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신의 대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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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마린 Noise Ma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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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들려오는 마음을 오싹하게 하는 불협화음!
(The mind-curdling cacophony of the battlefield!)
만들고, 즐기고, 증폭시켜라! 귀청이 터질 듯한 쾌락으로 네 감각이 요동치고 네 마음이 동요할 때까지!
Shape it, savour it, add to it! Until your senses shake and your minds quiver with deafening bliss!)
(The mind-curdling cacophony of the battlefield!)
만들고, 즐기고, 증폭시켜라! 귀청이 터질 듯한 쾌락으로 네 감각이 요동치고 네 마음이 동요할 때까지!
Shape it, savour it, add to it! Until your senses shake and your minds quiver with deafening bliss!)
1. 개요
Warhammer 40,000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유닛. 쾌락과 탐욕의 카오스 신인 슬라네쉬의 축복을 받아 갖은 불경한 쾌락들을 추구하는 뒤틀린 존재들이다.1.1. 기원
대성전 시기에 수많은 작곡가, 시인, 화가, 기록가 등 이른바 '리멤브란서(Remembrancer)'라 불리는 보통 인간들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무용과 연대기를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리멤브란서들은 대부분의 아스타르테스로부터 전투에 도움되지 않고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무시받았으나,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예술과 문화를 중시하고 군단원들도 예술가로서의 성향을 지녔기에 리멤브란서를 예술의 전문가이자 군단의 조언자격으로 우대하였고, 많은 리멤브란서들은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과 동행하기를 선호했다.엠퍼러스 칠드런에 배속된 리멤브란서 중에는 베쿠아 킨스카라는 저명하면서도 언제나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려 하는 작곡가 겸 지휘자가 있었다. 제국 최고의 예술가로 칭송받았으나 여느 예술가처럼 영감이 말라가고 새로운 자극을 갈망하던 그녀는 막 엠퍼러스 칠드런이 정복한 외계행성 레르(Laer)에 프라이마크 펄그림과 함께 토착 종족들이 세웠던 한 사원[1]에서 슬라네쉬의 미혹을 영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 킨스카는 그 행성의 사원에서 듣게 된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려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전에 없는 강력한 음파를 발산하는 새로운 악기를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해 작곡한 새로운 곡 Maraviglia[2]를 발표하기 위해 펄그림과 엠퍼러스 칠드런의 앞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스트반 V의 작전이 있기 직전 개최된 온갖 쾌락과 자극으로 점철된 연주회에서 그녀가 연주를 시작하자 악기에서 만들어지는 강력한 불협화음은 물질계와 워프의 경계를 갈라 그곳의 모든 청중들에게 커다란 쾌감과 살인의 욕구를 불어넣었고, 뒤이어 음악에 홀려버린 관객들로 인해 관객석은 그야말로 폭력과 난교, 학살의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그 순간, 워프의 기운이 담긴 연주는 자연스럽게 카오스를 불러들였고 무대에서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던[3] 무희들은 별안간 환희에 가득찬 표정으로 공중에 떠올라 슬라네쉬의 데모넷으로 변하며 무대에 강림하였다. 데모넷의 집게발에 몸이 꿰뚫려 죽은 킨스카를 시작으로 연주자 전원이 살해당해 연주가 멈추자, 엠퍼러스 칠드런의 3중대장 마리우스 바이로시안을 비롯한 몇몇 청중들은 어떻게든 이 아름다운 연주를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악기를 집어들었으나, 악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에서는 그저 살인적인 굉음만이 뿜어졌다.
노이즈 마린의 시초인 카코포니 |
한편 레르 행성을 정벌할 때부터 엠퍼러스 칠드런의 3중대 아포세카리 파비우스 바일은 펄그림의 명으로 위의 레르 토착민들의 유전자를 연구하였고 이것을 엠퍼러스 칠드런의 진 시드와 결합하여 새로운 진 시드를 생산해낸다.[5] 이것을 신병 제작에 사용하여 성능을 확인해보니 이 새로운 진 시드를 이식받은 대원들은 고통을 쾌락으로 느끼는 능력을 얻게 된다.[6] 덕분에 대원들의 생존 능력이 상승하자 만족한 펄그림은 모든 군단원들에게 이 시술을 받도록 지시하였고, 그 중에서 특히 위의 악기를 사용하는 카코포니들은 신병기가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쾌감으로 느끼게 되었다.
