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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02:59:42

도카이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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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ruby(東海大地震,ruby=とうかいだいじしん)]
도카이 대지진
[ruby(東南海大地震,ruby=とうなんかいだいじしん)]
도난카이 대지진
[ruby(南海大地震,ruby=なんかいだいじしん)]
난카이 대지진
[ruby(東海大地震,ruby=とうかいだいじしん)]
도카이 대지진 | Tōkai earthquakes
파일:external/www.jjjnet.com/image1114.gif
좌측부터 난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도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예상 장소.[1]
주기 150년 - 400년[2]
위치 일본 시즈오카현 스루가만
발생 내역 684년, 887년, 1096년, 1498년, 1707년,
1854년 (가장 최근 발생한 내역)
예상 규모 ML 8.0-ML 8.6

1. 개요2. 실제 사례
2.1. 주기
3. 대비4. 현재까지의 전조5. 영향
5.1. 한국에 미칠 영향
6. 비슷한 예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대지진 발생 시 예상되는 긴급지진속보 시뮬레이션[3]

파일:/image/081/2012/09/17/SSI_20120916174338_V_59_20120917030630.jpg
일본 정부가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
일본 정부의 시뮬레이션 종합 링크

도카이 지진(東海地震) 혹은 도카이 대지진(東海大地震)은 도쿄 인근 스루가만을 진원지로 약 150년 이상의 주기를 갖고 일어나는 규모 8 이상의 초대형 지진을 말한다.

도카이 지진은 '난카이 해곡'이라는 지진대에 속해 있는데, 도카이 옆으로 도난카이 대지진[4]난카이 대지진[5]이 있다. 이들은 발생 시기가 비슷하고 같은 트로프에 위치하지만 진원지가 다르다. 1707년 호에이 지진[6] 때는 세 지진이 동시에 발생하였다.[7] 1854년 안세이 도카이 지진과 안세이 난카이 지진도 하루 간격으로 동시에 일어났다. 이는 도카이와 난카이 지진이 연동되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2013년 쯤을 전 후로 일본 지질학자들이 원래 30년 이내에 일어날 확률이 90%라고 발표했다가 혼란,논란이 이어지자 확률 20년 내 50%, 30년 내 70%로 축소발표하였다. #

기존에는 이 지진이 단독 지진일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이후 연구결과에 따라서 이 도카이 대지진은 도난카이 지진이나 난카이 지진과 항상 연계되어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요즘은 싸그리 묶어 도카이・도난카이 지진, 도카이・난카이・도난카이 지진이라 부르기도 한다.[8]

2. 실제 사례

도카이 대지진의 진원지 등에 대해서는 많은 가설이 존재한다. 원래는 엔슈 해역이 주요 진원지로 상정되어 왔다. 이후에 스루가 만도 진원 후보지가 되었으며 엔슈 해역~스루가 만을 상정하는 견해로 확장되기도 한다.

1854년에 일어난 '안세이 도카이 지진'[9]과 150년 주기설로부터 등장했으며, 1978년 일본 정부는 도카이 대지진이 앞으로 30년 이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87%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30년이 훨씬 지난 2023년까지도 도카이 대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서 좋아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지진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큼 응력이 쌓여 있기 때문에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말도 안 될 것 같지만, 도카이 대지진이 터지고서 도난카이랑 난카이도 터질 수도 있다. 예전에 3개가 한번에 터졌던 적이 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것까진 아니다.[10] 1944년에 M7.9의 지진이 있긴 했지만, 진원지가 도카이가 아닌 옆 동네 도난카이였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는다.[11]

2.1. 주기

역사상 가장 최근에 일어난 도카이 대지진이 1854년에 있었다. 150년 주기로 가정하면 2005년쯤, 200년으로 가정하면 2054년쯤, 400년으로 가정하면 2254년에 발생한다. 현재 가장 마지막 지진은 [age(1854-01-01)]년 전 지진이다.

역대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난 연도는 다음과 같다. 괄호는 주기.

1854년 지진이 가장 짧은 주기로 발생하였고 1498년 지진이 가장 길었다. 안세이 지진의 경우에는 학계 일부에서는 호에이 지진의 여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본 지진학계에서는 평균 발생 간격을 300년으로 보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200년 주기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1944년 도난카이 지진 직전인 1896년 노비 지진(미노-오와리 지진)으로 도카이 지역 에너지가 해소되었기 때문에 도카이 지역은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았다.

