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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에서 중공군을 고무 찬양하고 6.25 전쟁에서 한국을 침공한 북한 정권 및 중공에 가담하여 복무한 조선족 출신 중국인 정율성을 기리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다루는 문서.2. 정율성은 누구인가?
정율성의 본명은 정부은이고 전라남도 광주군 효천면 양림리 출신으로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작곡 활동을 했다. #이육사가 졸업한 것으로 유명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일본인들의 전화를 감청하는 항일 운동을 벌였다는 설이 있으나# 정율성의 항일 운동설은 거짓이다.[1] 그러다가 음악에서 재능을 발견해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등을 공부한 후 # 항일군정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대동단결을 촉구하는 결의문’ 작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
광주광역시 등에 의해 독립운동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진위가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정율성의 부인 딩쉐쑹(丁雪松)이 1992년에 펴낸 《작곡가 정율성》이라는 책에 기술된 주장에 의하면 정율성이 의열단 소속으로 난징(南京)의 고루(鼓樓) 전화국에 침투하여 전화를 도청하며 일본군의 정보를 수집하는 비밀공작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정율성의 항일운동 공적의 대부분이 측근의 일방적인 증언 및 구체적인 내용 없이 비밀공작 수행 등의 기록에 불과해 단 하나도 증거자료로 입증되지 않았다. 기사한편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중국인민해방군군가[2]를 비롯한 여러 음악을 작곡했다. 北·中 군가 만든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공원 만들고 동상·벽화까지 6.25 전쟁 전에는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장을 지냈는데 '조선인민군 행진곡', '조선 해방 행진곡', '조국의 아들', '인민공화국의 가치' 등 북한 군가를 다수 작곡하였다. #
광주문화재단 자료 등에 따르면 그가 전쟁 중 약탈한 궁정악보는 종묘제례악과 연례악 등 2부 18집에 달하며, 사후 그의 아내 딩쉐쑹이 반환하여 1996년 한국 정부가 돌려받았다. 정율성, 중공군과 서울 내려와 궁정악보 약탈해갔다. 정율성은 정전 이후 북한에 정착했으나 1956년 김일성이 연안파를 숙청하자 숙청을 피해 아예 중국으로 귀화하였고 1976년 죽었다. #
3. 전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악원은 1996년 10월 8일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 국립합창단은 1996년 10월 31일, 11월 1일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열린 창작합창곡의 밤에서 정율성이 작곡한 노래들을 불렀다. # 1996년 10월 문화체육부는 정율성의 부인에게 "귀하는 대한민국 국립국악원에 정율성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고전악보 및 조선족 민요 등 귀중한 자료를 기증"했다는 명목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2009년과 2010년 정율성 국제음악회 개최 당시 각각 1억 원과 9,000만 원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았다. 2012년 남구 양림동 일대 역사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에서 정율성거리를 조성하면서 사업비 4억5,000만 원을 썼는데, 여기엔 국비 2억2,500만 원이 포함됐다. #
[단독] 광주·화순, 정율성 사업에 10년간 117억 썼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남구, 전남 화순군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정율성의 선양 사업 및 기념 시설을 위해 세금 약 117억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공무원 '정율성 출장' 53회…만리장성 가고 中뮤지컬 봤다
2010년 5월부터 2023년까지 13년 간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율성 관련 해외출장은 광주광역시 16회, 전남 화순군 12회, 광주 남구 11회, 전남도 6회 등으로 총 53회로 집계됐지만 정작 정율성 관련 코스는 하루뿐이고 출장 대다수에 진시황릉, 병마용,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야경 버스투어), 이화원, 천단, 우이산 구곡계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돼 외유성 출장이라고 비판받았다.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 자체는 월간조선 기자 박희석이 2012년 8월호 추적기사를 통해 처음 제기했고 2015년 1월호 기자수첩 '김백일과 정율성', 2016년 8월호 기자수첩 '참전유공자 박대하는 광주시의 중국인 사랑', 2022년 8월호 추적기사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다.(#1, #2)
2023년 8월 경 대통령실과 보훈부에서 정율성 기념사업을 지적하였고 이에 언론보도들로 공론화되며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라 논란이 확대되었다.
