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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0:14:44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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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3. 아슬란 제국
3.1. 아디스 공작가
3.1.1. 가족 구성원
3.1.1.1. 공작 부부3.1.1.2. 자식들3.1.1.3. 그 외
3.1.2. 고용인
3.2. 발렌티노 공작가
3.2.1. 가족 구성원3.2.2. 고용인
3.3. 메르시 후작가3.4. 이자베르크 황가
3.4.1. 황제3.4.2. 황후3.4.3. 후궁3.4.4. 황녀들3.4.5. 황자들
3.5. 페일론 섬3.6. 그 외
4. 얄덴 왕국
4.1. 프리드리히 왕가
5. 한국

1. 개요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2. 주인공

2.1. 칸나 아디스

파일:누내빙 웹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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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여주인공. 아디스 공작가의 장녀이자 발렌티노 공작부인.

3. 아슬란 제국

서대륙의 제국. 여자가 이혼할 때 남성 보호자(주로 부친)의 허락이 필요할 정도로 여성의 인권이 낮고, 귀족이라도 친정에서 박대받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가 때려 죽을 뻔해도 신경쓰지 않는 등, 사람의 인권이 없는 막장 나라.

검은 안개에 감염되면, 눈동자와 머리색이 검게 변하면서 사람을 물어뜯는다고 하여 검은색 머리카락검은색 눈동자는 불길함과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오물' 라고 불리고 배척당한다.

3.1. 아디스 공작가

서대륙을 수호하는 2대 가문 중 하나. 칸나의 친정이지만 칸나가 검은 머리검은 눈동자를 가졌다는 이유로 한때 추문이 휩싸이기도 해서 칸나를 방치하던 아디스 공작 외에는 모두가 칸나를 괴롭히고 무시했다.[1]

성기사의 그 피가 유독 진해서 보통 알렉산드로처럼 붉은 머리에 그을린 피부, 에메랄드빛 눈동자 등 아디스 가의 특징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5남매 중 유일하게 칸나만이 그 피의 특징을 타고나지 않았다.

3.1.1. 가족 구성원

3.1.1.1. 공작 부부
3.1.1.2. 자식들
3.1.1.3. 그 외

3.1.2. 고용인

3.2. 발렌티노 공작가

서대륙을 수호하는 2대 가문 중 하나. 칸나의 시댁이지만 공작가의 잡초가 공작부인인 칸나보다 지위가 높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공작가의 모두가 칸나를 대놓고 무시했다.