3. 대비

아직 오지도 않은 이 지진에 대비해서 일본은 특별법과 대책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즈오카현 일대의 내진 기준도 강화했으며, 지하암반의 이상 움직임을 탐지하는 장치를 21곳에 설치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으로 도카이 대지진이었다고 추정되는 역대 지진들의 위력이 한결같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13] 일본 지진사에서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지진 관련 지식이 축적되면서 기존에 상정된 시즈오카현 외에도 아이치현나가노현까지 발생 예상지가 확대되었다.

여튼 언제 발생할지는 알 수 없으나,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나는 대지진으로 간주되고 있다. 일본의 지질학자들 거의 대부분이 발생한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4. 현재까지의 전조

2009년 8월 11일에는 시즈오카현을 진원지로 한 M6.5의 지진이 있고 13일에는 도쿄 근해인 하치조지마 진원의 M6.5의 지진이 일어나서 도카이 대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켰다. 다행히도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자주 지진을 겪는 곳이기 때문에[14] 그만큼 대비도 있어서 지진의 인명피해는 적었던 편. 문제는 2011년 8월 12일 엔슈 해역[15]에 M5.2에 해당하는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이 도카이 대지진과 동일한 원리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정밀 조사 이후 진원 깊이가 15km로 판 경계와 가까운 필리핀해판 내에서 일어난 판 내부 지진이라고 정정했다.

2011년 3월에는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카이 대지진의 원인이 되는 필리핀 판의 운동이 더욱 빨라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인 2011년 3월 15일엔 유발지진으로 시즈오카현 동부에서 규모 6.4, 진도 6강의 큰 지진이 일어났다.

2015년에 발생했지만 거리도 멀고 진원지도 깊어서 별로 피해를 주지 않았던 규모 8 정도의 오가사와라 대지진이 심발 지진으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되어 난카이 해구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출처

일본 정부가 조사한 결과 해당 지각판이 매년 6cm씩 북서쪽으로 이동해 에너지가 점점 축적되고 있다고 한다. 도쿄대학 지진학자에 의하면 눌려 들어간 부분이 급격히 원래대로 이동하면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2017년 6월 29일, 일본 기상청이 5월 29일 이후로 도카이 지역과 그 주변의 지각 활동을 조사한 결과 도카이 지진에 즉시 연결되는 전조들이 포착되었다. 6월 7일과 23일 사이에 아이치현과 나가노현 판의 경계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심발 저주파 지진(미동)이 관측되었고 범지구 위성 항법 시스템 관측 및 수준 측량 결과 오마에 자키의 장기적인 침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초 무렵부터 시즈오카현 서부에서 아이치현 동부에 걸친 범지구 위성 항법 시스템 관측망에서 변형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는 듯. 이는 하마나 호수 근처의 판 경계에서 발생하는 장기적인 천천히 미끄러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만 도카이 대지진으로 연결되는 유력 전조는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았다. #

2020년 전후로 도쿄 주변 해안 지역에서 원인모를 악취에 대한 신고 건수가 많아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19년 6월부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주 접수되었으니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해안 도시이기에 고래의 사체가 썩거나 주변 바다의 플랑크톤이 분해되며 나는 악취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대지진의 전조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최근 도쿄만에서 보기 힘든 심해어가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곧 지진이 임박했다고 예견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추측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진지하게 믿으면 안 된다.

2019년 6월 24일 오전 9시 11분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근해에서[16] M5.5, 최대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깊이는 69km로 매우 깊지 않으며, 다행히도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 하지만, 3년 전에 일어났던 것과는 달리 이번 지진은 오보가 전혀 아닌 실제로 발생한 지진이라는 점에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실 이 지진의 진원은 도카이 대지진의 진원보다는 오히려 겐로쿠 대지진의 진원, 즉 사가미 해곡 대지진의 진원이다. 물론 개입되는 판이 다르긴 하다.

2021년 7월 17일큐슈 오이타현 앞바다에서 M 5.1, 최대진도 4의 약간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7월 18일카가와현 앞바다에서 M 4.4, 최대진도 3의 약간 강한 지진이 연달아 일어났으나 해당 지진의 진앙지는 난카이 해역에 속하거나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카이 해역과는 제법 동떨어져 있어 별 상관이 없는 곳이다.[17] 다만, 도카이 해역에 응력을 조금이나마 전달했을 가능성은 있다.

