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16대 LG 트윈스의 감독으로 확정되었다. http://bit.ly/pxfV8V 많은 LG 트윈스 팬들은 패닉 상태. 어느 모 팬은 이걸보고 아이폰 5를 기다렸는데 삐삐를 주네 라며 LG 프런트를 비웃었다. 전반적으로 프런트에 아부하고 충성했던 결과로 감독직을 맡았다는 평가가 많고, 전임 감독들 처럼 LG 프런트의 총알받이가 될 거라는 시각도 많다.[1] 게다가 전임 박종훈 감독이 외야수 출신 감독이었는데 김기태는 한 술 더 떠서 지명타자 출신 감독.....분노한 LG 팬들이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인 쌍둥이마당에 항의글을 쏟아내자 쌍둥이마당만 폐쇄시켜놓고 "관리자가 휴가 갔는데요"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놓고 뉴스로는 지지하는 팬이 없는데 기대하는 팬이 많다는 소설성 기사만 올라오자 팬들 사이에서 프런트의 개 취급을 받으며 죽도록 까이고 있다. 취임되자마자 이미 순페이 시즌 2를 넘어 이순철보다 더 심한 놈 취급 확정.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런트에서는 팬들의 분노 여론만 더 높이는 짓만 저지르고 있다가 옐로우카드 방영 이후 일부 프런트의 술수로 감독이 된 김기태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보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애초에 김성근 감독이 온다는 루머 자체가 LG 트윈스 갤러리 낚시글에서 부터 시작한 것이기도 하고, 루머가 계속 커져서 SBS 뉴스까지 나왔을 때에도 구단 그 누구도 김성근 감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애초에 구단에서는 김기태 감독의 2군 장악 능력을 높게 사서 일찌감치 내부승진을 결정해놓았는데 계속되는 비밀번호 성적에 분개한 팬들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한 격.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으려 들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이전의 금지어 감독의 전철은 밟지 않겠다는 생각인지 강압보다는 자율적인 모습으로 나가려는 듯? 마무리 훈련에 주전급들이 대거 불참하자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 길들이기에 나선거냐는 말이 나왔으나 김기태 감독은 주전들도 모두 참여하려고 했는데 자신이 막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런 자율, 유화적인 모습이 LG의 4강행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2012년 시즌에 가 보면 알게 될 듯.
1.1. 주력선수 대거 이적
하지만 프런트가 알아서 2012년 시즌에 재를 뿌렸다. FA 자격을 취득한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이 모두 이적해 버렸다!! 송신영을 2012년 시즌 주전 마무리로 낙점해놓았던 김기태 감독으로선 황당할 노릇. 이택근과 송신영이야 외부 영입선수라 LG에 미련이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더 기가 막힐 노릇은 LG의 프랜차이즈이자 주전 포수인 조인성이 떠나 버렸다는 것. 김기태 감독은 차라리 잘 되었다고 하면서 경쟁으로 빈 자리를 채우겠다고 말했지만... 글쎄? 보상선수로 누굴 데려오느냐에 달리긴 했지만 호구로 전락한 LG 프런트가 보상선수도 얼마나 잘 뽑아올지는 미지수다. 이래저래 김기태 감독으로선 2012년 시즌이 매우 험난한 한 해가 될 듯.그리고 보상 선수 명단이 나왔는데, 보시다시피 즉전감보다는 주로 미래를 위한 유망주를 빼 왔다.
특히 임정우를 지명한 날 나온 인터뷰 내용은 감격.
"보상선수는 날 위해 선택하는 게 아니다. 내가 없어도 LG는 영원하지 않나. 팀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
근데 대체적으로 프런트가 싸지른 똥을 묵묵히 치우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윤지웅의 군대를 취소[2]시키고 내년에 좌완 불펜으로 쓰겠다라고 언급했던 프런트의 발언을 인터뷰에서 '순리대로 처리하겠다'라고 언급하는 등... 뭐 일단 윤지웅의 군 문제는 그대로 경찰 야구단으로 입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김기태 감독이 일부 선수들의 SNS 사용문제와 언론 인터뷰에서 제법 능숙한 대응을 하는점은 어느정도 평가받는 편.
