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6년
"제 능력에 비해서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9년 동안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김종민)
진행은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맡았으며[1], 12월 24일에 열렸다. 개그콘서트가 2016년에 최악의 해를 보낸 한 편, 1박 2일은 PD가 바뀌는 홍역을 치렀고, 믿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마저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게 밀렸다. KBS 예능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1박 2일 원년 멤버로 현재까지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김종민이 받는 분위기였다.[2] KBS 예능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꾸준히 10% 대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니 1박 2일 멤버에게 주는 게 맞는 그림이었고, 차태현은 본인이 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이 예능인들에 대한 실례라며 대상 후보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부탁했었다(!) 시상식 이전의 언론 기사에서도 올해 김종민이 받게 될 것인가? 하는 식의 기사가 나왔고, 시상식에 참석했던 다른 예능인들도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점쳤다.
결국, 예상한 대로 2016년 연예대상은 김종민이 수상했다.[3] 1박 2일에서 메인 MC는 아니지만 9년 동안 서포터 역할을 하면서 납득이 가고 자격이 충분한 대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1박 2일 본인 특집과 10년 산 증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댓글 반응도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이로써 그는 방송 3사 통틀어 최초의 가수 출신으로서 연예대상 2회 수상[4]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시상들도 거의 다 납득이 가는 편이었고 잡음 없이 넘어갔다. 그리고 이 해부터 쇼, 오락 부문이 토크&쇼와 버라이어티로 나뉘어 시상했다.
이 년도를 기점으로 KBS 프로그램이 하락세로 들어서면서 KBS 연예대상의 대상은 사실상 공헌도 위주로 뽑히고 있는 상황이다.
2. 2017년(미개최)
같은 공영방송인 MBC에서는 12월 초에 당시 뉴스타파 PD였던 최승호가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비교적 파업이 일찍 마무리되고 무사히 2017년 연예대상을 개최한 반면 2017년 KBS 총파업은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아예 미개최되었다.만약 예정대로 개최되었다면 당시 영수증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김생민이 최우수상 내지는 대상을 받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2018년 4월 미투 가해자로 밝혀져 방송가에서 퇴출되면서 말 그대로 의미 없는 가정으로 남게 되었다.
3. 2018년
진행은 신현준, 윤시윤, 설현이 맡았으며 12월 22일에 진행했다.
MBC, SBS가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를 꾀하는 것과 반대로, KBS 예능은 화제성도 시청률도 부진에 빠진 한 해였다.
개그콘서트는 이전보다 더 바닥을 기고 있고, 해피투게더의 경우 시즌 4로 개편까지 했지만 오히려 역대 시청률 최저 기록만 경신하며 종편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에도 밀리는 최악의 부진을 맞고 있다. 오랫동안 월요일 밤의 1인자로 군림하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역시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시청률이 밀린지 오래다. 그 밖의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별다른 화제도 없이 나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고, 그 외에도 여러 파일럿 방송들도 자주 편성하며 이런저런 실험도 했지만, 파일럿들마저도 화제성도 없고 재미도 그저 그랬다.
물론 불후의 명곡 2,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세 주말 예능들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시청률만 1위일 뿐이지 죄다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상을 받을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받아서 대상 수상자가 또 나오기는 어렵다.
2017년 하반기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데뷔 26년 만에 생애 첫 전성기를 맞이한 그 분은 10년 전의 사건으로 모든 방송에서 사실상 영구 제명된 상태. 또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공동 MC 중 하나인 정찬우도 공황장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따라서 올해 KBS 연예대상 후보로 딱히 점찍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가운데, 30년 넘게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켜 온 송해의 대상 가능성도 있다. 차태현의 경우 매년 대상 후보로 거론되지만 겸손하게도 본인이 대상 후보 자격도 되지 않는다며 부인하고 있고, 신동엽의 경우 불후의 명곡 2와 안녕하세요 두 프로그램으로 이미 6년 전에 대상을 수상했기에 올해는 누가 대상을 받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그나마 현재 잘 나간다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살림남 정도가 있지만, 하필이면 장르가 관찰 프로그램이라 대상이 나오기는 어렵다.[5]
3.1. 평가
소문 안 난 잔치에 먹을 것도 없다라는 말로 요약 가능한 KBS 예능의 현 주소를 여실히 보여준 시상식.대상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이영자가 여자 예능인 최초로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6] 시청자들의 평은 대략적으로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은 이미 예전에 받았으니까 공로상 돌리는 게 올해는 이영자 차례가 온 것" 이라는 평가와 "KBS가 워낙 흉작이라 받을 사람이 없어서 아무나 준 느낌이다", "전참시가 있는 MBC면 몰라도 니네가 왜 주냐?"로 나뉜다.
대상 후보는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이영자, 유재석으로 확정됐지만, 유재석은 개편을 맞이한 해피투게더 4가 좋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영자와 이동국은 대상이라고 하기에는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임팩트가 부족하기에 현재까지 유력 후보는 신동엽, 김준호가 꼽혔다.[7] 신동엽도 대상 후보 인터뷰에서 "그간 연예대상은 우등상의 느낌이 강했는데, 올해는 이동국을 제외한 사람들이 받는다면 우등상보다는 개근상의 느낌이 크다."라고 언급을 할 정도인게 지금 KBS의 현실인지라...