2021년 9월 14일 오전 7시 46분에 도카이도 남쪽 해역에서 규모 6.2, 도쿄에서 최대진도 3을 기록하는 심발지진이[18] 일어났다. 진앙이 본토에서 조금 멀고 도쿄에서 가장 강한 진도가 감지됐기 때문에 수도직하지진으로 예상되기도 하였다. 도카이 대지진의 진원보다는 남쪽에 있지만 규모가 6.2나 되므로 도카이 대지진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2021년 10월 7일 오후 10시 41분 경 치바현 치바시에서 M6.1, 최대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기에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도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정말 도카이 대지진이 단독 지진이 아니라 도난카이 대지진과 항상 연동되어 일어나는 것이 맞다면, 도난카이 대지진의 주기가 100년 이내로 점점 짧아지는 것을 감안하여[19] 이르면 2030년, 늦어도 2050년에 도카이 대지진이 도난카이 대지진과 같이 터질 수 있다.

2022년 7월 25일 시즈오카현 동부에서 규모 3.4, 최대진도 3의 지진을 시작으로 작은 지진들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5.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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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imart.co.jp/8.30-nankaitraff-zenzu.jpg

인구밀집지대에서 일어날 지진인 만큼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확실시 된다. 일본 중부 시즈오카부터 남부 미야자키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확산된다. 그 와중에 시코쿠는 거의 초토화 수준이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예상되는 희생자는 32만 3700명이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를 80~90만 명까지 예측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인구밀집지대가 훨씬 적은 곳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가 1만 8천명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부상자는 62만 3000명 고립되는 사람은 31만 1000명이며[20] 쓰나미로 인해 피해 입는 건물은 238만 6000채. 경제 규모 예상 피해는 최소 40조엔에서 평균 220조 3000억엔[21] 300조 엔에서 최대 900조엔[22]이다. 일단 터지면 일본 경제는 말그대로 시망이 될 확률이 높으며, 일본 경제가 세계에 가지는 위상상 대공황 뺨치는 전세계 금융위기는 확정일 것이다. 현재 일본이 전세계에 깔아놓은 엔화 자금은 약 1경원에 달하며 재해 후 복구를 위해 엔화 자금이 움직이기만 해도 전세계에 미칠 파급을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일본 정부는 외국의 자본 유치를 위해 예상 피해 규모를 축소 발표하는 경향이 있으니 만일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기한 것보다 피해 규모가 얼마나 더 클지는 예측할 수가 없다.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최악의 인재의 뒷처리도 감당할 능력이 못 되는데 이 도카이 대지진은 지진의 위력만으로 일본의 경제 환경을 반신불수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일본의 주요 도시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고, 공항까지 마비되는 것은 물론 일본의 안보 역시 심각한 타격을 당한다.

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도카이 대지진의 영향력 한 가운데에 하마오카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무려 19m가 넘는 쓰나미가 들이닥친다고 한다. 이 원전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당시 일본 총리였던 간 나오토의 명령으로 가동이 중지되었으나 원전 자체는 유지되었으며, 원전 측에서는 2014년에 재가동을 신청했다.[31] 만약 도카이 대지진으로 이 원전이 피해를 입을 경우, 방사능 물질이 도쿄로 날아들어 추가적인 인명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거대한 제방을 원전에 설치하고 있다.

