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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행성들의 크기 비교[1]
KSP의 배경은 태양계가 아니고, 시작 행성 역시 지구가 아니다. 우주센터가 자리 잡은 곳은 지구와 비스름하게 생긴 행성의, 대충 아프리카 비슷하게 생긴 대륙의 동부이지만, 둘러보면 볼수록 지구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반지름이 지구의 1/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게임상 편의를 위해 대부분의 행성/위성 등의 스케일이 축소되어 있다.
하나의 항성과 다섯 개의 행성, 그 행성들의 위성, 그리고 2개의 왜행성으로 구성된 행성계가 배경이다. 원래 항성과 행성 하나, 그 행성의 위성 하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유일한 행성에 작은 위성이 하나 추가되었으며, 이후 다른 행성과 위성, 왜행성이 추가되었다.
행성계의 모항성은 커볼이며, 커볼은 모호, 이브, 커빈, 듀나, 줄이라는 다섯 개의 행성과 드레스, 일루를 거느린다. 각 행성은 모호를 제외하면 적어도 하나의 위성을 거느린다. 이 Kerbol(커볼) 이라는 이름은 커뮤니티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게임 내에서는 그냥 The Sun(태양)이라 나온다.
플레이어가 시작하는 행성은 세 번째 행성 커빈으로 정해져있다. 커빈에 커발 우주 센터(Kerbal Space Center)가 있으며, 여기에서 로켓을 제작하여 우주로 쏘아 보낸다. 커빈에 서식하는 지적생명체이자 플레이어가 로켓에 탑승시키는 커발(Kerbal)이라는 생명체가 주인공이다. 커발들은 전부 커맨(Kerman)이라는 성을 사용하며, 1970~2000년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로켓 기술로 우주에 도전하는 듯하다.[2][3]
게임 내에 Ker라는 말이 들어간 단어가 여럿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로마자 발음법대로 '케르'라고 많이 읽는 편이다. Ker가 '탁, 쿵, 털썩, 폭발'을 뜻하는 영어단어 'Ker-'일 경우에는 '커'라고 읽는다. 다만, 북미 측 게임 방송에서는 커벌이라 읽는다. 본산지인 멕시코 발음을 살리면 께르발로 발음된다. 최근에 와서는 대부분의 관련 커뮤니티가 '커'라고 발음하는 편이다.
2. 커볼라 성계
KSP1만 존재하였을 당시에는 '커벌계', '커볼계'등 다양한 명칭이 있었으나, KSP2의 개발 일지가 공개되며 'Kerbolar' 성계라는 명칭이 붙었다.2.1. 커볼(Kerbol)
다른 말로는 커빈 프라임, 태양(The Sun), 별(The star)이라고도 한다. 커볼은 정식 명칭이 아니며, 커벌에다가 태양을 의미하는 Sol을 조합해 공식 포럼의 회원들이 붙인 이름이다. 게임 내에서는 태양(The Sun)으로 표기된다. 모호, 이브, 커빈, 듀나, 줄, 일루라는 여섯 행성과 드레스라는 왜행성 하나를 거느리고 있다.
온도로 볼 때는 K형 주계열성, 크기로 볼 때는 M형 주계열성, 밝기로 볼 때는 G형 주계열성인 이상한 항성이다. 심지어는 커다랗고 식은 백색왜성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적도 반지름은 태양의 0.376배, 질량은 태양의 0.0088배고, 밀도는 태양의 0.1664배다. 중력도 지구의 1.75배에 불과하다. 물론 스스로 핵융합 반응이 가능한 최소 질량보다 열 배 이상 작기 때문에 현실에서라면 좀 큰 목성 정도의 행성이 되었겠지만, 게임이니 무시하자.[4] 하여튼 온도를 기준으로 하면 커볼은 K형 주계열성이며 오렌지색 왜성이라고도 한다. 태양이 속하는 황색 왜성과 어두운 별인 적색 왜성의 중간 정도인 주계열성으로, 대표적으로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가 있다.
태양보다 조금 차갑고 조금 어두워서, 골디락스 존은 태양보다 더 안쪽에 있고, 폭도 좁다. 하지만 질량이 클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항성들의 특징 때문에 태양보다는 수명이 길어, 만약에 오렌지색 왜성 주변에서 지적생명체가 탄생했을 경우에 인간보다 항성에서 탈출해야만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훨씬 길다. 이는 생명체와 지적생명체가 탄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여겨진다. 밝기를 기준으로 하면 그냥 태양이고.
오래된 버전에서는 단순히 보이기만 하는 배경이었지만, 버전이 올라가면서 실제로 갈 수 있게 구현되었고, 중력도 생겨났다. 물론 착륙은 불가능하며 과거에는 가까이 접근하면 우주선이 그냥 폭발했으나 1.0 버전에서 열 시스템이 구현되면서 접근할수록 태양광 전지의 효율은 미친듯이 오르지만 기체가 달아올라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이전처럼 수백 미터고도까지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이지만,
태양에 다가가면 태양광 전지의 효율이 올라간다는 점을 이용해 이온 엔진으로 태양에게 다가가서 중력 도움을 받아 무려 103000 m/s를 달성한 일도 있다. [6]
2.2. 모호(Moho)
항성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적도 반지름 250km짜리 작은 행성. 1년은 616.53시간 또는 25.6888일. 조석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항상 같은 면이 항성을 바라보았으나, 0.19버젼부터는 그렇지 않다. 또한, 처음 출연한 0.17버전에서는 대기가 28km 높이까지 존재했었고, 온도가 매우 뜨거우므로 엔진이 과열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 버전인 0.18버전부터는 대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도 핵엔진같은 열 발생이 많은 엔진을 근처에서 사용하기 까다롭다. 위치한 지역이 지역이라 커볼의 복사열만 한정해도 상당하기 때문.
