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의 연인 | |
장르 | 사극 로맨스, 타임슬립 |
작가 | 유오디아 |
출판사 | 네이버웹툰 유한회사 |
연재처 | 원판: 네이버웹소설 ▶ 신판: |
연재 기간 | 원판: 2013. 01. 15. ~ 2014. 01. 31. 신판: 2019. 08. 01. ~ 연재 중단[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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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극 로맨스 소설. 작가는 유오디아. 삽화는 '볕'이 맡았다.2. 줄거리
- 원판
2013년 대한민국. 17세의 소녀 김경민,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에서 건너온 세자 광해군을 만나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조선시대로 간 경민과 재회한 광해군, 그들의 사랑은 역사를 바꾸기 시작하는데....
- 신판
시간여행자라는 특별함을 품고 있는 소녀 김경민. 경민은 어느 날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에서 건너온 세자 광해군을 만난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조선으로 돌아간 광해군은 오랜 시간 경민을 잊지 못하고, 그런 광해군 앞에 조선으로 타임 슬립한 경민이 나타나는데... 2019년 다시 시작되는 광해군 이혼과 시간여행자 김경민의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광해의 연인/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3. 연재 현황
- 원판
2013년 1월 15일부터 네이버웹소설에서 매주 목요일, 토요일에 연재되었다.
네이버 웹소설을 통하여 데뷔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2] 네이버 웹소설 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종이책에 쓰여진 문구에 의하면 네이버 웹소설 부동의 1위라고 한다. 총 3부작이며 종이책은 5권 전권이 출간되었다가 후에 3권과 외전 별책으로 재판되었다. 작가 유오디아는 웹소설과 종이책의 결말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즉, 결말이 두 가지인 셈이다.
- 신판
2019년 8월 1일부터 <新 광해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재연재되는 중이다. 내용이 부분부분 다른 점이 있으며, 작가 말로는 독자들의 후속작 이해를 위한 내용도 보충한다고. 이에 추억의 소설이 새로운 내용으로 재연재되는 것에 환호하는 독자들, 굳이 예전에 연재했던 작품을 다시 연재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로 나뉜다. 후자의 경우는 왕과 왕비님의 신혼일기와 조선공주실록으로 인한 실망이 커보인다. 참고로 이전의 고증 오류와 역사 왜곡 요소, 개연성 오류[3], 맞춤법 오류는 고쳐지기는 커녕 더 악화되었다. 심지어 경민이 임해군 옥사로 죄인이 된 미영을 발견하고 큰 소리로 미영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여주인공이 너무 철없이 군다는 독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4][5]
3.1. 네이버 웹소설 담당자의 외압 논란
2021년 5월 29일 유오디아 작가의 블로그에 현재 강제 연재 중단이 되어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요약하자면 광해의 연인의 대히트 이후 이를 뛰어넘는 차기작을 내놓지 못하자 네이버 편집자의 갈굼이 시작됐고, 신 광해의 연인을 연재하면서 작가가 아파서 연재주기가 불규칙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휴재를 핑계로 강제 연재 중단을 하게 했다는 것.
해당 블로그 글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며 그로부터 한 달 뒤 2021년 6월 26일, 웹툰 광해의 연인 또한 1부를 끝으로 휴재를 하게됐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 참고.
또한 작가의 항변을 네이버 측에서 '불법 정보 공유'라는 명목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한다.#
9월 19일 작가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작가는 네이버에서 메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대신 과거와 지금까지 네이버와 있었던 일에 대해 입을 다물라"라는 내용을 보냈으며 진심어린 사과는 없다고 했다. 이에 작가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며 더 이상 유오디아로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 등장인물
* 김경민
본작의 여주인공.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17세 소녀. 8살 때 실수로 세종대왕 시대에 넘어가 살았던 경험 때문에 현재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고 있다.[6] 우연히 아버지의 서재로 들어오게 된 임진왜란 시기의 광해군과 만나게 된다. 또한 전형적인 민폐여주이다. 정원군이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한다고 보이는 행동도 자주 하고, 여지를 주는 행동도 한다. 그리고 광해군에게 민폐인 행동도 많이 했다. 하지만 경민이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생이였다는 점, 너무 어린 나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나이에서 어쩔수 없이 나오는 행동이라는 의견도 있다.