도호쿠 대지진에서 항공자위대 F-2전투기들이 쓰나미에 휩쓸려나간 것처럼 이번 쓰나미로 자위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시즈오카 현 최대의 도시 하마마츠 시에는 항공자위대의 중요한 자산 E-767 조기경보관제기 4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만약 쓰나미에 이 공군기지가 휩쓸려 나가면 항공자위대 관제망에 심각한 전력 공백이 유발될 상황. 게다가 쓰나미 영향권 아래에 있는 요코스카시[32], 구레 시에 해상자위대 1호위대군, 4호위대군이 각각 주둔하고 있어서 이들 수상함과 잠수함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심각하면 요코스카에 주둔하는 미국 항모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게다가 쓰나미 영향권에 있는 다테야마 시의 해상자위대 대잠헬기 기지, 규슈 남부 해안일대에는 해상자위대 P-3대잠초계기 20여대가 주둔하는 카노야 기지, 카나가와에도 해자대 P-3 대잠초계기 기지,이와쿠니의 미 해병대 기지와 해자대 항공기지, 뉴타바루 기지에는 항공자위대 F-15J 전투기 40여대가 배치되어 있어[33] 이들 역시 피해를 피할 수는 없다. 또한 규슈의 쓰이키 기지 역시 해안가에 밀집해 있어 위험하다. 도카이 지진이 일단 발생한다면 운좋게 항구를 떠나 쓰나미 피해권 밖인 대양에서 작전중이던 함선들 외엔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한 것이다. 아무리 최강의 미국 7함대와 막강한 해상자위대라도 자연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34]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이 있다. 후지산이 폭발하면 화산재 때문에 일본의 하네다 공항, 나리타 공항들이 마비가 되며, 최악의 경우 일본의 모든 항공편들이 결항된다. 모든 교통편 역시 마비되며 공장들 역시 문을 닫는다. 또한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교의 연구결과 30년 내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 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어찌 예상 기간이 도카이 대지진과 겹친다.

도호쿠 대지진도 역사에 남을 피해를 보였지만, 이 도카이 대지진은 한마디로 지진인데 피해의 대부분은 쓰나미가 다 해먹는[35] 더 심각한 재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호쿠 대지진이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해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는데 이 녀석은 원자로가 안 터져도 인구가 최대로 밀집 된 간토지방에 직접 때려박으니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36]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은 아니고 분명 다른 나라였으면 재기불능으로 만들 급의 대지진이지만 이는 일본의 내진설계로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37] 그러나 물바다로 만들어 일대를 싹쓸어가는 쓰나미는 내진설계로도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38] 아이티가 2010년 규모 7.0의 대지진에 초토화가 되어서 현재까지도 복구 중인 걸 생각하면 지진의 규모 자체는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이렇듯 이 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위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기에 지진이 언제 어떻게 터지느냐, 그리고 일본에서 얼마나 대비를 철저하게 하느냐가 피해를 늘일지 줄일지를 결정할 것이다. 원래 재난이라는 것이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현상이며, 지진대비나 내진설계 여부도 이를 좌우하기 때문.[39]

5.1. 한국에 미칠 영향

몇 가지 이론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유라시아 지각판 운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한국 내 단층을 자극하여 기존에도 빈번했던 일본 지진의 여진이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40] 최소한 피해의 규모에 상관없이 일본의 피해와 준비를 타산지석으로 참고하는 편이 건설적일 것이다.

또 한국에 큰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도 남부 지방, 특히 부산권과 포항과 제주를 아우르는 동남해안의 피해는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의 지진 인식이 매우 부실하다는 점도 위험성을 늘려주기 때문에, 경제 이슈 못지 않게 남부지방의 안전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한국에서도 그에 준하는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41]

특히, 피해 예상 지역에 고리 원자력 발전소부산항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 시설이 있고, 인구수와 산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다는 점도 감안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반대로 백두산이 폭발하거나 혹은 중국 탄루단층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그 연쇄작용으로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1668년 4월과 1702년 백두산 폭발 전후로 한중일 3국에서 강력한 지진들이 빗발쳤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42]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카이 대지진은 윗 문단에도 있듯이 당신이 이걸 보는 지금 이 순간이라도 일본에 언젠가는 반드시 올 지진이다.[43]

이로 인한 일본발 경제위기는 대침체 이상으로 그 여파가 클 것이기에 대책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다 해도 지진 피해는 대비 여하에 따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한국은 지진을 먼 나라 얘기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 할 것이다. 게다가 한국 경제에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한 수준이다. 당장 삼성전자만 해도 하청 일본기업이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다. 잘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도 대재앙급 지진에 같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44] 다만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의 실제 사례에서 한국경제가 반사이익을 얻었기도 했듯이 산업 분야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이다.

6. 비슷한 예

2011년 3월 11일도호쿠 대지진 + 쓰나미가 발생하기는 했다. 원래 규모 7.9의 지진으로 확인되었으나 미국지질조사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규모 8.8로 정정, 이후 일본 측도 규모 8.4 → 8.8 → 9.0 → 9.1USGS[45]으로 수정 발표했다. 이 정도면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것도 진원이 영 엉뚱한 곳이라 도카이 대지진하고는 상관이 없다.[46] 그래도 규모가 규모인 만큼 일본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긴 지진이었다.