볼터와 결합된 기타형 소닉 웨폰을 사용해 네크론들을 공격하는 노이즈 마린. |
1.2. 상세
하지만 노이즈 마린들이 주목하는 이 무기의 진정한 가치는 이런 파괴력이 아니다. 이 강력한 음파는 희생자를 죽을 때까지 무한한 고통에 휩싸이게 만든다. 그렇다. 슬라네쉬의 신자들 답게, 상대를 바로 쳐죽이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천천히 괴로워하며 죽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파괴력이 가능한 이유는 물론 이 무기 자체가 강력한 음파 진동을 발생하는 탓도 있지만 전술한 대로 물질계와 워프의 경계를 찢어놓아 슬라네쉬의 힘을 풀어놓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상기한 대로 이 음파는 희생자뿐만 아니라, 음파병기를 사용하는 노이즈 마린 본인도 무한한 고통에 휩싸이게 만든다. 하지만 노이즈 마린은 상기한 유전적 문제에다가 슬라네쉬의 신자답게, 온 몸이 찢기고 녹는 이 고통을 고통이 아닌 쾌락으로 받아들인다... 대체 어디가 쾌락인지를 알 수 없다만 원래 슬라네쉬 신자들이 다 이런 식이다.
이 때문에 노이즈 마린은 전투가 시작되면 우선 1차적으로 자신의 음파 병기에서 방출되는 음파로 인해 스스로가 파괴되는 느낌을 받으며 쾌락을 느끼고, 2차적으로는 음파로 인해 상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쾌락을 느끼게 된다. 한번에 피학과 가학의 쾌락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7]
하지만 본인이 쾌락을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본인의 몸은 확실하게 망가지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같은 정도의 쾌락을 느끼려고 해도 몸이 망가져서 그냥은 느끼기가 불가능해지므로 결국 자기파괴를 더 심하게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가령 소리를 내질러서 쾌락을 느끼면 자기도 고막이 훼손되기 때문에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되므로 이전보다 더 큰 소리를 질러야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이러다 보면 점점 지르는 소리는 더 커져가고 나아가 자신의 고막은 더더욱 훼손되어 소리에 둔감해지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
물론 그렇게 막장 수준까지 치달으면 그만큼 슬라네쉬에게 이득을 주는 셈이라서 슬라네쉬가 대상자에게 자신의 축복을 내려주어 치유력이 생겨 청각이 회복되거나 아예 새로운 귀가 더 돋아나는 식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긴 한다. 그런다고 이들이 쾌락 추구를 멈출 리는 없으니 그야말로 과잉의 신 슬라네쉬의 추종자답게 영원히 과잉된 쾌락을 갈구하는 변태로 전락한다. 물론 이런 슬라네쉬의 축복을 가속화하고 자신들도 그 고통에서 찾아오는 감각적인 쾌락을 더욱 즐기기 위해 눈꺼풀을 떼어내 눈알이 그대로 드러나고, 귓바퀴를 도려내 소리가 있는 그대로 귀까지 들어오게 만들고, 입이나 몸에도 스피커를 박아 더 큰 소리를 지를 수 있게 하는 따위 개조를 거듭하여 그야말로 끔찍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4대신 마린들 중 사우전드 선의 루브릭 마린과 함께 네임드가 없는 병종이기도 하다. 그나마도 루브릭 마린은 사실 네임드가 있는게 이상한 상황인 반면, 노이즈 마린은 네임드가 있을법 한데도 네임드가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단 소설상으로는 이들의 지휘관이었던[9] 율리우스 카이소론이 존재하긴 하는데 이 작자는 이미 데몬 프린스로 승천했고, 그냥 카오스 로드인 루시우스 디 이터널이 얘네가 쓰는 음파 병기의 유니크판인 '둠 사이렌'을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 이쪽은 음파가 아닌 다른 쪽에서 쾌락을 찾으니 좀 애매하다.
