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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6:28:48

김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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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
배우: 김보라
출생 2001년 10월 23일
거주지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신아고등학교 (재학)
가족 아버지 강준상, 어머니 김은혜
이복여동생 강예서, 강예빈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예서의 라이벌, 신아고 학생

예서와 전교 1,2등을 다투는 라이벌. 예서 못지않게 뛰어난 두뇌와 성취욕을 지녔지만 그야말로 바닥도 보이지 않는 흙수저 출신이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미혼모의 딸인데다 피붙이라고는 하나뿐인 엄마마저도 오랜 기간 병치레 중. 지옥 같은 가난과 멸시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일찌감치 체득해 중1때 전교 일등 성적표를 들고 명문입시학원을 찾아가 무료 수강권을 받아냈을 만큼 영악하고 영특한 아이다.

예서의 부유한 집안, 엄마의 교육열, 의사인 아빠. 모든 것이 훔치고 싶을 정도로 부럽지만 자존심 때문에 손톱만큼도 티내지 않는다. 대신 성적으로 예서를 누르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하던 중, 우주와의 삼각관계에 휘말리는데...


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4. 여담

[clearfix]

1. 개요

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

2001년 10월 23일생으로, 동급생들보다 1살 많다.

2. 설정

겉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명문 자사고인 신아고등학교에 차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영특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수더분한 아이로 김주영의 언급에 따르면 외모도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직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나이에 오히려 장기 입원 중인 엄마의 병원비와 자신의 학업에 필요한 돈을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 때문에, 다른 아이의 수행평가를 대신 해주고 돈을 받거나[1] 무료로 고액 과외팀에 들어가는 등 10대 소녀답지 않은 영악하고 당돌한 면모가 있다.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엄마가 사망한 후 자신이 강준상의 딸이며 예서의 이복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상처받거나 슬퍼하기보다는 그 비밀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처지를 향상시킬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지간한 상대에게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서진, 서진과 비슷한 수준의 극성 학부모인 도훈 엄마, 그리고 이 드라마 속 가장 무서운 인물인 김주영 등 여러 만만찮은 어른들을 상대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해 낼 만큼 협박과 협상에 능하며, 주변의 상황을 순식간에 파악하는 눈치도 빠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란한 예서의 가정을 부러워하며 생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런 무심한 남자를 한평생 좋아했던 거냐고 엄마 은혜를 연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른 인물들이 워낙 막장이라 그렇지 드라마 상에서 드러나는 김혜나는 선하고 불쌍한 피해자는 아니다. 자업자득인 부분도 분명히 있으며, 환경적으로 독기를 가득 품을 수 밖에 면도 있지만 선하다기보단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할 수 있는 건 모두 이용하려하는 야망가나 기회주의자에 가까운 캐릭터로 선역은 분명히 아니다.[2]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화 이전
2화에서 학원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걸려 있는 강예서의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강예빈과 우수한에게 예서가 왜 학원에 나오지 않는지를 물으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때 예서가 코디를 받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3]

강예서가 매우 성가셔하는 인물인 것이 극 초반부터 여러 번 보여졌다. 신아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수업 일수의 반을 인터넷 강의로 때우면서 성의 없이 수업하는 한국사 선생님[스포일러]에게 "선생님은 월급 왜 받으세요?"라며 대놓고 항의하는 등의 당찬 모습을 보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6화
어머니 김은혜의 죽음 이후 김은혜의 핸드폰을 통해서 김은혜가 현재 서진의 남편인 강준상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럼 혜나는 김혜나가 아니라 강혜나가 될 수 있었다는 소리. 한서진의 소개문 마지막 문단에 언급되어 있듯이, 서진 때문에 준상과 헤어진 것. 이로써 예서와 혜나가 서로 배다른 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부터 혜나 인생의 목표가 바뀐다.
7화
혜나가 담임 교사를 찾아가서 전교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한다. 이유는 특별반을 폐지시키기 위해서.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집안도 좋은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반을 구성해서 온갖 좋은 특권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교내 학생들도 다 눈치를 챘고 이에 매우 불만을 가진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반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온 혜나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혜나는 사실 도훈이의 수행평가를 대신하는 것으로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이 과정에서 원래 100만원씩 받던 대가를 능숙한 언변으로 300만 원을 받아내기도 했다.[5]

