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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West Was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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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드 제플린.png
레드 제플린의 역대 라이브 앨범
1997년 11월 11일
BBC Sessions
2003년 5월 27일
How the West Was Won
2012년 11월 19일
Celebration Day
How the West Was Won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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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 선정 50대 라이브 명반
23위

파일:1000 Recordings To Hear Before You Die.jpg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레코딩
1000

<colbgcolor=#fff,#191919><colcolor=#0095ff> 파일:지니뮤직 로고.svg 선정 오늘의 명반
순서 <colcolor=#0095ff> 24
음반명 How the West Was Won
아티스트 레드 제플린
링크 링크

[include(틀:빌보드 200 1위 음반,
전번_앨범=14 Shades of Grey,
전번_아티스트=스테인드,
이번_앨범=How the West Was Won,
이번_아티스트=레드 제플린,
이번_1위_기간=1주,
후번_앨범=St. Anger,
후번_아티스트=메탈리카,
)]
How the West Was Won
파일:How the West Was Won.jpg
<colbgcolor=#fff><colcolor=#000> 발매일 2003년 5월 27일
녹음일 1972년 6월 25일, 6월 27일
1973년 1월 22일
녹음 장소 로스앤젤레스 포럼 (1972.06.25)
롱비치 아레나 (1972.06.27)
사우스햄튼 대학교 (1973.01.22)
장르 하드 록, 블루스 록, 포크 록
재생 시간 150:27
프로듀서 지미 페이지
레이블 파일:애틀랜틱 레코드.png
[clearfix]

1. 개요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이 2003년 발매한 라이브 앨범이다.

2. 상세

원제는 존 포드가 1962년 촬영한 서부극 "How the West was Won"이다. 서부극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앨범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두번의 라이브[1]를 라이브 앨범으로 만든 것이다. 지미 페이지는 여러 부틀렉들에서 최상의 음질을 자랑하는 트랙을 꼽아내어, 런던의 섬 웨스트 스튜디오에서 오버더빙하여 앨범을 발매하였다. 이 외에는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의 라이브도 약간 섞여들어가있다. 라이브가 있었던 1972년은 레드 제플린 최고의 앨범 Led Zeppelin IV가 발매된 이후였고 그 다음 앨범 Houses of the Holy의 발매 이전인 시점이였으므로 1~4집까지의 레퍼토리와 당시는 미발매 곡들이였던 5집의 수록곡들이 라이브로 공연되었다. 대략 6집을 제외한 모든 전성기의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이름을 대략 해석하자면 "어떻게 레드 제플린이 미국 서부에서 최고가 되었나" 정도이다. 미국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1960년대 히피 운동의 근원지였던만큼, 히피 운동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키델릭 록, 애시드 록과 그러한 음악을 계승한 헤비 메탈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이 때문에 레드 제플린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도 미국 서부였고 레드 제플린도 그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캘리포니아 공연에서 좋은 공연을 펼쳤다.[2]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3] 21세기에도 계속되는 레드 제플린의 인기를 실감케하였다. 세계적으로 약 200만장 가량 팔렸다. The Song Remains the Same이 미국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한데다가 일반적으로 역사성이 아닌 음악성 면에서는 이 앨범이 더 높은 평가를 받다보니, 이 앨범이 The Song Remains the Same 대신 1970년대에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되었다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뒀을지가 레드 제플린 팬들 사이에서 나도는 떡밥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4]

2018년 3월 23일 3CD, 4LP, 블루레이 오디오, 슈퍼 딜럭스 박스 세트의 포멧으로 리이슈 반이 발매되었다.

3. 평가

레드 제플린의 라이브 앨범 중 The Song Remains the Same과 함께 최고봉으로 쳐주는 작품이다. The Song Remains the Same이 역사적 의의성이 있는 앨범이라면, How the West Was One은 연주적인 측면에서 더 높은 평을 받는다. 음악적인 완성도로만 따지자면 비단 레드 제플린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최고의 라이브 앨범으로도 불린다. 롤링 스톤 선정 50대 라이브 명반에서 2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딥 퍼플Made in Japan보다도 더 좋은 성적이다.[5]