궤도가 상당히 틀어져 있는데다[7] 대기가 없어서 상당히 가기 어려운 행성이다.[8] 이브 같은 경우는 에어로브레이킹을 해주면서 궤도를 형성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그런 거 없이 그대로 속도를 줄여주어야 하므로 엄청난 delta-v가 필요하다. 커빈에서 바로 모호로 왔다면 모호에 도착할 때쯤의 궤도 속도는 적어도 4000m/s가 넘는데 이걸 오로지 부스터의 힘만으로 줄여 주어야 하는지라... 일루보다 가는 데 시간은 적게 들어도 착륙하기는 훨씬 어렵다.
착륙해서 지질학 센서를 작동시켜보면 현재 두꺼운 껍데기 때문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부에 마그마가 가득 차 있다고 한다. 추후 패치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행성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세한 설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지구와 같이 내부의 열원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대류가 일어나서 화산활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열원이 외부(커볼)라면 대류가 일어나지 않아 그냥 뜨거운 돌덩어리일 뿐이다.
여담으로 남북극 중앙에 5km의 구멍이 있다. 원래는 버그로 인해 발생한 지형이었으나, 유명해지니까 제작사가 0.90버전에서 그냥 지형으로 만들어버렸다. 유투버들은 이 구멍을 모홀(모호구멍)이라고 하며, 탐사를 시도하기도 한다. 실제로 유튜버 로바즈는 이 구멍을 모호의 항문(...)이라고 부르며 끝까지 내려간 적이 있으며, 탐사선이 구멍 끝에 도달하는 순간 버그로 인해 맨틀을 뚫고 거의 내핵을 뚫을 기세로 대폭발을 일으키며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3. 이브(Eve)
두 번째 행성. 반지름은 700km로 금성 포지션의 행성임에도 커빈보다 약간 크다. 지표에는 보라색 바다가 있고, 커다랗고 평평한 대륙이 있으며, 서반구에는 커다란 분화구가 있다. 땅은 보라색 모래로 이루어진 언덕 혹은 사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행성 표면에 존재하는 액체는 물이 아니라 수은이며, 1.0.5에서 초보적인 유체 역학이 구현되면서 커빈의 바닷물처럼 부력이 강한 장비를 띄워 타고 다닐 수도 있다. 1년은 65.6일이고, 하루는 22.5시간이다.
이브는 커빈과 2번째로 가장 비슷한 행성이다. 대기가 90km 높이까지 존재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보라색이며, 행성 안에서 볼 때는 보라색에 가까운 남색이다.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9]을 하려면 대략 73km까지 내려가도 된다.
대기진입에서 진입열이 구현된 현재 버전에서는 이브에서 에어로브레이킹으로 착륙하기 위해서는 진입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기의 저항은 속도의 제곱과 공기의 밀도에 비례하고 이브의 저궤도 형성속도는 커빈의 1.5배 수준이며 공기층은 커빈보다 5배 정도 두껍다. 따라서 커빈에서의 착륙에 비해 10배 수준의 재진입 열을 받는다고 생각해도 좋다.
탈출도 중력과 높은 기압 때문에 어렵다. 로켓 엔진은 기압이 높을 수록 출력과 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커빈에서 쏘는 것 보다 훨씬 강력한 엔진과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다. 강력한 엔진과 많은 연료를 준비해도, 착륙시에 반겨줬던 대기 마찰이 기다리고 있다. 낮은 추중비를 유지하며 천천히 올라와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브에서 커빈으로 귀환하는 것 자체가 게임 내 최상위권 난이도에 속한다.
공기 밀도가 높아서 비행기를 쉽게 띄울 수 있으나, 산소가 없기 때문에 제트엔진은 사용할 수 없다. 확장팩으로 추가된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프로펠러기를 만들 수는 있다.
0.17 버전에서는 탈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Toroidal Aerospike Rocket을 사용하면 되기는 한데, 추력 편향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로켓과 조합하다 추력 대비 중량비가 시망이 되지 않도록 하자. 연비와 추력이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엔진이지만, 형상이 특이해서 분리대를 장착하지 못한다. 물론 분리대를 장착할 만큼 다단 로켓을 가져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팁을 적어보자면, 적도 근처에 잘 보면 7.5km짜리 고원지대가 있는데 그곳에 착륙하면 이륙시 연료를 많이 아낄 수 있다. 탑승객을 EAS-1 같은 가벼운 모듈에 태워서 최소한도의 무게만 궤도에 올린 뒤 그곳에 대기 중이던 모선과 랑데부하는 게 그나마 쉬울 것이다. 케탄 모드를 깔면 이브에서 사용 가능한 제트엔진이 생기므로 연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물론 바닐라의 다단 로켓으로 한번에 이브에서 이륙해서 커빈까지 귀환하는 능력자들도 잘 찾아보면 많다. 더 나아가 바닐라에서 한 번 발사해서 이브를 두 번 왕복하는 경우까지 있다! #고작 9톤으로 커빈에서 발사하여 다시 이브로 돌아오기도 한다!!!#[10]
2.4. 길리(Gilly)
이브의 유일한 위성. 반지름 13km짜리 소행성이며, 오래전에 이브의 중력에 포획되어 위성이 되었다. 상당히 큰 타원궤도로 돌고 있으며, 중력이 지구의 0.005배로 소행성이나 우주선들의 질량으로 인한 중력은 아예 계산하지 않는 이 게임에서는 가장 약한 중력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이브의 중력도 상당히 강해서 SOI가 너무 작은 탓에 랑데뷰를 하는 느낌으로 접근해야한다. 107시간 56분 18초에 한바퀴 공전하며, 하루는 7.85시간이다.
