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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00:37:52

곤도르-아르노르 통합 왕국

<colbgcolor=#DAA520><colcolor=#fff> 레젠다리움의 국가
재연합 왕국
Reunited Kingdom
<nopad> 파일:Sage_-_Reunited_Kingdom.png
엘렛사르 시기의 재연합 왕국의 영토
T.A. 3019 ~
반지전쟁 이전
곤도르
이명 Reunited Kingdom of Gondor and Arnor
곤도르-아르노르 재연합 왕국
Realms in Exile
망명 왕국
위치 에리아도르 - 로바니온
수도 안누미나스
미나스 티리스
건국자 엘렛사르 텔콘타르
정치 체제 군주제
언어 아두나익
서부어
신다린
퀘냐
민족 두네다인
곤도르인
드루에다인
북부인
호빗
통화 카스타르

1. 개요2. 역사
2.1. 건국2.2. 이후
3. 텔콘타르 왕조

[clearfix]

1. 개요

곤도르-아르노르 재연합 왕국에리아도르로바니온에 위치한 국가이다. 반지전쟁 후에 엘렛사르 텔콘타르로 즉위한 아라고른에 의해 아르노르곤도르 옛 영토는 물론 로바니온 지방도 곤도르-아르노르 통합 왕국에 편입된다. 로바니온 왕가의 공주 비두마비가 곤도르의 왕 발라카르에게 시집갔고, 그들의 후손인 피리엘 공주가 아르세다인의 왕 아르베두이에게 결혼하고 태어난 아라나르스의 먼 후손이 아라고른이다. 즉 아라고른은 곤도르, 아르노르, 로바니온, 세 왕가의 혈통을 모두 이어받은 존재고 이 혈통에 따라 세 영토를 통합한 것. 제2차 반지전쟁이 종전되고 난 후, 엘렛사르 텔콘타르(아라고른 2세)가 곤도르아르노르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건국했다. 엘렛사르 1세가 사망하고 나서 그의 아들 엘다리온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후의 기록은 없다.

2. 역사

2.1. 건국

Et Eärello
Out of the Great Sea
위대한 대해에서
Endorenna utúlien
to Middle-earth I am come.
난 이 가운데땅으로 왔노라.
Sinome Maruvan
In this place I will abide,
나와 내 후손들은
ar Hildinyar
and my heirs,
이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tenn' Ambar-Metta
unto the ending of the world.
여기 머물겠노라!
- 아라고른, 대관식에서(엘렌딜의 선언 'oath of Elendil')[1]
아라고른 2세는 반지전쟁 이후 정식으로 곤도르의 왕이 되었다. 무려 969년[2]만에 곤도르의 왕이 돌아온 것이다.[3] 왕의 대관식은 반지의 사자가 왕관을 가져오면 이를 간달프가 씌워주면서 진행되었다. 간달프의 축복을 받으며 아라고른이 마침내 엘렛사르 왕으로 즉위를 했고, 오랫동안 자라지 않던 왕의 나무도 다시 싹을 틔웠다. 그리고 왕의 즉위를 기점으로 요정의 시대이던 제3시대는 막을 내리고 인간의 시대라고 불리는 제4시대가 열리게 된다. 원정대의 일행이던 김리는 자신의 일족들을 데리고 와 파괴되었던[4]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을 미스릴로 다시 만들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절대로 깨트릴 방법이 없다는 사기적인 방어력을 자랑하는 성채도시인데 이젠 성문마저 미스릴로 도배되었다.[5]

대관식 이후 마침내 엘렛사르 왕은 그의 연인 아르웬과 혼인을 한다. 그들의 결혼식은 요정들과 인간들의 축복 속에서 열렸는데 엘론드는 물론이고 글로르핀델갈라드리엘, 켈레보른등 모든 요정들이 참석하였다. 루시엔베렌, 이드릴투오르를 잇는 마지막 인간과 엘다르의 결합이기도 한데, 아라고른에게는 기쁜 날이지만 아르웬에게는 자신의 가족들과 영영 이별하는 날이기도 했다.[6][7]

2.2.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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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대 동안 곤도르의 영토 변화가 나타난 지도. 가장 작은 푸른색 영토가 처음의 곤도르 영토이며, 마지막 노란색 부분이 반지전쟁을 끝내고 곤도르-아르노르의 왕으로 정식 즉위한 엘렛사르가 확장한 영토다.

가운데땅 서쪽 전체는 모두 곤도르-아르노르 통합왕국의 영토로 수복되지만 두가지 예외가 있다. 먼저 인간들의 국가인 로한너른골, 요정들의 왕국 린돈, 동 로슬로리엔과 어둠숲스란두일의 왕국, 난쟁이의 왕국인 철산에레보르, 김리아글라론드 영지는 동맹국으로 존속하고 있으며, 엔트가 다스리는 팡고른 숲, 드루에다인의 드루아단 숲, 그리고 모르도르 동남방 누른의 자유민들과 호빗들의 샤이어는 자치령으로 보호되었다. 참고로 로슬로리엔과 깊은골은 엘론드와 갈라드리엘, 켈레보른이 떠난 후 쇠퇴해 결국 사라진다. 모르도르 모두가 황폐한 땅은 아니었고, 누르넨 호수 주변인 누른의 노예들은 사우론 몰락 후 엘렛사르는 이들에게 땅을 주고, 적 잔당으로부터 지켜준다.

