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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자 (Ελληνικό αλφάβητο)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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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Ω ω / 오메가그리스 알파벳의 24번째 글자, 즉 마지막 글자이다. 큰 "오"라서 이름에 메가(μεγα)가 붙었다.(반대는 Ο(오미크론)) 대문자로 Ω[1], 소문자로 ω라고 쓴다.[2] 로마자로는 Omega라고 표기한다.
Ε와는 반대로 가장 음운적 특징이 강한 모음이다. 어떤 모음과 합쳐져도 Ω의 음가를 따른다. 이외에 선행하는 Α와 후행하는 Ο가 합쳐져 Ω를 만든다.
갓 오브 워 표지에서도 크레토스 뒤에 있는데 올림푸스의 신들을 학살하고 세상까지 멸망시킨 크레토스와 참 어울리는 문양이다.
오메가 소문자는 이모티콘에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ω≡, OωO, (´・ω・`).
이 문자에서 이름을 따온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Omega는 문자 모양 그대로 로고를 사용하였다.
포켓몬 3세대 리메이크 버전인 오메가루비 버전의 이름에 유래가 되었다.
캐나다 출신 프로레슬러 케니 오메가의 경기복과 등장 타이탄트론에 새겨진 문장이기도 하다.
태양이 해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잔영이 오메가 모양을 만드는데, 이를 오메가 일출이라고 한다.
그리스어 24개 알파벳 중 가장 마지막 문자라는 점 때문에 끝, 완성, 완벽이란 의미로도 쓰인다. 첫 번째인 알파가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쓰이듯이 오메가도 알파처럼 우두머리란 뜻으로 쓰이거나, 1등과 꼴찌라는 느낌으로 알파와 대비시켜 서열이 가장 낮은 존재의 의미로도 쓰인다. 알파(동물행동학) 참조.
요한 묵시록에서 쓰인[3] 표현인 "알파요 오메가다."의 오메가가 이것이다. 뜻은 그리스 문자의 첫 번째와 마지막인 알파와 오메가처럼 처음과 끝을 의미한다.[4]
재밌는 점은 요한 묵시록에서는 이 문자가 오메가라 불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요한 묵시록 저술 시기에는[5] Ω(ω)가 아직 오메가라고 불리지 않았고, 그냥 알파벳 그대로 장음 [오]로 발음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약 300년 후에 번역된 히에로니무스의 불가타 라틴어 성경에서는 이 문자를 Omega라고 적고 있다. 고대의 언어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
ἐγὼ τὸ ἄλφα καὶ τὸ ὦ, ὁ πρῶτος καὶ ὁ ἔσχατος, ἡ ἀρχὴ καὶ τὸ τέλος. (원문)[6]
[egō to alpha kai to ō ho prōtos kai ho eschatos hē archē kai to telos] (로마자 전사)
ego Alpha et Omega primus et novissimus principium et finis (불가타)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prōtos과 마지막eschatos이며 시작archē과 끝telos이다. (공동번역성서)
요한묵시록 22장 13절
[egō to alpha kai to ō ho prōtos kai ho eschatos hē archē kai to telos] (로마자 전사)
ego Alpha et Omega primus et novissimus principium et finis (불가타)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prōtos과 마지막eschatos이며 시작archē과 끝telos이다. (공동번역성서)
요한묵시록 22장 13절
2. 현재에도 그리스 문자로 쓰는 용례
2.1. 수학에서 사용하는 기호
대문자 오메가 [math(\Omega)]의 경우 특수한 꼴의 지수함수 역함수인 람베르트 W 함수에 1을 대입하면 얻을 수 있는 오메가 상수로 쓰인다.소문자 [math(\omega)]는 삼차 방정식의 허근을 나타내는 용도로 흔히 쓰이는 데, 그중 특별히 [math(x^3=1)]의 허근 을 나타낼 때 많이 사용한다. 또한 이를 이용한 아이젠슈타인 정수 등에서도 등장한다.
서수로서의 자연수 집합을 [math(\omega)]로 나타낸다. 게오르그 칸토어가 절대적 무한(Absolute Infinite, 기호: Ω)과 구분하기 위해 상대적 무한(Relative Infinite, 기호: ω)에 붙인 이름이 바로 초한수(Transfinite number)다. 가장 작은 불가산 초한서수 [math(\omega_1)]를 [math(\Omega)]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맥락을 잘 보고 구분해야 한다.
정수론에서는 소인수 계량 함수의 이름자로 쓰인다.
fgh에서는 각각 대문자는 서수 붕괴 함수 단계에 쓰이고, 소문자는 오메가 단계에 쓰인다.
2.2. 물리에서 사용하는 기호
대문자([math(\Omega)])는 입체각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이며 단위로는 저항의 단위 옴을 의미한다.소문자 [math(\omega)]는 보통 각속도를 나타낸다. 단위는 rad/s.[7] 각속도에서 개념을 확장하여 각주파수로도 쓰며 푸리에 변환에서 지겹게 보는 문자다. 각속도를 엄밀하게 텐서로 다룰 경우 대문자 [math(\sf\pmb\Omega)]로 쓰이기도 한다.
만일 현대의 입자 물리학으로 넘어간다면, ω는 오메가 중간자를 Ω 는 오메가 중입자를 가리킨다.
2.3. 화학에서 사용하는 기호
유기화학에서 불포화 지방산을 분류할 때, 지방쇄의 끝에서부터 몇 번째의 탄소가 이중결합하고 있는지(즉, 불포화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영양학적으로는 오메가 3, 오메가 6으로 분류되는 지방산이 중요하게 언급되며 그 외에 오메가 9 지방산 등이 있다.2.4. 컴퓨터공학의 시간 복잡도
컴퓨터공학에서 시간 복잡도는 흔히 'Big-O 표기법'이라고 부르는 점근 표기법이 사용되는데, 하한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 [math(\Omega())]와 [math(\omega())] 가 사용된다.[1] 손글씨에서는 O에 밑줄을 그은 형태(O)처럼 쓰기도 한다.[2] 소문자의 모양이 w와 비슷한 탓에 대개 수학 등에서 ω라는 개념이 처음 다뤄질 때는 w가 아니라 '오메가'라 읽는다는 것을 강의에서 제시하는 편.[3] 1장 8절, 21장 6절, 22장 13절[4] 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예배당 등에서도 ΑΩ가 써져 있거나 둘을 합친 장식이나 표시를 볼 수 있다. 로마자인 A와 Z를 사용해서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아토스 역시 A to Z(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5] 현대 주석학의 추정: AD 91-96년[6] Nestle-Aland 28판[7] 그러나 차원 분석상 각도 단위가 쓰이지 않는 방정식에서는 각속도의 단위를 [math(\rm s^{-1})]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math(\omega)]가 아닌 [math(\rm rad)] 단위가 약분된 물리량 [math(\omega/{\rm rad})]의 형태로 쓰인 것이기 때문이다. 각도는 본디 무차원량이 아니기 때문에 [math(rm rad)] 단위는 함부로 생략해서는 안 되며, 이를테면 등속 원운동에서 선속도 [math(v)]를 각속도로 기술한 엄밀한 표기는 [math(v = r\omega)]가 아닌 [math(v = r\omega/{\rm rad})]이다. 각속도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