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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4:58:43

낙화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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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낙화놀이.gif
낙화봉에서 불꽃이 떨어져 흩날리는 모습
落火놀이

1. 개요2. 낙화봉3. 매체4. 관련 영상5. 여담
5.1. 사건사고5.2. 중국 문화침탈 우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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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낙화놀이 장인.jpg파일:낙화놀이 세로 고화질.gif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장관을 만드는 대한민국민속놀이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 4월 초파일, 7월 보름 등에 시행되고 있으며 줄불놀이, 줄불이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적으로 낙화놀이를 하는 곳은 많지만 경상남도 함안군 무진정에서 하는 함안낙화놀이[1] 안동 하회마을의 하회선유줄불놀이[2]가 가장 유명하다. 시도무형유산으로도 등록되어있는데 경상남도 무형유산 33호[3]로 함안낙화놀이, 전라북도 무형유산 56호[4]로 무주 안성낙화놀이가 등록되어있다.

조선 선조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한 뒤 그의 형과 더불어 낙동강에서 낙화놀이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17세기부터 시행된 놀이로 알려져있다. 이후 일제강점기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역사 속에서 사라질 뻔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복원 노력으로 다시 시행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2021년 함안낙화놀이는 취소되었고, 2022년 3년 만에 시행된 함안낙화놀이에는 2019년 축제보다 3배 정도 많은 약 1만 5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2. 낙화봉

파일:낙화봉.png


낙화봉을 만드는 재료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놓은 것 2개를 꼰 꽈배기 모양을 하고 있다. 낙화놀이를 시행하는 지역에서는 이런 낙화봉을 직접 만들고 자신이 만든 낙화봉에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하기도 한다.

낙화놀이 한 번 하는데 함안군 무진정 호수 기준 보통 2,500~3,000개의 낙화봉이 사용되며, 하나의 낙화봉은 불을 붙이면 1시간 반~2시간 정도 계속 타들어 가면서 불꽃을 만들어낸다.

화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 따라 , 광목, 한지, 소금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불꽃놀이보다 환경오염이 적으며, 소음도 적고 화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도 낮다. 또한 호수 위에 낮게 설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는 호수에 떨어져 공기 중으로 많이 확산되지 않는다.

3.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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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붉은 단심 낙화놀이2.gif
파일:붉은 단심 낙화놀이3.gif
파일:붉은 단심 낙화놀이.gif

4. 관련 영상

5. 여담

5.1. 사건사고

2022년부터 각종 매체[5]에 자주 등장하고 # 급격히 관심도가 높아졌고, 인스타트위터를 통해 2030들에게도 유명세가 타면서 2023년 5월 초파일 행사 때는 방문객의 수가 너무 많아서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함안군 측에서는 예상 방문 인원을 평년 인원의 2배인 2만 2천여 명 정도로 예측해 8곳에 1,8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공무원, 안전요원, 경찰, 소방 등 통제 인원 1,000명을 투입했으나 실제로는 평년의 5배에 달하는 약 5만 여 명이 방문했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 교통 및 주변 지역 통신이 마비됐으며 수킬로미터를 걸어서 도착해도 입장 통제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아 좁은 공간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먼 곳에서라도 보기 위해 플라스틱 의자, 교통 시설, 트럭 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함안군 홈페이지에 부실한 준비를 질타하는 글이 이어지자 함안군 측은 대책 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함안군은 오후 5시 2분경 집에 귀가해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1 #2 #3 네티즌들도 처음에는 함안군을 비난하다가 작년의 5배인 무려 5만 명이 몰렸다는 사실에 이해한다는 쪽으로 반응이 바뀌었다. 게다가 함안군의 인구가 6만인데 5만이 몰렸으니 사실상 통제가 힘들다. 이후 1년 뒤 사전예약제와 주차장, 안전요원 등 만반의 준비로 안전하게 끝나 호평을 받았다.

2024년 10월에 안동 하회마을 줄불놀이엔 1만명이 돌렸는데 화장실 부족, 교통 문제로 민원이 쇄도했고 결국 안동시가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2022년 10월 세종시에서 한 행사에서 화상으로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2. 중국 문화침탈 우려?

낙화놀이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2022년 여름부터 갑자기 중국에서 낙화수라는 새로운 놀이가 시작되었다. # 똑같이 불꽃을 이용한 중국의 민속놀이인 타철화에서 비롯된 거라고 주장하는데, 방식도 모습도 전혀 다르다. 실제 타철화의 정확한 형태는 중국의 인기 드라마 연희공략에서 자세하게 보여준 적 있다.

캡션

중국 국영방송CCTV에서 소개한 타철화. 1분부터 시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다시피 수상에서 물줄기 형태로 은은하게 타오르는 낙화놀이와 달리 지상에서 불꽃놀이처럼 폭발하듯 한번에 터져 나간다.

6. 관련 문서


[1] 1박 2일에 나오고 붉은 단심 촬영지로도 나왔는데 미디어 문단 참조.[2] 이름 그대로 부용대 밑 강가에서 불꽃이 타는 동안 배위에 탄 선비가 시를 읊는다. 시 한수가 끝날 때마다 부용대 절벽에서 달걀불을 떨어뜨린다.[3] 2008년 10월 30일 지정.[4] 2016년 10월 14일 지정.[5] 예능 1박 2일을 시작으로 드라마 붉은 단심,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이 연애는 불가항력 그리고 RM들꽃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