3.2.1. 가족 구성원

이혼 후에 우연히 부딪치며 칸나가 자신에게 샴페인을 쏟고 칸나가 사과하자, 그동안 주화의 흑역사를 가지고 일부러 칸나를 약올리며 조롱했던 것과 달리 칸나를 영애라고 부르며 괜찮다며 선을 긋는다. 그러나 실비엔은 사과 후에 떠나는 칸나에게 시선을 떼지못하고, 며칠 뒤에 칸나가 아르곤 황자와의 스캔들이 신문에까지 실리자, 칸나에게 "이혼한지 아직 45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남자를 만나냐, 왜 예의를 지키지 않냐" 라고 트집을 잡지만, 칸나는 "나는 초야도 지키지 않는 남편에게 7년을 기다려 왔다, 그런데 내가 뭘 더 지켜야 하냐, 당신이 불쾌해하던 말던 내가 알게 뭐냐" 라고 어이없어한다. 이어 "내가 다른 남자 만나는 게 그렇게나 불쾌하면 당신도 새 여자 만나던지 해라" 라며 자신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 칸나의 태도에 할말을 잃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칸나에 대한 감정을 뭔지 스스로도 모른 채, 칸나를 잊으려하지만 가끔씩 칸나의 존재가 불쑥 떠오른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칸나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칸나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불꽃같이 강렬한 눈빛을 가진 칸나가 자살할리 없다고 의심하지만, 칸나가 칼렌의 눈앞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듣고, 그동안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던 칸나를 외면해서 칸나가 학대받은 사실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제야 칸나를 외면했던 일들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후회한다. 만약 진작에 자신이 칸나를 도왔다면 어땠을까 미련을 두며 과거에 학대받던 칸나에게 자신이 사과와 동시에 도움을 주는 상상하지만 결국 칸나가 죽었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
사실 칸나가 14살 때 몰래 가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집으로 돌려보낸 사람이 바로 실비엔이었다. 칸나는 이혼 직전에야 상대가 실비엔인 줄 알게 되지만, 당시 실비엔은 가출한 영애가 칸나인줄 알고 있었다. 보통 가출한 귀족 영애를 집으로 돌려 보내는 게 일반적이었고, 당시 칸나는 몰랐지만 불량배에게 칸나가 노려지고 있어서 실비엔이 칸나는 돕기 위해 굳이 짐짝처럼 들어서 아디스 공작가로 돌려 보낸 것이었는데도, 당시의 칸나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실비엔을 증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13] 그런 불길같은 눈빛을 했던 칸나에게 흥미가 있어서, 릴리엔느 황녀와의 결혼을 피할 다른 방법이 많았는데도 칸나(에게 빙의 된 주화)가 제시한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계약 결혼을 제시한 칸나는 사실 실비엔이 흥미를 가지던 칸나가 아닌 주화였고, 실비엔은 (칸나에게 빙의된)주화에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14]
아르곤 황자를 통해, 칸나가 얄덴 왕국의 가짜 신분증을 구했다는 사실을 듣고, 그 신분의 사람을 찾아가지만 그 사람은 칸나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칸나가 다른 사람에게 그 신분증을 줬다는 사실을 듣고, 실비엔은 칸나가 아디스 가를 몰래 빠져나와서 살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 가짜 신분증을 주고 자결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비엔은 칸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졌었는데 이제는 그 희망이 깨지자, 하늘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정도로 칸나의 죽음보다 더 큰 충격을 받는다. 사실 실비엔은 칸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실비엔은 칸나에게 사과하고, "저는 당신의 불길같은 눈동자와 자신만만한 얼굴, 가시돋친 독설이 싫지않고, 사실은 꽤 유쾌하기도 하고 아마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는데, 우리는 서로를 알아 볼 기회가 없었고, 제가 모조리 다 걷어찼었는데, 이제라도 부디 당신을 알아 갈 기회를 달라" 라고 말하고 싶어했는데, 이제 칸나에게 사과할 기회도, 다시 시작할 기회도 오지않다는 냉철한 현실과 차디찬 진실에 괴로워한다.
칸나의 장례식 이후, 황제와 황후가 약에 중독되어 미쳐버리고 테레사 귀비가 제국의 대소사를 결정하게 될 때쯤, 릴리엔느 황녀가 자신과의 재혼을 제안하지만 실비엔은 릴리엔느를 포함한 주위에서 제안하는 모든 혼사를 거절한다. 릴리엔느는 "누가 보면 전 부인을 못 잊어서 이러는 줄 알겠다, 언제까지 재혼을 미룰거냐" 라고 비웃지만 주위에서는 그동인 실비엔이 칸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실비엔은 가끔씩 죽은 칸나를 떠올리며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아멜리아 황녀와 알렉세이 왕세자의 약혼식에 참석하기위해 얄덴 왕국에 방문했다가, 갑작스레 연회장에 떠밀려와서 얄덴 왕국의 왕자비가 된 칸나와 마주친다. 실비엔은 칸나를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하지만, 칸나는 일부러 그를 모른 척 하다가 실비엔의 도발에 넘어가서 아는 척을 하고 만다. 실비엔은 "재혼을 축하한다, 가끔 당신 생각으로 힘들었는데 다행이다" 라고 말한다. 악역 미화4

3.2.2. 고용인

3.3. 메르시 후작가

대대로 수많은 황후를 배출해낸 아슬란 제국의 최고 명문가. 현 황후의 친정이기도 하다.