LG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지만 조금은 믿어보자는 반응이 소수 있었다가 보상선수픽을 전원 젊은 유망주로 지명하면서 조금씩이나마 호감도가 올라가는중...시즌 들어가서 야돌처럼 좌우놀이 하지않고 라인업 고정만 해준다면 지지하겠다는 글도 느는 중이다. 물론 시즌때 가서 납득할만큼의 성과는 내야 겠지만...그게 성적이 아니더라도 유망주의 급성장이라든가 타자를 좀더 믿어준다던가...
그리고 다시금 윤지웅을 군에 입대시키는건 불변이라면서 윤지웅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1.2. 주력선수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연루
거기다가 경기조작 파문이 터지면서 LG 트윈스의각종 사건으로 주력 선수들이 대거 이탈, 결국 LG를 뛰어넘어 역대 KBO 감독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감독이 되고 말았다. 말 그대로 팀은 풍비박산 난 상황. LG 팬은 물론이고 타 팀 팬들마저 그를 동정하였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이런 기사가 나오는 등, 타 팀 팬들도 안쓰러울 정도로 맘고생이 심한 듯 했다.
1.3. 3월 시범경기
그리고 2012년 3월 22일자 인터뷰에서 좌타자도 좌투수 공을 공략할수 있어야 하는거 아님? 이라고 밝히면서 플래툰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타자를 믿겠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지난 2년간 돌종훈의 미칠듯한 플래툰으로 치를 떨었던 LG 팬들에게 다시한번 호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인터뷰에서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내내 정말 LG의 좌타자들을 믿고 좌투수를 상대하게 하도록 실천하는게 중요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2012시즌 기준으로 LG의 백업 우타자 가운데 LG의 주전 좌타자들보다 좌투수공을 잘치는 타자도 거의 없는게 사실이다. 이걸 망각한 돌종훈은 선수 기를 죽이는 플래툰을 했으니 제대로 까인것이다.2. 4월
4월 7~8일 삼성 라이온즈 와의 개막 2연전에서 차우찬 & 장원삼을 상대하게 되었으니 정말 인터뷰대로 약속을 지킬지 지켜볼 일이었다. 적어도 차우찬을 상대한 4월 7일 개막 1차전에서 좌우놀이는 없었고 좌투수에 강한 편인 박용택이 멀티히트, 이병규가 결승 만루포를 기록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좌투수 앞에선 데꿀멍 모드였던 오지환도 1안타를 뽑았고, 다음날 8일 경기에서도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 7회까지 3안타의 빈타로 허덕이다 8회초 하위타선의 폭발[3]로 3점을 뽑으며 장원삼을 침몰시키는 등, 김기태 감독의 뚝심이 어느정도 맞아 들어가는 듯 했다.타격에 경우 전임 감독과는 달리 타순을 어느 정도 고정하되 일부분 좌우에 맞춰 배치하고 있으며[4] 투수에 경우 한계 투구수를 잡은 뒤에 불펜을 여러명 가동시켜서 운영하는 불펜야구를 하고 있다.
다만, 초보감독의 미숙함과 믿음의 야구 때문인지 투수교체 타이밍이 상당히 나쁜 편이었다. 이 때문에 날린 경기가 벌써 여러 개가 생겼을 정도.[5] 하지만 본인 말에 따르면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고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6]
그리고 그의 성향이 점점 드러난 것이 노장을 아주 좋아한다는 거다. 투수쪽에선 김광삼, 정재복, 이대진[7] 등에게 기회를 우선으로 주었으며 야수쪽에선 팬들이 당초 백업이나 대타로 예상했던 최동수 & 심광호 등이 아예 규정타석 채울 기세로 대접을 받고 있었고 김일경도 주전으로 나서는 비중이 높았다. 이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연륜이 부족한 탓에 코치들하고 고참 선수들에게 휘둘리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구단 측의 의중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것을 보면 2007~2009시즌까지 감독을 했던 김번트 리빙스턴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임정우가 4월 내내 아예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있으며[8] 팬들이 기대하는 우타돼지 유망주인 김재율이 1군에서 벤치만 달구고 있던 것도 그렇고 시범 경기때 주전을 굳힌듯 했던 유강남이 출장이 들쭉날쭉하다는 것이다.[9] 투수쪽의 김광삼도 이미 2011시즌에 6월 넘어가자 고인되다시피 했고 정재복도 시즌 진행되다 보면 타자들에게 파악될 듯 했으며 이대진은 전혀 1군에서 통할 구위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었다. 더군다나 최동수와 심광호가 4월 기준으로 제 몫을 하지만 역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고 조금 나을 뿐이다. 하지만 김용의, 임찬규, 이승우의 지속적인 기용을 볼 때 완전한 노장우대라고는 보기 힘드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했다.