- 이혼
본작의 남주인공. 이부나 이종이 워낙 대중적 이미지가 안 좋아서 그렇지 이쪽도 실제 역사에 비해 미화를 많이 받았다. 로맨스물에 남주인공이다보니 광해군을 다룬 역대 매체와 비교해봐도 역대급으로 떡상을 받은 인물이다.[7]
- 김영찬
경민의 아버지로 역사학자. 경민이 사라지자 생업도 포기하고 5년이나 딸을 찾는데 매진할 정도로 딸 사랑이 지극하다. 황희 정승과 친구 사이다.
- 김영아
영찬의 여동생으로 경민에게는 고모. 미국에서 살며, 자식은 경민 또래의 쌍둥이 남매 유재명과 유재인이 있다. 오빠 영찬에 의해 고려시대에 떨어졌던 어린 시절[8]과, 어떤 식으로든 역사에 개입하여 목숨을 잃게 되는 친정 가문 사람들의 운명 때문에 시간여행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 인빈 김씨
작품 초반의 메인 빌런. 선조의 후궁. 처음 나인이 된 경민의 거의 최종 보스 같은 존재였으나 선조 죽은 뒤 중후반부터는 비중이 공기. 선조가 죽고 나서 궁을 떠나 사가로 돌아간 뒤에는 성격이 많이 유해졌다는 언급만 나오며 광해군과의 사이도 많이 우호적으로 변한 것처럼 묘사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선조 사후 광해군과의 관계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 이부
작품의 서브주인공이며 광해군의 이복동생. 광해군이 경민을 앞에서 지켜주는 사람이라면 정원군은 경민을 뒤에서 지켜주는 다크 나이트 같은 인물. 어머니인 인빈 김씨와 경민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했으나 역시 광해가 왕위에 오른 뒤부터는 모자동반으로 비중이 공기화. 광해의 연인 작품의 최대 수혜자로 공기화되기 전까지는 광해군과 더불어 팬덤의 인기를 양분하던 캐릭터. 물론 실제 역사는 시궁창이다.[9]
- 구연지
정원군의 아내. 정원군의 친형인 신성군의 사랑을 받았으나, 우연히 만나게 된 정원군에게서 먼저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떠올리고 정원군과의 혼인 제안을 받아들였다. 임진왜란 중에 신성군이 사망하면서 자기를 잊지 말아달라고 할 정도로 한 집착과 정원군이 형인 신성군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을 봐주지 않아 외로워하는 불쌍한 인물. 정원군이 짝사랑하는 경민을 내쫓지만 기어이 정원군은 나인(김경민)을 희롱한 죄로 제주도로 유배 가자 궐 밖에서 혼자 세 아들에 남편이 나인을 희롱하여 얻은 아들까지 키우는 등 비운이 겹친다.
- 유선우
광해군의 정실 부인이며 작품 후반의 메인 빌런. 광해군을 사랑하지 않고 친정의 부귀영화와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 초반에는 나인이던 경민과 광해군의 사이를 방해하지 않았으나, 이후 빈의 자리까지 올라간 경민과 광해군의 사이를 가장 많이 훼방놓는 주적이자 경민의 아치에너미.
- 선조
광해군과 정원군의 친아버지이며 임진왜란을 겪은 그 선조가 맞다. 비중은 거의 없으나 잠깐 등장한 유일한 장면에서 경민과 정원군을 제주도로 유배 보내버렸다. 임진왜란이나 광해가 주인공인 작품들에서 다루는 선조 캐릭터가 다 그렇듯, 본작의 선조 역시 실제 역사에 비해서 상당히 너프를 많이 받았다. 심지어 신판에서는 공빈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겼다는 사이코패스로 나온다[10].
