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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12:48:52

길 맨


1. 크리처

파일:gillman_blacklagoon.jpg

1954년 미국 흑백 공포 영화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에서 등장한 괴물. 잭 아놀드(Jack Arnold)가 감독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검은 산호초의 괴물"로 알려진 영화이다. 2편 이후로는 영화상의 주인공은 길맨(Gill-man, 아가미 인간)으로 불리는 반물고기이자, 반인간의 생명체이다.

아가미 인간이라는 뜻에 맞게 마치 양서류, 어류, 영장류를 섞어놓은 듯한 기괴한 모습을 한 생물이다. 반어인이라고도 한다.

물 속에 사는 생물이라 아가미로 호흡하며, 수중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물 밖으로 나와 이족보행을 할 수도 있는 만능 생물. 하지만 애초에 수생 생물이다 보니 물 밖에서는 물 속보다 훨씬 더 약하다. 디자인이나 설정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인스머스의 그림자다곤에 나오는 딥 원 등을 참고한 듯.

인간과 대립하는 다수의 크리처들과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자신의 터전을 위협하는 탐사원정대와 사투를 벌인다는 점이다. 자신의 동족 화석을 노리는 인간들이 아마존 환경을 파괴한 것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큰 인기를 얻어 1년 간격으로 후속작들이 나와 총 3편이나 된다. 때문에 이후 미국의 서브컬처에서 몬스터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탓에 늑대 인간이나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미라 등의 몬스터와 관련된 작품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유니버설 픽처스다크 유니버스에도 등장할 예정.

2. X-COM: Terror from the Deep에 등장하는 적

파일:gillman.png
파일:gillman_autopsy.png
길맨
거의 인간이지만, 파충인간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 기괴한 생물은 인류와 아주 가까운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생물은 바다 속에서 극도로 빠르고 강력한 존재입니다. 길맨은 남성과 여성, 여러 연령이 관측되는 완전히 본격적인 종족입니다. 그들은 심해의 외계인들과는 달리 어떠한 유전적이거나 외과수술적 변형의 징후도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가 오랫동안 찾고 있던 인류의 오래된 근연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길맨 해부
해부로 인해 우리는 이 생물이 외계인이 아니며, 도태되어 멸종했다고 생각되었던 지구에서 태어난 고대 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룡이 살던 시기에 이 수륙양용의 고지능적인 길맨이라는 생물이 존재했습니다. 파충류의 시대를 끝냈던 대격변이 일어났을 때, 이 생물은 새로 도착한 외계인들과 강제로 공생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생물의 두개골엔 작은 전자 장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계급은 병사(Soldier), 분대장(Squad Leader), 기술병(Technician), 사령관(Commander)으로 나뉘어있다. 게임 상에선 아쿠아토이드 다음으로 강한 적. 전작의 스네이크맨 정도의 포지션이다. 원래 외계인이 아니라 고대 지구에 살던 인류의 근연종인 생물이라고 한다. 티레스가 지구에 추락하면서 대멸종이 발생하자, 어쩔 수 없이 심해 외계인들과 손을 잡아 생존한 듯 하다.

특별한 능력은 없으며 아쿠아토이드같은 정신공격 능력도 가지고있지 않은 가장 평범한 적. 의외로 어떤 면에서는 아쿠아토이드보다 더 상대하기 쉽다. 유일하게 사령관 계급의 길맨만 정신공격을 할 수 있는데, 길맨 사령관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데다 그나마도 분자조작 능력치가 낮아서 별로 위협적이지도 않다. 생김새와 달리 맷집도 약해서 적당히 가스 캐논으로 해치울 수 있다. 테러 웨폰은 딥 원이라, 등장했을 때 재빠르게 딥 원을 생포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