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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의 길리아스 오스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리벨 왕국 편
하늘의 궤적 the 3rd 일러스트 | 하늘의 궤적 the 3rd 에볼루션 일러스트 |
첫 언급은 FC 2장, 뮐러와 통신기로 대화하던 올리비에가 짧게 언급한다. 이후 SC 2장에서 클로제 린츠의 입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철혈재상이라는 이름의 강경 개혁파라는 설정만 나왔다. 다만 평소에 강경파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부전조약'에는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1][2] 그리고 올리비에 렌하임에 의해 다시 한번 언급. 올리비에가 정치계에 입성하고 동시에 그의 퇴치를 다짐하면서 본격적으로 대립 구도가 형성된다.
3rd의 별의 문 8 제도로의 귀환 에피소드에서 렉터 아란도르와 함께 등장. 카시우스와 만나는 모습도 나온다. 올리비에와 제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그에게 자신의 편이 될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올리비에는 아르세이유에서 꽃폭죽을 터뜨리는 화려한 행동과 함께 거절.[3]
3. 벽의 궤적 ~ 섬의 궤적Ⅱ
벽의 궤적 일러스트 |
강철의 의지를 기르시게──"격동의 시대"에 대비해서 말이지. |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에서도 언급은 종종 되지만 직접 모습을 비치지는 않는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에선 주무대가 토르즈 사관학교인 탓인지 언급이 자주 되는데 비해 비중이 적다. 은근히 등장도 자주 하는 편이지만 대부분 잠깐으로, 종장에서의 연설하는 모습이 나온 게 그나마 오랫동안 등장한 것. 다만, 등장할 때 대체로 꽤 의미심장한 언행을 보인다. 린 슈바르처 일행이 제도에서의 일을 해결한 후에 만나러 왔을 때 '격동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했고, 올리발트 황자가 준비한 고속순양함 커레이져스의 제도 피로항해를 지켜봤을 때도 꽤 위험한 말을 했다.
벽의 궤적 2장에 등장, 통상회의에 참석한다. 섬의 궤적 1에선 올리발트 황자, 토와 허셜 등과 같이 제국 정부 전용 급행 열차 아이젠 그라프를 타고 통상회의가 열리는 크로스벨 자치주로 향하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4] 통상회의에서 오스본은 새뮤얼 록스미스 대통령과 공모하여 크로스벨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데에 성공하고, 이에 반발한 크로스벨은 독립선언과 함께 대륙을 "격동의 시대"로 밀어넣는다.
이에 대해 오스본은 제도에서 크로스벨의 행위를 막기 위해 제국이 실력 행사를 한 것은 당연하며, 크로스벨이 하는 일은 폭거라며 앞으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연설을 했다. 그러나 연설 도중 C에게 저격당했다. 결국 마지막에 C의 본명을 언급하며 훌륭하다고 중얼거리고 사망.[5] 게다가 그 직후 귀족파가 제도를 공격하면서 제국엔 내전이 일어난다.
사실 벽의 궤적 결말부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오스본이 살아 돌아와서 내전을 종결시킨다는 스포일러급 사실이 이미 까발려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영웅전설 7을 해본 유저들은 오스본의 생존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종장에 충격적인 반전이 터지면서 카이엔 공작이 제압당하고 뱀의 사도 제2기둥 비타 클로틸드도 한 방을 먹은 직후, 그제서야 살아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6] 비타에게 살려줄 테니 결사로 가 자신이 선전포고를 했음을 전하라며, 환염계획 탈취를 선언한다.
그가 살아 있다는 거에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놀랐는데, 그 직후 아이언 브리드들을 소집해 향후의 일에 대해 얘기하는 등 마치 여태까지 7반과 크로우가 필사적으로 싸웠던 게 무색한 일인 양 평소대로 행동한다.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한 린 슈바르처가 기어이 그의 멱살을 잡고 따지는데...더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터진다.