- 이종
정원군과 더불어 이 작품 내 충격과 공포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캐릭터. 종이의 정체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은 링크 참조. 처음 경민과 만났을 때 아주 어린 나이의 전형적인 귀여운 개구쟁이 아이로 그려져 훗날을 아는 다수의 팬들을 뒷목잡게 만들었다. 신성군과 닮았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자신을 다정하게 대해준 보모상궁 경민을 많이 의지하고 따른다. 신판에서는 경민이 인빈에 의해 나인으로 강등된 후에도 경민을 그리워했고 경민이 임신한 것 때문에 인목왕후에게 경민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경민이 죽은 걸 보고[11] 충격을 받아 열병을 앓은 후에 경민을 잊어버린다. 이후 정원군이 유배를 간뒤로 죄인의 아들이라고 조롱을 받고 매일 싸움을 벌인다.
- 김연아[12]
작품 초반에 영찬과 광해군에게 구해졌던 소녀.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의 새 중전이 되었다. 광해군에게 마음이 있었던 듯한 묘사가 보이나 대비가 된 뒤에는 썸 따위 없다.[13] 처음 경민과 만났을 때에는 조력자 포지션이었으나, 나중에 김제남의 옥사와 소북파 숙청 이후로는 경민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포지션 변화를 겪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원군과 더불어 작중 제일 불쌍한 캐릭터.
- 이미영
임해군 처소의 나인으로 경민보다 한 살 어리다. 광해군을 연모하고 있으며, 담 너머로 사색에 잠긴 광해군을 보고 있다가 경민과 알게 되어 언니동생하는 사이가 되었다. 어째 신판에서의 일러 상 모습이 원판보다 좀 더 투박해졌다. 광해군이 즉위하고 임해군의 옥사가 일어나면서 매일 밤 광해군을 염탐했다는 이유로 의금부에 끌려갔고, 이후 자살했다.
- 운지(운영)
경민이 나인이 된 후부터 그녀를 돌봐주는 무수리이며 사이드킥.[14] 경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이 도와줬다. 일개 무수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었느냐하면, 그녀가 경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원군이 심어둔 사람이었기 때문. 경민이 빈의 자리에까지 오른 뒤에도 상궁으로 계속 보필했다.
- 보향
신판에서 등장한 나인. 경민이 나인으로 강등당한 후, 인빈의 명으로 능양군이 된 종이를 모시게 되었다. 능양군이 열병을 앓고난 후, 임해군의 나인이 되어 궐을 나가게 되었으며, 임해군의 눈에 띄어 취해질 뻔하다가 미영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미영과 친해졌다. 능양군이 혼인하기 전날, 시침을 들고 그를 떠나보낸다.
- 능풍도정 이명
정원군과 구연지의 아들. 경민이 유배에서 돌아온 뒤에 처음 등장하며, 말을 못하지만 청각은 정상이다. 광해군을 무서워하며 경민을 잘 따른다. 웬만한 여자아이보다 더 예쁘게 생긴 외모로 묘사된다.
- 김개시
일러스트 작가의 사심이 느껴지는곰보투성이에 상당히 못생긴 외모로 묘사되는 나인. 기록에도 못생겼다고 나온다. 처음 작품 연재가 시작됐을 때 팬들 사이에서 주인공 경민이 나중에 이 여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실제 역사에 근거한 상당히 설득력있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하지만 중반에 진짜 김개시가 등장하며 떡밥 분쇄. 실제 역사와는 달리 작중에서 광해군과의 직접적인 접점은 몇몇 캐릭터들의 언급이나 해설 이외에는 찾기 힘들다. 표면적으로는 유선우의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상 누구의 편도 아니고, 어릴 적 가난하게 살아 재물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패물 몇 개 쥐어주면 1급 군사보안까지 술술 불어내는 천박하고 탐욕스러운 여자. 경민과 상당히 사이가 안 좋다.
