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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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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ZERO CHRONICLE
2.1. ZERO CHRONICLE 기념 소환 캐릭터
3. 제로・크로니클 ~죄의 시작~
3.1. 주제곡: Ray ―はじまりのセカイ―3.2. 스토리
3.2.1. NORMAL3.2.2. CHRONICLE3.2.3. 평가
3.3. 등장인물
3.3.1. 플레이어블3.3.2. NPC
3.3.2.1. 백의 왕국 측3.3.2.2. 흑의 왕국 측3.3.2.3.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
3.4. 던전 등 공략 요소
3.4.1. 싱글3.4.2. 멀티3.4.3. 몬스터3.4.4. 기믹3.4.5. 건물3.4.6. 아이템
3.5. 여담3.6. 기타
3.6.1. 발아스라는 인물에 대해3.6.2. 흑의 왕국의 백성들에 대해3.6.3. 백의 왕국의 세 명의 생존자에 대하여3.6.4. <시조의 룬>의 의도?3.6.5. 캐트라
4. 미디어 믹스5. Goods
5.1. OST
5.1.1. Making of "ZERO CHRONICLE"5.1.2. 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Original Soundtrack
5.2. 무선 스테리오 헤드폰5.3.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Song Collection
6. image file
6.1. 배경

1. 개요

본 문서는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3주년 기념 이벤트인 제로·크로니클 ~죄의 시작~ (ゼロ・クロニクル ~はじまりの罪~ : ZERO CHRONICLE ~ The sin of the beginning ~)[1][2]의 이벤트와, 가챠 캐릭터를 소개한다. 이벤트 스토리중 메인 스토리와 관련된 만큼, 메인 스트림 스포일러 요소가 가장 짙은 문서이니 열람시 주의를 요망한다.

2. ZERO CHRONICLE

2.1. ZERO CHRONICLE 기념 소환 캐릭터

기념 SPLASH

파일:ZeroChronicle_gacha.png
SPLASH


일판 3주년 기념 캐릭터
신 직업 버서커

이름과 PV에서 나오듯이 프롤로그 이전부터 프롤로그까지의 시점, 즉 <백의 왕국>과 <흑의 왕국>이 멸망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하얀고양이 프로젝트프리퀄에 해당되는 스토리다. 이에 따라 어둠의 왕자[스포일러]빛의 왕 아이리스를 가챠 캐릭터로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되기 전 한판에선 1000일 기념으로 출시 예정인 세실리아와 아랑에 의해서 둘의 성능이 아무리 좋더라도 결국엔 한국 한정 캐릭터에게 밀릴 것 이라는 평이나 아예 밀릴 것 이라고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출시 직후, 모든 사이트에서 오히려 한국 한정을 성능으로 걸러야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캐릭터 모두 사기적인 성능으로 출시됐다. 무엇보다 둘의 속성은 현 속성 메타인 하고프에서 가장 뛰어난 속성인 어둠속성과 빛속성으로 모든 속성 몹에게 대미지가 그대로 들어가기에 딜량이나 편의성 모두 매우 뛰어나다. 완전히 새로운 직업인 버서커로 등장한 흑의 왕자는 분명 타운작이 안되어 있어서 딜량이 부족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매우 높은 딜과 안정성 및 그라비티 필드를 통한 유틸성까지 자랑하며 마도사로 나온 빛의 왕의 경우 폼체인지이며 바로 전에 등장한 마도사 교체인 샬롯을 뛰어넘는 딜량과 안정성, 거기에 시간정지라는 상태이상까지 가지고 나왔다. 이에 오히려 한국한정을 포기하고 3주년 가챠의 한국 상륙을 기다리겠다는 유저가 많은 편. 물론 3주년 교체한정을 뽑을지, 한국 교체한정을 뽑을지는 유저의 선택이다.[4]

출시와 동시에 신직업이 공개됐는데 검사와 워리어를 합친 버서커라는 직업이 나왔다.[5] 방어무시 대미지와 무투가와 같은 무적 롤링 어택, 거기에 챠지 시 단계에 따른 액강 및 4단계 차지할 시 발동되는 버서커의 고유 모드인 액셀 버스트 등 전에 나온 신 직업인 발리언트랑은 비교할 수 없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여, 드라 이상으로 가장 성공한 하이브리드 신 직업으로 평가 되었다. 버서커에 관련된 건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스풀을 가뿐하게 도는가 하면 매우 높은 딜량을 뽑아내기에 건물이 나오면 나올 수록 딜량 및 회심이 전부 다 상승할 걸 생각하면 매우 무서운 직업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버서커는 스탯 총합이 높은 편인데 여기에 의외로 회심까지 포함되어서 회심도 높다. 나중에 스탯 상승하는 건물이 나오면 크리티컬 딜량도 더욱 상승할 것이란 평. 2018년 6월 말에 버서커의 클래스체인지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버서커의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07월 30일 15시(오후 3시) 15분에 한국판 공식이 PV를 번역해 올렸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어떤 PV가 나와도 전혀 번역하지 않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PV를 공식이 직접 번역해 올린 것.

한국판에서는 일본에서의 소환이 끝난 31일 오후 5시 정각이 되어서야 소환에 나타났다. 기간은 15일. 번역에 관해선 어둠의 왕자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쉐도우 리베레이션 같은 번역이 아닌 섀도 리버레이션이라고 제대로 표기되거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엘프족의 장 '알란티아'는 '에레사르'(엘레사르)의 풀네임과 리더 스킬명에서 사용한 '앨런티아' 라는 표기가 아닌 '앨런티어'라고 표기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 쓴 번역들을 볼 수 있다. 그래도 표기 미스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의 구성은 나중에 공개 될수록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노멀 난이도는 <백의 왕국>과 <흑의 왕국>의 전쟁 및 바-르의 봉인과 두 왕국이 멸망하는 모습까지를 다루며 크로니클은 노멀 난이도 스토리의 후일담이나 노멀 스토리에서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스토리는 공통적으로 해당 자리에 오르기 이전엔 무엇을 했고, 어떻게 본편의 자리에 올랐는지를 다룬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 둘을 묶는 약칭 또는 애칭으로 "공기리스", "읍읍리스"(…),"주아이" 라고 부른다. 공기리스와 읍읍리스는 주인공의 애칭인 주인'공기'나 '읍읍'이, 아이리스의 '리스'를 합친 칭호. 주아이는 주인공의 '주', 아이리스의 '아이'를 합친 칭호다.
둘의 특징은 태생이 주인공, 아이리스라서 타운에 절대 나타나지 않으니[6] 우정과 신기의 나무에서 따로 스토리를 봐야한다. 그 대신인지 4☆으로 오더라도 친밀도는 MAX이기에 친밀도를 올리는 과정 없이 스토리를 보고 각성이 가능하다. 사족으로 둘은 '우정각성'이 아니라 그냥 '각성'이라고만 나오며 연출도 신기해방의 연출을 사용한다. 그 때문에 아이리스는 판치라가 나온다 흰색이다! 왕님뿐 아니라 짧은 치마 입은 여 마도사들은 소환 때 다 보인다

한국판 3주년 기념 복각 소환에서 뜬금없이 대상 가챠에 올랐다. 아무래도 원판인 일본판에서 이 둘이 3주년 기념 가챠였던 만큼, 한국판의 3주년에 재등장 해도 괜찮다고 판단한 듯.

2017 차곰 감사 전야제 복각이벤트에서 뽑혀서 가챠에 올랐는데 욕을 먹었다.
이유인 즉슨 어둠의 왕자 무기가 퀘스트 배포무기라서 무기뽑기에 안 뜨기 때문인데 제로 크로니클 이벤트가 없는 이상은 얻을 수 없을 뿐더러 가챠만 복각했지 이벤트는 복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유저 혹은 신규유저는 이 이벤트가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

2.1.1. 어둠의 왕자[7]

파일:ZeroChronicle icon02.png
파일:白猫card_11003410_0.png 어둠의 왕자 직업 버서커 타입 밸런스
출현시기日 2017.07.13 ~ 2017.07.31
애니메이션 등장 기념: 2020.03.19 ~ 06.29
한: 2017.07.31 ~ 2017.08.14
3주년 기념 재등장: 10. 16 ~ 10. 24
H P S P 공격 방어 회심 코스트 어둠속성
Lv 1 1081 80 600 122 80 16 5000[8]
Lv 80 1948 122 1068 197 125
Lv 100 2152 131 1172 212 140 18
한계돌파 2224 151 1208 236 160
클래스 체인지 후 헤러틱 버서커 코스트 어둠속성
Lv 100 4261 131 1792 308 192 24 5000
한계돌파 (4) 4333 151 1828 332 212
한계돌파 (8) 4661 156 1942 340 220

리더스킬 파티 전원이 주는 데미지 증가 (효과치 30) → (효과치 50)
오토스킬 남은 HP 량이 많을 수록 공격 · 방어 · 회심 업 (최대 100 %) 일반 공격의 데미지 150 %, 암속성 데미지 100 % HP50 % 이상일 시 공격 · 이동 속도 + 50 %, 데미지 -50 %
액션스킬 소모 sp 설명
어썰트 다크 블레이드 30 "쁘니콘"을 2 초간 길게 누르면 스킬 변화
<변화 없음 (소모 SP : 30)>
적에게 암흑 속성 방어 무시 데미지를 준다.

<부여 효과>
HP 자동 회복 (60 초)
스킬 데미지 UP (60 초 / 50 % / 3 회)
다크 쉴드 (60 초 / HP2000)

<변화할 시 (소모 SP : 80)>
적에게 암흑 속성 방어 무시 데미지를 준다.
<부여 효과>
그라비티 필드 (45 초)[9]
어둠의 왕자 (60 초 / 공격 · 회심 · 이동 속도 + 50 %)
암속성 데미지 UP (60 초 / 100 %)
※ 60 초 재사용 불가
섀도 리버레이션[10] 43 적에게 암흑 속성 방어 무시 데미지를 준다.
<부여 효과>
공격력 UP (60 초 / 50 %)

클래스 체인지 후[11]
리더스킬 파티 전원이 주는 대미지가 업한다 (효과치 50)
오토스킬 이동 속도 · 버스트 게이지 상승 속도 + 50 %, 피(被) 대미지 · 차지 시간 -50 % 통상 공격 대미지 · 액션 스킬 강화 · 암속성 대미지 + 300 % 공격 · 방어 · 회심 + 350 %
액션스킬 소모 SP 설명
어썰트 다크 블레이드 30
적에게 암속성의 방어 무시 대미지를 준다.

<부여 효과>
HP 자동 회복 (60 초)
대미지 배리어 (60초 / 2회)
어둠의 왕자 (60 초 / 공격 · 회심 · 암속성 대미지 + 150 %, 이동 속도 + 50 %)
섀도 리버레이션[12] 43 적에게 암속성의 방어 무시 대미지를 준다.
※ 어둠의 왕자 효과 중, 물리 · 속성 대미지 + 750 %

<부여 효과>
대미지 배리어 (60초 / 2회)

※ 공격 히트 시 버스트 게이지가 상승한다
※ 이 스킬 중에 히트한 공격으로 한 번에 상승하는 버스트 게이지는 최대 50 %

공격력 UP (60 초 / 50 %)
흑의 검 65 「뿌니콘」을 1초간 길게 눌러서 스킬 1이 변화

적에게 암속성의 방어 무시 대미지를 준다.
※어둠의 왕자 효과 중, 물리 ·속성 대미지 + 750%

<부여 효과>
그라비티 필드 (45 초)

※ 10 초간 재사용 불가
“이 세계는―, 올바른 것인가…!”
CV: 카지 유우키
흑의 소년 > 어둠의 왕의 후계자

3주년 기념으로 등장한 신 직업, 버서커로 출시된 캐릭터다.
버서커의 기본적인 성능을 설명하자면 평타 한방 한방이 느리지만, 그만큼 한방 한방이 상당히 쌔다. 이 평타는 버서커의 특징인 방어력 무시가 들어가있다. 터틀같은 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방어력을 무시하고 대미지를 줄 수 있으나 역상성은 무시하지 못한다. 평타를 한번이라도 때리면 검이 커지면서 공격 자세로 변경이 된다. 이 상태에선 이동속도가 느려지지만 공격력이 강해진다. 공격 자세에서 구르기를 하면 다시 통상 상태로 돌아간다.

3단 챠지가 가능하며 롤링 어택도 할 수 있다. 챠지공격은 느리게 검을 돌리면서 공격하며 몬스터의 공격을 끓을 수도 있다. 롤링 어택은 큰 검을 앞으로 내찌르며 공격하며 무투가의 롤링 어택처럼 무적이 달려있다. 그리고 후 딜레이가 끝나기 전에 터치를 하면 후 딜레이를 캔슬해서 평타를 사용하는데 롤링 어택 후에 사용하는 평타는 콤보가 중단된 시점에서 내밀게 되어있는 다음 타를 사용하기 때문에 콤보가 끊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평타를 2콤보에서 관둔 뒤 일반 평타를 재차 사용을 하면 1타부터 다시 시작하나 같은 상황에서 롤링 어택 캔슬로 평타를 사용하면 3콤보부터 시작한다.[13] 단, 평타 콤보를 전부 사용한 뒤에는 롤링 어택에서 캔슬해도 1타부터 사용한다.

버서커는 캐릭터 얼굴 바로 위에 버스트 게이지라는 특별한 게이지가 들어가있으며 이 버스트 게이지가 다 찼을 때, 4단 챠지가 가능해지고 4단 챠지 후 스킬을 쓰지 않으면서 놓을 시 액셀 버스트가 발동된다. 일정 시간동안 게이지가 다 깎이거나 구르거나 넘어지는 공격을 받을 때까지 적을 추격하며 흡혈 공격을 한다. 이 모드는 액션 스킬로 치지 않으며 SP수급이 가능하다. 게이지가 다 깎일 때까지 유지하면 강력하게 찍으면서 마무리한다.

저번 직업과는 다르게 이번엔 신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참격 상위권을 휩쓴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로 나왔다.[14] 참고로 모든 스킬은 방어력 무시 판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스킬이 1성 주인공의 스킬을 리메이크했다는 특징이 있다.

1스는 암흑이 담긴 검으로 움직이면서 3번 공격하는데 HP자동회복, 스킬 대미지 50% 3회 상승, 다크 배리어 HP 2000이 들어있다. 이 다크 배리어는 피격 대미지를 50% 반감하면서 상태이상 효과도 반감시킨다. 실제로는 HP 4000 배리어인셈.

2스는 기를 모은 후, 자기 앞에서 대지를 분쇄하는 공격을 한다. 이 공격 후에 공격력이 50% 올라가는 버프를 받는다. 기를 모으는 도중에도 적들이 주위에 있으면 공격 판정이 생긴다. 이 주위 판정이 상당히 강력하다보니 사실상 근접하여 써야하는 스킬.

그리고 이 캐릭터만의 특별한 효과, 그라비티 필드란 핵심이 들어있는 1스 챠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캐릭터 주위의 적들한테 강력한 검무로 공격한 후에 그라비티 필드 45초와 어둠의 왕자 모드 60초의 버프를 단다. 먼저 그라비티 필드부터 설명하자면 이 그라비티 필드에 들어간 적은 행동 자체가 50% 느려지게 된다 너무 느려지다보니 원래는 빨랐던 공격도 눈에 다 보여서 피할 수 있는 수준. 공격이 하나같이 쌘 보스들을 잡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효과이다. 또한 그라비티 필드는 강화 스킬 연장의 효과를 받는다. 어둠의 왕자 모드는 60초동안 공격, 회심, 이동속도가 50% 올라가고 암속성은 100% 증가한다. 1스 챠지의 쿨타임이 60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써준다면 사실상 무한히 지속되는 버프. 공격도중에 데인져러스 어택을 맞아서 취소되면 어둠의 왕자 모드 효과는 받지만 그라비티 필드 효과를 받지 못하므로 주의.

딜량은 버서커가 신 직업이라서 타운작이 작은것도 불구하고 크리티컬 미포함의 딜랑을 설명하면 평타가 한방당 약 30만 1스가 악 200만 암속성 72만, 2스가 400만 암속성 100만 1스 챠지가 1200만 암속성 150만이 크리티컬 미포함이며 크리티컬이 들어갈 시에는 버서커의 높은 회심에 의해 더욱 더 강력해진다. 한국에 들어오면 무한리그 보드때문에 안 그래도 강력한 딜량이 더욱 강력해진다.

다만 버프나 패시브로도 증가되지 않는 버서커 특유의 느린 공격속도가 발목을 잡을 때가 있는데, 메탈종과 티쳐종을 상대할 때 부족한 연타 수를 크게 체감한다. 공격속도는 느리고 스킬로라도 깎자니 스킬역시 연타 수가 많은 편은 아니여서 티쳐종의 경우 금방금방 방어막을 다시 생성하기에 못잡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무기는 신 직업이다보니 등장 당시엔 단 하나밖에 쓸 수 없었는데 그건 바로 제로 크로니클 1-1을 클리어시 제공해주는 이벤트 무기인 흑의 대검이다. 오토는 남은 HP가 많을수록 액션 스킬 50% 강화, 암속성 100%, 동결 감전 무효이며 무기스킬은 이동속도를 50%와 챠지 속도를 50% 감소시켜준다. 무기스킬 대미지마저 100만정도 나오는 수준으로 강력하다. 하지만 배포 무기의 한계인지, 역시 방어적, 편의성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무기.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의 왕자도 드디어 무기의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직용사 버서커인 소아라의 대검이[15] 버서커 특유의 단점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대미지 자체도 상당히 뛰어올랐다.#[16] 암속성이 조금 손해라곤 할 수 있겠지만, 액션스킬 강화 50%가 암속성을 어느정도 땜빵해주니 암속성은 50%정도만 손실입는 셈. 단점은 무기 스킬이 그 자리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건데 왕자의 스킬 시전 음성이 진지해서 매칭이 안 된다.[17]
그 외에 제국전기2의 사이퍼 무기도 고려해볼 만하지만 어둠의 왕자에게 이미 힐 수단이 있으므로 그렇게 추천되는 무기는 아니다.

한국에 있는 검사 담비랑 비교하면 먼저 담비는 챠지공격을 통한 빠른 수급과 2스의 크리티컬 대미지로 적을 녹여버리는 타입이고 어둠의 왕자는 상성이 우수한 암속성과 묵직한 한방, 그리고 그라비티 필드로 자체적으로 우위를 가지는 타입이다. 수급력과 섬멸력은 당연히 담비가 높지만 버서커가 타운작이 작은 와중에도 강력한 딜을 가진 것을 생각해보면 딜량은 어둠의 왕자가 더 높다. 거기다 담비는 무기가 자유로운 것에 비해 어둠의 왕자는 무기가 제로 크로니클에서 제공해주는 무기 하나밖에 없기에 극 저주 대검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딜량이 날뛰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는 이직용사 소아라 깔맞 무기의 등장으로 현실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버서커에 대한 지원이 되면 될수록 더욱 더 상위권으로 올라가버리는 캐릭터란 것이다.

수급이 안좋다는 부분이 지적받으나 롤링 어택과 평타를 연계하면서 반복하면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수급할 수 있고, 애초에 스킬의 빈자리를 준할 정도로 매워주는 평타 대미지 덕분에 이건 마냥 단점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평타를 쓰다가 액셀 버스트를 사용하면 SP는 곧바로 풀회복되므로 어찌되었건 평타 활용성도 매우 중요하다.

1스킬 2스킬 변화스킬 무기스킬 할 것 없이 전부 암속성이라서 아주 드물게 등장하는 암속성 마그마앞에선 완전 무력해진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정말 드물게 등장하기에 당장 코앞에 놓일 문제거리는 아니다.[18] 오히려 상술했던 메탈 종이나 다크 티쳐같은 몬스터가 더 골치아프다.[19]

총평으로는 아이리스나 검담비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편.[20] 둘에 비해 뒤쳐지는 섬멸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며 수급이나 능동성의 부재에 대한 마이너스 요소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어둠의 왕자를 쓸모없다고 평가하는 유저는 없는데, 물론 신직업 첫 캐릭터 및 3주년 교체한정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저 둘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둠의 왕자의 그라비티 필드가 아이리스의 시간정지보다 월등한 속박기능을 보유했으며 딜 자체도 아이리스보다 높은 편이다.[21] 담비와는 속성던전 메타의 전투력이나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22][23]

참고로 스토리에서 드디어 말을 한다.[24] 사람들 사이에선 스토리에서의 충격으로 과묵, 다한증이 생긴 것 같다고 가정하는 중이다.[25]
등장이 얼마 안되었을 시기에는 담비에게 준하는 캐릭터로써 확정적 참격계 2인자 또는 상황에 따라 더 높은 활약을 할 수있는 캐릭터로써 매우 좋은평가를 받았으나 하나사키 미쿠와 미쿠의 전용 무기를 장착한 여름 세실리아가 어둠의 왕자를 치고 올라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장기간 참격계 오버인플레의 경계라고 예상했던 유저들의 반응은 충격.

시작평과 중간평은 아이리스에 비해 관심을 덜받는 캐릭터정도고, 뒤따르는 참격계 캐릭터에게 밀리는 등의 신세를 면치 못한 다소 안쓰러운 캐릭터였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좋아지고있다. 아이리스하곤 대조되는 부분. 굳이 이렇게까지 튼튼할 필요가 있나 싶었던 방어설계가 오히려 좋은 입지를 확립시키는데에 성공했으며 우려와는 달리 암속성 역상성이 아직까지 보이지않는 점도 한몫하는거 같다.

개인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우정각성이나 신기해방 때 줄창 사용하는 룬의 빛은 어둠의 왕자가 되기 이전부터 지니고 있던 능력임이 밝혀진다.
총평
장점 - 스킬 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만한 평타 딜량
- 상성에 우위를 가지는 암속성[26]
- 낮은 타운작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딜이 나오는 스킬
- 그라비티 필드를 통해 적의 움직임을 봉쇄 가능
- 오토 스킬, 다크 실드, 그라비티 필드, 도트힐 등으로 견고한 안정성
- 최고의 대미지 증폭 리더 스킬[27]
단점 - 부실한 다단히트 구조.[28]
- 낮은 섬멸력[29]
기타 사항 - 공격 속도 관련 옵션의 영향을 일절 받지 않음[30]

2.1.2. 아이리스[31]

파일:ZeroChronicle icon01.png
파일:白猫card_20604130_0.png 빛의 왕 아이리스 직업 마도사 타입 밸런스
출현시기日 2017.07.13 ~ 2017.07.31
애니메이션 등장 기념: 2020.03.19 ~ 06.29
한: 2017.07.31 ~ 2017.08.14
3주년 기념 재등장: 10. 16 ~ 10. 24
H P S P 공격 방어 회심 코스트 빛속성
Lv 1 1009 106 480 67 42 9 2500
Lv 80 1825+123 176 858 112 69
Lv 100 2017 191 942 121 78 11
한계돌파 2089 211 978 145 98
클래스 체인지 후 대마도사 코스트 빛속성
Lv 100 4061 191 1445 176 108 15 2500
한계돌파 (4) 4133 211 1481 200 128
한계돌파 (8) 4461 216 1595 208 136

리더스킬 파티 전원이 받는 데미지 감소 (효과치 15) → (효과치 25)
오토스킬 이동 속도 + 50 %, 빛속성 데미지 + 100 % 남은 SP 량이 많을수록 공격 · 방어 · 회심 증가 (최대 100 %) HP50 % 이상으로 공격속도 · 액션스킬 강화 + 50 %, 데미지 -50 %
액션스킬 소모 sp 설명
리젝트 윙크 60 적에게 빛 속성 데미지를 주고 아군의 HP와 상태 이상을 회복한다.

<부여 효과>
스킬 대미지 UP (60 초 / 50 % / 3 회)
라이트 실드 (60 초 / HP2000)
프리미티브 룬[32] 70 "쁘니콘"을 2 초간 길게 누르면 스킬 변화

<변화 없음 (소모 SP : 70)>
적에게 빛 속성 데미지를 주고 아군의 HP · SP를 회복한다.

<변화 있음 (소모 SP : 80)>
적에게 데미지를 주고, 시간 정지 상태로 걸 수있다.

<부여 효과>
빛의 왕 (60 초 / 공격 · 이동 속도 · 일반 공격 데미지 + 50 %)
속성 데미지 UP (60 초 / 100 %)
※ 60 초 재사용 불가

클래스 체인지 후[33]

리더스킬 파티 전원이 받는 대미지가 다운 (효과치 25)
오토스킬 이동 속도 · 공격 속도 액션 스킬 강화 + 50 % , 피(被) 대미지 -50 % 공격 · 방어 · 회심 · 통상 공격 대미지 + 250 % 남은 SP 량이 많을 수록 액션 스킬 대미지 · 광속성 대미지 업 (최대 800 %)
액션스킬 소모 SP 설명
리젝트 윙크 60 적에게 광속성의 대미지를 주고, 아군의 HP와 상태 이상을 회복한다.