수상 자체도 전년도에 시상식을 하지 않아 2년 만에 열린 시상식이라서 그런지 상을 재고 처리한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공동 수상이 많았다.[8]
또한 진행자들의 진행 실력도 엉망진창이었다. 시상식 진행에 있어 독보적 안정감을 보이는 신동엽도 없고, 신동엽 다음으로 KBS 연예대상 진행 경험이 많은 이휘재 같은 대상급 진행자가 아예 없이 윤시윤, 설현, 신현준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작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 조합이 대상급 진행자는 없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안정적이었던 수준급의 진행을 보였기에 더 대비되어 시상식이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았다. 거기에 시간이 너무 늘어져 새벽 1시 50분까지 진행[9]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과 비판을 들었는데, 특히 세 명 중에서도 신현준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신현준은 연예가 중계를 9년째 진행하고 있고, 그 외 대종상 시상식이나 각종 시상식 진행도 수차례 한 경력이 있음에도 매번 실력 미달로 비난을 받는 중이며, 2013년에도 연기대상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미숙한 진행에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윤시윤의 멘트를 받아쳐야 할 부분에서 딴 짓을 하거나 대본만 보는 등 진행자로써 보여주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그대로 노출되고야 말았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도 사실 신현준의 잡설과 어눌한 멘트 때문이었다.[10] 신현준의 진행에 하도 답답한 나머지 대상 후보에 오른 신동엽과 유재석은 대상 시상을 앞두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마이크를 뺏어 신현준에게 도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는데 이 부분이 연예대상 최고의 명장면이자, 사이다 같은 장면이라는 시청자 평이 아주 많았다. 단 2분 동안 보여진 장면[11]인데도 왜 신동엽과 유재석이 여전히 명MC인지를 증명해주었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남자 진행자들의 어설픈 진행 실력을 이끈 설현이 되려 호평을 받았다.
개그콘서트의 몰락도 여실히 보여준 시상식이었다. 출연 개그맨들이 기획한 축하 공연들은 하나같이 재미가 없었고, 특히 2부 마무리 당시 진행되었던 돼너(유민상, 김수영, 송영길)의 무대는 이걸 정말 전문적으로 개그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코미디언들이 짠 개그가 맞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재미없고 오글거렸다. 네이버TV의 해당 코너가 올라온 영상에 있는 베댓들 중에서는 이거 기획한 사람들 다음 주에 국장실 호출받을 듯, 제정신이야? ㅎㅎ 이거 만들 때 누구 하나 제대로 재미없다고 한 사람이 없었나 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올해의 DJ상 1~2명만 수상했던 예년과 달리 신인 DJ상과 엔터테인먼트 DJ상이 신설되어 총 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다만 미스터 라디오의 김승우가 하차하고 후임으로 들어온 김진수가 진행한 지 한 달 만에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상을 장항준과 같이 수상했다는 점과 예년과 달리 수상자가 많은 것 때문에 라디오 갤러리 등지에서 비판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심지어 신동엽은 며칠 뒤 SBS 연예대상에서 비교적 일찍 끝내줘서 고맙다고 언급하여 이번 KBS 연예대상에 또 한 번 빅엿을 날렸다.
방송 다음 날 발표된 시청률은 1부 7.1%, 2부 8.2%, 3부 7.7%로 지난해보다 4%p 가까이 폭락하면서 최초로 한 자리 수 시청률로 내려앉았고, 역대 최저 시청률를 기록하였다. 며칠 뒤 진행된 SBS 연예대상이 문제의 이승기 대상만 아니었다면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MBC 방송연예대상은 진행자 부분을 제외하면 흠잡을 부분 없이 진행되면서 당해년도 방송 3사 연예대상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을 기점으로 3사 연예대상 중에서 방송사 사장이 유일하게 대상 시상자로 참석하는 시상식이 됐다. SBS가 대상 시상자를 예능본부장으로 출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MBC는 2017년부터 전년도 대상 수상자가 시상자로 참석 중이다.
4. 2019년
4.1. 예측
12월 21일 밤 9시 15분부터 3시간 30분 동안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렸으며, 1부는 전현무, 손담비, 장동윤, 2부는 김준현, 손담비, 장동윤이 진행했다.[12][13]상반기 MBC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국들의 예능들이 전체적으로 매우 부진했던 가운데[14] 그 중에서도 KBS는 가장 존재감이 없었다. 이에 KBS 측은 조금이라도 연예대상의 화제성을 띄우기 위해 11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평일 오후 3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개최된 연말 KBS 연예 시상식들에 대하여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했다.[15]
작년부터 암울해지기 시작했던 KBS 예능은 2019년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를 제외하면 화제성 자체가 사라졌다. 재미 유무를 떠나 MBC를 비롯한 타사 예능 베끼기 관행이 팽배한데다 구시대적이기까지 해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안녕하세요와 연예가 중계처럼 장기 진행된 프로그램이 종영되는 사태도 발생했다.[16] 그나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전지적 참견 시점 베끼기 논란 때문에 약간 호불호는 갈려도 2019년 하반기 들어서 시청률이 제법 많이 오른 것이 위안거리라 할 수 있다.[17]
개그콘서트는 박성호, 박준형 등 레전드 개그맨들을 복귀시킴으로써 개편을 시도했지만, 1000회 특집 때만 시청률이 잠깐 올랐을 뿐 시청률은 이전보다도 더 부진한 상황이다. 결국 18년 만에 일요일 밤에서 토요일 밤으로 이동했으며, 그 시간대는 슈돌로 변경되었다.