- 신지희
인빈의 친정 조카. 구판에서는 신 숙원으로만 언급되었으며, 신판에서야 지희라는 이름을 얻었다.[15]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읜 후,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에게서 구박받으며 살다가 이모님인 인빈에 의해 광해군의 후궁인 승휘가 되었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숙원이 되었다. 외사촌 오라버니인 정원군과 친하다.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자세한 내용은 광해의 연인(웹툰) 문서 참고하십시오.6. 기타
- 삽화의 의상 고증이 많이 아쉽다. 후궁의 당의에 용보[16]가 달려있거나 품계와 맞지 않는 장신구를 쓰는 것 등이 그 예다. 최근 화에 들어선 후궁의 당의에는 용보를 넣지 않고 있다.
- 보통 1부를 읽은 독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어린 종이의 천진한 말과 행동에 흠뻑 빠져 귀여워 죽으려는 반응과 종이가 바로 인조가 된다는 사실에 충격받는 반응이었다. 물론 1부 이후 경민이 양화당 나인으로 보직변경하고 나서부터 종이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 한때 여주인공 경민의 성이 김씨고 광해의 연인이라는 제목 때문에 계축일기에 나오는 김개시가 바로 주인공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있었다. 실제로 김개시를 광해군이 매우 총애했다는 역사의 기록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작가가 정면으로 부인하였고, 결국 진짜 김개시가 나오면서 논란은 일축되었다. 물론 작중 김개시는 계축일기만큼이나 상당한 악역으로 나오며 재물을 밝혀 돈만 주면 쉽게쉽게 매수되는 속물적인 모습까지 묘사된다. 김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정원군이 일편단심 경민만을 아끼는 광해군 못지않은 흑기사 훈남으로 나와 실제 역사 속 정원군의 모습 사이에서 그랜드 캐니언급 괴리감을 느끼는 독자들이 없지 않다. 사실상 광해의 연인 팬덤은 광해군 팬과 정원군 팬으로 양분되어 있을 정도다. 어찌보면 이 소설의 가장 큰 수혜자. 고증오류라기보다는 의도적인 소설적 허구라고 보는 편이 맞다. 자세한 사항은 정원군 항목 참조. 광해군 역시 이런 미화의 수혜자임을 부인할 수 없다. 어쨌든 명색이 왕자라는 사람들이 일개 퇴선간 나인 하나 사이에 두고 사랑싸움 하는 걸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전개되는 스토리로 미루어보아 경민의 원빈 책봉이 정원군과 광해군이 갈라서고 인조반정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다. 정원군의 아내 구연지는 아들 종이에게 광해군이 아버지의 여자를 뺏었다고 말하고, 종이는 인조반정을 일으킨 후 경민의 존재를 역사에 남기지 않았다.
- 정원군 관련 외전인 '가라고 가랑비, 있으라고 이슬비' 편이 중간에 연재됐는데, 반응이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편이다. 정원군의 팬들은 정원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인 반면, 광해군의 팬들은 왜 진짜 주인공을 버려두고 서브 남주인 정원군만 부각시키느냐며 작가의 캐릭터 분량에 대하여 성토를 하는 편. 실제로 광해군이 세자이던 시절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 비중도 작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광해군이 즉위하고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작가가 공언한 상황이다.
- 정원군이 경민을 보살피기 위하여 그녀에게 붙여둔 무수리의 이름이 하필 운지라서 처음 캐릭터가 경민에게 자기소개를 했을 때, 이 단어가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있으면 기분이 복잡해질 수 있다. 특히 팬들 일부는 그 캐릭터 자체를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자 취급하기도. 작가가 캐릭터 이름의 원래 의미를 알고 썼다기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이름을 지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다들 적응했다. 그래서 신판에서는 처음부터 '운영'이라고 나온다. 원래는 원서웅과의 로맨스로 아이를 낳았다는 배경 스토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주인들 잘 만나 일개 무수리에서 양화당 상궁으로 직위가 수직 상승하는 여자.