<부여 효과>
대미지 배리어 (60 초 / 2 회)
빛의 왕(60 초 / 공격 · 회심 · 광속성 대미지 + 150 %, 이동속도 + 50 %)
프리미티브 룬[34] 70

적에게 광속성의 대미지를 주고 아군의 HP · SP를 회복한다.
※빛의 왕 효과 중, 물리 · 속성 대미지 600 %

<부여 효과>
대미지 배리어 (60 초 / 2 회)
그치는 빛[35] 80 「뿌니콘」을 2초간 길게 눌러서 스킬 2가 변화

적에게 광속성의 대미지를 주고, 시간정지 상태로 하게 하는 일이 있고, 비행 상태가 된다.
※빛의 왕 효과 중, 물리 · 속성 대미지 600 %

※ 같은 적을 연속으로 시간정지 상태로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 8초간 재사용 불가




“백은 하늘에, 흑은 땅에.”
CV: 호리에 유이
백의 소녀 > 빛의 왕
모티브 무기 풀진화시의 이름은 니웨우스 수페르비아(nívĕus supérbĭa) 한국판으로 오면서 스페르비아로 번역되었다.

11섬에서 밝혀진 대로 빛의 무녀, 즉 빛의 왕으로서 과거의 모습의 아이리스가 나온다.

폼 체인지 마도사로, 평타 공격이 근접공격으로 변경되었다. 첫 타는 리치가 긴 찌르기 공격 후 바로 횡베기로 들어가며, 2타째는 큰 횡베기를 2회, 3타째는 짧게 점프를 뛰며 횡베기, 4타째에 마탄 3개를 소환해 던지고 5타째에 돌진해서 좌우로 벤다. 근접이라고는 해도 평타를 휘둘렀을 때 전개되는 광검이 길어서 리치만 따지면 랜서에 준하며, 첫 타를 제외하곤 광역공격이 가능해 대량의 SP를 수급할 수 있다.

정신집중은 없지만 직업 액강은 어설트 차지로 행한다. 단, 크세와 달리 1타를 헛 치면 액강이 들어가지 않는다. 반드시 적을 맞춘 상태에서 액션을 끝까지 마쳐야 액강이 들어가는 점에 주의. 공속 50%를 맞추면 액션 동작 전체가 무적이 되는 점은 다행히 동일. 아이리스가 HP 조건부 공속을 이미 맞추고 있고 스킬 1/2가 모두 HP 회복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공속 세팅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카운터 어설트는 없고, 대신 롤링 어택이 존재한다. 무투가처럼 공격 판정 중에까지 무적이다. 공격 전개시 아주 살짝에 아주 잠시 공간이동(teleport)을 하는데 모든 동작이 완전무적이므로 어둠의 왕 회피 패턴엔 롤링 어택 연타나 하고 다니면 된다.

이들 특수 액션은 후술하는 '빛의 왕' 모드를 깐다고 해도 강화되지 않는 점에 주의.

스킬로 넘어가서 1스는 다름 아닌 록온빔에 어지간한 캐릭터들의 2스보다 더 높은 딜량을 자랑한다. 1000만딜을 뽑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사실 상 흉악하다는 평가까지 있다. 빔인데 힐에 상태이상 회복까지 달려 있는 정신 나간 스킬. 힐량은 1500 즉힐이고 스탯배율은 없다. 공중에 떠서 돌아다니는데, 이 동안은 잡기 무적이다.

거기에 라이트 쉴드라고 해서 어둠의 왕자의 다크 쉴드와 맞먹는 방어스킬과 스킬 대미지를 높혀준다. 라이트 실드는 다운 판정 공격에도 다운 당하지 않는 기능이 붙어 있다. 이 때문에 다크 펜리르 등의 타격계 DA를 맞아도 스킬이 중간에 끊기지 않는다. 물론 라이트 실드가 벗겨질 정도의 공격을 받으면 넘어지니 1스를 계속 써서 실드량을 유지하도록 하자. 아이리스는 방어 오토도 들고 있어서 어지간한 공격엔 꿈쩍도 안 하니 겨우 2000이라고 얕볼 게 못 된다. 당연하지만 잡기계 DA는 못 씹는다.

2스는 차지 안 하고 쓸 시 HP와 SP를 회복시켜주면서 공격하는 스킬. 히트 수도 높아서 메탈계들을 잡기 수월하고 광속성 대미지도 많이 주며 HP/SP 회복량도 많아서 사실 이 스킬만 연사해도 먹고 산다. SP 소모가 좀 높긴 한데 모티브 달고 HP 80% 이상 상태에서 어설트 차지 액강을 마치면 45씩 회복하니 실질 소모량은 25 밖에 안 된다. (기본 회복량은 15.) 2스 사용 중에는 잡기계 DA로부터 무적이다. 공중으로 완전히 떠오른 후에나 무적판정이 생기기 때문에 멀티에서 다른 사람이 발동시킨 DA에는 잡힐 수도 있으니 주의. 본인이 무사 코 앞에서 2스 쓰는 건 괜찮다. 타이밍 맞춰서 피한다.

차지를 할 경우 시간 정지라는 역대급 최강포스의 상태이상을 적에게 부여하는데, 이게 얼마나 사기적이면 2스 시간정지는 보스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시간정지 한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는 동안에 몹에게 대미지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수급이 가능하며 지속시간이 끝나 시간정지가 풀리면 그 동안 때렸던 딜량이 한꺼번에 다 들어간다. 즉 평타딜량이 높은데 연속으로 공격하고 시간정지가 풀리면 한 번에 극딜이 들어간다. 쉽게 말해 원피스의 느릿느릿 열매를 생각하면 쉽다. 거기에 이 시간정지가 웃긴 게 다름 아닌 마도사한테 공격 받지 않는 사신이나 고스트한테도 시간정지가 풀린 후의 공격은 통한다는 것. 시간정지 자체도 맵 전체공격은 아니기에 걸리는 몹들은 스킬 범위안에 있는 적들에게만 걸리며 사정거리 밖에 있거나 시간정지후 이동하여 새로 리젠된 적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그 외에 제로 클로니클의 보스인 어둠의 왕 마르두크 를 비롯해 몇몇 보스들, 그리고 제로 크로니클 이후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중 상당수의 몬스터에겐 시간정지가 걸리지 않는다.

이 스킬을 쓴 후 아이리스한테 빛의 왕 버프가 달리면서 천사의 날개를 단다. 천사의 날개를 달면 이동하는 동안 부유 판정이며 일반공격 자체가 확 달라지게 된다. 광역 파동으로 고정되어 평상시보다 SP 회복력과 딜이 더 높으며 장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또한 이동 중 부유 판정이기에 드라 처럼 독늪이나 쥐덫 같은 라이더가 통과할 수 있는 함정에 무적이다. 이동 중에 간혹 몇 걸음 걸었다가 다시 날아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바닥 판정 역시 좁아지기에 스위치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불편함 또한 공유한다. 이 외에 빛의 왕은 60초동안 공격, 이동속도, 일반공격 대미지가 50% 늘어나고 광속성 대미지가 100% 증가한다. 하지만 이 날개를 달기 위해 쓰는 시간 정지가 트롤이 될 수도 있는데 신들의 사회 버프 받기 위해 시간 정지쓰다가 원래는 1초만에 잡을 수 있는 잡몹을 13초간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주문서 킬러 때를 잘 보고 써야하는 스킬. 멀티에서 이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호스트가 튕긴줄 알고 방을 나가버리는 유저가 생기거나 정지되어 있는 몹이 죽지 않으니 다음 리젠도 되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등 오히려 시간정지의 성격 자체는 기존의 감전 같은 류에 비해 긴 유지시간 빼고는 장점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시간정지를 포기하면 각종 강화효과를 받을 수 없어서 화력이 뚝 떨어지기에 아이리스 사용자로서는 계속 쓰고 싶게 마련. 솔플에서는 그나마 몹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면 된다지만 멀티는 끊임없이 몹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쓸 타이밍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이런 상황을 잘 모르고 멀티에서 시간정지를 마구 써대는 저렙 아이리스 유저가 욕을 먹고 반대로 고수 유저라도 시간정지를 눈물을 머금고 쓰지 못하는 등 시간정지 메커니즘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이렇게 트롤취급 받는 시간정지지만 재미있게도 시간정지가 몹취급받는 오브젝트도 정지시키는점이 알려지면서 곧 나올 19성 멀티의 메탈 항아리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점으로 재평가를 받기는 했다. 푸른 불꽃의 템페스트는 어째서인지 마환수가 쓰러져서 무방비 상태가 되었을 때 시간정지가 먹힌다. 더구나 렐름마시네와는 달리 아직도 멀티에서 먹히지 않도록 수정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활약할 여지가 생겼다.[36]

7월 20일, 일판에서 버서커 무기는 없고 아이리스 전용 무기만 가챠에 등장했다. 그야말로 무기 가챠의 역사를 새로 쓴 무기로, 이에 아예 제로크로니클 전용 가챠가 생겼다. 확률은 그대로. 지팡이들만 보이지만 지팡이가 아닌 다른 무기들도 당연히 등장하기에 저격 확률이 낮다. 오토로만 봐도 HP 80 % 이상으로 공격 속도 · 액션 스킬 강화 50 %, 적 3마리 격파할 때마다 SP 10 % 회복, HP 15 % 이상에서 즉사방지가 있고, 무기스킬은 공증, 일반댐증, 상태이상 배리어 5회 등 아이리스에게 필요한 옵션들이 모두 들어있다.

모티브 무기도 자체 성능도 하나같이 절륜해서 사실 상 진짜 빛의 왕으로서 전 캐릭터 위에 군림 중이다.[37]

HP, SP 회복 및 상태이상 치료, 거기에 시간정지를 통한 서포트까지 가능하며 높은 딜량과 속성에 상관없이 높은 딜량이 들어가는 광속성이라는 점이 매우 뛰어나다 못해 흉악할 정도로 일본판에선 이미 테트라 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받으며 한판에서도 담비랑 맞먹는다고 평가 받는다. 사실 상 만능 캐릭터. 서포트, 딜링, 유틸, 모든 게 버릴 게 없다.

단, 혼자 싸운다는 스토리상의 설정을 반영하려 했는지 다른 파티원에게 공업이나 액강 등의 버프를 주지는 않고 1스/2스 모두 버프를 혼자 독식한다. 이 덕에 다른 버퍼계열 캐릭터와 함께 싸우면 버프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강력해진다.

마도사란 직업으로 "저주 받아도 피스 풀"과 "빙결의 트리플 악셀"을 여유롭게 도는 점에선 이미 어이가 없을 지경, 마도사가 아니라 빛의 왕이 진짜 직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바로 전에 나온 교체인 킹스 샬롯이 마도사로서 약점을 보완했지만 아이리스의 경우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못해 마도사를 초월했다거나 규격외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죽하면 같이 나온 사기캐라 불리는 버서커인 어둠의 왕자보다 더 높게 평가를 받겠는가.

하지만 날이 갈수록 어둠의 왕자는 점점 타 사이트에서 고랭킹을 유지하는 반면, 아이리스는 갈수록 등장하는 이벤트 멀티퀘스트 몬스터들의 무식한 피통 때문에 대미지 밑천이 드러나서 평가가 떨어지고 있다.[38] 그것도 그럴것이 아이리스의 섬멸력은 어디까지나 몹들이 한두방에 박살난다는 전제하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므로 어찌보면 예견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마도사 최강자리도 신년 시온에게 밀려버렸고 딜링 역시 멈추지 않는 인플레로 1000만딜이 높아보이지 않는 시대가 다가와서... 물론 다재다능한 면에서 나오는 위상은 아직 여전하므로 지나친 저평가는 삼가자. 딱 마후유야 간 길을 그대로 걷고 있다고 보면된다...만 18년 2월 마도사의 클래스 채인지인 대마도사가 등장하면서 마후유의 딜이 급상승한지라 이속도 느리고 시간정지라는 섬털이에서 트롤이나 다름없는 유틸을 지닌 아이리스의 입지는 더더욱 축소된 상황.

굳이 대미지를 올리고싶다면 극저주무기 착용시 눈에띄는 상승량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록온 빔이 주축인 캐릭터가 타겟거리 감소 패널티를 받으면 얼마나 사용감이 떨어지는지 말 안해도 알 정도이며, 전용무기의 즉방과 상태이상 배리어를 버리려니 그거대로 문제가 된다.

히어로 아이리스와 이름이 같고 칭호도 각성을 하면 똑같아지다보니 히어로 아이리스는 히어로를 붙이거나 그냥 아이리스라 부르고, 제로 아이리스는 빛의 왕이라 부르거나 제로 or 제클을 붙인다. 보통 '빛의 왕'이나 '백왕'이라고만 칭하면 제로 크로니클 아이리스를 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월드 엔드의 아이리스와 엘레노아 역시 우각 후 칭호가 빛의 왕이라서 더 이상 제로 아이리스를 빛의 왕이나 백왕으로 칭하기가 곤란해졌다. '빛의 왕님'이라고 하자
총평
장점 - 매우 높은 딜의 록온빔
- 다른 모든 상성에 우위를 가지는 광속성
- 크로스세이버의 어썰트 차지와 무투가의 롤링 어택, 폼챈 마도사의 평타
- 다운당하지 않는 판정의 라이트 실드&2스의 DA 무적
- 1스 2스 모두에 달린 높은 힐량과 2스의 높은 SP 주유량 및 상태회복 능력.
단점 - 이름만 존엄하고 실속은 없는 허술한 시간정지.[39]
- 상태이상, 특히 저주와 봉인에 취약함 (모티브로 극복 가능)
- HP/SP가 낮아진 상태에서 급격히 약해지는 방어력+즉방 없음의 콤보로 즉사 위험 있음 (모티브로 극복 가능)
기타 사항

3. 제로・크로니클 ~죄의 시작~

공식 트레일러 영상
한국판 공식 트레일러 영상

특설 사이트
다운로드 페이지
日: 2017.07.13~23(+28)[40]
한: 2017.07.31~09.04

모바일 게임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섬 이벤트
'[ruby(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ruby=제로 크로니클 ~시작의 죄~)]'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일본판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3주년 기념 이벤트로써 2017.07.13 등장했으며 한국판에선 1000일 기념(뒷풀이)[41]로써 31일에 들어왔다.

3.1. 주제곡: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야마사키 히로코(山崎 寛子) - 'Ray ―시작의 세계―' 풀 코러스 ver.
편곡: 카미야 레이(神谷 礼) - 'Ray ―시작의 세계―' 크로니클 어레인지 ver.
풀 코러스 가사[출처] [43]
浮かぶ世界は 静かに問う
[우카부 세카이와 시즈카니 토우]
떠오른 세계는 조용히 질문해
光と暗闇を 分かつものは何
[히카리토 쿠라야미오 와카츠 모노와 나니]
빛과 어둠을 갈라놓은 것은 무엇인지
生命を背負い 希望を抱き
[이노치오 세오이 키보우오 다키]
생명을 짊어지고 희망을 품고서
崩れゆく平衡を 運命は嘲笑う
[쿠즈레유쿠 헤이코-오 운메이와 와라우][44]
무너져가는 평형을 운명은 비웃네

光射すために 光を壊す
[히카리 사스 타메니 히카리오 코와스]
빛이 비추기 위해서 빛을 부수겠어
護ることはきっと 残酷な泡沫
[마모루 코토와 킷토 잔코쿠나 우타카타]
지키는 것은 분명 잔혹한 물거품

最後まで信じていたかった 信じきれなかった
[사이고마데 신지테이타 캇타 신지 키레나캇’타]
마지막까지 믿으며 있고 싶었어 끝까지 믿을 수 없었어
同じ未来を願うのに 心はすれ違い
[오나지 미라이오 네가우노니 코코로와 스레치가이]
같은 미래를 원하는데도 마음은 엇갈려
伸ばす手 離れる手
[노바스 테 하나레루 테]
뻗는 손 멀어지는 손
ふたつが交わることは無い
[후타츠가 마지와루 코토와 나이]
이 만나는 일은 없어


'もしも世界が合わさるなら'
[‘모시모 세카이가 아와사루 나라’]
'만약에 세계가 합쳐진다면'
...想えるはずもない
[…오모에루 하즈모 나이]
...상망할 수조차 없는
鼓動は罪人
[코도-와 츠미비토]
고동은 죄인이지
遠くを誓い 弱さに泣き
[토오쿠오 치카이 요와사니 나키]
먼 훗날을 맹세하고 약함에 울고서
乱されぬ安らぎに 祈りを捧げる
[미다사레누 야스라기니 이노리오 사사게루]
어지럽혀질 수 없는 평안에 기도를 바치네

見失わぬため 瞳を閉ざす
[미우시나와누 타메 히토미오 토자스]
보이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감는다
美しくあるほど 哀しみは漂う
[우츠쿠시쿠 아루호도 카나시미와 타다요우]
아름답게 있을수록 슬픔은 떠돌아

誰よりも強くなりたかった 強くなれずにいた
[다레요리모 츠요쿠 나리타캇'타 츠요쿠 나레즈니 이타]
누구보다도 강해지고 싶었어 강해지지 못 한 채 있었어
同じ奇跡を望むのに 心は痛いまま
[오나지 키세키오 노조무노니 코코로와 이타이 마마]
같은 기적을 바라는데도 마음은 아픈 채
冷たい檻の中
[츠메타이 오리노 나카]
차가운 감옥 속
それでも涙は温かい
[소레데모 나미다와 아따타카이]
그럼에도 눈물은 따뜻해


Ah 光は何を見てきただろう
[ah 히카리와 나니오 미떼키타다로-]
Ah 빛은 무엇을 봐왔을까
すぐそばに満ちる空は
[스구 소바니 미치루 소라와]
바로 곁에 가득 찬 하늘은
すべてを繋いでいるのに
[스베테오 츠나이데 이루노니]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는데


最後まで信じていたかった 信じきれなかった
[사이고마데 신'지테 이타 캇타 신지키레나 캇’타]
최후까지 믿으며 있고 싶었어 끝까지 믿을 수 없었어
同じ未来を願うたび 心は求め合い
[오나지 미라이오 네가우타비 코코로와 모토메아이]
동일한 미래를 바라는 때마다 마음은 서로 원해
伸ばす手 離れる手
[노바스 테 하나레루 테]
뻗는 손 멀어지는 손
ふたつがいつか交わるなら...
[후타츠가 이츠카 마지와루 나라…]
둘이 언젠가 만난다면...

3.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ZeroChronicle_bg_eqbanner.png
20분 다이제스트 영상 (자막). 노멀 난이도는 물론, 크로니클 난이도를 포함해서 핵심만을 뽑아서 요약한 영상이다. 자막 버전이니 원본은 해당 영상의 소개 참고.

3.2.1. NORMAL

파일:ZeroChoronicle EventMain.png
아주 먼 옛날에

아득한 천공에 떠있는
아름다운 왕국


그 옥좌에 누워있는
기고한 하얀고양이에게

진흙 투성이가 된 검은 고양이가
사랑을 품었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


백의 왕국 국경 부근, 아이리스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흔들림과 함께 마물들이 나타나자 <시조의 룬>은 넘길 수 없다는 아이리스는 빛을 부르는 주문으로 룬의 빛들을 자신의 몸에 모아 하나로 만들고 터뜨려 마물들을 지워버리지만, 이윽고 마물들을 다시 만들어낸 <어둠> 앞에 아이리스는 지친 기색을 보인다.
??? : 왕을 지켜라!
아이리스 : 파이오스……!
??? : 무녀가 관장하는 룬이여......
우리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을
빌려주소서──

── 빛이여!
방패가 되어, 사악을 튕겨내라!
파이오스 : 도움 고맙다, 시마!
이 기회를 놓치지 마! 쫓아내!
그 때 파이오스라 불린 남자가 이끄는 백의 기사들이 나타나 마물의 대군과 맞써 싸우고 그런 기사들을 후방에서 나타난 여인이 마도사 부대와 함께 엄호하자 파이오스는 감사의 뜻을 내비치며 그의 이름인 "시마"를 부른다. 마도사 부대의 엄호가 함께한 백의 기사들은 점차 마물들을 압도해가지만, 아이리스는 전세를 보며 '역시 어둠이 팽창하고 있으며 이대로는 언젠가 균형이 (무너진다)'라며 걱정한다.



어둠의 마물과의 싸움이 끝난 뒤 백의 왕국 근처, 하얀 머리의 소년은 충분히 퍼져있는 소울과 그에 비해 자라질 않은 식물을 보며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말과 함께 소년의 이름인 "테오"를 부르며 등장한 파이오스를, 테오라 불린 소년은 그의 귀환을 환영하고 "넌 초보적인 것을 못 보고 넘기는 놈이니까"라며 쓴소리를 듣자, 이번에는 그런 게 아니라며 반박한 테오는 봉오리밖에 되지 않은 식물을 보며 "아직 새싹이네"라고 평한 파이오스에게, 청정한 소울이 가득 있으나 꽃이 피어나질 않는다며 근심 어린 대답을 한다.
청정한 소울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는 듯 중얼 거리던 파이오스는 그제야 떠올렸는지 일(전투)는 어떻게 되었냐, 다친 곳은 없냐는 걱정에 "형의 실력을 얕보지 말라"며 자랑스러운 어투로 대답하고 때마침 다가오며 자신의 엄호 마법을 잊지는 않으셨냐는 시마에게 테오의 환영 뒤로 엄호 마법 같은 게 있었냐며 기억에 없다는 듯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자신을 향해 말한 "고맙다 시마"를 확실히 들었다며 츳코미를 건 시마는 농담이라며 웃어보이는 파이오스에게 기사들만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마도사들도 목숨을 걸고 임하고 있다고 비장하게 말하나 자신의 말을 긍정하면서도 동시에 아이리스 님 역시 전력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대답에 말을 아낀다.
테오는 빛의 왕님인 아이리스의 강함을 찬미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어둠을 무찔러 주었는지 묻지만, 파이오스는 결정타를 입히는 것 까지는 못 했다며 부정하고, ‘<시조의 룬>의 힘이라면 불가능 같은 건 없을 것’이라는 시마의 말에 시조의 룬의 "모든 힘을 사용하는 단계가지는 못 하니까"라 대답한 뒤, 시마 역시 이마의 티아라로부터 룬의 가호를 받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시마: <균형>에는 <어둠>도 불가결……
그런 주저가 있기에는 아닐까 하고……
파이오스: ……시마, 이 장소만이다.
아이리스 님은, 최선을 다해서
<어둠의 왕>을 토벌할 생각이야.
시이마: 그렇긴 하네요.
빛의 기사단장이라 하면
저보다도, 아이리스 님의 생각을
잘 알고 계실테니까요.
시마는 어째선지 살짝 얹짢은 표정으로 그 말을 긍정하면서도 조금 생각한 것이 있다며 말을 흐리고, 의아해 하는 테오의 반응 뒤, 아이리스가 어둠을 완전히 물리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의 균형에 어둠이 불가결 하기에 어둠의 토벌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꺼내나 파이오스는 침착한 태도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임을 당부하며 아이리스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고, 그런 파이오스를 인정함과 동시에 반쯤 놀리며 빛의 기사단장이면 자신보다도 아이리스 님의 생각을 잘 알고 있으실 거라고 토를 단다. 파이오스는 그에 대해 자신은 알고 있으니 상관 없지만 너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자, 자신 역시 한 부대를 이끄는 궁정 마도사니 잘 알고 있다며 웃어보이는 시마를 보며 형과 누나 모두 자신의 자랑거리라고 하는 테오의 말에, 시마는 쑥스러운 듯 웃어넘기고, 파이오스는 자신도 성장하면 기사단장이 되어 왕님을 위해 싸우겠다는 말에 그러면 현 기사단장인 자신은 어쩔 거냐고 묻고 부단장으로 임명해주겠다는 대답에 단장님의 명령이라면 따르겠다며 웃어버린다.


백의 왕국의 왕궁,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는 아이리스를 다시 한 번 불러 그의 정신과 의식을 현실로 옮겨 논 측근은 역시 전투에서 힘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지쳐버린 것이 아닌지 걱정하나 그런 측근과 자신의 부하들의 앞에서, 아이리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애써 태연한 척 하나, <어둠>에 대해 언급한 측의 말에, 본능의 화신인 <어둠의 왕>은 그 밀도를 점점 높이고 있기에 자신의 힘도 언제까지 통할지 장담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그런 아이리스의 앞에 엘프족의 대표인 앨런티어가 나타난다.
힘이 강한 요정과 정령을 골라 뽑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이 되어 비단이 되고──

── 왕관[45]으로 화하는 것입니다.
엘프족의 대표인 앨런티어는 자신을 포함한 요정족과 정령족이 도달한 한 가지 결론을 아이리스의 앞에 아뢴다. 그것은 바로 힘이 강한 정령과 요정을 선별해 왕관으로 만드는 것. 엘프와 정령의 희생이 따르는 안건에 망설이는 아이리스를, 앨런티어는 자신들 역시 백의 왕국의 국민이며, 자신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양의 청정한 소울 덕분이기에 어둠의 왕을 무찌르는 것이 가장 우선시 해야할 과제라며 달래고, 측근이 호응과 동시에 왕인 아이리스에게 의사를 묻자 아이리스는 결심한 듯 '목숨을 아까워 해서는 이기는 것은 불가하다'며 그 안을 받아들이고, 그와 동시에 모두에겐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기에 선봉을 자신이 맡겠다고 밝힌다.


