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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1:01:50

X-COM: Terror from the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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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과의 차이점
2.1. 난이도 상승의 원인 및 버그
3. 등장 아이템 일람
3.1. 지구인 무기/아이템
3.1.1. X-COM 대원용 아이템3.1.2. 수중전용
3.2. 외계인 무기/아이템
3.2.1. 지상전 무기/아이템3.2.2. 수중전 무기3.2.3. 기타 아이템
4. 등장 탈것들5. 등장 SWS6. 미션 종류7. 등장 외계인8. 공략9. 기타
9.1. OpenXCOM9.2. 리부트된 XCOM 시리즈와의 관계?

1. 개요


인트로

X-COM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흔히 엑스컴2라고 부른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로 엑스컴 2는 보통 리부트 2편을 지칭하므로 Terror from the deep 부제가 붙은걸로 구별하는듯하다. 약어로는 그냥 TFTD.

전작으로부터 40년이 지난 2039년. 마지막 화성전투에서 외계인의 기지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강력한 타키온 광선이 바다속에 잠들어 있던 외계인들을 깨운다. 하지만 엑스컴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지고 지원도 줄어들어 겨우 비밀 기지 한 곳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타키온 광선을 맞고 깨어난 외계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면서 여객선 하이페리온 호를 격침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자 엑스컴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반적으로 배경이 육상에서 수중으로 바뀌었을 뿐 게임 진행은 전작과 매우 비슷하다. 정신지배를 분자 컨트롤 어쩌고 같은 식으로 이름만 바꿔서 재활용한다. 다만 표면적인 수치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잠수함 패치가 많이 들어간 편. 이번 외계인들이 오는곳이 바다라서 그런건가 사실 엑스컴 1편의 원작자인 줄리언 골롭은 1930년대 배경으로 러브크래프트스런 게임을 만들고 싶어했지만 마이크로프로즈 쪽에서는 1편의 성공으로 돈맛을 보고 나서 단순하고 개발비 적게 드는 후속작을 원했기 때문에 최대한 개발기간을 줄이고 원작자도 빼고 게임 구성요소들도 재탕을 하게 되었다. 이후 골롭은 3편인 엑스컴 아포칼립스에서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갈아엎었다가 실패를 했고 러브크래프트스런 테마는 본인의 정신적 후속작격인 피닉스 포인트에서 계승하게 되었다. 음악 감독도 같아서 BGM도 비슷하고 유사한 컨셉을 노렸지만 평가 자체는 좋지 않았다.

2. 1과의 차이점

겉보기에는 무대가 바다로 옮겨진 것 말고는 똑같아 보이지만 시스템의 자잘한 변화와 버그, 광기에 가까운 난이도 상승 및 훨씬 넓어지고 복잡해진 맵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일반인은 손조차 쉽게 댈 수 없는 게임이 됐다. 원체 재밌는 시리즈인데다 이 수중전이라는 컨셉이 아주 간지가 넘쳐서 이 극악한 접근성이 아쉬움 두 배. 구식 그래픽이지만 지금 봐도 거품이 부글거리고 물결이 일렁거리는 수중전투 묘사는 제법 괜찮다.

사실 2편이 극악의 난이도가 된 것은 어이없게도 엑스컴 1편의 버그 때문이었는데, 엑스컴 1편의 도스 버전에서 버그로 인해 난이도가 이지로 고정되어버리는 일이 생겼다. 즉 최고난이도인 슈퍼휴먼을 골라도 실제 게임은 이지로 진행되어버린 것.[1] 이에 엑스컴 1은 너무 쉽더라 하는 의견이 잔뜩 나왔고 개발자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래요? 알겠음. 2편은 더 어렵게 하겠음."하고 결정을 내려버렸다. 사실 이 버그의 경우 원래 개발 당시 초반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못하면 더 쉽게 해주고 잘하면 더 어렵게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을 넣으려다 말았는데, 그 부분이 잘못되는 바람에 초반 미션 이후 그냥 무조건 가장 쉬운 난이도로 고정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2편의 가장 쉬운 난이도가 1편의 가장 어려운 난이도보다 어려운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엑스컴 1도 초보자가 모르고 잡으면 전멸과 게임 오버를 수도 없이 당할 수 있는 게임인데, 덕분에 2편은 어떤 난이도를 골라도 슈퍼휴먼으로 진행되는 버그가 있는 거 아니냐는 루머가 한동안 돌았다(...). 코즈믹 호러 컨셉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겐 리셋 노가다라는 최강의 무기가 있다. 어떻게 잘 해보자... 세이브 로드 노가다 한 몇백 번만 하면 엔딩 볼 수 있을 것이다. 막히는 상황에선 다이스 갓이 도와주기를 빌고 또 빌자. 아니면 차라리 그냥 에디트를 하자