3.4. 이자베르크 황가

권력을 위해 부부끼리 서로를 이용대상으로 보거나 박대하고, 친형제끼리도 서로를 못 믿는데다, 심지어 자기 앞길에 방해된다며 부모가 자식을 박대한 것도 모자라 직접 죽이려 들고, 친형제 역시 자신의 권력을 위해 죽이려드는 막장 집안.[19]

황녀는 황위계승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황자가 3명이나 있지만 아직 황태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나이 순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3.4.1. 황제

3.4.2. 황후

그러나 갑작스런 화재로 크레센트 황자가 죽고, 결국 황후는 아들의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불타는 고통과 간지러움에 손톱이 부러질 정도로 피부를 긁어대지만, 손톱이 부서진 것 정도는 아프지도 않을 정도로 피부병의 고통에 울부짖으며, 참지못하고 체면도 다 버리고 아디스 공작가에 가서 칸나를 만나게 해달라고 정문에서 매달리다가, 황제에 의해 황궁에 끌려온다.
황제는 메르시 후작 가문이 투자를 약속하면 칸나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거래를 청하자, 황후는 투자를 약속하지만, 칸나까지 죽었다고 알려진 뒤, 황제가 칸나가 죽었는데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며 손을 놓고 있자, 황후는 투자금을 회수하라고 할 테니 약속을 지키라고 난리를 피운다. 그러나 환후는 결국 아들의 죽음의 충격과 피부병 때문에 미쳐버린다. 이후 황제와 같이 마약에 취해 정신줄을 놓게 된다.

3.4.3. 후궁

3.4.4. 황녀들

3.4.5. 황자들

그러나 카실은 또 유배 가기도 싫다면서 멍청하게도 재판중에 칸나가 먼저 황자인 자신을 폭행했으니 납치는 당연한 일이고 자신은 무죄이며, 황족이 모든 제국법 위에 있다고 주장한다.[39] 결국 카실이 평생 유폐형을 받게 되자 황제는 어쩔 수 없이 유폐 대신 카실의 왼팔을 칸나와 모든 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르라고 명령한다.[40] 이후 지방 도시로 떠나게 되는데 표면적으로는 요양이지만 사실상 추방된다.
이렇다보니 친형제들인 릴리엔느, 아르곤조차 형제로 생각 안 할 정도다.

3.5. 페일론 섬

제국의 외딴 섬. 법적으로 제국령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했다가 제멋대로 제국령에서 자신들의 영토로 흡수하고, 그래놓고 전염병으로 섬 내의 인구수가 전멸할 때도 제국에서는 지원은커녕 세금만 먹기만 하고 외면한 탓에 제국과 황실에 대한 적개심이 뚜렷하다.

섬이다보니 내륙보다 습하고 곰팡이도 잘 피고, 농사가 가능한 곡식이 몇 없어서 호밀이 주 식사다.

3.6. 그 외

4. 얄덴 왕국

아슬란 제국과 달리 서대륙에서 가장 여성의 권리가 높은 나라. 국력이 한창 성장중인 나라로, 평민들에게도 귀족과 똑같은 교육 정책을 펼치며 왕녀들에게도 왕자와 똑같이 왕위계승권이 주어진다.[42]

4.1. 프리드리히 왕가

권력을 위해 가족들끼리도 서로 이용하거나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등, 살얼음판을 걷는 이자베르크 황가와 달리 평범하게 형제끼리 티격태격거린다. 왕가 사람들 모두 칸나에게 대가 없이 호의적이라 칸나 역시 가시를 허물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내주었다.

5. 한국

21세기 대한민국.


