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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7:05:27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데이비스 장군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pbs.twimg.com/Co2FjreUEAEgw2t.jpg
width=100%]]|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 Carolina Davis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출생 바도나
소속 테란 자치령
직위 테란 자치령 장군
성우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앨리슨 리드(Alyson Reed)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이선주이소영[1]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협동전 임무5. 자치령 군부 내 위치
5.1. 최초의 4성장성 설 (부정됨)5.2. 자연스럽게 생긴 빈 자리를 메꿨다는 가설 (부정됨)5.3. 상징적으로 공인된 원로로 대우했다는 설
6. 여담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케이트.
희생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보냅니다.
자치령이 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clearfix]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자치령의 여군 장성으로 대대로 멩스크 가문을 충실히 섬겨왔던 충신이며 4성 장군. 임무 팩 1에서 발레리안이 UNN 뉴스를 보고 있을 때 케이트 록웰 기자가 "데이비스 장군은 발레리안 황제를 지지했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나온다. 임무 팩 2에서 뉴스를 볼 때도 등장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자치령이 시민들을 지켜야 한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다. 뉴스에서 인터뷰하는 내용이 장군들 중 단독으로 등장했고 담당 성우도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노골적으로 이 캐릭터가 중요한 인물일 거라는 암시가 있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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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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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데모 버전에피소드 0저그 군단
오리​지널에피소드 I코랄의 후예
에피소드 II프로토스 제국
에피소드 III초월체
브루드 워에피소드 IV저그 반란군
에피소드 V미성숙한 초월체
에피소드 VI아크튜러스 멩스크(테란 자치령)
제라드 듀갈(지구 집정 연합)
아르타니스(칼라이-네라짐 프로토스 연합)
스타​크래프트 II자유의 날개사라 케리건 (칼날 여왕)
군단의 심장아크튜러스 멩스크
공허의 유산아몬 (어두운 목소리)
노바 비밀 작전캐롤라이나 데이비스}}}}}}}}}

2. 작중 행적

Wrangler: She saw too much. I don't see how we can restore her cooperation unless...
맥스웰: 너무 많은 걸 봤습니다. 다시 우리에게 협조하게 만들... 유일한 방법은...

Davis: I see. Wipe her memories. We'll begin reeducation.
데이비스: 알겠다. 기억을 삭제해라. 재교육을 시작하도록 하지.

임무 팩 2에서 인류의 수호자의 배후로 밝혀졌다. 인류의 수호자를 자치령과 협력 관계로 속이고 스톤과 같이 안티가 프라임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하도록 만들어 안티가 프라임 행성이 야생 저그에게 유린당하게 만들었다. 일이 잘못된 걸 눈치채서 체포된 노바에게 기억 삭제 명령을 내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노바 테라로부터 사실을 알게 된 발레리안 멩스크는 그녀를 바로 숙청하여 순교자로 만들기 어렵다는 말을 하며 다른 계획이 있다고 노바를 달랜다. 그리고 데이비스 장군과의 통신에서 오히려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임무 팩 2가 끝난다.

파일:Capture+_2018-08-08-20-52-03-1.png

발레리안이 언급했듯 오래 전부터 멩스크 가문에 충성을 바친 인물이다. 그러나 임무 팩 3편에서 데이비스의 본심을 볼 수 있듯, 데이비스는 '아크튜러스'에게 충성을 바쳤을 뿐, '멩스크' 가문에 충성한 것이 아니었다. 임무 팩 3편 첫 미션을 시작하면, 젊은 시절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액자를 가지고 있고, 그걸 애틋하게 쳐다보는 점에서 그 충성심과 아크튜러스의 상당한 추종자였음을 알 수 있다. 액자에 걸린 사진 속 깃발의 문양으로 보아, 연합을 무너뜨리기 전 코랄의 후예 시절에도 아크튜러스와 친밀한 사이 혹은 코랄의 후예 소속으로 활동했던 것 같다. 데이비스는 인류의 수호자들로 하여금 발레리안이 창설한 뫼비우스 재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강화한 사이오닉 방출기를 고의적으로 여러 행성에 풀어 야생 저그 무리들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발레리안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었다. 또한 어떻게 확보했는진 알 수 없지만[2] 발레리안 멩스크가 군단의 심장 당시 히페리온에 있을 때, 케리건이 코랄 황궁을 공격하기 전에 발레리안이 케리건에게 아버지의 일은 용서받을 수 없고,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한 녹취록도 가지고 있었다. 데이비스의 고향 행성인 바도나에 도착했다는 부하의 보고를 받고 예의 주시하면서 일이 틀어지면 그 꼬마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린다하지만 이는 발레리안 멩스크의 작전으로 발레리안이 일부러 바도나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데이비스의 시선을 끄는 사이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노바가 잠입해 데이비스를 체포하는데 성공하고 발표 장소로 끌려오게 된다.