- 광해군이 경민을 데리고 아버지의 묘로 데려가는 장면에서 감동적이라는 댓글들이 많다.
오오 광해군 오오광해군 입장에서야 경민의 아버지는 임진왜란 당시 자신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면서도 이름조차 몰라, 그저 '무명김씨지묘'라고 비석만 세우고 매년 사람을 보내 제사만 지냈다며 안타까워한다.
- 광해군과 경민이 동침하는 내용이 중간에 있는데 심의상 인터넷 연재에서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묘사의 수위가 상당히 높았던 모양. 종이책으로는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의 반응은 책을 반드시 지르겠다는 분위기다.
- 중간에 작가의 건강 문제로 외전인 운지의 과거 이야기가 연재되었다. 어쩌다 정원군의 사람이 되고 경민에게 보내지는지 그 기원을 다룬 오리진 스토리. 외전에서 밝혀진 운지의 본명은 정운영으로 정체는 무려 정여립의 여식. 정여립과 그의 두 아들(운영의 친오빠들)은 선조에 의하여 역모를 뒤집어쓰고 참살당한다. 운영은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자살을 결심하기도 하나 원균의 아들인 원사웅이 제지한다. 이후에는 기생으로 살게 되는데, 임해군이 집적댄 적도 있었다. 빼어난 미모 덕에 원사웅과 이항복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운영은 원사웅의 아들들을 낳는다. 그와 관계없이 운영은 다시 관기가 되고, 원사웅이 유배를 갔다는 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그를 찾아가기 위하여 야반도주한다. 사실을 안 포졸들에게 쫓기던 중 우연히 웬 높으신 분을 만나고 그가 정원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정원군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운영은 운지로 이름을 바꾸고 정원군의 사람이 된다는 짧은 이야기다.
- 웹소설 연재분과 종이책 출간본의 결말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둘 다 나름대로 해피엔딩이라고는 하는데 네이버웹소설에서 인터넷과 종이책의 결말이 다른 최초의 소설.
- 자잘한 고증오류를 몇 개 볼 수 있다. 한낱 후궁이나 왕자군에게 ‘마마’라고 한다던지. (세자/세자빈보다 서열이 낮은 후궁 인빈 김씨가 세자에게 세자라고 부르고 정작 세자가 인빈한테 인빈마마라고 한다.) 웹툰에서는 광해가 현대 중국어의 간체자를 사용한다.
- 작가 블로그의 인물설정에 의하면 경민의 엄마는 고려시대 임연의 하녀 소연. 원래는 영찬과 맺어지지 못하고 죽을 운명이었으나, 영찬의 아버지 상철의 희생[17]으로 죽음에서 잠시 벗어나 경민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광해군 사후 경민은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학 교수가 되었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딸을 낳았지만 결국 이혼했다. 작가가 블로그에 올린 단편에서 그녀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18] 더불어 광해군이 현대에서 교사로 환생했음을 추정케 하는 떡밥도 던져진다. 그녀의 딸 이화진은 조선후궁실록 : 호란기연의 여주인공으로 나오며 후속작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사실 이화진이 시간여행 시리즈의 진주인공이고, 광해의 연인은 화진의 어머니에 대해 다루는 외전격으로 출발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1] 하단의 네이버 웹소설 담당자 외압 논란 문단 참고.[2]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웹소설에 캐스팅(?) 되어서 떠났다. 제목은 달랐다. 여담으로 그 때 경민이의 아빠와 고모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도 연재중이었으나 웹소설에는 연재되지 않았다.[3] 일개 수라간 나인들이 마음에 안 드는 신참 하나 골탕먹이겠다고 임금 독살시도 사건을 꾸미거나, 문초를 받는 사람이 경민과 사건을 꾸민 상급 나인 겨우 둘뿐이다.[4] 이 당시의 경민은 광해군의 후궁이 되기 위해 가례를 준비하고 있었다. 게다가 조선 시대에서 살 만큼 산 27세의 나이로 상황 파악 못 하고 죄인에게 큰 소리로 아는 사이임을 사실상 광고하고 다닌 꼴이다.