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설의 후배이자 최은석의 부인이다. 어린시절, 아버지 강만식과 어머니 서연주 밑에서 '강민수'라는 이름으로 평화롭게 살고 있었지만 그 평화는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야반도주하면서 끝났다. 이후 큰아버지 집에서 살게되며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한것이다. 큰아버지 밑에서 사는동안 큰어머니 양말순에게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과거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박상호와 동거하였고 박상호의 아이를 임신하였다. 박상호의 모친인 허영자에 의해 임신중절당하고 박상호와 헤어졌다.신분상승을 위해 최은석에게 접근하여 결혼한다. 최은석과 결혼하기 직전 우연히 박상호를 다시 만나서 박상호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안 되어서 최은석과 결혼하였다. 최은석과 결혼한 후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날짜를 계산한 결과 최은석의 아이가 아닌 박상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판단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남편 최은석이 박상호와 싸우다가 그만 뇌를 다쳐서 지능이 5세로 퇴화된다.
자신에 대한 진실[2]을 알게 된 최은설이 자신을 내쫓으려 하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쇼를 하여 위기를 모면하였다.
남편 최은석의 지능이 퇴화되고 나서도 시자부인 박상호와 불륜(간통)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최은석을 학대하였다. 그러다가 최은석에게 불륜 사실을 걸리고 말았다. 그러자 불륜을 하여서 이혼 귀책사유가 있으면서도 뻔뻔스럽게 최은석의 지능이 5세라서 최초롱을 잘 키울 수 없다면서 자신에게 최초롱에 대한 친권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박상호와 자신이 불륜 관계인 것과 자신이 사기결혼을 한 것이 시어머니 장순옥에 의해 들통나자 궁지에 몰렸다. 결국 최은설에게 최초롱에 대한 친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최은석과 이혼하게 해 달라고 하였고, 결국 최은석과 이혼하였다.
그런데 명색이 악역인데, 치밀한 박상호와는 달리 꽤 어설픈 구멍이다. 홈쇼핑에 출연하는 최은설을 화장실에 가두려 했으나 실패해 싸대기를 맞고, 최은설의 대표이사 취임식 때 최은설을 도발했다가 간통 혐의로 구속크리를 맞아 역관광당했고, 최은석의 금고에서 빼돌린 거금 5억을 자기 방 장롱에 숨겼다가 경찰서에 구금된 사이 숙모 양말순이 인마이 포켓하는 등등. 지난 60회에서도 최지학 끔살의 단서인 사이드 미러[3]를 훔치려다가 장순옥에게 들켜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최은석이 이를 도로 주워가 장난감 상자에 보관하면서 박상호의 뒷목을 잡게 할 듯 싶었다. 확실히 무슨 짓거리를 저질러도 빠르면 그 회 혹은 다음회 초반에 금세 음모가 격파되고 마는 등 꽤 한심한 악역이다. 방영분 기준으로 일주일을 넘게가는 업적(?)이라고는 고작 초롱이 유전자 검사 결과 조작 뿐이다.
게다가 더욱 짜증나는 건 설정인지 몰라도 뻔뻔하게 순진하고 어린애 같은 면도 있다는 거다. 계획 들통날때마다, 간혹 최은설에게 손찌검을 당할때는 어린애도 아니고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거나, 허영자와 싸울때는 조용히 울분을 삼키는 스타일도 아니고 영락없이 땍땍 때를 쓰는 등, 상당히 철없게 자랐다는 뉘앙스를 내고 다닌다. 배우 본인 말로는 캐릭터를 '귀엽게' 봐주는 반응도 겪었다고한다.
최은설이 박상호에 의해 회사를 잃고 구치소에서 복역하게 되자 최초롱의 양육 환경을 이유로 최은석에게서 다시 최초롱에 대한 친권을 빼앗아 왔다.
박상호가 미래드림화장품의 회장이 되고 허영자, 박상호, 최초롱 등과 넓은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어떤 남자가 박상호와 강유란의 불륜을 고발하는 전단지를 막 붙이고 이를 본 이웃 주민들에 의해 왕따를 당한다. 게다가 최초롱은 자꾸 최은석을 보고 싶다고 보채는 상황이다.
최은설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사이드미러를 가지고 나와 박살냈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사실은 최은설이 똑같은 사이드미러를 구해 놓은 것을 가지고 나온 것에 불과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박상호의 친딸이라고 믿었던 최초롱이 최은석의 친딸인 것으로 나오자 멘붕하였다.
최은설이 아트 갤러리 창고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위에서 물건을 떨어뜨려 최은설을 다치게 하려고 하였다. 이에 오히려 옆에서 최은설을 도와주던 왕민재가 다쳤다.