그나마 화제성이 높고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1박 2일은 한 출연자의 잘못으로 시즌이 통째로 종료되고 12월 8일에야 겨우 새 시즌으로 다시 출발했지만[18] 공백기가 너무 길었던데다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됐고 결정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출연자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서 1박 2일 자체 프로그램이나 출신 후보로는 나오기 힘들다. 그와 함께 출연한 김준호는 본인의 실수로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개그콘서트의 1000회 특집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19]
올해 대상 수상자의 윤곽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로는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6개의 작품이 올라왔다.[20]
시상식을 하루 앞둔 12월 20일, 대상 후보가 김숙[21], 이경규[22], 이영자[23], 전현무[24],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들(샘 해밍턴[25], 박주호[26], 문희준[27], 홍경민, 도경완[28]), 살림하는 남자들의 김승현 가족(김승현, 김언중, 백옥자, 김승환, 김수빈)[29]으로 결정되었다. 상당히 오랫동안 대상 후보에 등장했던 유재석과 신동엽이 빠지고 올해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두 프로그램에서 단체 후보가 나온 것이 인상적이다. 방송 3사 연예대상 역사상 프로그램 및 팀 단체 수상은 몇 차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수상 후보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30][31] 그 첫 사례가 지상파 3사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KBS에서 나오게 된 건 거물급 MC보다 톡톡 튀는 개인이나 단체가 예능의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빛과 KBS 예능의 끝없는 부진이라는 그림자를 동시에 나타내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4.2. 평가
2019년의 대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에게 돌아갔다. 2011년의 1박 2일 공동 수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공식 후보에 올랐고, 충분히 예상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수긍하는 분위기다. 다만, 줄 거면 박주호와 샘 해밍턴만 줘야지 왜 들러리로 나머지까지 다 대상을 주냐고 하는 의견도 많다. 또한 하차하기는 했지만 이동국이 대상을 받지 못하고, 방송을 탄지 얼마 되지도 않은 도경완이 대상을 탄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32]
수상 소감 역시 박주호와 샘 해밍턴만 진행했으며, 박주호는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허나 슈돌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이 중심인 프로그램이고, 인기 요인도 아이들 때문인지라 이 두 명이 대상을 받을 정도의 급에는 못 미친다. 또 박주호는 본업이 축구인이지 방송인이 아니다. 그렇기에 프로그램 전체에 공동 대상을 주는 식이 그나마 가장 공평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2019 연예대상에서 KBS 예능의 부진이 심각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2016년과 2018년에 세 부문(코미디, 토크&쇼, 버라이어티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던 것과는 달리 2015년까지 진행했던 대로 신인상부터 우수상, 최우수상까지 수상을 다시 두 부문으로(코미디, 쇼/오락 부문) 줄였으며, 남/녀 후보를 합치는 등 수상자가 예년보다 적었다. 여기에다가 공동 수상도 줄인 덕에 수상자가 팍 줄었고, 이에 대해서는 말아먹은 만큼 잘 절제했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갤럭시 폴드가 수상자 발표 용도로 등장했지만, 시상자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갤럭시 폴드 PPL 고집으로 인해 수상자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후 S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은 반면교사로 삼아 전자기기 활용이 미숙하거나 어려운 참가자는 기존 큐시트로 발표하게 유도했기에 더욱 비교되는 중.
다만, 전체적인 시상식의 분위기는 어수선한 편이었다. 손담비와 장동윤의 부실한 진행,[33] 김승현 아버지의 돌발 행동, 박주호의 대상 수상 소감 잘라먹기, 카메라 포커스 오작동까지 겹쳐지면서 완벽한 개판을 만들어냈다. 거기다가 시상자로 나오신 박막례 할머니를 고려하지 않은 대접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34] 지난 해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길어지는 시상식 시간도 문제였다. 그나마 유재석이 베스트 팀워크상 수상 중에 조세호를 이용한 애드리브를 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KBS 시상식만의 독특하면서도 긴장되는 것이 특징이었던 대상 수상 팡파레와 발표 직후 나오는 BGM이 2010년 이후 9년 만에 바뀌었고 수정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다음 날 발표된 시청률은 1부 7.6%, 2부 7.7%(닐슨미디어코리아 기준)로 나왔으며, 기록은 2018년과 비슷했으나 평균을 계산했을 때 역대 최저로 기록되었다. 사실상 웬디 추락 사고 없었던 SBS 가요대전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 그리고 이후 SBS 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폭탄발언을 내던지면서 많은 이슈를 끌어모았고, 그 다음 날 방영된 MBC 연예대상에서 이를 적절히 써 먹으면서 분위기를 살린 덕분에 더 대조가 됐다.
5. 2020년
5.1. 개편
- 19년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의 시즌 종료: 예년들과 다름없이 여전히 유재석이 신인상 시상을 하기 위해 제시와 함께 등장했다. 사실 유재석은 MC 전현무의 말처럼 방송 3사를 막론하고 신인상 시상자로 나서는 편이다.