최초의 노이즈 마린인 마리우스 바이로시안은 볼카이트 캘리버를 작동시키려고 애를 쓰는 아이언 핸드 소속 터미네이터 이그나티우스를 앞에 두고 수술로 성대에 장착한 소닉 슈라이커로 근방이 초토화될 정도로 강력한 음파를 내질렀는데, 그렇게 실컷 내지르면서 황홀경을 느끼고 보니 이그나티우스는 전에 마리우스와 한 번 교전했던 적이 있었고 똑같은 음파 공격을 당하여 귀를 먹어버린 탓에 살인적인 소리를 듣고도 그저 "뭐라고? 잘 안 들린다."면서 충전된 볼카이트 캘리버를 쏘아 그를 죽여버린다(...) 마지막까지 골때리게도 마리우스는 이때 가슴팍을 적중당해 단말마도 못 질러보고 죽었다는 모양.
블랙 리전 내 슬라네쉬계 멤버들의 조직인 '고문의 아이들'도 노이즈 마린을 운용하며 네임드로는 '상스러운 데볼루스'가 있다. 고문의 아이들의 수장은 데브람 코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2.1. Warhammer 40,000
- 소닉 블라스터 : 사정거리 24인치, 공격 횟수 3회 S5 AP0 D1 어썰트. 12인치 바깥에서 스톰 볼터보다도 강하다.
- 블라스트 마스터 : 중화기 버전 장총신 소닉 웨폰. 다음 2가지 사격 모드를 보유한다.
- 단일주파수(Single Frequency): 48인치 공격 횟수 3회 S9 AP-2 D3 헤비. 대전차 무기 수준의 데미지를 보여준다.
- 다중주파수(Varied Frequency): 36인치 공격 횟수 6회 S6 AP-1 D1. 대보병 사격 모드로, 이동 사격시 견제 사격 목적으로 충분한 화력을 발휘한다.
- 둠 사이렌 : 사거리 12인치, 공격 횟수 d6 S6 AP-1 D1인 화염방사기형 무장. 분대장 전용 장비. 왼쪽 사진에서 어깨에 장비하는 무기로, 팔의 무장과 별개로 장착하여 화력을 더해줄 수 있다. 루시우스 디 이터널도 사용하는 원거리 무장이다.
전반적으로 공격 횟수가 많으므로 Dark Pacts의 슬라네쉬 특화 규칙을 통해 원거리 공격으로 명중 굴림시 5+로 Sustained Hits 1을 발동하여 명중 횟수를 테슬라 무기처럼 뻥튀기할 수 있다. 또한 사격 무기에 맏은 적에게 배틀쇼크 테스트를 강요하는 디버프 규칙도 있다. 루시우스 디 이터널의 지도를 받으면 Fights First 규칙도 받으며 본인들의 근접전 공격 횟수도 적지 않은 편이므로 근접전 거리에서 사격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적다. 구판에서처럼 다재다능한 유닛이라고 평가받는다.
2.2. 호루스 헤러시
노이즈 마린의 원형인 카코포니가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특수 병과로 등장한다.
3. PC 게임
Louder, Louder!!!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내내 나오지 않다가 드디어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의 확장팩 레트리뷰션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실상 Dawn of War 시리즈의 모든 유닛들 중 유일한 슬라네쉬 관련 캐릭터.여담이지만 엘다가 이름조차 언급하기 싫어하는 슬라네쉬의 신도들이지만, 싱글에도 멀티에도 엘다와의 특별한 이벤트는 일절 없다.[10] 또한 자기 자신이 겪는 고통도 쾌락으로 승화시킨다는 설정도 있으나 이것이 딱히 반영된 부분은 전혀 없다. 다른 유닛들처럼 맞으면 그냥 체력 깎여나가고 사기치가 하락된다(...). 다만 제압당한 상태에서는 다른 제압당한 유닛들처럼 기어다니는지라 이속은 느려지지만 공격은 아무런 제약없이 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게 아마 고통을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11] 따라서 적의 거치, 터렛 상대로 이만큼 좋은 카운터가 없다. 사실 이마저도 본래는 사거리가 짧아서 계륵이었지만, 패치 후 어느 정도 늘어나서 터렛 상대로 악마가 되었다.
