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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20:40:59

나스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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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1px -1px; font-size: min(0.926em, 2.8vw);" 플레이어블 캐릭터 영입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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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카하라
기사
다르스
어둠의 사제
엔키
이방인
라겐발드르
리가르드소녀문리스나스흐라}}}

나스'흐라
Nas'hrah
파일:Nas%27Hrah.webp

1. 개요2. 특징3. 성능4. 작중 행적5. 여담

[clearfix]

1. 개요

나에게는 수많은 이름이 있지. 하지만 네놈은 나를, 현인류의 멸망이자 공포의 신, 나스'흐라 님이라 부르도록.[1]
I go by many titles, but you can call me Nas'hrah the Doom and Terror of Modern Man.
플레이어와 파티 영입시의 대사.

Fear & Hunger의 등장인물.

2. 특징

목만 남은 채로 강력한 혈마법을 구사하는 대마법사. 작중 만날수 있는 황색 마법사(Yellow mage)들의 리더이다.[2] 매우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것 만큼 매우 거만한 태도도 많이 보여주며 상당한 독설가다. 일견 내키는 대로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정신 나간 욕쟁이 영감으로 보일 정도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자는 비역질을 하거나 불태워죽이는 상당히 소시오패스 스러운 면도 있지만, 살아온 세월인 만큼 경험이 있어 뜻깊은 조언을 하거나 일침을 가하는 면도 있다.

던전 나이트 모드에서는 주인공의 담임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맛깔나는 욕설이 들어갔다. 예비용 육체가 잔뜩 있는데도 목만 둥둥 떠다니고 있고, 구수한 욕설이 일품인데 압권인 것은 이 양반도 공략 가능 캐릭터다.(...)

3. 성능

영입하면 불사신인데다[3] 장비도 필요없고 허기도 안지는데다 강력한 혈마법들을 쓰기에 매우 유용하다. 주인공을 너무 깔보는게 흠이라면 흠. 또한 장비가 필요없을 정도로 마법의 성능이 좋긴하나, 그만큼 평타는 문리스만도 못한 구울급의 위력을 자랑하기에 제대로 된 딜러로 쓰려면 정신회복템이 꽤 많이 들어간다. 나스'흐라에게 육신의 혼인을 제안하거나 그를 죽여 바치려 들면 너나 바쳐지라며 곧바로 태워죽여 응징한다(...). 강력한 성능에 대한 반대급부로 대다수 엔딩의 최종보스전에서 이탈하는 페널티가 있다.

4. 작중 행적

4.1. Fear & Hunger

4.1.1. 과거

과거에 나스'흐라는 동부 성역의 술탄이었으며 영토확장에 나서다가 실패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남긴 문화와 영향력은 남아서 동부 성역에 역사 깊이 새겨졌으며 이 중 그에게 잡힌 높은 지위를 가진 에도 출신 전쟁 포로들이 그들을 새로운 국가의 중심인물로 지정하며 그의 문화를 영향받고 난 뒤 에도로 복귀한 후에 지자무라이라는 군인 계급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나스'흐라가 이들을 살려둔 이유는 새로운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4.1.2. 전투

파일:나스흐라_어둠.png
나스흐라 뒷편으로 걸어나오는 어둠
신체 부위체력타격베기관통이계회피마법 회피저항
참수된 마법사9000100%100%100%100%100%5%없음혼란
어둠10000100%95%실명,혼란
공포증 마법 공포증
도주 확률 공포와 허기
90%
파괴와 기근
90%
탈출 방안
90%

피의 구덩이 맨 위 오른쪽의 시체 더미를 조사하면 튀어나와 곧바로 전투에 돌입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어둠[4]이라는 거대한 괴물을 불러내는데, 나스흐라도 어둠도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네 턴이 지나면 어둠이 플레이어의 코 앞까지 다가와 확정적으로 게임오버 시켜버린다.

황색 마법사를 상대할 때 완전히 죽이지 않고 무력화만 한 상태로 대화를 해서 나스'흐라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 뒤, 월식의 부적(Eclipse Talisman)과 심연의 입방체(Cube of the Depths)를 지닌 채 그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유물에 흥미를 보이며 동료가 되어준다.[5][6]

해당 아이템들이 없는데 모르고 깨워버렸다면 이길 수 없으니 도망치는 수밖에 없고, 나중에 다시 도전하려면 처음 만난 곳이 아닌 다른 곳을 뒤져야 한다.