낮은 중력 때문에 접근시에는 주의를 요한다. 멋대로 가속했다가는 순식간에 궤도를 벗어나는 우주선을 보게 될 것이다. 어지간한 공전 궤도를 만들어도 속도가 20m/s도 안 되는 정도고, 착륙시에도 길리의 중력만 이용하면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갑갑한 마음에 길리를 향해 가속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또 중간 크기의 우주선은 랜딩하다 쓰러지더라도 태양전지판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중력이 약하다. 착륙 장치가 없어도 태양전지판을 받침대 삼아 착륙해도 될 정도. 랜딩기어로 착륙하면 그 자체의 탄성 때문에 착륙했다가 아주 느리게 튕겨나는 경우도 있다. 넘어지거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지 않게 RCS를 잘 쓰도록 하자. 중력이 어찌나 약한지 길리 궤도에서 커벌이 우주선에서 내려서 제트팩만으로 착륙한 후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가는 것까지 가능하며, 추력이 정말 약하기로 유명한 제논 이온 엔진으로도 착륙이 가능하다!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궤도상에서 다른 우주선과 랑데뷰를 하기 간편하다. 번거로운 궤도 수정을 할 필요 없이 타겟을 향해 쌩으로 가속 후 감속하는 방식으로 랑데뷰를 해도 dv 손실이 미미하다.
2.5. 커빈(Kerbin)
커빈 문서 참조
2.5.1. 뮌(Mün)
문서 참조
커빈의 첫 번째 위성이다. 처음엔 뮨으로 읽었는데 개발자들이 Mun이라 쓰면서 그냥 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는 그냥 둘 다 쓰는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뮌으로 부르는 비율이 가장 많다. 다만 탐사 미션에서 다른 천체들은 아예 고유명사로 처리하는데 뮌만 The mun이라고 관사를 붙여주는 걸 보면, 지구의 그 천체를 패러디한 이름인 것은 확실히 맞는 것 같다. 반지름은 200km로 케르빈의 1/3이다. 중력은 실제의 달과 같이 지구의 1/6배로, 1.63m/s2. 38시간 36분 23초에 한바퀴 공전하며, 41시간에 한 바퀴 자전한다. 데모 버전에서는 케르빈의 유일한 위성이다. 역시나 현실의 달과 같이 대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회색이며, 600m가 넘는 산들과 수많은 크레이터가 있다. 가장 높은 산은 3,400m가 넘는다. 물에 의한 침식의 흔적이 있으며, 돌로 된 아치와 모노리스가 존재한다. 스페이스 오딧세이 패러디.[11] 최신 버전은 거대 크레이터로 들어가면 닐 암스트롱 추모비를 볼 수 있다. 커빈 궤도 성공한 후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위성으로, 가는 것 자체는 상당히 쉽다.
게임 내 뮌 중력 영향권(SOI; Sphere of Influence)보다 반경이 더 큰 정지궤도에는 위성을 올릴 수 없다. 즉, 정지궤도에 우주선이나 위성을 띄우면 커빈으로 끌려간다.
상당히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어 과학 모드나 커리어 모드에서는 적절한 뮌 탐사 계획을 세우면 과학 점수를 상당히 많이 챙길 수 있다. 다만 극지의 경우 지형이 매우 험하므로, 혹시 착륙할 생각이라면 연료를 많이 남겨두도록 하자.
앞서 말했듯 발음에 대한 사소한 논쟁이 있다. 일반적인 u발음이 아니기 때문인데, KSP 공식 10주년 정산 영상에서도 여럿 유명인들에게 물어보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꽤나 유명한 논쟁이다. '뮌'과 '먼'중에 어떤게 맞는 발음인지는 확실히 공인된건 없으니 그냥 편한대로 부르자.
2.5.2. 민무스(Minmus)
발음은 민머스나 민무스로 갈리는 편.
커빈의 두 번째 위성이다. 뮌보다 바깥쪽에서 공전하며, 반지름은 60km, 중력은 커빈의 0.05배다. 299.27시간에 한바퀴 공전 및 자전한다.
청록색으로 이루어진 얼음 언덕과, 얼어붙은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민무스 접근부터 착륙, 표면 샘플까지 보고서를 보면 커벌들 사이에서는 한번쯤 핥아보고 싶은 민트 아이스크림 행성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냥 메탄으로 가득한 얼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가장 높은 지역은 고도가 5.7km를 넘는다. 적도 부근에 얼어붙은 메탄으로 이루어진 평평한 지형이 집중되어 있다. 생각보다는 지형이 험하고 높은 지형이 많으므로, 착륙하기 전에 지형을 잘 보자. 다만 평지인 얼음지대가 넓으므로 거기 착륙하기는 무척 쉽다. 민무스에서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과학 점수가 그렇게나 많은 걸 보면 제작진은 민무스 착륙을 뮌 착륙보다 더 상급의 과정으로 의도한 것 같지만, 오히려 민무스 탐사선이 뮌 탐사선보다 설계하기가 훨씬 더 쉽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엔 커빈과 완전 수평의 궤도를 가진 뮌과 달리 궤도 평면 수정을 해야 갈 수 있기에 민무스에 닿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기는 하다.