게임 자체와는 큰 관계가 없는 차이점으로는 분위기를 들 수 있다. 전작인 X-COM이 오프닝부터 약간 경파하고 신나는 BGM[2]과 미국 슈퍼히어로 만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지구방위대 출동! 외계인을 박살내자! 같은 약간 가볍고 신나는 느낌이 실제 게임을 하다 보면 전혀 그런 생각 안 들지만 정신공격의 시즌이 오는 순간 호러 나는 반면, X-Com terror from the Deep(이하 TFTD)의 경우 제목부터 심연의 공포라는 옛날 호러 영화를 연상시키는 제목에 BGM도 굉장히 음울하고 전체적인 색조가 녹색, 콧물색, 해조류색 등의 침침하고 꾸질꾸질한 색상을 사용한다. 또한 주로 싸우는 장소가 해저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무겁고 공포스러우며 적의 디자인도 훨씬 혐오스럽고 크툴루 신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외계 건축물들도 보이는 등 확실히 달라졌다.

2.1. 난이도 상승의 원인 및 버그

3. 등장 아이템 일람

3.1. 지구인 무기/아이템

3.1.1. X-COM 대원용 아이템

3.1.2. 수중전용

3.2. 외계인 무기/아이템

3.2.1. 지상전 무기/아이템

3.2.2. 수중전 무기

3.2.3. 기타 아이템

4. 등장 탈것들

5. 등장 SWS

Submersible Weapons Systems이라고 되어 있다. 전작의 HWP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수치상으로도 HWP와 거의 동일하지만 여러 면에서 간접적으로 버프가 들어가는 바람에 실제 체감 성능은 훨씬 좋아졌다. 잠수함 패치로 모든 무기의 데미지 테이블 범위가 좁아지면서 나올 수 있는 맥뎀이 200%에서 150%로 줄어들었는데 이 때문에 끔살이 안 나온다. 게다가 소닉 무기가 단발 사격만 가능해지면서 전작부터 항상 단발 사격만 되던 SWS가 느닷없이 화력에서도 경쟁력이 생겼다. 그래서 정찰 외에는 딱히 쓸모없던 HWP와 달리 진짜 도움이 된다. 게다가 맵이 넓다보니 정찰 자체도 전작에 비해 더 유용하다. 후반 난이도 하락의 주범.
전작의 탱크에 대응되는 실러캔스와, 호버탱크에 대응되는 디스플레이서가 있다.

6. 미션 종류

후속작 아니랄까봐 미션 종류가 대폭 늘어났다. 문제는 대부분이 사람 머리털 빠지게 만드는 다단계식 미션이라는 것. 그래도 어떤 것들은 따라오는 보수가 짭잘하다.

'궁극의 외계인'으로 불리는 존재가 티레스의 중심부에 잠들어 있다거나, 대원들의 희생으로 기껏 티레스를 날려버려도 폭발과 함께 퍼진 독기 때문에 지구의 대기가 오염되고 말았다는 설정을 보면 르뤼에의 오마주로 보인다.

7. 등장 외계인


※ 이중 커맨더 계급이 나오는건 아쿠아토이드, 길 맨, 랍스터맨 뿐이다. 타소스 커맨더는 연구하면 티레스 연구가 바로 나오기는 하는데 레비아탄 연구가 안 나오는 버그가 있다. 절대 연구하지 말자. 버전에 따라서는 아예 타소스 커맨더 연구를 막아놓은 경우도 있다.

8. 공략

아래 글은 기본적인 수준의 초반 공략이다. 이거라도 없으면 이 게임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진행 자체가 안 된다.

이정도만 하면 초반 준비는 끝난다.

9. 기타

엑스컴 시리즈 1편인 “UFO: Enemy Unknown”이 영국 특촬 인형극의 대가인 제리/실비아 앤더슨 부부(썬더버드로 유명)의 특촬물인 UFO를 오마주했듯, 2편인 이 작품은 앤더슨 부부의 특촬 인형극인 해저대전쟁 스팅레이를 오마주했다.

