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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3:45:04

도꾸야마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화랑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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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정재임화수
동대문상인연합회 별동대 10공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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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이억일 독사 보스 권상사 낙화유수 돼지 망치 백장미 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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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도꾸야마.jpg
배우 박정학[1]
등장 에피소드 99~122화
파일:홍진유.jpg 파일:도꾸야인마.jpg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5.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정학.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홍진유. 극 중에서는 별명인 도꾸야마(德山)로 불린다.

2. 작중 행적

극 중에서 유지광의 친구로 나오며, 화랑동지회에서 유일하게 유지광과 말을 놓는 사이다. 고바우와 함께 유지광 최초의 동료[2]이기도 하다. 유지광이 이정재의 권유로 동대문파에 들어가면서 유지광과 뜻을 함께하게 된다. 무술 실력이 상당한데 권상사를 가볍게 제압하여 유지광의 부하로 영입하면서 큰 인상을 주었다.[3] 또한 대졸 출신이라 전략적인 면에서 고바우, 낙화유수와 함께 유지광을 보좌해주고 있다.

김동진의 지역을 접수하러왔을 때 그의 부하인 독사에게 자신을 이기면 철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겨루었는데 초반에 잠깐 대등하게 싸우다가 압도하여 이겨버렸다.[4]

그러나 시라소니에게는 시라소니의 복수전때 독사와 동시에 덤볐음에도 발렸다. 애초에 시라소니는 작중 최강자로서 동대문패에 들어온진 얼마안돼서 말단간부직위에 있지만 실력은 중간보스급인 도꾸야마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도 하지만.[5] 또한 그 당시 시라소니가 1차전을 끝낸후 임화수한테 다가가자 독사와 함께 뒤치기 공격을 하려했으나 오히려 독사와 함께 나란히 얻어맞고 다시 나가떨어졌다. 이미 한번 얻어맞고 나가떨어진 상태에서 괜히 뒤치기 공격 시도하다가 또 얻어맞고 나가떨어진것.

118화에서는 이정재의 입지가 흔들리자 유지광에게 더이상 동대문시장상인연합회는 자유당의 비호를받기 힘들어보이니 동대문패에서 살길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지광은 조직을 배신할 수는 없다면서 도꾸야마를 타이르면서 넘어갔지만 이미 이 시기에 유지광이 받아들여 동대문과 거리를 뒀더라도 중형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 이다.

또한 동대문패 인물들 대다수가 평소 임화수를 못 미더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도꾸야마는 남들보다도 그 정도가 유난히 강했다. 심지어는 임화수가 이정재의 뒤를 이어 회장직에 오르자 유지광한테 임화수 따위가 무슨 차기 보스냐며 당장 제거해 버리자고 했을 정도였다. 비록 유지광의 설득으로 일단락되긴 했으나,[6] 임화수를 못미더워하는 정도가 탑급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하고, 동대문패 자체가 언제라도 배신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실제로 121화에선 임화수가 전화로 계속 다그칠 때 표정 관리가 안 되고 한숨을 푹푹 쉴 정도로 매우 빡친 표정을 보여주었다.

고대생 습격 사건으로 고바우가 잡혀간 이후 반공청년단으로부터 신문사를 습격해 윤전기모래를 끼얹으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그 자리에서 대놓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며 그 따위 명령은 들을 수 없다고 소리치며 거부했다[7]. 이전까지는 자유당에 대해 불만은 많았어도 명령 자체를 거부하진 않았지만, 고바우가 잡혀간 걸 보고 마찬가지로 오더를 수행해도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쇠고랑을 찰 판이라 본인의 생각이 어떻든지간에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

원작 소설에선 도꾸야마 박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나오나, 이 인물이 드라마의 도꾸야마랑 같은인물인지는 불명이다.

소설 무풍지대에선 "홍진유" 라는 본명을 가진 인물로 나온다.

3. 전투력

유지광이 이끄는 화랑동지회에선 유지광에 이은 넘버 2의 실력을 가졌다 볼 수 있다. 독사와 대결하기 전에 유지광이 "내가 할까, 아니면 자네가 할텐가?"라고 물어보는 것을 보면 유지광은 자신이 나서든 도꾸야마가 나서든 독사 정도는 이길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볼 수 있다. 독사가 그래도 2부에 등장한 중간 보스 중에선 그래도 제법 하는 편에 속한다는 걸 생각하면 도꾸야마의 실력도 충분히 괜찮은 편.