그리고 2012년 4월말 기준으로는 최동수와 심광호의 상황에 맞는 기용과 김용의 밀어주기, 그리고 투수 교체 타이밍 외에는 LG팬들이 만족하고 있는 듯 했다. 물론 시즌 끝까지 가봐야 평가가 가능한 일이겠지만...
2012년 4월 29일 물샐틈없는 3루수비와 빠른 발에 타격에 포텐이 터진 김용의를 뜬금없이 2군으로 내린 것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 번트 작전 실패 때문이냐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4월 28일까지 어이상실 발레수비를 연달아 펼친 데다 타율 삼푼이의 식물타격을 하고 있는 양영동을 내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까였다. 필요에 의한 것이겠지만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고 번트 실패 이외에는 잘해나가고 있던 선수를 2군으로 내린 것에 대해 비판의 의견이 상당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우타자가 필요해 하데윤을 올린 것까진 좋은데 내야 백업에 외야 백업도 가능하고 쓰임새가 많은 김용의를 1군에서 제외시키고 정작 외야밖에 못보고 타격도 안되고 외야수비에서 연이어 실책을 거듭하는 양영동이 1군에 남은 것이 팬들에게는 영 납득이 안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는 LG 트윈스 타선이 좌타 일색이라 어쩔 수 없이 김용의를 내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고 게다가, 양영동은 대수비나 대주자로 활용해야 하는 자원이기에 내릴 수 없다고 볼 수도 있었다.
여러모로 김기태의 2012년 4월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정도의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한대화나 선동열처럼 온갖 쌍욕을 다 들어쳐먹고 계시는 분들과 비교하면 더더욱.
3. 5월
5월 말까지 꾸준히 4위 가시권에서 팀을 머무르게 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숲기태라고 평가되는 시즌 전체를 보는 감독의 구상이 어느정도 맞아 들어가는 듯. 특히나 전 2군감독 출신답게 그전에 보지 못했던 2군 출신들의 선발진과 타자들이 대활약 해주면서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임감독이 초반에 승을 최대한 벌어놔야 한다는 욕심에서 타자 좌우놀이와 선발땡겨쓰기, 선발 마무리 임시로 쓰기 등의 무리수가 이때쯤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작년과 같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에 조급증이 생길만 하지만 초보감독치고 전체적인 시즌구상을 위해 잘 억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작년 불펜의 핵심이였던 임찬규와 한희가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시즌 후반에 활용하기 위해서 2군으로 과감히 내리고 2군 선수들을 활용하는 모습, 수술 후 예상보다 좋은 구위를 보여준 봉중근을 철저히 휴식일을 보장해 주면서 등판시키는 모습등을 보이면서 전임감독과 비교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4. 6월
6월 4일, 6월에는 6할에서 놀아야 한다 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DTD의 저주를 피해갈 수 없었는지 6할은커녕 5할 승률 사수도 위태위태하다 마침내 6월 24일, 엘 꼴라시코 3연전에서 롯데에게 스윕을 헌납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고 팀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이것만으로도 욕을 더럽게 쳐먹을 판인데 그것도 5할 승률 무너진 당일에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드립을 쳐 팬들에게 미친듯이 까이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6할 승률 드립 친 지 20일만에 6할 달성은커녕 5할 승률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저런 소리를 한 것이다.승률 5할 붕괴. 팀 순위도 6위까지 추락. 봉중근의 어처구니없는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올 시즌 LG 최악의 위기라고 할 만한 현 상황에서 김기태가 감독으로서 얼마만큼의 역량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6월 28일 KIA 타이거즈에게 스윕패를 당하면서 결국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5. 7월
7월 8일 홈 11연패까지 몰리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투수기용 부분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목요일 선발예정인 벤자민 주키치를 7월 17일 화요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목요일에 선발로 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게다가
또한, 불펜진에서도 1점차 앞선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승우를 올리고 반대로 3점 뒤진 상황에서는 승리조인 이동현을 올리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투수기용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은 최훈조차 카툰에서 깠다.