그는 즉위기간 동안 곤도르아르노르의 옛 영토를 완전히 재통일[8]하였으며, 전통에 따라 샤이어호빗 자치령으로 허락하였다. 북왕국의 옛 수도 안누미나스의 궁전은 재건되었고 샤이어와 브리 주민들은 큰 사람, 작은 사람 할 것 없이 귀환한 왕을 환영하며 치세의 태평을 누리게 되었다. 또 반지전쟁 시절에 깊은 우애를 맺었던 샤이어의 영웅들은 그에 걸맞은 대접과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 곤도르의 근위대 출신인 툭 집안 페레그린과 샤이어의 시장이 된 감지네 샘와이즈는 여러번 왕의 궁전에 초대되었고 왕이 직접 샤이어 근방을 방문하여 만나기도 했다. 샘의 딸인 엘라노르는 저녁별 왕비 아르웬의 시녀가 되었으며 특히 메리와 피핀은 사후 곤도르 왕가의 안식처인 라스 디넨에 안치된다. 엘렛사르 왕이 사망하자 그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 바로 메리와 피핀의 곁. 툭 집안 페레그린에게 의뢰하여 역사를 서술하기도 했던 그는 위대한 인간의 왕으로서의 평온한 치세와 두네다인으로서의 천수를 누렸다.

이후, 엘렛사르 왕은 엘다리온에게 왕좌를 넘겨주고 스스로 라스 디넨에 잠들었다. 이는 바르다미르의 시기부터 생긴 옛 누메노르의 전통에 따른 것으로, 왕이 아직 뚜렷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때 후계자에게 왕좌를 넘겨주고 물러나는 것이다. 다만 아라고른처럼 왕좌를 물려주자마자 숨을 거두는 것은 아니고, 왕가의 큰 어른으로서 왕의 부재 시에 섭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었다. 이 전통은 누메노르 초기에 잘 지켜지다 13대 왕인 타르아타나미르가 이를 거부하고 사망할 때까지 왕좌에 앉아있음으로 깨졌으며, 망명 왕국에서 이 전통을 지켰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9] 아라고른은 더 장수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떠났던 것인데[10] 아르웬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스 디넨의 자신을 위해 마련된 긴 침상에 몸을 눕힘으로써 영면에 들었다. 비록 지금 당장 영면에 들 생애보다 좀 더 긴 시간을 아르웬과 가운데땅에서 보낼 수 있었지만 아르웬에게 말하듯, 반지의 유혹을 이겨내었던 그 때 그 시절처럼 최후의 시험에 넘어가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미련을 버리고 세상을 떠났다.

엘다리온의 시대와 그 이후에는 작중 기록이 없다. 원래 톨킨은 후속작을 계획해볼 생각도 있었으나 그만두었다.

3. 텔콘타르 왕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엘렌딜 왕조 문서
2.5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원작에서는 왕관을 들고 '외쳤다'라고 묘사되나, 영화에서는 노래에 가까운 형태로 각색되었다.[2] 에아르누르 왕이 앙마르의 마술사왕의 도발에 넘어가 잡으러 떠난 뒤 행방불명되어 직계가 단절된 뒤, 제 3시대 2050년 이후 시작된 대리통치 시기인 섭정시대가 제 3시대 3019년에 끝나고 아라고른이 즉위한 것.[3] 반지의 제왕 마지막 3부작인 "왕의 귀환"이 바로 아라고른의 귀환을 의미한다.[4] 사실 파괴되기 이전 성문도 절대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직접 와서 마법을 써서 파괴했기 때문. 마술사왕은 나즈굴의 대장이었으며, 한때는 누메노르 혈통의 위대한 왕이자 마법사였다.[5] 누메노르인들이 가운데땅에서 곤도르를 건국할 때 지은, 누메노르 석공술이 누메노르인들에 의해 그대로 사용된 성채이기 때문. 누메노르의 군대가 사우론을 죽이지도 않고 생포했을 정도로 강했는데 이들이 방어용으로 성을 만들었으면 당연히 자기들이 칼질해도 안 부서지게 만들었을 것이다.[6] 제3시대가 종결되면서 아버지 엘론드를 비롯한 요정들이 가운데땅을 완전히 떠나기 때문. 그뿐만이라면 영원한 이별은 아니겠으나 아라고른과 함께 하기 위해 아르웬은 일루바타르의 선물을 취하게 되었기에 발리노르에서도 가족들과 재회할 수 없게 되었다.[7] 인간의 운명을 택하기는 했으나, 사실 아르웬은 아라고른의 사망 이후 홀로 발리노르로 떠날 수도 있었다. 아라고른의 유언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발리노르로 떠나라는 것이었고, 아르웬은 이를 따르지 않고 그와 같이 죽는 운명을 원하여 아무도 남지 않은 로슬로리엔에서 홀로 지내다 사랑 잃은 슬픔에 1년 남짓을 버티지 못하고 연인의 뒤를 따른다.[8] 누메노르 이후 두네다인들이 처음으로 한 나라가 되었다.[9] 아르노르 및 아르세다인에서는 쇠락하는 국가를 조금이라도 더 지탱하기 위해 그냥 죽을 때까지 통치했다고 추정된다. 실제로 북왕국 왕이나 대공 대다수는 제 명에 죽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저런 전통을 지킬 여유 자체가 없던 것.[10] 장수의 축복을 받은 누메노르인은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