4.1.3. 영입 후

이후 마하브레에 도착하면서 본인의 정체를 밝히는데, 사실은 마하브레의 일각을 차지했던 새로운 신 중 한 명. 마하브레의 대도서관을 창조했던 초대 계몽의 신인 베텔(Betel)을 모종의 방식으로 쫓아낸 뒤, 대도서관에 군림한 2대 계몽의 신이였다. 그러니깐 연맹의 새로운 신들 보다도 짬이 한참 높은 고참인 셈. 허나 자신이 새로운 신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신의 존재 의의와 그들에 의한 질서의 허위성을 통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새로운 신으로 승천했음에도 고대 신들이 만든 질서에 묶여있을 뿐이라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한 듯.[7] 자신의 몸을 되찾고자 마하브레에 있는 숨겨진 연구실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육체를 제조하는 것은 성공했으나 자신의 힘을 감당할 수 없는 빈껍데기여서 실패하게된다. 그럼에도 이런 모습이라도 새로운 신들을 죽일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준다.[8]
바로 이 옥좌에 앉게되면 승천하여 새로운 신이 될 수 있지...
그냥 여기 앉으면 돼. 나도 여기 처음 왔을 때 이 옥좌에 앉기만을 바랐지, 믿기지 않겠지만...
근데 말이야, 여기 앉는다고 뭐가 바뀌진 않아.
그저 새로운 순환이 시작되는 것뿐이야. 너도 결국에 다른 자식들과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거고.
물론 전부 네 선택에 달렸어. 네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고.
승천의 옥좌에 상호작용하면 하는 말.[9]
리가르드 : 만약에 위대한 왕국을 세우는 데에 더 이상 수천 명에 달하는 적들의 피가 필요하지 않다면 어쩔 텐가?
만약에 위대환 왕국을 만들기 위해 어둠 속에 단 하나의 영혼을 던져 넣어야한다면, 그 혼의 영혼이 필요한 왕국에 전부라면 어쩔텐가.

나스흐라 : 순 지밖에 모르는 쓰레기 자식!
새로운 신의 힘으로 대체 뭘 할지는 정했나? 네놈도 신세계 질서라도 주창해 보려고?
질서라, 정말로 질서를 정립하면 과거 옛 신들의 잔혹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 같나?
머저리 자식! 새로운 신이 그럴 수 있을 리가 없지!
새로운 신은 결국 옛 시대의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자리일 뿐이야.
새로운 신이란건 인간을 가축마냥 도살장까지 끌고가기 위해 만들어진 직책일 뿐이라고!
'구세계 질서'라느니, '신세계 질서'라느니, 그딴 것들을 이제 들어만 주는 것도 지겨워 죽겠어...
이런 '질서', 저런 '규칙'이 있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느니... 질서는 결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허락된 건 오직 혼돈이라고!
인류는 혼돈에서 기원했단 말이다! 우리는 10억분의 1의 우연을 쟁취해내어 기어코 존재할 수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의 본질을 부정하고 '질서'를 옹립하려 하지!?
인류가 옛신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인류는 혼돈을 추구해야 한단 말이다!

리가르드 : ...

나스흐라 : 왜 그러지, 이 고아 새끼야!?
감히 내가 이 세계에 대한 네놈의 믿음과 관점을 박살 내버린 걸까?

리가르드 : ...입닥쳐...
입 닥치라고.
닥쳐!
...

(리가르드는 승천의 옥좌에 앉는다)

나스흐라 : 개 같은 새끼!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승천의 옥좌에 앉으려는 리가르드에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옥좌에 앉은 리가르드에게 "개 같은 새끼"라고 욕한다.

플레이어 측에서 굽히고 들어가 스승으로서 동행함에도 배움의 기회를 얻는 일은 하나도 없지만, 신들의 왕좌에 도달할 때에는 얼추 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가 나온다. 혼돈에서 기원한 인간이 신들이 정해준 질서에만 매달리는 꼴에 진저리치며 리'가르드를 꾸짖고, 플레이어가 승천의 옥좌 앞에 서면 새로운 신이 되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평소처럼 빈정거리는 기색 없이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플레이어가 그 충고를 무시하고 옥좌에 앉을 경우 최종 던전인 공허에는 더 이상 동행해주지 않는다. 반면 엔딩 A, B 루트의 경우 최종 던전인 건틀릿까지 동행해주지만, B 루트에서는 해당 루트의 최종 보스인 그로-고로쓰의 껍데기를 도발하다가 싸우기도 전에 일격에 불타 나가떨어져서 결국 최종 보스전에는 동참하지 못한다. 세상 두려울 것 없는 망나니지만 승천한 신을 마주하자 공포증에 걸리는 의외의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4.2. Fear & Hunger 2: Termina