궤도가 비뚤어져 있어서 뮌 갈 때처럼 아무 때나 출발하면 도착이 어렵다. 다만 커빈에서 우주선의 궤도평면을 민무스와 맞추는 데 dV가 230대 후반밖에 안 되기 때문에, 민무스랑 궤도 평면을 맞춰놓고 출발하는 것도 좋다. 또 뮌보다 거리는 멀어도 중력 가속도가 매우 작기 때문에 가는 데 드는 연료는 거의 차이가 안 나며, 무엇보다 표면의 중력 가속도가 무려 0.49 m/s^2 밖에 안 된다. 지상에서 엔진만 켜면 탈출이 가능한 수준. 아니, 심지어는 우주유영복으로도 연료를 전부 써서 탈출 가능할 정도다. 때문에 연료가 별로 없어도 착륙 후 간단히 커빈으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뮌보다 다녀오기 쉬운 면도 있다.[12] 또한 크레이터로 가득해 좋은 착륙지점을 찾기 다소 까다로운 뮌과 달리 민무스에는 커다란 얼음 평원이 아주 많기 때문에 착륙도 수월하다.
0.23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민무스에도 지역 구분이 생겼다. 이로 인해 민무스가 뮌보다 훨씬 더 풍족한 과학의 보고가 되었는데, 중력가속도가 매우 작아 착륙도 탈출도 정말 쉬운 주제에 리포트와 과학장비 가동 등등 다 합쳐서 7-800대의 과학 점수를 한 번에 얻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착륙에 어느정도 숙달돼있으면 연구소 3렙 이전에가서 모든 지형을 훑고 6000점 이상의 과학 점수를 쓸어담을 수도 있다. 민무스엔 지형 구분이 5개밖에 없지만, 가는 데 왕복 3주일이면 되는 앞마당에서 이런 걸 5번이나 할 수 있고, 착륙선의 연료가 남아돈다면 다른 지형으로 옮겨가 또 과학 점수를 쓸어오는 짓도 가능하다.
민무스와 뮌은 커빈에서 듀나나 이브 등의 다른 행성으로의 전이 궤도를 연습하는 데 좋다. 뮌에서 바로 민무스로 갔다가 돌아오는 전이 궤도는 그 스케일에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두 행성인 커빈에서 줄이나 듀나 등 다른 행성에 다녀오는 궤도의 형성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 또, 민무스 자체의 탈출 속도도 매우 낮은데다가 민무스면 이미 커빈계 외곽이라 민무스에서 탈출했다면 커빈에서 탈출하는 것도 멀지 않은 일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외행성에 나가 있는 우주선과 연락할 목적의 기지를 만든다면 민무스 궤도에 올리는 게 가장 좋을 수도 있다. 혹자에 따라서는 초보자가 뮌 착륙을 연습하는 것보다 민무스 착륙을 연습하는 것을 더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상기했듯 민무스 궤도각이 약간 뒤틀려있기 때문에 궤도평면 조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성통신망을 설치하기는 매우 까다로운 위성이다. 위성의 중력이 낮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같은 고도에서 원궤도를 형성하게 되는 속도가 낮다는 의미이고 그 말은 인공위성이 음영지대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라서, 다른 천체에 위성통신망 깔듯이 위성을 배치하면 전지를 많이 붙여야 하고, 궤도를 낮춰 공전속도를 빠르게 해서 해결하자면 RCS 한 번만 잘못 뿜어도 장축반지름이 몇km는 틀어지는 무지막지한 궤도 오차가 기다리고 있다.
2.6. 듀나(Duna)
네 번째 행성으로, 반지름은 320km, 중력은 2.9m/s2로 커빈의 0.3배다. 1년은 200.4일이며, 하루는 18.05시간이다. 정지 궤도는 2880 km에서 형성된다[13]. 화성에 해당하는 행성으로, 극지방의 얼음을 제외하면 대부분 붉은색이다. 붉은색은 화성과 마찬가지로 산화철에 의한 것이며, 표면의 고도가 많이 굴곡져 있어서 착륙하기 어렵다. 대기 색상은 공상과학에서 상상하던 화성의 그것, 즉 붉은 하늘이다.
대기는 커빈의 20% 정도이며, 50km 높이까지 존재한다. 대기가 얇아서 낙하산의 효과도 떨어져서, 착륙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에어로브레이킹을 하려면 대략 30km 정도로 내려가도 좋을 정도. 대기가 얇기는 하지만 5km 고도 이내에서는 날개를 이용한 활공이 가능하다. 로켓 엔진을 쓴다면 비행기도 쓸 수 있다. 다만, 대기 성분에 산소가 없기에 제트엔진을 사용할 수 없다. 케탄 모드의 제로 바이패스 제트엔진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대기가 워낙 옅기 때문에 조금만 고도가 올라가도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다. 화성의 모델이라서인지 유독 유인 식민지를 건설하거나 로버[14] 형태로 탐사선을 보내는 유저들이 많다.
듀나는 약한 중력과 대기권이 얇게 깔려있어, 왕복을 목적으로 한다면 1인승 포드와 FL-T400연료통, LV-909 테리어엔진과 낙하산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착륙선으로도 50,000m 궤도에서 착륙를 하고 다시 이륙하여 궤도를 만들 수있는 쉬운 행성이다.
위성으로 아이크가 있다.
현실의 화성처럼 유저들은 첫 도약으로 여기에 식민지를 세우고자 한다. 중력이 낮기 때문에 여기에 뭐든 세워둘 경우 유리한데, 줄 계를 개척하는 우주정거장이 되거나 심지어는 모드를 섞어 화성 출신 세대 우주선이 출항해 개척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
2.6.1. 아이크(Ike)
듀나의 유일한 위성이다. 반지름은 130km에 중력은 지구의 0.112배다. 조석 고정되어 1년의 길이와 하루의 길이가 모두 18시간 11분 58초다. 즉, 아이크의 정지 궤도에 들어가면 듀나로 빨려 들어간다는 의미. 그런만큼, 아이크에서 듀나를 바라보는 면에다가 Antenna Array를 설치하면 항시 듀나를 바라보는 communication nod를 만들 수도 있다.