[1] 집안 사람들이 칸나와 아디스 공작, 어린 루시를 제외하고 염치나 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식하고 뻔뻔하다.[2] 알렉산드로에게 이혼 허락을 요구할 때 칸나가 살고싶다고 말한 해안 마을이었다.[3] 칸나가 어릴 때 옷장에 가둔 적도 있다.[4] 때문에 칼렌이 이자벨을 근신 처분 내리자, 이자벨은 클로이에게 말려달라고 요청해도, "왜 싸우고 그러니?" 라고 난감하게 웃으면서 모른 척 했다. 어릴 때부터 쌍둥이 남매인 이사벨과 칼렌이 싸워도 항상 클로이는 칼렌 편만 들었기 때문에, 이사벨은 사실 클로이에게 별다른 기대가 없을 정도로, "칼렌 오빠 눈치만 보고 내 기분은 신경도 안 쓰고 엄마는 아들밖에 몰라" 라고 말할 정도로 클로이에게 아예 뭘 기대조차 하지 않을 정도.[5] 그 와중에도 자기가 한 짓은 생각도 안 하고 칸나와 알렉산드로 탓이라며 자기만 이런 일을 당하는 걸 억울해했다.[6] 장남인데다 실력이 뛰어난데도 후계자가 아닌 이유도 워낙 망나니 짓도 많이 하고 다니는데다 본인도 후계자 자리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칼렌에게 순순히 넘겼기 때문이다.[7] 칸나 입장에서는 당연하게도, 오르시니는 인성부터 글러먹은 데다가 어렸을 때 폭행까지 했으니 경멸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8] 근신 처분은 외출은 물론 티파티나 연회까지 못 간다는 소리인데, 이사벨처럼 혼인 적령기의 귀족 영애에게 파티에 못 가는 것은 생명을 끊는 수준의 큰 벌이다.[9] 칸나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칼렌에게 "나를 이사벨처럼 함부로 대하지마" 라고 말한 것을 두고, 정작 칸나는 자신을 위해 한 말인데 이사벨은 칸나가 이사벨 자신을 위해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혼자 착각하고 감동까지 받는다.(...)[10] 당시 메르시 소후작의 일로 항의가 들어와도 알렉산드로가 클로드에게 따지지 않고 다 막아주자, 클로이는 "클로드가 정말 소문대로 사생아가 아니라 그냥 친구 아들이면, 오르시니는 훈련을 빙자한 폭행까지 할 정도로 엄격하게 대하면서, 친아들들보다 클로드를 왜 더 아끼고, 왜 그렇게 챙겨주냐" 라고 알렉산드로에게 따지지만 정작 당사자인 클로드는 클로이가 오해한 거고 알렉산드로가 자신에게 잔소리 한번을 안 하니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생각했다.[11] 실비엔을 질색하는 칸나조차 감탄할 정도로 실비엔이 우아한 인상에 조각같은 미남이다.[12] 차분한 말투로 독설을 내뱉어서, 얼핏 들으면 독설 같이 안 들린다고 한다.[13] 칸나에게는 불량배보다 본가가 더 큰 지옥이었을테니 사실을 알더라도 고마워하진 않았을 것이다.[14] 계약으로 맺어졌을 뿐인 관계였는데 주화가 일방적으로 말을 바꿔서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며 지나친 스토킹에 속으로 질색하며 아예 죽어도 신경 쓰지않을만큼 싫어했다.[15] 실비엔의 친어머니는 실비엔이 10살때 돌아가셨다.[16] 3번이나 문안인사를 오라고 하는 건 사실상 외출하지말라는 의미다.[17] 하녀들에게 주화를 괴롭히리라고 내린 명령 내용조차 가관인게 주화에게 더러워진 옷을 빨래하라고 시킨건 기본이고, 주화가 문안인사를 빼먹으면 가둬버리거나 추운 날씨에 맨발로 집 밖에 내쫓고, 깨울 때마다 때리거나 물을 쏟아붓거나, 벌레가 들어간 음식을 억지로 먹이고 일부러 넘어지게 해서 머리에 피가 나는데도 그걸 트집 잡으며 비웃기까지 했다.[18] 사실 주화는 칸나의 어린 시절에도 친정에서 비슷하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일부러 말을 하지않았다.[19] 칸나 왈 난장판이네.[20] 정확히는 황후의 독살 계획을 몰래 눈치챈 칸나가 아멜리아와 짜고, 일시적인 가사상태로 만드는 약을 아멜리아에게 먹이면서 아멜리아는 하루 만에 깨어났다.[21] 사실 아멜리아의 피부병은 남에게 옮는 병이 아니고, 칸나가 일부러 황후에게 아멜리아와 똑같은 피부병이 나는 약을 담은 향수를 선물로 줘서 황후가 피부병에 걸린 것이다.