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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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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국가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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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멸망 이후
3.1. 극복 (중흥)3.2. 국치
3.2.1. 병합3.2.2. 유린3.2.3. 흡수
3.3. 내전
3.3.1. 분리 독립
3.4. 쇠퇴3.5. 공동체 소멸
4. 사례5. 창작물에서6. 관련 문서

1. 개요

국가 멸망()은 국가멸망하는 것을 뜻한다.[1]

인류 역사 속에서 국가가 처음 생겨난 이래 멸망하지 않은 국가는 없었다.[2] 그런데 국가 멸망의 기준은 사실 다소 애매하다. 지배층의 교체냐 아니냐 대해서도 견해가 다르다. 또, 국가가 여러 개로 쪼개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단순히 '영토의 상실'로 봐야 하는지 국가 자체가 '해체되어 멸망한 것'인지에 대한 것도 견해가 다르다.

학살이나 강제이주로 멸망하는 사례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란, 내전 등으로 망하면 구성원[3]은 그대로 남아있고 지배층만 바뀌는 식으로 진행된다.[4] 타민족에 의한 정복으로 멸망하더라도 오히려 정복자들이 동화되어 정복왕조가 토착화되기도 한다.[5]

2.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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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멸망 이후

3.1. 극복 (중흥)

한 차례 멸망하였으나, 부흥 운동과 같이 원래의 국가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에 의해 국가가 다시 건국되는 경우이다.

중국에서는 전한이 망하고 신나라가 세워졌으나, 십수 년만에 후한이 다시 들어서면서 한나라가 재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민족 국가 중에서는 사상 최대의 영토를 차지했던 발해고구려 부흥 운동의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그 과정에서 왕조가 교체되는가 하면 평양성을 상실하는 등 사실상 다른 국가라는 반박도 있다.

3.2. 국치

외부 세력에 의해 국가와 구성원을 완전 장악되거나 멸망한 것.

외교 실패가 심화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결과로 자극받은 외세가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외세가 정치와 경제의 주도권을 쥐면서 국가가 몰락한다.[6]

근대 이전에는 영토와 생득권까지 강탈당했고, 근대에 들어서 영토를 정복당하지 않더라도 명목뿐인 괴뢰화한 속국이 된다.[7] 나아가 보호국에서 다시 식민지가 되어 명목마저 잃기도 한다.[8] 덧붙여, 안다만 제도처럼 영세한 곳은 아예 사람들이 몰살당했다.

좁게 보면 강제합병과 망국과 등 실질적 존립 위협부터, 크게는 경제를 장악 당하거나 문화적·종교적 영향으로 국가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간접적인 것도 있다. 침입한 외세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이기에 매우 큰 위협이 된다. 물론 오히려 구성원들이 단결해서 국난까지 극복해낼 가능성도 있지만, 국치까지 넘어온 이상 힘들다.

3.2.1. 병합

외세에 의해 해당 국가의 구성원들이 다른 공동체에 억지로 합류당하게 된다.

하술하겠지만, 망국은 다른 국가에게 기회이다. 국가의 지배층은 외부세력에 굴복하고 주권이나 국토를 양도하는 대가로 구성원의 생존을 보장받는다.

3.2.2. 유린

해당 공동체를 차지할 생각이 없는 외부세력에 의해 꾸준히 약탈 및 착취당하며 고통받는다.

망국의 구성원을 흡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외세는 흡수를 포기하고 지속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정상적인 국가는 과감히 보복하거나 방어수단을 갖출 수 있지만, 아니라면 약탈당한다.

3.2.3. 흡수

해당 국가의 구성원 대부분이 외부세력의 강요가 없었음에도 자국에 대한 소속감이 낮아진 나머지 다른 공동체에 합류한다.

사실 국가 멸망 징조를 지닌 상황은 타국이 무력점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구성원들도 자신과 무관한 세력에 투항해 봐야 대체적으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에 역사적으로 이런 사례는 흔하지 않다. 한국사의 대표적인 무혈 흡수통일 과정으로 신라 경순왕의 항복이 있는데, 마의태자 설화에서 엿볼 수 있듯 국가의 멸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도 이에 저항하는 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이때 해당 제3세력이 회유를 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면, 해당 국가는 국민 대다수의 동의하에 주권과 국토를 양보한 뒤 제3국에 흡수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체적으로 본래 국가와 그 구성원들은 제3국의 지방세력으로 남게 된다.

