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자인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지휘, 에드윈 피셔의 피아노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1939년 1월 19일 방송 실황[1] |
마렉 야노프스키 지휘, 게르겔리 보가니의 피아노 연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연주, 2009년 3월 29일 실황[2] |
1. 개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2. 특징
이 곡의 작곡 기간은 1924~1925년경부터 1936년까지[3] 장장 11~12년이었으며[4], 초연은 1937년 10월 26일 뮌헨에서 작곡자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성사되었다. 이때 피아노 독주는 스위스 출신의 전설적인 명피아니스트 에드빈 피셔(Edwin Fisher, 1886~1960)가 맡았다. 초연은 전체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청중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고 한다. 이 날의 연주에 대해 푸르트벵글러는 나중에 '그 곡을 들은' 사람들에게 커다랗고 충격적인 비극에 대한 전망을 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술회했다.[5] 초연 5일 후에는 베를린에서도 연주되었으며, 하술하듯 1939년에는 2악장만 발췌 녹음하여 SP 음반으로 내기도 했다.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푸르트벵글러는 이 곡을 지휘하지 않았으나, 1954년에 상당 부분을 개정했고, 같은 해에 비스바덴 출판사에서 개정판이 출판되었다.[6] 원래 개정판은 푸르트벵글러 자신의 지휘와 에릭 텐-버그(Erik Then-Bergh, 1916~1982)의 피아노 독주로 초연될 예정이었고 이에 따라 리허설까지 진행되었지만, 얼마 안 있어 푸르트벵글러가 사망하면서 이 계획은 취소되었고, 결국 개정판은 1958년 1월 25일에야 베를린에서 텐-버그의 피아노 독주와 아르투르 로더[7]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에 의해 겨우 무대에 오르게 된다.
3. 구성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노 연주, 주빈 메타 지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71년 1월 28일 방송 실황[8] 1~2악장이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 악보로 담겨 있다.[9][10] |
제목에서 암시되듯 전반적으로 피아노보다 오케스트라의 존재감이 돋보여 피아노 오블리가토가 붙은 3악장 교향곡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이따금씩 보이는 피아노의 기교적인 악구들도 독주자의 기교 과시라기보다는 음악적인 감정 고조에 가깝게 처리된다.
전반적으로는 안톤 브루크너의 형식과 구스타프 말러의 멜로디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화성을 입힌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형식적으로는 후에 만든 교향곡 2번보다 더 복잡하면서도 독창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인 3악장 구성이지만, 1악장만 30분을 넘어가고 총 연주 시간이 1시간이 넘는 엄청난 대곡이다. 게다가 피아노 파트의 난이도도 상당히 높아 피아니스트들에게 엄청난 지구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11]
악기 편성은 교향곡 2번과 유사한데, 3관 편성으로 추정되는 오케스트라에 심벌즈, 트라이앵글, 탐탐 같은 타악기들이 추가적으로 편성되었다.
3.1. 1악장[12]
Schwer, pesante - b단조, 4/4박자, 확대된 소나타 형식.30분이 넘는 연주 시간을 자랑하는 거대한 악장으로, 전체적으로 비극적인 분위기다.[13]
3.1.1. 제시부
클라리넷과 바순으로 연주되는 음울한 반음계적 주제(A1)로 이 거대한 협주곡은 문을 연다. 첼로와 호른의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8분음표가 특징적인 정적인 선율(A2)이 그 뒤를 이어받는다. A1을 기반으로 한 오보에의 새로운 선율(A3)도 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피아노의 옥타브로 A1이 강렬하게 연주되고, A2를 기반으로 한 오보에와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 새로운 주제(A4)가 연주되며 제1주제군이 끝난다. 곧바로 제2주제군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선율인 B1은 현과 오보에를 중심으로 한 D장조의 호소력 넘치는 음악이다. 이후 A3-A2-A1 순으로 주제가 역으로 제시된 뒤 점차 조용해지고, A2가 템포를 늦춘 피아노 독주로 길고 부드럽게 연주된다. 격렬한 카덴차풍 악구가 짤막하게 이어진 후 느닷없이 등장한 목관의 A3과 피아노의 A1의 후반부가 반복되어 전개된다. 금관까지 가세하여 격렬해진 뒤 A3이 변형된 악구를 중심으로 조용해진 뒤, 클라리넷의 상승 펼침화음으로 제시부는 끝난다.3.1.2. 발전부
- 제1파트: 클라리넷의 펼침화음을 이어받아 피아노가 펼침화음을 연주하면서 발전부가 시작한다. B1에 의한 서정적인 전개가 피아노 독주로 펼쳐진 뒤 비올라가 이어받고, 제시부 후반의 카덴차풍 악구도 피아노에 의해 느긋하게 등장하며 B1의 선율과 결합된다. B1에서 이어지는 느낌인 새로운 선율(B2)이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되고, 피아노가 화려한 연주 후, 이 선율을 피아노가 오른손의 옥타브와 왼손의 아르페지오로 장엄하게 연주한다. 이렇게 피아노의 기교적인 패시지가 한참 전개되어 가다가 피아노의 반음계적 셋잇단음표를 반주삼아 A3이 신랄하게 연주된다. 이 격렬한 전개가 갑자가 조용해지고, 뒤이어 A1이 금관과 팀파니에 의해 무시무시하게 등장한다.