한편 한동안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이대형, 정의윤 트레이드설을 앞장서서 부인했다.
6. 8월
8월 27일 기준으로 아직도 7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태. 올해는 첫 감독 시즌이라 미숙해서 그렇다 쳐도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박종훈과 다를 게 없게 된다...7. 9월
9월 5일, 목표였던 60패를 넘어서고 말았다. 본인은 스스로 경솔했다는 자세를 취하였다. 나는 잘 했는데 선수들이 못했다고 징징대는 것보단 나은 모습이다.9월 8일부터 10일까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면서 약간의 희망을 품게 만들었다.
9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경질되었는데, 이전에 먼저 경질되었던 한대화 감독과 해당 팀들의 2012년 순위가 맞물리면서 김기태 감독도 얼마 안 가 경질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10]
9월 20일까지 4연패를 기록하며 이러다가는 한화 밑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만에 하나 정말 8G를 찍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7.1. 경기포기 논란
9월 1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박용택 타석에서 신인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삼진을 당하게 하여 경기포기 의사를 묵시적으로 나타내어 논란이 되었다. 포기태 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 경기결과가 SK 와이번스의 9회 잦은 투수교체[11]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견과 3점의 따라갈 수 있는 점수차에 주자가 있는 상황이면 끝까지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팬들에게 프로다운 예의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허나 '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라고 한 인터뷰 기사가 바로 당일 경기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실망이다라는 의견이 좀 더 많은 상태. 더군다나 당일 롯데가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조성환-황재균-황성용의 연속안타로 3점을 내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두었기에 더 까이고 있다.하지만 이 상황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행동은 SK 와이번스의 우완 불펜 투수인 이재영을 자신의 해명을 위해 평가절하했다는 점과 처음 1군 무대에 등판한 고졸 신인투수 신동훈을 자신의 분풀이용으로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끝까지 지켜봐 준 팬들을 기만했다는 점이다. #
바운스킴도 깠다.
바운스킴은 두번 연달아 깠다.
이외에도 거의 모든 언론에서 김기태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내었고 각 구단팬 그리고 LG팬 포함해서 김기태를 비난하는 비율과 옹호하는 비율이 9:1 수준일 정도로 거의 김기태 감독의 잘못이라는 여론이 형성중이다. 팬들 중에선 실드치는 사람이 소수라도 있지 언론들에서는 실드치는 언론이 하나도 없고 얄짤 없이 김기태를 비난하는 상황이다.
결국 9월 14일 KBO도 김기태에게 스포츠 정신 훼손으로 최초 징계. 벌금 500만원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 500만원은 역대 최고 금액으로 난투극 상대 덕아웃 난입 외에는 나온적이 없는 금액이다. KBO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취할 생각이 없었지만 김기태 본인이 기자를 모아놓고 승부를 포기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징계를 내리게 되었다. 이미 오프시즌에 승부조작으로 큰 홍역을 겪은 상황에서 승부포기를 언급한 것 자체가 당연한 징계사유. 하지만 김기태는 여전히 처벌은 받되 사과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2]
일부 쉴드치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와 야구 관련 카툰에서 전혀 옹호없이 돌직구 비판기사가 나왔고 김기태 본인이 스스로 포기를 인정하는듯한 인터뷰를했으며 그와중에 이재영 & 신동훈등 선수들에게까지 불쾌한 경험을 하게 했다는것과 만류하는 5년선배 조계현 수석코치의 팔을 거칠게 뿌리치는등 이런 모습들을 보더라도 김기태감독이 100% 잘못한 게 맞다.