2015년 5월 30일 오가사와라 지역에서 규모 8.1, 최대진도 5강[47]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진앙지가 도카이 대지진 진앙 후보지와는 조금 멀어서 도카이 대지진이 되진 않았다. 이 지진의 진앙지는 해양이지만, 깊이가 682km로 터무니없이 깊어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슷한 이야기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빅 원'이 있지만, 이쪽은 쓰나미나 괴멸적 피해 걱정은 별로 없다고 한다.

2016년 11월 22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별 피해는 없었으나 최근까지 지속되는 지진으로 인해 도카이 대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튀르키예이스탄불도 북아나톨리아 단층 근처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지진이 수십 년 안에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실제로 1939년 에르진칸 지역에서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단층을 따라 서쪽으로 지진 발생 지역이 옮겨 갔고, 1999년에는 이스탄불 100km 동쪽의 이즈미트에서 지진이 발생해 17,000명이 죽은 적도 있었다. 현재 2030년까지 규모 7.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60%라는 예측까지 나오는데,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이스탄불인 만큼 내진 설계가 일본과 달리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한다. 결국 이스탄불은 아니지만 튀르키예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때 상당수의 건물이 붕괴되어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남아시아 대지진 시리즈도 도카이 대지진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략 230년 주기로 발생한다고 한다.