린 : "...어째서...어째서 당신이 살아 있는 거야!? 크로우한테 저격당해서 죽었잖아!? 할아버지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당신한테 한 방 먹이지도 못하고...! 크로우가...그 녀석이 한 일이! 그 녀석의 인생이, 전부 무의미했다는 거야!?"
섬의 궤적Ⅱ 인게임 일러스트 |
린... 부디 건강하게 자라다오. 여신이여, 부디 이 아이만큼은... |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 蘇る記憶(되살아난 기억)[7] |
린: ".........아....... "
길리아스 : "후후... 기억했느냐."
길리아스 : "오랜만이구나, 나의 아들이여."
길리아스 : "후후... 기억했느냐."
길리아스 : "오랜만이구나, 나의 아들이여."
루퍼스 알바레아가 린을 말리며 재상에게도 사정이 있다며, 이는 린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이후 떠오른 기억 때문에 당황한 린이 멱살을 놓자, 린을 아들이라고 불러서 자신이 친아버지임을 증명했다.
심지어 과정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적해 있는 동안 결사의 소유인 13공방의 일부인 검은공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8] 지금까지는 결사와 그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먹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적대를 선언한 이유도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일단 2의 2회차 후일담에 토마스 라이샌더가 자신이 성배기사단의 일원임을 밝히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 때 그는 '길리아스 오스본은 우리의 개입도 배제할 모양이다'라고 말한다. 성배기사단이 아티팩트나 지보와 관련된 일에 개입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길리아스 오스본이 진행중인 계획에 아티팩트나 지보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루퍼스의 말에 린이 떠올린 회상에선 아들 걱정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린 앞에서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걸 밝힌 뒤에 '넌 당분간 영웅 노릇을 해줘야겠다.'고 말하는 남자와 많이 다르다. 섬의 궤적 3에서 오스본은 그 당시, 앞으로 자신이 할 일에 자식은 약점이 될 거라서 린을 버렸던 거라고 말했는데, 팬들 사이에선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다는 가설이 있다. 1에서 루퍼스가 린을 처음 만났을 때 한 말과 2에서 그가 린을 말릴 때 한 말을 보면 그는 테오 슈바르처 남작의 양자가 오스본 재상의 친아들이라는 것과, 오스본이 아들을 버린 진짜 이유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9]
4. 섬의 궤적Ⅲ
섬의 궤적Ⅲ 인게임 그래픽 |
황자의 발버둥인 "제 2분교". 내 불초의 자식과 함께, 실컷 춤춰줘야겠다 |
잠깐씩 얼굴을 비추다가 그에 대한 사정이 본격적으로 밝혀지거나 등장하는 것은 4장에 이르러서. 경마장에서 린과 면회한 올라프 크레이그를 통해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사실 오스본과 크레이그는 젊은 시절 같은 제국군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차기 제국군을 짊어질 유능한 인재로 주목받았다고 한다.[10] 늦은 나이에 아내와 자식을 얻기도 하면서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나 했으나, 하멜의 비극을 며칠 앞두고 그가 부재중인 틈을 타 집이 습격을 받는다. 이 일로 인해 아내를 잃고 얼마간 소식을 끊어버리는가 싶더니, 백일 전쟁에서 제국군이 밀리는 상황에서 돌연히 복귀하여 전쟁을 수습한다. 정전협정에서 하멜의 비극의 책임자를 처벌, 정보 관리까지 모든 뒷처리를 단 한 달만에 끝내버린 그 수완을 높이 사, 황제로부터 재상에 임명됨과 동시에 전권을 받다시피 한 것.