이 해프닝을 의식했는지 15일날 사진이 나왔는데...
9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9회 6:2 리드상황에서 이상열을 올렸다가 투런홈런을 맞아 2점차로 쫓기자 마무리투수 봉중근으로 바꿔 롯데를 살렸다 죽이며 언행불일치한 모습을 보였다.
9월 2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9회 5:1 리드상황에서 이상열이 이재원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점차로 쫓기자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올려 빈축을 샀다.어쨌든 승.
하지만 9월 25일에는 김광현의 뒤를 이어 나온 이재영에게 타선이 삼자범퇴로 틀어막히면서 홀드를 헌납하였다.
그러다가 2019년 3월 26일 한화전에서 13-7로 밀리는 상황에서 정우람이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등판하자 이 일을 또 저질렀다. 이로써 평소 정우람만 보면 흥분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8. 총평
초반에는 나름 2위까지 팀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예상대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원래 전력이 처참했던 만큼 팬들도 성적에 대해서는 이해해주는 편. 애초에 LG 트윈스는 2012년 유력한 꼴찌 후보였다.하지만 초보 감독답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일단 가장 큰 문제로 뽑히는 것이 투수혹사. 2012시즌 불펜에서 초반 유원상, 초중반 이동현 중후반에 우규민을 집중적으로 등판시키면서 혹사를 자행했다. 특히, 이동현 같은 경우 과거 수술경력이 3차례나 있음에도 또 다시 위기상황마다 굴리면서 팬들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루가 되도록 까는 편.
또 선수기용도 상당히 특이해서 시즌 내내 부진해서 2할도 못 치는 이대형을 중후반까지 1번자리에 기용하기도 했으며[13], 위기상황에는 신인투수를 등판시키고 반대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필승조를 등판시키는 등 이해가 가지 않는 기용을 많이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일단 이전 김재박, 박종훈 감독과는 달리 선수단과의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으로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감독님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며, 경기 중 덕아웃 분위기도 상당히 좋아졌다.[14] 이 점 덕분에 후에 FA를 선언한 이진영, 정성훈은 더 큰 돈을 받을 수 있음에도 감독님 때문에 잔류를 선언했을 정도. 인화력을 통해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에 교감의 길을 터준 것만으로도 감독으로서 큰 역할을 한 거나 다름없다.[15]
또 2군 감독경력 덕분이지 김용의, 정의윤, 최영진, 이천웅 등의 쓸만한 재원들을 발굴해내기도 했다.[16]
2012년은 애시당초 전력 자체가 처참했기에 팬들은 성적이 나빠도 그럭저럭 이해해 주는 분위기다. 2013년에는 정현욱, 류제국 등의 수준급 투수들의 합류가 예상되는 만큼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 기타
감독으로 첫 시즌을 치르면서 나온 특징은 세리머니의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것. ET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 세레머니는 선수들과의 확실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며[17], 이게 생각 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큰 이병규는 아예 외국에서 손가락 인형을 사와서 세레머니를 했을 정도며 결국 캐릭터 상품 발매까지 검토되었다.그리고 심판에게 항의할 때,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빼놓지 않고 다 말하면서도 공손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물론 워낙 젊은 초보 감독인지라 분위기에 맞추는 것일 수도 있으나 이런 항의법은 잘 먹히는 편이라 판정 하나도 뒤집어내기도 했다.
유강남의 땅볼아웃 판정을 파울판정으로 뒤집어버린 공손한 항의.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심판도 웃으면서 수긍했다.
이상 두 개는 김광삼의 보크판정에 대해 논리적이고 예쁘게 항의하는 모습. 심판들의 저 마음이 치유된 듯한 온화한 표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꼬장꼬장하다는 소리 듣는 이영재 주심의 저 피스한 표정. 저 표정만 보면 이영재 주심이 카와이해보일 정도다.