2016년 8월 1일 오후 5시 9분에 도쿄만에서 M9.1, 최대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긴급지진속보의 예보[48]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치바현 훗츠시에 설치된 지진 측정기기에 큰 노이즈가 잡혀 발생한 오보였다. 이러한 노이즈가 잡히는 대표적 예시는 벼락이 떨어지는 경우.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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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rowcolor=#fff> 발생일 규모 지진명
<colbgcolor=#868e96>
BC 1831 ~ 1731
M 6.5 태산진
62. 2. 5.
M 6.1 62년 폼페이 지진
89. 6.
M 7.0 89년 서울 지진
100. 10.
M 6.7 100년 경주 지진
115. 12. 13.
M 7.5 115년 안타키아 지진
304. 8.
M 6.1 304년 경주 지진
304. 9.
M 6.7
526. 5. 20. ~ 5. 29.
M 7.0 526년 안타키아 지진
779. 3.
M 7.3 779년 경주 지진
1036. 7. 17.
M 7.0 1036년 경주 지진
1455. 1. 15.
M 6.7 1455년 순천 지진
1518. 6. 22.
M 7.5 1518년 서울 지진
1556. 1. 23.
M 8.0 산시 대지진
1597. 10. 6.
M 8.0 1597년 백두산 지진
1643. 6. 9.
M 6.4 1643년 합천 지진
1643. 7. 25.
M 7.4 1643년 울산 대지진
1681. 6. 12.
M 6.7 1681년 양양 대지진
1681. 6. 26.
M 7.5
1703. 12. 31.
M 8.5 겐로쿠 대지진
1707. 10. 28.
M 9.3 호에이 대지진
1755. 11. 1.
M 9.0 리스본 대지진
1797. 2. 10.
M 8.7 1797년 남아시아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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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카이 부분을 잘 보면 주황색인 진도 6강 이상이다. 이쯤이면 아무리 대비가 잘 되어 있는 일본이라고 해도 한두 명 수준의 사상자로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2] 주기가 길수록 압축되는 힘의 세기가 더 커지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규모가 커진다.[3] 다만 실제 TV용 속보와는 다르게 모바일용 차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 8.6의 지진 발생 시뮬레이션으로, 도카이 대지진의 예상 규모와 완전히 일치한다. 간사이주부 대부분의 지역이 일본 기준 진도 5이상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고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에는 아예 진도 7의 격한 진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규슈 남동부와 혼슈 남부 전 해안지역에 대해일경보가 발령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좀 더 와닿게 말하자면 도쿄오사카, 나고야에 최소 3m 이상의 쓰나미가 들이닥친단 얘기이다.[4] 기이 반도 연안으로부터 엔슈 탄까지[5] 시코쿠 해안 일대[6] 자세한 것은 호에이 대지진 문서 참고.[7] 일본의 대표적 지진 전문가인 가시하라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일본 열도와 한반도는 강진이 있을 때마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받았고, 이 호에이 대지진이 1643년 울산 대지진과 1681년 양양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한다. #[8] 연계형으로 M 9.1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부산과 영남에도 JMA 기준 1~3, 수정 메르칼리 진도 기준 I~IV의 진도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일반적인 예상치인 8.5 전후일 경우 한반도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당장 가장 큰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이었던 1707년 호에이 대지진 당시 조선은 영남지방의 피해조차 없었다.[9] 도난카이 지진과 연동되어서 동시에 일어났다고 한다. 32시간 후에 난카이 지진도 일어났다고.[10] 당시엔 이 연달아 터진 3개의 대지진의 여파로 곧이어 후지산까지 분화했었다. 가히 생지옥.[11] 이때의 지진으로 도카이 대지진의 진원 후보지가 압축되었다.[12] 도카이 지진 발생 다음날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였다.[13] 툭하면 같은 지진대의 도난카이, 난카이 지진과 연동되었기 때문.[14] 2012년 ~ 2017년 5년간 15회출처.[15] 엔슈 해역은 도카이 대지진의 유력한 진원지이다.[16] 사실 요코하마와 가까운 보소 반도 동부 근해였다.[17] 오히려 한반도 및 대만에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 난카이 대지진의 가능성을 약간이나마 끌어올린 것에 훨씬 가깝다.[18] 깊이 450km[19] 1707년 - 1854년 - 1944년 순이다.[20]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소방관 등 무려 13만명을 구조인력으로 투입하기로 계획했다. 도호쿠 대지진 때 구조 인력이 5만 명이었다.[21] 한화 약 2180조. 실감이 안 오면 한국 1년 예산이 650조 정도이므로 3년치 대한민국 예산이 한 방에 날아간다는 소리이다. 최소 피해라 해도 대한민국의 1년 예산 60% 정도가 날아간다.[22]14년치 대한민국 예산[23] 즉, 해수면보다 훨씬 더 낮다. 3m의 대해일도 아닌 50cm의 다소 작은 해일이라도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24] 4500명 이상의 사망자에 12만 9000여 채의 건축물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링크[25] 5m의 쓰나미로 예상.[26] 수 미터의 쓰나미에 피해 입을 그 오사카 바로 옆에 있다.[27] 특히 나고야는 토요타등 일본의 경제를 책임지는 제조업체들이 입주한 일본 최대의 공업도시인데 여기가 타격받으면 일본 경제가 받을 충격이 어마어마하다.[28] 2016년 경주 지진이 일본 기준으로 최대진도 5강 정도 되었다. 그런 경주 지진으로도 상당한 피해가 생겼으니 그보다 강력한 6강 이상이라는 것.[29] 일단 진앙지인 시즈오카는 당연히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것이고 도쿄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주부 지방까지 아울러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느껴지리라 예상된다. 그 정도의 지진이라면 내진설계가 잘 된 일본의 건물들도 버티기 힘들다. 엄밀히 말하자면 완파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때 진도 6강의 진동에도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한 층이 완전히 찌부러진 사례가 있고 더군다나 인구밀도에서 도호쿠와 간토는 비교조차 안 되니 분명 훨씬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이다.