참고로 같은 노이즈 마린끼리 싸울 경우 역시 선빵 때린 쪽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당한쪽은 속절없이 근접하던가 튀던가 해야 한다. 불협화음도 잘만 통한다. 그러니 노이즈 마린의 카운터로 같은 노이즈 마린을 쓸 생각은 버리자.
같은 특수 마린인 플레이그 마린과는 달리 노이즈 마린은 카오스 1티어 유닛으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아무 특성도 없이 너글계 특유의 몸빵 하나만 믿어야 하는 플레이그 마린과는 달리 노이즈 마린은 다양한 개성있는 특성들이 있어서 효율성은 플레이그 마린과 대등소이하거나 그 이상.
우선적으로 설정대로 소닉 블라스터(Sonic Blaster)로 무장하고 있어서 음파 공격을 가하는데, 판정은 화염방사기와 유사하다. 단, 진짜 화염방사기는 아니라서 화염방사기로 적 50기를 제거하는 도전 과제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근데 보면 분대 마크에는 화염방사 마크가 붙어있다... 한마디로 '화염방사병 아닌 화염방사병'인 셈.
특징이라면 공격력 자체는 그냥저냥한 수준이지만 노이즈 마린이 발사한 음파에 맞은 적은 사격 공격이 불가능하다. 그냥 사격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사용 가능한 스킬조차 불가능해진다(대표적으로 수류탄 투척 스킬). 여기에 더불어 화염방사기와 똑같이 엄폐한 적을 상대로 효율이 더 높아지므로 평범한 화염방사기보단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근거리에는 그런 거 없긴 하지만, 근거리 공격이 완전히 불가능한, 건물 내로 진입한 분대에게 있어선 대악마 그 자체이다. 화염방사기로 공격받으면 그래도 어떻게 반격이라도 날리지 노이즈 마린의 소닉 블라스터에 맞으면 원거리 공격도 안되지, 건물 안에 있어서 근거리 공격도 안되지 분대 전체가 완전 꿔다 놓은 보릿자루 꼴이 되기 때문. 게다가 엄폐물과는 달리 건물에서 나오는 시간이 빠르냐 하면 그렇지도 않고.
다만 상기한대로 공격력은 그냥저냥하기 때문에 이걸로 뭔 잡으려는 생각은 포기하는게 좋고, 주로 근접전이 강한 다른 카오스 유닛들을 보조해주는 식으로 쓰면 좋다. 카오스 로드나 블러드크러셔같은 애들이 특히 사이가 좋다(후술하겠지만 둘 다 근접전 최강이고, 불협화음을 사용하면 이 둘은 넉백이 안되기 때문에 더욱 좋다).
능력이 강력하지만 화염방사기의 판정을 지닌 탓에 사거리가 여타 다른 사격부대에 비해 짧은 편이기 때문에, 전투가 벌어지면 가장 전면에 서게 되므로 당연히 가장 많이 얻어맞게 된다. 그거 보완하라고 체력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아픈건 아프기에 체력이나 분대원 손실율도 상당히 큰 편. 하지만 이를 고려한 것인지, 주위의 피아를 막론하고 뒤로 밀쳐내는 스킬인 '불협화음'이라는 스킬이 주어져 있어서 오히려 다른 분대와 떨어져서 아예 전면에 서도록 강요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적의 근접부대가 다가오거나 원거리 공격이 무력화된 적 분대가 근접공격을 하러 달려오면 불협화음으로 넉백시킨 뒤, 뒤에서 대기하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사격하거나 넉백을 무시하는 카오스 로드나 블러드크러셔가 달려들어서 적을 공격하는 방법을 쓴다.
