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Microso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1. 개요
Microso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반응이다.2. 상세
레딧을 중심으로 전 세계 게임 팬 전부가 크나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너무나도 조용하고 갑작스럽게 진행된 인수과정과 83조원에 육박하는 액수에 너나 할것없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2.1. SNS
- 맥도날드 트위터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먹고싶으면 이모지를 달아라는 트위터를 올렸는데 엑스박스 공식 트위터가 여기에 답글을 달았고 이후 쌍방이 엑박 합성으로 드립을 치더니[1]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에서 너 나도 인수할 거야?라고 물어보았다.
2.2. Microsoft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사명 때문인지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에 비해 주목을 덜 받기는 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자회사 중에는 캔디 크러쉬 사가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제작사 킹이 있으며 상당수 게이머들의 인식과는 달리 액티비전 블리자드 내에서 킹이 차지하는 수익 지분은 2위로 3위인 블리자드보다 더 높다. 즉 블리자드의 모든 IP를 합친 수익보다 킹의 수익이 더 높다는 것.[2]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킹을 콕 집어서 따로 언급할 정도로 콘솔이 아닌 모바일 등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킹의 인수는 이전에 소규모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를 곁다리로 인수한 것[3]과는 다르게 제대로 된 대규모 모바일 게임회사를 인수한 것인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진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 Microsoft의 e스포츠 시장 진출 가속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의 e스포츠 리그를 맡은 메이저 리그 게이밍도 역시 인수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2월 e스포츠 이벤트사 Smash GG를 인수하는 등 e스포츠 사업을 시도한 바가 있는데, MLG는 북미에서 꽤 영향력있는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으며 동시에 자사에서 e스포츠 타이틀로 밀어주던 헤일로와 기어스 시리즈 또한 메이저 리그 게이밍을 통해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콜 오브 듀티 리그와 오버워치 리그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 안에 편입되었다.2.4. Microsoft의 영화 시장 진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넷플릭스 스카이랜더스 시리즈를 제작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 역시 매각되지 않고 함께 인수되었다.다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 같은 경우 인수 당시 함께 인수되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마소 입장에서 크게 관심은 없지만 곁다리 인수가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2.5. Microsoft의 다양한 IP 확보
본 인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게이머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크게 체감될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엑스박스가 보유하고 있던 IP + 제니맥스 미디어가 보유한 베데스다 유통의 IP + 콜 오브 듀티 + 블리자드의 IP + King의 캔디 크러시 사가라는 전례없는 수준의 막강한 게임 컨텐츠 재벌이 되었고 이 모든 IP가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과거작은 물론 추후 발매될 신작 역시도 발매 당일부터 제공되기 때문에 게임 패스의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단순히 MS가 E3에 참여해 그냥 자사 IP만을 이용해서 쇼케이스를 연다고 해도 엑스박스+마인콘+베데스다+콜 오브 듀티+퀘이크콘+블리즈컨 이라는 MS 혼자서 3시간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물론 퀘이크콘, 블리즈컨, 마인콘을 통합 개최할 가능성은 낮다. 해당 게임 행사들은 단순 게임 신작이나 소식만 공개하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에) 해당 게임 팬들이 모여 같이 랜파티로 게임을 하고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추억을 나누는 역할도 겸하고 있어 통합 개회시 원래의 역할이 퇴색되기 때문이며 실제로 퀘이크콘은 제니맥스가 MS에 인수된 이후에도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했을 뿐 독립적으로 잘만 운영되고 있다.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모두 마이크로소프트가 통합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를 반드시 블리자드가 개발해야 할 이유가 없고 다른 개발사에게 개발을 맡겨도 된다. 레어 Ltd.가 과거에 개발했던 퍼펙트 다크는 현재 디 이니셔티브가 제작하고 있으며, 과거 라이온헤드 스튜디오가 만들었던 페이블 시리즈는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가 리부트를 개발중에 있고 기어스 개발진이 헤일로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는 등 스튜디오 사이의 교류가 자유로운 편이다. XGS는 명가 서양 RPG, FPS 게임 스튜디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스튜디오가 '스타크래프트 FPS'나[4] '스타크래프트 RPG'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5] 블리자드가 과거 개발 인력을 그대로 데리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전성기 시절 개발진들이 많이 퇴사한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개발력이 증명되지 않은 블리자드 개발진보다 마소 아래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블리자드 IP로 개발한 작품이 지금까지와 방향성은 다를지라도 더 안정적일 수도 있다.
