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대한민국의 웹소설 작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조선시대 사극 로맨스를 주로 쓰며,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네이버 웹소설에 캐스팅되어 데뷔했다.2. 특징
광해의 연인을 시작으로 낸 여러 소설이 크게 인기를 얻었다. 특징은 주로 역사 속 인물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어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점. <이별가>, <채련곡> 등의 소설은 가슴 아픈 내용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대부분의 작품들이 같은 시간여행자 가문 출신 주인공들로 이어져 있다. 여주인공들이 낳은 자식들이 또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그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1]까지 순탄치 못한 인생을 사는 것을 지켜보는 셈이다. 이 가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조.
3. 단점
3.1. 수동적인 여주인공과 시간여행자 가문 내 성차별
역사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에 결말이 원래의 역사를 벗어나지 않는 탓에 여주가 우유부단하고 무능하고 철없는 건 기본이요, 이기적이기까지 한 경우가 많은데다 다른 캐릭터들도 평면적일뿐만 아니라 연재가 진행될수록 고유의 캐릭터성을 잃어서 독자 입장에서 공감이 전혀 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조선공주실록은 인물 간의 갈등을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하기는커녕 어영부영 회피하는 것도 모자라 작위적인 억지 논리로 해결되어 엄청 까였다.[2] 특히 자유와 평등을 누렸던 현대사회에서 자라난 여주가 시간 여행을 하면서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부당한 대우에 순응하는 등 그 시대의 수동적인 여성상으로 전락한다는 점에서 무지 까였다. 당장 같은 현대 시대 여성인 고주연이 빙의한 신백하야 말할 것 없고, 남존여비 사회에서 최고 귀족 영애로 자라났던 재혼 황후의 나비에는 이혼당하자마자 재혼을 당당하게 발표한 후에도 노력으로 쌓아온 자신의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등, 유오디아 소설 내 여주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게다가 시간여행자라는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남자들은 원하는 시기로 시간여행을 떠났다가 자유롭게 현재로 돌아올 수 있지만, 여자들에겐 한 번 시간여행을 떠나면 자유의지로 현재에 돌아올 수 없다는 성차별적 패널티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까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패널티를 여주가 당차게 사건을 해결하는 등 나름 스토리 전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쓰기 보단 여주를 굴리기 위한 방편으로 낭비한다는 것. 하지만 조선궁녀실록의 여주인공 천은혜는 아버지 천지왕에 의해 강제로 조선으로 보내졌지만, 특유의 쾌활함과 뛰어난 적응력으로 궁궐이든 정철의 집안이든 잘 적응하면서 궁녀들, 하인들과 친해지고, 대양에게 정철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후궁이 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한데다, 대양을 괴롭히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대비에게 당당히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는다.
3.2. 주인공의 성장과 무관한 시련
작가 자신은 본인의 작품을 평범한 로맨스가 아니라서 독자들이 생각하는 로맨스 문법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주인공이 겪는 시련[4]이 주인공의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생각하는 성장이나 개과천선의 문법과도 거리가 있다.여주의 시련은 타임슬립 속 시대의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당연시될 뿐, 결말에서 남주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되거나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 역할을 하지도 않는다.[5] 작가가 스스로 광고하는 것처럼 로맨스물로서 평범한 수준에서 벗어났냐면, 사실 그렇지도 않다. 실상 내용을 직접 보면 그냥 평범하게 로맨스물의 클리셰와 문법을 따르고 있다는 것. 한마디로 작가는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언플만 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게다가 역사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애초에 역사 고증을 개나 줘버린 설정과 스토리이다.