- 제2파트: 이후 등장하는 B1의 발전도 이전보다 더욱 교묘해지고, A2의 선율도 거기에 가세한다. 제시부 끄트머리의 선율도 호른과 첼로로 부드럽게 암시되고, 피아노의 극저음의 화음이 거의 정적에 가까운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다가 현이 희미한 분위기로 들려온다.
- 제3파트: 다시 피아노의 상행 펼침화음이 들려오고 A2 주제가 피아노에 의해 표정적이고 또렷한 분위기로 전개된다.현이 정열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금관이 가세한 뒤 피아노의 카덴차도 격렬해지다가 피아노가 fffff로 제시부의 피아노의 첫 등장 직전 파트를 바탕으로 한 옥타브 패시지를 크레셴도로 격렬하게 연주하면서 호른의 포효가 인상적인 용맹한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후, 바이올린의 트레몰로 위에 트롬본이 A1을 격렬하게 연주한 후 트럼펫이 이를 이어 받은 후 High C를 연주하는 압도적인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낸다. 이 클라이맥스는 심벌즈의 트레몰로와 함께 속도가 느려지며 파국을 맞이하고, A1이 튜바로 조용하게 등장하면서 발전부는 끝난다.
3.1.3. 재현부
재현부는 A2가 피아노로 등장하면서 시작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다가 중간에 오보에가 연주하는 B1이 얽히며 약간 밝아진 분위기를 낸다. B1의 선율은 이후 저음현에서도 나오고, 목관으로 전개된 뒤 1마디쯤 쉰다. 피아노가 B2를 처음 나올 때와 사뭇 다른 감동적인 분위기로 연주하고, 오케스트라도 이를 찬란하게 보조하며 이 거대한 악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후 발전부 제1파트와 비슷한 전개로 이어지다가 피아노의 격렬한 트레몰로가 이어지다가 A1이 금관과 팀파니로 장엄하게 등장하고, 트럼펫도 이 과정에서 High C를 2번 연주하며 감정을 고조시킨다.3.1.4. 코다
아르페지오로 시작하는 거대하고 폭넓은 카덴차로 시작하는데, 이 카덴차는 기본적으로 A2의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 후반부에서는 B1의 선율도 느릿하고 부드럽게 나오고, 이것도 후반으로 갈수록 두꺼운 음향으로 변해가며 속도가 빨라지다가 현의 맹렬한 악구와 목관으로 연주되는 A3의 변형이 피아노의 옥타브 패시지와 함께 급박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투티로 야수적인 선율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급박해져 가고, 갑자기 A1이 저음의 거대한 음향으로 등장한 후 트럼펫의 High C가 절규하는 듯이 등장한다.[14] 이후 Prestissimo(프레스토보다 빠르게)라고 지시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스타카토의 맹렬한 연타로 이 거대한 악장은 끝을 맺는다[15].3.2. 2악장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지휘, 에드윈 피셔의 피아노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1939년 4월 25일 스튜디오 녹음 |
Adagio solenne - D장조, 4/4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
1악장과는 사뭇 대조되는 아련한 아름다움을 가졌으며, 작곡자의 생전에도 크게 호평을 받은 악장이기도 하다.