작중 도꾸야마는 독사와의 대결때 동시에 가슴팍 한대씩 먹은것 외에는 유효타를 허용한 적이 없다. 도꾸야마가 독사에게 확실하게 우세했기 때문에 황금마차 습격사건때 독사에게 유효타를 많이 허용하며 비등비등 싸웠던 맨발의 대장보다 세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명확히 확정지을수는 없는게 작중 도꾸야마는 "간신히 이겼다. 다음에 다시 싸운다면 장담이 어렵다"라고 언급했으며 후일 독사가 유지광의 사무실에서 도꾸야마를 도발하고 도꾸야마의 펀치를 그대로 한손으로 잡아내면서 완력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사와 실제 액션 간의 괴리가 벌어지는 이유는, 작가가 직접 대본에 쓴 대사와는 달리 액션씬은 촬영 감독과 무술 감독의 의견, 배우들의 컨디션, 촬영 후 편집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즉 도꾸야마와 독사의 실력 차이는 작가가 직접 쓴 대사대로 '도꾸야마가 간신히 이겼으며 다시 붙는다면 알 수 없다'지만, 촬영 현장 및 편집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액션씬은 도꾸야마가 유리하게 끌고 가는 형국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독사가 유지광 밑으로 들어간 이후 도꾸야마와 서로 말을 놓는 걸 보면 짬밥도, 주먹 실력도 큰 차이가 없어서 동급의 위상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비록 독사가 주먹생활을 도꾸야마보다 빨리 시작한 묘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조 실력차가 적은 것이 더 컸을 것이다. 게다가 독사가 김두한을 치러 갔을때 말리긴 했어도 못가게 통제하진 못했을 정도라는 점에서 결국 서열상으론 윗급이긴 해도 통제가 가능할 정도의 격차는 나지 않는 셈이다. 조금 비슷한 경우로 문영철과 김무옥의 관계를 보면 둘은 친구지간이지만 실력으론 문영철이 근소 우위인데다, 작중 김무옥이 흥분해서 상대랑 싸우려들면 문영철이 만류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문영철은 김무옥이 사고치려고 할때 이렇게 통제한 적이 있었지만 반면 도꾸야마는 독사가 사고치려고 할때 통제하지 못했다.

어쨌건 확실한 건 작가 의도도 그렇고, 실제 방영분에서의 연출도 그렇고 도꾸야마가 독사보다 강하다는 점이다. 다만 '강하다면 얼마나 더 강한가?'라는 의문만이 남아있을 뿐인데, 사실상 이런 의문에도 큰 의미가 없는 것이 독사는 그 이후로 유지광 사단의 일원이 되어서 실력 비교를 할 일이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라소니 복수전때 도꾸야마와 독사가 같이 나섰지만, 둘 다 똑같은 수준으로 털려 나갔기에 어느 한 쪽이 확실히 낫다고 하기 어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종 결과로 홍만길[8], 김상도, 이억일같은 중간보스 중위권들보다 낮은 조열승, 뭉치, 고사이마찌, 김관철과 같은 중간보스 중하위권이다. 독사 같은 중간보스 하위권들은 우세하게 이기는 실력을 보여주며, 이기기가 좀 힘든 상대는 맨발의 대장이라고 보면 된다.

도꾸야마의 단점이라면 공격력과 맷집이 약하다는 점인데, 시라소니를 상대로 독사, 보스보다도 적게 맞고 나가떨어졌으며, 공격력의 경우도 유지광 만큼 약한데, 명동 졸개들을 상대할때 졸개 한명을 3대나 때리고서야 쓰러뜨릴 정도였다. 맷집이 독사보다 약한건 독사가 비슷한 급의 실력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확실히 아랫급인 보스보다도 맷집이 약한건 어찌보면 치욕이기도 하다.