2.5.1. FPS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사실상 이번에 확보한 IP들 중 핵심으로 평가받는 부분으로 액티비전이 개발하고 유통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매년 발매되고 발매할 때마다 최소 1~2천만장의 판매량이 보장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프랜차이즈이다. 특히 미국에선 2013년, 2018년을 제외하면[6] 근 10년 동안 판매량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2021년에는 그해 미국 내 판매량 1, 2위를 모두 콜 오브 듀티가 차지했을 정도. 1위인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11월 초 발매여서 실질적인 판매 기간이 2달이 안되는데 그럼에도 그 해 미국에서 발매된 그 어떤 게임보다도 많이 팔렸다는 얘기다. 2위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는 2020년에 발매된 게임인데 뱅가드 바로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우리나라 기사에서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있어 콜 오브 듀티 IP의 인지도보다 블리자드 IP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크게 언급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콜 오브 듀티 IP는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 중국에서의 워크래프트 3 급 그 이상의 위상을 가진 미국의 국민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동시에 플랫폼 홀더에게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막대한 판매량과 배틀 패스를 비롯한 소액 결제 수익에서 얻는 어마어마한 수익의 30% 수수료와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하기 위해서 콘솔 유료 멀티플레이 구독을 결제하는 사람도 매우 많을 정도인데 이러한 요소가 플랫폼 홀더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현존하는 게임 프랜차이즈 중 가장 잘 팔리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임이 콜 오브 듀티인데 MS가 이를 소유하게 됨은 엄청난 여파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한편 소니는 지난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건으로 인한 '자유로운 오픈 월드 탐험'을 놓친 것에 이어서 더 이상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PS에서 못하게 된다는 전망이 나오게 되면서 베데스다 때와는 다르게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 서구권, 특히 미국 게이머가 콘솔 게임기를 사는 이유는 매년 발매되는 스포츠 게임과[7] 콜 오브 듀티를 즐기기 위해서인데,[8]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엑스박스 독점에 게임 패스로 발매 당일부터 제공되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 더 이상 PS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9]
실제로 이 소식이 PS 쪽에 악재로 인식되는지 인수 소식 발표 이후 소니의 주가는 15% 가량이 하락했다. 물론 나스닥 전체가 하락장인 영향도 있고 인수의 주체인 MS도 막대한 현금을 소비해서 자연스럽게 주가가 하락했지만 소니의 하락폭이 유독 큰 것을 보면 주주들이 콜 오브 듀티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이탈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필 스펜서는 소니 측과 통화를 나눈 뒤 소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계약을 존중 할 것이며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스테이션에 유지시킬 것이다라고 말해서 당장 콜 오브 듀티가 빠질 가능성은 없어졌다.[10][11]
지난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당시에도 MS와 베데스다의 중역인 필 스펜서와 피트 하인즈는 인수 발표 이후 '지금은 확답을 할 수 없다. 기존 계약은 존중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말을 아꼈다. 반년 후 인수 승인이 확실히 완료된 이후에야 '게임 패스가 존재하는 플랫폼에만 베데스다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2021년 E3에서 아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스타필드, 레드폴 같은 신작은 엑스박스 플랫폼 독점이라고 확답을 전했다.