자, 자! 보십쇼!
이런 시대지만,
어두운 얼굴 하기엔 일러요!
보리에 과일, 술도 있어요!
그 어디보다도 싸고 품질 좋아요!
자, 자, 보십쇼! 보십쇼!
한편 천공 대륙인 백의 왕국 아래의 흑의 왕국의 마을, 어두침침한 분위기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주려는 듯 모두를 챙기는 듯한 발언과 함께 호객하던 상인을 병사가 제지하고, 이윽고 언짢은 표정을 한 채 병사들을 이끄는 미녀가 거리의 중앙을 지나가며 멀어지자, 상인은 그에 대해 병사에게 묻는다. 흑의 공주 그로자 님이라는 대답을 한 병사는 소문대로 아름답다며 감탄하는 상인의 발언에 '왕의 후계자를 배출해내는 공작가의 영예를 향한 발언치곤 경박하다'고 주의를 주고는 '인간과 마성 모두의 고귀한 피를 이어 받았다고 한다'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상인의 떠보기에 '아저씨는 무서운 줄을 모른다'며 어이없어한다. 이 정도도 못해서얀 지금 같은 시대엔 물건 들이는 것도 못한다며 뼈있는(?) 너스레를 떤 상인은, 원정을 간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백의 왕국과의 결전을 눈앞에 둔 것이냐고 추측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구만.
그로자 님은
벼락의 사용자라 하는데.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을
때는 아니라고 생각하네만.
그런 소리는 누구에게 들었냐 추궁하는 병사에게 다들 그렇게 말한다고 대답한 상인은 현상황과 그로자의 능력을 토대로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언하고, 그런 건 모른다는 병사에게 후계자 건으로 전전긍긍한 것'인지를 묻지만 병사는 답을 피하고 이 이상은 못 들은 척 하기도 힘드니 사과 하나만 달라며 사과를 구매해 시장에서 떠난다.

그 시각 흑의 왕국의 왕궁에는 마물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정렬해 있고, 암흑 기사 바르아스를 향해 마물의 대장인 마물 대장이 접근하여 폐하가 언제 돌아오는 지를 질문한다.
말씀 올리도록 하지.
이 이상, 무익한 전쟁을
계속할 수는 없다.

흑의 백성은,
침략하기만 하는 야만족이 아닌 것이다!
듣고 있는 건가, 바르아── !?
들어서 어쩔 것이냐고 쌀쌀맞게 대답하는 발아스에게 올리고 싶은 의견이 있다고 대답한 마물 대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 출병에서도 희생된 것은 자신의 권속 뿐이고, 이런 무익한 전쟁을 계속할 수는 없으며, 흑의 백성은 침략만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야만족이 아니라는 진언을 왕에게 말씀 드리겠다 선언하고 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바르아스에게 듣고는 있냐며 윽박 지르나 갑작스럽게 짙어진 어둠에 삼켜지고, 그 어둠이 옅어져 시야가 보였을 때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어둠의 왕이 모습을 드러내고, 당황한 발아스는 명령만 내리면 자신이 처리할 터라며 간언하려 하지만 어둠의 왕은 그 자신의 힘으로 마물 병사들마저 없애버리고, 성안에는 그 공간을 삼킨 어둠과 마물 병사들의 비명소리만이 존재했다가 사라진다.
왜 하늘 따위가 있는가.

모든 공간은 무의 <어둠>으로 돌린다.

빛이 비칠 공간 따위,
도중의 환상에 불과하다.
백은 하늘에…… 흑은 땅에……
늘어앉을 의미는 어디에도 없다.
하늘 같은 것이 존재할 이유가 없음을 논하며 모든 것을 검게 물들여 찌부러뜨리라 발언한 어둠의 왕에게, 발아스는 그 바람대로 될 것이라며 하면서도 병력을 잃는 것이 좋은 대책은 아니라 간언하려 하지만, <어둠>에 복종하는 것이 검은 자의 사명이라 말하며 듣지 않자 포기한 듯 그 말이 맞다며 긍정한다.
왕은 모든 곳이 검게 물들여 무너지는 때에 자신은 안식이 될 것이다라 말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하늘에 자리잡은 어중간한 존재(백의 왕국)을 공격해 떨어뜨려야 한다는 의사를 표하지만 바르아스와 어둠의 왕은 그렇게 하기 이전에 세계의 <아집>인 바르(바알)을 해결해야 함을 통감하고, 어둠의 왕은 자신의 후계가 도움이 되게 하라 하면서 다음 대 따위는 이미 의미를 잃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백의 왕국과 흑의 왕국의 싸움이 일어나기 전, 붉은 머리의 남자는 비행섬 전함을 통해 백의 왕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전쟁중인 적국인 백의 왕국에 특사라고 말하는 임무에 대한 멍청함과 말단인 자신이 뒷처리를 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전쟁을 멍청한 짓이라고 먼저 깨닫는 쪽이 그만두면 될 것’을 계속 싸우는 상황에 대한 불평 등등을 중얼거리던 남자는 '왕의 의향은 절대적'이니 불평하면서 살면 안 되는 것이라며 포기한다.

그러고 있으니, <빛의 왕>보다
<백의 무녀>란 이름 쪽이
딱 들어맞으시겠네요.

너무 자신을 꾸짖지 않으시기를.
무리한 일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 시각 백의 왕궁 내의 <시조의 룬>의 방. 백과 흑의 세계가 있기 전 부터 존재해 백의 민족에게 은혜를 내렸다고 하는, 백의 왕국의 상징인 <시조의 룬>의 앞에 기도를 올리며 지금은 자신이 왕이니 약해져선 안 된다며 중얼거리는 아이리스에게 시마가 접근하여 다독여주고, "시마 씨"라고 반응하는 그에게 왕인데 다른 사람에게 '-씨' 같은 건 빼달라고 웃지만, 아이리스는 함께 수련에 힘 쓴 언니같은 사람인데 딱히 상관 없지 않냐고 웃는다.
시마: 그리고 네가 이겼답니다.
아이리스: 그건……
시마: 원망하고 있는 것은 아니야.
어쩔 순 없는 거 였는 걸.
객관적으로 보면 네 쪽이 적임자야.
그런 아이리스에게 '함께 수련에 힘써서 아이리스가 이겼다'고 츳코미를 걸고, 당황해 하는 아이리스를 보고 웃으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아이리스 쪽이 적임자였다며 추켜 세워준 시마는, 이후 선대 빛의 왕에 대한 얘기를 물어보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아이리스의 대답에 아이리스가 왕위에 서기 전에 만난 것 자체는 기억나지만 목소리나 모습, 그 이상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아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아이리스는 '왠지 모르게 알 것 같다'며 ´<균형>에 <축적>은 필요 없다´고 답하고 "그 답은 시조의 룬이 알려준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는다. 자신은 알 수 없는 영역에 포기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런 것일 거'라 대답하나 조금은 안타깝다는 자신의 사족에 물음을 표한 아이리스에게 시마는 ‘왕이라는 존재가 역할을 마치면 후계자에게조차 잊혀진다’는 얘기를 꺼내고, 자신은 진작에 각오했으니 아무렇지도 않다는 아이리스의 대답에도 자신같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안타깝다고 발언한다.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힘 없이 긍정한 아이리스는 시마로부터 자신를 찾아온 목적이었던 '흑의 왕국에서 온 사자' 건을 전달 받고 선전포고를 해놓고 뻔뻔하게도 사자를 보냈다며 불평을 표하는 그를 달래며 '흑의 왕국도 백성은 마찬가지이고 그저 왕이 폭주해서 파멸로 이끌리는 것'이라며 동정하고선 다음 대의 왕이 나타나면 다시 균형이 지켜질 것이라 말하고, 그 때 너는 잊혀져 공적 또한 아무도 기억하지 못 하는 상태가 되어 있을 것이라 염려에, 평화로운 미래가 온다면 그래도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시마는 포기했는지 웃으며 아이리스에게 착한 아이라 격려하고 부끄러워하는 아이리스에게 '슬슬 맞이해 주러 가주실까'라며 특사가 기다리고 있을 곳으로 향한다. 아이리스 역시 자리를 떠나려 하던 순간, 시조의 룬에게서 빛이 반짝이고 멈칫한 아이리스는 왜 그러냐는 시마의 부름에 방금 일어난 것이 무엇인지 의아해하며 걸음을 옮긴다.

한 편 백의 왕국의 검문소. 파이오스는 흑의 왕국으로부터 온 사자를 앞에 두고 있다. 입국 통지서와 자신이 들고 온 왕의 서신을 내보이지만 경계를 풀지 않는 파이오스를 마주 보며 사자인 붉은 머리의 청년은 검을 내려놓았으니 적의는 없다고 늘어놓고, 파이오스는 누가 할 소리냐[46]며 반문하지만 흑의 사자는 귀공의 감정은 이해한다면서도 자신도 '그저 사자인 몸'이며 여기서 자신을 돌려보낼 권한도 파이오스에겐 없을 것이라며 설득한다.
갑자기 날뛰었다.
그래서 베었다.
그것을 의심할 자는 없다.
파이오스는 그에게 흑의 왕국이 하는 짓과 자신들의 대응을 아주 짧은 문장으로 요약하고, 빛의 왕도 마찬가지냐는 사자의 질문에 왕을 지키는 것이 기사의 임무라고 답한 뒤, 경계를 풀라고 권유하며 ‘자신은 혼잣말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히는 사자에게 ‘집으로 돌아가면 흙벽이 그런 소리라도 받아줄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 전쟁에 무슨 의미가 있어.
그만두면 좋잖아.

파이오스: 네놈들로부터 걸어온 것이잖나.

???: 우리는 톱이 처돌았어.
근데도, 누구 한 명 못 거슬러.
그것도 그럴테지.

<시조의 룬>……
땅에는 그게 없는 대신에,
왕이 그 자체니까.
흑의 사자는 전쟁의 의미 없음을 언급하고, 그런 건 네놈의 속임수가 아니냐는 지적에 자신들의 왕은 미쳤지만 누구도 그를 거스를 수 없다며 그 이유로 백의 왕국에 있는 시조의 룬의 역할을 왕이 대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높으신 분들의 생각으로 자신들의 미래가 결정된다지만 대부분의 백성은 신경쓰지도 않고 있을지 모른다’고 푸념한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잘라 말한 파이오스는 ‘자신들의 군속은 전쟁 같은 것을 하고 싶지 않다’는 사자를 향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라로 돌아가 진언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그렇게 했다간 자신의 목이 잘릴 것이라는 제스쳐를 취한 흑의 사자에게 한심함과 동정이 섞인 반응을 보인다. 흑의 사자는 자신 역시 그에 동감한다며 ‘하루 빨리 대가 바뀐다면 좋겠다’는 말을 던지고, 흥미가 동한 파이오스에게 이전까지의 <왕>은 지금과 달리 얌전히 지상에만 머무르지 않았냐 묻고 그렇다는 답이 오자 흑의 사자는 자세한 것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것은 분명 사실일 것이니 참고 견디면 언젠가 다른 사람이 왕이될 것이고 그 때를 위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파이오스 모른다. 나는 그저 기사다.

???: 엣

파이오스: 뭐냐?

???: 당신, 조금 전의 말, 말!
왕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도
신하의 임무지?

파이오스: 네놈은 할 수 없는 것을,
난 할 수 있다는 소리인가.

???: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 보이니까.
파이오스는 자신은 기사에 불과하니 모른다고 발을 빼지만 타이밍을 놓칠세랴 흑의 사자는 왕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도 신하의 임무지 않냐며 붙잡고, 자신은 없는 반응으로 되묻는 파이오스에게 당신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넣어 추켜 세워준다.
파이오스: 너, 이름은?
???: 아델.
이름을 묻자 ‘아델’이라고 자신을 밝힌 흑의 사자는 베어버리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겠다며 흑의 민족 치고는 드물게 이해가 간다고 츤츤거리며 말한 파이오스에게 자신 같은 사람이 드물진 않다고 대답하고 입국 수속을 준비한다고 떠난 그를 보며 어디서 태어났든 모두 다 같다며 어째선지 쓰게 웃는다.
어린아이의 목소리: 아── , 악마다── !
어머니의 목소리: 쉿! 보면 안 돼!
파이오스의 안내를 받으며 왕궁으로 향하는 아델은 자신을 향하는 백의 왕국 주민의 시선을 느끼며 흑의 왕국 주민치고는 드물게 이해가 간다고 말했던 파이오스의 말을 돌려주고 싶다는 말을 던진 뒤, 지신을 악마라고 부르는 어린아이와 그를 조용히 시키며 사라진 주민을 보고는 ‘백성의 의식 개선은 어디서든 매우 중요한 과제’라 중얼거리며 웃는다.
그런 아델을 향해 뭘 중얼거리고 있냐, 특사 님(サマ)이지 않냐며 바르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 파이오스는 자신의 취미가 혼잣말이라 말하지 않았냐는 아델에게 아까의 (편견이니 국민의 의식 개선이니) 그 말도 취미(혼잣말)인지 묻지만 너스레를 떨며 넘겨버리려하자 자신들의 안내는 왕성의 입구까지라며 단답, 그래서야 되냐며 다시 너스레를 떠는 아델에게 빛의 왕이 기사보다 약하다고 해도 그런 반응일 것이냐며 떠보고, 아델은 ‘어리석은 질문이었다’고 대답[47]한다.
교류에 막힘 없다면 오늘에라도.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결국 세부적 절충에, 며칠은 걸리겠죠.
바라는 대로의 대답을 얻을 수 없다면, 설득시켜서 받아내고 싶기도 하고요.
그 말에 언제 돌아갈 지 묻는 파이오스, 아델은 자신이 답하길 바란다는 대답과 현실적으로 답할 대답을 하고, 괴로운 말[48]이라는 파이오스의 반응에 아주 잘 알고는 있다고 미안한 기색을 보인 뒤, 기사의 숙소와 특사가 머무는 곳이 가까우니 상황을 보러 가겠다는 말에는 기사단장님께 특사 님과 자유롭게 만날 권한이 있냐고 떠본다.
허락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언제까지 말하고 있을 거냐고 기죽은 듯한 표정으로 반문한 파이오스는 왕성입구에 도착한 것을 알게 되자 아델에게 ‘묘한 기운을 세우지 말라[49]’며 당부하고 아델은 그러겠다는 대답을 한다.
(오오[50], 눈이 얘기해대네.)
(『 추잡스러운[51] 흑의 백성은
빨랑빨랑 땅바닥으로 돌아가』, 인가.)
(그게 창구의 태도냐.)
왕을 알현하기 위해 왕궁에 입장하여 측근의 안내와 기다리라는 말에 따른 아델은 자신을 바라보는 측근의 표정에서 불편한 심기를 읽어내고, 이윽고 특사 같은 게 왕이 일부러 만날 정도의 일이냐는 측근의 입밖으로 나온 불만의 목소리에 ‘너희가 무능하니 왕이 끌려나오[52]지 않냐’는 생각을 한다.
흑의 왕국으로부터 뵈러 왔습니다.
아델 바단데르라고 합니다.
왕을 대신해 찾아뵌 무례,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이윽고 나타난 아이리스의 고귀한 자태에 한순간 넋을 놓은(…) 아델은 특사의 상태에 의문을 표한 측근의 부름에 제정신을 차리고 아이리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왕의 대면에 왕 대신 특사가 찾아온 것에 대한 형식적인 사과를 올린 뒤, ‘서신은 읽었습니다’라며 운을 떼고 어느 한 쪽이 끝날 때가지 계속될 백의 왕국과 흑의 왕국의 좋지 않은 현 상황을 언급하며 그런데도 맹약을 맺으러 온 것인지 확인과 의문의 질문을 던진 아이리스에게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공투의 필요성을 꺼내고, 파괴신인 바르(바알)을 쓰러트리기 위해 ‘<어둠의 왕>의 창 끝이 향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님’을 피력한 그에게 약간의 뜸을 들이며 ‘이 시대인 채라면 흑의 왕국으로선 백의 왕국과 오래도록 계속[53]될 균형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한 다음 그 발언은 어둠의 왕의 의향이냐는 측근의 질문에 그렇다는 답을 한다.
아델: 또……제가 알고 있는 한,
왕의 재위는 상당한 연수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아델: 하오니……
아이리스: …………
아이리스: 신용하도록 하지요.
측근: 아이리스 님!?
아이리스: 나라의 대표로서의, 그 말을.
그 발언을 현 상황에 비하면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측근, 자신에게 속아 넘어갈 분들은 없다고 답하자 측근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마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아델의 말을 들으며 잠시 생각하는 듯 침묵한 아이리스는 이내 아델이 나라의 대표로서 말한 내용들을 믿겠노라 답하고, 측근은 영 못마땅한 듯 신음을 낸다.


천공의 틈. 바르아스는 자신의 검에게 허공을 가르라 명하고, 그 도신을 누군가에게 향한다. 칼의 몸체가 향한 곳에는 날개를 펼친 용과 비슷한 존재, 바르(바알)가 있었다. 바르는 발아스의 검을 간지럽다는 듯 멈춰보이고 자신과 놀길 바라냐며 짓궂은 할아버지가 손자를 괴롭히는 양 그를 꼬마[54]라 부르며 도발한 뒤 관심은 잘 받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주위에 깔린 마물들의 대군을 자신을 위해 준비해준 ‘장난감’으로 취급하며 우습다는 듯 순식간에 마물들을 지워버리고 그들을 착한 아이라 비꼬며 웃는다. 이런 곡예는 빛의 왕에게도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경악하던 발아스는 ‘미안하지만 다음 장난감을 주지 않겠냐’는 바르에게 웃기지 말라며 직접 던비나 바르는 그런 발아스라도 상관 없다며 굴러 들어오는 떡마냥 처리해 버리려 하던 중 어둠에 감싸여 사라진 발아스를 보고 의아해 한다.
어둠의 왕: 세계의 <아집>이여──
바알: 앙? 뭐냐 그거는.
어둠의 왕: <균형>을 거부하는 네놈에게, 이 이상의 이름은 없을테지.
바알: 뭐, 좋을 대로 불러. 용이다 신이다 해도 마음에 들진 않아.
바알: 다만, 네놈으로부터 명명 받은 이름도ー
바알: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런 바르의 앞에 나타난 자는 어둠의 왕, 바르는 부하를 도망치게 해주다니 꽤나 상냥하다며 아예 백에 물들여 보는 것은 어떠냐 조롱하고 어둠의 왕은 그런 바르를 면전에 두고 세계의 <아집>이라고 말한 뒤 균형을 거부하는 네놈에게 이 이상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바알은 자신을 부르는 '용', '신'이라는 호칭도 딱히 맘에 들진 않지만 세계의 아집이라는 이름도 마음에 안 든다면서 전투에 돌입, 어둠의 왕 역시 그런 바르를 향해 “네놈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 따윈 하나도 해줄 생각 없다”며 전투에 돌입하고, 바르는 ‘하등한 본능 놈이 웃긴다’며 그를 비웃는다.

<균형>의 반쪽, <어둠> 이여──
사라져 없어지거── ! ?
어둠의 왕의 예상 외로 바르는 강했고, 어둠의 왕은 고전한다. 큰소리 뱉은 것 치곤 약하다며 비웃음에 분하다는 듯 ‘네놈’을 부르짖는 어둠의 왕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하던 바르는 순간적으로 자신을 감싼 빛에 묶인다. 그 빛은 백의 왕 아이리스가 흑의 사자인 아델과의 맹약에 따라 펼친 지원이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한 바르를 보며 어둠의 왕은 아쉬웠다며 비웃는다.
……크크크크크……! 통탄스러운 끝이구나……?
<어둠>이여! 미천한 본능이여! 극히 적은 긍지마저 버린 것인가!
좋을 때만, <빛>과 손을 잡고……
무의미한 <균형>에 매달리는가!
바알은 통탄스러운 끝이라며 자조하고 어둠의 왕을 ‘미천한 본능’, ‘극소수의 자존심’마저 버린 것이냐며 도발하지만 어둠의 왕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초열의 감옥 타르타로스에서 영원히 고통 받으라’는 사망선고를 내린다.
어째서 자신을 죽이지 않고 영원히 고통 받으라는지 묻는 바르, 대답하지 않는 왕을 향해 ‘대답 따윈 뻔히 알고 있다’며 ‘다음에 보자’[55]는 말을 마지막으로 유폐당한 바르를 보며 어둠의 왕은 “이 근소한 <기울어짐>이야 말로 나의 길”이라는 말을 뱉고는 돌아간다.


바르와 어둠의 왕의 싸움이 아이리스의 지원을 받은 어둠의 왕의 승리로 끝난 후, 아델은 다시 한 번 백의 왕궁에서 아이리스를 알현하여 아이리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자신이 빌려준 것은 검 한 자루 뿐이고 흑의 백성에게는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근심하는 아이리스는 흑의 왕국에 있는 두 분류인 사람과 마귀중 마인 자는 더욱 <어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리스(님)이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실 일은 아니[56]라 말한 아델에게 그렇더라도 ‘모두가 <어둠의 왕>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것을 들며 그들이 맑은 소울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기도하겠다고 답한다.
약간은 무안한지 “뭘 그렇게까지……” 라며 말을 흐린 측근의 뒤를 이어, 아이리스는 ‘흑의 민족으로 있으면서 이정도의 영예는 없다’고 답한 아델이 ‘균형을 바라고 있다’고 했던 것을 들며 그런 것이라면 백과 흑은 같으니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고 답한 아델에게 ‘이러한 맹약이라면 앞으로도 바라고 있다’는 의사를 전한다.
<균형>은, 이 세상의 <섭리>……
확실히, 모든 생명이
지켜야만 하는 것이옵니다.
하지만 여력에서 좋아야죠.
여유 없는 자에게는,
머리 위를 어지럽게 나는
관계없는 룰입니다.
백의 백성은 좋겠지요.
윤택한 소울,
<시조의 룬>의 은혜,
풍요로운 삶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기는 우리는 아니야.
머리 위엔 천공대륙.
어째서 영원히 그림자 안인 것인가.
하지만 아델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라 답하고 의아해하는 아이리스에게 균형과 이치를 언급한다. ‘여유가 되는 사람들에겐 지켜야만 하는 것이나 여유 없는 자들에겐 그저 관계없는 법칙일 뿐’이라 말하며 풍요로운 백의 민족과 그렇지 않은 자신들-흑의 민족-의 불편한 현실을 꺼내고, 아이리스로부터 ‘그것이 하늘과 땅, 세상이 시작됨과 동시에 이어진 백과 흑의 균형을 유지하는 이치인 것’이라는 답이 돌아오자 비웃어버린다.
그러므로 같은 것은 아닌 거지요.
<섭리>라 하는 것은 결국──
──강자에게 괜찮은 주박!

동정 고맙다──
──하지만, 필요없어!
땅에 떨어지고서 지껄여라!
아델은 섭리란 건 결국 강한 쪽에게 유리한 주박이라 주장하며 마성을 발휘하고 아이리스를 향해 달려든다. 무방비 상태에서의 기습에 대응할 수 없는 아이리스는 눈을 감고, 갑자기 난입한 검의 공격으로 아델의 기습은 실패로 끝난다. 아델 : 약조를 지켜준 보답으로 어둠의 왕께서 상을 내린다 하셨습니다. 그건 바로, 치명상이다! …컥! / 주인공 : 그 드립, 재미없어!

냉정을 찾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검은 머리의 소년[57]을 응시하는 아이리스는 얼떨결에 아델을 저지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지 머뭇거리는 그가 하려는 말을 듣고자 하나 기사단장 파이오스와 기사들이 아이리스를 호위함과 동시에 그에게 공격을 가한다.

계속되는 아이리스의 기다리라는 외침과 만류에도 아델의 습격으로 감정이 격해진 파이오스와 기사들은 듣지 않고, 흑을 향해 ‘악독한 놈’, ‘사람도 아닌 것들’이라며 폭언을 쏟은 파이오스는 이어서 ‘그쪽이 그럴 셈이라면 지상을 없애 주겠다’고 엄포하며 소년을 포박한다.


감옥으로 소년을 호송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이후 왕궁의 복도. 잠시나마 백과 흑이 합치는 걸 생각한 자신이 바보였다며 분노하는 파이오스를 시마는 미연에 방지했으니 잘 된 것 아니냐고 웃으며 그를 위로하나 파이오스는 좋긴 뭐가 좋냐며 폭발하고 이에 옆에 있던 테오가 겁을 먹자 시마는 냉정하게 그를 바라보며 자제하라는 마음을 담아 파이오스를 부른다.
방금 자신이 한 행동이 심했음을 깨달은 파이오스는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자신은 이제 알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꺼내고, ‘알 수 없게 되었다’란 말에 시마가 의문을 표하자, 균형이란 것은 대립인지, 그렇다면 기사단은 계속 싸워나갈 운명인지, 그렇다면 왕 역시 마찬가지인 것인지 자신이 갖게된 의문을 토해낸다. 침묵이 흐르고, 가만히 있던 테오는 영원 같은 건 경험한 적 없는 것이니 걱정해도 별 수 없다며 말을 꺼내기 시작하자 놀란 시마는 영원 같은 걸 살아본 사람이 누가 있냐는 테오에게 순수한 백의 백성은 <잊어버리면> 수명 같은 건 없지 않냐고 질문하고, 테오는 그렇더라도 정말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냐며 반문한다.
나, 오늘 옆집 애와 싸웠지만,
그런 거, 영원히 같이
계속되지 않을 거야.
그런 거,
어른에겐 불가능한 거야?
자신이 옆집 애와 싸운 것을 언급하며 그렇게 계속 싸우지 않는 것이 어른들은 불가능한 것이냐 쏘는 테오, 파이오스는 ‘곧 알게 될 것’이다며 대답하지만 그런 건 듣고 싶지 않다는 테오에게 자기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냐며 힘 없이 답하나 테오는 어른들은 참는 것이 특기니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말하면 되지 않냐 쏘아 붙인 다음 뛰쳐나가고, 둘 만 남은 파이오스와 시마는 테오에게서 볼 수 있는 희망에 대해 얘기한다.
시마: ……오라버니……
파이오스: ……테오라면……
그런 시대로 만드는 것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했어.
시마는 '테오라면 싸우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파이오스의 말에 테오는 착한 아이니까 그럴 것이라 긍정하는 한 편, 이어지려는 파이오스의 자책을 ‘지금은 불가능 하더라도 테오가 한 말을 잘 기억해두자’며 막아선다. '자신들에겐 사명이 있기에 망설여서도 안 된다'고 격려하고, 너무 늦게까지 시간을 버리진 말라며 충고한 시마가 떠나자, 파이오스는 사명을 되새기며 자신의 고민은 아이리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그저 목숨을 걸어서 아이리스를 지키면 되는 것이라 다짐한다.