아래는 8회말 정성훈의 삼진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었다.
인터뷰를 할 때는 습관적으로 글쎄~뭐... 로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이것 때문에 글쎄뭐... 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할때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보상선수를 모두 젊은 선수로 뽑은 것도 그렇고 2군 멤버들을 유용하게 활용하는것 덕분에 숲기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18] 쥐갤에서는 이민호의 숲광고에 김기태 얼굴을 합성한 짤도 나올 정도다. 경기 포기 논란 이후로는 그딴 거 없고 포기태로 불리면서 까였다.
결국 2012년에도 LG는 DTD를 시전하면서 10년 연속 비밀번호 작성, 경기 포기 논란까지 겹쳐 팬들에게 꽤나 까였으나 LG가 다른 해와 달리 워낙 암울하게 맞이한 시즌인데다 감독 데뷔 후 첫 시즌이니 그나마 경질 소리는 듣지 않은 게 다행이라 할 정도로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 FA로 풀린 정현욱을 영입했다. 그리고 정현욱을 영입한 후 삼성 라이온즈와 30년 만에 구단 간 첫 3:3 트레이드 단행을 통해 내야수(손주인)와 포수(현재윤) 보강을 통해 어느 정도 전력을 보강한 만큼 2013년에 과연 DTD 사슬을 끊을 수 있을 지 주목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 드디어 DTD에서 탈출했다!!
[1] 특히 그가 '선수협 오적'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고려하면..[2] 사실 이미 그 당시에 윤지웅은 경찰 야구단에 합격하여 입대할 예정이었다. 훈련소에 실제로 입소해야 보호선수 명단에서 고려할 필요가 없는데 당시에는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이라 넥센 히어로즈에서도 당장에 경찰청에 입대하여 1년 9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 1군에서 볼 수 없는 선수를 굳이 지명하겠냐는 심리로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던 것.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서는 군 팀에 입단할 예정인 선수들을 모두 보호선수 20인 명단에 넣지 않았다고 한다.[3] 이진영 중전안타-김일경 우월 2루타-심광호 1타점 희생플라이-오지환 1타점 좌중월 3루타-이대형 1타점 중전 적시타[4] 서동욱-김일경, 최동수-이병규는 좌우에 따라 나왔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고정되었다.[5] 리즈의 16연속 불질, 4월 17일 한화전.[6] 그래서 붙은 별명이 '숲기태'.[7] 2018시즌 현재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8] 하지만 임정우는 이후 2군과의 경기에서 좋지 못한 피칭을 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9] 하지만 유강남 역시 긴장한 탓인지 시범경기 때 줄 곧 잘하던 도루저지조차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하나도 못했으며 선발출장시 팀 성적도 좋지 못한 편이었다.[10] 6위 넥센 김시진 - 경질, 7위 LG 김기태 - ?, 8위 한화 한대화 - 경질...[11] 8회 등판한 박희수가 1사를 잡고 이재영으로 투수교체하여 2사를 잡고 2루타를 맞아 정우람으로 교체했다.[12] 여기에 대해서는 과거 김기태가 은퇴 후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내정될 예정이었다가 이만수가 오면서 무산된 것까지 더해진 악연이 이어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사실이 어떻던 이때 여론은 김기태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지만.[13] 이대형이 분명 잘해준다면 1번 타자감인 건 맞지만 2할도 못치는 타자를 살리기 위해서 1번에 배치한 건 이해가 안된다는 평이 많다.[14] 대표적으로 덕아웃 노래방 사건[15] LG그룹이 지향하는 것 중 하나가 "인화력"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떤 점에서는 LG라는 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16] 물론 초반에 김재율을 열심히 밀어주다가 망한 적도 있었다.[17] 맞닿는 지점이 작다 보니 대충대충 해서는 잘 맞부딪치기가 어렵다. 때문에 세레머니 하나하나에도 집중을 하게 되고, 감독과의 확실한 교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18] 공교롭게도 김기태 감독의 성씨인 金과 '숲'이라는 글자가 비슷하게 생겨서 이 또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