이번 콜 오브 듀티와 관련된 내용도 워딩 자체는 동일하다. 기존 계약은 존중될 것이며 이미 발매했거나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을 내리진 않겠다 라는 이야기이므로 베데스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서 나오는 차기작은 다른 플랫폼으로 발매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한편 제이슨 슈라이어에 따르면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확실하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올 수 있는 콜 오브 듀티는 2023년까지 딱 3작품(2022년, 2023년 출시작, 워존 2)이라고 하며관련 내용 이후 짐라이언이 MS가 자사에 3년간 추가적인 콜오브 듀티 출시를 약속한것에 대해서 직접 발표했다.
2.5.2. 3D 플랫포머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와 스파이로 시리즈
이번 액티비전 인수로 서양 3D 플랫폼 게임의 대표 IP라고 할 수 있는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와 스파이로 시리즈을 얻게 되었다. 또한 마소는 기존 레어의 IP인 반조-카주이 시리즈와 Conker's Bad Fur Day, 그리고 더블 파인의 IP이자 저주받은 명작이라고 불리는 사이코너츠 시리즈가 있다. 이 때문에 3D 플랫폼 게임에 큰 획을 남긴 시리즈들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하게 되며 서양 플랫폼 게임계의 대부가 되었다.한편 다른 이유로도 유명한데 바로 둘다 한때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가장 유명했던 타이틀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크래쉬 밴디쿳은 소니가 공식적인 플레이스테이션의 마스코트로 써먹는 수준이었는데 MS의 IP가 되었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팬 유저들은 매우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12]
한편 2D 플랫폼 게임은 배틀토드 시리즈와 제니맥스 인수로 얻은 커맨더 킨 시리즈, 그리고 이번 액티비전 인수로 피트폴 시리즈를 얻게 되었다. 셋 작품 서양 2D 플랫폼 게임에 큰 획을 남긴 게임이기도 하다.
2.5.3. 블리자드의 4대 IP
현 블리자드 IP인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오버워치 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주요 장점으로 뽑힌다.블리자드에 대한 평가가 초창기에 비해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저력 있는 개발사 중 하나임은 분명하며 충성 고객층도 확실하다.[13] 당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만 해도, 전성기를 지난 2020년대 시점에서도 세계 MMORPG 중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블리자드 IP는 미디어 믹스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IP라는 평이 많다. 그래서 블리자드와 현 XGS와 제니맥스 미디어와의 대가족이 되면서 기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들이 블리자드 IP를 활용하는 파생 게임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도 있다.[14] 실제로 가령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IP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RPG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아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같은 세계관 크로스오버 게임이 다시 한번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또한 마소는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 닌자 시어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같은 AAA급 액션 RPG를 만드는 회사와 다양한 인재들이 있다.
대체로 기존 엑스박스 유저층은 IP 확장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의 반응이며, 블리자드의 기존 팬덤은 하락세이던 블리자드의 회생 기회라고 생각하며 인수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6. 액티비전 블리자드 IP 활성화
2.6.1. 액티비전의 잊힌 IP 부활
현 액티비전은 사실상 콜 오브 듀티 원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IP에 굉장히 인색한 상황이다. 소속 개발사를 전부 콜 오브 듀티 보조 개발사로 굴리면서 돈이 안되는 IP는 가차없이 내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로 해당 IP가 다시 한번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혹은 리부트가 제작될지 관심을 받고 있다. 가령 기존 액티비전 IP인 스파이로 시리즈,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솔저 오브 포춘, 싱귤래리티, 프로토타입 시리즈 등 기존 액티비전 IP는 물론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의 IP도 부활하게 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스튜디오와 제니맥스 산하 스튜디오가 있고 종결된 또는 잊힌 IP의 부활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15] 위 시리즈들의 팬들은 마소만 믿는다라는 게 대부분의 평이다.