그리고 밤에 열린 축하회에서 황제와 만나고 나온 린과,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이 때 린이 자신의 가슴에 난 상처와 크로우에게 저격 당했음에도 어째서 죽지 않았는가를 추궁하자, 사실 애초부터 인외의 존재라 죽지 않기에 멀쩡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1] 그리고 사실, 아내가 죽을 때 린 역시 심장이 꿰뚫려 죽어가던 것을 자신의 심장을 이식해서 살려놓았으며, 때문에 심장이 없는 그는 심장을 꿰뚫려봤자 죽지 않았던 것. 섬궤4에서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다.
이 사실은 유겐트 황제도 알고 있으며 하멜의 생존자인 애쉬가 총을 재상에게 쏠려고 하자 인외의 존재인 재상에게는 소용없다는 식으로 언급한다. 또한 오스본 본인 입으로 유겐트 황제는 자신의 사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그럼에도 황제가 오스본을 억제하기보다는 밀어주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12]. 사실 이는 제국에 존재하는 지보, <위대한 하나>에 대한 과거와 미래의 일을 기록하는 아티팩트 <검은 사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겐트 황제는 검은 사서를 통해 <위대한 하나의 저주> 해방되는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고, 이를 억지로 바꾸려하면 더욱 큰 비극이 생길거라고 추측하고 있었기에, 차라리 모종의 계획을 위해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해방시키고 이용하기 위해 <위대한 황혼>을 완성시키려 하는 오스본을 밀어주는 것이다. 유겐트 3세의 말을 빌리면 '그것'을 피할수 없다면 우선 자네(오스본)에게 맡긴다고 14년 전에 정했다고.
결국 애쉬의 총에 황제가 대신 맞고 사경을 헤매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를 공화국의 스파이가 저지른 짓[13] 으로 몰아붙이며 광장 연설을 통해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선언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국가총동원법의 시행을 선포한다. 이 후 세차례의 실험이 실패하고 방향을 선회하기로 한 결사와 손을 잡고,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검은 성수를 죽이기 위해 검은 성배를 소환한다.
그리고 검은 성배의 최하층에 도달한 린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오스본이 밝힌 <위대한 황혼>이란, 현실세계에선 7기의 기신으로 분할되어 한정적인 힘 밖에 낼 수 없는 <위대한 하나>를, 보다 잘 제련된 강철의 지보로 승화시키는 것이다.[14]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물들여, 인류를 보다 고차원으로 진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오스본의 진정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15] 이것이 바로 그가 거듭 강조해왔던 강철의 의지의 실체인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대지의 성수를 죽여, 저주를 해방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이를 통해 그가 환염계획을 결사로부터 탈취한 것, 지난 세월에 걸쳐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를 추진한 이유 역시 추측할 수 있다. 오스본이 검은 사서의 예언을 반쯤 자기예언 마냥 실현하는 방식으로 따른 것은, '저주'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에 농락당할 바에야 이용하겠다"는게 오스본의 목적. 즉 오스본 입장에서는 저주를 해방시키는 검은 사서의 내용에 따를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이 때문에 '저주의 해방 없이' 지보를 회수해릴 목적이던 결사로부터[16] 환염계획을 탈취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위대한 하나>를 통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밀어넣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하는 투쟁의 수단과 환경이 있어야 했을 것이고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17]
궤적 시리즈의 일곱 기신과 기동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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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멜가 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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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장에서 검은 기신 이슈멜가를 소환하면서, 그 역시 기신의 라이저라는 것도 밝혀진다. 소환 이전에 폭주하는 린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미숙한 놈, 밀리엄이 눈을 감을 수 없겠군." 이라고 말했고, 소환 이후 폭주중이던 린을 제정신 차리게 만든 뒤 발리마르의 멱살을 잡고, 본격적인 계획의 실행의 시작을 알리면서 섬의 궤적 3은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막을 내린다.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통수의 연속인 결말인 나머지 실시간 일본판 트위치 방송을 보던 유저들은 수십 분간 ???을 연발하기 바빴다고 한다.