전문대학을 나왔음에도 영국에 있는 메이크업 학교를 다녔다고 학력을 위조하여 미래드림화장품에 입사하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드림화장품의 전신인 드림화장품 시절 최은설을 따랐던 연구원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
미래드림화장품과 엔젤홈쇼핑의 합작으로 설립된 엔젤미래화장품의 모델 선발에 최은설이 지원한다고 하자 컨셉트 유출 등으로 방해 공작을 펼쳤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최은설에 의해 증거가 잡혔다. 게다가 이 와중에 박상호가 다시 최은설과 만나자 질투심을 느꼈다.
최은설에 대한 생각 때문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만 불성실하게 대해서 회사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였다. 그것도 모자라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출연한 방송에서 방청석에 있던 최은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서 녹화방송이었음에도 망신을 당하였다.
최은석이 기억을 완전히 되찾자 두려움에 빠졌다. 박상호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만 박상호가 이를 믿지 않아 답답함을 느꼈다. 게다가 최은설이 박상호에게 다시 잘 해 주고 박상호도 최은설에게 잘 대해 주자 박상호를 다시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빠졌다. 이 정도면 거의 의부증 수준이다. 임신 드립도 쳤지만, 정황상 잘 봐줘야 상상 임신이고, 실상은 가짜 임신인 듯.
그리고 최은설이 만든 화장품을 표절품이라고 말했다가 회사 전용 블로그 관리자가 최은설임이 밝혀지자 말 그대로 망신을 당한다. 안 그래도 박상호와의 사이가 점점 소원했는데, 점점 안 좋아지는 분위기다. 그런데다가 자기가 최은석에게 받아낸 거금의 위자료가 사라진 것을 알고 또 멘붕. 처음에는 숙모 가족을 의심했지만, 아닌 것이 분명하자 시어머니를 의심하기 시작. 그 결과 고부간의 갈등도 더욱 심해지고, 박상호의 관계도 점점 최악이 되어 가고 있다.
결국 최은설이 만든 화장품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몰래 집어넣는 짓을 저지르는데, 그만 이 사실이 들통나고 만다. 결국 이 일로 팀장 자리에 잘리게 되고, 남편인 박상호마저도 그나마 있던 정나미가 모두 떨어져 버림으로, 박상호는 집을 나가 버린다. 하지만 계속해서 최은설을 몰락시키려고 하는 것만 생각하는 걸 보면, 아직도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린 것은 분명하다. 게다가 박상호를 돕는답시고 왕민재의 사무실에 몰래 침입하여 왕민재의 컴퓨터에 있는 정보를 빼내려 하다가 적발되었다.
박상호와 미래드림화장품을 도와준답시고 책을 대필하여 출간하였다가, 이마저도 결국 뽀록이 나고 말았다. 게다가 학력위조라는 소문이 퍼져서 이에 대해 해명하려고 박상호와 같이 생방송에 출연하였다. 그러나 최은설과 최은석에 의해 불륜 사실이 녹음된 것이 폭로되어 위기를 맞았다. 게다가 가짜 임신인 것이 허영자에 의해 밝혀졌다.
양말순으로부터 생모 서연주가 불치병에 걸려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연주에게 갔다. 서연주로부터 자신의 친아버지가 드림화장품의 전신 최박화장품의 공장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로 인하여 최지학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그런데 왕민재가 자신의 친오빠라는게 밝혀지고 갈등하게 된다. 그런데 최지학이 아니라 박상호의 아버지인 박찬수에 의해 강유란의 친아버지가 죽었다고 밝혀졌다. 결국 오빠가 원수의 딸을 좋아한게 아니라 자신이 원수의 아들을 좋아한 셈이다.
마지막회에서는 박상호와의 진실을 알고 "내인생 처음으로 돌려놔!"라며 쌈박질을 하다가 박상호가 밀치는 바람에 책상에 머리를 부딛치고 중태에 빠지다 깨어났으나, 마지막으로 할 말만 하고 2012년 10월 12일,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수목장을 했는지 그녀의 무덤엔 나무가 세워져 있었다.
[1] 걸그룹 파파야 출신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배우로 전업했다.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등에 출연했다. 이래봬도 보석비빔밥에서의 큰딸 궁비취 역을 잘 소화하면서 최우수상까지 탄 사람이다. 최근 강심장에 나와 파파야가 해체된 이유를 밝혔는데, 소속사는 항상 적자에 허덕이다 결국 파산했고, 파파야 시절에는 돈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2] 아버지가 괌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가난한 집 출신.[3] 최지학이 유언장을 고치러가기 전 이를 저지하려는 박상호를 밀치는 과정에서 박살났고, 박상호의 혈흔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이드 미러는 사실상 맥거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