논란이 확대되자 과거 광주 남구청장 재임 시절(2002년~2009년) 정율성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던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은 "당시 정율성의 과거 행적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이번을 계기로 정율성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으며 이어 "남북 통일이 되지 않는 한 새롭게 알게 된 정율성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는 정율성을 기리는 사업 대신 5·18 영령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사업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
하지만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한중우호 사업인 정율성 기념사업은 광주시가 책임을 지고 잘 진행하겠다"라고 발언하면서 중국과의 '우정의 정치'를 내세웠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주 정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율성 생가 옆 한옥을 매입해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까지 밝혔고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철지난 색깔론, 낡아빠진 역사와 이념에 집착한다며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2023년 10월 2일 새벽 보수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흉상을 묶고 파괴했다.
2023년 10월 11일, 보훈부가 정식으로 광주광역시에 정율성 기념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광주광역시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장관 시정 명령을 할 것이라고 한다.
4. 비판
조선일보 사설, 세계일보 사설 등에서는 정율성 공원과 기념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9년 복원된 화순 고향 집에 전시된 사진엔 ‘정율성이 항미원조 시절 남긴 소중한 사진’이란 설명이 붙어 있다며 항미원조는 6·25 전쟁에서 중국이 ‘미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조선(북한)을 도왔다’는 뜻으로서 침략국의 역사 왜곡인데 국민 세금으로 침략 세력의 기념 공원까지 만든다고 하는 데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2023년 4월에도 '항미원조' 논란이 있었다. 김기현, 장진호 전투 ‘항미원조’ 지칭한 중국에 “얼토당토 않은 역사 왜곡”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왜 일본에게는 죽창가를 연일 부르더니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침묵하냐고 비판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의 지자체에서 버젓이 '항미원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 설명에는 "정율성의 헌신과 혁명의 낭만주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고 적혀 있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광주광역시 출신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의 모친은 과거 광주 현충탑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강기정 시장에게 재정비를 요구했지만 “예산이 없어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다 숨진 사람들은 기릴 돈이 없다고 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고 짓밟은 세력에겐 수십억을 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으며 이 논란에 대해 강기정 광주 시장에게 입장을 묻자 "2020년부터 계획된 것이라 추진할 수밖에 없다. 중단할 수 없다. 여러 각도로 생각해라. 일방적 이념 차원으로 보지 마라. 독일에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대해 "독일은 통일해서 동독이 없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느냐. 지금 한반도는 남북 대립 구도인데 이미 통일된 독일이랑 비교하는 게 맞느냐.[3] 정율성이 중국 간 것은 좋은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귀화도 하고 6·25 전쟁 선동가를 지으며 우리 적대 세력에 동조·협력한 사람에게 그냥 기념비 하나도 아니고 큰 공원을 꾸민다는 건 잘못 아니냐”고 답했다고 했다. # 또 역사공원과는 별개로 2023년 내에 완공하겠다는 정율성 전시관에만 한옥 매입 2억2000만원, 전시관 조성 1억670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
또 정율성 기념 사업 추진 공무원들이 정율성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중국 출장을 떠났으나 정율성과 관련 없는 단순한 관광이 많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율성 기념 사업 추진 공무원들, 中 출장 떠나 병마용 관광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하여 한국에 정율성로가 있다고 언급했었으며 당시 중국 베이징의 한국 대사관에서 장하성 주중대사는 정율성의 외손자를 초대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정율성 선생의 외손자 등 애국지사 후손이 함께했다"고 보도했는데 대한민국 기준에서 '애국지사'인지는 논란이 있다. 당시 장 대사는 “정율성 선생의 고향인 광주와 류저우의 결연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정율성의 외손자는 “조부의 고향인 광주와 류저우가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면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한 말에 아주 공감한다”는 발언도 있었는데 6.25 관련 시민단체들은 북한과 중국의 침략의 역사를 잊어선 안된다며 정율성을 비판하고 역사공원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 송갑석 의원은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지 30년, 광주시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지 20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율성 음악회는 1993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4]의 문민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주도로 개최되었기에 개최한 대통령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아닌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서 정부 주도로 개최한 대통령도 잘못되었지만 광주시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것은 2005년으로 2023년에는 개최한 지 19년째인데 20년이라는 것이 포인트를 맞추기 위해 1년을 더 추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요약하면 송갑석 의원은 정율성 음악회를 정부 주도로 개최한 정권이 어디인지, 광주시에서 주도로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시기를 제대로 알면서도 고의로 감추었거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것이 고의로 그렇게 한 것인지 제대로 팩트체크를 하지 않은 채 일단 비판부터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무엇이되었든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현역 국회의원이 고의던 실수던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안하거나 못하였다는 것은 비판받아야 할 잘못이다. 