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의 역대 스튜디오 음반 | ||||||||||||
2003년 9월 15일 24집 Reality | → | 2013년 3월 8일 25집 The Next Day | → | 2016년 1월 8일 26집 ★ | ||||||||
수상 내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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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ext Day ''' | |
<colbgcolor=#000><colcolor=#d6d6c9> 발매일 | 2013년 3월 8일 |
녹음 기간 | 2011년 5월 – 2013년 2월 |
장르 | 아트 록 |
재생 시간 | 53:17 |
곡 수 | 14곡 |
프로듀서 | 데이비드 보위, 토니 비스콘티 |
스튜디오 | 매직 숍 앤 휴먼 월드와이드 |
레이블 | ISO, 컬럼비아 레코드 |
1. 개요2. 상세3. 앨범 아트4. 트랙 리스트
4.1. The Next Day4.2. Dirty Boys4.3. The Stars (Are Out Tonight)4.4. Love Is Lost4.5. Where Are We Now?4.6. Valentine's Day4.7. If You Can See Me4.8. I'd Rather Be High4.9. Boss of Me4.10. Dancing Out in Space4.11. How Does the Grass Grow?4.12. (You Will) Set the World On Fire4.13. You Feel So Lonely You Could Die4.14. Heat4.15. 디럭스 버전 추가 곡4.16. 엑스트라 버전 추가 곡
5. 앨범에 대한 보위의 코멘터리1. 개요
2013년 발매된 데이비드 보위의 정규 25집 앨범. 2003년의 Reality 이후 10년만에 발매되는 첫 앨범으로, 그가 은퇴한 줄만 알았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에게 영국 차트 1위를 안겨주기도 했다.2. 상세
그 해 가장 빨리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으나 이 시기부터 데이비드 보위는 언론에 전혀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그의 사후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에 의하면, 2011년부터 비밀 유지서약을 포함하여 스태프를 모아 굉장히 천천히 작업되었다고한다. 2004년 Reality 투어 도중 심근경색으로 인해 대중 노출에서 완전히 벗어난 보위가 2011년 갑작스레 Reality 투어에 참여했던 세션들 위주로 연락을 해왔고, 변호사를 통해 비밀유지에 동의한다면 앨범제작에 참여할것을 권해왔다고 한다. 레이블로부터의 일정 압박은 전혀 없었고[1] 그 덕분에 데이비드 보위는 완벽성을 추구할 수 있었다고. 새벽에도 수시로 스태프들을 불러내어 한 두시간 녹음을 하고 사라지거나 몇시간씩 아무말 없이 호불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스태프의 즉흥연주를 듣고있거나 하는 식. 혹시나 곡의 일부라도 유출될까 절친한 연주자들에게마저 어떤 파트로 쓰이는지, 어떤 곡인지도 거의 알려주지 않은 채 "그냥 오랜만에 즐겁게 작업해보는 거야. 발매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어." 라는 식으로 일관했다고.처음 공개된 Where are we now?의 가사에는 과거 베를린의 여러 장소명이 여럿 등장하는데, 이는 보위가 헤로인 치료를 위해 서베를린에 머물며 베를린 3부작이 탄생했던 음악적 전성기 기간에 대한 노스텔지어적 의미를 담고있다. "포츠담 광장" "뉘른베르크 거리" "보세브뤽 다리" 는 보위가 베를린에 있던 당시에는 장벽으로 막혀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즉 통일된 독일에게 건네는 일종의 인사이기도.
뮤직비디오에는 "ms A Song For Norway"라고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은 실제 보위의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이는 보위가 데이비드 보위로서 브레이크 전 동거하던 여자친구 허마이오니 파딩게일이 그를 떠나게 된 계기가 된 뮤지컬의 제목이다. 뮤지컬 작업중에 다른 사랑을 찾게되어 그와 이별했는데, 덕분에 보위는 여자친구와 밴드를 다 잃어버렸다고. 단순히 시판 제품을 입고 있던 장면이 찍힌 것이라고 할 수 없는것이, 앨범의 프로듀서와도 이 티셔츠의 문구에 대해 cheeky하다는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2]. 마치 자신의 삶 전체를 뒤돌아보는듯한 앨범의 기조를 생각하면 자신의 아티스트 생활의 시작점까지 돌아갔다고 보는 편이 옳을듯.