그 시각 측근은 아이리스에게 아델의 본심을 간파하지 못 한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는 사죄를 하며 파이오스가 달려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는 안도의 말을 꺼낸다. 아이리스는 일련의 일로 정신을 놓은 채 있었고 측근은 계속해서 ‘바르를 쓰러트린 직후의 틈을 노린 흑’을 ‘비열한 상대’라고 말하다가 아이리스가 듣고 있지 않는 듯 하자 다시금 의사를 물어 아이리스의 정신을 현실로 돌려놓는다. 보기 안쓰러운 아이리스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측근은 애써 아니라고 하는 아이리스에게 보이는 곳에 경호하는 기사가 있으니 천천히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충언하며 물러가고, 아이리스는 다시 침묵한다.
흑은 땅에, 백은 하늘에……
균형을 다같이 지키는 자끼리,
어째서 서로 싸우는 것일까……
……<시조의 룬>이여……



쉬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시조의 룬의 방으로 걸음을 옮긴 아이리스. ‘하늘과 땅에서 서로 증오하는 것이 섭리라고 한다면 자신에겐 모든 증오의 위에서 일어서는 것 같은 건 무리’라고 속을 털어놓던 아이리스에게 시조의 룬은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것을 결졍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말을 던지고,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려던 아이리스는 더 생각할 시간도 없이 차오른 빛에 감싸여버린다.
백의 무녀……빛의 왕이여……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것은──


감옥에는 아이리스를 지키고 감옥에 투옥되면서 옷과 머리가 진흙 투성이가 된 소년이 있었다. 어째서 자신이 그 때 빛의 왕을 지킨 것인지, 자신은 모르게 백을 토벌하는 밀명을 동료(아델)가 받은 것이었는지, 그렇다면 수행하여 백의 왕을 죽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흑의 왕국에겐 좋았던 것인지 의문을 느끼던 소년은 끝내 자신이 그 때 무엇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며 생각하기를 그만둔다. 진흙으로 더러워진 자신의 손바닥을 보고 있던 소년 빛의 입자와 함께 나타난 하얀고양이에게 놀람과 동시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해 하나, 감옥의 문이 열리고, 고양이가 자신을 부르고 있는 듯 한 기분을 느끼자 망설이다가 고양이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

하얀고양이는 계속해서 길을 가고 고양이를 따라가며 감시가 없는 것에 놀라는 소년, 같은 특사인 아델로 인해 생긴 죄로 투옥된 자신을 놓아주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품으나 곧 이어 여기서 끝날 수는 없다는 생각을 끝으로 계속해서 자신을 이끄는 고양이를 따라간다.
사람의 눈을 피해 자신을 조용한 곳으로 이끌어서야 멈춰선 하얀고양이가 빛에 감싸이고, 고양이에서 아이리스로 모습이 변하자 일순 놀란 흑의 소년은, 아이리스가 쓰러지려 하자 손을 뻗어 아이리스를 잡는다.
…………
이렇게, 손을 잡으면──
서로 의지할 수, 있는데……

아이리스는 눈을 뜨지 않은 채로 세계에 존재하는 빛과 어둠이 지금의 자신과 소년처럼 서로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말을 토해내고, 그를 안타깝게 보던 소년은 그를 향해 지킨다는 말을 내뱉는다.
나의 소원도, 동일……
흑도 백도…… 모두가, 행복해진다면──
──진흙 한가운데서라해도. 당신을…… 지탱할테니까……
그 길을…… 나아가길 바라……!

놀라며 눈을 뜬 아이리스에게, 소년은 자신의 소원도 그와 같으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자신은 진흙 속에서라도 아이리스를 지탱할테니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나아가길 바란다며 고백하고, 늦게나마 자신을 어둠의 왕의 후계자 <흑의 왕자>라 밝힌 뒤, 반드시 왕의 자리를 잇겠으니 둘이서 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와 보자는 약속을, 아이리스는 그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서 서로 지지하자는 약속을 나눈다. 이윽고 병사가 아이리스를 찾아오려 하자 흑의 왕자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준 것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이리스는 자신은 괜찮다는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 너는……
…… 혼자가 아니니까…… )

백과 흑은, 교차하지 않고……
양끝에서 조화롭게,
<균형>을 가져온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당신과의── <약속>을──


──흑의 왕자가 백의 왕국에서 돌아오고

<어둠의 왕>은,
그의 『특이성』을 명백히 보였다.

제한 없는 <팽창>은,
왕의 대물림 따위를 느낄 수 없게 한다。

마치 <순환>을, 거부하는 듯──


백의 왕국에서 흑의 왕국으로 돌아온 흑의 왕자는 자신의 스승 발아스에게 검술을 지도받고 있던 중, 발아스의 신호로 숨을 내쉰다.
특사의 임무에서 되돌아 왔으니, 결의가 새로워지시지 않았냐고 질문하는 발아스에게, 흑의 왕자는 올바른 것인지 묻고, 무엇이 올바른 것이냐 확인 질문에 '가장 짙게 검은 자가 왕이 되어 나라를 이끄는' 시스템에 대한 것임을 안 발아스는 약간의 침묵 후, '이 나라에서 왕은 어둠이 되는 힘의 근원이며 그의 의사에 따르는 것은 예로부터 따르는 것'이라는 대답하고, 왕자는 그것이 <이치>라는 것인지 생각한다.

발아스는 왕자에게 분별없는 일을 생각하셔선 아니 된다며 조언하고, ‘어둠이 감싸는 것은 선, 악, 그 존재 자체 모두이며, 장소가 있는 한 계속해서 퍼질, 개어지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이 생겨날 때부터의 진리인 것이다’라 설명한다. 왕자는 ‘그것에 질문은 가진 자는 없던 것인지’, ‘흑과 백, 빛과 어둠의 이상적인 모습은 지금 이대로가 맞는 것인지’, ‘그것을 누가 단언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고, 발아스는 폐하[58] 역시 그것을 생각해 두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왕자가 ‘멸망시켜서 정복하는 것은 그것보다 나쁜 모습이 아닌지’, ‘모든 것이 검게 물들이면 온 세계에 안식이 가져와 진다-그런 것은 속임수가 아닌지’ 의문을 표하자 잠시 생각을 하더니 거기부터 앞을 생각하고 이끌어 결과를 보이는 것이 왕의 역할이고 예측으로 미래를 비판하는 것은 자신의 소임이 아니라고 답하는 발아스에게 왕자는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아직, 자신을 단련하는 것에 주력해야 할지도.
존하의 세상이 온다면…… 자신이 믿는 길을 위해, 저를 사용해주십시오.

발아스는 왕자에게 그렇다면 지금은 자신을 단련하는 것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왕자의 세상이 온다면 스스로가 믿는 길을 위해 자신을 사용하길 바란다는 말을 올린다. 왕자의 고맙다는 말을 듣자 감사하긴 아직 이르다며 검의 실력으로 자신을 넘어서지 못 하셨다고 격려한다.

이러한 평화도 잠시, 발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제자인 흑의 왕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싸움터로 향하게 된다.


빛의 왕 아이리스의 조력으로 바알이 유폐된 뒤, 백의 왕국은 예상했던 대로 어둠의 세찬 침략을 받고 있었으며 어둠의 왕 역시 팽창을 계속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다음이 마지막 결전이라고 예감하고 있었고, 빛의 왕인 아이리스는 가슴의 불안을 애써 감추며 모두를 북돋았으며, 백의 백성은 <시조의 룬>의 가호와 빛의 왕 아이리스가 자신들에게 있기에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균형은 무너지고 있었고 서서히 흑으로 기울고 있었다.

밤, 파이오스가 테오에게 중요한 것은 챙겼냐 묻자, 화분은 포기했지만 씨를 가지고 갈 것이라며 밝게 대답한 테오는 이번엔 어디서 자라려나 미소지으며 질문한 시마에게 다시 한 번 백의 왕국에서 피어내 볼 것이다라고 답하고, 시마는 그것이 제일이라고 긍정한다. 파이오스는 테오에게 내심 진지한 어투로 다음 전쟁은 백의 왕국 전체가 전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얘기를 이어가려던 때 테오는 뜬금없이 도망치라는 말을 한다. 어디에 가냐고 질문한 자신에게 바다로 라며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한 테오의 답이 돌아오자 시마는 못 말린다는 어투로 ‘어떻게?’라고 반문, 테오는 거리가 있긴 해도 마법이 있으면 가능할 것이라 말하고 파이오스는 그것은 마지막 순간이라며 안전한 곳에 숨어 있으라 조언, 안전한 장소같은게 어디에 있냐고 반문한 테오는 이렇게 말해도 형과 누나를 곤란하게 한다거나는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시마는 그에게 ‘착한 아이네’라며 웃는다.
파이오스와 시마에게 질 것 같으면 도망치라고 당부한 테오는 ‘형은 지지 않는다’고 답한 파이오스에게 ‘지지 않는 다는 것은 반대로 언제까지나 혼자서 싸우는 거지 않냐며 그렇게 되면 도망치라’고 재 설득, 파이오스는 난감해하면서 똑똑해진 걸까 하고 웃어버리고 이런 때에 농담은 하지 말라며 손가락으로 코를 비비는 테오에게 칭찬을 생각했다면 이런 거라고 꾸짖고, 테오는 칭찬했다가 꾸짖다가 바쁘다며 한 소리 한다. 이윽고 빛의 왕 아이리스 님이 있으니 백의 왕국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괜찮다는 테오에게 아이리스 님을 믿는 한 백은 지지 않는다고 긍정하는 파이오스, 분명 그럴 것이라고 동참하는 시마. 그 가운데 파이오스는 아이리스를 그리며 결의를 다진다.
(믿고 있어──아이리스)

(맹세해. 이 목숨,
마지막 한조각이
완전히 타버리는, 그 순간까지──)

(난 한 발도 물러나지 않고!
너를
지켜 보이겠어!)


──널리미친 정령과
요정의 힘을 묶어──

──왕관으로 자아진 물건이여
여기에 <있으라>──

백의 왕궁의 안. ‘지혜의 현자’의 힘을 빌어 일전에 왕에게 아뢰었던 왕관의 제작을 마친 앨런티어는 그에게 감사인사를 올리나, 사양하는 지의 현자는 자신은 그것을 <인식>하는 프로세스를 인정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만든 것은 당신들이라 답하고, 앨런티어는 그에 긍정한 뒤 왕관들을 바라보며 이것으로 어둠의 왕에도 대응수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던 중 “잊었다”고 말한 지의 현자에게 의문을 표한다.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혜의 현자에게 이름을 붙이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 지혜의 현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인격이 깃들 것이라며 뭐든 좋으면 자신이 파팟 하고 붙이겠다고 말한 지의 현자는 정령들도 원래는 인격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중 대표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 어떻겠냐는 앨런티어의 만류에 '그것이 도리에 맞는 것'이라며 긍정하고 그만둔다. 이에 안심하던 앨런티어, 관의 힘을 제대로 끌어내기 위해 조건을 부과해 놓았다는 지의 현자에게 그 조건이 무엇인지 질문, '왕이 하사하는 것'이라고 답한 지혜의 현자는 그런 조건이라도 없으면 빼앗기지 않겠냐 대답하고 앨런티어는 신경 써주어 감사하다고 답함과 함께 속으로 지혜의 현자가 먼 미래를 생각하며 세운 계획일 거라며 감복한다.
지혜의 현자: 그 외에도 있지만
앨런티어: ……?
지의 현자는 왕이 하사하는 것 말고도 조건이 있다는 말을 흘리나 앨런티어가 궁금해하자 아무것도 아니라며 답을 피한 뒤 이제 자신은 여기서 가볼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치고, 어디에 갈 것이냐는 앨런티어의 질문에 ‘한쪽에 너무 가담하는 것도 자신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인식>에는 선도 악도 없으니 이번엔 저쪽으로’ 가겠다는 대답을 한다. 그 말을 듣고 흑의 왕국으로 갈 것임을 눈치챈 앨런티어는 ‘어둠의 왕은 혈현이 되어 당신을 찾고 있고 잡힌다면 그냥으론 안 끝날 것이니 삼가달라’고 간언하지만 지혜의 현자는 ‘그건 알지만 자신과 그대들은 윤리도 가치관도 다르지 않냐’, ‘소울의 결정체인 요정족이나 정령족과는 비교적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영문 모를 소리를
말씀하시지 말고!
이대로, 백의 왕국에 머무르며
우리를 인도해주십시오.
그를 뜯어말리며 이대로 자신들을 이끌어달라고 간청하는 앨런티어, 지혜의 현자는 그럼 더더욱 여기엔 있을 수 없겠다며 어째서냐는 앨런티어의 질문에 ‘이끈다든가 그런 건 자신의 존재 의의로서는 아마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일 테니까’라 답하고, 어떠한 이유로 그러냐는 앨런티어에게 말하면 길어지지만 한마디로 끝내자고 답한다.
난 그저, <인식>이니까.

──이런 말을 끝으로 멋지게 모습을 감춘 지의 현자는──

……이런.
잘난 듯이 말했지만,
역시 투옥되어 버렸네-

보란 듯이 투옥되었고 이후엔 <인식 이전의 세계>로 후닥닥 빠져나오게 된다. 노답
뭐, 거기부터는 이렇게 후닥닥 살짝 도망쳤지만.
그래도머, 이걸로, 엇비슷,일까아.
백에도 흑에도 할 말은 있었지만. 내가 한쪽에 가담하는 것은……
해도 좋지만, 아직 지금이 아닌 것이지.
그럼……
…………
지루해지고 말았네

그럼, 이러는 것은 어떨까. 본래의 세계의 사상을 하나하나 끌어당겨 실로 하고……
그렇네…… 그 실로……
구두를 묶자! 야아, 이건 명안이다!
이 무슨 아무 말 대잔치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혼잣말을 늘어놓던 지의 현자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다가 심심하고 따분해졌고 그 와중에 떠오른 ‘원래 세계의 사상을 하나하나 끌어당겨 실로 삼아 그것으로 구두를 묶자’는 생각을 하고 명안이다 라며 자찬한다… 이것이 바로 메인스토리에서 사용중인 쿠츠히모 흠닐(靴紐 踏むニール: 쿠츠히모 후무니루)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이 일전으로──
──끝내겠어──!
……<시조의 룬>이여!
백의 왕국에 살아가는 자,
모두에게, 힘을──
<어둠>을 물리칠 빛을 내어주소서!
마침내 일어난 백과 흑의 전쟁, 백의 왕국 전체에 퍼진 어둠은 마물들을 만들어내고 기사들은 전투태세를 갖추어 달려나가고, 아이리스는 시조의 룬을 향해 백의 민족에 축복을 내려줄 것을 기도한다. 파이오스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전투에 돌입, 마물을 물리친 파이오스의 주위에 모여든 마물들을 아이리스가 관장하는 빛이 지워버리자 아이리스를 향한 믿음으로 용기를 얻는 파이오스, 시마 역시 마도사 무리와 함께 기사들을 지원한다.
자, 자, 보십쇼!
백과의 결전은 제쳐두고!
그 후의 시대를
살아가려면,
먹을 것을 먹지 않고선 시작할 수 없어!

백의 왕국에 쳐들어온 흑의 군대와 백의 기사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시각, 흑의 왕국에서는 상인이 연신 손님들을 향해 영업을 시전 중이었고 그의 앞을 흑의 왕자가 지나간다. 일반 국민으로 착각하고 불러세웠던 상인은 그가 흑의 왕자님임을 알아보고 어째서 이런 곳에 있냐고 경악, 흑의 왕자는 스스로도 의심스럽다는 답을 하고, 전력에서 빠지는 것은 그로자 님으로도 족한데 왕자님까지 빠진 것은 혹시 반역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며 웃으려다가 자신도 모르겠다며 말을 흐린다.

그런 왕자에게 기분 좋게 혹시 왕자님의 세대가 되면 세금을 좀 더 가볍게 해주길 부탁드린다는 상인의 말에 기억해 두도록 하겠다며 웃는 왕자, 상인은 그래도 수행자도 없이 시장을 산책하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묻고 왕자는 가끔은 그저 백성의 삶을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답한다.
왕자의 말을 듣고 누추한 곳이지만 ‘왕자님 같은 분은 언제든지 환영’이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상인에게 왕자는 생활은 역시 어려운지를 물어보고, 상인은 병사 씨들은 훨씬 큰일이지 않냐며 자신들의 고통을 낮추지만 가장 힘든 것은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헤즌 왕자에게 과분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의외로 평소와 다르지도 않다’고 답한 뒤 백의 왕국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편해지지 않겠냐, 그렇다면 지금까지 참고 견디는 것이라 말한다.

편해진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조용히 긍정하는 왕자에게, 상인은 하늘에도 영토가 늘어날테니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냐고 질문, 왕자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닐거라 생각한다고 답하자, 상인은 화제를 그들의 음식으로 돌린다. 백의 왕국의 특산물 같은 건 들어본 적도 없다며 그들이 무엇을 먹는지 궁금해하는 상인은 맛없는 풀이라든가를 먹는 게 아닌지 궁금해하고, 왕자는 보통이었지만 조금 순한 맛이었다고 느겼다 답한다. 그말을 듣고 그래서얀 안 된다며 소금의 중요성을 말하는 상인, 장난스럽게 소금이 있냐 없냐가 전쟁의 중요 요소라며 이건 이미 이긴거나 마찬가지라 너스레를 떤 상인을 보고 왕자는 웃어버린다.
소녀: 아아! 저 사람, 알고 있어──!
근처를 지나가던 어린 소녀와 어린 소년이 왕자를 알아보고, 소녀가 인사를 하자 왕자 역시 부드럽게 인사한다. 아이들이 너무나 가깝게 왕자에게 접근하려하자 상인은 왕자님은 바쁘시다며 만류하지만 왕자는 그런(바쁜) 일은 없다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오라고 권유, 두 아이는 신나하며 왕자와 밀착한다.
전쟁은 이겼냐는 소년의 말에 상인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며 만류하지만 왕자는 딱히 상관 없다며 남말 할 정도는 아니지 않냐고 묻고 상인은 ‘이거 실례 했다’며 무안함을 느낀다. 절대로 이기라는 소년의 뒤를 이어 ‘하늘에 있는 섬은 빨래 말리는 데에 방해된다고 말했으니 이기면 엄마가 기뻐할 것’이라 말한 소녀는 왕자에게 꼭 이기라는 말을 하고, 왕자는 분명 이길 것이라 답한다.
마물병: 왕자. 괜찮으십니까.
평화를 깨듯 갑자기 나타난 마물병사 들은 마치 불량배처럼 왕자에게 시간이 괜찮은지를 묻고 이에 당신들은 누구고 사람의 가게 앞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냐며 그들을 물러가게 해보려 하지만 사과 3개를 구매, 대금은 왕궁에서 외상으로 부치겠다는 마물병사에게 그건 안 된다며 놀란다. “……”
소녀는 병사들을 보고 무섭다 말하고, 소년은 ‘해보겠냐’며 앙증맞은 시비(…)를 걸어보지만 마물병사는 용건이 있는 건 왕자라며 쿨하게 무시 왕자에게 “오시길 희망한다”며 단어와 표현은 곱게 쓰지만, 그 어조에는 무시가 깃들어 있고 용건이 무엇이냐는 왕자의 질문에 단지 불러오라고 했을 뿐이라 답한다. 마물들을 향해 어째서 이렇게 살기를 세우고 있는 거냐고 짧게 태클 거는 상인, 왕자가 글쎄라며 탄식하듯 내뱉은 뒤, 아이들에게 더 놀고 싶었지만 이제 가봐야 한다며 이별을 고하자 소녀는 아쉬움을, 소년은 왜 왕자님을 데려가냐며 다시 병사에게 시비를 걸어보나 이번에도 쿨하게 무시하며 한 번만 더 그러면 (싸움을) 하겠다는 말에 겁을 먹는다.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왕자에게 무사를 바라는 상인, 왕자는 고맙다 답한 뒤, 병사들을 향해 가자는 말을 던지고, 마물병사는 송구스럽다며 역시 단어는 정중하지만 곧바로 왕자를 안내하라며 휘하 병사들에게 명을 내려 연행해간다.

너무하쟎아.
아무거나 막 베는 건 아니잖아?
동료라고 생각했었는데.

왕자가 도착한 곳에는 마성을 발휘한 상태의 아델이 기다리고 있었고, 왕자는 이미 예상했다는 듯 놀라기보다 역시나란 반응을 보인다.
자신도 후계자중 -그것도 왕자보다 아득히 마에 들어선-하나라고 답한 아델은, ‘무엇을 할 셈이었느냐’는 질문에 ?하고 ‘어째서 <빛의 왕>을 노렸냐’는 질문에 “그것이 왕의 바람, 나아가선 흑의 왕국의 의사잖아?”라며 이제 와서 무슨 소릴 하냐 답하고 오히려 네놈이 왜 멈추었냐고 따지더니 ‘라고 말은 해두지만, 실은 이걸로 된 거겠지”라는 말을 뱉는다.
무슨 소리냐고 의문을 표하는 왕자, 아델은 친절하게 ‘<빛의 왕>이라 해도 실태는 단지 계집애일 뿐, 저렇게 흔들리면 곧 망설임이 생길 것이며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못 할테니 그 상태에서 동등한 빛과 어둠이 붙으면 꺽이지 않는 쪽이 이기는 것이 진리’라 설명, ‘그 역시 왕의 책략이냐’는 반응에 ‘이놈이나 저놈이나 폐하를 너무 멍청이 여긴다’며 ‘더크게 살려는 본능이 있기에야말로 지혜가 태어난 것이 아니겠냐’, ‘멍청한 건, 바보 취급한 네노옴들’이라 비꼰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알았다며 ‘그러니 이 장소에서 숙청하려는 것이냐’ 묻는 왕자는 이 상황에서 ‘아직 모르는 멍청이가 있냐’, ‘암흑기사 멍청이도 이것은 모르려나’고 빈정거리는 아델에게 무슨 소린지 묻고, ‘<어둠>에 완전히 빠져 있는 자신은 왕의 생각을 잘 안다’, ‘혹시나하면 자신을 낳은 것이 애초부터 왕일지도 모른다’는 아무말 뒤로 ‘왕자와 그로자를 멀리 떼어놓은 것도 백으로 돌아설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의 말에 의문을 표하자, 아델은 ‘비유적 표현이니 곧이곧대로 듣지 말라’라고 말하면서도 ‘어둠의 왕이 진심으로 나서면 네놈따위 그저 자갈’이나 ‘총명한 그분은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았던 것 뿐인거’라며 왕자를 향해 돌격한다.
이제 됐겠지!? 간다!
왕자는 생각대로 하게 해주겠냐며 ‘너희가 하는 방식은 잘못되어 있다’고 싸움을 받아들인다.


기세 좋게 덤빈 것과는 별개로 왕자에게 썰려 아예 몸도 수직으로 갈라진 아델, 그러나 비웃어 버리고 아델에게 나쁘게 생각하진 마라고 한 왕자의 얼굴은 미안함에서 놀람으로 바뀐다. 자신을 죽인 것으로 ‘상황이 역전 될 리 없지 않냐’며, ‘어째서 자신이 혼자겠냐, 분명한 시간 벌기가 아니냐’ 비웃은 아델은 ‘전력의 대부분과 당연하게 <어둠의 왕>까지도 하늘에 있으며 빛이 흔들리는 백의 왕국따위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 언제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 비웃으며’ 왕이 시조의 룬을 손에 넣으면 모든 공간이 검게 물들어 균형이 무너지고 그렇게 되면 세계는 끝나니 누구 하나도 살아남지 못 할 것이라 설명하고 모든 생명을 안식의 어둠에 이끄는 것이 왕의 목적이 아니었냐 놀라는 왕자를 비웃는다. 그 '안식의 어둠 속'으로 ‘한 발 먼저 가겠다’는 말을 토해낸 아델은 소멸하고, 왕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한 왕자는 ‘모든 것을 멸망시키려 하는 거면 믿어준 사람들은 다 뭐가 되냐’며 왕을 향해 분노한 왕자는 발아스를 시작으로 같은 흑의 백성들, 그리고 언젠가 함께 서기로 맹새했던 아이리스와의 일을 떠올리고 어둠의 왕을 향해 험한 말을 내뱉어 보지만 답이 없는 상황에 절망하며 주저앉는다.
그 때, 일순간 공간이 빛나고, 왕자는 갑자기 자신에게 생기기 시작한 <여기>에는 <없는> 힘에 의문을 가지던 중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자신에게 부여된 힘을 날개로 발현, 백의 왕국, 그리고 그곳에 있을 아이리스를 향해 날아간다.