그러나 발레리안이 데이비스의 재판 일시를 알리겠다는 말을 마치는 순간 인류의 수호자가 탈다림 전초기지를 박살낸 일로 복수를 노리던 알라라크가 첫 번째 승천자 지나라를 지휘관으로 편성된 탈다림 함대를 바도나에 파견해 민간인을 포함해 무차별 파괴 행위를 하기 시작하며 노바에게 이제 거래는 끝났고 약속한 대로벌레들은 고통 속에서 죽을 것이니 함께 죽기싫다면 떠나라고 말한다. 이에 대항해 노바의 비밀 작전팀, 호너 제독의 자치령 군대, 데이비스의 실체를 알고 투항한 인류의 수호자 일선 병사들과 하급 장교, 부사관들로 구성된 병력들이 연합해 탈다림의 침공에 맞대응하고 발레리안 황제는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데이비스를 구금실로 이송할것을 명령한다. 데이비스는 끌려가며 내 말대로 했으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라며 발레리안을 힐난한다.[3] . 탈다림이 호전적이지만 작중 모습을 보면 자기들을 건드리지 않으면 웬만하면 곱게 보내주는 스타일이고, 더욱이 자치령과 싸워서 좋을 게 하나 없다는 건 알고 있었고 먼저 탈다림을 건드린게 데이비스 본인이니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4]

결국 자치령은 탈다림을 격퇴한다. 하지만 데이비스 본인은 혼전 중 틈을 타 자신을 지지하는 인류의 수호자 고위층과 접촉해 억류당했던 함선 메두사를 탈취해 도주한다. 이후 기밀 장소이자 자치령의 전략지점인 세로 조선소로 향하며, 휘하 병력들에게는 아크튜러스를 죽인 살인자 발레리안을 따르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며 완전한 반란을 선언한다. 세로 조선소에서 개발 중이던 비밀병기 크산토스를 가동하여 수리 중이던 고르곤 전투순양함을 파괴해서 황제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 한다. 크산토스는 다양한 중화기를 갖춘 실험용 전쟁 병기로서 최신 방어 장갑을 갖춰 일반적 공격에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지만, 부착된 무기 모듈에는 그 정도의 방어력이 없으며 무기가 파괴될 때마다 돌아가서 무기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약점을 노출한다는 허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이용한 노바와 호너 제독이 이끄는 추격대의 공격을 받아 크산토스는 무력화되고 남은 인류의 수호자 병력도 궤멸되었다.
노벰버 테라. 네가 어렸을 때부터 난 네 가족들과 알고 지냈었다. 그때는 우리 모두 하나의 공동체이자, 같은 편[5]이었지. 난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겠다. 네가 여기에 온 이유를 안다. 넌 지금 이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겠지. 네가 깨닫지 못하는 게 뭔지 아나? 날 죽이면... 너도 나랑 똑같은 인간이 되는 거야.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해라. 난 여기까지만 말하겠다.[6]
-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노바에게 사살되기 직전

도망치지 않고 크산토스에 남아있던 그녀는, 침투한 노바에게 날 죽이면 너도 나와 똑같이 되는 거라고 일갈하지만 노바는 "과거는 상관 없다. 지옥에나 떨어져"라며 데이비스를 쏴 죽였다. 이때 크산토스 내부에서 고유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체력은 15로 한 방에 죽게 되어있고, 영웅이라 세뇌 조준경이 안통하며 공격 능력은 없다.[7] 사이오닉 능력도 뭣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최종보스라는 점에서 멩스크와 비슷하지만, 케리건을 보고서도 마치 케리건이 아무 위협도 아닌 양 당당하게 제자리를 지켰고, 그게 허세가 아니었단 것을 증명하듯 케리건의 허점을 쳐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멩스크와는 달리 데이비스는 별다른 대처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버렸다. 데이비스 사살 이후 발레리안은 그동안 비밀 작전팀이 모은 증거들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을 설득했고, 노바를 보호하기 위해 노바가 자의적으로 결정한 게 아닌, 자신의 지시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도 여론은 대부분 데이비스를 즉결 처분한 행위에 대해 급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납득하는 방향으로 흘러가, 데이비스가 순교자가 되는 일은 없게 되었다.

3. 평가

You're really that naive? Tomorrow will be a new Mengsk .... and another one after that. Your great shiny dream for a future is just an illusion.
순진하기 짝이 없군. 내일 새로운 멩스크가 나타나고 그 후에 또 비슷한 놈이 나타날 겁니다. 밝게 빛나는 미래 따위는... 그저 허상일 뿐이지.[8]
- 자유의 날개에서, 가브리엘 토시