파일:Beheaded_wizard_big.webp

그렇게 허무하게 죽는 줄 알았지만 테르미나에서 순례차 던전을 방문한 황마법사 오사가 그의 머리를 돌무더기에서 발굴해 내며 그의 악세사리(...)이자 스승님으로 등장한다. B 엔딩에서 그로-고로쓰에게 불태워진 것이 정사로 확정됐는지 얼굴 전체에 중화상을 입은 초라한 모습이 되었고, 육체가 온전히 재생되지 않은 데다 화염을 뒤집어쓴 결과로 마법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말도 못하고 텔레파시로만 소통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오만하고 더러운 말빨은 여전해서 속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골빈 년이니 한심한 놈이니 하면서 뒷담화하는 것을 잔뜩 들을 수 있다. 유일하게 어거스트만은 조심하라고 하며 욕하지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과거에 라겐발드르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오사에게 1편에서의 인연으로 카이저(리가르드)를 죽이러가자며 명령하였고, 오사는 그의 말에 따라 가게된다.

엔딩A 루트에서 카이저를 마주하며 그동안 해왔던 일은 오로지 카이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것이라 말하며 "저놈에게 개새끼라고 말해! 우린 이 노란 병신을 조각내야 한다! "라는 걸걸한 입담을 날린다. 카이저 또한 나스흐라의 존재를 알게되며 놀라워한다. 동시에 나스흐라의 텔레파시를 눈치채는데 자기 또한 숭배될 유일신이라 믿었지만 과거에 나스흐라가 한 일갈에 뒤늦게서야 깨닫게되어 자신이 아닌 다른 자를 신으로 이끌어 가게 만들었다고 밝히게 된다. 이걸 들은 나스흐라는 조용히 있다 리가르드의 행보에 쓰잘데기 없는 행보로 더이상 똥줄 태우게 할 순 없다며 맞서게된다.

초기에 오사가 대부분 호전적으로 구는 모습은 나스흐라가 뒤에서 명령해주었던 경우가 많아서다. 오사는 옆에서 계속 명령해왔던 것이 거슬려서였는지 결국 오사의 B엔딩에서는 그에게 실망해 오사가 머리통 째로 어딘가의 호수 밑바닥에 던져버렸다.

박물관에서 그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구시대의 정신이 혼미한 노인, 세상에 학대를 가한 나르시시즘 환자, 어린애처럼 화를 내면 모든 나라가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혹평 투성이다.

5. 여담



[1] 실제로 수많은 이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불리는 이름은 참수된 마법사다.[2] 황색 마법사들의 리더이긴 하지만 나스흐라를 존경하며 그로 고로스를 섬긴다고 말하는 황색 마법사들과 다르게 나스'흐라 본인은 그로 고로스를 매우 얕잡아보고있으며, 심지어 황색 마법사들을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과 목적만을 위해 이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한다.[3] 심지어 체력이 0이 돼도 죽기는 커녕 일시적인 전투불능조차 되지 않고 계속 싸운다. 다만 페로몬으로 어그로를 몰아주는 것은 불가능, 어그로 효과는 작동하지 않고 자기를 고기 방패로 쓸 생각이었냐며 따진다.[4] 이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작품 내외적으로도 단서가 거의 없는데, 전투 화면상에서 이 괴물의 이름은 '어둠(Darkness)'으로 표시되며 이를 새로운 신들에게 물어보면 "이 세계에는 고대 신들의 잔재만이 남아있고, 나스'흐라는 그런 강대한 존재 중 하나를 자기 의지대로 부릴 수 있게 됐다"는 말을 해준다. 이를 볼 때 이 괴물은 아마도 고대 신의 잔재, 그 중에서도 아주 작고 미약한 파편같은 존재를 나스'흐라가 길들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5] 이때 선택지를 잘 골라야 생존이 가능하며, 실패시 대화를 다시 시도해도 더 이상 대화해주지 않는다.[6] 파티원이 가득 차 있으면 걸리적 거리는 놈을 하나 버리고 오라고 한다.[7] 마하브레에 있는 계몽의 구덩이에서 기도를 올리면 새로운 신들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나스'흐라에 대해 물어보면 새로운 신들이 나약한 주제에 자신의 눈엣가시인 이들에게 비역질이나 하고 다니는 노망난 늙은이라며 나스'흐라를 디스한다. 이 때 나스'흐라를 동료로 데리고 있다면 새로운 신 중 하나를 냅다 태워버리고 침까지 뱉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8] 이때 만들어진 나스흐라의 빈껍데기에게 상호작용하면 껍데기를 치우면 안될까냐하며 냅다 불태운다.[9] 만약 앉지 않으면 웃으며 이제 한 번 옛신들이나 죽여볼까하면서 흡족스러워 한다.[10] 나스흐라 영입 후 이 조각상과 상호작용하면 자신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다며 만족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