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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53:21

나탈리아 카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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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TV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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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Tribute Arts 삽화

1. 개요2. 작중 행적3. 애니메이션4. 드라마 CD5. 동인 2차 창작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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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ナタリア・カミンスキー (Natalia Kaminski, Наталия Камински)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파일:일본 국기.svg 와타나베 아케노[1][2] / 파일:미국 국기.svg 웬디 리[3]

봉인지정 집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마술사. Fate/Zero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며, 에미야 키리츠구의 과거를 다룬 -Something, somewhere- 편에서 얼굴을 비춘다. 국적은 나오지 않으나 성을 보아 폴란드계인 듯하다.[4]

원작 소설에선 이 처자의 삽화가 없어 자세한 외모에 대한 건 알 수 없었다. 피가 흐르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창백하고 무표정한 얼굴이라고만 묘사하고 있을 뿐. 캐릭터 정식 디자인은 트리뷰트 아트의 키리츠구 사격 훈련 회상에서 첫 등장 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디자인되었다. 아오자키 토우코의 초기 설정 모습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5] 선조가 서큐버스라는 설정이 반영된 디자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혈통 덕분에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신체 능력이 매우 좋고 흡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 작중 행적

Fate/Zero의 주인공 에미야 키리츠구의 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를 함께한 사람. 또한 키리츠구에게 마술과 전투 기술을 가르쳤으며, 그를 '사냥꾼'의 직업으로 끌어들인 장본인. 정리하자면 키리츠구의 실질적인 스승이자 양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마술협회에서 의뢰하는 각종 더러운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대가로 보수를 받는 프리랜서 마술사 겸 암살자로 살아왔다고 하는데, 주로 봉인지정된 마술사들을 사냥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니 '프리랜서 봉인지정 집행자'가 주 업무였다고 보면 될 듯. 평소처럼 협회의 의뢰를 받고 사도가 날뛰는 알리망오섬에 잠입했다가 에미야 키리츠구를 구해낸다. 이후 키리츠구에게 마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고, 총을 주어 에미야 노리카타를 쏴 죽이게 만든다. 참고로 애니메이션판에선 키리츠구가 샤레이가 가지고 다니던 은제 칼로 복부를 찌르고, 뒤이어 노리카타가 유사시를 대비해 가지고 있던 호신용 권총으로 죽인 걸로 살짝 각색이 가해졌다.[6]

당시 소년이었던 키리츠구가 아버지를 쏴 죽이도록 한 것은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키리츠구 본인의 의지가 있었고, 노리카타의 결계에 키리츠구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뒤이어 쫓아가면서 결계가 생각보다 돌파할 만하다는 것을 알자 키리츠구에게 그런 선택을 맡긴 자신에게 분노한다. 그에 대해 키리츠구가 "당신이 제때 도착했을지는 알 수 없었잖아."라고 말하자 "그건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이유로는 최악이야."라고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키리츠구는 "당신, 좋은 사람이네."라고 평가한다.

이 일 이후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나탈리아는 키리츠구를 데려다 키웠지만, 애당초 나탈리아가 제대로 된 부모가 되어 줄 수 없었기에[7] 키리츠구는 조수로서 일하게 되었다. 애니판의 묘사를 보면 싫증 나면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게 내버려 뒀는데도 키리츠구 본인이 스스로 이 길을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자 킬러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르쳤고, 마술협회와 거래하여 에미야 노리카타의 마술각인 중 찌꺼기급인 20% 정도를 아들 키리츠구가 이어받을 수 있게 손을 써주었다.

그리고 키리츠구를 자주 성희롱했다고 한다(…) 쇼타콘? 이런 과정에서 키리츠구에게 약간이지만 진짜로 사랑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하며, 성희롱은 해도 흡정은 하지 않았고 언제나 다정하게 보살펴 주었다는 듯.

그렇게 키리츠구와 사냥꾼으로서 몇 년간 지내던 어느 날, 봉인지정 마술사 오드 볼자크 사냥을 위해[8] 그가 탄 비행기에 평범한 승객으로 위장하여 탑승 & 키리츠구는 목적지인 뉴옥에서 볼자크를 돕는 브로커를 처리 + 나중에 볼자크의 시체를 운반하는[9] 이중 작전을 수행한다. 이게 처음엔 문제없이 잘 흘러가 타겟인 볼자크의 목숨은 쉽게 거두었으나,[10] 예상치 못한 발악으로 인해 일이 엄청 꼬여버리게 된다. 볼자크가 몸속에 사역마인 사도봉(死徒蜂)을 다수 숨긴 상태였는데, 술자가 죽자 벌들이 폭주하여 비행기에 탑승한 300명이 넘는 승객 & 승무원을 닥치는 대로 쏘아 전부 구울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대서양 상공에서 고립된 것.