- 대규모 시간대 이동과 구조 조정
변경 날짜 | 프로그램 명 | 변경 전 시간 | 변경 후 시간 | 비고 |
2019년 12월 | 슈퍼맨이 돌아왔다 | 일 18:30 | 일 21:15 | 1박 2일 시즌 4 방영에 따른 편성 변경 |
개그콘서트 | 일 21:15 | 토 21:15 |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전에 따른 이동 | |
배틀 트립[35] | 토 21:15 | 금 20:30 | ||
2020년 4월 | 개는 훌륭하다[36] | 월 22:10 | 월 23:10 | 월화 드라마, 수목 드라마 방영 및 배틀 트립과 해피투게더 종영에 따른 편성 변경.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 수 20:55 | 토 21:15 | ||
개그콘서트[37] | 토 21:15 | 금 20:30 | ||
2020년 6월 이후 | 옥탑방의 문제아들 | 월 20:50 | 화 22:40 | |
날아라 슛돌이 - 뉴 비기닝[38] | 화 20:50 | 월 20:30 |
위의 표의 '비고' 내용처럼 새로 편성한 프로그램으로 인한 자리 이동과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들을 개편 차원에서 대규모로 정리해 시간 조정을 했지만, 진정한 안정화라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시청률은 전년도와 다를 바 없이 여전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해피투게더는 시즌 종료와 함께 휴식 기간을 취한다면서 종영했으며, 한때 일요일 밤의 대명사 격 프로였던 개그콘서트도 역시 토요일 저녁으로 20년 만에 돌아간 데 이어 금요일 저녁으로 다시 한 번 이동했지만, 결국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 문제로 인해 2020년 6월 26일에 종영했다. 종영 당시에 둘 다 휴식기라고 했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요즘 들어서 부쩍 떨어진 퀄리티 등으로 인해서 재개할 가능성 자체는 아예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39]
5.2. 상반기
전체적으로 모든 프로그램들이 긴 시간 이어져 온 탓에 노후화되어 화제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데, 사실 이는 KBS 예능이 몇 년째 골머리를 썩고 있는 문제였다. 설상가상으로 드라마 쪽에서도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를 제외한다면 그리 신통치 않은 성적[40]이라서 이전보다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일부 프로그램은 작년에 비해 시청률 부분에 있어서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먼저 월요일 밤 9시대에 방영되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부 편성 이후 6~7% 정도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지만, 화요일 밤 11시대로 이동하면서 다시 3~4%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일요일 5시대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토요일 밤 9시대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는 경쟁 프로그램들 속에서도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살림남의 경우, 하반기에 복귀한 정글의 법칙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8~9%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살림남은 이 때부터는 화제성이 예전에 비해서 좀 덜 된다는 것이 흠.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트로트 가수들을 대거 출연시키면서 시청률은 잡았지만, 대신 2049 시청률 및 화제성 지수가 매우 낮은 상태다. 게다가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지 않으면 시청률도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져 6~7%에 머무는 상황이다.
새롭개 개편한 1박 2일 시즌 4는 초반에 상당히 혹평을 받은 것에 비하면 조금씩 평이 좋아지고 있긴 하나, 복면가왕과 격차를 많이 넓히지 못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편이다. 몇 년째 KBS 예능의 간판을 도맡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간대를 옮겨 미우새와 정면으로 경쟁 중으로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괜찮은 편임에도 여전히 화제성과 젊은 층들의 반응은 미미하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초반보다는 나아졌지만, 일부 출연진에 대해서 여전히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2019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 편성된 이경규의 개는 훌륭하다와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초반의 궤멸했던 시청률을 극복하고 소폭 반등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020년 들어서는 프로그램 자체의 논란과 더불어 SBS의 금토 드라마와 JTBC의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히든싱어, MBC의 트로트의 민족 등에 의해 화제성과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개는 훌륭하다도 갑작스런 시간대 변경으로 인해 시청률이 3~4%로 반토막 난 상태다.
5.3. 하반기
일단 평일 예능은 1TV에서 준수한 시청률을 뽑았던 일부 예능을 2TV로 옮겨서 방영되고 있다. 먼저 1TV에서 방영된 노래가 좋아가 화요일 오후 8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고, TV는 사랑을 싣고는 출연진을 교체함과 동시에 수요일 오후 8시 30분으로 옮겨서 방영되고 있다. 또한 개콘의 공백은 연중 라이브로 메웠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 모두 3~5%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화제성이 심히 미미해진 상황이다.[41]추석 파일럿으로 시작했던 랜선장터 - 보는날이 장날, 축구 야구 말구, 펫 비타민, 위 캔 게임 등의 프로그램들도 제작했지만, 역시 유의미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퀴즈 위의 아이돌은 7월 첫 방송 후 여러 차례 내부적인 포맷 변화 등을 진행했지만 워낙 아이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인지라 평균 1%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결국 정규 편성된 전교톱10에 밀려 시간대조차 토요일 오전로 쫓겨나다시피 옮겨진 뒤 해를 넘기지 못하고 12월 5일 종영되었다.
10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방영된 전교톱10은 예전 가요톱10의 추억을 되살리는 취지로 만든 고교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지만, 여타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없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미미했다.