린이 가진 귀신의 힘을 오스본 역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떡밥이 있다. 벽의 궤적에서 티오 플래토는 그에게서 불꽃의 강렬한 이미지를 받았는데, 린의 힘도 '불꽃(焔)'으로 묘사된다. 3에서도 귀신의 힘과 오스본이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기신에 탑승한 후 겁염의 맥번이 나를 압도해줄 수 있는 존재가 있었다고 말하기에 그가 시리즈 내에서 손꼽히는 강자임은 분명해졌다. 어찌되었건 오스본 재상이 신체적으로도 보통 인물이 아닐 가능성은 이미 섬궤1에서 깔려 있었다. 크로스벨에서의 회의를 위해 아이젠 그라프에 타 크로스벨로 향하던 중, 린과 눈이 마주쳤는데 이때 아이젠 그라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서 내부 인원 확인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이것은 탑승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7반 일행 중에서 유일하게 내부 인원을 확인한 린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18]
5. 섬의 궤적Ⅳ
섬의 궤적Ⅳ S크래프트 흑제사자왕참 시전 컷인 |
좋다. 그러면 저항해 보거라. |
섬궤4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란에 올라온 스크린샷에 현재 순수한 인간 중 최강자 대열로 확정된 그 오렐리아 르귄을 상대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장군. 그대로 한층 더 깊이 수련하시게." 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 오스본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 드러났다곤 하지만 인간 상태로도 오렐리아를 상대로 저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정말로 아리안로드나 맥번 이상의 강함을 피로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참고로 이 부분은 1부 이후 단장에 나온 대사였다.
콘도 사장이 오스본과의 결전은 여타 시리즈가 그랬듯 검을 사용한 정면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으므로 최종보스에 걸맞은 실력자일 것은 예정된 수순.[19] 사용하는 검의 형태가 종말의 검과 상당히 닮았다.
밝혀진 정체는 드라이켈스 대제의 환생.[20][21] 전작에 언급된 말년의 드라이켈스를 괴롭힌 어둠이 검은 기신 이슈멜가이며, 말년 당시에도 거절했지만 이슈멜가는 드라이켈스의 영혼을 탐내는 바람에 환생하고서도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환생한 이후 슈바르처 남작가의 도움으로 토르즈 사관학교를 졸업 후 임관, 문무양도를 보이며 차기 군을 이끌 인재로 주목받았고 30대 초반 동료들에게 응원받고 늦은 나이에 아내 카샤와 결혼, 린까지 득남하며 행복한 삶을 보냈다.
그럼에도 끈질긴 이슈멜가는 종종 오스본에게 몸을 내놓으라는 사념을 보냈고 초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없었기에 동료에게 비밀로하였다. 카샤와 린 출산 이후 해당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안심할 무렵 리안느까지 자리를 비운사이를 노린 이슈멜가의 저주로 인해주전파 귀족출신 장교들의 사주로 엽병의 습격[22]이 발생한다. 서둘러 친가에 돌아왔으나 아내인 카샤는 죽기직전 "우리들의 아들 린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죽었고 린은 심장에 나무파편에 꿰뚫려 죽어가고 있었다.
이때 오스본은 "여신이시여 제발!!! 여신이 아니어도 돼 악마라도 좋으니까 내 전부를 줄테니 누가 아들 린을 살려줘!!"라며 울부짖자 모든 것을 일으킨 이슈멜가는 그말을 기다렸다며 재가 아닌 자신을 받아들이면 린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듣는다. 이때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오스본은 이슈멜가를 증오하는 눈으로 보면서 결국 이슈멜가와 계약한다.
