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0:12:59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최종결전 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3. 전개 과정4. 참가 세력
4.1. 히어로 측4.2. 빌런 측
5. 평가

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최종장.

원작 336화 ~ 424화, 단행본 35권 ~ 41권, 애니메이션 7기 3화 ~ 21화, 8기 1화~

2. 상세

히어로 측은 시가라키 토무라올 포 원을 비롯한 빌런 타도를, 빌런 측은 원 포 올 강탈과 동시에 히어로 섬멸을 목표로 한 훗날 미도리야 이즈쿠에겐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과정이 되고, 시대의 평화를 다시 되찾을 사건. 그 규모는 전면전쟁을 능가하는 수준이다.[1][2]

히어로 측은 배신자(내통자)일반과로 빌런 측과 접촉한 뒤 이전에 만들어 놓은 트로이 요새로 그들을 가두고 쿠로기리의 워프를 카피한 모노마 네이토가 빌런들을 여러 장소로 분산시킨다. 히어로들 역시 빌런에 맞춰 분산되었는데 필요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뽑기로 결정되었다.

뽑기로 정했다곤 했지만 중요한 빌런들은 상성을 고려하여 분단한 것이고 나머지는 현장 대처로 보인다.

3. 전개 과정

4. 참가 세력

4.1. 히어로 측

4.2. 빌런 측

5. 평가

초창기엔 뛰어난 작화와 연출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작하자마자 쇼토와 다비의 전투를 보여주면서 대호평을 받았으며 쇼토의 '혁작열권 린'으로 반냉반열의 완성본이 되었고, '대빙해소'를 사용하며 카미노 일대를 얼려버리는 건 명장면. 이어지는 엔데버와 올 포 원의 전투는 엔데버가 무력한 모습만 보이다가 이후 원점을 되찾고 각오하는 모습은 그간 지나온 행적의 종착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바쿠고가 시가라키한테 죽고 평이 반전되는데, 여기서 엣지 쇼트가 바쿠고를 살리려 하는 모습에선 미래의 새싹을 위해 현재의 어른이 희생하는 연출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큰 접점이 없었던 엣지 쇼트가 자신의 행동을 봉쇄하면서까지 살리는 게 이상하다는 의견. 오히려 지금까지 계속 엮여왔던 베스트 지니스트가 치료하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이형계에 대한 차별에 관한 내용도 뜬금없어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사실 기존에도 이형계에 대한 차별을 여러 차례 다뤄왔다는 주장도 보인다.[3]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이형계 학생들이 시민들을 설득하는 한편, 스피너가 망가지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력이 약화된 히어로 측에 비해 빌런 측이 너무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가 시가라키의 개성들 중 상당수를 손상시켜서 약체화시키고 기존 히어로들의 분전과 더불어 빌런이었던 젠틀, 나강 등이 미도리야에게 감화되며 최종결전에서 아군으로 합류하면서 조금씩 밸런스가 맞춰져가고 있다. 이들의 복귀는 감동적인 연출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으며,[4] 시가라키가 자신의 원점을 통해 올 포 원에게서 다시 몸을 되찾은 뒤 미도리야와 대치하는 연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다른 장기 발행 만화들의 허술한 최종장 만큼의 혹평을 받는 수준은 아니지만, 본작이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점들이 최종결전 편에 들어서면서 폭발한 바람에 1년 넘게 팬덤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오갔다. 하지만 이형계에 관한 내용 부턴 연출과 스토리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해 현재는 호평이 우세한 상태다. 앞으로 이 정도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상태.

비판점으로는, 상술한 엣지 쇼트 관련과, 너무 많은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띄워주려는 것으로 인해 사이드 시점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 식으로 전개되면서 산만했다는 평이 있었다.[5] 하지만 이는 사이드 전개가 끝나고 완전히 주연 시점으로 진행되는 현재는 사라진 비판이다.

그리고 스피너와 각성한 다비, 토가 히미코, 올 포 원의 본체가 차례대로 리타이어하고 423화에서 시가라키 토무라까지 사망함으로써 마침내 막을 내렸다. 자폭 직전의 다비를 막으러 굳이 토도리키 가 전원이 우르르 몰려온 것이 작위적이라는 비판과 토가의 과거에 대해 범죄자 미화라는 불호의 의견, 그리고 시가라키의 오리진 격인 시무라 가 비극이 사실 올 포 원이 설계한 것이었다는 토무라의 서사가 망가졌다는 비판점들이 있고, 이는 에필로그에도 이어지는 비판점이다. 하지만 다비의 경우 가족들을 산산이 부수려고 했으나 정반대로 모두 모이게 만드는 결말을 맞이한 것이 오히려 아이러니하게 인상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토가 미화 논란은 그녀가 끝내 목숨을 잃은 것과 부모가 그녀의 뒤틀렸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던 심성을 유연하게 이끌어내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하다가 내친 것을 생각하면 마냥 토가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범죄자인데 무작정 미화했다고 비판하기는 힘들다.