12월 5일부터 10시 30분에 방영되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은 제작진들이 공을 많이 쏟은 효과가 있는지, 첫방송부터 16%를 돌파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42] 이 프로그램의 올인을 위해서 그 동안 12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방영하는 관례를 깨고 2020년 연예대상은 목요일로 옮겨서 진행하기로 했을 정도로, 트롯 전국체전에 기대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그간 트로트를 소재로 하는 예능 컨텐츠가 우려먹기라고 해도 할말 없을 정도로 다수 등장한지라 런칭 소식이 나온 이후 "또 트롯이냐"라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이 많지만, 시청률만 놓고 보면 오디션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KBS 예능국을 웃게 만드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43]
결론적으로 올해에도 다른 방송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올해에는 KBS에서도 주말 예능만큼은 어느 정도 정착하는데 성공했지만, 트로트 열풍에 편승한 트롯 전국체전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빼면 신규 예능과 평일 예능에선 딱히 화제성을 모은 게 없는 상황.
2020년에 SBS는 미운 우리 새끼, 백종원 시리즈(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와 장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이 있고, MBC는 토요일 저녁의 최강자 놀면 뭐하니?와 비록 이전보다는 인기가 덜하다지만 금요일 밤 시간대에서 최고인 나 혼자 산다를 중심으로 방송 3사 중 가장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것에 비해 KBS는 몹시 초라하기 짝이 없다. 물론 1박 2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2가 10% 이상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긴 하나, 시청률과 달리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5.4. 예측
12월 24일(목)[44] 저녁 8시 30분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며,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무관중 및 일부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45][46] 상술했듯이 KBS 연예대상이 개최된 이후 최초로 토요일이 아닌 목요일로 편성되었다. 원래 3사 연말 시상식 중에 제일 먼저 하는 시상식이었지만, 올해 KBS 가요대축제가 12월 18일, SBS 연예대상이 12월 19일에 열리면서 3번째로 하는 시상식이 되었다.MC는 전현무, 김준현, 진세연이 맡는다.[47] 티저 영상에서는 MC들이 하렘의 남자들 광고를 패러디한 버전도 나오기도 했다. #1 - 진세연, #2 - 전현무, #3 - 김준현
12월 22일, 2020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가 공식 발표되었다. 후보는 개인 4명과 단체 1팀으로 이경규(개는 훌륭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숙(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악인전, 배틀 트립), 김종민(1박 2일, 퀴즈 위의 아이돌),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펫 비타민, 해피투게더 시즌4), 샘 해밍턴 가족(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올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1 #2 다작을 많이 한 이경규[48]와 김숙[49]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에서 이경규가 나름 앞서고 있긴 하나, MC를 맡은 전현무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상술했듯이 프로그램들 대부분이 침체기인 탓에 타 방송사에 비해 큰 관심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그 외 최우수상 후보로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김용만, 송은이, 1박 2일의 문세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박주호와 도경완, 우수상 후보로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민경훈, 1박 2일의 딘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개리, 신인상 후보로는 1박 2일의 연정훈, 김선호, 라비 등이 예상된다.
12월 16일에 공개된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1박 2일 시즌 4, 개는 훌륭하다,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총 7개로 결정되었다.
12월 17일, 개그콘서트의 종영 여파로 올해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시상이 없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기사 그래도 장수했다는 자체에 대해 공로상 정도는 줄 것으로 보인다.
12월 18일, 올해 연예대상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시상식이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수상자들의 수상 장면은 사전에 영상으로 미리 찍어 생방송 진행 현장과 함께 공개한다고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1 이에 대해 KBS 측은 대면, 비대면 개최 여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한다면서 시상식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하며 아직 완전히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2
시상식 당일인 12월 24일, 올해 연예대상이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고 확정했다. #3 이로 인해 방역 수칙과 관련해서 말이 많았던 2020년 SBS 연예대상보다는 비난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동시간대(밤 10시 이후)에 미스트롯2 2회가 방영될 예정이라 역대급으로 처참한 시청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50]
5.5. 평가
영예의 대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경규일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달리 김숙에게 돌아갔다.[51] 2020년 KBS 연예대상 후보들 중에서 가장 많은 KBS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52]하면서 KBS 예능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BS 연예대상에서는 이영자 이후 두 번째로, 코미디 대상까지 포함하면 김미화, 이영자에 이어 3번째로 여성 예능인이 대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데뷔 25년 만에 친정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장인 KBS 신관 공개홀에는 최소 인원만 투입[53]됐으며, MC석에는 칸막이가 설치됐다. 여기에 시상자는 거리두기로 멀리 떨어져서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쓴 채 시상했으며,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을 사전에 촬영한 영상[54]으로 대체했다. 일부 부문[55]의 경우, MC진들이 직접 수상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해당 프로그램 PD가 대표로 시상식장에서 수상 소감을 했으며,[56] 대상 시상에서는 후보자들 사이에 칸막이를 세워서 진행했고, 양승동 사장이 혼자서 흰장갑을 끼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 후보인 샘 해밍턴의 두 아들들(윌리엄 해밍턴, 벤틀리 해밍턴)은 불참했다.[57]
개그콘서트의 종영으로 인해 시상 부문에서 '코미디' 부문을 없애고 기존 쇼/오락 부문을 '리얼리티' 부문과 '쇼/버라이어티' 부문으로 나눠서 시상했다. 또한, 갤럭시 폴드를 이용해 수상자 발표를 했던 작년과 달리 SBS 연예대상처럼 예전의 봉투를 통해 호명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1박 2일은 쇼/버라이어티 부문의 신인상(김선호), 우수상(딘딘), 최우수상(문세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연정훈)을 포함해서 2년 만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탈환하는 등 5관왕으로 2019년 초에 터진 시즌 3 전체를 말아먹은 대형사고를 극복하고, KBS 연예대상의 강자 자리를 되찾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58],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59]도 5관왕을 받았으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대상을 포함해서 3관왕[60]을 차지했다. 그 외 다른 프로그램들 특히, 하반기에 시작한 신규 프로그램의 출연진도 상[61]을 받은 반면, 지난해에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아빠들의 단체 대상이 돌아갔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방송 이래 거의 매년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베스트 아이콘상[62] 하나에 그치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63]을 기록했다.