하지만 이 일이 김주영에게 뒤가 밟혔고 이를 이용한 한서진이 도훈 엄마를 협박해 결국 혜나는 전교회장 후보에서 사퇴할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전교회장 자리는 남은 단독 후보 예서에게 자동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8화
결국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엄마를 보며 오열했고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었다. 이후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한 장의 사진과 엄마 휴대폰에 임시 저장된 메시지를 하나 발견했다. 그 사진은 바로 강준상과 찍은 사진이었고 메시지는 강준상에게 딸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혜나는 자신이 강준상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된다.[6]
9화
예서와 예빈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서에겐 급식실에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하며 우주가 자신에게 준 돈까스를 예서에게 건네주고 예빈이에겐 은근슬쩍 본인이 수학 과외를 해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흘린다. 아마 준상네 집에 들어가려 계획하고 있는 듯.

그 후 서진에게 직접 입주과외를 하게 해 주면 예빈이를 심화반에 올려놓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이미 커다란 충격을 받은 예서에게 또다시 충격을 안겨줄 것을 염려한 서진에게 거절당한다.
10화
모친을 잃은 이후 오히려 독기가 올랐는지 전 과목 만점을 받고 전교 1등의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다. 한편 서진의 진실을 알게 된 충격으로 전교 4등으로 떨어진 예서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된 서진이 주영의 조언을 받아들여 혜나를 집에 들이기로 결정한다.
11화
준상이 자기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는 준상의 딸로 살아갈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마침내 예빈의 입주과외를 빌미로 SKY 캐슬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다.

혜나의 방은 얼핏보면 지하긴해도 햇빛도 잘들고 아담하지만 잘 꾸민 방으로 보이지만...
김주영이 예서의 방을 확인했을 때 이야기하던 '벽을 등지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불안해져 집중력이 떨어진다.', '햇빛이 들어오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두 가지를 반대의 의미로 철저하게 지키며 혜나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싶어하는 한서진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준다.
12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서진에게 "강혜나"로 살고 싶으니 호적에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어차피 터질 폭탄이라면 최소한 예서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뒤에 터지게 하는 게 현재 상황으로서는 가장 나은 해결책이라고 판단한 서진은 예서가 합격할 때까지만이라도 혜나의 출신에 대해 입을 다물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혜나도 그 대가로 예서네 가족 식사 때 합석을 하고, 집안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허락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13화
정체도 밝혀졌으니 하루라도 빨리 강준상의 딸로 살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그려진다. 한서진에게 자기 방 인테리어를 죄다 바꿔달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는 예서와 방을 바꾸면 안되냐는 말까지 한다. 서진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하자 그럼 카드 하나 만들어 달라는 소리를 한다.

예서의 말을 통해 김주영이 자신을 예서의 학습 도구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 나빠하는 장면이 나온다.

집 밖에서 우주와 함께 걸어가던 중 우연히 세리와 서준이가 싸우는 내용을 듣고, 하버드 대학교 와이드너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데, 예빈과 한서진 부부 앞에서 "세리 언니가 하버드생이 아니었나 봐"라고 말하여 사실상 SKY 캐슬에 세리가 하버드생이 아님을 퍼뜨려버린다.[7][8]
14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예빈이와 선재도에 가겠다는 얘기를 꺼낸다. 예빈이가 허락을 맡으려 먼저 말하지만 한서진에게 제지당하고 직접 강준상에게 선재도에 가봤냐고 말을 꺼낸다. 선재도와 새끼 복어 등 엄마와 강준상의 과거를 넌지시 말해보지만 강준상은 조용히 밥이나 먹으라고 꾸짖는다. 그래도 한 번 더 말해보지만 강준상은 오히려 화를 낸다. 이로 인해 방으로 돌아와 엄마와의 추억도, 생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강준상에게 실망한다. 그러다 갑자기 방으로 들이닥친 한서진이 분노하여 위협하지만 밀리지 않고 받아친다.