제대로 몰랐다면 송갑석 의원은 전라남도 출신이면서 현재 광주광역시 서구에 지역구를 둔 송갑석 의원이 자기가 국회의원으로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주도하여 개최한 정율성 음악회의 개최년도를 몰랐다는 말이 된다. 일단 광주광역시에서는 대외적으로 정율성 음악회의 개최년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및 홍보하고 있다. 정율성음악회-디지털광주문화대전, 정율성음악축제
5. 반응
5.1. 정부
- 2023년 8월 23일, 박민식 보훈부장관은 북한 정권에 복무한 정율성을 광주광역시에서 기념하는 것을 정면으로 비난하면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기념 사업에 국가 예산을 절대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말은 군색한 변명"이라며 "그런 논리라면 러시아 관광객 유치하려면 스탈린 공원 만들고, 일본 관광객 유치하려면 일본 천황 공원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그것보다 훨씬 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가지고 이것을 정당화, 합리화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中 관광객? 그럼 스탈린, 일왕 기념공원 만들지”
- 8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 공원 조성이 우리의 통합이나 관용과 부합되는 것처럼 해석된다면 우리의 자유 연대 통합 지향의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며 "많이 걱정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 '정율성 논란'에 "관용으로 해석하면 자유·연대 통합 기반 무너져…많이 걱정"
- 8월 27일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보훈부 측은 광주시 측의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강행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도 검토했다. 광주 ‘정율성 공원’ 조성사업 강행…보훈부, 헌법소원 검토
- 8월 3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철 지난 색깔론이 지금 나옵니까?"라고 질의하자 "아닌 사람을 낙인 찍는게 색깔론"이라며 "인민군을 인민군이라는데 왜 색깔론입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음악공원이 아니라 역사공원이 아닙니까? 단순히 음악만 존중하자는게 아니지 않습니까?"[5]라며 "의원님이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낡아빠진 운동권식 마인드"라고 일갈했다. #
5.2. 국민의힘
- 국민의힘은 정율성은 6·25전쟁의 치욕을 상기시키는 침략자에 불과하다며 당장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 광주 '정율성 공원' 백지화 촉구…"침략자 역사공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에 독립운동 했던 분들은 이념을 넓게 인정해야 하지만, 북한에 가담해 우리를 괴롭힌 사람은 리스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고 "북한 군가를 만든 사람을 광주에서 기리는 건 광주 사람을 오해받게 만드는 일입니다. (공원을 추진한) 광주시장이 잘못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
5.3. 더불어민주당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측은 8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어이없게도 "냉전은 이미 30년 전 끝났는데 철 지난 이념 공세가 광주를 향하고 있다"며 "광주 정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사공원 조성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강기정 광주시장 "철지난 이념 공세…광주정신 멈추지 않을 것") 김원봉, 윤이상 기념공원을 예시로 들며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강기정 "정율성 기념사업 중앙정부서 시작…광주시가 잘 진행"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기인 1988년 서울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원회가 정율성의 부인 정설송을 초청했으며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인 1996년에는 문체부 주관으로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진행했으며 국립국악원은 그가 소장했던 자료를 기증받아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양국 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감사의 뜻으로 부인 정설송에게 감사패를 문체부 장관이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정율성 기념사업은 중앙정부서 먼저 시작"
- 송갑석 의원은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지 30년, 광주시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지 20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율성 음악회는 1993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6]의 문민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주도로 개최되었기 때문에 노태우 정부와 정율성 음악회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7]
송갑석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기념” - 매일경제
민주 송갑석, ‘정율성 공원’ 논란에 “낡아빠진 이념공세…국민·광주 모욕” - KBS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이래 30년 동안 어떠한 논쟁이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민과 역사에 대한 모욕” - 서울신문
- 박지원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때는, 이명박 대통령 때는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그러냐"고 피장파장의 오류를 보였다. 정율성 둘러싼 논란에 박지원 “박근혜·이명박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러나”
박지원 전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에 가만히 있었다고 하면서도 여권에 한 마디 못하는 민주당도 문제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쪽을 싸잡아 비판했다.
