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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1:03:11

김택형/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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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택형/선수 경력

1. 개요2. 시범경기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이후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5. 총평

1. 개요

파일:김택형 2022.jpg
김택형의 2022년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 롯데전 1이닝 2실점, NC전 1이닝 1실점, 키움전 1이닝 1실점을 하는 등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서진용과 허리 부상으로 강화에서 재활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문학에서 진행된 LG전부터는 무실점이며, 한화전에서는 KKK를 선보였다.

첫 구상부터 김원형 감독은 이번 시즌 마무리로 김택형을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2일 창원 NC전에 연장 10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막았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볼넷 1개를 내줬는데 이 볼넷만 없었다면 KBO 리그 사상 최초의 팀 퍼펙트 게임이 나올 뻔했다. 다만 안타는 내주지 않아서 리그 2호 팀 합작 노히터 게임을 완성했다. 4점차에서 등판한 탓에 세이브는 챙기지 못했고, 바로 다음날 9회에 등판해 1이닝 3K를 잡아내며 시즌 첫, 팀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4월 5일 kt전 9회말에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투구로 kt 타선을 틀어막았고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팀은 8-5로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4월 6일 kt전 9회말에 등판해 월요일이 끼어있긴 하지만, 4연투를 하게 되었다. 무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단 5개의 투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8일 KIA전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4세이브째를 기록, 세이브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월 12일 LG전 등판하여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5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3일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는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에 처했지만, 김광현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슬라이더로 연속 KK를 기록하며 무실점, 6세이브째를 거뒀다. 더불어 팀도 개막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파일:김택형 슬라1.gif
파일:김택형 슬라2.gif
4월 17일 삼성전 8회 7:4로 앞선 박민호가 남기고 간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등판해 구자욱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그리고 9회에 이번 시즌 첫 실점을 내주면서 방어율 제로는 깨지게 됐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7세이브를 올렸다.

4월 21일 키움과의 3차전에 9회 등판해 2K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4일 한화와의 3차전, 안타 3개를 맞았으나 1K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4월 27일 롯데전 1:1로 팽팽하던 10회에 올라와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9일 두산전 5:5로 팽팽하던 9회에 올라와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30일 두산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데뷔 첫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4월에는 블론세이브 없이 10세이브를 올리며, 팀 내의 김광현-폰트-한유섬과 함께 KBO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2. 5월

5월 3일 한화와의 4차전에서 2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폭투로 1실점을 했지만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5월 4일 한화와의 5차전 9회초 2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잦은 등판으로 피로가 누적됐는지 불안했던 모습이 결국 제대로 폭발하여 제구도 전혀 못하고 무사만루를 만들고 노시환 상대 2-0에서 강판, 이후 후속 투수로 등판한 박민호가 밀어내기와 하주석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김택형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제대로 멸망했다. 최종 성적은 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실점. 결국 경기도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RA는 1.26에서 3.77로 폭등했다.[1]

5월 7일 키움전에서 9회말 3점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12세이브를 올렸다.

다음날 5월 8일에는 박민호가 흔들리며 투아웃 만루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등판, 박찬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5월 10일 삼성전에서 9회말 2점차 세이브를 기록하며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김태우 기자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이태양의 경기를 날린 적이 많아 울 뻔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다음 날(11일) 경기에서는 5:4로 앞서던 9회말 2사에서 스트라이크 하나를 남기고 피렐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5월 14일 NC전 9회말 2:1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K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15일 NC전 8회초 3점차 2사 만루에 등판해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며 8회를 겨우 끝냈고, 9회에도 등판하며 세이브를 노렸으나 첫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조요한도 제구가 되지 않으며 사구 하나를 준채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뒤이어 등판한 장지훈도 털리며, 팀은 말 그대로 개같이 멸망했다.

그리고 5월 17일 검진 결과 전완근 미세손상 소견을 받으면서 1군에서 말소되었다.

3.3. 6월

휴식 후 6월 1일 퓨처스 NC전에서 점검을 가졌는데, 1이닝 2볼넷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은 조금 불안한 모습이며, 퓨처스에서 몇경기 더 던지고 온다거나, 1군에 올라와서도 당장 마무리 보직은 맡지 않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결국 팀의 마무리 보직은 서진용에게 돌아갔다.

6월 7일 창원 NC전에서 팀이 5:2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피안타 2개를 내주며 1실점을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복귀전 치곤 괜찮은 활약을 했다.