작중에서 언급된 것처럼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행보와 사상을 답습하는 인물로, 외계 종족을 끌어들여 특정 지역을 초토화 시킨 뒤 그것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삼으려 했던 방법은 테란 연합이 시도하려고 했던 방법이며, 이를 알게 된 아크튜러스는 역으로 사이오닉 방출기를 사용해 안티가 프라임과 타소니스에 저그를 끌어들여 연합을 멸망시키고 그 전폭적인 지지를 자신에게 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세한 행보를 보면 데이비스는 아크튜러스와 비교할 수 없고, 혹은 유능한 장성이라 할 그릇이 못 된다. 이제껏 별다른 행보를 보여오지 않고 배후 세력만 만든 덕분에 무사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무능하다. 대표적으로 탈다림을 도발해 적을 늘린 사건을 보자. 비록 아크튜러스도 타소니스에서 태사다르의 군대와 맞서 싸운 적이 있긴 하나, 이는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를 유인한 탓에 찾아온 프로토스들을 막는다는 명분이 있었던 것이지, 적어도 데이비스마냥 가만히 있는 프로토스에게 먼저 선제공격을 가하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데이비스가 끌어들인 프로토스는 최소한의 대화라도 통하는 댈람도 아니고, 독자 세력이자 전투 종족인 탈다림이었다.

마지막 임무에서의 대사를 보면 발레리안을 사실상 아크튜러스를 사망하게 방관한 공범으로 취급하며 그를 따르지 않겠다는 반란 선언을 하는데, 이를 보면 궁극적인 목표는 일단은 정치적인 조언을 가장한 사퇴 요구로 그를 폐위시킨 다음, 아크튜러스의 최측근이기도 했던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자치령의 지도자 자리에 오르려던 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실패할 경우 마지막 임무에서의 행보처럼 반란을 통한 무력 개입으로 쿠데타를 일으킬 의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상당히 대책 없는 계획이었다. 아크튜러스 때부터 활동해 온 원로 장성은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없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발레리안에게 아무런 지지 기반이 없지는 않았다. 당장 레이너 특공대와, 정치나 군사적인 면에서 자치령의 실질적인 2인자인 호너도 있다. 아무리 데이비스가 호너의 윗 기수 장성이라고 해도, 데이비스가 발레리안을 끌어내리려는 모습을 보이면 호너가 가만히 보고만 있었을 리 없다. 즉, 극단적으로는 쿠데타가 성공했다 해도 레이너 특공대를 비롯한 맷 호너가 이끄는 자치령 무적 함대를 상대해야 했을 거고, 여기에 탈다림의 공격까지 막아야 한다. 작중에서 탈다림이 바도나를 침공한 이유는 그저 그곳이 인류의 수호자의 근거지라는 게 이유의 전부일 정도로, 탈다림은 인류의 수호자에게 원한이 깊다. 그런데 쿠데타가 성공했으면 탈다림은 자치령 전체를 인류의 수호자의 근거지로 인식했을 거고, 데이비스는 자치령 함대와 싸우느라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탈다림과 맞서야 했을 것이다.

거기다 그녀가 신봉하던 아크튜러스조차 에피소드1에서는 연합을 아예 재기 불능의 수준으로 망가뜨린 다음에야 타소니스의 피난민등에게 지지를 얻어 새로운 정부를 수립했었다. 종족 전쟁 시절에는 UED에게 처참히 패배하고 케리건에게 힘을 빌리고서야 겨우 UED에게 승리하고 복권할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 만한 전략이나 의지할 만한 외계 세력이 있었을지조차 의문이며, 자치령 내부에서도 차라리 호너를 지지했으면 몰라도 발레리안이 구축한 의회 중심의 민주적인 정부 정책과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는 데이비스를 지지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조차 알 수 없다. 즉, 리스크는 한없이 큰데 돌아오는 리턴도 그보다 훨씬 큰 위협인, 득은 없고 실만 엄청나게 많은 계획이었다. 따라서, 황제가 된다고 한들 얼마 안 가 몰락하고 다시 발레리안이 복위하거나 다른 정권으로 교체되는 등의 결말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설령 이걸 다 극복한다 해도 또 다시 내분이 날 가능성도 크다. 데이비스가 멩스크의 충신이었듯 발레리안의 충신이 없을 리가 없고,[9] 발레리안을 지지하던 충성파 인물들이 데이비스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반란을 일으켜 데이비스를 끌어내리려 할 테니 말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자치령은 정권의 안정을 찾기는커녕 혼란이 가중되었을 것이다. 자치령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다른 장성들이 자치령의 지방 구역들을 장악하고 군벌화되거나 여러 군소국가로 쪼개져 몰락하는 등 내분의 가능성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종합하면 아크튜러스의 하위 호환이자 훌륭한 장군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 아크튜러스에게는 적어도 케리건을 버리기 전까지지만 짐 레이너, 에드먼드 듀크를 포섭하고 시민들을 이끌만한 언변과 리더십이 있었고, 자치령 수립 이후에도 듀크, 워필드 등 훌륭한 부하들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벌인 일을 수습할만한 역량이 되었고, 그가 실패한 일들은 전부 예상치 못한 외부 세력들의 개입이 있어서 가능했을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은 데이비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물론 그런 멩스크도 독재 정치로 인해 몰락하긴 했지만. 즉 데이비스의 폭동은 단순히 '한 번 성공했던 방법이니 이번에도 성공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충분한 준비작업과 뒷수습을 위한 고찰 없이) 저지른 것으로, 둘의 역량 차이만을 유저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4. 협동전 임무

