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JUNIOR 정규 8집 'PLAY'의 스페셜 버전 'PAUSE Ver.'의 수록곡으로, 당시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던 려욱과 규현이 몸담고 있는 SUPER JUNIOR-K.R.Y.의 유닛곡. 온라인으로는 미발매된 채로 스페셜 버전 앨범을 통해서만 수록된 다소 폐쇄적인 프로모션을 거쳐간 곡이다.
리드보컬 멤버들의 부재에 의해 팝 댄스곡 및 미디움, 락발라드의 비중이 유독 높았던 8집의 전반적인 음악 색채와는 부합되지 않다 여겨질 만큼 수록곡 가운데 음악적 고유성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곡으로 'PLAY-PAUSE-REPLAY'의 음악 재생 키워드 가운데 'PAUSE'라는 키워드를 통해 잠시 숨을 고르자는 의도로도 해석됨은 물론 리패키지 앨범인 'REPLAY'에도 미수록됨으로서 더욱 강조되는 대목이 되었다.
슈퍼주니어 10주년 스페셜 앨범 Part.2 'MAGIC'에 수록된 '도로시 (Dorothy)'와 규현의 히트곡 '광화문에서'와 더불어 2012년 K.R.Y. 앨범 기획 당시[1] 타이틀곡 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애절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K.R.Y.표 정통 발라드곡으로 CD 한정 수록에 따른 온라인 추가 발매 및 라이브 무대에 대한 팬덤 내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는데 이러한 팬들의 염원은 3년 뒤 히든트랙 시즌2에서의 1위 선정 기념 라이브를 통해서야 뒤늦게 성사되기에 이른다. 제작 시점이 상기하였듯 2012년인 점으로 미루어 보면 자그마치 8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억지로 널 (억지로 널) 움켜진 손 (움켜진 손) 놔야하는데 (Woo) 벼랑 끝에 (멀어지지 마) 메달린 게 (매달린 게) 꼭 내 맘 같아 놓질 못 하잖아
사랑했다 숨을 쉴 때마다 떠오른다
가지 못해 이미 흘러버린 시간 앞에 사랑했던 날들을 다 태울게 나 흔적 없이 사라진대도 안녕
[1] 앞서 발표된 3~5집과 달리 6집 'Sexy, Free & Single'에는 K.R.Y.의 유닛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은 점 역시 이를 시사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당시 예성의 사회복무요원 소집에 앞선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취지 하의 앨범 플랜으로도 예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