캐슬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 자길 찾아온 우주에게 왜 자기를 좋아하느냐 물어본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쑥쓰러워하는 우주에게 "그렇게 티를 내는데 어떻게 몰라?"라고 대답하는데, 그럼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우주의 질문에 망설이다가 예서가 보이자 예서를 자극하려고 일부러 우주와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집 안에서 예서와 마주치자, 혜나는 일부러 우주와 예서가 과외 팀을 짜기로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우주가 예서와 단 둘이서만 팀을 짜긴 싫으니 자기도 합류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꺼냈다며 예서의 속을 한 번 더 긁었다. 결국 뚜껑이 열린 예서는 SKY 캐슬 주민인 자기와 우주는 혜나와는 근본부터 다르고 유전자도 다르다며 그 특유의 선민 의식을 꺼내며 혜나를 무시한다. 그러자 혜나는 한서진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그 주제에 무슨 유전자를 이야기하냐며 예서를 도발하고, 결국 예서는 혜나가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어머니 얘기까지 꺼내고 만다. 그러자 혜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예서의 뺨을 때리며, 자신이 강준상의 딸임을 밝힌다. 그런데 하필 그 광경을 한서진에게 들켰고, 자기 뒤에서 나오는 서진을 보고 혜나는 잠시 놀라는 듯 했지만, 이내 곧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얘 말하는 싸가지가 사람 빡 돌게 만들잖아요? 알아서 잘 퍼담아 보세요. 이미 엎질러진 물." 라고 쏘아붙이고는 자리를 뜬다. 예서는 혜나의 말에 당황하여 서진에게 사실을 추궁하자 서진은 부정하지 못하고 결국 예서에게 사실을 말해 준다.

모든 것을 말해버린 자신에게 분노하여 한서진이 찾아와 언쟁을 벌이고 '이 캐슬에서 살아서 나가기 싫구나?'라고 말하는 한서진에게 죽이고 싶으면 죽여보라며 도발한다.

1년 후[9], 혜나는 예서의 방에 있었던 신아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예상 문제집을 몰래 핸드폰으로 찍는다. 이후 기말고사에서 한 문제 차이로 예서에게 뒤져 전교 2등을 한다. 우주가 다가와 위로를 하자 "이건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우주의 19살 생일 파티에 참석해 발코니로 잠깐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갑자기 발코니에서 추락했다.[10][11] 추락 장면 이후 다음화 예고편도 없이 에필로그 형식으로 강준상 가족과의 식사 장면이 그려졌다.
15화
혜나가 죽던 날 있었던 일이 드러난다. 그 날 아침부터 예서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오후 들어서 예서에게 미혼모 딸이란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자신이 강준상의 딸이란 것을 다음 날 학교 게시판에 공개하겠다고 해 예서를 초조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날 밤에 캐슬 내 게스트 하우스 발코니에서 추락하고 만다. 지면에 머리를 부딪히는 중상을 입었지만 즉사하지는 않았다. 혜나가 떨어진 것을 최초로 목격한 우주가 다급히 신고하여 주남대병원으로 실려간 뒤 황치영이 바로 수술하고자 했지만, 강준상은 그날 똑같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실려온 병원장의 손자부터 치료해야 한다며 기획조정실장의 권한권력의 힘으로 혜나의 수술을 미루는 바람에 결국 혜나는 하늘의 별이 되어 죽은 엄마 곁으로 갔다. 수술을 받지 못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질 때, 옮기는 도중 마주친 강준상을 향해 희미하게 '아빠'라고 부르고 손을 잡으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12]