두번째 싱글컷 The Stars는 보위가 겪었던 유명세와 셀레브리티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뮤직비디오는 셀레브리티들이 일반 중산층 커플을 스토킹하고 그들을 흉내내다가 마침내 서로의 삶을 바꾸는 스토리인데, 노래 가사의 내용과 보위가 평소 셀레브리티적인 삶에 대한 불호를 드러낸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세번째 싱글컷인 The Next Day는 지나친 유혈 묘사와 반기독교적 묘사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천주교계의 성비위 문제를 비판하고자 직격을 날린 뮤직비디오였기에 의도는 훌륭했으나, 안 그래도 사타니즘 떡밥을 신나게 물고 있던 락안티들에게 본의아니게 먹이를 던져주게 된 셈. The Stars와 더불어 잠시 19금이 걸렸다가 풀리기도 했다.
The Valentine's Day에 대해서는 총기난사 살인에 대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일반적. 늦둥이 딸 렉시를 가진 후(2000~) 보위의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시선은 부정적 방향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3]
보위 사후 토니 비스콘티의 인터뷰에 의하면 보위는 총기난사 살인을 일으킨 후 범인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걱정하며 곡에 반영했다고 한다. 흥분 상태를 벗어난 후 자신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 안 후에 자기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등을 고려했다고. 보위는 뮤직 비디오 감독의 수차례에 걸친 요청에도 단호히 총기가 뮤직비디오 전면에 등장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는데, 근본적으로 총기 자체를 미국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Love is Lost는 디럭스, 엑스트라 에디션의 발매를 기념하여 리믹스 버전이 싱글로서 발매되었다.
제임스 머피의 리믹스는 스티브 라이히의 박수 음악으로 초기 박을 교란하는 현대적 음악성을 보여주고, 중간에 Ashes to Ashes의 신디사이저 리프를 훨씬 회한섞이게 사용하여, 보위의 과거 이면에 섞인 절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준다.
뮤비 제작에는 채 100달러가 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Hours 앨범의 취소된 뮤직비디오에 사용하려던 보위의 페르소나 모습을 담은 목각 인형과 보위가 뉴욕 집에서 손을 씻는 장면 등을 연결하여 만들었다.
댓글에서는 보위가 마침내 "사람" 으로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등의 해석을 하기도 했다.
3. 앨범 아트
항상 새로운것을 시도하기를 원했고 이전을 되돌아보지 않았던 보위에게 상당히 이례적인 앨범으로, 자켓부터가 그의 젊은시절을 상징하는 "Heroes"의 앨범을 수정한 것이다. 이 앨범 커버부터도 보위가 의도한것으로, 7-80년대 자신의 사진을 기반으로 이전의 자신을 뒤집어엎는 자켓을 요구했다고 한다. 여러 드래프트중에 가장 무성의해보이는 자켓이 선정되었으나 한편으로는 그때문에 매우 혁명적이기도 했다. "Heroes"의 가사 중에는 '우린 단 하루 영웅이 될 수 있어(we can be heroes just for one day)'라는 대목이 있는데, 앨범명인 'The Next Day'가 그 단 하루가 지난 다음 날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4. 트랙 리스트
4.1. The Next Day
3m 27s원곡 | MV |
- 세 번째로 싱글컷된 곡. 카톨릭 성직자들 사이 만연한 성비위 문제를 비판하고자 하였으나, 비하의 여지를 띠고 유혈 묘사가 강하다는 점에 있어서 비판이 많았다. 특히 예수의 성혈이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바람에 곤혹을 치렀으며, 교황청에서 유감과 동시에 용서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상황이 갈음되었다. "예수 발언" 에 대한 교황청의 용서 발언에 대해 코멘트를 남긴 비틀즈 멤버들과 달리, 이미 이 시기부터 공개적 발언을 삼가던 보위는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다.
4.2. Dirty Boys
2m 58s원곡 | 뮤지컬 Lazarus 넘버 버전 |
4.3. The Stars (Are Out Tonight)
3m 56s원곡 | MV |
- 두 번째로 싱글컷된 곡.
4.4. Love Is Lost
3m 57s원곡 | DFA 리믹스 싱글 | DFA 리믹스 풀버전 | 뮤지컬 Lazarus 넘버 버전 |
4.5. Where Are We Now?
4m 8sMV | 원곡 | 뮤지컬 Lazarus 넘버 버전 |
- 첫 번째로 싱글컷된 곡.
4.6. Valentine's Day
3m 1s원곡 | MV |
- 네 번째로 싱글컷된 곡.
4.7. If You Can See Me
3m 15s- 박자 세는 방식에 따라 프레이즈를 구성하는 마디 수가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곡. 가사는 Let's Dance를 오마주했으나 전혀 대중적인 분위기의 곡은 아니며, 사운드는 Buddha of Suburbia나 1. Outside 수준의 익스페리멘탈을 방불케 한다. 다음 앨범인 Blackstar까지 나아가는 음악적 방향성을 암시하고 있다.
