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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 Aviation SE210 Caravelle/쉬드 아비아시옹 SE210 카라벨
1. 개요
1955년 프랑스의 Sud Aviation에서 제작한 터보제트 여객기. Sud Aviation은 사명을 EADS로 교체했다가 현재는 에어버스 그룹으로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SE 210 카라벨은 어찌보면 현행 에어버스의 먼 조상님인 격.드 해빌랜드 코멧 이후 제트 여객기 붐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기종이자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런치 커스터머는 당연하게도 에어 프랑스. 총 282기가 제작되었으며, 1955년 초도비행을 마치고 1959년에 스칸디나비아 항공에 처음으로 인도되었다. 1972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2004년까지 현역에서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현역으로 활동이 중단되었다.
세계 최초로 날개에 붙어있던 파일론과 엔진을 때내어 엔진을 동체후미에 장착시키고 날개의 공기흐름을 부드럽게 한 디자인으로 당시 혁신적인 기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체 후미에 장착된 엔진은 객실 소음을 줄였고, 랜딩기어의 높이도 낮출수 있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많은 항공제작사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Tu-134의 경우는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이 캐러밸을 타보고 감명받아 탄생한 물건.
제트항공기 시대 초창기에 나온 항공기라 그런지 구석구석 살펴보면 독특한 것들이 꽤 많이 보인다. 특히 승객실 창문은 삼각형 모양의 형상이며, 동체 후방 아래에도 출입구가 존재한다. [1]이 출입구는 화물칸 겸 갤리로 연결된 통로로, 객실 선반에 올려두기 불가능한 큰 짐들을 실을때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 항공업계는 캐러벨의 성공에 고무되어 보잉 737의 대항마를 내어놓기까지 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길을 걸었던 캐러벨과 달리, 이 항공기는 처참하게 폭망해버리면서 콩코드와 함께 프랑스 항공업계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2] 그나마 콩코드는 상업적으로 실패했을 뿐 최초로 상업 운항에 투입된 초음속 여객기라는 상징성과 앞으로의 항공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의[3]라도 남겼지만, 다쏘 머큐리는 그냥저냥인 수준의 협동체 여객기에 불과했고 때문에 A300[4]처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운행 경험도 없는 신생 기체를 도입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현재
이 중 일부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최근까지도 하늘을 날아다녔다.3분 48초 부터 나온다. 영상은 가봉 국적의 항공사인 가봉 익스프레스의 촬영한 것. 가봉 익스프레스는 1998년 설립되어 운영되다가 2004년 가봉 익스프레스 221편 추락 사고를 내면서[5] 운항 금지를 당했고 그 해 폐업한 항공사이다. 영상을 보면 네비게이션도 아니고 항로도 만으로 비행하고 한쪽 엔진에선 이상이 있는지 매연이 유독 심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기장이 직접 화물을 탑재하고, 덥다고 러닝셔츠마냥 열어재낀 셔츠는 덤. 영상속의 프롭기는 Hawker-Siddly 748인데, 카라벨과 비슷한 시기의 기종이다.
3. 파생형
형명 | 길이 | 엔진 | 좌석 | 비고 |
Caravelle I | 32.01m | 롤스로이스 RA-29 Mk.522 | 80 | |
Caravelle IA | 롤스로이스 RA-29 Mk.522A | |||
Caravelle III | 롤스로이스 RA-29 Mk.527,527B | |||
Caravelle VI-N | 롤스로이스 RA-29 Mk.531,531B | |||
Caravelle VI-R | 롤스로이스 RA-29 Mk.533R | |||
Caravelle 10R | 프랫&휘트니 JT8D-7 | |||
Caravelle 11R | 32.71m | 89~99 | 유튜브 영상 속 기종 | |
Caravelle 10B | 33.01m | 105 | 슈퍼 카라벨 | |
Caravelle 12 | 36.24m | 프랫 & 휘트니 JT8D-9 | 140 | 슈퍼 카라벨 |
4. 참고 링크
[1] 보잉 727이나 DC-9기에도 있다.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공중 납치 사건 항목 참조.[2] 하지만 머큐리도 지금은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생긴 제작사 에어버스가 A320 패밀리를 개발할 때 머큐리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320은 머큐리가 이루려던 목표를 21세기들어 확실하게 이뤄냈고, 그 개량형인 A320neo 패밀리까지 등판하면서 보잉이 737을 가지고 삽질을 하는 사이에 협동체 여객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3] 콩코드가 퇴역한 이후로도 비행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제조사들의 열망은 지속되어왔으며, 붐 오버추어 등 콩코드의 비전을 잇는 기체들이 재등장하기 시작했다.[4] 물론 머큐리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은 편이었다. 모두에게 외면 받았던 머큐리와 달리 자사의 신생아 항공기를 운용하는 모험을 하면서까지 성공의 기회를 준 구원자들이 있었기 때문.[5] 카라벨이 추락한 것은 아니고, 밑에 언급되는 호커 시들리 748이 추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