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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9:55:42

아! 내가 마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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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마속이다
파일:아! 내가 마속이다.jpg
장르 대체역사
작가 간절히
출판사 KW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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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20. 07. 01. ~ 2020. 12. 24.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개변된 역사
5.1. 주요 사건
6. 평가
6.1. 장점6.2.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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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제의 이름을 잇다,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를 집필한 간절히 작가의 작품. 대체역사물, 착각물, 빙의물 속성을 가지고 있다.

가정 전투에서 마속군의 군세가 1만 이하라든가 연의에서 존재감이 낮은 장예나 왕련[1] 같은 경제 관련 문관이나 연의에선 언급되지 않는 이궁의 변 등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정사가 베이스로 깔려있으나 왕쌍이 유성추를 사용하거나 일기토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던 초반분위기는 연의의 요소가 살짝 들어가있다.

2. 줄거리

​※읍참마속(泣斬馬謖) : 제갈량이 눈물을 머금고, 군령을 어긴 마속에게 참형을 내리다.

등산 마니아 박선운.
등정하던 중 암벽에서 떨어지는데......
눈을 떠보니, 삼국지 시대.

"참군님, 참군 각하! 괜찮으십니까?"

그리고 '마속'의 몸으로 깨어난다.
"여기가 어디인가?"
"산에 오르시다가 햇살 때문이신지 갑자기 픽 하고 쓰러지셔서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산?
"서둘러, 서둘러서 이 산을 내려간다!"

아! 내가 마속이라니!

결전의 그날, 과연 마속이 산에 오르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0년 7월 1일부터 독점 연재됐다. 동년 12월 24일 201화로 완결.

이후 2021년 2월 10일 카카오페이지에도 전회차가 올라왔고 동년 4월 21일에는 리디에, 4월 28일에는 조아라에도 전회차가 올라왔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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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변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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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요 사건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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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참여자 268명 2023. 12. 23. 기준


6.1. 장점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단연 캐릭터성으로,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개성을 매우 잘 살렸다는 평이 대다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갈량의 캐릭터 묘사가 일품인데, 이 작품은 삼국지 대역물 가운데 제갈량 묘사를 가장 열심히 한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악덕 상사 제갈량, 촉한의 권신으로서의 제갈량, 과로에 쩔어 사는 완벽주의자 제갈량, 한 국가를 책임지는 완벽한 명재상 제갈량,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신산귀모의 책사 제갈량, 팔진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천재 군략가 제갈량, 간간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국궁진췌 사이후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고한 사대부로서의 낭만을 보여주는 제갈량 등등... 현대인만 아는 정보 + 고대인 기억력 보정을 받은 주인공도 제갈량 앞에선 인품이나 능력 모두 한 수 아래인 것으로 묘사되는 게 거의 대부분일 정도다. 댓글을 봐도 대체로 주인공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은 좋지 않고[17] 제갈량 뽕으로 계속 달린다는게 대부분이다. 주인공은 당연히 그대로라는 문제는 있지만 그만큼 제갈량이라는 인물이 촉한에 있어서 어떤 위치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위연이나 비의를 비롯한 촉한 인물들의 욕망과 이상을 그려내며 결과적으로 이런 흥미로운 인간 군상들을 앞에서 잘 이끌었던 유비가 왜 작중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진 주인공인지 알 수 있는 대목들도 잔재미를 더해준다. 이러한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 묘사가 좋은 작품이다. 촉한의 매력이 정말 잘 드러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삼국지연의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1차 북벌 시점에서 소설이 시작되다보니,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후반기 인물들의 등장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물론 기록이 부족한 인물들이 많아서 성향이나 특징 등에 작가의 창작도 가미되었지만 이 창작된 캐릭터들이 마치 현대의 직장인들마냥 친근하고 정겹게 묘사되어 영웅호걸들이 서로 다투는 삼국지 초중반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6.2. 단점

일주일에 6일이라는 연재 강행군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초반부는 은근히 글이 적은 감이 있어 작가가 연참을 시전할 정도였으며 퇴고를 안하나 싶을 정도로 오타는 물론 반영 오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유비가 후한 황실의 후예라고 적지를 않나... 연의만 해도 대놓고 '한경제의 아들 중산정왕 유승의 후예'라고 유비를 소개하는 부분이 꼭 나오는데 여기선 그게 생략되어 있다.

그 외에도 촉한(계한) 사람들이나 타 국가인들이 계한을 당시엔 부르지 않은 국가명인 '촉한'[18]이라고 호칭하거나, 225년에 죽은 왕련 대신 북벌 당시엔 여예를 넣어야 할 상황인데 아직도 왕련이 살아있거나, 사람들 이름을 직책, 이름, 자를 섞어서 뒤죽박죽으로 부르는 거나 주인공이 같은 인물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했다가 다음 장면에서는 하대를 하다가 나중에는 다시 존댓말을 하는등의 오류가 있다.[19] 오탈자도 많아서 1할을 10할, 조진을 조예라고 쓰거나 사소한 맞춤법 및 조사 오류도 자주 보인다. 간절히 작가가 이전에도 꽤 많은 작품을 낸 작가지만 연재 스타일이 좀 허술하고 문장이 좀 유치한 데가 있는데 이 작품도 거기서 벗어날 순 없었다.