불사자가 된 오스본은 자신의 심장으로 린을 살리고는 어릴적 인연이 있던 유미르의 슈바르처 남작에게 맡기며, 이때 나오는 장면이 2 종장에서의 회상이다. 아들을 살려놓고도 슈바르처 남작에 맡긴 이유는 자신을 곧 잠식한 이슈멜가가 약속을 어기고 아들에게 어떤 해코지를 할 지 몰라서. 여신이여, 부디 이 아이만큼은은 아들이 이슈멜가와 저주의 여파를 피할 수 있길 바라는 아버지로서의, 그리고 이슈멜가에 잠식되기 전의 인간 길리아스 오스본으로서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결국 궤적 시리즈 악역들에게 자주 붙는 설정인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에 부합하는 캐릭터. 그렇게 이슈멜가에게 잠식되어 실종상태로 있다가 검은사서 내용대로 나타나 100일 전쟁을 종식 유겐트 3세도 오스본이 드라이켈스의 환생임을 알았으며 이 저주를 끝내기 위해 오스본을 재상직에 임명한 것이다.
이로써 길리아스 오스본이 왜 린을 버렸는지, 어떻게 흑의 기신 기동자가 되었는지, 왜 세계를 종말로 이끄는 지 모든 경위를 알게된다. 더불어서 이슈멜가와 계약을 맺고, 심장을 찔려 죽어가는 린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었기 때문에 14년 전 이미 불사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린 일행이 모든 진실을 이 회상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알게 되는데, 본인 입으로도 "생각해 보면 기구한 인생이었다."[23]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단지 강건한 정신과 육체를 지녔단 이유만으로 이슈멜가에게 노려져 결국 오스본으로 환생한 이후에 그에게 몸을 내주고 만다. 그렇게 몸을 내주긴 했으나 그가 지은 세계적 스케일의 죄는 이슈멜가에게 조종당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의지대로 한 것이었다.[24][25]
최종 결전 전의 대화에서 린이 강철과 같은 의지로 세계와 자신들의 적이 되기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검은 사서의 원본을 가진 유겐트 황제가 재상인 그의 말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따른 것도 사서에 미래가 적혀져 있는 것도 있지만 선조의 환생이기도 한 그의 정체를 알았기 때문이다.
철혈의 오스본 : 우선 그대들의 초석을 닦은 드라이켈스 아르노르로서 명하겠다.
전신전령으로 저항하도록 하라, 토르즈의 '7반'이여!
신 7반+가이우스, 엘리엇 : [ruby(네\, 창립자님, ruby=예스, 파운더(Yes, Founder))]!
구 7반 : [ruby(알겠습니다\, 사자심황제시여, ruby=예스, 유어 마제스티(Yes, Your Majesty))]!
전신전령으로 저항하도록 하라, 토르즈의 '7반'이여!
신 7반+가이우스, 엘리엇 : [ruby(네\, 창립자님, ruby=예스, 파운더(Yes, Founder))]!
구 7반 : [ruby(알겠습니다\, 사자심황제시여, ruby=예스, 유어 마제스티(Yes, Your Majesty))]!
최종막 마지막 전투에서 길리아스 오스본인 동시에 드라이켈스 대제로서 자신이 세운 토르즈 사관학교 7조 멤버와 대결하게 된다. 사라, 크로우 등도 포함되며 인원이 많아서인지(17명 정도다.) a b c 3개의 팀으로 나뉘며, 각 팀마다 (특히 린이 포함된 마지막 팀) 예비 인원도 꽤 많다. 말 그대로 오스본 레이드인 셈. 기신전에는 이슈멜가를 사용해 제무리아 세계의 별 자체를 소멸시키는 전투 연출을 보여주기도 한다.