실제로 프로토타입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 켄 로스만은 '아직 우리가 기억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라는 신작 복귀 가능성에 대한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
그리고 필 스펜서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킹스 퀘스트, 기타 히어로, 헥센과 같은 휴면 상태의 IP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6.2. 블리자드 IP 재활성
블리자드는 2018년 즈음을 기점으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 및 신규 전장 출시가 점점 줄어들더니 아예 2021년에는 영웅, 전장 업데이트가 한번도 되지 않는 상태가 되었으며[16],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시즌 업데이트 이외의 어떠한 업데이트도 없는 상태이며, 스타크래프트 2는 아예 공식적으로 신규 유료 컨텐츠 발매 중지를 선언했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이후 어떠한 신작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으로 게임 서버만 열려있고, 스킨 판매 이외에 새로운 컨텐츠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그나마 상황이 나아 자잘한 리워크나 밸런스 패치는 간헐적으로 이뤄지긴 하지만, 2021년 여름 이벤트 상자가 겨울인 12월까지 배포하기도 하고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 상자가 2021년 5월까지 배포되기도 하는 등# 기본적으로 타 게임보다 한참 작은 개발팀이라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히오스는 업데이트 중단과 대회 중단 선언 등 악재가 있는대로 겹쳐 사실상 끝장난거나 다름없는 상태.또한 2017년부터 출시된 게임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디아블로 2: 리저렉션 등 모두 구작을 리마스터한 게임이었으며, 신작으로 개발 중인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는 출시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022년 출시로 예정되어있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중국의 넷이즈와 협업이며, 협업사의 개발진이 더 적극적으로 개발 역량을 투자했을 공산이 크다.
그런데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함으로써 이들 장르도 부활의 조짐이 생겼다. 먼저 2021년 사태 이후 취임한 Ceo 바비 코틱은 블리자드 측 예산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했는데 인수 후 퇴직하게 되었기에 개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월드 엣지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부활을 선언했는데, 이미 세계 최고의 RTS 프랜차이즈이자 관련 기술력을 지녔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흡수하게 됨으로써 생길 시너지 효과 및 메리트를 보자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충분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RTS로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쌓은 각종 노하우를 이용해 기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등도 AI나 멀티플레이, 게임엔진 등에서 큰 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 각 프랜차이즈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블리자드에서는 오랜 기간 재직했던 많은 개발진들이 퇴사나 이직을 선택했고, 요 몇년 사이 리마스터만 주구장창 냈기 때문에 현재 충분한 기획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는 추측도 많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내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IP를 가져가 개발하는 쪽도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디지털 파운드리의 존 리네만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메인 이미지에 6개의 이미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것이 흥미롭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여담으로 만약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마소 산하에서 재구축이 결정되고, 이를 마소가 직접 외주를 주는 형식이 될 경우 가장 높은 확률은 최근까지 마소 RTS 외주를 담당한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될텐데, 그럼 렐릭은 스페이스 오페라 RTS의 양대 장르라는 던 오브 워 시리즈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모두 제작해본 집단이 된다.
2.7. 다시 한 번 뭉친 액티비전과 이드 소프트웨어
과거 액티비전과 이드 소프트웨어는 협력 관계로 유명했으나[17] 퀘이크 4의 큰 실패로 액티비전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이후 2009년 이드 소프트웨어가 제니맥스 미디어에 인수되면서 액티비전과의 관계는 끝났으나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고 2022년 액티비전의 인수로 다시 한번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18]그 중 액티비전 산하의 레이븐 소프트웨어는 과거 이드 소프트웨어와 함께 협력 관계로 유명했던 회사다. 그 대표작이 바로 헥센과 헤러틱, 그리고 상기한 솔저 오브 포춘과 울펜슈타인이다.