0.18 이전까지는 아이크의 고도 15km쯤에 마법의 바위(Magic boulder)라는 이스터에그 소행성이 존재했다.[15] 마법의 바위는 빛이 나는 균열이 보이는 소행성으로, 실제 물리적 형상과 외관 형상이 일치하지 않아서 안 닿은 것 같은데 실제론 충돌해버리거나, 바위를 뚫고 들어가거나 했다. 0.18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으나 이를 계승하는 소행성이 낮은 확률로 무작위로 생성된다. 마법의 바위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쥠 기구 부품으로 집어서 가져올수도 있다(...)
2.7. 드레스(Dres)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천체. 행성은 아니고 왜소행성이다. 태양계의 세레스에 해당하는 천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세레스가 있는 것처럼, 드레스도 듀나와 줄 사이에 있다.
전반적으로 뮌과 비슷하다. 대기가 없고, 중력도 1.1 m/s2 밖에 안 될 정도. 다만, 아직 100% 구현이 안 끝났는지 지표면에 내려가도 온도계는 0.0만 가리키고 작동하지 않는다. 허연 부분은 얼음으로 추정되며, 적도 부근에 매우 깊은 계곡이 존재한다.
다른 천체들과 달리 별다른 특징이 없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없는 천체다. 얼마나 인기가 없냐면 인기가 없는게 밈이 되었을 정도다. 심지어 나아가서는 존재하지 않는 행성 취급을 받기도 하며, 후속작인 KSP2의 영상중 일부에서 공개된 항성계 사진에서도 슬쩍 빠져있어 알게 모르게 인정해 버렸다(?)
2.8. 줄(Jool)
다섯 번째 행성으로 행성을 가까이서 보았을때 우리가 아는 목성과 달리 초록색으로 보인다. 반지름은 6,000km[16], 중력은 가스로 가득하기에 도리어 약한 7.85m/s2로 커빈의 0.8배이고, 1년은 1,211,354일이다. 현재 유일한 가스 행성이다. 목성이 모티브인 듯. 커빈보다 반지름이 10배는 크지만, 대기는 2배 정도인 200km 높이까지 덮여있다. 매우 조밀하며, 대기와의 마찰로 우주선을 감속하기에 적당하다. 다만 약 90 km가 최저점으로 더 이상 내려가면 줄의 중력에 빨려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마찰열로 우주선이 터질 수 있으므로 에어로 브레이킹을 하려면 Heat shields가 필요하다. 만일, 착륙을 원한다면 대기 밀도가 높기에 작은 우주선은 낙하산조차도 필요가 없다.
표면에 가까이 접근하면 물리 엔진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정상적인 착륙은 불가능하다, 여러 편법술을 사용해서 시스템적으로 착륙한것처럼 인식시킬 수는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바닥이 검게 나타나며, 고도가 점점 아래로 내려갈수록 카메라 시점이 좁아진다. 마침내 고도 0를 돌파하면 땅 속으로!!! 더 내려가 버리다가 순간 고도 -99m에서 파괴되는 우주선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땅 속으로 내려가면 그래픽 오류가 생겨 시점을 마음대로 돌릴 수가 없어진다. 즉, 가스 행성이라 빨려들어가면 압력으로 파괴되는 것을 구현한 듯 하다. 때문에 커리어 모드에서 측정기를 마련해 내려가도 착륙해 정상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니 괜한 수고를 하지 말자.
참고로 게임 파일을 뜯어 보면 실제 게임 내에서 쓰이지 않은, 줄 표면에 착륙해서 과학 탐사를 했을 경우의 리포트 텍스트가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으로는 표면에서의 EVA 리포트의 경우 "내가 여기에 어떻게 착륙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이젠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다" 같은 내용이 있고, 과학 장비를 가동시킬 경우 장비가 찌그러진 고철 덩이가 되어버렸다거나 더 이상 알아볼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고도 0을 뚫고(?) 내려가면 시점이 이렇게 고정된다.
커리어 모드에서 과학 포인트 모으기 위해 측정을 하다 보면, 랩 모듈에서 스페이스 오디세이 패러디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레이테, 발, 타일로, 밥, 폴이라는 다섯 개의 위성을 거느린다.
2.8.1. 레이테(Laythe)
레이테, 레이트, 그리고 영어 발음을 살려 레이스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레이테는 바다 위성으로, 줄에 가장 가까이 있다. 빠른 속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줄 궤도를 돌다 접근하기 어렵다[17]. 중력은 약간 약한 7.85m/s2. 줄 주위를 공전하는 공전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레이테 탈출과 동시에 줄 궤도에서 탈출하는것도 가능하다.
이오의 동격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표면은 육지와 바다로 되어 있어 커빈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바다가 훨씬 넓다는 게 다르다. 추후 패치로 이오처럼 화산이 여럿 존재하는 지형으로 바뀔 것이라 한다.
또한, 대기가 있기에 착륙하는 데에는 거의 연료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산소도 포함하는 대기이므로(효율은 떨어지지만) 대략 4,000m 이하에서는 날개와 함께 제트 엔진도 사용할 수 있다.[18]
정지궤도 위성을 띄워놓을 수 없는데, 정지궤도 형성에 필요한 고도가 레이테 중력권 밖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행성 줄에 조석 고정되어있어서 레이테 내에서 줄을 보면 달에서 지구를 볼 때처럼 천구상의 한 점에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설정상으로도 첫 관측자는 커빈을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하여 기록에 남기지 않았는데, 그의 조수가 망원경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적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발견한 위성은 커빈과 비슷한 환경의 위성인 셈. 그래서일까, 유저들 사이에선 모드를 쓰건 안 쓰건 우주 식민지 건설 목표지가 된다.