[22] 이 때문에 자기가 귀엽게 봐줘서 자기 아들의 첩으로 만들어 주겠다는데 칸나가 거절하자, 그런 칸나를 두고 꽤씸하고 배은망덕하다는 생각한다. 정작 배은망덕한 것은 본인인데 정말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23] 사실 칸나는 그동안 황후가 자신에게 도움이 된 사실에 대해 만족해하며 아예 황후의 병을 완치해줄 생각이었지만 황후가 자신의 뒤통수를 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증오심에 불타며 일부러 치료는 커녕 역으로 황후의 뒷통수를 쳤다. 그냥 얌전히 기다리면 완치까지 되었을 문제를 괜한 욕심과 배은망덕함으로 기회까지 전부 날린 것이다.[24] 화폐 습진병이 곰팡이처럼 온몸에 퍼져있었다.[25] 수은은 독성과 중독성이 강해서 쓰면 위험하지만 이세계에서는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서 누구나 수은을 쓴다. 거기다 면은 평민들이 쓰는 소재인데 무려 제국의 황족에게 입으라는 건 이세계에서 헛소리로 취급되고 괴상한 방법이었는데도, 아멜리아는 칸나의 말을 믿고 황녀인 그녀가 칸나 말대로 면 옷을 입고, 불에 타는 것처럼 고통스러운데도 손톱 자국 하나 내지않은 채, 간지러움을 억지로 5일이나 참고, 칸나가 진료를 보러 올 때마다 온갖 짜증을 내며 꽃병을 던지지만 일부러 칸나가 다치지 않게 꽃병을 멀찍이 던진다. 칸나도 이런 아멜리아의 의지에 감동해서 진심으로 그녀를 돕고 싶어한다.[26] 황후가 귀한 동방의 차라고 거짓말 하면서 일부러 독초를 줬는데, 아멜리아는 우연히 칸나에게 보답하려고 함께 그 차를 몰래 마시려다가 칸나가 알아본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멜리아의 선의가 본인과 칸나를 살린 것이다.[27] 아멜리아의 입장에서는 친딸인 자신을 진심으로 수치스러워한 나머지 자신을 독살하려는 어머니를 돕고 싶지않기도 했겠지만, 칸나가 곤란해할만한 부탁을 하고 싶지않아서 자신의 뒷배가 되어줄 어머니의 약을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다.[28] 당시 우연히도 칸나 역시 비슷한 이유로 얄덴 왕국의 이주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29] 제국 내에서 황족과 엇비슷한 권력을 가진 가문은 메르시 후작가, 발렌티노 공작가, 아디스 공작가뿐인데 아디스 공작은 유부남에 자식도 있고, 메르시 후작가는 황후의 친정이니 남은 건 발렌티노 공작가뿐이다. 실비엔 역시 유부남이지만 자식이 없으니 이혼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30] 정확히는 칸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발렌티노 공작부인 자리를 노리고 있어 자신을 대신해서 실비엔과 결혼해서 '발렌티노 공작부인의 자리를 차지한 칸나'를 적대시하는 것이다. 한편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박대받는 칸나를 천하다고 무시하고 있다. 사실 칸나는 실비엔을 싫어하는 터라 애먼 화풀이로밖에 안 느껴진다.[31] 그동안 아디스 공작가의 후계자였던 칼렌과 결혼하지 않았던 이유는 후계자가 칼렌에서 오르시니로 바뀐 것처럼 후계자 자리는 가주와 달리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32] 릴리엔느보다 아르곤이 더 테레사 귀비를 닮았다고 한다.[33] 다만 아르곤 황자가 죽인 사람은 마부인척 하던 첩자였다.[34] 릴리엔느 황녀보다도 동생이라고 한다.[35] 크레센트는 유일한 적통 황자로서 유력한 황태자 후보이며 황후의 친정은 아슬란 제국의 최고 명문가인 메르시 후작가다. 그런 황후를 고발한다는 건 메르시 후작가까지 큰 타격을 입는다는 소리인데 유력한 황태자 후보인 크레센트가 황후를 고발할 리가 없다.[36] 다만 칸나에게 아멜리아의 해독제라며 준 약이 잘 알려지지 않은 초오보다 더 강력한 독약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37]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그 정도 고통은 기꺼이 감수할거라고 태연히 말한다.