3.3. 내전

내정 실패가 심화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결과. 한 나라에 둘 이상의 권력집단이 패권을 두고 싸우거나 종교 등의 이유로 벌어진다.[9][10]

3.3.1. 분리 독립

내란이 성공한 경우. 내란을 주도한 집단이 기존 국가의 수뇌부나 정권을 갈아 엎는 대신 독자적인 영토와 주권을 가진 공동체로 분열된다. 분열된 공동체는 당연히 유혈사태와 내전에 가까운 갈등 끝에 나왔기에 기존 소속에 대해선 잠재적인 적성세력으로 남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화민국, 신성 로마 제국, 원나라 등이 있다.

3.4. 쇠퇴

외부 개입 없는 상태에서 개혁 포기가 장기화 될 경우. 북한,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아이티,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이에 해당한다.

뒤틀려가는 자국 환경에 적응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국가의 구성원들이 국가 몰락의 징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거나 반발하는 대신, 오히려 이렇게 뒤틀려가는 자국환경에 적응해 버린다. 한 나라의 사회적 유전자가 뒤틀린 사회구조에 의해 변질된 결과 해당 국가 내에선 비상식이 당연한 상식처럼 여겨지고 심지어 명백히 생물학적으로도 잘못된 폭정과 인습마저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고착화 된다.

쇠퇴한 국가는 곁 보기에만 안정적일 뿐 실제로는 나라가 제 기능을 못하기에, 만일 이 상황에서 내분이 일어나면 즉각 분리독립으로, 외부세력이 개입할 경우 곧장 국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3.4.1. 국가 이탈

피난. 구성원들은 봉기나 적응 같은 같은 적극적인 방법대신, 해당 공동체를 벗어나는 방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11][12] 일단 한번 시작되면 유의미할 정도로 인구 유출이 발생하기에 또 다른 국가멸망 징조를 불러오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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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공동체 소멸

아무것도 없었다네, 둘러싼 부식과
거대한 균열 사이 경계모를 헐벗음이
외로운 모래의 지평선이 끝없이 뻗었을 뿐이었네
- 퍼시 비시 셸리의 소네트, 오지만디아스의 끝 부분.
위의 심화 단계가 극에 달했을 때 나오는 완전한 의미의 국가멸망. 망국의 길을 걸으며 한 나라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때, 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넘어 그 나라를 구성했던 구성원들이 유의미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없을 수준으로 분열되고 잊혀진다.

사람 개개인의 생존본능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유전자는 생각 이상으로 질기다. 장장 2000년간 나라 없는 민족이었던 유대인들이 종교를 중심으로 뭉쳐 20세기에 이스라엘을 부활시킨 바 있고, 1000년 가까이 영국의 지배를 받은 아일랜드도 영국인과는 다른 정체성을 유지해 결국 독립했다.[13] 여기에 인류의 문화와 기술 또한 발전해 왔기에 역사적으로 이런 사례는 흔하지 않지만,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준가르처럼 인구의 대부분이 학살당하고 남은 일부마저 타 민족에 동화되어 버린 상황이 그나마 가까운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특별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 공동체가 구성되기도 한다.

4.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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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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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나라를 망치거나 이미 망하여 없어진 나라를 '망국(亡國)'이라고도 하며, 나라가 망할 징조를 '망조(亡兆)'라 한다.[2] 화무십일홍이나 영고성쇠라는 말도 이런 국가의 멸망을 묘사하는 말이다.[3] 백성 내지 국민들.[4] 고대 이스라엘, 카르타고, 서하 등.[5] 중국원나라, 청나라영국노르만 왕조와 같은 사례처럼.[6] 내부에서 부터 흔들어 놓는 것.[7] 소련의 침공 이후 미국, 파키스탄, 사우디 등 여러 외세와 접경국들의 권모술수로 전쟁과 내전을 겪은 아프간이 대표적인 예다.[8] 제국주의 시대 비유럽권 국가들 대부분이 이런 꼴을 겪었다.[9]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 서남아시아의 국가들. 아예 구성 공화국들과의 내전으로 분열한 유고슬라비아등이 대표적인 사례다.[10] 중국 한나라 말기와 원나라 말기도 대표적 예.[11] 대표적인 곳이 바로 베네수엘라북한, 에리트레아, 그리고 소말리아이다.[12] 특히 베네수엘라는 전국민의 10%가 다른 나라로 망명했다.[13] 심지어 아시리아인같은 경우도 아직까지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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