레이테에는 이스터 에그로 독특한 바이옴이 둘 설정되어 있는데, 세이건 바다와 디그래스 바다이다.
2.8.2. 발(Vall)
발은 얼음 위성으로, 줄에 두 번째로 가까이 있다. 중력 가속도는 뮌보다 매우 강력한 2.31m/s2로 다녀오려면 제법 준비가 필요한 행성. 게다가 지형도 만만치 않게 굴곡져 있다. 추후 패치로 얼음 화산이 생길 것이라 한다.
발에는 이스터 에그로 직육면체와 사각뿔 여러개가 모여있는 장소가 생성되는데, 이를 스톤헨지와 닮았다고 발헨지(Vallhenge)로 부른다.
여담으로 발렌티나 커벌의 약칭인 발(Val)이 이 위성(Vall)에 왔을 때를 가리켜 약간 언어유희 형식으로 Val on Vall이라고 하기도 한다.
2.8.3. 타일로(Tylo)
타일로는 암석 위성으로, 커빈의 위성인 뮌과 비슷하다. 공전 속도가 느린 편이고 중력이 제법 강력한 7.85m/s2로 착륙도 어려운 편이고 탈출도 쉽지 않다. 대기가 없어서 에어로브레이킹도 불가능하므로 착륙 시 역분사로 연료가 좀 깨질 각오를 해야 한다. 여기서 탈출하면 Jool 시스템 자체를 탈출하게 될 수도 있다. 모성과 거진 중력 가속도가 맞먹고, 레이테보다 먼 궤도이기 때문이다. 이착륙이 까다로워서 중간기지로 쓰기에도 뭐한 위성.
하지만 스윙바이항법으로 우주선의 방향을 바꿔서 감속하기에는 최적의 행성이다.[19]
지형도 굴곡이 심해서, 심지어는 11,290m가 넘는 산지도 있다. 타일로에는 동굴처럼 생긴 지형이 한 곳 생성되는 이스트에그가 있다.
2.8.4. 밥(Bop)
밥은 포획된 소행성이다. 궤도도 찌그러져 있고 중력도 낮아 도달하기 어려운 편이다. 흰 테두리가 있는 대형 크레이터가 있다. 중력은 0.59m/s2로, 민무스보다 약간 강한 정도이다. 가장 높은 곳은 22km가 넘을 정도의 험한 지형을 보여준다.
극지방에 크라켄의 사체가 있다. 착륙도 가능하다!
2.8.5. 폴(Pol)
최근에 추가된 줄의 위성으로, 밥과 마찬가지로 포획된 소행성이다. 높이가 3~4km 정도 되는 산맥들이 특징이다. 중력 가속도가 0.37m/s2 밖에 안 되기에 착륙 시 메인 엔진을 점화할 필요도 없이 RCS 분사만 해도 될 정도. 다만,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대충 내리다가는 다 내려와서 정ㅋ벅ㅋ당한다. 물론, 차량을 가지고 와도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업데이트로 특정 지역에 뾰족하게 생긴 돌들이 생겨났다[21]
2.9. 일루(Eeloo)
0.18.2 버전에서 처음 추가된 왜행성으로,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비슷하게 얼음으로 뒤덮인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궤도는 명왕성과 비슷하게 보다 안쪽의 줄과 교차한다. 그러나 궤도가 줄과 3:2의 궤도황금비를 이루고 있기에 부닥치는 일은 없다. 대략 뮌과 비슷한 크기와 중력을 가지고 있다. 추후 패치로 거대 가스 행성을 추가하고 이놈을 위성으로 만든 뒤, 얼음 화산이 분출하는 지형을 구현할 것이라고...[22][23]
중력 가속도는 1.7m/s2로 높지도 않지만 무시할 것도 아니다. 게다가 여기까지 갈 정도라면 엄청난 Delta V[24]를 이미 사용한 뒤일 것이므로 만만하지는 않다. 다만, 행성 표면은 거칠지 않은 편이라 착륙은 어렵지 않다. 물론, 행성 궤도가 매우 짜부러져 있으므로, 앞의 Jool보다 가까운 시기가 있다. 이 때를 노려 접근하면 의외로 쉽게 방문할 수도 있다.