4.0 패치에서 새로 추가된 핵심 부품 임무에서 발리우스의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아몬과 박터지게 싸우는 시점, 즉 시간상으로 노바 비밀 작전 이전이기 때문에 출연할 수 있었다. 발리우스나 크산토스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보면 거대병기 파일럿 출신 장군일 가능성이 높다. 어느정도 사근사근한 타 맵 아나운서와 달리 지극히 고압적인 데이비스의 어투는 악명이 높다. 미래 스토리상 악역인 점과 더불어 타이머가 촉박하면 '어서 가라 가!'같은 재촉을 무지하게 해댄다. 그래도 핵심 부품 임무의 편의를 높이는 패치에서 멘트의 빈도를 낮춘게 이정도다. 하도 귀테러를 당한 유저들이 다른거 제치고 데이비스 장군의 멘트빈도 조정 항목을 최고 개념으로 쳤을정도다. 여담으로 "좋은 혼종은 죽은 혼종뿐이다."라는 인상적인 대사가 있다. 나름 짬 많은 사람인지 임무에 실패해도 안타까워하지만 두려움을 느끼기보다는 덤덤한 반응이다. 그래도 임무를 완수하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쳐줘서 고맙다며 오늘 한일은 위쪽에 잘 말해줄게 라는 츤데레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준다.

파일:GeneralCarolinaDavis_SC2-LotV_Head1.jpg
핵심 부품에 반영되는 초상화. 노바 비밀 작전과 달리 어느 정도 젊어 보인다.

||<:>선택
뭐 필요한 게 있나?  /  네 직속 상관이 누구지?  /  너 따위의 명령은 받지 않는다.  /  우린 모두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위해 싸워야 한다.
반복 선택난 자치령에 충성한다.  /  너도 아름다웠던 옛 시절에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  악행을 저지르긴 했지만, 뫼비우스가 멋진 전쟁 기계를 만든 건 분명하다. 자치령 기술자들도 발리우스에서 배울 게 있을 거야.  /  여기는 시험 생산 자재가 남아나는군. 우리가 살아남으면 그걸 갖고 돌아가야겠다.  /  이봐, 난 질문이 많은 녀석을 싫어한다. 늘 끼어들지 않아야 할 곳에 얼굴을 들이미니까.

5. 자치령 군부 내 위치

테란 세력의 특성상 장성들은 현실 국가들보다 훨씬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연합의 장성 중 한 명인 케르베로스 사령관이 서열은 비슷하지만 권한이 높아 콜린스 행정관의 의견을 묵살했고, 듀크 장군은 아예 하대, 명령조로 마 사라 행정관에게 부하 대하듯 통보해 버렸으며, 레드배터 장군은 스타크래프트 위키에서 서술을 참고하자면 연합 전체 서열 6위 안에 들어가는 고위층이다. 테란은 아니지만 지구의 인류 국가인 UED 역시 듀갈 제독이 통치위원회에서 군부 대표로써 가장 상석을 차지한다. 같은 테란 자치령 소속 호너 제독은 황제와 함께 자치령을 통치하고 있고, 켈모리안 조합은 아예 마 사카이 장군이 국가 원수다.

그녀 역시 멩스크 가문을 대대로 섬긴 화려하고 긴 군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식 설정에서도 자치령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며, 발레리안이 직접 언급한 부족한 통치력을 보안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자문들 중 한 명이다. 게다가 야생 저그의 공세에 따른 재난 구호 정책 회의에서 그레이슨 장관[10]과 대등히 구호 대책을 의논했고, 정체를 숨기긴 했지만 직,간접적으로 발레리안 황제의 퇴위를 촉구하기까지 했을 정도로 발언권이 세다. 거기에 자치령 최고위층만 위치를 알고 있는 비밀 기지 세로 조선소의 위치를 알고 비밀 전쟁 병기 크산토스를 작동시킬수 있었을 정도로 지위도 높다. 무엇보다 데이비스는 아크튜러스의 충신이자 최 장기 군 경력자 중 하나로, 구 세대 자치령 군 장교들의 대표격 인물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명예직인지 실권직인지에 대한 차이일 뿐, 지위는 가장 높으신 분들 중 하나이다.