[5] 다만 그때까지 경민의 삶이 워낙 비참하고 기구했던 터라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더군다나 광해군을 인생의 첫 친구로 여길 정도로 인간관계가 빈약하고 외로움을 잘 탔던 경민인데, 연이은 비극으로 인한 충격에 잔뜩 피폐해진 상황에서 절친했던 미영의 죽음을 목도하면 이성을 놓아버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6] 세종대왕이 자비를 베풀어 생각시로 입궐시켜주고 옹주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특권을 줬는데, 그 때문에 상궁이 경민을 더욱 더 엄하게 가르쳐서 조선의 여자로 뜯어고치다시피 했다. 그렇게 5년을 살다가 아버지에게 발견되어 다시 21세기로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21세기에 적응을 못해서 또래와 어울리지도 못하고 수업도 따라가지 못한 탓에 자퇴하고 아버지 밑에서 습관을 뜯어고쳤다.[7] 사실 작품이 처음 쓰일 당시만 해도 광해군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백성을 지키기 위해 임진왜란 당시 직접 분조를 이끌고 참전한 경력과, 이후 명청교체기 당시 중립외교를 표방했다는 프레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해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진 2010년대 이후의 일이다.[8] 이때 고려 최고의 상장군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고아가 된 임유성을 거둬 제자로 삼았었다. 이후 자식들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가 자신이 집에 둔 검을 만진 딸 재인은 고려시대로 날아가 임유성의 연인이 된다.[9] 실록에 따르면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하여 사람들에게 비난과 탄핵을 받았으며 행실이 좋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늘날로 치자면 입시비리, 납치, 폭행, 살인 등을 저지른 중범죄인이다.[10] 실제 역사 속 선조는 이순신이나 공신들을 대할 때 의심이 많고 졸렬했던 게 문제였지, 국정 운영 자체는 굉장히 유능한 왕이었다.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임진왜란 이후 그렇게 신속한 전후 복구는 불가능했다. 대개 광해군의 업적으로 알려진 북방 여진족 안정화나 대동법 같은 것들도 사실은 선조의 전후 복구 정책이 원조다.[11] 사실은 인목왕후가 사약에 다른 약을 섞어 잠시 정신을 잃게 한 것뿐이었다.[12] 원판에서는 '인아'였으나 이화진의 딸 이인아의 이름과 겹쳐서인지 신판에서 연아로 바뀌었다.[13] 광해군에 대한 연모는 신판에서 더 잘 드러난다. 경민이 정원군과 사랑하는 사이인 줄 알고 나는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너만이라도 행복하라는 뜻에서 사약을 받은 경민을 몰래 빼돌려 정원군과 같이 제주도로 유배갈 수 있게 해줬다. 광해군 즉위 후에 경민이 사실은 광해군과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알고는 경민에게 나를 속였다며 차갑게 대한다.[14] 중간에 자신의 과거 때문에 경민의 처지가 위태로워지자 스스로 경민을 떠난다. 그 이후부터는 신 숙원이 실질적인 사이드킥 역할 담당이었다.[15] 사실은 종이책 외전에서 이름이 나온 적이 있었다.[16] 용보는 전현직 왕 및 차기 왕위 계승자와 그의 정식 배우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무품 왕족들도 용보를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후궁이 용보가 있는 옷을 입는 행위는 사실상 반역이나 다름없는 수준.[17] 조선후궁실록 외전 정난기연에서 시간(천지왕)의 말에 의하면 상철은 자신의 목숨과 바꿔 소연을 살렸다고 한다. 이때까지 영찬은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고 돌아가신줄로만 알고 있었다.[18] 남편은 경민이 작품 초반에 실려갔던 병원의 인턴 의사였다. 남편은 경민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경민은 광해군과 이별한 후 누구라도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결혼했다고 한다. 경민은 조선으로 날아가기 전에는 나름 발랄한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다. 광해군과의 사랑은 새드엔딩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도 행복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방황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