백의 왕국 시내. 왕국의 기사는 전쟁에 민간인의 희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민들을 왕궁으로 대피시키고 있었다. 혼란에 빠진 왕국의 백성들을 보내 성스러운 백의 대지에 멋대로 난장판을 벌이는 마물군대에 대한 증오심을 태우던 기사는 갑작스럽게 어둠에 먹혀 마물로 변하고ㅡ 다른 기사는 본래 동료였던 그 마물이 시민을 공격하려 하자 마물을 제압, 백의 기사를 물들일 정도로 짙은 어둠에 전율한다.

장면은 Wipe 되고 시마 쪽을 비춘다.
현현 하여라……!
일곱 개의 힘이 우리의 한 개,
<파괴>의 낫──
시마는 마도사대에게 연쇄영창을 주문하고 일곱 개의 힘중 하나, 파괴의 낫을 영창, 하늘을 활공하는 마물대중 한 무리를 지워내고 기사들의 마물화를 막기 위해 ‘일곱 개의 힘이 우리의 하나, <자애>의 우리’를 영창하여 기사들에게 결계를 부여한다.
좋아,
모두! 한발짝도 물리지마!
우리가,
아이리스 님의 마지막 방패다!
장면이 Wipe 되고 파이오스를 비춘다. 마물을 쓰러트리는 파이오스이지만 마물들의 군세에 밀리는 파이오스는 끝이 나질 않는다고 깨달으나 이윽고 빛이 자신들을 가호하자 기사들을 향해 한 발도 물러 서지 말라며 격려한다.
……위세 좋은 녀석이 있구나.
그런 파이오스 앞에 나타난 암흑기사, 발아스는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을 암흑기사 발아스라고 소개하고 파이오스를 상대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고 칭찬하고 파이오스 역시 자신을 빛의 기사단장 왕의 방패이자 검 파이오스라 소개, 여기서부턴 갈 수 없다 내뱉고, 발아스 역시 전투 태세를 갖춘다.

눈 아래는 퍽 떠들썩하게 되었지 않나?
바람직 한 걸까──? 네놈 혼자, 유유하게 하늘을 날고 있어서야?
──<빛의 왕>이여?
중요한 것은 당신이 위치한 좌표. 그것과, 제가 있는 곳
그것이── 운명을 정할 장소…… !
백의 왕국의 상공에서는 빛의 왕과 어둠의 왕이 대치하고 있었다.
약간의 키배담소를 나누는 둘, 어둠의 왕은 빛의 왕의 결의를 듣고 훌륭하다 평가하며 자신과 아이리스의 다툼 외는 흉내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치하, 균형에 양 끝에 있는 것은 자신과 아이리스[59]이라 선언하고 아이리스는 동의 인지 아닌지 애매한 반응과 함께 결착을 짓도록 하자고 답한다.
몇 번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이길 셈이냐 묻는 어둠의 왕에게 언제나 물러갔던 것 같은데, 당신은 지금까지 이기고 있었냐고 되돌려주는 아이리스, 그러나 왕은 그렇게 무서워 말라 비웃는다.
펴저갈 정도로 바싹 말라, 언젠가는 사라질 <빛>과는 다르다.
나는, <어둠>── 의미하는 것은 무한한 팽창……
시간과 함께 힘을 늘리는 것은 어느 쪽인가, 자명한 이치……
빛은 언젠가 바싹 말라 사라지지만 자신인 어둠은 팽창을 계속하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힘을 늘리는 것은 어둠인 게 당연한 이치라 주장하는 어둠의 왕, 아이리스는 ‘그럴까?[60]’라며 여유롭게 웃고, 어둠의 왕은 그렇기에 대물림이라는 제약이 있었으며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자신은 <순환>을 거부하는 <유일무이한 어둠의 왕>이기에 영원히 힘을 늘려 모든 장소와 모든 공간을 <어둠>보다 <검게> 물들여 찌부러뜨려 주겠다고 선포한다.
영원, 이라니……
나는 인정하지 않아!
<섭리>에 항거하는 자여! 이 세계에서…… 사라져라!
아이리스는 영원히 팽창하는 어둠의 왕은 인정할 수 없다며 그를 부정, 섭리를 거역하는 어둠의 왕에게 사라지라 포고한다.


한 편 백의 왕국의 대지에서는 ‘<자애>의 우리’의 힘을 받았음에도 기사들이 어둠에 침식되어 고통을 호소하며 마물화되고 있었다. 마도병의 경악에 ‘자애의 우리’가 기사들을 보호할 수 없음을 깨달은 시마는 일곱 개의 힘 중 하나인 ‘유동’을 영창, 기사들을 마물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리나 성공은 잠시, 다시 어둠에 의해 마물이 되어버린 기사들을 보고 동요한다.
왜……! 어째서……!
못 쫓아내……!

<시조의 룬>이여!
지금, 이 순간!

<여기>에 힘을 쏟지 않아서
어쩌려는 거얏──!!!

장면이 전환되어 파이오스를 비춘다. 기합과 함께 다가온 파이오스의 공격을 받아낸 발아스는, 침착하게 ‘칼 쓰는 솜씨가 고지식하다[61]’는 평가를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돌려보내면 되잖냐’며 반문에 ‘무엇이 그것을 유지하냐’고 질문, ‘물론, 왕에 대한[62] 충의’라 답한 파이오스에게 ‘그렇다면 동시에 네놈의 패배다’라는 말을 내뱉고는, ‘개인을 향한 심취 따위, 아지랑이 같은 것’ ‘흔들리면 손쉽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주장하고, 파이오스는 ‘견해의 차이’이며 ‘자리에 대한 맹신은 주의 파멸을 부르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믿고 있기에야 말로 마음이 힘을 이끌어낸다’고 반박한다.
──빛의 백성이여! 그래서 네놈들은, 나약하다고 하는 거다!
비옥한 땅, 손을 맞잡은 백성, 총명한 왕──
──혜택받은 칼로! 모든 것이 알맞게도 지켜지겠는가!!
파이오스의 반박에 어둠의 힘을 끌어내고 사치를 거르지 말라고 토해낸 발아스는 그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풍족한 상태에서 무엇을 지켜낼 수 있겠냐고 주장, 이에 파이오스는 반박할 수 없어 분해 하지만 이윽고 자신의 이름을 ‘어리석은 약자로써 언제까지라도 기억해두겠다’는 발아스에게 ‘불행을 자랑하는 거냐’고 반박하며 다시 싸움에 돌입한다.



그 시각 천공대륙 백의 왕국의 하늘, 빛은 어둠에게 밀리고 있었고 하늘은 이미 어둠으로 뒤덮였다. 아이리스는 다가오는 어둠의 왕의 어둠에 대항하여 주문을 영창해 어둠의 먹구름을 수축시키고, 아직 버티냐고 노하는 어둠의 왕에게 ‘당신은 여기에서 이대로 지워 없어질 것이니 강한 체 하지 말라’ 응수한다.
……좋은 건가?
<시조의 룬>의 힘을,
독점하고 있어서?
나의 끄트러기[63]를 경시 마라
네놈의 사랑하는 백성부터 먼저
<어둠>에 물들여 주지……!
시조의 룬의 힘을 독점하고 있으니 좋냐는 어둠의 왕의 도발에 아이리스는 걸려들어 주저하나, 이어진 왕의 도발에 ‘그 수법엔 안 속는다’고 반박한다.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에서는
어느 쪽이든 같은 것……!
모든 것을 던져버린다 해도
당신만은,
여기에서 놓치지 않아!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어둠의 왕만은 놓치지 않겠다고 말하며 빛을 발현하여 어둠을 수축시키는 아이리스, 어둠의 왕은 자신도 ‘그에 동감한다며 백성도 <모든 것>의 안’ 이라며 아이리스를 비꼬고, 당신처럼 모든 백성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아이리스에 ‘마찬가지다’라 주장,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아이리스에게 ‘원망받으라’ 비웃는다.
질 수 없는 아이리스는 그렇다 해도 상관 없으며 다시 균형을 맞추는 것이 미래를 남겨두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 역설하나 어둠의 왕은 ‘무르구나’라며 조소, ‘중간을 노리는 네놈과 전복에서 승리하는 나라니──’ ‘──귀추는 보이고 있다!’라 자신하고, 아이리스는 필사적으로 부정하며 어둠의 왕에게 빛을 날린다.



아이리스가 발현한 빛은 어둠의 왕에게 명중한다. 그러나 어둠의 왕에겐 어떠한 피해도 없었고, 왕은 비웃는다.
바알이 말했었지.
『큰소리를』……이라고.
불가능을 말하는 자가 패배한다!
통감하라!
이것이야말로 이치다!
아이리스의 빛을 맞고도 아무런 피해가 없는 어둠의 왕, 그는 바알이 자신에게 말한 ‘큰소리를 친다’를 그대로 아이리스에게 들려주고 ‘불가능을 말하는 자가 패배하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이치임을 통감하라’라 역설하며 일격을 날리고 <빛의 왕> 아이리스는 일격을 맞고 추락한다.
……크크크…… 드디어……!
── 따위로 이겨서 우쭐해 할까 보냐!
드디어 이겼음을 자신하는 왕, 그러나 방심하지 않고 빛의 왕이 잔꾀를 부려 시조의 룬에 갈 것을 예상하여 그를 쫓는다.
일곱 개의 힘이 우리의 하나,
<자애>의 빛이여──
──상처 입어 쓰러진 전사를 구하라!
시이마는 일곱 힘 중 하나인 <자애>를 결계가 아닌 회복으로 응용한 마법의 주문을 영창하나 아무런 힘도 오지 않고, 시마는 동요한다.
어째서…… 어째서!?
당신은 무한이었던 건 아니었던 거야!?
뭐가 <시조의 룬>이야!
눈부시게 빛나시라고!?
자신들에게 빛을 내려주지 않는 시조의 룬에 의문을 품으며 빨리 빛을 내라고 닥달하는 시마는, 마도병들이 포기하려 하자 그들을 격려하며 ‘영창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마구 때려서 하자’고 말하던 중 마도병의 신호에 하늘을 보고 아이리스의 추락을 목격하며 놀란다. 시마의 옆으로 착지한 아이리스는 웃으며 그의 이름을 부르고, 놀라는 시마에게 날카롭고 위세 좋은 말을 들었다며 역시 대단하다고 말하는 아이리스, 그에게 시조의 룬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시마에게 아이리스는 ‘아직 수는 있다’는 말을 꺼낸다.
아직 무언가가 있는지 생각을 하는 시마는 이윽고 <운명>의 톱니바퀴를 떠올리고, 그것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는 아이리스에 말에 모든 마도사를 불러 모은다.
정신차리도록 하세요! 아직 멍해질 때는 아니잖아!
마도사들이 아이리스를 에워싸는 모양으로 모이고, 모두가 모였음을 전한 시마는 아이리스에게서 자신 없는 반응이 돌아오자 아직 멍하게 있을 때는 아니라며 그를 격려하고 아이리스와 함께 주문을 영창한다.
──일곱 힘이 우리의 하나,
<운명>의 톱니바퀴여──
나는 그 순환에 다름을 주창 한다……
──더듬어 찾아야 할 진실의 길을 보여라──
영창을 끝내자 일순간 빛이 가득해지며 그 속에서 국경 지대에서 마물과 맞서 싸운 일, 바알을 봉인한 일, 아델의 습격을 받은 일, 그리고 흑의 왕자와 했던 약속과 그가 지어주었던 미소가 떠오르고, 영상은 끝이 난다.
괴로워 하는 아이리스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에 멸망을 피할 수 없는 거냐 절망하는 시마, 흑의 왕자와 나눈 약속을 되새기는 아이리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그를 부르지만 이내 나타난 어둠의 왕은 겨우 그정도로 역사가 바뀔 정도의 운명으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둘을 비웃고 시마는 절망한다.
……이렇게 되면……
아이리스의 중얼거림에 무언가를 직감한 시마, 잠시 숨을 거른 시마는 아이리스에게 <빛의 왕>으로서 저항할 수단이 있는지 묻고, 아이리스는 망설인다.
시마: 가도록 하세요!
아이리스: 그것에는……
시마: 망설이고 있을 상황입니까!?
<빛의 왕>의 사명은!?
저는 모든 것을 겁니다!
이 목숨도! 당신에게!
그러니까, 어서!
시마는 망설이는 아이리스에게 빛의 왕으로서의 사명을 잊었냐 추궁하고 아이리스가 아닌 빛의 왕에게 자신은 모든 것을 걸겠다고 역설, 그런 시마를 보고 결심한 아이리스는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달려가고 그런 아이리스를 시마는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보기 흉하군…… 언제까지 몸부림치지……!
멸망의 결정을 받아 들여라!
그런 아이리스를 보기 흉하다며 멸망을 받아들이라는 어둠의 왕, 시마는 ‘시끄럽다’며 그에게 강한 빛을 날린다.
…………
……재밌군……!
끄떡도 하지 않은 어둠의 왕은 잠시 침묵하더니 재밌다는 말을 뱉고, 의아한 시마는 이윽고 쏟아진 어둠에 뒤집어씌어지며 비명을 지른다. 마도병의 처절한 부름에 어둠의 왕은 ‘나쁜 버릇이 튀어나와 버리지 않았냐’ 웃더니 ‘『장난』,이다’라며 비웃는다.


열심히 달린 아이리스가 도착한 곳은 <시조의 룬>이 위치한 곳, 많은 힘을 방출하면서 휘황찬란히 빛을 내보내는 시조의 룬 앞에, 아이리스는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시조의 룬>이여……
저에게는, 지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백의 왕국과 백과 흑의 균형을 지키지 못 한, 자신의 무력함을 토해내는 아이리스는 흑의 왕자를 떠올리고, 그를 기다려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 하는 것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것이 통하지 않은 지금 별다른 수가 없는 것을 되새긴 아이리스, 이제 이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괴로움을 참아낸다.

하늘에는 흑의 왕자가 아이리스에게 도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비행하고 있었다. 길을 막고 있는 마물들을 검은 어둠의 구체가 되어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왕자. 자신에게 들리는 소리, 그것이 ‘틀리다’는 소리임을 인식한 왕자는 그 목소리에 화답하듯 ‘틀려있다’는 소리를 내뱉는다.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심하게 느낀 뒤틀림에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올바른 것 같은 건 없었던 것인지’ 회의감에 괴로워하는 왕자, 그렇다면 ‘섭리라는 것은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지 생각하던 왕자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렇기에 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 않냐’고 역설한다. 다시금 모여 왕자를 에워쌈으로써 막는 마물들, 왕자는 방해하지 말아달라며 그들을 퇴치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토해낸다.
악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것은──

믿어야 할 것의 안에,
무언가가 섞여 있으…… 니까……?

제길! 좀 더 빨리다!
지금 여기서! 옆에 있지 않으면
무엇을 위한 약속인 거야!
아이리스를! 지키는 거야!

왕자는 힘을 폭발시켜가며 아이리스를 향해 날아간다.

──그것은 <어둠의 왕>의
마지막 자만심이 낳은,
우연의 틈새──

<빛의 왕> 아이리스는,
<시조의 룬>에,
최후의 기도를 바친다──

백의 시대는,
이걸로── 끝──
그렇지만, 세계는
<균형>을 지키며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저는, 죄를 무릅씁니다.
그러니까, 부탁해요──
시조의 룬 앞에서, 백의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아이리스는 계속해서 존재해야할 세계의 <균형>의 필요성을 말하며, 그렇게 살아갈 세계를 위해 자신은 죄를 무릅쓰겠다 맹세한다.
<시조의 룬>이여──
감추어진 모든 것을 해방하여──

<어둠>을──

……<흑>을……!

──봉해 주세요──!
시조의 룬에게 부탁을 올리는 아이리스, 감춰진 모든 힘을 해방하여 <어둠>과 <흑>을 봉인하여 주라 부탁하던 방의 문이 열리고, 그 소리에 뒤돌아본 아이리스의 눈 앞에는 날개가 찢어질 정도로 전력을 다해 날아 온 왕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악과, 미안하단 말을 토하는 아이리스와 시조의 룬으로부터 방출되는 빛이 공간을 하얗게 채우며 요동치는 세계, 흐려져 가는 왕자의 모습 후

시조의 룬은 부서져 흩어지고, 새하얗게 붕괴되는 세계에서 떨어지는 아이리스와 추락하는 그의 손을 잡으려는 왕자, 왕자의 손이 아이리스의 손을 잡을 것 같은 순간, 아이리스는 그를 향해 작별의 말을 한다.
──안녕, 약속한 사람──
아이리스는 빠른 속도로 추락하며 발현한 날개의 깃을 남기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 왕자의 목소리만이 크게 울려퍼진다.

붕괴된 세계에서 조각난 <어둠의 왕>은, 시조의 룬과 천공대륙을 자신에게 먹히지 않게 하려고 이런 방법을 사용한 아이리스에게 분노한다. ‘하지만 아주 조금 부족했다’며 어둠으로 자신의 몸을 수복한 왕, 방심하고 있던 그의 눈 앞에 왕자가 나타나고 왕자는 경악한 어둠의 왕을 검으로 베어버린다.
"함께 사라지자. 그것이… 그녀의 소원…! 사라져라…!!!!"[64]
미소지은 채 함께 사라지자고 말한 왕자는 이윽고 아이리스의 소원이 그것이라고 이어 말한 뒤 사라지라는 외침과 함께 왕과 동귀어진을 시전, 왕은 분노를 토해내며 왕자와 함께 봉인된다.
(안녕히──)
(아이리스)

둘은 뒤엉켜 하나의 섬으로 추락하고 이후 긴 잠에 빠지고, 비극의 연쇄를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되기에, 역사의 주기점에서 다시 운명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내레이션 이후, 카일의 그림자와 캐트라의 그림자를 하얀 빛이 비추며 노멀 스토리는 끝난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간다.

3.2.2. CHRONICLE[65]

지금까지의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이벤트는 하드 모드에도 스토리가 존재할시, 노멀 모드의 스토리 이후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크로니클 모드의 스토리는 노멀 모드 스토리의 감춰진 뒷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의 왕국 변연부. 어둠의 마물들과의 전투가 일어나기 전, 아이리스는 독백을 시작한다. 왕궁에서는 모두와 함께 의기를 서로 높이긴 하나, <시조의 룬>의 모든 힘을 끌어내는 왕은 자신 한 명 밖에 없으니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으며 그것을 위해 지켜야할 것을 <섭리>라 부르는 것이라면 자신은 이 하늘에 서는 것이 혼자가 될 지라도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킨다는 독백을 끝낸 아이리스는, 이윽고 ‘하늘이 삐걱거린다’는 노멀 모드의 그 대사를 내뱉는다.



어둠의 마물들과의 전투가 파이오스와 시마의 조력으로 무사히 끝난 이후, 아이리스는 그곳에 서서 다시 독백을 한다. 거짓말 처럼 푸르고 맑게 개인 하늘을 느끼며 이렇게나 온화한데도 싸움이 있는 것에 괴로운 표정을 짓고, 땅에서 부풀고 있는 <어둠>을 느끼면서, 아이리스는 어둠의 왕을 향해 ‘무슨 생각을 하며, 섭리에 등을 돌린 것인지’ 의문을 느낀다.





백의 왕궁 주변. 갑작스레 가려워진 코로 거하게 재채기를 하여 혹시 형(파이오스)에게 위험이 닥친 게 아닌지 걱정 하다가 그저 코감기라며 나쁜 생각을 부정하던 테오는 무엇을 혼자 중얼거리고 있느냐는 남성형 엘프의 질문을 받는다. 자신을 ‘앨런티어’라 밝힌 엘프족 남성은 테오의 이름을 묻고, 테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뒤 처음 뵙겠습니다 라며 밝게 답한다. 앨런티어는 마찬가지로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답한 뒤 안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질문하고, 화분이라 답한 테오는 지금까지 두고 있던 장소에서 봉오리가 펴지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한다는 뜻을 전하고, 앨런티어는 엘프족 답게 ‘그 종은 룬의 영향을 짙게 받고 있으니까’ 라며 긍정하면서도 윤택한 소울이 있으면 제대로 꽃이 피니 걱정은 필요 없다라 말해준다. 그에 기분이 좋아진 테오는 이어지는 앨런티어의 의문 섞인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어디론가 달려가 버리고, 앨런티어는 참을성 없는 소년이라 웃으면서도 어린 아이가 식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기분 좋다며 언젠가는 광대한 숲으로 변하라고 축복한다.



<빛의 왕> 아이리스에게 자신들을 실로 하여 왕관으로 만드는 안을 올린 후, 앨런티어와 왕의 측근은 둘이서 얘기를 나눈다. 명안이라고 칭찬했던 측근은 설마 정령과 요정의 왕관이라는 수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앨런티어에게 말을 건네고, 자신들은 소울이 모양을 이룬 존재이기에 가능한 것이라 답하자 아이리스 님의 그 모습은 걱정이 된다고 말을 잇는다. 앨런티어 역시 아이리스가 ‘희생을 파악해 그리 좋지는 않은 방법이라 생각하셨을지도 모른다’ 답하고 너무나 다정할 정도로 상냥한 분이시라는 측근의 한숨에 긍정한다. 자신들이 보인 강행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 측근은 알고 있다는 앨런티아의 답에 또 하나 질문을 해도 좋으냐는 의사를 묻고, 자신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답해드리겠다라는 앨런티어에게 요정족과 정령족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고, 그것을 듣고 싶으시냐고 놀라는 앨런티어의 반응에 부끄럽다며 말을 흐린다.
뭐……괜찮겠죠.
확실히,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자는
적을지도 몰랐으니.
철저하게 논하면,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요정족도 정령족도,
같은 소울의 화신.
굳이 구분해드리자면,
정령족의 분들이,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앨런티어는 그런 측근에게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자는 적을지도 모르니 괜찮다고 하면서 요정족과 정령족은 동일하게 소울의 화신이기에 결국 같으나 굳이 구분을 하자면 정령족에서 실체가 있는 자들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고 답해주며 그렇기에 왕관으로 화하는 힘의 주된 부분은 정령이, 요정족은 또 그 힘을 키우기 위한 기능을 맡게 되는 것이라 설명한다. 덧붙여 엘프족은 요정족 쪽으로 분류되는 것이라 밝히고 납득하였다는 측근에게 이번 왕관의 의식은 중재 역할로써 자신이 맡게 되었다고도 설명한 앨런티어는 왕관이 되는 정령들은 결정되어 있냐는 측근에게, 첫 번째 관에는 불의 화신 카자(カジャ), 두 번째 관에는 물의 현신 왕수(オウスイ), 세 번째 관에는 번개의 화현 라이더스(ライダス)를 후보로 짜놓았다 밝힌다.
측근은 마음이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세 명은 백의 왕국에서도 각각의 원소를 담당하는 중요한 정령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나, 앨런티어는 그렇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며 정령은 윤택한 소울으로부터 태어난 존재이고 언젠가 대를 이을 정령도 태어날 것이라 웃는다.
측근: 라고 해도……
……질 수 없겠군요
앨런티어: 네. 그를 위해서, 모두, 목숨을 건 것이니까요……





흑의 대지에선 상인과 병사가 바라보았던 그로자가 행군 도중 멈춰선다. 병사가 그의 안위를 묻자 침묵하더니 피로해졌다는 말을 뱉어내고, 이에 놀라며 황급히 행군을 멈춘 병사들이 자신이 쉴 곳을 만들자 그것에 기댄 그로자는 불만을 내뱉기 시작한다.
…… 정말이지……
어째서 내가 일부러!?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의 진압 따위
<베건>에게
맡겨 두면 되잖아?
이런 때를 위한
패거리들 아냐?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 같은 건 이런 때를 위한 무리들인 <베건>(ヴェガン )에게 맡기면 되는데 왜 굳이 자기가 가야하냐며 불만과 짜증이 섞인 말을 내뱉는 그로자, 병사는 그것은 당연하나 베건족에게만 맡기는 것을 잘 헤아리는 입장도 있다며 조심스레 그를 설득(?)하려 하나, 그로자는 알고 있으니까 ‘아가씨를 설득하듯이 말하지 말아 줄래?’라며 신경질을 부리고 이에 병사는 죄송하다며 꼬리를 내린다(…)

어차피 왕에겐 필적할 리 없는 곳에서 권력 다툼이나 한다며 뒷담까지 하는 그로자(…) 병사는 너무 크게 말하시면 위험하다는 듯 말을 올리지만 그로자는 전선에서 떨어진 이런 외진 곳에서 누가 듣고 있겠냐며 성질을 낸다.
─── 마물의 습격!
갑작스럽게 그로자 일행들에게 마물이 습격하고, 병사는 그로자에게 물러나주시라고 간언하나 그로자는 오히려 침착하게 주인도 잊고 날뛰기만 하는 마수에게 자기가 죽을 리가 있냐며 번개를 장전한다.