노말 엔딩으로 가면 이슈멜가와 함께 말없이 사라지지만, 진엔딩으로 가게 되면 이슈멜가 로게를 쓰러뜨린 후 친아버지로서 린과 대화한 뒤 사라지게 된다. 14년 전 백일전쟁 발발 무렵, 린에게 심장을 내주었던 탓에 역시 불사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린도 자신을 살리고 이슈멜가의 저주에서 멀리 떨어뜨린 그를 '길리아스 아버지'라 부르며 환송하는 것으로 오스본을 아버지로서 인정하게 된다.[26]
이 장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린에게 "아버지로서" 가르침을 주는데, 린이 역시 부모자식간이라 그런지 자신과 당신은 확실히 행동 패턴이 너무 닮았다고 하자, "자신을 희생하는 방식 말인가." 라고 하며 "반론은 할 수 없으나 너는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 자신을 버리고 타인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타인도 살리는 것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거라." "너의 스승의 가르침도 결국은 그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고 했다.[27]
이후 사라지면서 "이 곳은 틈새다. 한순간의 해후일 뿐이다. 그러나... 만나서 기뻤다." "밀리엄과 클레어, 렉터, 루퍼스에게도 잘 전해 주거라." "그러면, 작별이다. 아들이여." 라는 말을 남기고 틈새 저편으로 걸어들어가[28] 궤적 시리즈 전반부의 최종보스 길리아스 오스본은 소멸한다.
6. 시작의 궤적
시작의 궤적 에피소드 「추억의 시선은 뜨겁고」 |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몽환회랑 추가 에피소드인 「추억의 시선은 뜨겁고」에서 길리아스 오스본의 그간 행적이 나온다. 여기서 오스본은 요르문간드 작전을 실행하기 전 유품이 될 만한 개인 물품을 전부 없애버렸으며, 남은 것은 타버린 수기 속에 들어있던, 아직 아기였던 린을 아내인 카샤 오스본과 함께 보며 웃고있는 사진 뿐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힘에 의해 린은 수기의 내용을 꿈의 형태로 보게되고, 꿈에서나마 오스본의 진의를 알게 된다. 꿈의 내용은 여태까지는 단편적으로만 보여줬던 인간적인 오스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시작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
......이 세상에서 기적 따윈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나 같은 자의 기도를 여신이 들어준다면. 모쪼록...... 린의 미래에 빛이 깃들길. |
아이언 브리드와의 만남이나 그들에게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주었고, 훌륭하게 자란 린을 보며 꼭 황혼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기대하면서도 그에게 무거운 숙명을 떠안긴 것에 안타까워했다. 또한 자신에게 반발하는 올리발트에겐 자신이 황혼으로 파괴하게 될 제국을 그가 이끌어 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커레이져스와 함께 폭사했다고 여겨졌을 땐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그를 보며 내심 탄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즉 그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존재들조차 황혼에 맞서고 상극을 이겨낼 하나의 가능성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린이 밀리엄의 죽음으로 폭주하고 저주에 잠식되었을땐 실망과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오히려 귀신이 되어버린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며, 그 동안 쉬라면서 다음에 제정신을 차렸을 땐 자신은 이슈멜가와 함께 사라져 있을 것이라며 속으로 다독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상극의 최종 승자가 되면 스스로를 희생해서 거대한 하나가 된 이슈멜가를 막으려 했다. 즉 최종보스전에서 세계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한건 VII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길 바라며 등을 떠밀어준 것에 지나지 않고 실상은 승패가 어떻든 자신이 희생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29]