대체 역사가 차용됐는지 스폰서로 새로운 국가가 많은데 그 중 한국이 만주 근처까지 잡아먹은 Fed Korea라는 연방국가로서 포함되어 있다. 지원 금액도 미국과 아시아 연합 다음으로 3번째로 많은 액수를 지원하며 이는 동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많은 지원금액이다. 물론 효율상으로는 미국, 유럽, 남미, 아프리카까지 한꺼번에 커버 가능한 대서양에 기지를 세우는 것이 제일 유리하지만, 아시아권의 지원금액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율(약 40%)이기 때문에 남중국해 정도에 레이더 기지 하나 정도는 박아넣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바닐라 버전에서는 남지나해, 북태평양 및 남태평양에 둘러싸여있는 일본 주변 바다를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삼면바다는 Sea of Japan 지역으로 표기되는데[10], OpenXCOM 버전에서는 왜인지를 몰라도 The East Sea(동해)라고 바뀌었다.

최종전은 '외계인 도시 티레스(T'Leth The Alien's City)'로 쳐들어가는 것. 티레스는 6,500만년전에 기계고장[11]으로 지구의 멕시코만에 떨어진 외계인 콜로니쉽인데, 외계인들이 티레스를 부상시켜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것을 우리의 X-COM 대원들이 막으러가는 것이다. 최종 비행잠수정 레비아탄을 타야만 갈 수 있다. 결국 막아내긴 하지만 이 때문에 환경이 악화되어 엑스컴 3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된다.

스팀 합본판은 TFTD의 가장 치명적인 버그였던 연구 순서가 꼬이는 사태는 수정되어 있지만, 외계인이 벽 안에 갇히는 등의 사소한 버그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는 XcomUtil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대부분 해결 가능하며, 현재는 하단의 OpenXcom을 설치하는게 더 편하다.

9.1. OpenXCOM

http://openxcom.org/2015/08/terror-from-the-deep-now-available-in-the-nightlies/
전작과 마찬가지로 Open X-COM에서 돌아가게 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윈7이상의 시스템에서도 별다른 세팅 없이 돌릴 수 있다는 것. 물론 수많은 모드툴도 담겨있다. 사용자가 손대지 않으면 바닐라 상태이다.

9.2. 리부트된 XCOM 시리즈와의 관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일 리부트된 X-COM 시리즈에서는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이 TFTD가 아니라 엑스컴 2로 이어지게 되면서 TFTD는 리부트 여부가 모호해졌으나, 엑스컴 2 엔딩 이후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나서 바닷속 밑바닥의 외계인 본부의 폐허에서 사이오닉 특유의 자줏빛 광채가 피어오르는 연출이 나오면서 후속작이 TFTD와 유사한 분위기로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에서 새롭게 등장한 템플러 엔딩을 보면 사이오닉 네트워크가 사라지면서 부름이 더 강해졌다는 템플러들의 언급과 함께 바다에서 보랏빛이 올라오고 있고, 이제 진짜 전쟁의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다만 미사용 데이터에선 오히려 아포칼립스 등장 팩션을 연상시키는 선택된 자가 있고, 새로 등장할 적들이 지구가 아니라 우주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언급을 볼때 완전한 TFTD의 리부트가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핀오프격으로 나온 키메라 스쿼드는 오히려 아포칼립스와 유사하고 이더리얼 떡밥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3의 주적도 이더리얼일 가능성이 있다.


[1] 사실 아직도 웹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도스 버전은 이 버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XCOMUTIL이라는 모드를 사용하던가 윈도우 버전을 하자.[2] 특히 UFO 요격시 나오는 BGM은 유튜브 에서 직접 연주한 곡도 꽤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3] 열화우라늄탄두(Depleted Uranium Pellet Headed)[4] 한 손 무기이기 때문에 드릴을 장비해도 명중률이 줄어들지 않는다.[5] TU 소모가 더 적기 때문에 방어력이 전체적으로 뛰어난 TFTD의 외계인과 싸울때 쏘고나서 엄폐할 TU를 남길 수 있으므로 중거리 전투에서 더욱 효율적이다.[6] 지상 소닉 무기(피스톨, 라이플, 캐논) 전부와 탄창을 연구해야 이 무기 연구가 해금 가능하다. 소닉 피스톨의 위력이 약해서 초반에 습득시 연구도 안하고 팔게 될텐데 게임을 하다보면 중반 이후에 이 피스톨을 가진 적이 아예 안나온다. 반드시 초반 소닉 피스톨 연구를 빼놓지 말고 하자.[7] Pulse Wave Torpedo[8] 속도가 빨라져 봐야, 외계인 잠수정에 비할바가 아니다. 오히려 오랜시간 쫓아다니는게 중요하다.[9] 2편에선 연사 가능한 무기가 작살과 가우스밖에 없다. 문제는 둘 다 쓰레기라 도저히 써먹을게 못 된다.[10] 기지화면의 기지 이름 밑에서 확인할 수 있다.[11] 강력한 태양풍에 맞고 항법장치가 고장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