한마디로 독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전개능력은 좋은데 문장이 좋지 않고 오류가 많아서 그 장점이 희석된다. 대놓고 촉빠를 위한 헌정소설인 만큼 그들의 뽕을 채워주는 건 좋지만, 한 번만 퇴고를 하며 오류를 고쳤으면 더 뛰어난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연재분이 완결된 후에 단행본에서 대대적인 문장과 오류의 개정이 한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 마속은 이들을 장금이,왕소금이라 부른다.[2] 원 역사에서도 마량의 평가는 촉한사영의 밑인데, 작 중의 계한사걸은 촉한사영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으므로 마속의 입지가 마량 이상인 것은 당연하다.[3] 이는 마속 본인이 포원에게 무게는 상관하지 말고 튼튼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있다.[4] 후에 밝혀지듯이 이는 손권이 칭제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칭제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에 전쟁으로 이를 날릴 수 없었기 때문.[5] 물론 황제 조예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제갈량과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짓이었다. 당장 촉한군 역시 9만이 넘는 병력을 이끌고 있어 수적 차이도 별로 나지 않았기 때문. 이 때문에 조진 역시 반대했을 정도이며, 전후 장합과의 대화에서 노골적으로 사마의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다.[6] 당시 전쟁에서 사마의와 동격의 총사령관이자 황실 외척인 조진이 후방의 진창성에서 마속과 강유에게 위협당하며 전선의 위군이 느낄 부담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7] 계한은 위나라에 선양했던 헌제가 사망했다는 명분을 바탕으로 유비가 제위에 올라 성립했는데, 헌제를 무시하고 진격할 경우 (위나라에 의해) 헌제가 사실 살아있었다는 것이 알려질 위험이 있었고, 계한의 큰 축인 명분적 가치가 크게 훼손되어 버릴 위험성이 있었다.[8] 조위 역시 헌제를 내세우는 것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 헌제에 의해 촉군이 퇴각했다고 하면 선양을 받은 명분이 크게 훼손되는 상황이었다. 서로의 국가적인 명분 때문에 제갈량은 이 계책이 1회성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고(이 때문에 퇴각하면서도 헌제에게 예의를 다한다.), 예상 그대로 헌제는 한의 퇴각 후 원래 몰년인 234년보다 보다 3년 빠른 231년에 갑작스레 사망하게 된다.[9] 사실 장완의 북벌 이후 위나라가 낙양에서 업성으로 천도했고 사마의가 일으킨 사변 역시 업성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 작품 한정으로 "고평릉" 사변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조예의 무덤인 고평릉은 낙양에 있기 때문. 그렇기에 이 세계관에서 후세에 이 사건은 그냥 정시 정변이나 사마의의 난 정도로 불릴 듯하다.[10] 정확히는 마속이 인맥을 끌어모으던 도중 비의가 먼저 찾아와 흔쾌히 마속을 지지해주었다. 마속이 과거 자신을 걱정해 몰래 붙여줬던 호위 바둑기사의 건도 간파하고 있었고.[11] 총병력은 25만에 달하지만 오나라 역시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12만이 한계였다.[12] 전면전은 피하고 대치만 함으로서 계한의 군사비를 소모하게 하는 식으로 압박했다.[13] 제갈량과 육손에 대해서도 분석해낸 사마의였지만 마속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못했는데, 당연히 그 알맹이는 미래에서 빙의한 대학생으로서 미래지식을 알고 미래 명장들의 여러 전략 전술을 섞어 사용한 마속은 일정한 스타일이 없다시피 했기에 사마의가 분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마속이 채택한 대부분의 전략 전술은 큰 틀에서는 제갈량과 비슷하게 안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손권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수행했던 요동 상륙이 사마의의 분석을 흩뜨리는 계기가 되었다.[14] 이 와중에 왕평은 과거 마속이 개발한 현대의 등산기구인 포원기환(카라비너)을 이용하여 등애를 격파하는 공을 세운다.[15] 원 역사에서도 한-위, 위-진의 계승에는 창업자의 군공이 압도적인 영향을 끼쳤다. 조조가 위공에 오른 시점은 후한 13주 중 9주 가량을 얻어낸 것이 명분이었고, 실제 역사에서의 진 역시 사마소가 진공에 오른 시점은 촉한정벌전 도중이고 촉한이 멸망하자 진왕에 오른다.[16] 관흥의 손자이자 소설 오리지널 인물. 실제 역사에서는 관흥의 아들 관이가 촉 멸망 때 살해당하며 관흥의 가문은 대가 끊겼다.[17] 초반에 주인공이 발암 행보를 보인 탓이 컸다. 다만 주인공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학생이 가정 전투의 현장에 떨어진 입장이었으므로 초반부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이 더 이상했으며, 실제로 후반으로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점점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오히려 주인공이 갑자기 현대의 지식과 오버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무쌍을 찍는 전형적인 전생물의 클리셰에서 벗어나, 현대인 보정을 받았음에도 무력한 주인공과 대비되는 과거 인물들의 유능함을 잘 묘사했다는 점이 고평가받기도 한다.[18] 그냥 당시에는 촉, 아니면 한, 촉한 사람들의 경우엔 계한이라고도 불렀다. 주인공도 장안을 함락시키고는 앞으로 마음속으로 계한이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하긴 한다.[19] 문제는 작가도 이 점에 대해서는 구분해서 호칭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는걸로 보인다는 것이다. 작중에서 주인공 입을 빌어서 몇번 설명도 하는데 이 모양이다. 이걸 보면 작가가 고증을 아예 모르는 것은 분명 아닌데 시간이 바빠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