워기어가 딱 하나 있는데 역시 설정 그대로 블라스트 마스터(Blastmaster). 2티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워기어를 달아주면 분대 중 한 명이 장거리 지원형 거치무기를 들어 병과가 포병으로 바뀐다. 75리퀴라는 싼 가격에 강력한 화력을 뿜어대며, 상대방의 사격공격을 무력화하는 장거리 음파 공격을 가해주기 때문에 더 쓰기는 쉬워지지만, 중화기가 늘 그렇듯 거치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생긴다. 더불어 워기어를 달아주면 워기어를 사용하는 분대원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분대원들의 무기가 음파 무기가 아니라 그냥 볼터로 바뀐다. 따라서 워기어를 달아주기 전의 원거리 사격을 막아버리는 능력이 사라지니 주의하자. 즉, 워기어 하나로 전혀 다른 운용이 필요하게 된다.
참고로 이 워기어의 탄은 상기한 장거리 공격 무력화와 더불어 불협화음과 마찬가지로 공격 궤도에 있는 모든 보병 및 생체 유닛들이 피아를 막론하고 강제로 넉백 시킨다. 물론 넉백 면역이 있는 유닛(카오스 로드가 대표적)과 같은 편의 노이즈 마린은 제외. 그리고 워기어를 달면 불협화음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대신, 판정이 노이즈 마린의 신체 주변에만 있는 불협화음과는 달리, 워기어는 오로지 미사일에만 판정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일장일단이다.
비슷한 성격의 포지션인, 착탄 지점에만 넉백 판정이 생기는 스페이스 마린의 플라즈마 캐논 데바스테이터 스쿼드의 공격과는 달리 노이즈 마린의 음파는 지나가는 경로를 모두 넉백시키며 폭발하기 때문에 넉백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플라즈마 캐논 데바스테이터보다 더 쓰기 쉽다. 따라서 오크나 임페리얼 가드, 타이라니드처럼 물량전이 주 전술인 상대에게는 찰진 성능을 발휘한다. 연사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2 ~ 3분대가 워기어를 달고 번갈아가며 사격을 하면 적이 진군을 못 한다. 또한 생각외로 기갑과 건물에도 공격이 꽤 먹히는 등 어째 보면 플라즈마 데바스테이터보다 좋은 점이 한가득이다.
하지만, 반대로 착탄 지점에만 공격과 넉백을 유발하는 플라즈마 데바스테이터와는 달리 블라스트마스터 노이즈 마린의 공격은 아군에게도 예외없이 공격과 넉백이 들어가니[12] 이 유닛을 사용하자면 아군 유닛 사용이 훨씬 더 까다로워진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여간 적이고 아군이고 나만 잘나면 그만인, 여러모로 굉장히 카오스스러운 유닛.
싱글에서도 간간히 적으로 등장하는데, 카스마 캠페인을 제외하면 이 녀석들의 무서움을 느껴볼 수 있다. 능력치도 당연히 멀티에 비해 강화되는데다가 원거리 무력화를 당하면 매우 상대하기 피곤해지고, 그래서 근접전으로 처리하려 치면 불협화음을 날려서 아군 영웅이나 유닛을 장시간 고자로 만든다. 더군다나 상기한대로 제압당해도 공격력은 그대로이니...다만 계승자 엘리파스가 있는 카스마 캠페인에 있어선 그냥 일용할 경험치. 터미네이터 아머 판정 덕분에 불협화음을 맞아도 절대 넉백되지 않으며, 어차피 영웅 자체가 근접형인지라 원거리가 애초에 무력화 되나마나한 정도밖에 안된다. 오히려 불협화음을 써주면 '어이쿠 공격을 더 이상 안하네? 감사'하며 유유히 달라붙어서 경험치(+ 코른계 스킬을 많이 찍었다면 체력 포션)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블라스트 마스터로 무장하고 있는 적 측 노이즈 마린의 경우, 배반자 블러드 레이븐의 랜드레이더를 파괴하는 미션에서 카오스(알파 리전)의 기지 근처에 도달했을 때 스폰된다. 그것도 노이즈 마린 3분대 중에서 2분대나!
