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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6:08:55

도장 깨기

도장 파괴에서 넘어옴
1. 개요2. 실제 사례3. 방어4. 기타5. 대중매체
5.1. 일반/클리셰5.2. 예시

1. 개요

도장 깨기(道場荒らし[1] / 道場破り[2] / 踢館[3])는 유명한 무술도장을 찾아가 그곳의 강자들을 꺾는다는 일종의 무사수행 형식의 클리셰[4]로, 도장(道場) 격파라고도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 분야의 가장 유명인물로 그의 팬이기도 했던 최영의가 이것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전공수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설령, 관장이 지더라도 두 사람이 서로 박빙으로 싸웠다면 모를까, 만에 하나 여기서 일방적으로 처절하게 패배하게 될 경우 가령 도전자가 엄청난 고수라 할지라도 관장이 실력 없다는 말이 되므로 관원이 한 명도 남지 않을 게 뻔하기에 도장 관계자들에겐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캐삭빵 급의 사활(死活)이 걸린 싸움이 된다. 실제로 벌어지는 도장 깨기는 대부분 이걸 노리고 가는 테러이기 때문에 싸움을 거는 쪽도 받는 쪽도 상대를 최소 병원에 실려 보내려 하는 싸움이 된다. 처음부터 친선교류나 기술발전을 목적으로 했다면 '도전'의 형식이 아닐 것이다.

좀 더 지능적인 방식으로는 이미 실력 있는 격투가가 특정 도장에 흰띠인 척 하고 입문한 뒤 대련 중에 갑자기 본 실력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5] 간파해서 내보내려고 하면 왜 제자를 쫓아 내냐고 클레임을 걸고 받아주었다가는 초보한테 밀리는 무능한 관장 이미지를 쓰고... 반면 영화 정무문에서 초반에 이소룡일본인 무술가들이 주축이 되는 홍구도장을 상대로 도장 깨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6] 그때 도장 관원들에게 자신은 자기가 속한 도장에서 가장 약한 제자라고 말하고서 한 명씩 개발살내버렸다.

당연하지만 동문이나 같은 문파 도장을 격파하지는 않는다. 다만 새로운 문파로 갈아타거나 새로 만들면서 이전 도장을 깨 버리는 경우는 있다. 반대로 갈아타거나 튀어나간 도장을 기존 도장측에서 사람을 보내 돌아가며 도장 깨기 시도를 하는 이지메 방식도 있다.[7] 이소룡이 미국 생활 초창기에 이걸 겪었다.

2. 실제 사례

실제로 브라질 등지에서는 아직도 자주 벌어진다 하며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경우 이 도장 깨기 시합에서 살아남고 도장의 경쟁이 될 만한 다른 신생도장을 박살내는 식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특히 유도 도장이 먹잇감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유도의 주 기술인 메치기가 들어가도 도장의 매트로 인해 다치지 않을 만큼 위력이 감소, 그리고 땅에 닿으면 그라운드로 들어가서 주짓수가 유리한 그라운드로 끌어 들이기 쉬웠기 때문이다[8].

6, 70년대 홍콩영화에서 무에타이 고수들이 엄청 약체로 나와 얻어터지는 게 나오자 이를 보고 격분한 낙무아이들이 태국 화교들이 운영하던 쿵후 도장을 찾아가 엄청나게 도장 깨기를 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일부 태국인 고수들은 홍콩 도장까지 원정을 가서 정말로 몇몇 도장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공공연히 벌어지던 일이었다. 즉 화교를 통해 들어온 쿵후[9]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당수,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이 들어왔고 새로이 조직한 태권도가 혼재하던 시기였다. 결과적으론 일부를 제외하면 박정희 정부가 밀어주던 태권도 산하로 흡수됐다. 당시 도장간의 깐깐한 분위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도장 문턱을 넘은 이상 어딘가 부러져서 실려나오든지, 그 도장의 제자가 되어 나오든지, 그 도장의 간판을 들고 나오든지 중 하나였다.

