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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22:18:25

다이너마이트 키드

1. 개요2. 생애3. 여담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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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프로레슬링 선수.

2. 생애

본명은 토마스 빌링턴으로, 1958년에 영국 랭커셔주 골본[1]에서 태어났다. 빌리 라이리 짐에서 수행을 한 후 1975년에 '다이너마이트 키드'라는 링네임으로 데뷔한다. 영국에서 볼 마크 로코(초대 블랙 타이거)와 대립하는 한편 1978년에는 브리티쉬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브루스 하트의 추천으로 스튜 하트가 운영하는 '스탬피드 레슬링'에서 활동하게 되어 브렛 하트와 영연방 미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두고 대립하며 미드 헤비급 디비전의 흥행 스타가 된다.

1979년 6월부터 국제 프로레슬링에 출전하여 아수라 하라와 여러 명승부를 남기는 한편 1979년 8월 17일엔 WWWF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후지나미 타츠미와 영연방 미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건 더블 타이틀 매치로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출전하게 되어 샤아마 사토루가 초대 타이거 마스크 기믹을 처음 선보일 때 상대로 나선 이후 수차례 1대1 싱글 매치를 가지게 된다. 1982년 8월 5일의 경기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1982년 올해의 경기 1위에 선정되었으며, 1983년 4월 21일의 경기는 데이브 멜처가 5성 만점을 처음으로 준 경기이다. 또 둘의 경기에 WWF 수뇌부가 주목해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두 사람의 싱글 매치가 편성되는 등 초대 타이거 마스크의 라이벌로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WWF로 이적한 후에는 데이비 보이 스미스와 태그팀인 '브리티시 불독스'를 결성하여 WWF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가는 과격한 경기 스타일, WWF로 이적할 당시 몸무게를 180파운드에서 228파운드로 증량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등 약의 남용, 추간판 부상까지 겹치며 젊은 나이에 벌써 몸이 많이 망가지게 된다.

1991년에는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며 챔피언 카니발에 참전해 스탠 핸슨과 명승부를 남기는 한편 죠니 스미스와의 태그팀 '뉴 브리티시 불독스'를 결성해 아시아 태그 타이틀을 차지한다. 1991년 12월에 은퇴했다가 1993년에 선수로 복귀했지만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1996년 10월에 도스 카라스 & 고바야시 쿠니아키와의 태그로 초대 타이커 마스크 & 밀 마스카라스 & 더 그레이트 사스케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휠체어 신세로 말년까지 보내며 동료 프로레슬러들과 연락을 끊고 살던 그는 2016년 일본의 방송에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8년 12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

3. 여담

릭 루드 & 랜디 새비지와 절친으로 현지에서는 나름대로 실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초대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가 꽤 아낀 선수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들한테 봐주는 법 없이 무자비하게 굴며 눈총을 샀지만 키드에게 만큼은 어르고 달래준 편.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뛸때 호시노 칸타로[2]와 싱글매치 도중 호시노 칸타로를 찍어 누를 생각이었는지 엿먹일 생각이었는지 이날 경기 중반 가까이쯤 갑자기 호시노 칸타로의 팔을 심하게 꺾으며[3] 거칠게 경기하자 낌새를 눈치챈 호시노 칸타로는 거세게 저항하며 서로 투닥거리다가 호시노 칸타로가 키드를 길로틴 그립으로 잡고 코너로 몰고는 키드에게 "Your shoot?"이라고 말을 건네고[4] 키드는 대답대신 호시노 칸타로의 파마머리를 잡아당기며 몆 분 동안 프로레슬링이 아닌 개싸움이 벌어져 서로 주먹질 & 팔꿈치 & 무릎찍기를 해댔다. 70년대~90년대 일프에서는 사이 안좋은 선수들이 이런식으로 슛 혹은 시멘트 매치로 몰고 가는 경기가 적지 않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게 사고가 아닌 것은 아니었기에 밑에 있던 관계자들이 어쩔줄 몰라서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실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키드는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호시노 칸타로의 현피실력이 상당하다는걸 깨닫고는[5] 격투 도중 결국 수세에 몰리자 전의를 상실해 뒷걸음질을 치며 물러서자 호시노 칸타로는 손짓으로 경기하자고 제스처를 보내 프로레슬링 경기로 돌아갔다. 키드가 호시노 칸타로의 겉모습만 보고 얕본 모양이지만 호시노 칸타로는 외모가 사람 좋아보이는 거지 실제로는 막싸움으로도 중 & 고교 시절부터 지역 불량배들조차 거역하지 못할 정도였고 전문 격투선수로서도 인터하이 권투 입상경력도 있는,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실력을 입증한 주먹꾼이었다. 진로를 정할 때도 권투선수와 야쿠자를 놓고 고민했었던 인간에게 겉모습만 보고 시비를 건 키드가 박살이 난 것. 그나마 호시노 칸타로가 신일본의 양대 거물이자 주니어 헤비의 간판이었던 사야마 사토루의 체면을 고려해서 적당히 손봐주고 그쳤다. 이후 사야마는 다음날 키드를 붙잡고 경기전에 "오늘은 사고 치지 말아 줘. 부탁이야." 하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코바시 켄타가 어린시절 신일본 흥행 때 키드를 보고 사인을 요청했는데 키드는 종이와 팬을 던져버렸다. 코바시 켄타가 충격을 받고 울고 있었는데 후지나미 타츠미가 싸인을 해주며 위로를 해줬다고 한다. 그후 코바시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사인을 요청하면 절대 거절을 안 하고 해준다고.[6] 앞의 슛 건도 그렇고 이걸 보면 키드는 농담으로라도 인성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었던 듯 하다.

그의 조카인 토미 빌링턴과 마크 빌링턴도 빌링턴 불독스 라는 태그팀으로 프로레슬러로 활약하고 있다. 그중 토마스 빌링턴은 삼촌인 다이너마이트 키드와 동명이인이어서 다이너마이트 키드 라는 별칭을 이어서 쓰고 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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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1986.4.7
레슬매니아 2 - 일리노이
WWF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브루투스 비프케익 & 그렉 발렌타인
vs
데이비 보이 스미스 & 다이너마이트 키드


[1] 현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건에 위치[2] 재일 한국인 레슬러로 한국명은 여건부이다. 반칙 기술인 꿀밤 때리기가 나름 유명한 편. 이후 2000년대에는 신일본에서 마계 클럽의 수장으로도 활동했다.[3] 통상적 프로레슬링식 팔꺾기였으나 키드가 아주 심하게 꺾었다.[4] 한국어로는 "너 지금 나와 진짜로 싸우자는 거냐?" 같은 말투.[5] 이미 시멘트 상황 중반 때쯤 호시노 칸타로가 키드를 완벽한 길로틴 그립으로 잡았다가 놔준 상황이 있었는데 마음만 먹었으면 그대로 길로틴 초크로 기절시킬 수도 있었다. 실제로 놔주기 전까지 강하게 조였고 이때부터 키드가 호시노 칸타로에게 겁을 먹기 시작한 것 같다. 다만 이때 호시노 칸타로가 놔준 것은 이 경기가 키드의 승리로 각본이 짜여진 것도 있다. 즉 어차피 이길 경기인데 굳이 저런 병림픽을 했다는 것이다.[6] 그 후로 전일본에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 위가 도전자, 밑줄이 승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