먼저 금관의 지속음 위에서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애수에 찬 선율이 나온 뒤, 트롬본의 화음과 호른의 하강음이 감동적으로 응답하고 이후 기본 주제가 피아노 무반주 솔로로 아련하게 등장한다. 이후 수수께끼 같은 선율도 나온 후 현과 호른, 이후에는 트럼펫까지 반주에 가세하며 음향이 약간 커진다. 다시 무반주 피아노 독주로 새로운 모티브가 나온다. 제2주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곡 전체에서 비중은 미약한 편이다.
악장의 도입부가 오케스트라로 약간 변형되어 나온 후, 기본 주제가 피아노 독주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오케스트라 반주가 이전보다 신속하게 가세하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옥타브 중심의 카덴차풍 악구가 격렬하게 등장하고, 피아노의 글리산도 뒤에 트럼펫이 도입 주제의 초반을 격렬하게 연주한다. 도입 주제의 후반은 다시 조용해지고, 뒤이어 기본 주제가 피아노로 다시 등장한다. 이후 피아노가 연주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에 다다르며 정적에 다다른다. 뒤에는 기본 주제에 의한 감동적인 코다가 이어지고, 아타카로 끊임없이 바로 3악장으로 이어진다.
3.3. 3악장
Allegro - Allegretto moderato - b단조, 4/4박자, 자유로운 론도 형식(대략적으로 A-B-A-C-B-C-A)[16].20분이나 되는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의 악장이며,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이지만 1악장보다는 희망찬 악구도 많이 나온다.
바순으로 가벼우면서 어딘지 우울한 도입부가 연주되고, 이 악상이 여러 저음 악기로 옮겨진 후 피아노로 2악장 기본 주제 후반부에서 유래한 우울한 춤곡풍의 주제(A)가 등장한다. 이 주제가 이 악장의 기본 주제다. 기본 주제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답게 전개되다가 힘과 속도를 더해가며 격렬한 오케스트라의 경과구풍 악구가 등장하고, 피아노도 이에 지기 싫다는 듯 격렬하게 연주된다. 이 음악이 음울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조용해지면 약간 밝아진 주제(B)가 피아노로 나오고, 오케스트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 중간에는 목관 중심으로 꿈결같은 악구도 이어진다. 피아노의 격렬한 악구가 한동안 이어지면 호른이 음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A 주제가 독주 피아노와 독주 비올라의 묘한 분위기의 매혹적인 2중주로 연주된다. 이것에 다른 오케스트라 악기들도 가세하고 피아노가 뛰는 듯한 느낌으로 A 주제를 힘차게 전개해 나간다. 급박한 분위기 속에서 A 주제가 두려움에 떠는 듯한 분위기로 연주되며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피아노의 카덴차풍 악구가 잠깐 이어지고, 중간에 잉글리시 호른을 시작으로 목관과 호른에 의해 2악장 도입 주제의 변형(C)도 나온다. 이 음형은 A와 결합되고, 이후 B가 피아노 중심으로 다시 등장한다. 중간에는 첼로 독주로 B 주제가 등장하고,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에 의해 희망찬 선율도 연주된다. 뒤이어 피아노가 옥타브로 격렬하게 연주되고, 트럼펫으로 기본 주제가 등장한다. C 주제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피아노는 A 주제의 변형을 대위적으로 연주한다. 이후 2악장 도입 주제의 전반이 트럼펫으로 크게 연주되며 이 악장의 전체 클라이맥스가 시작된다. 짤막한 전체 휴지 후에 피아노의 재빠른 카덴차가 이어지며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등장한다. 트롬본의 당김음이 인상적인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함께 장대함과 긴박함을 증대시키는데, 이 부분은 뛰어난 피아니스트만 있으면 청중들에게 강한 매력을 선사할 수밖에 없다. 음악은 점차 사그라드는데, A 주제가 회상적으로 등장한 후 오케스트라가 희미하고 애달프게 들려오는 가운데 이 협주곡은 모호한 분위기로 조용하게 끝을 맺는다. 마지막 마디의 조성은 B장조다.
4. 초판본과 개정판의 차이
- 1악장: 재현부에서 A2 파트의 후반을 삭제[17], 뒤이은 B1의 재현 초반의 피아노 파트를 오보에로 옮김[18], B1 파트 재현의 후반부 재작곡[19], 재현부 중반의 카덴차풍 악구의 일부 변경[20]
- 2악장: 뚜렷하게 주목할 만한 차이가 없다.