이후 겨우 조종석을 확보해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며 뉴욕 국제공항으로 향한다.[11] 그러나, 키리츠구는 300구가 넘는 구울들이 착륙과 동시에 탈출해 대도시에서 날뛰는 '만약의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다.

결국 키리츠구는 눈물을 머금고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춘 비행기를 스팅어 미사일로 격추시킨다. 최후의 대화에서 나탈리아는 키리츠구를 꼬마나 소년이 아닌 '키리츠구'라고 이름으로 부르며, 키리츠구 또한 "당신은 내 진짜 가족이야."라는 말과 함께 방아쇠를 당긴다.[12] 폭파된 여객기와 300구의 구울과 함께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한다.[13]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8화에서 파란 머리에 담배를 피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키리츠구에게 그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 주고 기원탄을 만들어준 것도 이 사람으로 변경되었다.[14] 인기가 좋아서 니코니코 동화 코멘트란이 나탈리아 찬양 일색이었다.

18화부터 시작된 키리츠구의 과거 회상 편에서는 오리지널 장면이 많이 추가되었다. 첫 등장부터 화려한 건 액션을 보이며 구울들을 모두 물리쳐 키리츠구를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아무래도 토우코를 오마주로 삼은 듯, 공의 경계에서 들고 나왔던 대만제 담배를 들고 나왔다!!! 사실 공의 경계Fate/Zero나 둘 다 유포테이블에서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므로 팬 서비스로 넣어준 것이라고 보면 될 듯.

이 화에서는 그래도 목 중반까지 내려오던 전 화와는 다르게 금삐까 정도로 짧은 머리에 지나치게 터프한 얼굴로 출연한 탓에 거의 남자처럼 보여서, "얼굴은 이케멘인데 몸은 거유네. 뭐야 이 누님" 보이시 누님이라고 혼란스러워하는 코멘트들도 꽤나 많이 달렸다. 진짜 좀 심하게 잘생기게 그려졌다. 혹자는 "금삐까염색했냐?", "사실 서큐버스가 아니라 인큐버스의 후손이다." 같은 소리까지 나왔다(…)

키리츠구와 만난 후부터 애 신경 쓰느라 머리 자를 틈이 없어서 머리카락이 길어진 게 아닌가 싶다. 키리츠구의 목소리가 코야마 보이스로 바뀌었을 때 트리뷰트 아트에 나온 정도로 길어졌다. 머리 길이 보정을 받았는지 19화에선 18화에 비해 예쁘게 나온 편. 분명 1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삭기는커녕 더 예뻐졌다.

애니판에선 원래 키리츠구가 자신과 같은 암살자의 길을 걷는 걸 원치 않았던 듯, 짐을 꾸려 같이 나가려는 키리츠구를 못 나가게 막는 모습을 보인다.

파일:attachment/나탈리아 카민스키/4c.jpg

결국 원작 그대로 키리츠구의 대공 미사일 저격에 사망하지만 별다른 묘사가 없던 원작과는 달리 죽는 순간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키리츠구가 여객기를 저격할 것을 짐작했음에도 이를 원망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15] 특히 키리츠구가 자기의 선택을 합리화하려는 혼잣말을 하다가 끝내 나탈리아를 죽였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와 슬픔을 더했다.[16]

4. 드라마 CD

애니화 전에 나온 드라마 CD에서는 죽을 때 '에?\' 하고 죽는다. 원작은 아예 나탈리아 쪽을 묘사를 안 했기에 해석의 차이로 드라마 CD와 애니메이션이 갈린다. 즉 드라마 CD는 '아무것도 모른 채 죽는 경우'로, 애니메이션의 어느 정도 '예상했고 그걸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죽는 경우'[17]와는 다르다.

5. 동인 2차 창작

선조가 서큐버스라는 점 덕분에 에로 동인지 소재로 아주 좋은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18화에서 너무 보이시한 외모로 나온 데다 긴 코트(불타는 마을 덕분에 붉은빛 첨가), 은색 단발, 권총 액션 때문에 단테라는 소리도 들었다.