6월 8일 창원 NC전에 2:1로 앞선 8회말 무사 1,3루 상황에 등판해 마티니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시즌 2번째 블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실점 없이 1.2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6월 11일 문학 한화전에 팀이 2:1로 앞선 8회초에 등판했다. 하지만 2아웃을 잘 잡고 터크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2경기 연속 블론을 기록했고 폰트의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팀은 이후 8회말 공격에서 김민식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승리했고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6월 12일 문학 한화전에 팀이 13:10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하며 어제와 다른 활약을 펼치며 288일 만에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6월 16일 수원 kt전에 팀이 3:0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몸에 맞는 볼을 한 차례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6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하여 0.1이닝 5실점 4피안타 1볼넷이라는 최악의 피칭으로 스윕으로 갈 수 있던 경기를 역전패당하는 원흉이 되었다.[2] 5,6월 방어율은 10.50이 되었고, 스탯티즈 기준 올시즌 WAR도 -0.16을 찍고야 말았다.

결국 작년 혹사의 후유증이 부상을 기점으로 제대로 폭발하고 있음을 보여준 샘이다. 이로 인해 회복이 필요한 투수를 작년 좋은 성적을 거둔 것만을 믿고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필승조로 써서 경기를 망치는 감독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3][4]

6월 22일 문학 두산전에 8회초 팀이 5:3으로 앞선 최민준이 남기고 간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이날뿐만 아니라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양찬열을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직전 롯데전과 대비되는 활약을 보였고 홀드를 기록했다.

6월 25일 문학 NC전에 8회초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 등판해 공 8구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월 26일 문학 NC전 8회초 팀이 6: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서진용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0.2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말 3:3 동점상황 1사 2,3루에 등판해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공을 더듬은 후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점을 허무하게 내주었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서동민과 교체되었다. 서동민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패전은 책임 주자를 내보낸 최민준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져 온 혹사부상 후유증이 겹치면서 부상 복귀 후엔 시즌 초반 듬직한 마무리로 활약했던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출전할 때마다 쉽게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주자를 출루시키거나 실점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 본인과 더불어 좌투수 중 불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던 고효준마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현재 불펜에 남겨진 유일한 좌완 투수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김택형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

3.4. 7월

7월 1일 KIA전에 6:5로 역전을 허용한 7회 2사 상황에서 최민준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하지만 연속 피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후 팀은 최정의 홈런으로 6:6 동점이 됐고 8회에도 올라왔다. 김규성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최지훈박성한의 수비 도움을 받아 2루에서 아웃을 시켰고 서진용과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2K 무실점.

7월 2일 KIA전에서 7회초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3안타를 맞고 1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1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행히 후속 투수인 서동민이 실점없이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확실히 필승조로 쓰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었다.

7월 7일 롯데전에 9회초 팀이 8: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2사 이후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경기를 끝냈다.

7월 9일 대구 삼성전에 9회말 10:10으로 맞선 서동민이 남기고 간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오재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팀은 10회에 한유섬의 싹쓸이 2루타로 13:10으로 역전을 했고, 10회말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성적은 1.1이닝 1K 무실점.[5]

7월 10일 대구 삼성전에 7회말 팀이 7: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2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하며 어제와 같이 퍼펙트 피칭을 보이고 문승원과 교체됐다.[6]

7월 12일 키움전에 8회초 팀이 6: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직전 2경기가 무색하게 다시 이전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하고 1사 만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서진용이 1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성적은 0.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24일 두산전에 7회말 팀이 5:4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7월 28일 LG전에 8회초 팀이 3:4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부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또 답이 없는 투구를 하나 싶었으나 후속타자 박해민 삼진 및 1루주자 서건창 도루 실패로 2아웃을 잡고,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7월 31일 KIA전에 9회말 팀이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괜찮은 구위를 보여주었다. 놀라운 것은 마무리를 그만둔 지 한참인데 여전히 세이브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시즌 16세이브 달성.

부상 이후 돌아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내 사정상 꾸준히 필승조로 투입되어 왔는데, 다행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7월 후반에는 팀 승리에도 꽤 기여하였다.

3.5. 8월

8월 2일 키움전 6회말 무사 2,3루 동점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유격수 땅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삼진-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8월 3일 키움전에 7회말 팀이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부상 직후에 비하면 꾸준히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8월 5일 삼성전 10회말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분식회계와 함께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8월 6일 삼성전 7회초 팀이 6:5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8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만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에 내려오면서 1.1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였다.

8월 12일 kt전에 8회초 팀이 7:5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3일 두산전에 6회말 팀이 7: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하며 후반기동안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8일 LG전에 선발 투수 폰트의 뒤를 이어 7회에 등판하여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1자책)을 하였다.[7] 하지만 삼진을 3개나 잡으며 1이닝을 막았다.