가상대결에서는 비슷한 실력자이자 작중 독사를 이겼다는 공통점이 있는 맨발의 대장이 오래전부터 자주 대결상대로 엮여왔는데 도꾸야마가 독사를 상대로 유효타를 1번 밖에 허용하지 않고 이긴반면 맨발은 유효타를 수차례 허용한 만큼 도꾸야마가 이긴다는 것에는 거의 모든 매니아들이 동의하지만 맨발의 순발력이 낮아서 도꾸야마가 유효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고 이길 것이라는 주장과 반대로 맨발의 대장이 완력에선 도꾸야마, 독사보다 확실히 강하게 나온데다, 정작 도꾸야마가 독사에 대해 간신히 이겼다고 주장한 만큼 도꾸야마가 맨발을 상대로 고전하다 이길 것이라는 주장으로 나뉘는 편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도꾸야마, 독사나 맨발의 대장이나 서로 고만고만한 급들이라 이들은 서로 비슷한 조건하에선 서로간에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대결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도꾸야마 역시나 합성물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거의 엑스트라 급으로 출현한다.

5. 기타

조연 치고는 상당한 임팩트가 있다. 우선 인상부터 날카롭게 생겼는데다가 목소리 톤도 인상적이고, 캐릭터의 언행이 가볍지 않아서 무게감이 있다. 실력 또한 주연급들에 비하면 많이 뒤처지는 편이지만 2부에서 등장한 캐릭터들 중에선 그래도 괜찮은 편. 권상사, 독사와의 전투씬에서 여유롭게 이어가다가 우세하게 승리까지 한다.

도꾸야마 역을 맡은 박정학 배우 또한 액션에 일가견이 있으며 권상사와의 대결에선 연속으로 몸통 돌려차기를 한다거나 뒤돌려차기 같은 난이도 있는 발차기를 선보이는데 그 폼이 뒤틀려 있지 않고 매우 깔끔하다.

김두한에게 김영태가 있다면 유지광에겐 도꾸야마가 있다.[9] 김영태가 김두한에게 해주는 행동이 도꾸야마가 유지광에게 해주는 행동과 거의 비슷하다. 유지광에게 충고를 주거나 명령에 따라주거나 패거리 습격때 유지광 곁에 있었다. 그리고 또 서열이 김두한 바로 아래가 김영태인 것처럼 별동대 서열도 유지광 바로 아래가 도꾸야마며 그리고 대학을 나온 인텔리란 점에서도 비슷하다. 상대의 실력을 파악하는 통찰력도 뛰어난 편으로, 김두한이 이정재에게 실력으로 밀렸다고 착각한 독사나 이빨빠진 호랑이(…)라고 완전히 오판한 낙화유수와는 달리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라 일부러 물러난 것일 거라고 정확하게 판단했다. 독사, 낙화유수나 도꾸야마나 김두한이 막 주먹황제로 등극한 시기인 1934년엔 아직 한참 어린이들이었을 정도로 세대차이가 나는데다, 이 3인방중 그나마 주먹생활을 일찍 시작한 묘사가 있는 독사 조차도 그 시기가 빨라야 일제시대 말기쯤이었을 정도고, 따라서 이 3인방 모두 김두한의 전성기엔 주먹 세계에 발을 들이기 전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3인방중 유일하게 전혀 오판하지 않았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1] 서울의 봄에서 모상돈 소장을 맡은 그 배우가 맞다.[2] 학창 시절에 이 둘과 함께 반공 주먹으로 활약했다는 언급이 나온다.[3] 다만 권상사가 작중 손꼽히는 최약체급이기에 이는 당연하다고 볼수 있다.[4] 정작 도꾸야마 본인은 간신히 이겼다고 말했다. 이게 독사에 대한 예의를 지켜 립서비스를 해준 것인지, 아니면 원래는 호각으로 붙다가 도꾸야마가 간신히 이기게 연출될 예정이었는데 촬영 당시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도꾸야마가 압도하여 이기게 연출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5] 도꾸야마보다 훨씬 강하며, 동대문사단 내에선 3번째로 강한 주먹 실력을 지닌 이석재시라소니한테 쉽게 당한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6] 유지광이 임화수를 차기 보스로 모시라는 이정재의 마지막 명령이 있었다며 설득시켰는데, 사실 유지광도 임화수가 못 미더웠으나 이정재의 마지막 명령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따른 듯한 눈치였다.[7] 무풍지대에서는 낙화유수가 해당 발언을 했다.[8] 홍만길은 시라소니와 5합을 겨루어 4방까진 받아냈으므로 홍만길이 도꾸야마보다 매우 근소하게 위라고 볼 수 있다.[9] 비서역이자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정진영 역할은 낙화유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