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악마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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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의 등장인물 닭의 악마 [ruby(鶏,ruby=にわとり)]の[ruby(悪,ruby=あく)][ruby(魔,ruby=ま)] | Chicken Devil | |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본명 | 꼬꼬피 / コケピー(코케피) |
이명 | 닭의 악마 |
성별 | 남자 |
나이 | 불명 |
국적 | 일본 |
직업 | 학급 애완동물 → 고등학생(?) |
소속 | 제4동고등학교 |
분류 | 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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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체인소 맨》의 등장악마. 2부에서 첫 등장한다.원명 코케피는 우리말로 치면 '꼬꼬', '꼬댁이' 정도로 닭에게 붙이는 흔한 애칭이다. 영판에서는 Bucky로 번역되었다. 외형은 머리가 잘린 닭 그 자체로, 나비 넥타이를 매고 있다. 닭답게 말끝마다 '꼬꼬'를 붙이는 게 특징이다.
2. 작중 행적
내 이름은 꼬꼬피다, 꼬꼬! 모두와 친구가 되꼬꼬 싶어~!
98화에서 첫 등장한다. 담임 다나카 선생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서 3개월 뒤에 잡아먹기로 하며 2부의 주인공 미타카 아사의 반에서 같은 학급생으로 생활하게 된다. 반 아이들에게 닭고기를 권해지는 등 짓궃은 농담을 듣지만 이내 엄청난 친화력으로 반 전체와 친해지는 데 성공한다. 3개월이 지나자 반장과 학생들의 만장일치로 잡아먹지 않겠다고 합의해 다나카 선생은 감동해 오늘의 수업 대신 운동장에서 축구나 하자면서, 꼬꼬피는 계속해서 학생으로 학교생활을 이어나기로 한다.하지만 반에서 혼자서 겉도는 아사만큼은 꼬꼬피를 처음부터 반기지 않았으나, 다같이 축구를 하던 중 자신의 이름을 꼬꼬피가 친근히 불러주며[1] 날아와 안긴다. 아사는 친하게 지내던 모두가 부러웠으나 아닌척 하고 있었고, 꼬꼬피에게 감명받아 마음을 열고 운동장으로 나아가지만...
아사는 발이 꼬여서 넘어져 들고 있던 꼬꼬피 위에 엎어지고, 그대로 꼬꼬피는 내장이 터져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아사는 처참한 광경에 결국 구토하고 기절해버린다. 그동안 꼬꼬피에게 애정을 주던 아이들의 시선은 싸늘해진 채 아사를 향하고, 아사 역시 꼬꼬피를 죽여버린 죄책감과 시달리며 학교 생활이 최악으로 향한다.
이후 반장과 다나카 선생의 권유로 성묘를 가던 중, 반장이 정의의 악마와 계약한 사실을 밝히며, 아사가 스스로 발이 걸려 넘어진 게 아니라 정의의 악마의 말을 따라서 반장이 발을 걸어 죽게 만들었다는 게 밝혀진다. 애초에 아사를 넘어뜨린다는 계획 자체가 정의의 악마가 제안한 것이었던만큼 안그래도 약한데 다른 악마한테 통수맞고 죽어버린 셈...
아사는 계속해서 꾸지만 일어나면 잊어버리는 악몽에서 꼬꼬피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어째서인지 뒷골목을 달리고 있고, 길바닥에는 닭의 시체가 점점 가득차면서 피하지 못하고 시체를 밟으며 달리다가 뒷골목에 어두운 언제나 같은 곳에서 깨어난다는 내용이다.
3. 능력
작중 등장한 악마 중 최약체로, 신체 능력조차 실제 닭보다도 약하다. 본인 말로는 길고양이에게 걸리면 즉각 죽을 수준이라고 했으며, 실제 최후도 정말 어이없게 죽어버렸다. 대응하는 개념이 오랜 기간 인류가 사육한 가축, 그 중에서도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적은 닭이기에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닭은 최소한 움직이는 동물이고 사람한테 피해라도 입힐 수 있는데, 그마저도 거의 불가능한 토마토나 해삼의 악마조차 괴물처럼은 생긴 반면 꼬꼬피는 야생 동물만도 못한 어이없이 낮은 스펙이다. 아무래도 이는 닭이 단순히 공포심을 받지 않는 대상인 것을 넘어 치킨이나 삼계탕, 가라아게 등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써 닭고기가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으니 안그래도 약한걸 더더욱 약하게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1부에서도 '체인소맨을 인기의 대상으로 만들어 약화시킨다'라는 마키마의 전략이 있었듯이 말이다.
인간은커녕 고양이한테도 치이고 사는 신세다보니 다른 악마들과는 달리 정말 악마가 맞을까 싶을만큼 순수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어떤 식으로든 힘을 얻기 전까진 일단 살아야 하니 인간과 친근감을 형성한다는 전략으로 간 건지...
4. 여담
- 외형은 머리가 잘리고도 18개월이나 살아있었던 머리 없는 닭 마이크에서 따왔다. '일정 기간을 정해서 키우던 가축 종류의 애완동물을 잡아먹어 교훈을 주겠다'는 정신나간 수업 방식은 1990년에 일본 오사카의 히가시노세 초등학교에서 900일동안 사육되고 도축된 P짱의 사연(혹은 최근에 이를 패러디한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에서 따왔다.[2]
[1] "미타카 아사! 꼬꼬피랑 축구하자, 꼬꼬~!"[2] 차이점이라면 P짱은 학생간의 치열한 토의 끝에 도축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는 점. 이 교육의 영향으로 사육에 참가했던 학생들 중 상당수의 학생들이 돼지고기를 먹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꽤 충격이 컸다고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