5.1. 최초의 4성장성 설 (부정됨)

애초에 테란 자치령에는 대장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해군 원수 계급을 가진 헥터 산티아고 제독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맷 호너, 에드먼드 듀크도 4성 대장이다. 듀크는 리마스터 공개 후, 해상도가 낮아 비교적 구분이 어려웠던 에드먼드 듀크의 계급장이 4성으로 밝혀졌고, 호너 역시 해군 장교의 수장이나 장성 별을 단 제복을 입고 있지 않지만, 원문으로 계급이 'Admiral'이다. 물론 "General", "Admiral"이 4성 장군, 제독 이외에도 모든 장성급 장교들의 호칭이기도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은 매우 엄격해 이보다 높거나 낮다면 반드시 앞에 수식어를 붙인다. 예시로 스투코프 제독 (Vice Admiral:중장), 워필드 장군 (중장), 자치령 해병대 사령관 윌리엄 터그 발코르스키 장군 역시 중장, 테란 연합의 브랜티건 폴 장군은 소장, Commodore 준장 계급을 사용하는 자치령 게오르그 다라본 제독, 스타크래프트 1의 전투 순양함 함장이 있다.

5.2. 자연스럽게 생긴 빈 자리를 메꿨다는 가설 (부정됨)

군부 내에 공백이 생기고 군의 재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오래 전부터 아크튜러스 황제에게 충성한 데이비스가 중용되었다는 가설이다. 남은 인사들이 기존보다 많은 부분의 역할을 맡게 되는 역사는 실제로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자치령의 듀크워필드와 같은 자치령 군대의 기존 최고사령관 재임자들도 수없이 죽어 났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군대의 통수권자였다는 기록이나 정황은 없고, 스타크래프트 위키 역시 자치령 군부의 수장 계보가 에드먼드 듀크→호러스 워필드→매튜 호너 순서였다. 듀크 장군은 종족전쟁 시절 자치령 전 군대를 지휘했고 본인 역시 뛰어난 지략가 아크튜러스가 군사적 판단을 일임하는 군부의 초대 수장이었다. 워필드 장군은 전역 이후 아크튜러스가 듀크 대신 자치령 군대를 통솔하게 한 책임자였고, 호너 제독은 데이비스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 발레리안 체제의 군부에 남아 있었을 때에도 군부를 통해 발레리안 황제의 정부와 의회를 지원하고 황제의 오른편을 지키는 최고사령관이었었기에 데이비스가 듀크와 워필드의 직급을 이어 받았다는 가설은 빗나갔다.

게다가 노바 비밀 작전에서도 기억의 흔적 미션에서 노바 테라를 속여 이용할 때, 호너가 자신들에게 그녀를 파견 한 것처럼 속였었다. 원문의 탐색관과 노바의 대화를 참고하면 "제독께서 가장 뛰어난 자치령의 병사들을 보내 준다는게 과장이 아니었군." 이라는 식. 노바의 기억을 일부 삭제하고 현직 자치령 군 최고사령관인 호너 제독이 그녀를 파견 한 것처럼 설명하면 큰 의심없이 믿을 것이 분명해서 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발레리안 황제에게도 불손한 언행을 보이는 노바가 호너 제독에겐 매우 깍듯한 상관 예우를 한다. 거기다, 인류의 수호자 측에 자치령 근위대 출신 유닛들이 종종 보이는데 아무리 명망 높은 장군이라 해도 황제의 직속 근위대를 자신의 권한만으로 편입시키기는 어렵다. 편입을 위해선 황제와 강력한 연계를 가진 인물이 필요한데, 맷 호너는 2인자이며 황제의 최측근이자 역대 최고사령관들처럼 황제의 경호 책임이기도 하기에 호너를 속여 구슬리기만 하면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싫던 좋던, 작건 크건 자신이 호너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던 처지였던 위치라는 반증이 된다.

물론 기존의 두 장군이 뛰어난 것일 뿐 데이비스의 군사적 역량도 만만치 않다. 핵심 부품 등에서 사령관들을 의뢰하여 뫼비우스 기계 혼종을 파괴하고, 인류의 수호자를 조직해 자치령을 전복시킬 뻔했으며 끝까지 노바와 호너 제독, 발레리안을 고전시키는 노익장을 과시한 데이비스다. 그리고 군인으로써 역량이 떨어졌다면 발레리안이 의존하려 하거나 자치령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발레리안 입장에서도 레이너나 호너 같은 측근들을 제쳐놓고 데이비스에게 군 통수권을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데이비스는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어쩌면 자신보다 자신의 아버지 선황 아크튜러스에게 더 충성하고 있을수 있는 구 세대 인사다. 물론 그렇다 해도 설마 발레리안 자신을 몰아내려는 반란까지 그녀가 일으킬 줄은 몰랐었겠지만...