이후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자살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타살로 판단하기 시작하였고, 작중 등장하는 가족들 대부분과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기존의 예서와의 관계로는 별개로 세리와는 마피아 게임 도중 혜나가 차세리의 하버드 입학 조작 사건을 소문냈다는 사실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6화
장례식이 열리지만[13] 혜나의 정체를 모르는 친부 강준상은 병원장과의 골프 약속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데,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전날 밤 예서 방에서 몰래 촬영했던 시험 문제들이 실제 학교 시험 문제와 거의 일치하다는 사실을 간파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김주영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김주영과 독대까지 했었다.[14] 혜나는 김주영에게, 그 기출문제집은 교묘하게 숫자와 유형을 바꾸고 아닌 척하기 위해 순수한 예상 문제 몇 개 섞어넣긴 했지만 명백히 학교 시험지를 빼돌려 만든 문제집이었다고 밝히면서 신아고의 누구와 손잡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주영은 "뭘 원하니?"라는 말로 혜나의 의혹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뭘 원하냐는 질문에 혜나는 입막음의 대가로 예서가 서울대 의대 입학에 실패하게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내놓았다. 혜나 자신은 따로 코디 같은 거 받을 필요 없이 자기 자신의 실력으로 서울대 의대에 들어갈 테니 예서만 떨어뜨려 달라는 것이었다. 혜나의 요구 조건을 들은 김주영의 대답은 "넌 무서운 게 없니?"였다. 그런데 이 대화 내용이 예빈에게 선물로 준 상자 속 무당벌레 USB에 담겨 있었다. 예빈은 노트북으로 그 녹취 파일을 찾아내 듣고 있었고 마침 한서진도 우연하게 예빈의 방에 들어왔다가 그 대화를 듣게 됐다. *
17화
그리고 전화에 이어 혜나가 김주영에게 딜을 제시하는 장면이 자세히 나온다.
김혜나: 예서는 아줌마를 믿으니까 예상문제 적중률 100%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누구예요? 우리 학교 쪽에선 누가 아줌마랑 손 잡았어요?
김주영: 넌... 무서운 게 없니?
김혜나: 왜 없어요? 돈 없는 것도 무섭고, 집 없는 것도 무섭고, 엄마 없는 것도 무섭고. 무서운 거 천지죠.
김주영: 끝내 아빠한테 인정을 못 받을까 그것도 무섭겠지? (잠시 정적) 그래... 네가 원하는 게 뭐니?
김혜나: 강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려 주세요. 난 내 실력으로 갈 거니까, 예서만 떨어트리면 돼요. 내가 강준상 교수님 딸인 거, 아줌마도 다 알죠? 어쨌든 한집에 사는 피를 나눈 자맨데, 그건 너무 심하잖아요. 예서가 알고 그런 것도 아닐 테고.
김주영: 제보한 게 너란 게 알려져서 아빠한테 미움을 받을까 염려되는 건 아니고? 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리고 네가 붙으면 아빠랑 할머니가 널 인정해 줄 것 같니? 그래서 이러는 거야?
김혜나: 네! 맞아요. 코디 없이도 서울의대 붙어서 내가 강예서보다 더 뛰어나다는 걸, 우리 엄마가 예서 엄마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김주영: 거절한다면?
김혜나: 흠... 교육청, 공익제보센터, 교육콜센터. 그런 덴 전화나 이메일로 제보할 수 있고요. 아! 우리 학교 대나무숲에다 익명으로 '시험지 유출' 딱 한 줄만 흘려도 신아고 애들 전부 다 알게 될 걸요? 아무래도... 교육청 쪽이 더 낫겠다. 아줌마랑 손잡은 인간부터 벌벌 떨게 만들려면.
김주영: 흠... 너 참 귀엽구나.
김혜나: (김주영을 바라보며) 사흘 안에 확답이 없으면, 아줌마가 예서한테 준 예상문제지와 지난 기말고사 시험지까지 전부 증거물로 제출할 거예요.
김주영: (시계를 보며) 아, 잘 가렴.