심지어는 관장의 싸움 실력 또한 중요한 사업 수완 중 하나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무술계 원로들도 '뚝방에 나가 동네 껄렁패들을 패는 게 하루 일과'라고 회고할 정도. 쿵후영화가 일대 붐을 이룬 시기라 주먹 좀 쓴다는 껄렁패가 도장 근처를 기웃거리는 일이 많았다. 여기에 실패해서 도장 문을 닫는 경우도 상당했다. 관장이 동네 껄렁패한테 두들겨 맞았다? 소문이나 안 나서 조용히 짐 싸서 다른 동네로 가면 다행이고, 동네방네 까발려지면 그 날 이후 무술로 밥 벌어먹는 걸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80년대 초중반까지 새로운 무술 도장이 문을 여는 경우 기존의 도장들이 견제하거나 도전해오는 일은 둘째 치고 그 동네에서 힘 좀 쓴다, 싸움 좀 한다는 사람들이 도전해오는 건 당연한 관례로 여겨졌는데, 당시 무술을 아주 열심히 수련하던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또한 낭만의 시대라서 지역 경찰에서도 그런 일을 굳이 문제 삼으려 하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심하게 다치며 패배했다 하여 법이나 기타 수단으로 해결하려 하는 건 쪽팔린 일로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애초에 무술 본연의 목적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관례도 통과 못한다면 무술가로서 인정 못받는 게 당연하기도 하다. 그렇기에 동네에서 싸움이 나거나 껄렁패가 행패를 부리면 동네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무술 도장의 관장이나 사범을 찾는 일도 흔했다. 말 그대로 실전 능력이 없으면 통하지 않던 시대.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 이런 분위기를 나타낸다.

단, 태권도의 경우 1978년 9대관을 통합하면서 태권도 전체가 하나로 단일화 되면서 태권도 도장끼리 겨루는 경우는 사라지게 됐다. 태권도는 당시 국가에서 밀어주며 단일조직으로 짜게 규합했기에 협회의 권한이 쎄고, 공인 단증으로 가산점을 받는다거나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여 대학교로 진학한다든가 하는 사회적인 혜택들은 협회에 소속되어야지만 얻을 수 있다. 지역 태권도 대회 같은것도 그 지역 태권도 협회 하에 주관 되기 때문에 도장 깨기 같은 짓을 했다간 운영 못한다.

그리고 21세기에 이르러 한국의 무술 체육관이 클럽 형식과 유치원(…)형식[10]으로 양분, 변화하면서 이러한 관행은 사라졌다.

사실 21세기에선 유튜브나 각종 대회들이 많이 있어 자신의 실력을 제도권 내에서 증명하는 것도 가능하니 딱히 존재 의의가 있는 문화는 아니다.

하지만, 중국에선 역으로 쉬샤오둥의 중국 전통무술을 빙자한 가짜무술가들을 차례대로 격파하자 이에 뿔난 중국 전통 무술 고수들(자칭 형식의 사기꾼 포함)과 심지어는 헬스업계까지 격투기(산타같은 그나마 현대적인 중국 무술 포함)에 도전했다가 탈탈털리는 영상들이 계속 중국에서 녹화돼서 유튜브로 올라오고 있다.

일본의 서브컬쳐에서는 사무라이나 검술가들의 도장깨기 클리셰가 많이 나오지만 사실 일본 에도시대의 도장깨기는 포켓몬스터의 도장깨기 형식과 훨씬 비슷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갈등을 극도로 억제했던 에도시대 분위기상[11] 도장깨기라고 부르지만 현실은 그냥 여행 반 기술교류 반 정도의 의미였다. 방식은 각 다이묘의 영지의 공식 도장 소속의 검술가가 다이묘의 허락을 받아 통행증을 받아 상대방 도장에 미리 연락 후 방문하여 대련을 하고 최소한 겉으로는 하하호호 하며 상대를 치켜세우며 서로 잘 배웠습니다. 하며 화기애애하게 마무리 하는 형식. 에도시대 검술은 상대방이 몰라야 당하는 비기 같은 기술이 대부분 있었기에[12] 이런 기술이 외부로 유출 될 경우를 대비해 서로 죽고 죽이는 극한상황까지가 아니라면 그냥 실력을 쌓기 위한 대결은 극도로 자제했기에 다이묘가 신분을 보장한 정도의 사람이 아니면 대련도 안시켜주는게 보통이었다. 그렇다고 아주 의미가 없진 않았고, 지역별 도장들이 각자만의 기술체계와 비기를 감추는 상황에서 다른지역의 실력자가 직접 방문하여 다른 도장의 기술을 체험 하는 것 만으로도 쌍방에게 어느정도는 발전의 도움이 되었다.

3. 방어

더불어 유명한 무술 도장의 경우는 도장 깨기만 전문적으로 방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특별히 이름은 없지만 일본에선 보통 문지기라고 부르는 듯. 이런 문지기가 존재하는 이유는 관장의 노쇠화 및 도장 깨기의 방어를 아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효과적인 이유는 관장이 아닌 관원이 도장 깨기를 방어하게 되면 관장이 아닌 도장 전체에게 진 뉘앙스가 되기 때문. 일개 관원이 이 정도라니… 라고 느끼게 되는 것. 물론 실제 문지기 역은 상당한 실력자다. 이런 문지기들은 꼭 도장 깨러온 도전자뿐 아니라 건방진 신입들의 교육용으로 쓰기도 한다. 꼭 도장을 깨려고 온 건 아니지만 입문자들 중엔 자신이 밖에서 싸움 좀 했느니 하며 허세를 부리며 자기를 과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입문자를 아주 강하게 제압해 고분고분하게 만드는 것. 보통의 입문자의 경우 대련은 잘 안 시키거나 시킨다 하더라도 실력을 감안해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정도로 하지만 말 안 듣고 건방진 입문자의 경우 대련을 가장해 탈탈 털어 아주 깨강정을 만들어버린다. 거꾸로 BJ 펜은 하와이에서 태권도장에서 사이드로 가르치던 주짓수룰 경험하고 캘리포니아로 주짓수 유학을 갔는데 당시 이런 교육 역할을 맡은 중량급 블루벨트가 BJ펜의 가드를 뚫지 못했다고 한다.