5.3. 상징적으로 공인된 원로로 대우했다는 설

아크튜러스가 사망하고 발레리안의 정권이 수립되었지만, 여전히 자치령 군부 내에선 아크튜러스에게 충성했던 다수의 장교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발레리안은 구세대 장교들의 반감을 줄여 쿠데타를 방지할 방도를 찾아야 했을것이다. 특히 아크튜러스 체제의 장교들을 함부로 경질하는건 정치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자충수다. 자치령은 건국 직후부터 이미 여러차례의 전투와 전쟁으로 인재들이 많이 소진되었고 결국 공허의 유산 시기에 들어서는 수도성인 코랄이 뫼비우스 특전대에게 괴멸될 뻔한 핀치에까지 몰렸었다. 게다가 기존 장교들 상당수는 코랄의 후예, 즉 아크튜러스가 테란 연합에 맞서던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실력과 전공 면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자격이 있는 인물들이다.[11] 여기에다 자치령 군부 내의 정치적 영향력까지 감안하면, 이들을 팽하는 것은 자치령 군부 전체를 적대 하겠다는 선전포고다. 특히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로부터 정상적으로 승계받은 것이 아님을 생각해보면 자치령 군부 인사들은 "새로운 황제가 우릴 쫓아내진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을 것인데 정말 작은 기미라도 보이면 우려는 확신으로 변하게 될 것이고 신 군부와 새 황제가 선을 넘었다 여기며 들고 일어날 거다. 그리고 이 우려를 데이비스가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발레리안은 그렇지 않아도 자치령군의 인재풀이 크게 손실된 시점에선 '기존의 유능한 인재들을 다 쫓아내고 새 인재를 영입한다.' 라는 선택지 보다는 '기존의 인재를 계속 쓰되 실질적인 힘이 적은 자리로 보낸다.' 라는 선택지가 더 나았을 것이다. 새로 합류한 레이너 특공대 출신 인사들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전체 병력수도 그렇고 지휘관도 그렇고 머릿수가 한참 부족한 한계가 있어서 거대 조직인 자치령군 내 구세대 세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레이너 특공대가 실력과 명망을 겸비한 세력이였다고 해도 아크튜러스 정권 대에는 겨우 민병대 내지는 게릴라, 반란군 수준의 군대였으며 자치령의 주적이었던 이들이 현재는 테란 최강 세력인 자치령 군대를 통솔 한다는 것 자체도 군의 위신이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임으로 이러한 반발의견을 잠재우기 위해 명망있는 원로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유능한 호너, 레이너와 같은 새 인물들에게 통수권을 맡기되, 구세대 중 가장 온건하고 충성심이 있는 인물을 뽑아 원로로서 대우해 불만여론을 잠재우라는 뜻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에 적합한 인물들로 데이비스 장군이 선정되어 한 동안 군 내부는 마찰없이 잘 돌아갔을 것이란 추측이다.

현실 정치에서도, 대규모 혁명이나 개혁이 일어난 뒤 새로 정권을 잡은 신진 세력이, 아직 구체제를 지지하는 여론과 세력을 달랠 겸 구체제 인사 중 그나마 개혁적이고 명망있는 인사들을 포섭하는 사례는 흔하게 있는 경우이다. 공신 문서에 나오듯이, 아예 이런 구체제 인사들을 형식상 집권을 위해 노력한 공신으로 대접하는 사례도 있다.[12] 이 추측이 맞다면 황제의 입장에서는 신뢰하고 중용한 데이비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니 제대로 뒤통수 맞은셈이다. 특히, 바도나에서 탈다림이 자치령 영토에 침범할 때 본색이 탄로난 데이비스가 힐난하자 발레리안이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던것이 이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후 아크튜러스파 장교들의 세력이 위축되었을 것이다. 상당수는 인류의 수호자에 붙었을테니 이들은 인류의 수호자와 함께 몰락했을 것이며 남아있는 아크튜러스파 장교들은 숫자도 줄고 세력도 줄고 게다가 만일 발레리안을 전복시키기 위해 비슷한 음모를 꾸몄다간 "이거 제2의 인류의 수호자아냐?" 라고 비난여론이 생길게 뻔하다. 어찌보면 발레리안과 호너는 명분도 지키면서 군부를 비롯한 각 조직내 정치적 반대파의 규모와 입지가 축소시키고, 몇몇은 숙청한 셈이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직위가 높고 중요한 순위로 공인들을 언급하는 공식석상, 노바 비밀작전 UNN 뉴스중에서 호너가 데이비스 보다 우선 순위였던 것으로 호너가 의전도 더 높았던 것으로 밝혀져 데이비스 장군은 레이너나 호너와 같은 최고 실권자들에 비하면 지위도 권한도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어디서 갑툭튀한 반란군 놈들이 하루 아침에 장기 경력자이자 아크튜러스파 개국 공신들이었던 자신들을 제치고 상전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박탈감과 회의감을 주었을 것이고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 [13]

