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파드리스가 다르빗슈를 서울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고함에 따라 2년 만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되었다. 아쉽게도 역시 서울 시리즈 등판이 예고됐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차전 선발로 예고되어 일본인 선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대결은 성사되었다.
3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맥스 먼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빠져나왔다.
4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타일러 웨이드의 송구 실책이 나와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실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를 톰 코스그로브에게 넘겼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마저 무너뜨린 매서운 타격을 뽐내며 상승세에 있는 친정팀 컵스를 상대로 등판한 경기. 투구 결과 컵스의 강타선을 버티지 못하고 사사구까지 남발해 무너지며 3이닝만을 겨우 채우고 강판되었다. 그나마 컵스의 계투진을 터뜨려 초반에 까먹은 실점을 금새 따라잡고 역전승까지 일궈낸 팀 타선 덕분에 패전 위기로부터는 벗어났다.
서울 개막전 이후 다시 성사된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의 리매치. 투구 결과 간신히 5이닝만을 소화하며 3실점 후 패전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 날 볼넷만 14개를 얻어내는 동안 4개의 병살타와 두 번의 창조병살을 보여준 환장할 팀 타선이 경기 후반에 다시 활약하여 역전승을 만들어내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패전으로부터 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