이걸 응용하여 도장 내의 실력자를 초보로 둔갑시 도전자와 맞붙게 하는 방법도 간간히 쓰인다. 이 경우 도전자 입장에서는 초보자에게도 깨지다니…라고 하며 이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애초에 그렇게 방어를 할 정도로 실력과 경험을 쌓은 자라면 대련을 시작할 때 공격자세나 방어자세가 초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하게 균형이 잘 맞는다든지 몸이 수련을 많이 한 상처가 있다거나 압도하는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것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얕봤다면 패할 수 밖에 없다. 홍콩영화 《신반근팔냥(新半斤八兩)》에는 승단인증시험 장면이 등장하는데 거기서 초보와 고수의 동작이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사실 이게 관장이 직접 나서서 붙는 것보다 여러모로 합리적인데, 한 도장의 관장쯤 되면 이미 피크를 찍고 내려가는, 즉 실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나이대인 경우가 많은데다가 따지고보면 좋은 스승의 조건에 있어 "개인으로서 강하다"라는 명제는 "제자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라는 명제에 포함 관계이기 때문이다. 최고 책임자가 나서지 않아도 그 도장에서 배운 기술과 노하우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면 이미 강함은 입증된 것이다. 무술 계통이 워낙 스승의 강함도 중요하게 여겨서 그렇지 다른 분야로 보자면 "개인의 성취는 개인의 성취일 뿐 스승이 되었다면 제자를 육성 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경우가 더 많다.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와도 약간 핀트가 다르지만서도 통하는 면이 있다.

4. 기타

특정 분야나 인물을 선정하여 그 분야를 파고드는 것. 예시로는 맛집 도장 깨기나 오락실 도장 깨기 등이 있다. 스탬프 투어를 이 의미와 결합시켜 도장(圖章) 깨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성지순례와 비슷한 개념이다.

부정적인 비유적 도장깨기도 있다. 근본주의에 경도되어 한 가지 가치 이외의 것을 폄하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스포츠에서 포스트시즌이 있는 리그의 경우, 순위가 낮은 팀이 차례대로 윗 순위 팀들을 격파해나가는 상황을 도장깨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언더독의 팀이 강한 상대를 물리치고 또 더 강한 상대를 물리치는 모습이 나타나는 계단식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5. 대중매체

5.1. 일반/클리셰

만화에서는 가끔 배틀물의 클리셰로 이용된다. 개인간의 승부보다 집단간의 대결이 풀어낼 소재가 많아지기 때문인듯. 과거 매체에선 정정당당한 승부 후라도 패배한 쪽에서 진게 소문나면 쪽팔리다고 다구리로 달라 붙어 큰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 식상한 클리세라 요즘은 승자의 실력을 보고 감동의 눈물에 흠뻑 젖는 묘사 있다. 반대로 주인공 측이 피치못할 사정(사범의 질병 및 노쇠화, 후계자의 어린나이 및 실력 등)으로 도장 깨기를 당한 경우 실력을 키워 도장 깨기 복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클리세로는 이기고 나서 주인공이 아주 인격자인 타입이면 상대방의 실력을 파악 후 아슬아슬하게 이겨 놓고 상대방을 칭찬하며 운이 좋아 이겼다. 정도로 퉁치는 경우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도장 전체가 주인공의 실력을 파악하고 존중을 표해 주는 묘사도 있다. 이럴 경우 깨진 도장의 관원이나 사범은 주인공의 조력자가 되기도 한다.

반대로 자극적인 경우 깨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승패가 끝나도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다구리를 놓거나 도망쳐도 끝까지 추격자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도장을 깨는 쪽이 악당쪽이면 자극적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일단 도장 내부를 깽판을 치고 패배자에게 좀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모욕을 주는 묘사도 있다. 좀 심한 경우엔 도장 간판을 전리품으로 가져가거나 심하면 그 자리에서 박살내기까지 하는 경우도 보인다. 물론 현실에서 그렇게까지 했다간 기물파손으로 고발당해 경찰을 대면할 수도 있다. 상대가 이런 조건을 사전에 합의하고 대결해줄리 만무하고 괜히 이런 조건을 요구했다가 중2병 취급받아 웃음거리가 되기 딱 좋다.