6. 여담


[1] 같은 TYPE-MOON/세계관 작품인 월희의 등장인물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도 맡고 있다.[2] Fate/Zero의 작가 우로부치 겐이 시나리오를 맡은 팬덤 오브 인페르노의 TVA 버전인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성우진이 Fate/Zero 애니 성우진과 많이 겹치는 편이라 이래저래 재미있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와타나베가 연기한 리지 갈란드는 보이시한 여성 건맨 기믹이였고, 키리츠구의 어릴 적 성우인 이리노 미유가 맡은 쯔바이의 좋은 친구였고 대인배이기도 하다. 자신의 제자에게 살해당한다는 점,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제자를 사랑했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사실상 키리츠구의 과거 편 인물들은 모두가 팬텀 작품과 연관성이 있다. 둘 다 우로부치의 작품이기도 하니 노리고 캐스팅한 것일지도.[3] 그라니아와 중복.[4] 그런데 정말 폴란드식으로 부른다면, 여성이므로 나탈리아 카민스카라고 불러야 한다. 사실 많은 러시아 여성, 폴란드 여성들이 외국에 이민 가거나 할 때, 귀찮아서 남성형 성씨를 쓰기는 한다. 그냥 선조가 폴란드 출신일 수도 있고.[5] 둘 다 숏컷에 은발 벽안. 참고로 비슷한 디자인은 페엑 시리즈에서 나오는 토우코에게 또 활용되기도 한다.[6] 일부에선 마술사가 화기류를 쓰는 게 설정 오류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현대 문명을 경멸하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있으면 당연히 현대 문물을 받아들이는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 시계탑의 로드인 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걸 즐긴다. 에미야가의 마술 계통도 전투와는 동떨어져 있고, 노리카타가 당주일 때가 4대밖에 되지 않았으니 호신용으로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 되지는 않는다.[7] 오늘 번 돈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펑펑 써 버리는 쾌락주의자라 애 엄마가 되기에는 모범적이지 못했다.그래도 묘사를 보면 키리츠구는 나탈리아를 양어머니처럼 소중하게 생각한 듯하니 넘어갈 수 있을 듯[8] 과거에 타겟으로 삼았다가 놓친 적이 있다고.[9] 애니판 묘사에 따르면 볼자크가 급병이 도져서 비행기 안에서 쓰러지고, 나탈리아가 의사를 연기해 치료하는 척하면서 아무도 접근 못 하게 차단 → 공항에 도착 후 병원 직원인 척 연기 중인 키리츠구가 끌고 온 구급차에 나탈리아와 볼자크를 싣고 도주한다는 완벽한 시나리오.[10] 소설판에선 묘사가 부족해 어떻게 죽였는지 알 수 없으며, 애니판에선 볼자크의 뒷자리에 앉은 나탈리아가 의자에 어떠한 주술을 새겨서 단번에 죽인다.[11] 경비행기 정도는 조종할 줄 알지만, 당연히 대형 항공기 조종은 이와 전혀 다른 문제인 터라 관제탑과 교신, 조종사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죽었다는 설명을 하여 에스코트를 받았다.[12] 이 대화에서 나탈리아가 좀 츤츤거리긴 하는데 애니판의 묘사에선 모성애를 더 강조했다. 나탈리아가 키리츠구에게 애정을 품은 건 확실하지만 이성애인지 모성애인진 불확실하다.[13] 후술하겠지만, 이 부분에서 나탈리아가 어떤 마음으로 죽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애니를 보기 전에 원작 소설을 보면, 키리츠쿠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는 나탈리아의 통수를 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스팅어 미사일에 피격되고 나서 비행기가 폭발을 일으킬 때 나탈리아의 미소를 보여줌으로써 키리츠구의 선택을 예상했다는 식으로 묘사한다.[14] 키리츠구에게 그의 기원을 알려준 사람은 아버지 에미야 노리카타이고 기원탄은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15] 죽기 직전에 나눈 대화 중에 키리츠구가 "당신은 내 아버지가 되려고 한 거야?"란 말에 나탈리아가 "적어도 엄마라고 해."라며 받아쳤다. 그 대사와 함께 마지막 미소를 보면 서글프기 그지없다.[16] 이 부분은 코믹스 10권에서도 동일하게 나온다.[17] 애니메이션은 한정된 분량에서 주인공인 키리츠구 위주로 이야기를 각색했다. 특히 키리츠구의 과거는 원작에서 짤막하게 짚고 넘어간 걸 2화 분량으로 늘렸으며 나탈리아의 감정 또한 모성애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