2.10. Outer Planets 모드 설치시 추가 행성들
Outer Planets 모드를 깔면 나오는 행성들이다. 일루보다도 훨씬 바깥쪽 궤도를 돌고 있으며, 그 크기는 그래도 원본 행성들보다는 실제에 더 가깝다. 또한 일루는 행성에서 삭제되고, 후술할 행성들 중 하나인 살너스의 위성으로 등장한다.[25]2.10.1. 살너스(Sarnus)
현실의 토성 포지션의 행성이다. 적도 반지름 5300km로 줄보다 700km 가량 작으며, 대신 토성 포지션인 만큼 거대한 고리가 있다. 대기는 고도 580km까지 존재하고, 산소는 존재하지 않아 숨을 쉴 수 없다. 또한 기온은 -176도에서 -105도로 몹시 추우며, 착륙이 불가능하고 중력이 매우 강하다. 대형 위성은 헤일(Hale), 일루(Eeloo), 오보크(Ovok), 슬레이트(Slate), 텍토(Tekto) 5개가 있다.2.10.2. 울룸(Urlum)
천왕성 포지션의 행성이다. 적도 반지름 2177km로 살너스나 줄에 비해 많이 작으며, 옅은 하늘색을 띄고 있다. 대기는 325km까지 존재하지만 당연히 산소는 없고, 기온은 최고 -178도에서 -216도까지 떨어지니 유의. 폴타(Polta), 프리악스(Priax), 왈(Wal), 탈(Tal)이라는 4개의 대형 위성들을 가지고 있다.2.10.3. 네이돈(Neidon)
해왕성 포지션의 행성이다. 적도 반지름은 2145km로 울룸과 거의 같은 크기이며, 실제론 진한 파란색인 해왕성과는 달리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다. 대기는 265km까지 존재하나 산소는 없고, 최고기온은 -183도, 최저기온은 -225도로 엄청난 혹한을 자랑한다. 댓모(Thatmo), 니세(Nissee)라는 2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2.10.4. 플록(Plock)
마지막 행성. 적도 반지름은 189km이고, 대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마지막 행성이다 보니 커볼 공전에도 무지무지 오래 걸려 무려 10만 5천일이나 소요된다. 거리도 무려535.83 GM[26]이다. 가는것조차 힘들어보일 지경. 하지만 그만큼 과학점수가 엄청나고 여전히 이온엔진이라면 비벼볼만한 거리이기 때문에 과학에 쪼들리는 KSP Interstellar 사용자들이라면 충분이 고려해볼만 하다.3. 소행성&혜성
소행성과 혜성은 임의적으로 생성되며, 위성 관제소 업그레이드(3레벨)나 우주 망원경을 사용해 발견할 수 있다. 중력을 계산하지 않아 SOI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소행성과 혜성에 다가가 샘플을 수집해 과학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샘플 수집 계약 또한 존재한다. 꾸미기 용도로 사용해도 좋고, 소행성 납치, 커빈에 착륙시키기 등 관련 계약들도 있다. 커빈에 착륙시키면 회수할 수 있는데, 그러진 말자. 아무 것도 안 준다. 집게 등을 사용해 도킹하고 나면, 두 천체 모두 임의적으로 설정된 이름을 유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3.1. 소행성
발견시 이름은 Ast. XXX-000과 같은 형식[27]으로 명명된다. 크기는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있으며(A가 제일 가볍고, E가 제일 무겁다.)[28], 커빈, 듀나, 드레스, 줄 등 천체 근처에서 흔하게 발견된다.특히 드레스는 영향권 내부에 소행성이 다수 포진하는 일종의 소행성 고리가 존재한다.
번외로, 가끔 가다 커빈에 충돌하기도 하는데, 충돌해도 별일은 없다.
3.2. 혜성
발견시 이름은 (고유 이름 + 숫자) 형식[29]으로 명명된다. 혜성은 A등급부터 I등급까지 존재한다. I등급은 크기와 부피가 무지막지하며, 오직 성간 천체, 즉 커볼계 밖에서 진입하는 혜성으로만 등장한다.드레스 궤도 안쪽으로 접근하면 파란색 꼬리와 흰색 연기 꼬리가 생기며, 이 꼬리는 위성 관제소, 우주 공간, 심지어는 커빈에서 볼 수도 있다. 꼬리의 길이, 가시성은 질량에 따라 달라진다.
4. 신규 항성계
KSP2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항성계, 몇개의 항성계가 공개될 것인지 알려진 바는 없으나, 일부 행성이 개발자 노트를 통해 선공개 되었다.4.1. 오빈(Ovin)
커빈보다 60% 더 큰 행성으로 고리가 있다.4.2. 라스크, 러스크(rask, rusk)
라스크와 러스크는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행성이다.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조석력이 서로를 찢고 있다.4.3. 글루모(Glumo)
글루모는 고리가 달린 거대 가스 행성이다.4.4. 퍼프(Puf)
퍼프는 눈알처럼 생긴 행성으로 행성 가운데에 동공처럼 보이는 바다가 있다.4.5. 구르다마(Gurdamma)
구르다마는 커빈과 유사한 행성이다. 물이 있고, 증기,이산화탄소, 그리고 질소로 구성된 연청색 대기가 있으며 숨을 쉴수 없을것이다.4.6. 차르(Char)
차르는 공기가 없는 행성이다. 차르에는 철과 기타 금속이 풍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원 추출에 탁월한 장소가 될 수 있다.4.7. 스캇(Skutt)
스캇은 화살촉 모양의 소행성이다.4.8. 라팟(Lapat)
라팟은 식물이 있는 유일한 외계행성이고, 녹슨 붉은색 표면과 흐릿한 파란 대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 행성엔 생명체가 살수도 있다.[1] 혹시나 해서 적어두자면, 왼쪽에 있는 초록색은 항성이 아니다.[2] 어느 정도 로켓 개발이 되어있고, 달보다 먼 곳으로 출발할 준비가 되어있는 수준이다.[3] 사실 인류의 로켓 기술은 1970년대 이후로 괄목할 만한 발전 없이 정체기에 들어서있다. 연료의 효율성이나 엔진 기술이 약간 발전하긴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과는 다르게 그 이전 기술을 씹어먹을 만한 격차는 아니다. 미국이 다시 한번 달에 사람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2017년인 지금 로켓을 제작해도 약 50년 전의 새턴V로켓과 성능차이가 거의 없다는 뜻. 