애초에 데이비스는 만약 자신이 최고 통수권자 혹은 그에 준하는 위치였다면 인류의 수호자를 배후에서 조직할게 아니라 진작 군대를 움직여 발레리안, 호너, 레이너 등을 힘으로 찍어누르고 발레리안을 꼭두각시로 만들거나 폐위시켜 쿠데타를 벌이고도 남았을 위인이다. 군사를 일으킬 명분으로는 "인류를 위해 봉사한 전 황제의 자리를 찬탈했다"는 등의 구실이 있다. 후임 통치자인 발레리안은 자연스럽게 권력 승계가 된 것이 아닌 사실상 쿠데타거나 아무리 좋게 봐도 전임자가 갑자기 죽어 그 빈자리를 차지한 격으로 권력을 계승한 격이기에 명분으로 공격하기에는 충분하다. 게다가 현 발레리안 자치령 정부는 여전히 아크튜러스의 그늘이 남아있고, 물론 그 아크튜러스 자체가 엄청난 폭군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의 지지를 잃긴 했지만 반 발레리안 정부 성향의 버밀리언쇼 등을 참고하면 여전히 전 황제를 지지하는 보수여론이 존재하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군부 밑 적지 않은 조직의 관료들이 여전히 충성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크튜러스는 편파적일 정도로 자신들의 측근을 총애했고 발레리안이 구체제 인사들의 포용정책을 펼쳤다 하더라도 여러모로 그 전보다 소홀했을 것이다. 따라서 대외적으론 국민들에게 배려와 봉사정신으로 존경 받는 덕장의 이미지로 위장하였지만, 배후에선 자신에게 충성할 세력 및 군 내부 사조직을 키우거나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여론의 호응을 주도하며 발레리안 멩스크를 폐위 및 축출시킨 후 이미 사망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경우, 상징적인 의미에서 복권시킨 다음 신격화를 시도하는 등 반역의 칼날을 갈고 있었을 것이다.

6. 여담

에디터로 꺼내보면 반항용으로 넣으려 했는지 공격력 4(경장갑 +4)짜리 무기가 하나 들어 있다. 정작 캠페인에서는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공중만 공격하기 때문. 어쩌면 진짜로 반항용으로 지상도 공격하려다가 삭제된 모양.
물론 발레리안도 어릴적부터 온갖 생고생 다 하며 자랐던 만큼[16] 데이비스가 생각한 만큼 물러터진 황제가 아니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얼마나 얕봤는지 발레리안이 퇴위하겠다고 하자 이를 철석같이 믿고, 발레리안이 함정을 파고있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이 탓에 자기 본거지에서 허무하게 몰락하고 만다.[17]