검게 타버려라!
리볼트・에클레르![66]
그로자는 불길한 기운을 뿜어대는 마수들을 향해 리볼트 에클레르를 날리고, 번개와 스파크를 맞은 마물들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역시 회록의 마장(灰緑の魔障) 그로자 님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병사에 조금은 우쭐해진 그로자와 일행 앞에 남아있던 거대한 마수가 습격하고 방심하여 무방비 상태에 놓인 그로자는 마수의 공격을 받자 늦었다[67]며 포기한다.
검으로 베는 소리와 함께 마물이 쓰러지고, 꼼짝없이 죽으리라 생각했던 그로자의 앞에 <흑의 왕자>가 있었다. 왕자는 그로자에게 괜찮은지 묻고, 이에 그로자는 갑작스레 솟아버린 감정으로 헤벌레하다가 체면을 차리고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다행이라고 안심하는 왕자에게 그로자는 그를 붙잡고 왕자님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냐고 질문하나 왕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의아해하고, 그로자는 왕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런 변방에 어째서 있냐고 재차 질문한 그로자는 ‘아무래도 좋은 말만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던 중 멀지도 않다는 왕자의 답에 의문과 놀람이 섞인 신음을 뱉어낸다.
이 근처에서,
언제나 발아스와
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보였기에,
인사 겸……해서.
왕자의 말에 아직도 왕국 근처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은 그로자는 황급히 말을 바꾸며 아직 왕국 근처였었다고 어색한 말을 이어가던 중 아무말도 안하고 침묵하는 병사를 향해 왜 말을 안 하냐고 추궁을 하고, 갑작스러운 신호에 의아하는 병사에게 목적지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 이런 곳에서 쉬면 어쩌냐고 왕자에겐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추궁한다.
휴식 그만! 행군 재개야!
이윽고 병사들을 향해 다시 행군을 시작할 것을 지시한 그로자는 병사가 준비를 하러 가고, 왕자가 자신을 향해 역시 바쁘시다며 이쯤에서 가겠다는 말을 하자 아쉽다는 듯 신음을 내보나 왕자는 그곳을 떠나고 그로자는 왕자가 떠난 방향을 멍하니 바라본다(…).
병사: 그로자 님! 행군 재개의 준비가 갖추어졌습니다!
그로자: …………
병사: 그로자 님? 그로자 님!
그로자: 시끄럽네!
그런 그로자의 속도 모른 채 행군 재개 준비가 끝났다며 그로자를 계속 부르는 병사는 그로자의 짜증에 역시나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그로자는 왕자를 생각하며 무엇을 상상한 건지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소리를 낸다.





비행섬 전함에서는 병사들이 땅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3명이서 즐겁게 부르던 노래가 끝나자 병사A는 ‘형제’들에게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병사C가 당연히 노를 저으는 것이라고 답하자 여기는 하늘인데 노를 젓느냐 질문, 병사B는 하늘이 왜 냐고 멍청하게 질문하고, 병사 A는 물이 아닌데 노를 젓는 것이냐 재차 질문, 병사 C는 쑥쑥 가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고(…) 병사 A는 앞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냐고 의문 병사C는 또 호들갑을 떨며 저것이 바로 천공 대륙 이라고 감탄, 병사 A는 창문도 없는데 거짓말 말라고 큰소리, 병사 C는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무서운 소문을 들었다고 분위기를 깔고, 무슨 소문이냐는 병사A의 반응에 자신들이 타고 있는 전함의 동력이 마법이라더라는 소문을 꺼내고 이에 경악하는 병사A, 뭘 이해 노를 저었던 거냐는 병사B, 그것이 문제라는 병사들은 또다시 노를 젓는 노래를 부른다. 그냥 쉴겸하는 개그 스토리 그들의 앞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등장. ‘이제 너희가 감시할 차례’라는 말에 일사불란하게 반응하는 병사들에게 대장은 꽤나 시끄러웠는데 뭘 떠들고 있었냐고 질문, 병사A가 그저 <소꿉 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답하자 납득하려다가 그만두며 일하러 왔음을 잊지 말라며 병사들에게 오늘 밥은 없다고 으름장, 병사들은 여전히 일사불란하게 “예”라고 답할뿐이다.


비행섬 전함 위에서 특사님이 무사히 왕궁에 도착했는지 궁금해하는 병사A, 병사B는 한때에는 버려지는 게 아닌가 소란스러웠다라 발언하고, 병사C는 과연 후계자님은 말도 잘하시니[68] 잘 하셨을 것이라 감탄한다.
그런 병사들을 보면서 정말 일하고 있다는 걸 의식 안한다며 꾸지람하는 대장에게 병사 A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할 건데 괜찮겠냐고 의사를 묻고, 대장의 반응이 돌아오자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라고 요청, 이에 병사B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거들고, 병사C도 자신의 예상이 확실하다면 쓸데없이 알 기 어렵지 않냐며 목소리를 낸다.
병사A: 대장은 그야 그걸로 좋겠지만!
병사B: 세계에는 대장 뿐!? 아니, 더 있습니다!
이에 무슨 소리냐며 자신은 세 명의 얼굴로 분별할 수 있다는 대장, 그러나 병사들은 대장이야 그걸로 좋지만 세상엔 대장 뿐인 게 아니지 않냐고 논파, 설득당한 대장은 이어지는 병사B의 재청에 안 들어주면 영원히 말할 것 같으니 그렇게 하겠다며 못이기겠다는 듯 짜증을 낸다.
병사들은 돌아가면서 대장이 말한 ‘영원’에 대해 토를 달고 이에 조용히 하라고 한 대장은 그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병사A는 아치베(アチベー), 병사B는 바카세(バカセ), 병사C는 시쨩(しーちゃん). 이렇게 이름을 받게 된 3명의 병사들이지만 병사A를 제외하고는 당연하게도 모두 토를 달았고 이름을 받은 병사B는 좀 아니지 않냐고 투정, 그를 조용히 시킨 후 병사C에게도 이름을 붙이지만 병사C도 별명인 거냐며 투정, 그러면 쨩시(チャンシー)이다라던 대장과 병사들의 앞에 다른 대장이 나타난다. 대장은 그 대장을 보고 놀라는데, 사실 대장은 대장으로 변장한 병사일뿐이었고, 진짜 대장은 비행섬 전함을 구석수석까지 반짝반짝하게 닦을 때까지 돌아오라며 명을 내리고 4명의 병사들은 힘없이 알겠다고 답한다.





아델이 백의 왕 아이리스에게 바르(바알)을 물리치기 위한 공투를 제안한 밤, 파이오스는 웃으며 약속대로 특사님의 상황을 보러 와주었다고 아델을 부르고, 아델을 멍 때리고 있다가 ‘어어’[69] 라는 반응을 한다. 그에게 뭘 하고 있었냐고 의문을 표하는 파이오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으며 그저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처치 곤란해하고 있던 것 뿐이라고 답한 아델은 왜 태도와 말투가 그러냐는 파이오스의 츳코미에 ‘술 같은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자신도 이렇게까지 허물어지지 않는다’며 역으로 츳코미를 넣고, 이에 파이오스는 보는 눈이 빠른 남자라 하면서 이 방에 혼자인지를 묻는다.
조심성이 많아서 전원에게 독실을 주었다는 아델의 대답에 다른 사람 신경 안써도 되고 좋으니 편히 쉬라는 농담을 하는 파이오스, 편히 쉬라는 건 ‘적국의 한복판에서 무리한 이야기’ 아니냐는 아델에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뜻’이라며 술을 보여주고, 이에 아델은 불량 기사단장(…)이라 웃는다.
이것도 직무다.
술취한 특사가 결점을 드러내면,
그 자리에서 베어 버릴 거다.
좋아. 그 시험에
나도 어울려 주지.
이에 술 취한 특사가 바닥을 드러내면 그자리에서 베어버리는 것도 직무라는 파이오스, 아델은 그런 말을 듣고 나올 결점이라 생각하는 거냐 묻고,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파이오스에게 그런 시험에 자신도 어울려 주겠다고 웃는다.
뭘 잘난 듯 뽐내냐는 파이오스, 아델은 적당히 느긋하게 해달라면서 술 안주는 없냐[70]고 능글거리게 묻고, 아예 ‘부하에게 명해서 내어와 주라’고 부추겨보나 그정도로 물러지지 말라는 단답에 안 되는 건가 하며 실망한다.
안주가 떨어지면 곧 갈 것이라는 파이오스에게 자신의 불만을 국물내어서 마실 생각이냐며 좋은 성격이라 투정하고, 이에 파이오스도 지지 않고 너도 같다며 츤츤, 아델은 콧웃음 치면서 닮았다든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에 파이오스가 뭐랑 뭐가 닮았냐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물어오자 잘도 말한다며 츤츤 거린다.



한 편 흑의 특사가 머무는 다른 방. 오늘도 파이오스와 함께 있을 아델을 생각하며 그런 식으로 누구와도 빨리 허물 없이 사귀는 아델의 성품과 실력에 대해 감탄하면서 자신도 그런 점을 빨리 베워야 한다고 독백하던 <흑의 왕자>는 이어서 빛의 왕이 그런 소녀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놀랐다는 독백을 내뱉는다.
(다부지게 행동은 하고 있었지만……)
(어딘가……)
왕자는 아이리스를 떠올리며 어딘가 미심쩍다는 생각을 하고, 머잖아 (왕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면 함께 올라 서있는 것이 되는 것인지 생각한다.





아침이 되어 백의 왕국, 아델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본 왕자는 놀라고, 아델은 자연스럽게 아는 체를 한 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얼굴이라며 왕자에게 말을 건넨다.
……어째서 여기에?
아델: 으으으응~?
그럼…… 네가 가도 돼.
그래, 너, 가.
왕자는 아델에게 빛의 왕은 맹약에 의해 이미 출진했을텐데 여기서 무엇을 하냐고 질문하고, 아델은 특사로서 지켜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왕자의 말에 그렇다면 네가 가보라고 답한다. 어째서 스스로 가지 않느냐는 왕자, 가봤자 쓸데없는 것이기에 가지 않는다는 답에 직접 싸우지는 않아도 좋으나 지켜볼 필요는 있지 않냐고 말하려던 왕자는 결과는 알고있으며 바르는 추락할 것이라는 아델의 말에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묻는다. ‘그렇게 되도록 움직였다’고 말하는 아델, 그는 자신은 피곤해져 있으니 이제 괜찮냐고 묻고 백의 패거리들도 따라오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가야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 왕자는 침묵하고 아델은 갑자기 웃어버리며 지금이라도 가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도 들었으니 가보겠다며 말한 뒤 달려가버리고 왕자는 놀란다.

입을 삼가라. 네놈 등이 경솔하게
불러도 좋은 이름이 아니다.
나오지 마, 방에 있어라.
백의 왕궁 복도를 서성이던 왕자의 앞에 파이오스가 ‘아델과 함께 있던’ 자라고 기억하며 아는 체를 하고, 그에게도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놀란 왕자는 뭐냐는 응답에 아이리스 님을 따라가지 않아도 되냐고 질문하나 파이오스는 흑의 사람이 감히 아이리스 님의 이름을 부른다며 방에 돌아가라고 답하고, 이어지는 강력한 적인 바르를 상대로 혼자 가게 되셨냐는 왕자의 걱정에 ‘그렇게 필사적일 정도로 그 녀석(바르)는 눈엣가시였냐’는 말을 던지고. 침묵하는 왕자에게 ‘네놈들을 신용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그것이 왕자가 궁금해한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라 말한다.
……그리고……
아이리스 님은, 혼자서
싸우시는 것을 바라셔……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파이오스에게 실례를 범했다고 사과한 왕자에게 파이오스는 아이리스가 혼자서 싸우길 원했음을 중얼거리고, 이에 의문을 느끼는 왕자에게 언제까지 듣고 있을 거냐며 방에 돌아가라 호통친 뒤 자리를 떠난다.





시조의 룬의 방
아이리스는 흑의 사자로 아델과 함께 했던 처음부터 있었으면서 남의 눈에 나타나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서도 매우 공손하여 자연스러운 공기를 두른 어둠의 왕의 후계자인 {주인공}(흑의 왕자)에 대해 어둠의 왕과 반대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랐다고 상기하면서 이런 사람이 다음 대를 잇는 건가 걱정하기도 했다며 속마음에 소리를 입힌다.
태도를 싹 바꾼 특사가 자신을 습격할 때 그 전까지만해도 함께 있던 동료를 베어 쓰러트린 주인공에 대해 이제야 생각해보면 정말 빠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던 아이리스는 주인공에게서 그 때 무엇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듣고 싶다는 독백을 마친다.


다시 시작한 아이리스의 독백. 아이리스는 백의 왕국 말고도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균형에 대한 절대적인 <섭리>에 대해 생각한 아이리스는 이어 흑과 싸우라 명하면서도 자신은 흑의 존속에도 가담하고 있기에 스스로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의 역사도 계속 이런 식으로 흑과 백이 서로 싸우면서 으르렁대면서 균형 상태에 있었던 것인지 의문감을 느끼던 아이리스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을 유지하는 것 뿐이라며 무력함을 느낀다.




백의 감옥에 투옥된 흑의 왕자는 자신이 아이리스에게 말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 본다.
‘흑이라도 그곳에 살아가는 백성들은 같으나 왕에게는 따를 수 밖에 없으니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소리를 완성한 왕자는 이내 그런 것이 아니라며 치워버리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나 역시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사과 같은 것이 아냐……
<빛의 왕 >에게 전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고……



빛의 왕 아이리스의 조력으로 감옥에서 빠져나와 밤중에 서로 약속을 나눈 뒤, 흑의 왕자는 비행섬 전함에서 아무도 아델의 얘기를 하지 않는 상태를 보고는 몰랐던 것은 자신 뿐이었는지, 그렇다면 어째서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인지, 돌아가면 무언가 자신에게 할 셈인 것인지 걱정하나, 이내 생각을 자신의 신변이 아닌 <빛의 왕> 아이리스에게로 돌린다. 단지 왕이기 때문에 혼자서 괴롭게 있어야 하는 세계라는 생각을 한 왕자는 무심코 입 밖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소리를 내뱉고, 이에 지나가던 병사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하러 떠난다. 다시 주위에 아무도 없게 된 왕자는 아이리스를 향해 ‘언젠가 곁에 갈테니 기다리고 있어 주라’는 생각을 한다.





백의 왕궁에선 아이리스가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너무나 열심히 올리는 아이리스 님을 걱정하며 곧 흑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으니 지나치게 하시지는 말라는 파이오스에게 아이리스는 기사임에도 왕을 걱정하게 했다며 미안해하고 파이오스는 왕의 경호가 자신들의 직무이니 당연한 것이라며 사양한다. 이에 고마움을 표하는 아이리스, 파이오스는 자중해달라고 놀라나, 아이리스는 옛날부터 신세를 졌으니 감사정도는 말하게 해달라 부탁하고, 파이오스는 자신이야 말로 여동생이 성가시게 해드렸다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아이리스: …… 후후후. 어렸을 때는, 시마 씨에게 자주 야단맞았습니다.
파이오스: 이제와서 생각하면, 얼마나 송구한지……
아이리스: 파이오스 씨에게도.
파이오스: 이제와서 생각하면, 얼마나 송구한지……
그 자리에서 시마를 향해 입보다 손이 먼저나가는 마도사가 되어버려 부끄럽다며 반 농담 반 진담을 놓는 파이오스, 아이리스는 어렸을 때 시마에게 자주 꾸지람 들었다며 웃고, 이에 송구스럽다는 파이오스에게, 파이오스에게도 자주 꾸지람을 들었다는 말을 하여 파이오스를 난처하게 한 뒤 즐거워 한다.
파이오스는 ‘주제넘지만 자신들 형제는 아이리스 님을 왕으로서보다 가족으로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고백하고, 아이리스가 자신 역시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말하고 싶다’고 돌려주자 웃어 버린 뒤 ‘아이리스 님에게는 흑의 놈들이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 하게 하겠다’ 맹세한다. 이에 아이리스는 약간의 침묵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슬슬 들어가 잠을 청하라는 파이오스의 조언대로 침소로 향한다. 그를 눈바래며 파이오스는 다시 자신이 할 일을 되새기고, 아이리스를 향해 안심해주라는 독백을 한다.



<지혜의 현자>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왕관을, 앨런티어는 아이리스에게 올린다. 눈부시게 빛난 왕관을 바라보는 아이리스에게, 앨런티어는 왕관이 된 정령이 스스로 소유자를 선택할 것이고, 그 소유자에게 시련을 부여, 극복한 자에게 엄청난 힘을 줄 것이라 설명한다.
거듭 말씀드리는 게 됩니다만,
아이리스 님이 걱정하실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명예이겠지요.
선택된 자에게 힘을 빌려주고,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니까요.
침묵하는 아이리스에게 앨런티어는 다시 한 번 그를 격려하고 선택된 자에게 힘을 빌려주며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니 정령과 요정족, 그리고 아이리스에게도 오히려 영광이 아닐 수 없지 않냐고 북돋아 준다. 이후 왕관의 힘을 끌어 내기 위해서, 그리고 왕관이 영원히 썩지 않고 선택되는 자를 기다리기 위해서 축복을 내려줄 것을 부탁받은 아이리스는, 그것을 받아들여 왕관에게 축복을 내린다.
올바른 힘은, 올바른 자에게.
부디, 언제까지라도───
세계에 평온함이, 있기를 빕니다.





함께 있던 흑의 왕자가 마물병사들에게 연행되고, 남은 아이 두 명과 상인은 왕자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싸웠다면 좋았을 거라며 분노하는 소년에게 소녀는 기죽어 있었지 않냐면서 거짓말 그만하라 웃고, 상인도 목숨을 건졌다며 거든다. 그 말에 아저씨는 어른이니까 더 맞설 수 있지 않냐는 소년은 ‘어른이기에 반항할 수 없는 것’이라는 역설에 그런 건 궤변(きベん)이라 분노한다. 어려운 단어를 알고 있다며 딴소리를 해주는 상인이나 왕자님은 아무것도 나쁜 일 하지 않았는데 왜 데려 가진 것이라 분노하는 소년은 혹시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쁜 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소녀의 걱정에 그럴 리가 있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렇구나……
왕자님은, 나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것』 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구나.
상인 역시 소년의 말을 긍정해주며 왕자가 한 일은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 일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주나, 이어지는 소녀의 그 사람은 혹시 왕님이냐는 말을 다급하게 막아버린다.
주위에는 인간 병사가 지나가고 있었기에, 상인은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듯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날리고, 병사가 자신을 바라본 뒤 제 갈 길을 가며 사라지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며 한숨을 내쉰다.
아가씨.
지금, 이 나라는,
커다란 전쟁을 앞두고 있어.
이리 되어지면,
예전엔 말할 수 있던 것이,
말할 수 없게 되기도 하는 거란다.
방금 지나간 것이 무엇이냐는 소녀의 의문에 상인은 전쟁을 앞두게 된 지금은 말할 수 있던 것도 말할 수 없게 된다면서 소녀를 타이르고, 그런 건 이상하다고 큰소리치는 소년에게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긍정하면서도 그렇기에 항상 아슬아슬한 것을 말하게 하고 있다며 한숨쉰다. 여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말하면 좋잖냐’며 납득하지 않는 소년에게 그것이 어려운 때가 바로 지금이라 타이르고 날이 어두어지기 전에 돌아가라며 아이들을떠나보낸다.



변함없이 어두침침한 사람들을 향해 활기차게 호객하는 상인을 병사가 불러 멈추고, 상인은 그에게도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으나 병사는 비웃는다.
……말씀이지만 말이죠, 병사님네들.
우리의 제품은
모두 군에 공출한 거야
당신들의 밥에
대접한 거라구요.
그런 말투는 좀 아니죠?
상품들을 보며 꼬마의 소꿉질이 이보다 낫겠다고 비하하는 병사, 상인은 그 말에 자신들의 제품은 모두 군에 공출해서 당신들의 밥이 되었다며 역공하나, 병사는 오히려 그 더럽게 맛없는 밥의 원인이 네놈이었냐며 ‘좋은 민폐’라 비웃는다.
“듣고 그냥 넘길 수 없다”며 결국 뚜껑 열린 상인, 자신들은 ‘해주었으면하고 바라지도 않는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밥도 못 먹고 협력하고 있다는 말에 이어 병사를 향해 당신은 왜 여기 있냐, 어차피 별다른 전력도 안되기 때문이겠다며 말해버린 상인은 아직 현역이며 ‘듣고 그냥 넘길 수 없는 말을 했다’는 병사의 말에 실수 했음을 깨닫는다.
『해줬으면 하고 바라지도 않는 전쟁』이라고? 잘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구나.
폐하께서 친히 최전선에 서 계시다고 하는데도, 네놈은, 흑의 백성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청년, 노인과 함께 징집된 상인. 병사는 찾아보면 더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가라” 명령하고 어디로 데려갈 생각이냐는 상인에게 지금이 전쟁중인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냐 비꼬고, 당연하다고 화내는 그에게 지금부터 가는 곳은 그것을 더욱더 잘 알 수 있는 곳이라 말한 뒤 다시 가라고 엄령한다. 침묵하는 상인, 멀리서 자신들을 보며 울상인 꼬마들이 눈에 들어오자 안심하라는 듯 마지막이 될 미소를 지어주고, 사람들과 함께 마을에서 끌려간다.





파이오스와 시마의 충고대로 숨어있던 테오, 그러나 이미 테오의 주위는 어둠으로 뒤덥혔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테오는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아차린다. 일순간 번쩍임과 함께 시야가 사라진 테오의 눈 앞에는 마물이 찾아와 있었고 비명조차 다 내지르지 못 한 테오는 마수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엎드려 날아오는 탄환을 피한다. 위험했다[71]며 자기가 아니었으면 당했을 거라고 말해 마물이 ?를 띄게 한 테오는 모두 싸우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건곤일척이라며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테오의 집중에 응답하듯 주변의 소울이 점차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나 엉망진창인 흐름에 테오는 빨리빨리 되라며 계속 집중을 가하고, 마물이 다시 공격을 시작하려 하자 더이상 안 되겠다며 소울을 발사, 마물의 눈을 순식간에 가려버린다. 마물이 떠나자 그와 함께 어둠이 걷히고 테오는 누나들로부터 마술을 배워 두어 다행이었다면서 안심한다.



망설이는 아이리스의 마음을 다잡아 주고 멸망을 받아들이라는 어둠의 왕에게 빛을 날렸던 시마는 어둠의 왕이 퍼부은 어둠에 뒤집어 씌여 비명을 지른다. 온통 검은 어둠 속에서 몸서리치던 시마에게 어둠은 아이리스의 형상을 보여주고, 어째서 자신은 갖고 있지 않냐는 비통함과 패배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걸 전부 가진 아이리스에 대한 열등감, 시기심으로 불타던 시마는 일순간에 정신을 차린다.
익숙한 풍경과 자신을 걱정하는 마도사에게서 자신이 어둠에 삼켜졌단 사실을 듣고 기억이 되살아난 시마는 갑자기 웃기 시작하여 마도사병을 의아하게 한다.
<어둠의 왕 >도
별 것 아니구나!
기껏해야 마도사 한 명을,
검게 물들이지도
못 한다니!
고작 마도사 한 명인 자신조차 검게 물들이지 못 한 어둠의 왕을 조롱하고 동시에 자신이 어둠에 삼켜지지 않았음에 웃으며 모양새를 다잡은 시마는 ‘과연 시마 님’이라며 감탄하는 마도사병에게 아이리스 님은 어떻게 되셨냐 묻고, 아마 시조의 룬에게 가셨을 거라는 대답에 자신들은 계속 시가지의 마물을 소탕하여 백성들을 지키자고 선언, 마도사들과 함께 마물 소탕에 나선다.
───그러나, 심어진

마음속에 있던,

한 편, 자신의 앞에 있는 마물들을 보며 포기하려던 테오는 포기하지 않겠으며 마지막 한 사람이 되더라도 잡히지 않겠다며 마물들로부터 도망간다.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소리의 주인이 중얼거린다. <섭리>는 엇갈리기 위해서, 슬퍼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당신들이 원한다면 <<섭리 >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소리는 <빛의 왕>, <백의 무녀>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희마하게 울리며 어떻게든 해야한다고 중얼거린다.[72]



───설마!?
자폭!? 백의 백성은, 아직───
백의 무녀 아이리스가 <어둠>과 <흑>을 봉해달라는 기도를 바치고, <시조의 룬>의 파괴와 함께 추락한 뒤. 백의 왕국에서 마도사들과 함께 마물들을 소탕하던 시마는 백의 왕국에 찾아온 지진과 강한 룬의 기운에 아이리스가 <시조의 룬>으로 자폭을 시전했음을 깨닫는다. 아직 백의 백성은 지지 않았다는 시마의 이름을 부르며 테오가 나타나고 테오에게 왜 여기 있냐고 경악한 시마는 테오와 함께 빛에 휩싸인다.
───그날.

불과 세 사람을 남기고,

한 편 파이오스와 결전을 치르던 발아스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진동에 방심하고, 발아스를 베어버리는 것에 열중한 파이오스는 땅이 흔들리는 것도 모른다는 듯 발아스를 베는 것에 성공한다. 연속 된 공격에 중상을 입은 발아스는 ‘네놈의 왕보다 우리의 왕이 고귀한 차이’로 네놈이 패배한 것이라는 파이오스의 말에 분노하며 봉인되어 사라지고, 그런 발아스가 도망간 것으로 판단한 파이오스는 아이리스의 안전을 걱정한다.
파이오스가 있는 곳에도 강한 빛과 룬의 힘이 미치고, 너무나 강한 <시조의 룬 >의 빛으로, 아이리스가 자폭을 선택하였음을 깨달은 파이오스는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은 아이리스에게 절규한다.

소울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3명 중 하나 파이오스는 빈사(瀕死)의 중상을 입으면서도 일순간의 교착(交錯)에서 닫히기 직전의 <>을 뚫었고, 시간과 좌표가 의미를 이루지 못 하는, <0 >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에서 죽지도 못한 세계에서 천천히 감정을 숙성시켜 갔다.
자신을 기다리지 못 한 것과 아이리스에 대한 감정으로 찢어지던 파이오스는 몇 년인지도 알 수 없는 오랜 세월동안 차분하게 미쳤고, 시야를 시야와 인식했을 때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 공간이 의미를 이루지 못 하는 장소이기에 존재를 허락 받은 <혼합>과 <분리>라는 <힘>을 남자는 찬탈했고, 완전히 미쳐버린 남자, 파이오스였던 남자가 광소하며 크로니클 스토리가 끝난다.