즉, 혜나와 만난 적이 없었다는 김주영의 말은 거짓말이었으며, 김주영은 혜나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빌미로 협박하자 혜나를 살해했던 것이다. 그리고 혜나가 김주영의 사무실을 떠나면서 가방에 달려 있던 앵무새 열쇠고리를 떨어트렸는데, 이 열쇠고리를 예서가 발견하게 되면서[15] 예서는 김주영에 대해 점차 의심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예빈이가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보던 혜나와 놀던 영상으로 단 두 번만 등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강준상도 혜나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죄책감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18화
예서가 학교에 갔다가 서준이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는 걸 보고 비키라고 하는데, 서준이가 "이게 왜 네 자리야. 너 시험지 빼돌려서 퇴학 당했잖아."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기준이를 비롯한 반 친구들로부터 조롱과 모욕을 한꺼번에 당하게 된다. 겁을 먹은 예서가 뒷걸음질 치자 누군가의 발을 밟게 되어 예서는 뒤를 돌아보는데, 그 자리에 혜나가 있었고, 혜나는 예서를 향해 "네 인생은 끝났어. 끝났다고."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다행히 꿈이었지만, 꿈에서 깬 예서는 두려움에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19화
2학년 2학기 시험 성적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걸로 우주의 회상 속에서만 등장. 우주는 강준상 부부에게 김주영이 학교 시험지를 빼돌린 걸 입막음하기 위해 혜나를 죽였다는 진상을 듣고 시험 결과를 본 혜나가 '이건 공정한 시험이 아니다', '인정할 수 없다'고 했던 이유를 깨닫는다.

19화 마지막에서 한서진은 수감된 김주영에게 면회를 간다. 한서진은 김주영에게 혜나를 죽여야만 했냐고 묻는데, 김주영은 돌연 서진에게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냐고 묻는다.
20화
혜나가 예빈이 입주과외를 할 때의 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온다. 어느 날 아침 예빈이 혜나가 헛소리를 하면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며 서진에게 말한다. 서진이 무슨 일인가 혜나를 살펴보는데, 눈을 뜬 혜나가 울면서 뜬금없이 서진을 엄마라고 부르며 안는다. 서진은 당황함 반 불쾌함 반인 표정으로 혜나를 떼어놓고 방 밖으로 나가다가, 여전히 울먹이며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는 혜나를 묘한 표정으로 돌아본다. 예고편만 보면 역시 혜나가 곽미향 딸이라는 추측이 맞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본편은 구속된 김주영의 면회를 온 한서진이 혜나를 소외시켰다는 말로 김주영에게 팩폭을 듣자, 혜나가 많이 아파서 한서진에게서 친모인 김은혜의 환각이 나타난 회상 장면으로 나온 것이었다.

강예서와 한서진에게 드디어 사과를 받는다.

남들이 다 해피엔딩을 맞은 와중에 일찌감치 사망해버려 해피엔딩을 맞지 못했다.