[1] 임무 팩 3을 기준으로 성우가 교체되었다. 의료선과 중복이며, 앨리슨 리드와 이소영은 둘 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가로나 하프오큰을 담당했다.[2] 추측해볼 수 있는 전개로는: 아크튜러스 사망 이후 레이너 특공대가 자치령에 소속되었고, 캐롤라이나 데이비스는 자치령 곳곳에 추종자를 두고 있다. 그리고 히페리온을 자치령측에서 보수하면서 거기에 심어진 데이비스의 지지자가 히페리온의 해킹해서 넘겼다면 말이 된다.[3] 장관급 인사인 그레이슨 행정관과 대등한 구호 대책 요구 성명을 냈고, 발레리안 황제 스스로 아버지 아크튜러스 멩스크처럼 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조언을 받았다고 언급한 자문이자 존경받는 원로중 하나인 만큼 데이비스는 황제에게 조언을 가장해 "퇴임하라"는 압박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4] 군단의 심장 마지막 미션에서 아크튜러스가 자신이 그 어떤 죄를 지었든 인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정신승리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 황제에 그 장군이라고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든 자신의 대의(테란 연합 타도, 주군에 대한 복수)가 있으니 자신이 한 일은 정당하고, 되레 그로 인한 피해는 상대방 탓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5] 테란 연합 당시 오래된 가문과 한 편이었다는 것을 말하며, 노바도 오래된 가문 출신이다.[6] 요약하면 "내가 살인자인 건 인정한다. 하지만 날 죽이면 너도 나 같은 살인자가 될 거다. 더군다나 우리는 오래된 가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그러니 살려달라." 라는 구걸이다. 아크튜러스의 충신이었던 사람이 정작 아크튜러스가 무너뜨린 구 연합의 오래된 가문 출신 인물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은 덤.[7] 데이비스 장군이 있는 방에 들어설때 있는 4명의 부대원 중 하나를 세뇌하면 7짜리 데미지로 한방에 죽이지 않고 총 3번을 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 스토리상 살려보낼 방법이 없다. 데이비스가 서 있는 자리 뒤쪽으로 조종사들이 죽어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정황상 크산토스가 반파되면서 그 여파로 죽었거나 도망치려다 데이비스에게 사살당한 것으로 보인다.[8] 토시가 말한 새로운 멩스크는 아크튜러스와 같이 이 시대의 혼란을 자기의 권력을 키우기 위해 악용하는 모든 금수같은 악인들을 지칭하는데, 바로 데이비스가 아크튜러스의 악행을 재현한, 새로운 멩스크에 해당한다는 소리. 반대로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은 아크튜러스의 행적을 반면 교사 삼아 자치령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했고, 그렇게 함으로서 아버지와 다른 방향,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자치령에서 자신의 권력을 키울 수 있었다.[9] 대표적으로 야전교범을 저술한 해병대 사령관 윌리엄 발코르스키가 있다.[10] 한국어로는 장관이라 번역되어 있지만 행정관이다.[11] 아무리 기존 자치령이 부패했고 편파적이었다곤 하지만 아크튜러스는 인재를 보는 안목이 상당히 뛰어났고 적절한 인사를 시행해왔다. 더욱이 실시간으로 개판인 코프룰루 상황상 아크튜러스를 지켜줄 가장 강력한 수단은 군사력이니 당연히 여기에는 에드먼드 듀크호러스 워필드처럼 유능하고 명망있는 자들을 적재적소한 자리에 앉혀야만 했을것이다. 물론 군을 장악하기 위해서 최고사령관 이하 최고위 중직들은 인맥도 함께 봤을 것이다.[12] 대표적인 경우가 조선의 공신 책봉. 공신 목록을 보면 딱히 한 게 없는데 이름이 올라온 경우는 물론 공을 많이 세운 이들은 2등이나 3등 공신이고 공이 적거나 없는데도 1등 공신인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정치적 이유가 깔린 경우다. 박포이괄처럼 눈치가 없었거나 공명심이 있었던 경우는 공이 많음에도 2등이라는 데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키기도 했다.[13] 물론 전쟁이 빈번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나이출신경력도 아닌 오로지 실력이다. 레이너 특공대 인사들의 출신이 어쨌건 민병대이건 반군이건 정규군 이건 민간인이건 간에 그들의 전공은 하나같이 전무후무한 신화, 전설들이다. 종전 당시에도 이들이 지휘했던 자치령 군대가 혼종과 황금함대 뫼비우스 특전대에 맞서 자치령을 방어하고 군단, 댈람과 함께 아몬을 처단하는것에 성공한 바 있기에 시민들도 압도적이고 유능함으로 자신들의 안보를 수호하는 레이너 특공대를 열렬히 지지할것이고 구 체제 장교들도 전쟁 영웅인 그들을 함부로 정면에서 공격하긴 어려웠을 것이고 뒤에서 점차 불만이 쌓여가다가 데이비스의 꼬드김에 넘어가 인류의 수호자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14] 참고로 아나의 성우는 이영리로 교체되었다.[15] 군대를 통수하여 자신의 상관이 될 레이너나 호너, 다른 국가원수, 고위 인사들조차 하대한다. 단, 뭉뚱그려 '사령관'이라고 말 했고 데이비스 본인도 '병사들'이라고 말 한바 있기에 핵심 부품 임무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예하의 현장 지휘관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데이비스의 언행의 대상이 그들이었거나 평소 데이비스가 보여준 품성이었다면 노바 비밀작전까지 가기도 전에 데이비스의 커리어는 진작에 상관 모욕죄, 하극상, 명령불복종 등으로 강제예편, 불명예 전역 등으로 끝장났을것이다.[16] 특히 황태자 시절에는 무려 차 행성 원정 레이드를 뛴 적도 있다. 황제가 된 공허의 유산에서도 뫼비우스 특전대의 깽판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혼종으로 인해 극히 위험한 베넷 항구에 직접 나타나 자치령군을 지휘했다.[17] 물론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입장에서 본다면 얕볼만한 점도 아주 없잖아 있다. 발레리안이 생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아직 20대에 불과하나 캐롤라이나 데이비스는 묘사상 최소한 아크튜러스 때부터 그를 모셔왔고 대대로 모셔왔다고 하니 앵거스 멩스크와 함께한 시절도 있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이 시기 멩스크 가문은 테란세계의 최강자인 테란 연합을 상대로 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고 이 와중에 멩스크 가문의 수장이던 앵거스 멩스크는 아들을 제외한 일가족과 함께 유령 요원들에게 살해당하는 등 발레리안도 험난했지만 그렇다고 발레리안 윗대의 멩스크 일원들이 안락하게 산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런 가문과 끝까지 함께한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또한 당연히 많은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발레리안도 아무리 고생을 많이 했다 한들 결국은 꼬멩이다. 뭐, 그렇다고 그 꼬멩이가 보통 꼬멩이가 아닌걸 못 알아본건 본인의 실책이지만.[18] 즉 아크튜러스가 증오해마지 않는 테란 연합이 하려던 것과 똑같은 짓을 했다. 얄꿎게도 테란 연합도 이런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을 알게된 사람들이 아크튜러스 멩스크에 모여 테란 연합이 몰락한 것처럼, 본인의 계획도 들통나는 바람에 인류의 수호자 대부분의 일원들에게 버림받고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패하게 된다.[19] 그러나 주군인 아크튜러스를 죽인건 레이너나 캐리건이다. 레이너와 캐리건이 사라져 복수할 대상이 없으니 협력한 발레리안을 축출하거나 죽이거나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데이비스가 레이너나 케리건을 찾아 복수하려해도 신적인 존재가 되어 오히려 당할 수 있으니 만만하고 복수할 존재를 찾아 대리보복을 자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