(金虎臺)를 새로 건축하였고, 이듬해 214년엔 동작대 북쪽에 빙정대(冰井臺)를 세워 이를 '삼대(三臺)'라고 칭하였다. 궁전 총 3채로 구성되어 각각의 건물은 높게 설치한 다리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수경주에 의하면 '동작대는 업(鄴)의 북서쪽에 위치하는데 방 100여 칸이 있고 산처럼 높이 솟았다'고 한다.

307년에 신채왕 사마등을 죽이고 업성을 점령한 급상석륵의 반란군이 업궁(鄴宮)과 더불어 불을 질러 없앴으나, 훗날 후조석호가 재건하면서 5층 건물로 개축하였다. 업중기(鄴中記)에 의하면 석호는 동작대에 우물을 두 곳 파서 그 사이를 철로 된 지하도로 연결해 명자굴(命子窟)이라 이름 지었고, 이 안에 보물이나 식량을 비축해 두었다고 한다. 이후 북제 시기인 558년에 장인 30만여 명을 동원해 대규모 증축을 시행하여 빙정대는 '숭광대(崇光臺)', 동작대는 '금봉대(金鳳臺)'로 개칭하였으나, 당나라(唐) 시대에 들어 원래 명칭으로 되돌아갔다. 그 뒤 북송시기의 왕안석은 동작대시(銅雀臺詩)를 저술해 그 경치를 예찬하였다. 이 무렵 동작대 기와(銅雀瓦)로 벼루를 만들어 판매함이 유행이었는데, 동작대의 기와는 잿물을 덮어 만들었기에 벼루로 만들여 을 갈면 물이 전혀 스며들지 않아 보배롭게 여겼으나 거의 다 가짜였다고 한다.

원나라 말기에 큰 홍수로 동작대의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명나라 말기에 다시 큰 홍수가 발생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현재 하북성 한단시 임장현(臨漳縣)에 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 중 금호대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나머지 건물들은 홍수 및 전쟁으로 소실되어 지하에 매몰되었다.

3. 대중매체

3.1. 삼국지연의

연의에서도 조조가 동작대를 완공한 기념으로 조조가 성대한 연회를 여는데, 이때 한판 크게 놀아보자 싶었는지 활쏘기 대회를 마련한다. 조씨 일족에게는 붉은색 옷을[6], 그 외의 장수들에겐 녹색 옷을 입힌 후 보상으로 비단 전포를 거는데 달리는 말 위에서 화살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것이 조건이었다. 이에 하나둘씩 활솜씨를 보이는데 김홍신 평역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역시 일족이 아닌 장수들 중 허저가 나서는데 대뜸 내놓으라고 호통친다. 이에 서황이 '활도 안 쏘고 내놓으라니 무슨 억지냐'라며 발끈하자 허저가 무작정 달려들면서 길거리 싸움으로 돌변한다. 결국 조조가 다른 장수들에게 급히 명을 내려 말린 뒤에야 싸움을 그쳤으나 전포는 그 난리통에 이미 조각조각난 상태였고, 이에 조조가 '솜씨를 보고자 한 것인데 고작 전포가 뭐 그리 아깝겠나'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비단을 한 필씩 주는 것으로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한다. 그 뒤엔 모사들의 솜씨도 보아야겠다면서 글짓기 대회를 여는데, 대부분이 '이 기세를 타고 한나라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식으로 의도가 뻔한 내용을 써서 올리자 "너네들 속 다 보이는 건 알겠지만 나는 그럴 그릇이 못 된다"며 겸손한 척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곤 본인도 흥에 취해서 시를 짓는데, 그 순간 유비가 형주를 완전히 차지했다는 보고를 받고 크게 놀라서 붓을 떨어뜨리고 '"큰일났구나. 유비가 형주를 얻은 것은 용이 바다에 풀려난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사 삼국지 노숙전에서 소식을 듣고 붓을 떨어뜨렸다는 비슷한 내용이 있기는 한데, 동작대는 아니고 조조가 단순히 편지를 쓰고 있었으며 '용이 바다에'라는 대사도 연의의 창작이다.

3.2. 게임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동작대를 건설하는 이벤트가 등장한다. 삼국지 조조전의 로고는 동작대의 구리 참새이며, 엔딩 영상에서도 마지막은 눈 오는 겨울날 동작대의 참새이다. 엔딩 3종 세트를 보면, 동작대 3종세트(붉은색, 파란색', 노란색)가 메인 화면 아래에 나타난다. 동작대의 개수에 따라 영천 전투의 튜토리얼 시간에 허자장이 조조(Lv. 3)의 레벨을 1~6만큼 올려준다. 레벨을 올리지 않는다면 돈으로 돌려받는다.
엔딩 1종류 클리어 : 조조의 레벨 1 상승 또는 소지금 2,000
엔딩 2종류 클리어 : 조조의 레벨 2 상승 또는 소지금 5,000
엔딩 3종류 클리어 : 조조의 레벨 3 or 6 상승(선택 가능) 또는 소지금 10,000 수령
보물 도감 완성: 모든 보물(50종, Lv. 3) 수령 또는 소지금 30,000원
조조전에서 서황(영걸전 시리즈)이 도끼를 버리고 궁병계로 전직한 건, 동작대의 일화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서황이 무력, 통솔력, 운이 90을 넘긴다는 장점을 버린 셈이다. 서황은 적병계, 서량기병 등 근접 병과로 등장했어야 했다.

진삼국무쌍 8에서는 본 문서 상단에 있는 중국에서 복원한 동작대를 3D 리모델링하여 맵으로 심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캐릭터를 플레이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4. 참고자료


[1] 공교롭게도 유비의 고향인 지역에 동작대 세트장이 들어섰다[2] 흑석동 일대[3] 동작구 서달산(西達山)에는 동작대(銅雀臺)라는 팔작지붕 정자가 있는 전망대도 있다. (상도동 49-118번지)[4]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이교가 주유와 손책의 아내인 줄 모르는 척하며 주유를 낚는다. 그런데 삼국에서는 제갈량에게 노숙이 이교와 손책/주유의 관계를 얘기해주자 조조의 유부녀 취향 때문에 더 큰일났다고 말한한다.[5] 아예 작중에서 유비 세력이나 그들에게 우호적인 인물들(주로 제갈량)이 한고제 유방에 비유하기도 한다.[6] 하후씨 일족 포함. 하후연이 활을 쏠 때 붉은 옷을 입고 나온다.[7] 다만 말 위에서 몸을 돌려 등 뒤로 쐈다는 것인지, 말 위에 엎드려서 등 위로 쐈다는 것인지 애매하다. 그러나 한자 등 배(背)의 중국어 해석((등에) 짊어지다)도 그렇고, 아래의 하후연이 '몸을 한 바퀴 돌리며'라고 한 것으로 보아 후자가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