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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0:03:55

XMP



1. 인텔의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2. 이미지 메타데이터

1. 인텔의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

XMP에 대한 설명 (인텔 공식문서)

XMP(eXtreme Memory Profiles)는 인텔에서 개발한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이다. DDR3 규격부터 출시되었으며 메모리 제조사에서 사전에 오버클럭 테스트를 하여 안정성이 검증된 오버클럭 세팅을 램에 저장해놓고 사용자가 BIOS에서 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쉽게 안정적인 오버클럭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1]

이는 메모리 오버클럭의 경우 CPU 오버클럭과는 다르게 CL, tRCD, tRP, tRAS, CR 등의 수치까지 같이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오버클럭 및 안정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이 기능을 쓰면 이러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오버클럭을 적용할 수 있다.

제조사 출고 단계에서 설정한 오버클럭이라 팩토리 오버클럭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보통 팩토리 오버클럭이란 표현은 그래픽카드에 쓴다. 자체 전원부와 메모리를 가지고 따로 동작하는 그래픽카드와 달리 램의 XMP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CPU[2], RAM, 메인보드 모두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클럭 제품일수록 하나라도 작동 마진(소위 오버수율)이 딸리면 오버실패처럼 불안정하거나 아예 부팅도 안 될 수 있어 사용 시 필히 확인해야 한다.[3]

XMP이라도 메인보드에 따라 호환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메인보드/메모리 제조사에서 승인된 공급자 목록(QVL)을 제공하고 있다. 이 QVL에 있는 메모리는 그냥 XMP를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 다만 QVL에 있더라도 XMP를 적용하면 작동하지 않을 경우 불량품처럼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주로 메모리 제조사에서 메모리를 교환해주기 때문에 메모리 제조사가 제공하는 QVL을 좀 더 중시하는 편이다.[4] 따라서 램을 사기 전에 구입하려는 램이 자신의 메인보드의 QVL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XMP 호환 메모리와 메인보드는 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R3부터 나온 기술이라 DDR4용은 2.0, DDR5용은 3.0으로 세대 구별을 한다.

한편 AMD에서는 DDR4때 유사기술로 AMP를 만들었다가 묻히고[5], DDR5부터는 Extended Profiles for Overclocking(EXPO)라는 동일한 기술이 탑재되는데 EXPO또한 XMP메모리가 호환되는 모습을 보여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만[6] AMD ZEN 4 마이크로아키텍처에서 일부 CPU가 EXPO때문에 불타버리는 이슈가 발생해서 체면을 구겼다.

2. 이미지 메타데이터

Extensible Metadata Platform from Adobe의 약자로서 Adobe에서 제정하였고 이후 ISO 규격으로 넘어간 메타데이터 포맷/파일이다. 주로 PNG의 메타데이터로 활용되는데, 사실 PDF, HTML, PostScript 등의 문서파일과, AI, DNG 등의 어도비 이미지 파일과, 그 외 TIFF, JPEG, JPEG2000, GIF 등의 이미지 파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도 MOV, MP4, HEIF, AVIF, WebP, SVG 등 최신 포맷에서도 xmp를 지원한다.

2001년 어도비 아크로뱃에서 도입되어 PDF 메타데이터로 시작되었으며, 2004~2005년 International Press Telecommunications Council(IPTC)과 협업하면서 포토샵으로 사진을 편집할 때 xmp 메타데이터를 활용하게 되었다. 윈도우에서는 Vista 시절 Live Photo gallery에서부터 xmp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2년 ISO 표준(16684-1)이 되었다.
[1] 대신 제조사의 일괄 설정이라 수동오버로 타이밍 하나하나 빡세게 잡아주는 것보다는 당연히 느리다.[2] 정확히는 내장된 메모리 컨트롤러: (I)MC[3] 고클럭일수록 안 쓰는 램슬롯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신호 간섭이 생기기에, 고가 보드인데 램슬롯을 2개만 만들거나 간섭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몸비틀기가 들어간다. 여담으로, 데탑용인데 램슬롯이 2개뿐인 보드를 보면 보통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싼 제품이 많은데, 전자는 그냥 원가 절감이고 후자가 상술한 몸비틀기이다. 이런 경우 규격은 E-ATX인데 램슬롯은 2개뿐이라 모르는 사람에겐 위화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4] 고클럭 제품일수록 메모리를 아무리 교환받아도 보드나 CPU가 못 받쳐주면 절대로 안 되는데, 이런건 포기할 수밖에 없다. 제조사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제품 페이지에 관련 주의 문구를 박아놓는다. 보드의 경우 타사 제품이라도 고클럭 QVL이 있는 편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그나마 성공 확률이 있는 편(예를들어 9000MHz XMP 램을 쓰고 싶다면 램의 QVL에 명시된 보드나, 해당 램 모델을 직접 QVL에 명시한 보드를 쓰는 게 정석이지만, "(1)타사 제품이라도 9200,9400램이 QVL에 있는 보드" vs "(2)QVL 최고 클럭 자체가 8000도 안 되는 보드"식으로 비교하면 당연히 (2)보다는 그나마 (1)이 낫다는 얘기[5] AMD FX말~라이젠 초창기였기에 이때만 하더라도 그냥 인텔이 대세였고, 보드 제조사들도 AMP 지원보다는 라이젠 보드에서 XMP를 호환시키는 쪽을 택하게 된다. AMD DDR4 보드 메뉴에만 있는 (ASUS) DOCP 같은 기술이 이때의 흔적이다.[6] 라이젠이 (공정 비교시 상대적으로) 고클럭 램오버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이면 XMP만 지원하는 제품보다 AMP, EXPO를 공식 지원하는 제품이 조금 더 고급 제품인 경우가 많다. XMP 6400인데 EXPO은 6000이라는 식으로 차등을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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