[38] 심지어 테레사 귀비와 황제의 세력까지도 전부 카실 황자를 처형시키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엄청났기 때문에 차라리 카실 황자가 죽는 게 릴리엔느 황녀와 아르곤 황자에게도 이로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다보니 황제조차 속으로 태형 정도는 있어야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39] 아무리 황족이라도 귀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없고 재판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칸나가 아무리 공작부인이고, 무고한 피해자로서 카실에게 정당방어를 위해 폭행했다 하더라도, 황족 폭행죄를 물고 늘어지면 적당한 유배형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카실이 얼마나 구제불능인지 알 수 있는 발언.[40] 평생 유폐형을 받으면 100% 미치거나 자살하기 때문에 차라리 손목 하나를 잃게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였다.[41] 구정물이 든 양동이를 집어던지고, 음식물 쓰레기를 던지고, 저주 편지를 주머니에 몰래 넣고, 짱돌을 던지기도 했다.[42] 다만 왕위 계승 순위가 나이 순인지 성별 순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43] 사실 알렉세이의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딱 칸나의 취향이라고 한다.[44] 종이에 베였다며 손가락에 피가 아주 살짝 나오는 걸 가지고(...) 자기 주치의가 아닌 일부러 자기 형의 의원인 칸나를 찾아왔다.[45] 거리에 '사랑해요' 라는 커다란 천을 걸어놓거나, 회의 중인 실비엔에게 장미꽃 백송이를 보내거나, 회의실에 몰래 숨어들어갔다가 다른 귀족들에게 들켜 창피를 당하거나, 심지어 알몸으로 실비엔의 침실에 기어들어가지만 오히려 실비엔에게 경멸어린 말을 들었다.[46] 아르제니안도 이쪽 세상의 인물이 아니었고, 선희 역시 이쪽 세상의 사람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칸나 역시 이물질로 취급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47] 실제로 선희의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었다면 주화는 아무 걱정 없이 한의사 자격증을 얻은 칸나의 힘 때문에 한의사를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술했듯 선희의 품에 돌아온 주화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였으니...[48] 때문에 칸나는 원래 세상의 가족들(아디스 공작가) 따윈 가족으로 보지 않는다.[49] 주화는 실비엔을 사랑했기 때문에 당연히 돌아간 자신의 세계에서 자신이 모르는 이가 남자 친구라고 사랑하면서 다가오는 걸 견디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한다. 다만 후술할 의혹을 생각하면 이러한 이유로 이별을 한 것 역시 얄궂은 일이 아닐 수 없다.[의혹] 결국 작중의 상황으로 인해 칸나의 영혼이 산산조각이 나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때, 수없는 시간을 돌고 헤매면서 흩어진 칸나의 영혼 조각을 모두 회수해 온 것이 바로 실비엔이었는데, 이때 돌아온 실비엔이 칸나에게 뭔가 묘한 기대를 가지고 묻는데 칸나가 기억을 못하는 눈치를 보이자 토라진 기색을 보였다. 작중에서 이런 상황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연우밖에 없기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실비엔=연우 오빠라는 의혹이 있다. 물론 실제로는 작가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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