1부 마지막에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을 추모하는 영상이 나왔다. 마침 우연히도 방송 날짜가 박지선의 양력 생일이었다. 공채 동기이기도 한 김준현은 소개하면서 울먹이던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작년까지는 대상 후보 지지 선언을 했지만, 올해에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오른 일곱 팀(개는 훌륭하다, 1박 2일 시즌 4,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이 일종의 유세 공연을 선보였다.
방송 다음날 조사된 시청률은 1부 5.5%, 2부 3.5%(닐슨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로 역대 KBS 연예대상 중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64] 예상했던 대로, 미스트롯2 2회가 밤 10시 이후 방영되면서 시간대가 겹쳐 이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은 것[65]으로 보이며, 이례적으로 1부 시청률이 2부 시청률보다 더 높은 형태를 보였다. 하지만, 시간대가 많이 겹치지 않았던 1부 시청률이 5.5%가 나온 건 올해도 매우 부진했던 KBS 예능의 현실적 상황도 한 몫을 했다고 보여진다.
그래도 3MC의 깔끔하고 차분한 진행과 비대면으로 순서가 대폭 간소화[66]되었고, 수상 소감 대부분이 사전에 제작된 영상으로 대체되면서 처음으로 자정을 넘기지 않은 연말 시상식[67]이 되었다. 막판 대상 수상 과정에서 다소 시간을 오버하긴 했지만, 그래도 악평이 많았던 지난 2년 전보다는 나았다는 평이 많다. 위 문서들에도 나오다시피, 2018년 시상식은 신현준이, 2019년엔 손담비&장동윤의 부실한 진행 때문에 시간이 늦춰졌고 이 때문에 욕을 먹은 적이 많아서 어쩌면 2020년 시상식은 이 점을 보완하려는 듯 보였다.
상술했듯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에 앞서 허술한 방역으로 인해 온갖 구설수에 올랐던 SBS 연예대상보다 방역 면에서만 좋은 평을 받았지만, 재미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고, 일부 부문에 공동 수상 남발은 여전했다. 이는 위에 나왔듯 역대 최저 시청률로 나타났고 디지털 컨텐츠 상을 받았던 김구라[68]가 "KBS는 참 진짜…바뀌는 게 별로 없어요!"라고 말했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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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 전에 오프닝 멘트를 많이 준비했었지만, 위 영상의 6분 30초부터 확인해보면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들이 난입을 한 바람에 다 스킵했다. 여담으로 아빠에게 매달리고, 무대를 활보하던 쌍둥이들을 유재석이 대처하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이대로 가나 싶었지만, 이후에 바로 이영자가 난입해서 서언이와 서준이를 데리고 사라짐으로서 마무리. 누나! 남의 애를...[2] 1박 2일에서 김종민 특집 당시 차태현이 대상을 줘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3] 김종민의 수상이 확정된 직후, 코요태 멤버인 신지가 깜짝 방문하여 축하해주기도 하였다.[4] 2011년 1박 2일 시즌 1 멤버로서 단체 수상.[5] 그와는 별개로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개콘, 불후의 명곡 2, 슈돌, 안녕하세요, 해투 등과 함께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후보들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려서 KBS 예능들 중에서 그래도 임팩트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당당히 말할 수도 있게 되었다.[6] 전신인 KBS 코미디대상까지 합하면 2번째.[7] 신동엽은 2012년에, 김준호는 2013년에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로 대상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올해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는 KBS 예능에서 만약 둘 중 누가 수상하든,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것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받는 것이라 볼 수 있다.[8] 2년 만에 시상식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심각했다. 이쯤 되면 2년 치를 몰아서 준 느낌이다.[9] 22일 밤 9시 2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원래 3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 부에 각각 20분씩이나 연장되었다.[10] 심지어 시상식 중간 설현에게 초심을 지키라는 의미로 '입간판 포즈를 취하라'고 했는데, 설현이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게 입간판 때문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례를 범했다. 관객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비난이 빗발쳤고 무례함을 넘어서 평소 신현준이나 KBS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진 언행이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11] 윤시윤이 '자, 다음은요? 선배님?'라고 바톤을 넘겼어도 신현준이 정신이 가출한 채로 대본만 보고 있었고 분위기는 적막해졌었다. 이 때 신동엽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신현준 씨 제발~! 정신 좀 차리시고 아까부터 제가 너무 답답해가지고!!! 조금 좀 빨리빨리 진행을 하셔야지!!라고 분위기를 띄웠고, 김승현 씨 아버지 아까부터 계속 주무시고 계십니다~라며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때가 새벽 1시 40분 경이었다. 뒤이어 유재석도 마이크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12] 방송 3사 연예대상 최초로 시상식 도중에 진행자가 교체되었다.