5.4. 진보당
- 진보당 광주시당 "정율성 공원, 당당히 추진해야"
- 진보당 광주시당은 8월 29일 "강기정 광주시장의 정율성 공원 건립 추진에 동의하고, 이념 공세에 흔들림없이 건립되길 바란다"며 정율성 공원 건설을 적극 지지했으며 "지난 30년간 정율성 관련 각종 문화사업은 아무런 문제 없이 추진돼 왔으며[8] 공원 건립 결정은 광주시민 몫인 만큼 강 시장 그 결정을 믿고 따르면 된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5.5. 국가보훈부
- 국가보훈부, "광주광역시, 정율성 사업 중단하지 않으면 시정명령"
- "정율성 기념사업은 헌법 제1조, 국가보훈 기본법 제5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 등에 따른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방자치법 제184조를 근거로 광주시 등에 이를 즉각 중단하고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울러 국가보훈부는 "지자체의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에 대한 기념사업의 설치, 존치는 용납할 수 없다"며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5.6. 기타
-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와 호남대안포럼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철회하고 음악제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전범가담 정율성을 광주학생들이 거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도 했다. 강기정 시장이 언급한 우정의 정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침략자는 우정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정율성을 기념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정율성 기념관과 음악제 철회하라”... 학수호·호남대안포럼 공동 촉구
- 광주 출신으로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해병대 하사의 부모도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요청했으나 중단하기 어렵다는 식의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 연평도 전사자 모친 “정율성 공원이라니...피눈물 난다”
- 4·19 단체와 5·18 단체도 연대하여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신문 광고를 조선일보에 냈는데 이들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4·19와 5·18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자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4·19, 5·18 단체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반대' 신문 광고
- 반길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정율성 논란의 본질은 역사 외면과 비정상적 사고에 기인한다"며 "북한과 중국의 회색지대 공세에 도움을 주는 행태"라고 진단했다. "북한과 중국은 남남갈등을 부추겨 안보의식을 약화시키고 한미동맹에 흠집을 내는 목적으로 회색지대 강압을 벌여왔다"며 "북·중의 이러한 회색지대 공세를 한국이 알아서 도와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안보에 대한 우려까지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
[1] 문재인 정부 방중 직후 정율성에 당초 국가유공자 서훈을 추진했던 국가보훈처는 논란이 되자 2018년 심사 결과 "(정율성의) 활동 내용의 독립운동 성격이 불분명하다"며 서훈을 부결시켰다. #[2] 당시 명칭은 '팔로군 행진곡'[3] 강기정 시장의 해명이 부적절한 이유는, 정율성이 한국전쟁을 일으킨 침략 부역세력이지만 마르크스는 그저 19세기 좌익 사상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을 세우려 한다면 외려 정율성 건보다 반대여론이 압도적일텐데 단지 같은 '한민족'이라는 이유로 정율성을 편의봐줄 이유는 없다.[4]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2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5] 정율성은 순수 음악가였던 중국인이 아니라 스스로 음악을 '혁명의 수단'으로 여겼으며 당시 한국군과 싸우는 북한군과 중국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가'를 작곡하던 중국인으로서 전쟁 중 치어리더 역할을 적극 수행하였기에 중국 공산당에게 '혁명 열사'로 인정받았다.[6]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2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7] 심지어 바로 2일 전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김영삼 대통령 재임 당시 문체부는 한중수교 1주년 기념 정율성음악회(1993년)와 정율성 작품발표회(1996년)을 열고 국립국악원은 그의 자료를 기증 받았고, 문체부 장관은 감사패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8] 그러나 이런 논리라면 대중의 관심에서 빗겨나 진행돼 온 모든 사업들은 차후 문제가 발견되어도 아무 손을 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