8월 23일 삼성전에 팀이 2:1로 지고 있는 6회초에 등판해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도 강한울을 상대로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146km 강속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탈출하는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
파일:김택형 직구.gif
]

8월 24일 삼성전에 팀이 4:1로 이기고 있는 7회초 1사 2,3루 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 김지찬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으나, 1루수 전의산의 아쉬운 수비로 승계 주자 한 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김상수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8월 28일 롯데전에 수비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고 내려간 김광현을 대신해 6회 2사 1,3루 상황에 올라와 실점없이 막았고 7회에도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볼넷과 이후 이대호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하며 문승원과 교체됐다. 이후 팀이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패배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31일 대구 삼성전에 팀이 1:0으로 지고 있는 7회말 등판해 1이닝 1K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3.6. 9월 이후

9월 1일 NC전에 팀이 3:2로 지고 있는 7회초에 등판해 두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으나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구원투수인 노경은이 승계주자를 실점하지 않으면서 실점이 늘지 않았다.

9월 3일 문학 키움전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며 1루 땅볼을 친 김혜성과 충돌했다. 그 여파로 김혜성은 왼손 중수골 골절 및 인대 손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다. 키움팬들은 바로 사과하지 않으면서 멀쩡한 다리를 두고 연기한 것에[8] 대해 분노하여 비판했다.

9월 6일 잠실 LG전에 팀이 8:5로 이기고 있는 8회말 등판, 1이닝 1실점 홀드를 기록하였다.

9월 7일 잠실 LG전에 11회말부터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까지 틀어막았다. 11회말에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병살을 유도하여 이닝을 종료시켰고 12회 말에는 우타자 3명을 상대하였으나 다행히 마지막 타자를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2:2 무승부를 완성시켰다.

9월 11일 대전 한화전에 팀이 12:0으로 크게 앞선 8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3일 사직 롯데전에 팀이 6:3으로 앞선 6회에 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1K 1실점을 올리며 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8:4로 앞선 9회 문승원의 방화로 인해 대역전패를 당했다.

9월 18일 문학 두산전에 팀이 6:3으로 뒤지던 7회에 등판해 김민혁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9월 20일 문학 kt전에 팀이 4:1로 앞선 8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팀 동료 서진용과 함께 리그 두 자릿수 홀드와 세이브를 동시에 갖추게 됐다.

9월 21일 문학 kt전에 팀이 2:0으로 앞선 7회에 오원석노경은이 남기고 간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를 땅볼로 잘 잡았지만, 강백호에게 높은 공 실투를 던져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시즌 5번째 블론을 기록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민준과 교체됐다. 다행히 이후 올라온 최민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최종 성적은 0.1이닝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9]

9월 23일 문학 한화전에 하루 휴식 후 2:5 상황 9회초에 등판하였는데, 폭투 포함 2실점을 하며 4:5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타자 유로결을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며 극장을 열었다 닫았다. 어쨌든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날 성적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K 2실점(2자책).

9월 25일 문학 LG전에서는 선두타자 박해민부터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홍창기의 번트 때에는 무리하게 2루 승부[10]를 하다가 주자를 모두 살려주었고 이후 김현수의 땅볼, 채은성의 고의사구로 맞은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점을 내주는 등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고 팀은 6:2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9월 29일 문학 키움전에 팀이 9:7로 앞선 8회 노경은이 남기고 간 1사 1,3루 상황에 등판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적시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됐다. 뒤이어 올라온 서진용이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팀은 8,9회에만 8실점을 하며 14:9 대역전패를 당했고 이날 패전 투수가 됐다. 최종 성적은 0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9월 30일 올시즌 홈 최종전이자 키움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2:2로 비기고 있던 연장 11회초에 등판하여 어려울 수 있는 송성문, 이용규, 김준완을 각각 뜬공, 뜬공, 삼진으로 막으며 최근 부진을 깨끗히 씻어내는 깔끔한 삼자범퇴 피칭을 만들어냈고 11회 말에 팀이 기어이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승리를 따내면서 오늘 경기 승리투수가 되었다. 최근 팀의 뒷문이 불안한 상태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 경기 등판 이후 스스로 "이겨냈다"라며 감격스러워했고, 경기 종료 이후 폰트는 "Nice Pitching"이라고 그를 치켜세우며 안아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10월 7일 발표된 상무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5경기 5.1이닝 ERA 0.00 1승 1홀드 4K.