2.8. 간섭이 적은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는 EA의 안티 테제라 불릴 정도로 산하 게임 제작사들의 게임 개발에 거의 간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인수 발표가 나오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기는 팬들 사이에선 최고의 주인님을 만났다며 단체로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팀 샤퍼의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산하 게임 제작사들은 완전히 자유롭게 회사 경영을 하고, 개발비는 Xbox Game Studios에서 수령해 일체의 돈 걱정 없이 게임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XGS는 '게임을 게임 패스에 발매 당일부터 제공할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엄격한 품질 관리 테스트를 통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가능한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개발에 간섭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품질 보증 관리 테스트는 광과민성 증후군,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굉장히 엄격하게 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헤일로 레딧 폐쇄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과금 모델과 부분유료화 모델 설계도 온전히 스튜디오 재량이다. 헤일로 인피니트의 과금 모델 논란 당시 헤일로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체의 과금 설계를 지시한 적이 없으며, 전부 343 인더스트리에서 단독으로 과금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인증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게임 업계 인사이더들의 과거 발언을 토대로 했을 때, 게임의 출시일을 지정하거나,[19] 이번 게임쇼에서 발표할 게임 트레일러를 이번엔 이 스튜디오가 준비해 놓으라는 식으로 제한된 출판 간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 경영을 완전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과 같은 사내 문제를 조기에 인식해 윗선에서 차단할 수 없다. 물론 사건이 발생하면 윗선에서 칼을 빼들어 소위 말하는 칼부림을 통해 전면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겠지만 세부적인 문제는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 특히 343 인더스트리는 시니어급 개발자들의 알력 다툼 때문에 스튜디오 내부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았고 이로 인해 개발 환경도 매우 험난했다. 이 때문에 트레일러 공개 당시 퀄리티 부족으로 인해 큰 논란에 시달렸고 사태가 터진 이후에야 급하게 조셉 스테이튼이라는 교통 정리를 위한 개발자를 데려와 발매 연기까지 감행해서 간신히 출시한 바가 있다. 그마저도 발매 이후 사후 관리 때문에 욕을 들어 먹고 있는 상황. 성추행 논란이라는 큰 홍역에 시달려 개발자가 물갈이되고 험난한 상황에 놓인 블리자드는 말할 것도 없고, 액티비전 소속 레이븐 소프트웨어와 슬레지해머 게임즈 역시도 게임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방임을 추구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사내 분위기까지 쇄신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알려진 내용대로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사업부를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엑스박스 사업부가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된다면 앞으로 추가적인 초대형 게임사 인수를 보기 힘들어질 수 있다. 팀 엑스박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부였을 때는 인수를 직접 지갑을 열고 해결했으면 되는데, 만약 자회사인 'Microsoft Gaming'으로 분리되고 나면 인수 자금을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납해야 한다. 소규모 스튜디오는 인수가가 싸기 때문에 직접 지불할 수 있으나, 액티비전 블리자드나 제니맥스 미디어 규모의 회사는 덩치가 너무 커 모회사의 도움 없이는 인수가 힘들다. 주식회사 특성상 모회사인 Microsoft의 주주가 이의제기를 할 여지가 있으며, 함부로 무담보로 자금을 대여하면 배임이 성립될 수 있어 법률적으로는 추가 인수가 지금보다 더 까다로워진다.[20]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때와는 다르게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회사 내 파벌, 노동조합 문제, 각종 성추행/성차별 소송,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로 인해 손상된 이미지까지 회사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인 상황이다.
그런데 스타필드 다이렉트 이후 도리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자회사에 간섭을 안하는게 아니라 방임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 인력의 상당수를 구조조정했고, 이로 인해 블리자드가 개발 중이었던 오디세이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2.9. 스타필드 다이렉트 이후 한국 반응
- 한국 유저들은 그동안 소니의 내로남불 독점 등으로 은근히 엑스박스쪽이 잘되기를 바라는 유저들이 있었다. 그리고 엑스박스쪽에 있으면 한국어 번역 측면에서 이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다.
- 하지만 2023년 6월 스타필드 다이렉트 이후 베데스다와 엑스박스 측이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여론이 반전되고 극도로 악화되었다. 오히려 베데스다가 인수되지 않고 독립회사로 남았으면 H2 인터렉티브 등이 한국어 현지화를 할 가능성도 있었다며 되려 한국 유저가 손해를 봤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Starfield(게임)/논란 및 사건 사고/한국어 미지원 논란 참고.