3.2.3. 평가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이벤트 스토리텔링이 빛을 발한 이벤트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알기 어려웠던 떡밥이 상당량 해소되는 3주년다운 이벤트라는 평이 많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이 워낙 애잔한지라, 울뻔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

카지 유우키호리에 유이가 열연한 음성을 사용한 공식 PV는, 둘이 교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무이 학원 2016 PV(私立茶熊学園2016 PV)의 긍정(高く評価) 수인 6,352를 넘어선 6,843의 마음에 듭니다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메인 PV나 다름 없는 白猫プロジェクト PV 第2弾【株式会社コロプラ】도 넘어선 수치#이다. 조회수는 그 절반 정도의 상태에서 기록한 수치.대신 부정 수는 2배를 뛰어넘었다..

단지 이 이벤트의 스토리는 메인 섬에 합류하지 않은 이벤트성 스토리이며, 튜토리얼, 메인 스트림 10과 스토리 후반부가 다르고, 우아한 어둠의 시가 나오지 않는 것 등등으로 인하여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메인 스토리와 가장 같은 점이 많은 패럴렐 스토리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은 점이 옥의 티중 하나.

유저층 중에서는 아이리스에 대한 비판점이 꽤 보이는 편이지만, 애초에 어둠의 왕이 타협불문하고 침략을 목적으로 전쟁을 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다.[73] 자원같은 문제는 외교적으로 잘 풀어나갔을 수도 있을 사안이었을텐데..[74] 이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들은 흑의 왕국 주민들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의 국민들도 침략받으랴, 끝끝내에서는 시조의 룬에 의한 핵폭발 때문에 몰살당하랴 비참하기 그지없지만, 흑의 민족들은 보면 알듯이 자원이 넉넉한 편도 아니었던 모양이고, 현 국왕이란 작자는 미치광이인데다가 독재까지 해대서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숙청당하기 일쑤라 숨죽이며 살았어야 했다.북한이 따로없다.+북한의 모티브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 우스갯소리로 바로 위에 백의 왕국이 있어서 일조권 침해를 받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켰다는 드립도 있었지만, 전쟁을 일으킨 원인까진 아니더라도 이에 대한 불편함을 어린애의 입을 통해서 언급된 바 있다.

인기의 반증인지 COLOPL 공식에서 제로 크로니클의 메인 테마인 시작의 세계(세상의 시작)의 풀버전#과 어레인지 버전#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식 사이트에서의 분류는 추가 당시 둘밖에 없는 OTHER. 유저들의 평은 "우리를 방심 시키기 위해 아이돌 같은 이벤트를 내놓았던 것인가"(…) 인기는 대단해서 후에 개최된 킹스 크라운(2018) 투표 이벤트 부문과 BGM 부문에서 높은 투표수로 1위를 기록할 정도#1#2이나 아사이 P는 제로크로 2는 내기 곤란하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75] 그렇게 내놓는 월드 엔드

단 호평 사이에서도 비판점은 보이고 있다. 나머지는 다 좋은데 디테일 -특히 아이리스와 어둠의 왕자, 그리고 파이오스-에 대한 비판이나 아쉬움이 주를 이루고있는데 아이리스는 상술한 문제점도 있지만 원래부터 흑의 왕국 백성에 대한 고려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애초에 온화한 모습이었던 지금과는 다르게 저때 대중적인 이미지는 딱딱하고 정치적인 스타일이었고 뒤에서 아는 사람이랑 친근하게 행동하는 형식.

어둠의 왕자는 아이리스에게 호감을 가는 전개가 너무 빠르고 개연성 없다고 비평받는다. 애초에 아이리스와 만났던 때는 아델과 같이 사절로 보내졌을 때가 처음이었는데, 서로 드라마틱하게 호감을 가질만한 일이 없었다. 그나마 밑밥이라면 개인 스토리에서 빛을 동경하고 있었단 것과 어둠의 왕에게 불신을 품고 있었단 점이 있지만.. 아이리스가 탈출시켜 주면서 둘이 약속을 하자는 정도의 친밀한 관계가 쌓이지 않았음에도 너무 쉽게 친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막말로 아이리스 빠돌이라는 욕도 먹는다.

파이오스는 물론 아이리스에게 배신당해 타락했다는 떡밥이 수도없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찌질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발아스와의 전투에서 유효타도 못내고 계속 당하고있다가 시조의 룬에 의한 진동으로 발아스가 다른데에 신경쓰고 있을 때 기습삼아서 무찌른 것을 자신 스스로 무찔렀다고 생각하는 모습도 그렇고..[76]

3.3. 등장인물

3.3.1. 플레이어블

파일:ZERO・CHRONICLE ~はじまりの罪~chara_bg.png
파일:ZERO·CHRONICLE_闇の王子.png 파일:ZERO·CHRONICLE_光の王.png
어둠의 왕자 빛의 왕

백의 왕국을 이끄는 왕, <시조의 룬>을 수호하는 <빛의 왕>으로. 자상하고 상냥하면서 용기 있는 성격을 지녔다. <백의 무녀>라고도 불리며 마도사대를 이끄는 시마와는 함께 왕이 되기 위한 수련에 힘쓴 관계, 최종적으로 승리한 아이리스가 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시마와 마찬가지로 선대 백의 왕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 있다.
세계에는 ‘<흑>과 <백>이 균형을 맞추며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신조를 좋게 말하면 가지고 있다.
흑의 왕국을 이끄는 왕, <어둠의 왕>의 후계자중 한 명으로 다음 왕의 대를 이을 유력한 인물, 백성들을 신경쓰는 자상한 마음을 지녔으며 어린아이들과 상인을 비롯한 흑의 왕국 백성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아델 바단데르와 함께 특사로서 백의 왕국에 파견되었으나 아델의 기습에 동료인 아델을 치고 빛의 감옥에 투옥된다. 암흑기사 발아스와는 검술을 지도받는 사제관계. 사려깊은 성격으로 새계의 <이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세계의 ‘모든 존재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라는 다소 어린아이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
좋게 말하면 다정하여 주위를 많이 신경 쓰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을 가지고 있다…

3.3.2. NPC

3.3.2.1. 백의 왕국 측
[9주년 이벤트 • LINK NEW WORLD'S의 초대형 스포일러]
제로 크로니클의 에필로그부터 암시와 간접 묘사로만 표현했던 메인 스토리의 악역 에피타프의 정체가 9주년 이벤트를 통해 파이오스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밝혀졌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등장인물 문서
2.4.1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10주년 이벤트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해 본격적으로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려고 한다.



파일:白猫プロジェクトtalk_00058_025_00010_tanuki.png
3.3.2.2. 흑의 왕국 측

애니메이션에는 머리에 뿔이 생겼으며 귀가 마족귀이며 머리 또한 길어지고 앞머리 부분을 약간 옆쪽으로 올려서 주인공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설정 또한 상세해 졌으며 과거 또한 밝혀졌는데 고아였으며 혼자서 비가 맞고있는데 사람들을 자신을 도와주기는 커녕 외면했다. 그래서 힘을 갈망하게 되었고 왕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리고 주인공과 대립하는 것처럼 안티테제이다. 주인공은 고아지만 마을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은 반면 자신은 아무런 보살핌을 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 어쩌면 주인공 또한 만약 마을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지 않았더라면 아델처럼 됐을 것이다.
그리고 후에 그의 정체는 바로 어둠의 왕의 분신. 본인이 직접 언급한 거지만 맞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했는데도 살아남았다는 것과 흉측한 모습으로 변했을 때 마치 목소리가 어둠의 왕처럼 변조된 목소리였던 것과 심지어 자신은 어둠의 왕처럼 어둠의 본질에 대해 안다는 점을 봐서는 확실한 듯하다.
파일:白猫プロジェクトtalk_00058_030_00010_l.png
담당 성우: 미야자키 아츠요시(宮崎敦吉)
주인공의 개인 스토리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로, 주인공에게 (플레이어가 설정한) 이름을 붙여주고 흑의 왕자로 만들어준 장본인이다.
이름인 スキアーズ는 검색하면 Squyres를 안내해주는데, 원판의 표기를 보면 스퀴어즈 정도의 발음인 듯. 이름의 의미는 기사의 동반자(knight's companion). 어원은 기사가 되기전 기사의 시중을 드는 Squire.
3.3.2.3.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
참고로 나중에 어둠의 왕처럼 <파괴>의 후계자로서 어느 쌍둥이 남매에게 자신의 힘을 계승하면서 출현이 끝났고 이후의 행적은 어둠의 왕자로 계승한 주인공처럼 후계자인 쌍둥이 남매가 대신, 하게 된다.

3.4. 던전 등 공략 요소

공략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노멀 1-1 퀘스트에서는 아이리스를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시작과 동시에 빛의 왕 부여 효과를 걸며 모든 스킬의 SP 소비량이 0이다.

3.4.1. 싱글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1_off.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2_off.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3_off.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4_off.png
룬을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는 위와 같은 룬이 있음을 암시하는 이미지가 붙어 있으며, 룬을 획득 하면 아래처럼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2_on.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2_on.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3_on.png 파일:白猫icn_batch_item_0714_10920_04_on.png

룬을 얻었음을 알리는 이미지로 변경된다.
액션 후크의 룬은 3-2, 보스 방으로 진입 하기 전 다른 길로 진입하여 획득, 돋보기의 룬은 7-3 보스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전인 2페이지까지의 몬스터를 소탕한 뒤 1페이지 마지막 스위치였던 곳에 나타난 황금 요정상 뒤 편으로 들어가 획득, 마법 스태프의 룬은 10-1 4개의 용석상의 방향을 힌트 패널 쪽으로 향하게 하여 획득, 폭탄의 룬은 10-2 빠르게 몬스터들을 섬멸하고 2페이지 초반 구간에 있는 시간 제한 문으로 들어가 나오지 말고 계속 들어가면 획득 가능하다. 4개의 룬은 노멀에서만 등장하고, 크로니클(하드) 모드에서는 일반 룬으로 대체되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3.4.2. 멀티

파일:ZeroChoronicle multyMain.png* 천공의 빛파일:ZeroChronicle multi_1.png파일:白猫a_bg_eqbanner_2017_0721_100140.png순백의 홀리 룬을 얻을 수 있는 협력 퀘스트* 지상의 어둠파일:ZeroChronicle multi_2.png파일:白猫a_bg_eqbanner_2017_0721_100141.png마르두크의 룬, 스톤 보드를 얻을 수 있는 협력 퀘스트

3.4.3. 몬스터


계통이 없으며 참격계, 빛속성 외의 공격은 전부 역상성이다.

행동을 시작할 때 무적상태가 되며 손을 3개 소환한다.

손은 기본적으로 날아다녀서 공격할 수 없는데, 유저를 공격할 때 땅으로 내려오니 이 때 공격해주자.
다만, 분산 대미지, 팽창 대미지는 손이 공중에 있어도 대미지를 줄 수 있다.[83]

3개의 손 가운데, 딱 하나 눈이 박혀있는 손을 파괴하면 마르두크의 무적상태가 해제되며 잠시동안 그로기 상태가 된다. 이 때 두들겨 패주자. 제로 크로니클 기념 협력 배틀이 아닐 시엔 눈이 박힌 손을 파괴했을 때 다른 손이 남아있다면 잡기 공격으로 유저를 방해한다. 눈이 없는 손을 먼저 파괴하거나 동시에 파괴해야 편하다.

3.4.4. 기믹

3.4.5. 건물

파일:ZeroChronicle edifice.jpg 파일:白猫building_thumbnailtextures_bld_00023100_png.png
태초의 비석
머나먼 옛날 이야기가 새겨진 비석입니다. 전 직종의 능력이 상승하고 친밀도가 올라가기 쉬워집니다.
모든 직종의 HP, 공격, 회심을 증가시켜 준다. 최대 레벨은 30이며, 관련 협력인 지상의 어둠의 마르두크에게 가하는 피해에 보너스를 준다. 노멀 퀘스트 1-1에서 이벤트 무기인 '흑의 대검'과 함께 지급하며 최대 레벨까지의 필요 룬은 순백의 룬 11개.

파일:白猫building_thumbnailtextures_bld_10010510.png
3주년 기념 상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3주년을 기념한 주인공, 아이리스, 캐트라 상입니다.
파일:白猫building_thumbnailtextures_bld_00023000.png 파일:白猫building_thumbnailtextures_bld_00022900.png
대검술소 / 연구소
버서커의 능력이 상승합니다.

3.4.6. 아이템



SP 10, 공격 25, 방어 30, 코스트 3
스타트 시 은신 발동(30초/3회 공격 가능)

3.5. 여담

크로니클 난이도에서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들을 처리하러 나가는 그로자의 대사 중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 진압 같은건 [베건]한테 맡겨도 되잖아?"라고 하며 불만을 표하는데 이 때 베건은 더글라스3에서 나오는 슈거 피츠로이의 이름을 바꾸기 전 본 가문명이다. 대붕괴 이후로 어찌 살아남았으나 흑의 민족의 피가 흐른다는 것이 드러난 이후 슈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몰살당한 듯 하다.

섬급 퀘스트 중간중간에 기존에 있던 길드 오퍼의 맵이 다시 활용되는 경우가 보인다. 대상은 노말 시크릿 퀘스트와, 크로니클 난이도에서 바르를 쓰지 않는 관계로 맵이 대체된 6-1. 몹 배치도 같으나 더 강력한 보스몹으로 대체되어있고 오퍼 맵 특유의 퍼즐성 역시 여전하다. 이들은 해당 오퍼들에 대한 오마주이거나, 아니면 제작진이 마지막에 급히 끼워넣느라 시간 절약을 위해 맵을 재활용한듯.

흔히 대만묘로 불리는 白貓Project가 한국 시간 기준 2018년 2월 5일 오후 5시(17시)에 3주년 카운트 다운을 끝내고 제로 크로니클 이벤트와 기념 캐릭터를 들여왔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상향평준화, 소위 "[대만] 당한다"는 대만묘이니 만큼 이번에도 상향을 받았는데, 실드 내구치 2배와 아이리스의 회복력 증가 외에는 평온한 듯 하다. 특이 사항으로 한국판이나 일본판이나 3~4일에 걸쳐 이벤트 기간에 인게임에 등장한 이벤트 공개 기념 포스터를 페이스북과 게임에 동시에 공개하고 어둠의 왕자의 경우 기본 스탠딩 일러스트가 아닌 PV와 SPLASH에서 취하고 있는 포즈의 전신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는 점이 있다.

3.6. 기타

3.6.1. 발아스라는 인물에 대해

제로 크로니클 본편에서도 발아스는 암흑기사라 불리며 기사라 불려도 좋을 기사도를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제로 크로니클의 본편에서는 메인 스트림과 다를 바 없이 <어둠의 왕>에게 순종하면서도 <흑의 왕자>-즉, 주인공-에게 관대한 반면, 현재에 해당하는 메인스트림에서는 첫 만남에서 부터 주인공을 경계하고 11장에서는 업신여기는 걸로 보이기도 하는 등 그 성격을 알 수 없는 상태. 앞서 기술한대로 메인스트림의 튜토리얼, 후반부와 제로 크로니클 노멀의 후반부 묘사가 다르고 단순한 「선제작 후설정」의 산물이거나 간략하게 만들어 놓기와 자세하게 만들어 놓기의 차이에서 온 결과라 볼 수 있으나, 주인공, 제로 크로니클 시점에서는 <흑의 왕자>의 개인 스토리에서 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발아스라고 하는 기사가 있다.
그녀석은 공평하다.
너의 검 솜씨를 본다면,
분명 총애할 것이다.
인정한다면, 정도에도 충실하다.
처음부터 후계자 후보였던 아이리스와 달리 주인공은 구멍을 파던 자신을 지나가던 남자인 스키아즈(스키어즈)가 발견해 개고생시키고 왕의 후계자로 만든 터라 본래의 신분은 왕의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런 주인공임에도 스키아즈는 주인공의 검의 실력을 단련시켜준 뒤에 발아스의 제자로 들어갈 것을 제시했던 것. 그리고 이후는 본편에서 나온 대로 왕자의 스승이 된 발아스는 왕자에게 검을 단련시켜주는 한 편 그에게 조언을 해주었던 것.

말인 즉 발아스는 자신이 인정한 상대라면 그자가 누구라도 충성을 다한다는 것인데, 반대로 말하면 <어둠>과 <흑>이 봉인 된 이후 깨어나 어둠의 왕을 만난 이후, 주인공과 재회하기 이전의 기간 동안 주인공에 대한 '인정'을 거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발아스라는 이름의 유래로 추정되는 AS Val이 현재 주인공에게 붙은 그로자의 이름의 유래로 추정되는 Groza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총기 이름인 것을 근거로 차후 발아스가 아군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기도 하기에, 발아스가 만약 주인공의 아군으로 전향한다면 주인공을 다시 인정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 된다. 제로 크로니클 노멀에서 아델의 입을 통해 나온대로 <어둠의 왕>의 측근인 발아스도 왕이 정확히 무슨 꿍꿍이로 백을 떨어트리고 이후에는 모든 것을 어둠으로 물들이고 싶어하는지 제대로 몰랐으니. 그러나 발아스가 아군으로 들어가면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발아스와 원한관계가 있는 캐릭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크라이브는 발아스에게 당해 생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으며, 샬롯은 발아스의 수작으로 폭주해버린 상황이 있었다. 이중 가장 큰 문제는 에드가르도 마렐. 이쪽은 최악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발아스는 소울들을 흡수하기 위해 노예들을 구출하던 에드가르도를 습격해 죽음에 이르는 치명상을 입혔고[85], 이에 에드가르도는 사력을 다해 발아스의 마검을 빼앗아 발아스에게 칼빵을 놓아 발아스의 계획을 수포로 돌리는 등, 여러모르 악연으로 엮여있는 상황이다.

한 편으로는 흑의 왕자를 인정한 발아스가 어째서 주인공에 대한 인정을 거두었냐는 의문점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어둠의 왕과 동귀어진한 게 그 왕자였고, 발아스는 어둠의 왕에게도 충성을 바치고 있었기에 어둠의 왕이 그에게 봉인 당시에 있었던 일을 왜곡해서 이야기한 것일지도 모른다.

3.6.2. 흑의 왕국의 백성들에 대해

흑의 왕국의 백성들도 원치 않는 전쟁을 벌이는 왕과 군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음은 노멀 모드의 마물대장의 충언과 크로니클 모드의 상인의 말실수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백의 왕국이나 흑의 왕국이나 백성들은 똑같다는 아이리스의 말마따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태에 있었던 것. 끝내에는 아이리스의 선택에 의해 <시조의 룬>이 폭발하면서 평등히 멸망당한 흑의 왕국의 백성들에게 동정표가 간다. 그들은 백의 왕국의 백성들과 달리 자원이 풍족한 편도 아니었고 왕자의 개인 스토리에서도 마수의 침략에 민간인이 죽기 일쑤였으니.

그런데 그들이 정말로 멸망했냐라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단 세 사람만 남기고 모두 산산조각나 소울로 돌아갔다고 나온 백의 왕국의 백성들과 달리 흑의 왕국은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오기 때문. 아이리스가 시조의 룬에게 바친 것은 '<어둠>과 <흑>의 봉(封)'이지 멸(滅)이 아니었는데 가까이 있던 발아스같은 인물은 물론이고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던 그로자같은 인물도 봉인되었으나 한편으론 슈거나 빌프리트[86]처럼 흑의 민족의 후손이 존재하니 봉인을 피해간 흑의 백성 또한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봉인을 피한 흑의 왕국 백성들은 어느정도이며 이들은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봉인된 흑의 일반 백성들은 이후 어떻게 되었나?라는 의문점이 있는데……

3.6.3. 백의 왕국의 세 명의 생존자에 대하여

아이리스가 시조의 룬으로 자폭을 한 그 때, 백의 왕국에 살아가던 백성들은 단 세 명을 남기고 모두 깨져 소울로 환원되었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정황상 이 세명은 파이오스, 시마, 테오 삼남매라는 것이 다수의 추측이다. 직접적으로 생존이 언급된 파이오스는 당연하고 다른 둘의 비중도 도저히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NPC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높기때문.

특히 시마는 강력한 타락의 떡밥을 던져놓았기 때문에 이 떡밥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재등장해야 하기에 생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로 크로니클이 여타 이벤트와 다르게 메인 스트림 프롤로그의 이전의 이야기임을 감안하면 오빠인 파이오스와 마찬가지로 아예 본스토리의 적으로써의 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편. 한편, 파이오스와 시마의 타락 떡밥은 타락한 빛의 백성이라는 것으로 앞으로 빛속성 몬스터를 등장시키기 위한 밑밥을 깔아놓았다고 할 수 있다. 밸런스적으로 빛속성 몬스터는 언젠가 나와야하는데 스토리적으로 '빛의 왕' 아이리스와 함께 '어둠'과 싸우는데도 '빛'이 적으로 등장할 이유가 충족되었기 때문. 하지만 제로크로니클 이후 1년 넘게 이렇다할 빛속성 몬스터는 나오지 않고, 코로프라는 그 대신인지 빛속성과 어둠속성을 기존 3속성과 비슷한 위치로 하향조정하면서 속성 밸런스를 조정했다.파워 인플레는 끝 없이

테오는 스토리 내내 숨거나 피하는데에 능숙하다는 묘사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높은 비중과 함께 생존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고 있다. 타락해버린 형과, 타락이 암시된 누나와 다르게 타락 떡밥이 전혀 없기에 '타락하지 않은' 빛의 백성, 또는 후손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격이기도 하고, "순수한 백의 백성은 <잊어 버린다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언급으로 기억을 잊은 채로 살아 있을 가능성도 낮게나마 존재한다.

한편으론 '단 3명'에 엘프족의 장인 "엘런티어"가 포함되지 않았으면 메인 스토리의 현재 주인공과 아이리스의 조력자인 에레사르(엘레사르)도 없었을테니, 시마와 테오에서도 둘 중 한 명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에레사르의 성이 '앨런티아(엘런티어)'이고, 신기해방 이후에는 리더스킬명이 "선조 앨런티아의 혈맥"이기에 소울로 돌아가지 않고 그 혈맥을 이어나갔을 것이란 추측. 본편에서 소울로부터 태어나는 자신들 정령족과 요정족, 엘프족이라고 말하였으나, 앨런티어가 죽었더라도 대를 이을 수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기에……

제 13장 센텔리오가 공개된 직후엔 해당 스토리에서 진실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생존자 중 한 명은 테오로 보이지만 상태가 영 좋아 보이지 않아 파이오스와 마찬가지로 누나처럼 믿고 따른 아이리스에 대한 배신감 등으로 흑화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13章스포일러]

3.6.4. <시조의 룬>의 의도?

크로니클 모드에서, 아이리스가 시조의 룬에게 최후의 기도를 바치기 이전에 시조의 룬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는 섭리는 엇갈리기 위해, 슬퍼지기 위해 있는 게 아니고 당신들이 원한다면 섭리 같은 건 상관없다는 취지의 신음을 내고 '어떻게든 해야한다'고 말한다.

시조의 룬은 무한하다고 불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룬인데, 어둠과의 전쟁이 치열해진 상태에서 시마의 영창에 응답하지 않는 등 시마조차도 '당신은 무한한 게 아니었냐'며 따지게 한 행동(?)을 한다. 아이리스의 기도에 백의 왕국을 멸망시키고 동시에 어둠과 흑을 봉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응답을 하지 않았던 것. 정작 아이리스에게 갈 방도가 없던 주인공에게는 힘을 빌려준 듯한 묘사가 있다.

<섭리>를 지키기 위해 <빛의 왕>인 아이리스는 고군분투하고 끝내는 자폭까지 시전했지만 정작 시조의 룬은 그 섭리를 연연해할 필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이리스의 기도에 백의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이리스의 바람대로 흑을 봉해버린 것이 아닌지……

3.6.5. 캐트라

메인 스트림 이전의 얘기를 다루는 제로 크로니클에서도 "캐트라"의 존재는 아이리스 근처는 물론 어디에도 없었다. 그나마 있는 것이라곤 시조의 룬이 아이리스에게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을 건 이후 아이리스를 캐트라와 마찬가지인 벽안을 가진 하얀 고양이로 변신시켜 흑의 왕자의 탈옥을 도왔다는 건데……"캐트라"가 본편에서는 있고, 아이리스와 함께 다니며 11장에서는 주인공에게도 자신을 기억하냐고 물어보는 등 영 수상쩍은 행적을 보여주는 중이라 "캐트라=시조의 룬" 또는 "캐트라=시조의 룬 파편" 설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갤러리 등지에서 나왔다.
이후 4주년 이벤트인 WORLD END의 이벤트를 통해 캐트라가 시조의 룬, 또는 그 파편이나 동급의 존재임에 무게를 실어주는 장면들이 나왔다.[88]

4. 미디어 믹스

4.1.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제로 크로니클

코로페스 2018에서 애니화가 확정되었다. 방영 예정 년도는 2020년 4월.

자세한 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제로 크로니클 문서 참고.

4.2. 제로 크로니클 소설판

파일:白猫321912000148. 백묘 소설판 공개.jpg
애니메이션이 공개되기 얼마 남지 않은 3월 6일.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설판 발매 소식이 공개되었다
종이책 버전전자책 버전 두 방향으로 판매되며 4월 1일 발매했다.
가격은 1430엔. 일러스트는 소설판인 만큼 수려하다. 출시 초기에는 어둠의 왕자의 헤어 브리지 고증에 실패했다는 평이 있았다.