[1] 부전조약 자체가 어느 정도 형식적인데다, 재상 본인이 전쟁보다는 사회적 암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합병하는 방식을 취하는만큼 찬성해도 별 손해는 없다. 오히려 "부전조약은 어기지 않았다."라며 발뺌하는 수단까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벽의 궤적의 통상회의에서도 비슷한 뉘앙스의 언급이 있었다.[2] 섬궤3에 가서야 밝혀지는 사실이긴 하지만 애초에 하멜의 비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백일 전쟁을 끝낸(그 사실을 바탕으로 리벨 측과 협상을 한) 장본인이 바로 오스본이었다. 그가 재상이 된 것도 이 때의 수완과 공적이 유겐트 3세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3] 이 때의 제안으로 미루어 볼 때 섬궤의 그것에 탈 인물로서 이 쪽을 점찍었던 듯 하다. 계승권이 없는 황족이란 타이틀이 분란을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한 듯.[4] 이때 린 슈바르처와 눈이 마주쳤다.[5]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국해방전선이 자신을 목표로 하고 있는건 알아채고 있었지만, 연설중에 저격하는 것은 알아채지 못해서 한 방 먹은거라고 한다.[6] 여기서 또 한가지 의문은, 그의 시신이 사라진 시점~종장 결말부의 시점까지 그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부분이다.[7] 위 곡 Seriousness의 어레인지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도 잘 들어보면 음 자체는 비슷하다.[8] 섬궤3 결사 측 캐릭터 설명과 우로보로스 사장 코멘트를 보면 환염계획을 탈취당했다고 명백히 언급한다. 즉 섬궤3 시점에서 환염계획은 오스본 손아귀에 들어갔고 결사측에서 이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9] 인터뷰에서 슈바르처 남작과 오스본이 서로 잘 아는 사이일 가능성을 슬쩍 언급하는데다가, 더불어 오스본, 루퍼스, 슈바르처 남작 세명의 관계에 뭔가 있다는 애기가 나온다.[10] 오스본은 크레이그의 직속 상사였으므로 상관과 부하의 관계였지만 친분이 깊은 선후배 관계이기도 했다는 듯하다.[11] 섬궤3 4장 시점으로는 정확히 언제부터인가는 불명이다. 테오 슈바르처의 편지에 따르면 그가 어린시절부터 오스본과(그의 가족과도) 알고 지냈다는 언급이 있으니, 그가 평범하게 성장했던 것은 일단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12] 유겐트 황제가 이면의 상황에 대해 알고있다는 떡밥 자체는 2에서도 있었는데, 별궁에서 대피한후 제도쪽을 바라보며 '시련의 때인가' 라며 독백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13] 공교롭게도 애쉬가 황제를 쏜 총도 하지제 기간 중 제도에 잠입해 있던 공화국의 첩보원 중 한 명을 쓰러트리고 남들 몰래 슬쩍한 물건이었기에 이것이 거짓된 물증 역할을 했다.[14] 지금의 <위대한 하나>는 고위차원에서 여전히 자기상극을 반복하고 있다.[15] 이 같은 선언에 유나는 "...괴물..."이라는 한마디를 흘리면서 두려움에 떨었다.[16] 정확하게는 비타가 계획하고 있던 방식[17] 황제와 오스본의 말에 따르면 저주는 하나의 계기이자 요인이다. 작중에서 '마가 씌었다'고 표현하는 상황이 돌출되기 위해서는, 왕위계승권을 둘러싼 갈등(사자전역)이라거나 정규군 내에서의 입지 강화라거나 하다못해 회사 경영권에 대한 욕심같은, 그럴만한 조건 역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18] 특히 처음으로 섬의 궤적 4장에서 처음으로 린과 마주칠 때, 린이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린이 작중 자신의 가슴을 쥔 것은, 대부분 귀신의 힘, 라이저 관련, 그리고 과거 관련이었던 걸 보면 처음부터 계산된 떡밥임을 알 수 있다.[19] 섬궤3에서 축하연에서 나온 대화를 보면, 일단 대외적으로는 백식군도술의 달인으로서 오렐리아나 빅터, 마테우스와 젝스 반다르 형제, 반다이크 원수를 포함해 '제국에서 최강자는 누구인가'로 겨뤄 볼 수준이라 알려져 있는 듯 하다.