한편으로 오랫동안 죽어 있었다가 부활한 바쿠고가 올 포 원을 끝장낸 장면[6]과 미도리야가 시가라키의 심상 세계로 들어가 직접 그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마지막 순간에 남은 히어로들이 다친 몸을 이끌고서라도 미도리야가 시가라키를 마무리짓는 것을 도와준 장면은 명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7]

종합적으로 많은 만화들이 으레 그러듯이 그동안 쌓여 왔던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터졌고 급전개로 인해 일부 서사가 퇴색되었으며 일부 빌런 캐릭터들의 악행의 미화를 충분히 중화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주역들의 대립 구도를 모두 확실히 마무리지었고 주인공이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 그리고 빌런들이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들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렀다는 점 등에서는 나름 깔끔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1] 전면전쟁은 자쿠 시와 군가현에 있는 군가 산장에서 진행되었지만 최종결전은 무스타후 시에 위치한 천공의 관, 카미노의 악몽이 발생했던 카미노 구, 센트럴 병원, 군가현에 있는 군가 산장, 오쿠토 섬, 자쿠 시에 위치한 기간토마키아 구속 시설, 국립 타코바 경기장 등 여러 장소에서 전투를 벌인다.[2] 또 전면전쟁보다 피해범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시가라키 토무라는 전면전쟁 때와 달리 올포원을 사용하는데 100% 무리 안가게되었고, 올 포 원은 초반에 엔데버의 영거리 프로미넌스 번으로 태워져서 소멸하는 줄 알았으나 오버홀이 제작한 개성파괴탄의 닥터 개조 버전으로 전성기의 육체로 돌아왔고, 다비도 자기 몸을 태워가며 진심을 다해 화력을 내뿜고,거의 자폭기로 불의 화력을 최대로 응축해 반경 2km 거리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 없앨 수 있고, 토가 히미코도 샌드 맨드 퍼레이드를 활용해 히어로들을 방해하며 도시를 마비 시킬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고, 스피너 또한 올 포 원에게 개성을 부여 받으며 강해진 상태고, 국립 타코바 경기장과 분단작전 궐기점, 기간토마키아 구속 시설에 있는 수많은 빌런들 또한 크게 날뛰며 저항하고 있으며, 스켑틱은 개인 거처에서 해킹을 하며 천공의 관을 추락시켰지만 젠틀 크리미널한테 막혔다. 만약 천공의 관이 지면과 충돌시 운석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것에 준하는 위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3] 예를 들어 쇼토가 개 개성을 가진 서장보고 개멍멍이라 욕하는 부분이 있다. 빡쳐서 내뱉은 말이라지만 무시할 순 없는 대목.근데, 이건 사실상 그 서장이 엔데버가 잘 가르쳤다고 비꼬면서 패드립을 날린 시점이었다. 차별이라기 보단 그냥 인간이 평범한 사람이라도 욕을 먹을 장면이라는거다. 심지어 다크 히어로 편에서도 이형계라 배척받은 사람이 나온다. 이형계라 외모가 이질적이라 빌런으로 오해받고 데쿠에게 구출된 후 여러 대피소를 돌아다녔지만 다 이형계라 안 받아주었고 오직 유에이에서만 받아줬다고 한다. 다만, 다크 히어로편 자체가 최종장 직전의 시점이기 때문에 스피너전을 앞두고 급하게 묘사했다는 비판을 완벽히 피해가긴 어렵다.[4] 특히나 이는 빌런이라 할 지라도 구원한다는 미도리야의 정의관이 틀리지 않았음을 의미한다.[5] 예를 들어 엔데버와 다비의 대결구도로 끝내놓고 갑자기 다음화에서는 다른쪽 사이드로 바꾼다. 갑자기 뚝 끊어지는 전개때문에 독자입장에서는 몰입감과 긴장감이 떨어지게 된다.[6] 이전까지 바쿠고는 실력과 서사에 비해 네임드 빌런과 1:1로 맞붙는 장면도 없었고 우상 올마이트와의 긴밀한 연결점도 부족해 서브 주인공이면서 입지가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장면은 그 올 포 원을 끝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인 데다가 미도리야와 다른 의미로 올마이트의 뒤를 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인상적이다.[7] 다만 토무라가 어쨌든 저질러온 죄가 너무 많은 데 비해 너무 편하게 갔다는 불호의 의견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의 오리진과 서사가 결국 자신을 평생 이용해먹은 스승의 뒷설계였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부정당한 것과 시체까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이것이야말로 토무라에게 가장 비참한 최후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악행들을 반성하진 않았지만 미도리야에게 빈정대면서라도 자신을 구원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격려해 준 모습은 그를 용서할 수는 없다는 것과 빌런이라도 공감하고 도와줌으로써 모든 비극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사실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