도장만 깨는 것은 아니다. 요리만화에서는 동종업계에서 자기 가게를 가진 주인들이 요리로 맞짱을 뜨고 다른 주제를 가진 배틀만화 역시 비슷한 형식이다.

게임의 경우 장르에 따라 실제 도장을 깨기도 하고 혹은 구역/분기별 보스를 깨면 다음 구역이 해금된다(스테이지 개념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여기에 해당). 현실에서는 동네 전일기록 깨기로 바뀐다.

5.2. 예시



[1] どうじょうあらし, 도죠아라시[2] どうじょうやぶり, 도죠야부리[3] 원래는 광동지역에서 쓰던 말이라고 한다. 홍콩산 무술영화에서 자주 나온 말이라 지금은 대륙에도 퍼졌다.[4] 창작물에서는 보통 도장을 깬 증거로 그 도장의 간판이나 문패를 가져가거나 심지어 부수는 경우도 많다. 문패를 빼앗긴 스승이 제자에게 이를 되찾아오라는 명을 내리는 클리셰가 있을 지경이다.[5] 사실 이 영상은 친구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장난으로 찍은 Prank이다. 등장인물은 팬암 우승자인 알렉스 바모스.[6] 횡포를 부리는 일본인들에 대한 보복이었다[7] 다만 허가를 받고 나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있는 건 아니었다.[8] 그렇다고 주짓수가 마냥 유도의 천적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실제로 유도 기술로 주짓떼로를 제압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대응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9] 한국에서 대중적이지 않아서 간과하기 쉽지만 쿵후는 이미 구한말부터 한반도에도 전해져 있었다. 그리고 본토 쿵후는 문화대혁명홍위병에 의해 완전히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했다.[10] 정말로 유치원과 동일하게 시간반/반일반/종일반 등으로 나눠서 아이들을 관리하고 거기에 태권도를 덤으로 가르쳐 주는 형식. 이런 데서는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제자를 안 받고 최대한 빠른 나이에 검은띠로 올려주는 것이 목표가 된다.[11] 사무라이들은 칼을 차고 다니는게 의무였는데도 칼을 함부로 뽑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에도 성내에서 칼을 뽑으면 사형, 사무라이끼리 싸워도 사형으로 엄히 다스렸다. 그럼에도 추신구라같은 사단이 일어나곤 했지만.[12] 오노 타다아키처럼 '우리는 실전 검술이기에 비기같은거 없다!' 하는 이들도 있긴 했다.[13] 진실은 당시 아야츠지 카이토는 병으로 인해 제대로 싸울 수 없었던 몸이었기 때문에 결투 도중 쓰러졌고 쿠라시키 쿠라우도는 그가 완쾌되어 다시 싸우기를 기다렸던 것이다.[14] 그나마 이건 사람들의 눈이 있을 때고, 없는 경우에는 살인멸구조차 가볍게 행한다.[15] 미츠하시의 아이디어다. 대놓고 패관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니...[16] 조로가 도장 깨기를 할 때 본인이 지면 그 도장에 들어가겠다고 했다.[17] 격파한 도장 중에는 카자마 아스카의 도장도 포함되어있다.[18] 그러나 사실 스토리상으론 펭이 제대로 대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 보물창고 털이의 경우도 신권오의지서를 손에 넣자마자 대회를 기권하기도 했고, 형사인 레이 우롱이 자신을 쫓아 대회에 참가하자 잠적하느라 기권한 면도 있다.[19] 체육관 격파는 도장 깨기와는 많이 다르다. 우선 체육관 관장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싸우는건 아니다. 그 트레이너 자체를 평가하는 것에 가깝고 포켓몬의 레벨도 도전자에 맞게 사용하는 것 같다. 확실한 예로는 체렌의 경우 2년전인 BW에서 사천왕 모두를 격파할 정도의 강력한 포켓몬들을 갖고있지만 체육관전에서 레벨10대의 노말타입 포켓몬들로 BW2의 주인공을 상대했다. 다만, 포켓몬스터 무인편에 도장 깨기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강해짐에 따라서 체육관 관장들이 더욱 진지하게 싸워주기 때문에 정말 도장 깨기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며 비주기와의 대결은 진정한 의미의 도장 깨기다.[20] 검술사범 레프톨은 설정상으로나 실제 능력치로나 세계관 최상위의 강자고, 전투기술 수치만으로는 최강자다. 레프톨과 박빙 이상의 승부를 할 수 있는 인물은 도장파괴범으로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도 셋밖에 없고, 마법을 배제한 물리적 스펙으로 레프톨을 상대가능한 자는 단 한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