4. 기타
신규 리뉴얼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분대 모델과 소닉 웨폰 킷을 결합한 컨버전의 예시.
1991년도 디자인에 기반한 노이즈 마린 기념모델 |
워해머 판타지가 존속하던 시기에 게임즈 워크숍에서 발간한 리베르 카오티카에서 노이즈 마린과 펄그림을 패러디한 슬라네쉬의 근위대와 그들의 데몬 프린스가 언급된다.#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노이즈 마린은 소닉 블라스터가 일렉트릭 기타 모양이었다. 해당 모델은 8판에서 다른 복고풍 모델들처럼 리뉴얼된 적이 있다.[13] 이후 고프 락커 영상으로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카오스 랩터도 굉음을 내는 스피커를 갑옷에 부착하고 있다. 다만 이는 노이즈 마린처럼 적을 해코지하는 용도로 쓰는게 아니라, 상대의 전의를 꺾는 굉음을 발산하여 적의 전투력을 깎아먹을 용도로 쓰는 것이다.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에서 그 쓰임새가 묘사되고 있다. 이는 카오스 랩터들의 상당수가 적의 공포심을 유발하며 싸우는 나이트 로드 출신이기 때문인듯.
음악과 연관이 있기 때문인지 2차 창작에서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유쾌하고 즐거운 녀석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하는 예시.
8분 버전
어느 유저가 DoW2 노이즈 마린의 대사 음성에 Flux Pavilion - Bass Cannon의 일부를 합친 소리 합성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어 해당 동영상[14] 이후 2차 창작에서 노이즈 마린의 음악은 덥스텝이 되었다. #1, #2, #3 덤으로 락, 헤비메탈 이미지는 노이즈 마린보다는 오크가 차지한 상태.
이렇게 2차 창작에서 가볍게 묘사될 때는 핑크색의 로커 스페이스 마린 정도로 그려지지만, 제대로 고증을 살려 하드코어하게 그려질때는 온 몸에 사람가죽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흰자가 거의 안보일만큼 동공이 지나치게 크게 확대되어서 말 그대로 흰자 없는 새카만 눈을 번뜩이며 입 부위에 스피커가 우겨들어간 혐오스러운 몰골로 표현된다.
동공이 이렇게 지나치게 커진 것도 노이즈 마린답다. 동공이 커지면 안구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어두운 환경에서는 앞이 안 보이니 안구로 들어오는 빛을 조금이라도 긁어 모으고자 동공이 증폭되고 밝은 환경에서는 빛이 과하게 들어오면 앞을 보기 어려우므로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고자 동공이 축소되어야 정상이나, 노이즈 마린은 빛이 안구로 과잉 유입되어 시신경이 고통스러워지는 것도 쾌락으로 느끼기 때문에 동공이 점점 증폭되어 저 지경에 이른 것이다.[15]
실제로 밝은 환경에서 동공이 과잉 증폭되면 얼마나 괴로운지를 알 수 있는 체험은 누구나 있다. 한밤중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방의 불이 환하게 켜지고 누군가가 자신을 급하게 깨워서 급작스럽게 눈을 뜨면 눈이 너무 부셔서 괴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노이즈 마린은 바로 그 고통을 '쾌락'으로 여기면서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 이 외에도 안과 검사를 위해 일부러 동공 크기를 키우고자 산동제를 눈에 넣어서 동공이 확대되었는데, 검사가 끝나고도 아직 약효가 안 풀려서 눈이 부신 경우도 있고, 영화 곤지암에서도 귀신 빙의를 표현할 목적으로 사용한 특수한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면 동공을 확대시켜 보일 수 있다.