작가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절대자에 의해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라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 시대의 부조리에 굴하지 않고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고 믿고 주체적인 여성을 선호하는 신자유주의 시대 독자들과 충돌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필명 유오디아가 '멋진 여행'이라는 뜻이라는 걸 떠올리면 아이러니하고 이 이름이 사도 바울의 주요 신도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메시지를 담은 글을 쓰는 것도 상당 부분 이해가 되긴 한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려 노력하는 당당한 여성 주인공에 익숙해지고 선호해진 현 시대의 독자들을 나름 설득시켜야 할 텐데, 작가는 광해의 연인 시절 그대로의 논리를 답습하고만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는 온전히 작가의 몫이고 자유이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내용들을 집어넣어 스토리의 정상적인 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비판을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3.3. 맞춤법 지식의 부족
다작을 한 작가답지 않게 오타가 많이 보이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하느라'를 써야 할 자리에 '~하느냐'를 쓴다. 그리고 <정의롭다 안맹담[6]>부터는 '한숨을 내쉬었다'처럼 써야 할 경우에 '내셨다'처럼 쓰는 등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빈번한데,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책들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출판사에서도 편집자가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은 채 출간을 하는 듯하다3.4. 잦은 지각
한 번에 두 개의 작품을 연재했는데, <新 광해의 연인>은 반드시 휴재공지를 올리면서도 연재하지만, 조선궁녀실록은 이유도 없이 장기휴재하고, 심지어 지각까지 잦은 편이었다.4. 작품
조선시대 시간 여행자 시리즈가 많다. 나리여고의 여고생들이 줄줄이(...) 조선시대의 각자 다른 시대로 가게 된다.4.1. 네이버웹소설
4.2. 네이버 시리즈
- 임금님의 첫사랑 - 완결
- 이별가:효장세자빈 이야기 - 완결
- 채련곡
- 광풍정연가
- 정의롭다 안맹담
- 대군의 연인
4.3. 카카오페이지
- 조선후궁실록 : 호란기연 - 완결
4.4. 저스툰코미코
- 왕과 왕비님의 신혼일기 - 완결
- 능소화 연작 - 완결
- 조선궁녀실록 : 천지왕의 딸
[1] 조선에서 태어난 자녀가 1970년대로 날아가 그곳에서 성장해서 아이를 낳는다든지 하는 방식. 엄청난 시간대 차이를 두고 복잡한 혈연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자식이 부모보다 앞선 시대를 사는 경우도 빈번하다.[2] 당장 같은 시기에 연재했던 운화제는 주인공인 신백하는 물론 다른 주역들도 서로 간의 갈등을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줬고, 후에 연재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여주인공 리플리는 빙의 버프 같은 건 없었지만, 남주인공 제로니스와의 갈등이나 악역에 의한 납치, 폭행 문제 등을 스스로가 직접 극복해내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대조되었다. 게다가 찝찝하게 결말이 난 허사린 작가의 소설 <위험한 펫>도 결말에는 여주인공의 성장과 변화(초반에는 소문이 무서워 튀는 것을 두려워하던 여주인공 아영이 남주인공 혁거세와의 만남을 통해 점차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으며, 결말에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혁거세와 화려하고 애틋하게 연애질을 한다.)를 보여줬다. 그리고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주인공 김수호는 편안히 꿀 빠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영지를 만든다는 목표를 위해 죽어라 노력하고, 거절할 수 있는 건 정중히 거절하며, 심지어 은근히 사악한 면모도 서슴지 않고 보여주는 아주 이타적인 인물은 아니나, 사악한 면모는 자신의 적 한정으로 나오며 사건 해결을 위해 스스로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더더욱 비교되었다.[3] 광해의 연인이 연재될 당시에는 아직 네이버 웹소설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다른 소설 대부분이 현대물이어서 광해의 연인 같은 사극+시간 여행물이란 요소가 색다르게 느껴져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시간 여행, 빙의물 등 여러 장르가 나오고 운화제의 신백하,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의 에스텔, 재혼 황후의 나비에 등 시대적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기 삶을 살려는 주체적인 여주인공이 인기를 끌면서 유오디아 소설 내의 수동적 여인은 구세대 요소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4] 대표작인 광해의 연인의 경우 본편에서의 로맨스는 역사적 사실에 따라 새드 엔딩이 예상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이후 공개된 단편을 보면 현대로 돌아온 경민의 삶에 끝내 불행과 방황이 계속된다. 이것은 본편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작가의 블로그에 따로 공개된 후일담. 애초에 작가는 경민이 (작품 외적으로라도) 행복하게 살아갈 가능성을 구상하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완벽한 해피엔딩이 다 답은 아니라지만, 그녀가 언젠가 행복해지기를 바랐을 독자들은 씁쓸해질 수밖에 없다.[5]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사도세자 이후 조선 후기 왕실을 배경으로 한 능소화 연작인데, 작가는 로맨스가 아니라 역사소설이라고 못박고 있지만 역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당대를 배경으로 할 뿐 주요 내용은 남주가 여주를 성적 학대하다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다는 식의 결말을 다루며 그에 대한 19금 수위의 묘사에 치중하고 있다.[6] 세종대왕의 차녀인 정의공주의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