[20] 섬궤2 종장에서 최종 보스를 물리쳤으므로 성이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21] 여기에서 린 슈바르처와 발리마르의 관계가 설명된다. 섬의 궤적에서 기동자 관련 이벤트마다 심장에서 신호가 왔던 것, 섬궤2에서 "자신의 전 기동자는 드라이켈스"라고 말한 부분, 섬궤3에서 "나의 심장을 떼어 린에게 주었다"라는 오스본의 말, 섬궤4에서 밝혀진 길리아스 오스본의 전생, 이 네가지를 근거로 추측해 볼 때, 린 에게 이식된 오스본의 심장에 발리마르가 반응을 한 것.[22] 저주의 탓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 습격을 주도한 인물이 루돌프 아란도르로 원래 평민에 가까운 최말단 귀족이나 저주와 귀족층이 영지를 주겠다는 유혹에 빠졌다. 즉, 렉터의 아버지이다. 하멜의 비극도 그렇고 만악의 근원. 아이러니한 사실이지만 만약에 이때의 오스본이 섬궤 시점의 성격이었다면 하멜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23] 오스본의 회상 내용 -생각해 보면 기구한 인생이었다. 북부 지주의 집에 태어나 눈사태로 인해 가족을 잃은 소년기. 연이 닿아 남작가에 신세를 지며 토르즈 사관학교에 들어간 것. 많은 벗을 얻으며 임관하고 상관이나 후배들에게 축복받은 것. 삼십줄을 넘어 그녀(카샤)와 만나, 놀림받으면서도 축복을 받으며 맺어진 것. 그 와중에도 그 목소리는 때를 보며 속삭여 왔다. 아무에게도 상담하지 못하고 마음속 깊이 봉인해온 목소리. 결혼 후 아들을 갖고(원문은 내려받았다. - 授かった.) 나서 거의 들리지 않게 되어 안도했었으나, 최악의 타이밍에 다시 말을 걸어왔다.- 이 말이 끝나고 카샤와 린을 잃은 당시의 젊은 오스본이 절규하며 이슈멜가에게 어쩔 수 없이 몸을 내주는 장면이 나오고 신구 7반은 로젤리아와 함께 그 과거를 직접 보게 된다.[24] 인터뷰에서 밝혀진 것으로, 이슈멜가와 계약한 시점에서 황혼이 불가피하다는 걸 이해하고 저주를 어서 완성시켜 대처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 등을 서둘렀으며, 이슈멜가도 알고는 있었으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굴러가니 허용한 셈이라고 한다.[25] 공영벽, 그리고 섬궤를 두루 살펴보면 은근히 떡밥이 있다. 증거를 위조하는 둥의 수법으로 자치주를 반강제적으로 합병한다거나 린을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비열한 수법을 자주하긴 하지만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가장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 방법이기도 했다. 요르문간드 작전은 상극의 특성상 벌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지만 최종상극을 서둘러 끝냄으로서 이슈멜가에게 빅엿을 먹였고, 제국내전은 어쩌다보니 크로우에게 한방 먹어서 통제권이 루퍼스에게 이양 된 상태였다. 그 추드릭을 저주에 감염시킨 것도 그것이 없으면 얼마 안 가 요절하였기 때문. 요컨데 그의 행보는 인명피해는 최소화 하면서 상극의 밑준비를 완성시키는데 있었다.[26] 싸우기 전의 대화에서도 그간의 여정을 통해 길리아스의 진실을 알게되며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실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27] 오스본 자신이 환생해서까지도 고치지 못한 자신을 희생해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말. 성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그런 거 없고 우주행이라는 말이 있지만 노멀 엔딩을 보는 것 이외에 은폐 퀘스트를 보는 조건도 그렇고 최종적으로 성수는 계기일뿐 결국 린이 쌓은 인연의 힘으로 이겨낸 것.[28] 이 때 린 입장에서는 뒤돌아서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이지만 플레이어는 오스본의 정면을 볼 수 있기에 그의 눈길이 살짝 뒤에 린을 향하는 멋진 연출을 볼 수 있으며 그 뒤를 아리안로드 , 르투거 클라우젤이 오스본과 같이 당당하게 가는 모습 또한 멋있다는 평가가 많다[29] 어디서 본 것 같다면 당연한 건데, 오스본의 계획은 섬의 궤적 4의 노말 엔딩의 린이 선택한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