4.8. I'd Rather Be High
3m 53s원곡 | Venetian Mix |
4.9. Boss of Me
4m 9s4.10. Dancing Out in Space
3m 24s4.11. How Does the Grass Grow?
4m 33s- 2차 대전 당시의 이미지들을 노골적으로 가사에 활용하여 전쟁에서 죽어간 젊은 병사들을 분노에 차 관조해 나가는 곡.
4.12. (You Will) Set the World On Fire
3m 30s*밥 딜런과 동세대에 활동했던 여자 포크 뮤지션들의 이미지를 여럿 덧씌워 그들의 20대를 상상해본 곡으로 알려져 있다. 앨범의 주요 기타리스트이자 보위의 오랜 친구인 얼 슬릭에게 "이 곡을 라이브로 하면 죽이겠는데." 라고 보위가 말했다가, "잊어버려,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라고 나중에 수정했다고.
4.13. You Feel So Lonely You Could Die
4m 37s- 아웃사이드 투어 도중의 갈등 이후 자신을 긴 시간 동안 욕하고 다닌(...) 모리세이에게 보내는 디스곡이라는 설이 있는 곡.
4.14. Heat
4m 25s- 앨범에서 가장 아방가르드한 곡이다. 노이즈와 반복된 가사 패턴만을 활용하여
밤에 들으면 무섭지만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4.15. 디럭스 버전 추가 곡
- 15. So She
- 16. Plan
- 17. I'll Take You There
- 18. God Bless The Girl
4.16. 엑스트라 버전 추가 곡
- 19. Atomica
- [리믹스]
- 위에 해당하는 제임스 머피의 리믹스가 다섯 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
- 20. The Informer
- [리믹스2]
- 루이비통 광고에 사용된 하프시코드를 믹스 전체에 추가한 버전.
- 21. Like a Rocket Man
- 22. Born in a UFO
- Lodger 앨범 시기의 미완성곡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녹음 작품은 총 29곡.
후처리 이후 발표된 14 + 8곡 이외에 7곡의 데모가 the next day 초기 추가로 존재했으나, 보위가 명확한 보컬을 일체 녹음하지 않아 영구히 발매될 수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5. 앨범에 대한 보위의 코멘터리
보위는 평소 소설가 릭 무디의 책을 마음에 들어하였는데, 그것을 알고 있던 릭 무디가 보위에게 앨범의 작업 과정에 대한 다이어그램을 메일로 정중히 부탁하자, 보위는 단 한 번 예외적으로 침묵을 깨고 42개의 단어를 릭 무디에게 전송하였다.
Effigies
Indulgences
Anarchist
__________
"The Next Day"
Violence
Chthonic
Intimidation
__________
"Dirty Boys"
Vampyric
Pantheon
Succubus
__________
"The Stars (Are Out Tonight)"
Hostage
Transference
Identity
__________
"Love Is Lost"
Mauer
Interface
Flittings
__________
"Where Are We Now?"
Isolation
Revenge
Osmosis
__________
"Valentine's Day"
Crusade
Tyrant
Domination
__________
"If You Can See Me"
Indifference
Miasma
Pressgang
__________
"I'd Rather Be High"
Displaced
Flight
Resettlement
__________
"Boss of Me"
Funereal
Glide
Trace
__________
"Dancing Out in Space"
Balkan
Burial
Reverse
__________
"How Does The Grass Grow?"
Manipulate
Origin
Text
__________
"(You Will) Set the World on Fire"
Traitor
Urban
Comeuppance
__________
"You Feel So Lonely You Could Die"
Tragic
Nerve
Mystification
__________
"Heat"
[1] 소니뮤직 사장조차 보위가 사실상 은퇴한 줄 알았다가, 앨범이 완성단계에 있을 무렵 "나 신보 만들었는데 들으러 오쉴?" 이라고 연락이 오고서야 알아차렸다고 한다.[2] 앨범의 프로듀서인 토니 비스콘티는 보위와 Space Oddity 시절부터 만났었기 때문에, 허마이오니에 대해 알고 있다. 허마이오니의 서면 인터뷰에 의하면 보위의 97년 Earthling 투어 도중 보위와 백스테이지에서 마주치고 잠시 해후한 것이 평생 보위를 본 마지막이었다고 언급한다.[3] Heathen 앨범의 A Better Future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암시하는 가사들이 있다.[리믹스] Love is Lost: Hello Steve Reich Mix by James Murphy[리믹스2] I'd Rather Be High: Venetian 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