-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한국 반응도 반전되었다. 그동안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엑스박스가 인수한 회사에 간섭해 사내 문화가 변질되고 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다수였으나, 스타필드 한국어 미번역 사태 이후 역으로 엑스박스가 인수한 회사를 제대로 관리, 통제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인수되면 무능한 엑스박스 때문에 되려 블리자드가 한국어 번역을 소홀히 하거나 액티비전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생긴 것이었다.
- 다만 블리자드의 경우 MS의 인수 전 부터 한국어 지원에 적극적이였고, 스타필드 한국어 미지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관리 소홀 및 베데스다의 현지화 노력 부족이 결합된 문제였던 만큼, MS의 과도한 개입 또는 관리 소홀로 한국어화가 중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21] 오히려 인수 후 한국마소 이상으로 현지화 및 마케팅에 적극적인 블리자드 코리아가 엑스박스 국내 현지화 및 마케팅 업무를 인수인계 받길 원하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2.10.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발표 후 한국 반응
- 스타필드 이후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의 한국어 지원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계열 자회사의 한국어 미지원 논란은 수그러드는듯 했으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발표 후 스팀 상품 페이지의 지원 언어에서 한국어는 자막만 지원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이후 계속되었던 한국어 더빙이 비용 문제로 인해 중단되는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터졌다.
- 다만 실제로 더빙이 중단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소수 여론도 있는데, 포르자 호라이즌 5도 2024년 레트로웨이브 시즌에서도 신규 캐릭터의 한국어 더빙이 적용되는 등 퍼스트파티의 한국어 더빙은 계속되었고,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에도 한국어 더빙이 적용된것처럼, 한국어 더빙은 블리자드코리아 차원에서 적용되는 정책이다 보니, 자회사의 정책을 존중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이 자회사의 한국어 지원을 축소 내지 중단하도록 간섭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도 있다. 이로 인해 블리자드코리아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유저도 있다.
[1] 맥도날드는 엑박패드 홈버튼에 맥날 마크, XYAB 버튼에 손가락 이모티콘을 합성했고, 엑박은 한 술 더 떠 감자튀김이 담긴 붉은 맥날 엑박 에디션을 올렸다.[2] 블리자드를 고평가하지 않는 안티 팬덤 사이에서는 블리자드는 액티비전과 킹을 인수하려다 딸려온 덤으로 취급하는데, 실제로 수익 지분율만 보면 블리자드가 사은품 쪽에 가깝다. 물론 PC 게임계에서 역사가 깊은 IP를 여럿 갖춘 블리자드의 IP 파워는 킹 이상이고, 블리자드의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2020년대에 벌어진 삽질 탓이 크니 단순히 덤이라고만 취급할 수는 없다. 특히 마소의 근본적인 인수 이유인 매타버스 위한 ip 확보이기 때문에 가치는 더 높다.[3] 제니맥스 인수에는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인 알파독 게임즈가 포함되어 있었다.[4] 블리자드 스스로 TPS 장르인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개발했다가 무기한 연기한 바가 있다.[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 개발 인력들이 거의 퇴사한 상황이고, 기존 XGS 스튜디오에서도 RTS 전문 스튜디오가 없어 개발 외주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신작은 RTS 말고 FPS나 RPG쪽이 더 가능성 있다.[6] 이 때 판매량 1위를 가로챈 게임들은 전부 락스타 게임즈의 Grand Theft Auto V와 레드 데드 리뎀션 2인데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심심하면 MS의 인수 루머가 흘러나오곤 했다.[7] 대표적으로 FIFA 시리즈, 매든 NFL 시리즈, NBA 2K 시리즈 등등.[8] 물론 PC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어차피 PC 플랫폼도 Xbox Play Anywhere 정책과 게임 패스 등으로 인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선 같은 고객일 뿐이다.