[30] 특히 도카이도 본선도카이도 신칸센이 제일 위험하다.[31] 그러나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사실상 반려된 듯하다.[32] 요코스카항은 미 해군 7함대의 모항이다.[33] 2016년에 편제 개편됨[34] 이렇게 되면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에도 상당히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분단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중일 경우, 북한의 군사 도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 역시 그동안 미국의 7함대 때문에 몸을 사리고 있던 양안관계, 홍콩-본토 관계, 남중국해 문제 등 동아시아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 역시 태평양 진입을 시도할 확률이 높아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안보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35]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예상되는 규모가 도호쿠 대지진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난카이 트로프는 주기가 100~200년이라 천년 묵힌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 9를 찍긴 힘들다. 다만 도호쿠보다 도카이 일대가 인구 밀집지대라 인명피해는 더 클 공산이 있다. 게다가 지진이 육지 근처에서 일어나므로 해일도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다. 애초에 지진은 여러 판이 에너지를 방출할 때까지 오랜 시간 흔들리는데, 쉽게 말해 더 오래 흔들려서 피난이 늦어지는데 쓰나미는 더 빨리 오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없다.[36] 더구나 간토지방은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를 총망라하는 일본의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곳이 도카이 대지진으로 무너진다면 일본 자체를 잃는 것과 다를바 없는 엄청난 공포를 안기게 된다.[37] 당장 9.1의 도호쿠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때문에 금이 가고 창문이나 건물 외벽이 부서지긴 했어도 지진 자체로 무너진 건물은 거의 없었으며 흔들림 자체로 인한 인명 피해도 크지 않았다. 쓰나미가 다 쓸어가서 그랬지...[38] 쓰나미는 위력도 위력이지만 사람들이 있는 시내까지 밀려오는 과정에서 해안가 근처의 배들, 주차되어 있던 차들, 떨어진 건물 간판, 각종 파편들, 전봇대 등등 많은 위험한 것들이 함께 섞여오기 때문에 그 사이에 섞인 인간은 익사는 고사하고 살아남을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다. 이러한 것들에 부딪히는 건물들도 마찬가지. 쓰나미 이후 발견되는 시체들이 너덜너덜해져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39] 실제로 일본은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율 82%를 달성했으며, 공공건축물은 100%를 달성하였다. 일본 공공기관 내진설계율 100% '진도 7' 지진에도…국민생명 지키는 일본 내진 건물[40] 한국 내 단층이 자극받을 경우 단층이 지나는 수도권 지역과 부울경 지역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41] 백두산 분화와 한반도 내 대지진 주장은 미지수인 정도지만, 한반도에 아예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전문가들도 고개를 가로젓는 사항이다. 지각판론에 의한 안전을 주장하는 뉴스 같은 경우, 한국에도 진동이 전해진 구마모토 대지진과 한반도의 지진 활동이 큰 관계가 없다고 보면서도, 남해안 지역의 피해 가능성은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이었다. 구마모토현은 한반도와 매우 근접한 지역이라 일본에서도 비교적 강진이 적었던 지역이었으나 2016년 4월 14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여파는 제주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남부지방에까지 여파를 끼쳤으며 심지어 평양에서조차 그 여운이 감지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42] 1643년 울산 대지진, 1668년 중국 산둥성 대지진, 1681년 양양 대지진, 1703년 겐로쿠 대지진, 1707년 호에이 대지진이 이에 해당한다. 2016년 울산지진, 경주지진의 경우도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해 양산단층에 응력을 가한게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다.[43]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에게 일어나겠는지의 여부를 물어보면 "올 겁니다"가 대다수고 심지어 "무조건 옵니다!"라 응답하는 경우는 있어도 "안 옵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없다.[44]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한국(남한 한정)과 가까운 나라가 일본이고 그렇기에 이러한 자연재해의 피해 역시 완전히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당장 도카이 대지진이 아니라 아소산 하나가 폭발해도 그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절대로 방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45] 지진의 매그니튜드, 예를 들어 리히터 매그니튜드에 따른 강도는 상용로그가 사용되기 때문에 규모가 1씩 증가할 때마다 진폭은 10배, 에너지는 1010 10\sqrt{10} (31.6)배씩 커진다. 8.8에서 9.0으로 규모가 단 0.2 만큼 증가하더라도 에너지는 2배 가량 차이 나는 셈.[46] 개입된 판 자체가 다르다. 도호쿠 대지진 쪽은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라면 도카이 대지진 쪽은 유라시아판과 필리핀 판이다. 일본은 무려 4개의 판이 함께 만나는 전무후무한 지역에 위치한 나라이다.[47] 도호쿠 대지진과 불과 5배 차이나는 엄청난 규모에 비해 진도가 5강인 이유는 진앙이 바다인 것도 있지만, 진원지의 깊이가 682km였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 진도가 크지 않은 거였다. 다만 본토와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지역이므로 심발지진이라 본토까지 진동이 왔지 깊이가 얕았다면 본토까지 진동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 반대인 경우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처럼 규모는 작지만 진도가 큰 경우도 있다.[48] 관측소 두 곳 이상이 지진파를 감지할 때 긴급지진속보가 일반인들에게 내려지는데, 이 경우 한 관측소에서만 관측하여 긴급지진속보 자체는 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