[13] 방송 당일 KBS 2TV 편성표에 의하면 1, 2부 각각 1시간 45분씩 편성되어 있다고 하며, 정규 시간에 맞춰 진행될 경우 1부 종료는 밤 11시, 2부 종료는 밤 12시 45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MC의 진행 미비, 수상자의 너무 긴 수상소감 발표 등의 돌발상황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기존 편성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종료될 수도 있다. 실제로 2018년 연예대상의 경우 기존 편성된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늦게 방송이 종료된 적도 있어 이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14] SBS는 기존에 이어오던 프로그램 외에 이렇다 할 화제의 작품이 없었는 상태에 그나마 기존작들도 성적들이 하나같이 영 좋지 않았으며, JTBC는 뭉쳐야 찬다와 캠핑클럽, tvN은 나영석 사단 예능과 일로 만난 사이를 제외하고는 관심 자체를 받지 못했다. MBC도 장수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부진하긴 하나 어디까지나 다른 두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응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15] 1988년 KBS 코미디대상부터 2018년 KBS 연예대상까지 모두 스트리밍을 했으며, 하루에 한 편씩 스트리밍을 실시했다. 스트리밍 영상은 유튜브 "KBSCOMEDY크큭티비" 및 "KBS Entertain"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과거 연도에 맞춰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참고.[16] 다만, 안녕하세요는 차후 시즌 2 계획이 있으며, 연예가 중계는 2020년 하반기에 시즌 2 격인 연중 라이브로 재편되었다.[17] 반면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19년 들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악평을 들음은 물론 내외적 논란으로 인하여 시청률이 많이 내려갔다.[18] 이렇게 서술한 이유는 시즌4로 넘어오면서 제작진도 출연진도 물갈이가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19] 차후에 완전한 무혐의로 끝났다.[20] 투표는 생방송 중에 가능하다고 하며, 사전투표는 예년과 달리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그램명은 실제 게시된 이름으로 작성되었으니 참고.[21] 첫 연예대상 도전.[22] 통산 9번째 연예대상 도전.[23] 2회 연속 및 통산 3번째 연예대상 도전.[24] 통산 2번째 연예대상 도전.[25] 역대 최초 외국인 연예대상 후보.[26] 2018년 이동국에 이은 역대 두번째 현역 운동선수 연예대상 후보.[27] 수상 시 이효리, 은지원에 이은 역대 3번째 가요대상&연예대상 석권.[28] 역대 최초 자사 아나운서 연예대상 후보.[29] 역대 최초 가족 연예대상 후보였으나 중도에 비중이 큰 김승현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결국 무산됐다.[30] 2007년 무한도전 팀과 2013년 아빠! 어디가? 팀, 2017년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이 수상할 당시에는 후보가 발표되지 않았고, 2011년 1박 2일 팀은 이승기 단독 대상이 급거 단체 대상으로 변경된 경우였다.[31] 연예대상의 암묵적인 룰에 의거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개인 혹은 단체의 경우 자동으로 대상 후보에서 제외된다고 볼 수 있다.[32] 다만 문희준과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에서 오랫동안 공헌한 바가 있고, 도경완도 슈돌 내레이터도책바가지로 활약한 데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노래가 좋아, 생생 정보통(예능이 아니고 교양에 하반기에 하차했지만 8년 동안 활약한 유일한 개근 멤버였기에 공헌도가 적지 않다.)까지 4개의 프로그램을 했기에 대상 자격이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33] 손담비는 발음을 뭉개기까지 하면서 문제가 컸다.[34] 앞서 언급한 PPL 고집과 마이크의 자동 높이 조절 기능이 고장났던 것인지 높이가 조절이 안 돼서 마이크가 박막례 할머니의 눈 높이에 위치했었다. 같이 시상하러 나왔던 문세윤이 시상을 처음 하는데도 도움을 주면서 깍듯한 태도를 보였다.[35] 이후, 2020년 4월 3일에 종영.[36] 해당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유독 시간대 변경이 너무 잦은 편이다.[37] 이후 6월 26일에 종영.[38] 이후 7월 13일에 종영.[39] 2021년 4월에 해피투게더 제작진과 유재석이 컴백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40] 이로 인해서 위의 시간대 이동처럼 드라마도 편성이 취소되었다 부활했다 등을 반복했다. 그래도 조기종영은 없었다.[41] 노래가 좋다와 TV는 사랑을 싣고는 1TV 시절에는 시청률이 괜찮았으나, 2TV로 옮긴 이후로 시청률과 화제성이 하락한 상황이다.[42] 12월 5일에는 살림하는 남자들을 결방시키고, 9시 10분으로 옮겨서 방영했다.[43] 2017년에 런칭되었던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은 관리 체제라든지,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줘서 호평을 받았지만, 남녀 데뷔조 모두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참가자들 대부분의 행보가 그다지 좋지 못한(팀 탈퇴 및 해체, 소속사와 결별 등) 터라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다.[44] 2020년 기준으로 해피투게더 시즌 4 종영 이후 목요일 심야 시간대엔 파일럿 프로그램 편성, 정규 프로그램 재방송이나 드라마 편성으로 채워지고 있다.[45] MC와 시상자만 현장에 등장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행사에 참여하고, 각 부문별 수상자는 영상으로 등장한다. 다만, 마지막에 발표되는 대상의 시상과 수상은 현장에서 진행된다고 한다.