계기판이나 각종 제어 콘솔이 LCD모니터로 바뀌고 세련되어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하드웨어 설계 자체는 50년 전과 똑같다는 것. 미국의 경우 일각에서는 심지어 달에 사람을 보냈던 1969년에 비해서 현재 로켓 기술이 퇴보했다는 평가도 많다. 달에 사람을 보내려고 국부의 상당부분을 나사에 쏟아부었던 우주개발의 전성기인 1969년의 인력들, 즉 로켓에 대한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세대의 연구원, 기술자들이 지금은 다 은퇴했거나 사망했기 때문. 달 착륙 이후 우주 진출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급속도로 식기 시작하면서 나사도 상당부분의 예산을 삭감당하여 우수한 인력자원이 유지가 안되어 로스트 테크놀로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다만 '경제성'이라는 요소를 끌어들이면서 다시 우주산업에 도전하는 여러 민간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발전하냐에 따라 제 2의 우주개발 전성기가 도래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다.[4] 사실 그렇게 치면 지구의 1/10 크기인 커빈이 지구와 동일한 중력을 가진 것도 절대 말이 안된다. 밀도가 그만큼 크다고 보더라도 그렇게 고밀도의 물질으로 된 행성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5] 열을 섭씨 10의 38제곱 도까지 버틴다. 사실상 무제한 그러나 1.3.1 기준으로 소행성도 결국 터지도록 변한것 같다.[6] 물론 모두 스톡 부품들이다 링크 줄에 중력 도움을 받고 태양으로 간다.[7] 궤도 이심률이 0.2로 실제 수성과 유사하다.[8] 어느정도 되는 발사체와 멕잡이라면 문제없이 충분히 갈수 있으나 착륙이 문제로 속도를 너무 줄이면 오히려 고도가 올라가는(맨위에 있는 메뉴쪽을 잘봐야한다)현상이 있기 때문에 착륙이 매우 까다롭고 지형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다[9] 대기 마찰로 속도를 줄이는 기술. 역분사할 필요성을 줄여주므로 연료를 아낄 수 있다.[10] 총 4파츠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는 단순 커빈 이륙용이고 두번째는 연료 보급용(민무스,길리에서 광석을 채취하여 연료로 바꾼다) 세번째는 보조 연료통(후술할 네번째 파츠에 세번째 파츠에서 가지고 온 연료를 넣는다)네번째는 사람이 타고 있는 본 우주선이다[11] 원래는 커발과 뮌에만 검은 모노리스가 이스터 에그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천체에 초록색 모노리스가 무작위로 생성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행성을 위성으로 스캔하고 KerbNet으로 ?로 표시되는 특이한 구조물 위치를 이용하여 찾아낼 수 있다.[12] 어느 KSP 유저는 커빈에서 만들어 쐈던 램프를 민무스에서 가동해봤는데, 그 사양 그대로 민무스에서 쏘자 운 좋게 뮌의 중력권에 들어갔다 나와서 커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13] 이는 듀나의 위성 아이크와 같은 고도다!![14] 소저너, 오퍼튜니티, 큐리오시티 같은 바퀴달린 표면탐사장비[15] 유저들이 지은 별명이 아니라 이 소행성에 충돌하면 비행로그에 "(우주선이름)이 마법의 바위에 충돌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16] 그렇다. 가스행성 주제에 지구보다 크기가 작다! 지구는 6371km.[17] 반면 궤도 밖에서 진입할 경우, 줄과 레이테의 대기를 이용한 에어로브레이킹을 해주면 거의 연료를 쓰지 않고 진입할 수 있다.[18] 커볼계에서 커빈 다음으로 유일하게 헬멧을 벗을 수 있는 곳이다.[19] 타일로 궤도 정방향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방향을 살짝 뒤쪽으로 가도록 설정해주면 2000dv가량을 아낄수 있다.[20] 게임중 극한의 조건을 발생시키거나 하면 물리엔진이 버그를 일으키는데, 이런 버그를 KSP 유저들 사이에서 크라켄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0.17버전 이전에 우주선을 너무 가속시키면 코드가 부동소수점 오류로 꼬이면서 우주선 부품의 정렬이나 위치를 바꿔버리고, 물리엔진이 이를 파트가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여 부품끼리 부딪혀 파괴되는 버그를 말하던 것으로, 정체불명의 심해 괴수 크라켄이 배를 파괴하는 전설에 빗대 전혀 예상치 못한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주선이 파괴되는 것을 심우주 크라켄(Deep Space Kraken)으로 부르다가 이후 우주선 혹은 게임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심각한 버그를 통칭하게 되었다. 이 버그 자체는 0.17버전에서 수정되었으나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예 이름을 딴 이스터에그로 만들어버렸다.[21] 크기는 커벌의 2~3배쯤 된다. 어찌 보면 침엽수같기도 하다[22] 아쉽게도 개발자인 NovaSilisko가 퇴사한 이후로 별 소식이 없는 걸 보면 미래가 불투명하다.[23] 그러나 업데이트로 일루에서 얼음 화산이 분출하게 되었다![24] 로켓이 속도 벡터를 변경 할 수 있는 최대치. 로켓 설계 시 상당히 중요한 수치이다. 쉽게 말해서 이 수치가 높아야 더 많은 가감속을 할 수 있는 로켓이란 뜻이다.[25] 굳이 다른 모드도 아니고 이 모드에 나오는 행성만 설명하는 이유는, 모든 행성 추가 모드 중 가장 설치 빈도와 양이 많은 모드이기 때문이다.[26] 기가미터. 1기가는 10억을 의미하니, 무려 5350억 km, 즉 거의 300 천문단위가량 떨어져 있는 것이다![27] 예시: Ast. ABC-123, Ast. QHB-941[28] 어디까지가 기본판 기준. 모드를 깔면 G등급(Gargantuan, 거대함)등급의 소행성도 등장한다.[29] 예시: Tribal 1, Samner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