4. 여담


[1] 단순히 대가를 받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당초 약속된 금액 이상의 돈을 뜯어내기도 한다.[2] 제일 비슷한 사람이 한서진이라는 점이 아이러니.[3] 이 때 예빈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직접 묻지."라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하나, 수한이 '코디를 받는다'고 답한다. 이후 예빈이 수한의 다리를 걷어찬 후 혜나에게 하는 말이 "이 자식한테 들은 거니까 나한테 들었다고 뻥치지 마요. 왕재수지X하면 나만 또 귀찮아지니까."[스포일러] 낙하산 인사로 이후 혜나의 죽음의 원인이 되는 시험지 유출을 한 주범이었다. 혜나에 대한 고인드립은 덤.[5] 사실 혜나는 엄마의 병원비 독촉으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6] 은혜가 입원해 있던 병원이 준상이 일하는 주남대병원이었고 병원 의료 실습을 왔을때도 준상을 마주한 적이 있었다. 이때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이라 그냥 멀리서 쳐다만 보고 말았지만.[7] 정작 혜나를 짝사랑하는 우주는 엄마인 수임에게 기준이랑 서준이가 기분이 안 좋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자세한 건 친구들을 배려해서 말을 아꼈다. 이 때문에 우주의 19살 생일파티 때에 세리와 갈등을 겪게 된다.[8] 혜나가 사람들의 감정을 이용한다는 점과 세리의 하버드 입학 조작건을 퍼뜨림으로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게 된다.[9] 명주가 자살한 것은 예서가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직전 겨울이었고, 극 중반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모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때가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시점, 즉 예서 또래 아이들이 고등학교 2학년 종업을 앞둔 시점이다. 뒤에 나오는 장면에서 우주의 생일 케이크에 19라는 초가 꽂혀져 있다는 점과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른 직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년이 지난 시점이 맞다.[10] 진짜 사망했는지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있기도 했으나, 드라마 CP가 인터뷰사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즉사는 아니었고 다음 화에서 숨을 거뒀다.[11] 이때 흘러나온 노래는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곡 어미거위 모음곡의 요정의 정원, Le jardin féerique from Ma mère l'Oye이다.[12] 혜나의 사망 이후, 우주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황치영에게 과거를 들먹이며 반항하는 등 급격히 어두워지고 만다.[13] 참고로 장례식이 치러진 곳은 드라마와 동명의 납골당인 스카이 캐슬이다.[14] 예서가 김주영에게 혜나를 만난 적 있느냐고 물어봤을 때 김주영은 부인했는데, 운전을 하고 있던 조 선생이 그 말을 듣고 차 뒷거울로 김주영을 흘겨 보았다.[15] 예서는 김주영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화장실 안에서 우주가 구속됐다는 뉴스를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화장실 거울 앞에서 눈물을 닦다가 청소부 아줌마가 앵무새 열쇠고리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예전에 우주가 혜나에게 앵무새 열쇠고리를 건네준 것을 기억하여 자기 거라고 말하고는 열쇠고리를 가져갔다.[16] 아역 시절이던 2006년 소문난 칠공주에 출연했으며 당시 김보라는 구슬비 역으로, 이태란은 나설칠 역을 각각 맡았었다.[17] 엄마가 죽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흑화하는데 이런 악독한 김혜나의 모습이 한서진을 연상시켜 방영 당시 혹시 김혜나가 한서진의 친딸이 아닐까 하는 추측글이 나오기도 했다.[18] 도훈 엄마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한서진도 마냥 친아빠의 새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도발한 것이 아니라 한서진이 먼저 김혜나의 뒤를 캐 수행평가 대행 사실을 알아내고 그걸로 전교회장을 그만두도록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혜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왜 아빠한테는 뭐라 못하면서 한서진만 괴롭히냐'라고 하지만, 사실 엄연히 시비는 한서진이 먼저 걸었다. 만약 한서진이 혜나를 먼저 자극하지 않았으면 혜나 역시 그리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19] 그리고 차세리 관련해서도, 그녀의 하버드 사기 사건을 퍼뜨린 것 역시 본인이 작정하고 퍼뜨린 게 아니라 예빈이랑 같이 확인해보던 걸 강준상과 한서진이 우연히 들었을 뿐이다. 마피아 게임에서 난 싸움도 차세리가 이걸로 먼저 시비를 걸었다. 물론 이걸 패드립으로 받아친(...) 혜나가 과하긴 했지만 나중에 본인이 나서서 사과를 한 것을 보면 자신의 목표와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것도 엄연히 잘못을 따지자면 의도치않게 퍼트린 혜나보다 애초에 입학 사기를 친 세리가 제일 큰 원인이고, 게임에서 먼저 시비를 건 것 역시 세리니 무작정 혜나가 세리에게 피해를 줬다고 볼 수는 없다.[20] 하지만 그렇다고 억울한 피해를 아예 안 입힌 사람은 없었고, 우주는 억울하게 이용당했다. 김혜나 역의 김보라가 말하기를, 혜나 역시 우주를 좋아했지만 여러모로 신경쓸 일이 많았기 때문에 우주를 신경쓸 새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21] 혜나는 본인의 의지와 능력으로 전교 1~2위를 다투었으며, 영악함으로 스카이캐슬에 입성하기까지 하지만, 결국 사망해버리고 이미 죽어서 없는 혜나에게 나머지 가족들이 용서를 빌면서 하하호호 끝난다는 점에서 '흙수저가 아무리 천재적이고 노력해서 개혁을 이끄려고 해도 결국 금수저들끼리 잘 살아간다' 라는 사회문제를 비판했다는 해석도 있다.[22] 펜트하우스 초기시놉에선 민설아, 배로나는 쌍둥이였다.[23] 다만 불쌍하게 죽은 민설아, 김혜나와는 다르게 배로나는 끝까지 생존했고 부모 모두 잃었지만 최종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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