[46] 방송 당일, KBS 2TV 편성표에 의하면 1부 종료는 밤 9시 55분, 2부 종료는 밤 11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총 3시간 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3부로 나누면서 길게 이어졌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돌발상황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기존에 편성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종료될 수도 있다.[47] 방송 3사 중 연예대상 일정과 MC 라인업이 가장 늦게 공개되었으며, 전현무는 MBC에서도 3년 연속으로 맡았다.[48] 만약 이경규가 수상할 경우 2010년 남자의 자격으로 수상을 하고 나서 10년 만에 KBS에서 상을 받게 되며,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이어서 2020년대에 연예대상을 받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49] 만일 김숙이 상을 받으면 KBS에서는 2018년 이영자에 이은 여성 수상자가 된다. 전신인 코미디대상까지 넓혀 보면 김미화까지 포함해서 3번째다.[50] 역대 KBS 연예대상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때는 1부 7.1%(2018), 2부 7.7%(2019)(전국 단위 기준)이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트로트 열풍보다는 시상식 자체의 문제로 인해서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51] 이경규가 회고하길 실제로 자신이 대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시상식 직전에 많은 PD들이 미리 대상을 받을것이라며 축하해줬고, 심지어는 예능 국장도 이경규에게 미리 축하 인사를 했을 정도라고.[52] 대상 후보로 오르게 한 기존 출연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옥탑방의 문제아들 외에 연말에 새로 런칭한 '비움과 채움 - 북유럽'과 비록 시상 범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KBS 1TV의 재난탈출 생존왕, KBS Joy의 나는 차였어, 연애의 참견 3까지 KBS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6개나 하고 있으며, 올해 종영한 악(樂)인전, 배틀 트립까지 하면 총 8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53] 카카오TV 찐경규에 따르면 시상식장에는 스태프 출입마저 통제되어 이경규 혼자 방송국에 들어가고, 권해봄 PD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차에서 대기하는 장면이 나왔다.[54] 일부 수상자들은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받기도 했다.[55] 베스트 아이콘상, 방송작가상, 올해의 스태프상 등.[56] 트로피도 별도 전달자 없이 가운데에 놓여진 트로피를 대표 수상자가 가져갔다.[57] 사실 시간이 시간대(저녁 8시 30분 ~ 밤 11시 30분)라 아이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도 하거니와, 잘못하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규정되어있는 청소년의 방송 출연 시간(15세 미만은 원칙적으로 밤 10시까지, 친권자의 허락이 있는 경우에는 자정까지)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은 연예대상 1부 이후에는 모습을 보인 적이 드물었다. 물론 윌리엄과 벤틀리는 사전에 제작된 영상들에서는 등장했다. 집에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58] 프로듀서 특별상(이영자),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김재원), 우수상(이유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오윤아, 류수영).[59]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김일우), 최우수상(팝핀현준, 박애리), 베스트 커플상(최양락&팽현숙, 윤주만&김예림)[60] 대상(김숙),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현주엽),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양치승).[61] 승희(축구 야구 말구)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쇼·버라이어티 부문[62] 이 상은 기존의 인기상을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에 이승기가 인기상을 받았고, 이후, 상 자체가 없었던 2015년과 파업으로 인해 연예대상 자체가 취소된 2017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슈퍼맨 아이들의 차지였다. 여담으로 수상 소감에 등장한 아이들은 고정 출연 중인 샘 해밍턴, 박주호, 도경완, 개리 가족을 비롯해 홍경민(라희, 라임), 박현빈(하준, 하연), 이천수(주은, 태강, 주율) 가족들도 트로피를 받는 모습들이 나왔다.[63] 홍경민이 쇼/버라이어티 부문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기는 했지만, 이는 슈퍼맨보다 비중이 더 높은 트롯 전국체전과 불후의 명곡으로 인해 받은 것으로 보인다.[64] 지난 12월 19일에 열린 SBS 연예대상보다도 시청률이 더 낮았으며, 방송 3사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저의 시청률이다.[65] 해당 회차의 시청률은 1부가 24.9%, 2부가 28.5%로 평균 26.7%(닐슨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전체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66] 개그콘서트의 종영으로 코미디 부분의 수상들이 없어진 것도 한 몫 했다.[67] 시상식 방송을 다 마쳤을 때의 시간이 밤 11시 32분 ~ 33분 정도였다.[68] 복면가왕 녹화하다가 수상 소감을 촬영한 것인지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수상 소감을 말했다.[69] 김구라는 연말 시상식 때마다 일침을 날리는 걸로 유명하다. 당장 한해 전 SBS 연예대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해서 공감을 얻었다. 이번 KBS 연예대상은 큰 뜻이 있었다기보다는 단순히 "(내가 예전에 KBS에서 상을 처음 받았을 때와) 트로피 모양이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농담성 발언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