- 3악장: 중후반부의 피아노 카덴차 후반을 뜯어고치고 이어지는 A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투쟁적인 분위기의 파트를 완전히 삭제[21]
5. 기타
- 1949년 그의 혼외자녀인 피아니스트 다그마르 벨라[22]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아버지가 작곡한 이 곡을 Paul Badura-Skoda라는 지휘자의 지휘로 연주한 적이 있으며, 당시 녹음도 이탈리아 RAI의 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23]
[1] 초판본을 사용했으며, 초연에 대한 작곡자 본인의 평가와 당시 시대 배경을 암시하듯 소름끼칠 정도로 맹렬하게 몰아붙이는 1악장 코다가 인상적이다.[2] 개정판을 사용했다.[3] 이집트에서 완성했다고 한다.[4] 베를린필 상임지휘자로서의 지휘 활동을 우선적으로 해야 해서 완성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5] 사족으로 상술한 실황 녹음 2달 전에는 수정의 밤도 있었다.[6] 참고로 초판본의 악보는 2024년 현재까지도 출판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푸르트벵글러 사후에는 초판본을 연주하는 사람도 전혀 없고, 당연히 현재 들을 수 있는 초판본의 전곡 녹음도 상술한 자작자연 실황 녹음이 유일하다.[7] Artur Rother, 1885~1972, 독일의 지휘자. 2차례에 걸쳐(1935~1943, 1953~1958)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1946년부터 3년간 세르주 첼리비다케의 후임으로 동베를린 소재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하기도 했다.[8] 메타와 바렌보임은 모두 푸르트벵글러를 존경한 인물들이기도 하며, 둘은 1964년에도 이 곡을 베를린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연주해서 호평을 받은 적이 있었다. 여담으로 바렌보임은 이 연주 30년 뒤인 2001년 교향곡 2번을 미국에서 공개 초연하고 이 실황을 음반으로 냈다.[9] 3악장의 악보는 올라와 있지 않다. 사실 현 시점에서 푸르트벵글러 피아노 협주곡의 총보는 한국에서 볼 방법이 사실상 없지만, (푸르트벵글러의 사망 70주기가 되는) 2024년 공개 도메인에 포함되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IMSLP에 푸르트벵글러 피아노 협주곡 총보가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10] 1악장 코다와 3악장의 일부가 삭제되었다.[11] 2024년 기준으로도 이 곡의 전곡 음반은 겨우 6종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2악장만의 개별 녹음도 하술할 자작자연 녹음과 1996년 7월에 일본의 푸르트벵글러 협회가 주최한 연주회의 실황 녹음(다만 사실상 협회 회원용 한정판으로 발매된 것으로 보인다) 2종밖에 없다.[12] 이하 곡 분석은 개정판을 기준으로 한다.[13] 푸르트벵글러는 자신의 아버지의 친구이자 본인의 가정교사였던 고고학자 루트비히 쿠르티우스(Ludwig Curtius, 1874~1954)에게 이 협주곡이 티탄 신족의 거대한 비극에 비유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14] 어떤 이유인지 메타&바렌보임 실황에서는 삭제되었다.[15] 정작 이 곡의 녹음 상당수(상단의 메타와 야노프스키의 녹음 포함)가 이 부분을 다소 느리게 연주하고 있다.[16] 참고로 초판본에서는 A-B-A-C-B-A-C-A다.[17] 푸르트벵글러반 22:07~23:22, 메타반 23:14~23:56[18] 푸르트벵글러반 23:23~23:57, 메타반 23:57~24:37[19] 푸르트벵글러반 24:17~24:47, 메타반 25:00~25:26[20] 푸르트벵글러반 25:13~25:31, 메타반 25:49~26:17[21] 푸르트벵글러반 56:47~58:37, 야노프스키반 57:11~57:40[22] Dagmar Bella, 1920-1999. 참고로 그녀는 1943년 8월 18일 개최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여름 특별 음악회 때 안익태(당시에는 일본식으로 에키타이 안(Ekitai Ahn)이라고 표기되었다.)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협연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아버지와 산발적으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23] 다만 이 녹음은 2024년 현재까지도 음반으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녹음 시기상 초판본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