[1] 이 행성엔 토착 외계종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슬라네쉬의 신도들이였다. 한편 펄그림이 '레르의 검'로 불리는 문제의 데몬 웨폰을 얻은 곳도 이 사원에 모셔져 있던 것을 주워온 것.[2] 이탈리아어로 신비함, 놀라움이란 뜻이라고 한다. 베쿠아 킨스카는 에우로파 대륙 출신이었으므로 아마 고대 이탈리아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도 지식이 있었을 것이다.[3] 음악이 주는 황홀경에 미쳐 사지가 이상한 방향으로 꺾여 뼈가 가루가 될 정도로 부러졌음에도 환희에 가득찬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굴러 춤을 추고 있었다.[4] 불협화음의 뜻인 영어 Cacophony의 철자를 살짝 고친 것이다.[5] 엠퍼러스 칠드런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고, 중대장 정도쯤 되면 걸음걸이부터 신경써야 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대외에 보여주어야 했다. 하지만 레르 행성에서의 전투가 펄그림이 직접 뛰어들었는데도 생각외로 지지부진하자 많은 군단원들이 아버지를 실망시켰다는 자괴감에 빠져들었고, 파비우스 바일은 이 점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펄그림에게 직접 건의한 것이다.[6] 소설 속의 묘사에서도 레르 행성의 종족들은 전투를 그야말로 광적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칼이나 볼터에 맞고 죽어가면서도 마치 황홀함에 빠진 듯한 새된 비명을 질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7] 아엘다리 밴시들이 노이즈 마린에게 음파공격을 하니 오히려 노이즈 마린들이 쾌락의 기쁨을 느끼며 파워업하는 역효과가 발생한 적도 있다.[8] 더불어 아스타르테스는 개조 수술 중 청각을 조종하는 능력 또한 있다. 즉 특정 소리를 더 크게 듣거나 반대로 차단하는 것도 가능한데, 투구의 차폐기능과 아스타르테스 특유의 청각 차단 기능을 쓰고도 얄짤없이 고막이 터진다.[9] 정확히는 이 사람은 펄그림의 아너 가드인 '피닉스 가드'의 중대장이다. 노이즈 마린 부대의 시초 격인 '카코포니'의 중대장은 하술할 마리우스 바이로시안.[10] 대신 동일한 음성풀을 공유하는 카오스 마린, 하복과 마찬가지로 엘다를 공격할 때 고유대사는 있다. 슬라네쉬를 위한 또 다른 공물![11] 참고로 플레이그 마린의 경우는 제압을 당해도 이동도 정상적으로 하고 공격도 정상적으로 한다. 이쪽은 아예 고통을 못 느끼는 너글계라서 그런가?[12] 정확하게 분류하자면 아군에겐 기본적으로 넉백만 들어가고, 적이나 사물에 닿았을때 폭발하며 데미지가 들어간다. 문제는 이 폭발 데미지 자체는 아군에게도 들어간다는 점. 즉, 워기어 든 노이즈 마린이 적을 공격할 때 그 적에게 가까이 붙은 아군이 있다면 아군도 속절없이 데미지를 입고 털린다. 이 폭발은 같은 노이즈 마린 분대원도 예외는 아니라서 적이 나머지 두명의 엄호 분대원에게 붙은 상태에서 블라스트 마스터의 폭발이 작렬하면 같이 있던 노이즈 마린도 폭발뎀을 입고 걸레가 된다.[13]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헬멧을 밟고 있는 디테일이 추가 되었다.[14] 현재 그 영상은 지워진 상태며 위에 영상은 해당 영상의 소리와 게리 모드를 이용한 작품이다. 원본 소리 영상 제작자는 8분 버전 업로더다.[15] 노이즈 마린과는 별개로 진 시드 이상으로 동공이 과잉 증폭되는 나이트 로드 군단은 이런 문제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맨눈으로도 대낮처럼 훤하게 보지만 밝은 곳에서는 투구의 차폐판으로 눈을 보호해야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