5. Goods

5.1. OST

파일:白猫プロジェクト『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png
白猫プロジェクト『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앨범 아티스트 colopl
작곡/편곡 G-angle
발매일 2017-12-08T08:00:00Z
장르 アニメ
발매 형식 디지털 싱글
저작권 ~2017 colopl
트랙 리스트
파일 네임 아티스트 작곡가 길이 특이점
01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フルコーラスver.).m4a 山崎寛子 Hiroko Yamasaki 04:48
02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クロニクルアレンジver.).m4a 山崎寛子 Hiroko Yamasaki 01:36
03 二つの世界.m4a colopl colopl 01:45
04 光の城下町.m4a colopl colopl 01:47
05 後手.m4a colopl colopl 01:45
06 古の冒険.m4a colopl colopl 01:47
07 戦乱の予兆.m4a colopl colopl 01:42
08 雌雄決する時.m4a colopl colopl 01:46
09 人無きがごとし.m4a colopl colopl 01:47
10 拡がる闇.m4a colopl colopl 02:13
11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クロニクルアレンジ限定ver.).m4a 山崎寛子 Hiroko Yamasaki 01:35 앨범 포함
트랙 설명
곡명 설명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フルコーラスver.) (レイーハジマリノセカイー フルコーラスバージョン)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クロニクルアレンジver.) (レイーハジマリノセカイー クロニクルアレンジバージョン)
二つの世界 (フタツノセカイ)
光の城下町 (ヒカリノジョウカマチ)
後手 (ゴテ)
古の冒険 (イニシエノボウケン)
戦乱の予兆 (センランノヨチョウ)
雌雄決する時 (シユウケッスルトキ)
人無きがごとし (ヒトナキガゴトシ)
拡がる闇 (ヒロガルヤミ)
Ray ―はじまりのセカイ― (クロニクルアレンジ限定ver.) (レイーハジマリノセカイークロニクルアレンジゲンテイバージョン)
store
iTunes#, 구글 플레이 뮤직#,amazon#


발매일: 2017년 12월 8일
디지털 앨범으로 발매한 OST. 형식은 m4a. 트랙 11 번인 Ray -시작의 세계 (크로니클 어레인지 한정ver.)은 앨범에 포함된 곡으로 개별 구매로는 얻을 수 없고 전체 앨범을 구입하면 딸려 오는 트랙이다.
크로니클 어레인지 한정 ver.을 제외하면 룬 뮤직박스에 넣어진 구성대로 트랙이 구성되어 있기에 본편에서 사용된 '시작의 세계 풀코러스 반주에 크로니클 버전 가사를 입힌 곡'과 기타 다른 이벤트에서 흘러 나온 OST, 또한 instrument ver. 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MR 버전은 조이사운드 측에 배달한 모양. 크로니클 버전의 편곡을 맡은 카미야 레이의 이름과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를 포함한 여러 게임의 BGM[과 일러스트를 만드는 G-angle의 이름은 OST에선 제외 되어 있다.

5.1.1. Making of "ZERO CHRONICLE"

파일:colopl-store_sn0042-83s0000-00-00_1.jpg
#
4주년 이벤트 WORLD END의 OST가 공개 되면서 Making of "WORLD END"와 동시에 공개된 상품, 가이드 북과 사운드 트랙이 들어있으며 첫 출하 예정일은 2018년 11월 말기(26~28)이다.
가격은 4,300엔. Making of "WORLD END"와 세트로 구매할 경우 공식 트위터에서 공개한 4주년 기념 릴레이 그림 최종판을 특전으로 담아 보낸다.# 가격은 10200엔

5.1.2. 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Original Soundtrack

width=500
ZERO CHRONICLE ~はじまりの罪~ Original Soundtrack
앨범 아티스트 colopl
작곡/편곡 G-angle
발매일 2018-11-27T08:00:00Z
장르 Soundtrack
발매 형식 한정 특전(限定特典)
저작권 ~2018 colopl
파일:ZeroChronicle_Original-SoundTrack_010.png
트랙 리스트
파일 네임 아티스트 작곡가 길이 특이점
1-01 Ray-はじまりのセカイ-(フルコーラスver.).m4a Various Artists 山崎寛子 04:51
1-02 Ray-はじまりのセカイ-(クロニクルアレンジver.).m4a Various Artists 山崎寛子/ 神谷 礼 01:37
1-03 二つの世界.m4a Various Artists colopl 01:47
1-04 光の城下町.m4a Various Artists colopl 01:49
1-05 後手.m4a Various Artists colopl 01:48
1-06 古の冒険.m4a Various Artists colopl 01:50
1-07 戦乱の予兆.m4a Various Artists colopl 01:45
1-08 雌雄決する時.m4a Various Artists colopl 01:49
1-09 人無きがごとし.m4a Various Artists colopl 01:50
1-10 拡がる闇.m4a Various Artists colopl 02:16
1-11 Ray-はじまりのセカイ-(クロニクルアレンジ限定ver.).m4a Various Artists 山崎寛子/ 神谷 礼 01:37 앨범 포함
1-12 Ray-はじまりのセカイ-(another ver.).m4a Various Artists 山崎寛子 01:59 최초 수록


발매일: 2018-11-27
Making of “ZERO CHRONICLE” 안에 동봉되어 있는 DVD를 통해 얻을 수 있는 CDA 음원. 아이튠즈를 통해 파일을 PC로 옮길 수 있으며 그동안 웹의 Music224.mp3라는 더미 데이터로만 존재하던 시작의 세계의 크로니클 버전의 슬로우 템포의 음원이 another ver.(어나더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해당 언어에 대한 가사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MR 버전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다.

5.2. 무선 스테리오 헤드폰

파일:白猫shiro_pc_01 무선 이어폰 소개 01.jpg
파일:白猫shiro_pc_08 무선 이어폰 소개 02.jpg

애니메이션 기념으로 출시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예약금은 15,000엔이다. 예약 기간은 2020년 3월 23일 15시 부터 동년 5월 22일 15시까지이고 발매는 7월 하순 또는 8월 상반기에 진행.

5.3.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Song Collection

파일:하고프 Song Collection.jpg
#
7주년 기념 이벤트이자 메인스토리 백과 흑의 장 - 빛과 어둠이 자아내는 미래의 닫는 노래 「One」과 시작의 세계, 마지막 약속 등 7주년 까지의 주제곡과 일부 보컬송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2021년 7월 19일에 발매했다. 수록곡 목록은 One 문서의 수록 앨범 문단 참고.

6. image file

파일:ZeroChronicle_gacha-weapon.png 파일:白猫ZeroChoronicle splash.png
무기 등장 기념 재등장 시의 스플래시

6.1. 배경

파일:白猫area_1000201_bg_png.png 파일:白猫area_1000201_map_png.png 파일:白猫area_1000201_horizon_png.png
바다 구름

파일:白猫tex_loc_Bkingdom02.png 파일:白猫tex_loc_Broyalpalace.png 파일:白猫tex_loc_kingdomb.png
흑의 왕국 - 시가지(기존 일러 수정 및 보정) 흑의 왕국 - 왕궁 흑의 왕국 - 변방 / 마을

파일:白猫tex_loc_Wkingdom.png 파일:白猫tex_loc_Wkingdom00.png 파일:白猫tex_loc_Wkingdom01.png 파일:白猫tex_loc_Wkingdom02.png 파일:白猫tex_loc_Wkingdom03.png 파일:白猫tex_loc_Wprisonlower.png 파일:白猫tex_loc_Wroyalpalace.png
백의 왕국 - 낮 백의 왕국 - 밤 백의 왕국 - 왕궁 복도 백의 왕국 - 시가지 백의 왕국 - 변방 백의 왕국 - 감옥 백의 왕국 - 왕궁

파일:白猫card_talk_v2_talk_00058_t_card_sh_00015_00010_png.png 파일:白猫tex_loc_Wrunehall.png 파일:白猫tex_loc_zc_talk00.png
백의 왕 알현 백의 왕국 - 시조의 룬의 방(기존 일러 수정 및 보정) 백의 왕국 - 흑의 왕자의 아델 저지

{{{#!folding 엔딩
파일:ZeroChronicle EndCut0.png 파일:ZeroChronicle EndCut1.png
원본대로 수정

}}}


[1] 원문은 "시작의 죄"이나 한국 공식에서 "죄의 시작"이라고 번역했기에 '죄의 시작'이라 표기함. 사실 원문처럼 직역하면 한국에서는 어색하게 받아들여질 확률이 있긴 하다.[2] 원문 기준, "시작의 죄"는 '노멀 모드'의 마지막 스토리, "죄의 시작"은 '크로니클 모드'의 마지막 스토리 이름이다.[스포일러] 주인공.[4] 3주년 기념인 이 둘에 못미칠 뿐이지 한국 1000일 기념캐 둘도 각 직업 내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절륜한 캐릭터라는 재평가를 받았다.[5] 그렇기 때문인지 직업을 상징하는 색도 검사의 적색과 워리어의 파란색을 섞은 연한 보라색 내지는 핑크색이다.[6] 아이리스는 항상 나오고 주인공은 타운 둘러보기를 통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어둠의 왕자와 제로 아이리스는 포지션이 겹쳐져서 나오지 않는다.[7] 스토리에선 플레이어가 정한 닉네임으로 등장하지만, 캐릭터로서는 닉네임이 아닌 '어둠의 왕자'로 표기되어있다.[8]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높은 속성 수치를 보인다. 버서커가 어둠의 왕자 단 한 명이던 제로 크로니클 당시에는 캐릭터 전용으로 추측되었으나 이후 일본판 3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중 첫 번째 콜라보 이벤트인 "페어리테일 프로젝트"로 추가된 버서커, 그레이부터 수속성 5000을 지니고 나오면서 버서커 전용 속성 값으로 밝혀졌다.[9] 주인공 근처에 있는 적들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대폭 낮춘다.[10] Shadow Liberation.[ʃædoʊ lìbəréiʃən] 한로플의 번역 전례를 볼 때, "섀도우 리버레이션" 이나, 심하면 "도우 리베레이션"등으로 번역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라비티 그래비티의 경우는[11] 일본판에서는 효과가 대거 변경. 상향되었다.[12] Shadow Liberation. [ʃædoʊ lìbəréiʃən].[13] 4, 5 콤보공격에 강력한 평타딜량을 자랑하는데 이 콤보모션까지 가기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무적기 롤링 어택으로 공격을 피하며 콤보를 유지시킬 수 있다.[14] 물론 이 캐릭터가 의미적으로,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만큼 저번보다 신경을 더욱 확실히 썼을 것이다.[15] 오토스킬 - HP80% 이상 이동속도 + 액션스킬 강화 50%, 파티의 다른 직종 수xHP4% 공격력15%, 적 격파 3마리 당 SP 10% 회복 액션스킬은 상태 회복을 할 수 있으며 회심딜과 공업 각각 50%[16] 물론 파티 공업 풀이여야 저 대미지가 나오긴 하는데, 그걸 빼더라도 본인 모티브보단 훨씬 많이 나온다. 수치상으로만 최소 65%고, 최대 110%까지의 차이가 난다![17] 무기스킬의 미스 매칭은 농담성 단점이고 실제로는 감전과 빙결을 못 막기에 이 두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는 정도가 유일하게 소아라깔이 로 브레이크에게 밀리는 점이다.[18] 당장 흑멀티 백멀티를 봐도 암속성 마그마는 구경도 할 수 없다.[19] 하지만 이는 HP 50대정도 되는 메탈 종처럼 극단적의 경우고, 의외로 HP 20~30대 정도 되는 메탈 종의 경우에는 크리티컬이 펑펑 터져줘서 2스킬 한두번 써주면 평균적인 속도의 삭제는 가능하다.[20] 후술하듯이 아이리스는 못하는게 없으며 모든 능력이 우수한 밸런스 파괴 타입의 완전체로 군림하고 있고, 담비는 스킬을 사용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수급해주는 정령판넬과 왕자가 변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인 깡딜량을 보유하고 있다.[21] 전용무기 기준 2스킬. 아이리스가 2스킬을 2회 사용해야 어둠의 왕자의 딜량을 넘어설 수 있으며, 상위 던전으로 갈수록 방어무시 대미지 덕분에 격차가 더 벌어진다.[22] 최근 속성 몬스터의 레벨과 빈도가 높아지면서 암속성의 포지션은 광속성만큼이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담비의 화속딜이 그렇게 높지 않기도 하고.[23] 담비는 십중팔구 네모 모티브나 저주 검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 다 즉사방지가 없는 관계로 잘못 맞으면 저승길 직행열차를 타게된다. 워낙 담비가 능동성 및 원거리 수급형이다보니 지적받지 않는 단점인데, 허용된 기습 한번이 생각보다 큰 위험요소로 작용되며 특히 저주 검은 피격 대미지 2배가 있어서 HP가 79%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대단히 위험해지게 된다. 어둠의 왕자는 그라비티 필드부터 시작해서 저주무기같은 페널티도 존재하지 않고, 무기 포함하여 자력으로 상태이상을 3개 이상 막을 수도 있다.[24] 성우가 기용된 상태로 말한 게 최초였지 말문이 제대로 트기 시작한건 셰어하우스부터였다.[25] 사실, 말이 없어서 그렇지 성격만큼은 어둠의 왕자 시절보다 현 주인공이 더 밝다. 주변 환경의 차이가 크니 당연하겠지만.[26] 그냥도 아니고 엄청난 량의 암속딜량을 갖고있다. 2스킬이나 변화기가 100만대가 된다.[27] 수치로만 따지면 아이돌 캐릭터들의 속성구비 공업이 더 좋을것으로 보이나 자체 공증효과가 전혀 없는 캐릭터가 아닌 이상 공증 효과에서 딜효율에 손실이 간다.(요즘 공증 없는 캐릭터들 대부분은 극 저주무기를 착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걸 생각하면 공업 없는 캐릭터는 거의 없다고 볼수있다.) 반면 어둠의 왕자 리더스킬은 "공격력 증가"가 아닌 "주는 데미지 증가"이므로 다른 계산식이 적용되어 손실이 거의 없다.[28] 평타나 액션같은 경우는 버서커 특징상 어쩔 수 없지만 스킬도 빠른 다단히트가 없다. 때문에 피통이 많은 메탈 종이나 다크티쳐 같은 몬스터에겐 상당히 불리하다.[29] 어둠의 왕자가 가장 지적받는 문제점. 스킬들이 대체적으로 범위가 작은 편은 아니나, 시전속도가 느린 관계로 빠른 섬멸이 힘들다. 때문에 하위 던전에서 편하게 굴릴만한 캐릭터는 아닌 편. 그렇기에 대 보스전용으로 설계한 느낌이 들 정도로 보이자만, 초고난이도 던전의 경우엔 느리지만 준수한 범위와 묵직한 파괴력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당장에 2017년 8월 말 기준으로 열려있는 나이트메어 콜로세움 15성을 돌아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30] 느린 평타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나 역으로 공격 속도 감소 페널티가 있는 액세서리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안받기에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등 마냥 나쁘기만 한 특징은 아니다.[31] 수식어를 이름으로 쓰는 어둠의 왕자와는 달리 아이리스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있다.[32] Primitive Rune. [prɪmətɪv ru:n]= 프리머티브 룬. 프리미티브는 표기 미스...이긴 하지만 primitivation 같은 단어가 되면 프리미티브~[prɪmɪtɪv]이라 발음하니 괜찮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 단어를 프리머티브라고 옮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33] 일본판에서는 효과가 대거 변경. 상향되었다.[34] Primitive Rune. [prɪmətɪv ru:n]= 언어 본래 발음은 프리머티브 룬. 약한 음성화로 인해 프리미티브로 발음되고 한국어로도 대부분 프리미티브로 옮겨진다.[35] 止まる光. 멈추는 빛.[36] 단, 한참전에 나온 캐릭터라 딜링은 기대못한다. 거진 시간정지 셔틀로 가는 수준.[37] 한판은 담비가 있어서 나란히 앉아있다.[38] 전체랭킹에서 4위, 심하면 10위권으로 떨어진 사이트도 있다.[39] 60초 쿨타임, 쉽게 죽어나가는 몬스터를 15초간 잡지도 못하게 굳히는 상황, 멀티 민폐. 그리고 파워 밸런스 문제로 인해서인지 실상 시간정지가 필요한 고난도 보스에게 미적용 등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데, 시간 정지 판정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면역이 아닌 일반 몬스터에게도 공중 상태가 아님에도 특정 행동을 취하는 중에 사용하면 걸리지 않는 등.. 시간 정지라는 최강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40] 차후 추가된 이치에 도전하는 자들의 이벤트 기간. 한국판은 둘의 기간을 통합하여 본장의 개최 기간을 늘렸다.[41] 어째서 뒷풀이냐면 한국판은 1000일 기념으로 아랑과 세실리아를 리메이크하고 이 둘이 주역인 이벤트를 따로 등장시켰기 때문. 따라서 어떤 날을 기념하며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일본판에 이어서 어둠의 왕자와 제로 아이리스를 등장시킬 때 의미를 부여하여 1000일 뒷풀이가 된 것(…).[출처] : http://colopl.co.jp/shironekoproject/news/details/20170725000100.php[43] 크로니클 버전으로 편곡된 가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앨범이 발매되면 공개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었으나 12월 11일 디지털 앨범으로 발매 하면서도 가사를 공개하지 않았다……알아듣기도 힘든데……[44] 아자와라우(嘲笑う)라 쓰고 와라우(笑う)라 읽는다. 와라우는 그저 '웃는다'는 의미가 좀 더 강하기 때문인 듯.[45] 원문은 宝冠(보관)으로 보석으로 꾸민 관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관이 메인인 이벤트명이 Kings Crown이기 때문에 왕이 하사하는 관이라는 의미로 왕관이라 써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46] 원문은 좀 험악한 표현이다. 대충 "어느 입이 지껄일 소리냐" 정도.[47] 흑의 왕국과 백의 왕국은 전쟁중인데 특사로 온 아델에게 ‘기사 보다 약한 적측의 왕’이 기사의 호위 없이 있다면 어쩔거냐는 고도의 농담이다. 이 정도의 농담까지 하는 걸 보면 파이오스는 아델을 꽤 믿게 된 듯 하다.[48] 원문: 迷惑な語だ.[49] 원문: いいか、妙な気を妙起こすなよ。[50] おうおう[51] 汚らわしい[52] 引っ張り出す[53] 末永[54] 원문은 小僧. 나이 어린 승려, 또는 나이어린 사내 점원, 나이 어린 사내를 얕잡아 부르는 말.[55] 원문: ではーーまた、 な。[56] 어둠의 근원이 되는 자는 어둠의 왕이고 어둠의 왕은 백의 왕국과 그 왕, 아이리스에게 선전포고 이후 침략을 계속하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흑의 백성들에게 많은 피해가 있었다 근심하나 아델은 마인 자는 깊이 어둠에 의존, 즉 어둠의 왕에게 힘을 받고 있으니 괜히 맘 상하지 마라는 약간 뼈 있는 대답이다.[57] 주인공. 이 부분이 제로크로니클에서 주인공(흑의 왕자)이 등장하는 첫 장면이나, 크로니클 모드에 따르면 계속 아델과 함께 있었다. 존재감이 없었을 뿐…[58] 어둠의 왕[59] 원문은 ──我と、貴様だ──: 나와 네놈.[60] そうかしら?[61] 馬鹿正直[62] 王への[63] 切れ端[64] 원문은 "함께 멸망하자. 그것이──그녀의 소원──! 꺼져버려──!"[65] 시어터에서는 하드 난이도로 씌여있으므로 크로니클 난이도의 스토리를 보려면 노멀인지 하드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66] Revolte・Éclair[67] 間に合わな[68] 口も立つ. 口立て는 즉흥적으로 대사나 줄거리를 꾸미는 연극을 뜻한다.[69] 원문은 멍때리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 おう。” 라는, ‘…’이 굉장히 많은 문장이나, 한국 COLOPL은 ‘…’을 줄이고 “……왔군” 이라고 번역했다.[70] 원문은 アテはないがな。이다. アテ(아테)는 술안주를 뜻하는 방언 중 하나.[71] あぶね : 危ねえ의 짧아진 표현. = “위험했네!” 라고 말한 것.[72] 놀랍게도 이 목소리는 캐트라의 목소리와 거의 흡사하다.[73] 아이리스가 비난받는 주 원인은 시조의 룬으로 세상을 자폭시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 것이었는데, 상황을 보면 아이리스에게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연락을 할 수 없었던 주인공만 무조건 믿고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었고, 어둠의 왕은 너무 강대해진 탓에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두 왕국이 멸망했음에도 어둠의 왕은 빈사상태로나마 버텨냈다가 결국 주인공의 동귀어진을 통해서야 겨우 봉인당하는 수준이었다. 즉,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사실상 같은 상황이거나 더 심각한, 나아가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등장인물들이 아이리스의 자폭으로 인해 그대로 죽거나 악의 화신으로까지 변해버리기도 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자폭 자체가 직접적인 비극의 원인이긴 하다. 대표적으로 크로니클 난이도의 엔딩은 파이오스가 에피타프로 타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74] 애초에 어둠의 왕은 일조권이나 자원같은 걸로 저러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세계를 어둠으로 물들이고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일 뿐이었다.[75] 해당 오세냥의 1시간 15분 쯤. "ゼロクロ2はなかなか難しいですね~…"[76] 그런데 이 경우에는 아이리스에 대한 배반감만 잘못이 아닐 수 있다. 파이오스는 양 국가가 멸망 후, 무의 세계라는 이공간에 빨려들어갔는데 묘사상 하루이틀이 아닌 수년동안 그 공간에 갇혀있었다고 간접적으로 알려주고있다. 그 동안에 홀로 있어야하는 고독감과 그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힘에 의해 오염되어서 미쳐버린것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그는 수만 년간의 시간 동안 죽지도 살아있지도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77] 메인 스토리에서는 먼 후손인 에레사르를 맡고 있다.[78] 다만 여기서는 빛의 왕이 변신한걸로 나오기 때문에 역시 정체는 오리무중[79] 일러스트의 베이스가 쉐어 하우스 시리즈의 주인공 스탠딩 일러스트이다보니 우연히 닮게 된 듯 하다.[스포일러1] 그러나 바르를 봉인시킨 후, 바로 본색을 드러낸다.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지면서 반신이 마족의 몸으로 변하는 등의 끔찍한 모습으로 변모. 아이리스를 위협했으나 진짜 주인공에게 저지당한다. 다만, 이 때 완전히 죽지는 않았고 이후 최후의 전쟁이 시작될 때 주인공이 아이리스를 도울 가능성이 있기에 따로 불러내서 한판 붙으나 패배하고 나서야 완전히 사망한다. 초반에는 아델이 주인공인줄 알고 속았을 유저들이 많았을듯.[81]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lotte&no=621468&_rk=unp&page=1.[82] 제10장 발헤임편.[83] 이것 덕분에 잘 키운 샬롯(샤를로트)이 협력에서 도움이 된다.[84] 원문은 그냥 폭탄(ボム)의 룬... 인데 어째선지 봄버도 아니고 봄라고 표기 되었다.[85] 물론 정확한 사인은 마검의 저주 때문이다.[86] 명빌프 스토리에서 흑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밝혀졌다.[13章스포일러] PV에 등장하는 소년과 테오의 눈동자 색이 다르기 때문에 모습이 유사한 다른 인물이 아닌가 하는 희망이 있었으나.. 동일 인물이 맞다. 흑화했음에도 종종 제정신을 차리던 시마가 결국 마물로 변하자 그녀를 죽이고 시마의 의지를 이어, 세계를 멸망시키며 모든 것을 빼앗은 책임을 물어 빛의 왕 아이리스를 제거하기 위해, 이후엔 언젠가 백의 왕국을 다시 세운다는 꿈으로 센텔리오를 건국하였으며 그 계획을 위해 에피타프와 결탁하였다. 물론 그 에피타프가 자신이 따르던 형인 파이오스라고는 꿈에도 모른 채, 일이 뒤틀리기 시작하자 그를 매도하지만 에피타프는 오히려 <환상의 룬>의 설명서를 안 봤냐고 테오를 질책한 뒤 "정말 '초보적인 것을 놓치는' 놈."이라는 예의 그 대사를 뱉는다. 이 스토리의 제목이 형(アニ).(단 한국판에서의 제목은 오빠다.) 시마가 언급했던 순수한 백의 민족은 <잊어 버린다면>영원히 살 수 있다는 떡밥도 노멀 스토리의 후반부에서야 간접적으로 해소되는데, 테오가 <잊어버린> 것은 다름아닌 순수함과 싸울 때 싸우더라도 '그게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 그걸 인식하게 된 테오는 형에게 혼나 버리겠다며 시마의 영혼 내지 환영과 함께 성불한다.[88] 월드엔드 프롤로그에서, 아이리스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캐트라가 아이리스를 지키고 대신 죽었다는 서술이 나오는데, 한낱 입 뚫린 아기 고양이에 불과한 캐트라가 자신보다 몇 배는 큰 아이리스를 지켜낸 방법이 묘사되지 않으며, 에필로그에서는 영혼 상태로 아이리스 앞에 나타나 아이리스가 가져온 어둠과 아이리스가 지닌 빛의 힘이 있으면 세상이 재생된다는 예언을 하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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