[9] 콜옵 시리즈가 아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되지 않는 전제를 제외하고 나온다고 쳐고 그동안 PS 유저들이 받던 독점 컨텐츠가 엑스박스 유저들에게 갈 것은 자명하며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비싼 게임 값을 지불할 동안 게임 패스 구독자들은 게임 패스로 즐길 수 있는 데다가 게임 패스 퍽으로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다. 게다가 MS는 크로스플레이, 크로스 바이 등의 멀티 플랫폼 지원의 최강자이며 이미 멀티 플랫폼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MS 계정을 연동할 경우 전 플랫폼 크로스 세이브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플레이하던 유저가 게임 패스와 데이터 연동 등을 이유로 엑스박스나 PC로 넘어갈 수도 있다.[10] 필 스펜서가 수십 조원대 가치를 가진 회사의 CEO인 만큼 말을 가려서 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 스펜서는 "기존 계약을 존중할 것이며 플레이스테이션에 콜 오브 듀티를 유지하겠다."라고 했지 신작을 내준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즉 필 스펜서의 말대로라면 워존 하나만 플레이스테이션에 남기기만 해도 필 스펜서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게임 전문 기자의 이 트윗에 대한 해석[11] 한편 여기서 콜 오브 듀티만 확실하게 언급했기 때문에 나머지 블리자드의 게임은 향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12] 심지어는 엑스박스 관계자가 크래쉬 밴디쿳 관련 사진을 프로필로 올리자 이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도 있었을 정도다[13] 당장 영화만 보더라도 안 좋은 평가를 받아 북미에서는 말아먹었지만, 유럽과 중국에서 대흥행으로 전세계 4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냈으며 이는 게임 IP 영화중 역대 1위의 기록이다.[14] 실제로 XGS 측에는 포르자 호라이즌, 헤일로 워즈, 기어스 택틱스 등의 기존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이 잘 나가고 있다.[15] 사실상 명맥이 끊겼다가 엑스박스 원 출시 이후 부활한 IP만 따져봐도 페이블, 배틀토드, 킬러 인스팅트, 퍼펙트 다크,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등으로 정말 많다.[16] 그나마 밸런스패치와 스킨 업데이트는 꾸준히 해준 게임이라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다.[17] 당장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개발에 사용되는 게임 엔진인 IW 엔진은 id Tech 3 엔진을 기반으로 개조한 것에서 시작하였다.[18] 게임계에서 비슷한 선례가 있다. 다름 아닌 언리얼 시리즈의 판권을 쥐고 있는 에픽게임즈에 텐센트가 30%대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당작의 초기 시리즈에 오랫동안 공동개발로 참여한 디지털 익스트림즈(이하 DE)의 모회사인 홍콩의 Leyou가 2020년 8월에 텐센트로의 인수가 발표되었고 동년 12월에 편입이 완료되면서 DE가 개발 및 자체 운영 중인 TPS 게임, Warframe이 앞서 동년 동월 11일을 기점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로도 출시하게 되었으며, 언리얼 토너먼트 3의 무기 외형을 기반으로 한 Warframe 무기용 스킨 아이템을 내놓아 사실상 16년만에 두 회사가 다시 뭉친 것이다.[19] 출시일은 게임 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 최초의 계획을 설정한다.# 이후에 게임의 출시일을 바꾸고 싶으면 일단 스튜디오 간부들이 Microsoft 간부진들을 직접 찾아가 우리 게임의 출시일을 연기해 달라고 그들을 설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서만 해도 매출이 100억 달러 가깝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분사 이후에도 이전의 인엑자일, 옵시디언, 닌자 시어리,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등의 중소규모 스튜디오 인수는 추가적으로 있을 가능성은 높다.[21] 이후 베데스다 계열인 머신게임즈가 제작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의 한국어 자막 지원 발표 후 스타필드의 한국어 미지원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로컬라이징 인력 부족으로 인한 독단적 결정이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현지화 프로듀서 모집 당시 한국어 및 아랍어 능력자 우대사항으로 건 것을 보면 인수 전에 관련 인력을 제 때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