한국시리즈 1차전, 4:4로 팽팽하던 8회초에 올라와 까다로운 상대 3, 4번 타자 이정후김혜성을 땅볼로 처리해 깔끔하게 2아웃을 잡고 노경은과 교체됐다.[11]

한국시리즈 2차전, 1:6으로 크게 앞선 8회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K를 기록하며 어제와 같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12] 2일 간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으로 이닝을 잘 먹어주었다.

한국시리즈 3차전, 팀이 1:0으로 지고 있는 6회 2사 1,3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였던 오원석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선두 타자 이지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태진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보였고, 팀은 8회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 홈런과 9회 6득점을 하며 8:2 대승을 거뒀고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5차전, 팀이 4:0으로 지고 있는 7회에 올라와 2이닝을 완벽히 막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의 핵심다운 모습을 보였다.[13] 팀은 9회말에 맏형 김강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실상 오늘 경기의 숨은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일:김택형 슬라3.gif
11월 8일 한국시리즈 6차전,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에 선발투수 윌머 폰트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이정후 가볍게 삼진으로 돌려세우고[14] 0.1이닝 1K 4구 홀드를 기록하였다.

한국시리즈 최종 성적은 5.1이닝 무실점으로, 트레이드 이후 경험한 2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본인이 뛰어난 활약을 한 가운데 팀이 우승까지 차지하며 2018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의 김택형은 무적이라는 걸 증명했다.[15]

5. 총평

시즌 초반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5월 중순까지만 15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전완근 부상을 당하며 약 3주 가량 이탈을 하게 되고, 그 사이 마무리 보직은 서진용이 바통을 이어 받아 좋은 활약을 이어 갔다. 그래서 부상 복귀 이후엔 기존의 서진용과 자리를 바꿔서 셋업맨으로 활약을 하게 되는데, 작년과 시즌 초반 때의 좋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시즌 내내 제구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본인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량 실점을 하는 경기를 많이 가져가며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너무 많이 나와 등판만 하면 팬들의 불안감과 불신이 많아진 것도 아쉬운 대목.

그러나 4년 전에 이어 또 한번 한국시리즈에서 각성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우승에 지대한 역할을 해냈다. 이미 이 시즌을 끝으로 입대할 것을 예고한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둔 모습.

12월 1일, 상무 최종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분간 전력을 이탈하게 되는데 아쉬워할 팬들이 많을 듯 하다.


[1] 여담으로 본인등판에서 언급된 적이 있던 이태양의 선발 경기에서 선발승 날리기 징크스가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이태양이 첫 선발로 등판한 kt전에는 이미 연투를 했기 때문에 등판하지 않았다.[2] 이날 선발이 또 이태양이였는데 이 경기로 이태양 경기에서만 블론세이브 3번을 기록하게 되었다.[3] 김택형 뿐만 아니라 작년에 혹사를 넘어 어깨가 갈릴대로 갈린 장지훈최민준한테도 똑같이 무리하게 운영하며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4] 그리고 김원형은 후반기에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데 이번엔 서진용노경은이 그 희생양이 되고 만다...[5] 정말 오랜만에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6] 여담으로 이후 올라온 문승원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7] 후반기들어 허용한 첫 실점이자 자책점이었다.[8] 처음엔 오른 다리를 아파하더니 얼마 안가 왼쪽 다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운 척을 하였다.[9] 실점 주자는 승계주자로서 본인의 자책점에 영향 주진 않는다.[10] 송구 자체도 좋지 않아 빠질뻔 한 것을 박성한이 겨우 건져 올렸으며 무엇보다 1루 주자는 빠르기로 유명한 박해민이었다.[11] 좌타자 2명만 잡고 우타자는 노경은에게 넘겼다.[12] 특히 마지막에 김혜성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슬라이더는 정말 명품이었다.[13] 4년 전 불펜 에이스 김태훈이 연상되는 엄청난 활약이다. 시리즈 MVP는 6차전 결승 홈런을 친 한유섬이 받았지만 김태훈이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엄청난 활약이었다.[14] 이정후가 한국시리즈 들어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지만, 자기 존에 안 들어온 공을 흘리다 루킹 삼진을 당할지언정 헛스윙, 특히 떨공삼은 거의 안 당하는 타자로 유명하다. 당장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삼진을 딱 2개 당했는데 하필 한국시리즈에서만 2번이 나왔다. 직전 타석처럼 큰 한방으로 어떻게든 팀을 구해보려 이판사판으로 돌렸지만 결국 헛스윙이 되었다.[15] 경기 후 올라온 쓱튜브의 스케치 영상에서, 불태웠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