레드 제플린이 워낙 오래전의 밴드이다보니 음질이 약간 안좋거나, 존재하는 부틀렉에 잡음이 섞여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앨범은 지미 페이지의 환상적인 프로듀싱 실력으로 부틀렉에서 최고의 트랙들만을 선정하여 잡음을 제거하고, 묵직한 오버더빙을 덧입혀 더욱 생생한 음질을 선보인다. 레드 제플린의 고질적 문제였던 삑사리 역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준. 특히나 로버트 플랜트의 목에 과부하가 오기 직전에 녹음된 부틀렉에서 음원을 추출한만큼 로버트 플랜트의 4옥타브로 내지르는 고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플러스 요소이다.[6] Dazed and Confused, Whole Lotta Love는 무려 25분 가량의 분량으로 늘여서 연주되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평론적으로는 발매와 즉시 평론가들이 호들갑을 떨어대며 "금세기 최고의 라이브 앨범"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2003년 영국의 Classic Rock에서 "50대 라이브 앨범"의 4위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롤링 스톤 선정 50대 라이브 앨범에서는 23위를 차지하였다. 메타크리틱에서 97점을, 피치포크에서 8.8점을, 올뮤직에서 4.5점을 받으며 평론가들과 대중들에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4. 트랙 리스트

<rowcolor=#000> 트랙 곡명 작사 / 작곡 재생 시간
<colbgcolor=#fff> Disc 1
1 LA Drone 존 폴 존스, 지미 페이지 0:14
2 Immigrant Song 로버트 플랜트, 지미 페이지 3:42
3 Heartbreaker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존 폴 존스 7:25
4 Black Dog 플랜트-페이지, 존 폴 존스 5:41
5 Over the Hills and Far Away 플랜트-페이지 5:08
6 Since I've Been Loving You 플랜트-페이지, 존 폴 존스 8:02
7 Stairway to Heaven 플랜트-페이지 9:38
8 Going to California 플랜트-페이지 5:37
9 That's the Way 플랜트-페이지 5:54
10 Bron-Y-Aur Stomp 플랜트-페이지, 존 폴 존스 4:55
Disc 2
1 Dazed and Confused 지미 페이지, 제이크 홈즈 25:25
2 What Is and What Should Never Be 플랜트-페이지 4:41
3 Dancing Days 플랜트-페이지 3:42
4 Moby Dick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19:20
Disc 3
1 Whole Lotta Love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존 폴 존스, 윌리 딕슨 23:07
2 Rock and Roll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존 폴 존스 3:56
3 The Ocean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존 폴 존스 4:21
4 Bring It On Home(Bring It On Back) 플랜트-페이지, 존 본햄, 존 폴 존스, 윌리 딕슨 9:30

4.1. DISC 1

4.1.1. LA Drone


관객들의 환호 소리와 앰프 울리는 소리 등으로 이루어진 당시의 라이브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14초 정도의 짧은 트랙이다. 1,2,3,4 하는 카운트와 함께 바로 다음 트랙 Immigrant Song으로 이어진다.

4.1.2. Immigrant Song


비교적 짧고 날카로운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원곡의 기타 리프와는 다르게 좀 더 헤비한 맛이 살아 있는 연주와 대부분의 고음을 원키로 부르는[7]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이 압권인 사실상의 타이틀 트랙이다. 원곡에는 없는 지미 페이지의 긴 즉흥 기타 솔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앞의 La Drone과 이 음원을 합치고 72년 호주 시드니에서의 라이브 영상을 합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4.1.3. Heartbreaker


스튜디오 버전도 마찬가지겠지만 역시 이 트랙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역시 지미 페이지의 꼴리는대로 연주하는 기타 솔로일 것이다. 클린톤과 드라이브톤을 오가며 앨범 버전과는 또 다른 기타 솔로를 들려준다.

4.1.4. Black Dog


인트로에 짧게 연주되는 리프는 3집의 수록곡 Out on the Tiles이다. 항상 Black Dog의 인트로로 연주되는 신세인 곡이다(...)

4.1.5. Over the Hills and Far Away


당시 발매되지 않았던 신곡, 어쿠스틱하면서도 잔잔한듯한 앞부분과 완전히 대조되는 파워풀한 중후반부의 리프가 원곡보다 더욱 강렬하게 표현된다. 원곡의 어쿠스틱 파트는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지만 이 라이브에서는 레스 폴 기타로 픽업 스위치를 바꿔가며 클린 톤과 드라이브톤을 오가는 것으로 표현한다. 특이점이라면 원곡의 첫 가사는 Hey Baby로 시작하지만 이 라이브에서는 Oh darling으로 시작한다는 것. 비틀즈?

4.1.6. Since I've Been Loving You


원곡에서는 존 폴 존스가 해먼드 오르간만을 연주하지만 이 라이브에서는 일렉트릭 피아노와 해먼드 오르간을 오가며 곡의 분위기 형성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곡 중반부의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 애드리브에 지미 페이지의 기타가 화답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어째서 레드 제플린이 라이브에서도 위대한 밴드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곡이 끝나고 로버트 플랜트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다음으로 부를 곡은 Stairway to Heaven이라는 말을 덧붙힌다. 그리고 들려오는 엄청난 환호 소리

4.1.7. Stairway to Heaven


존 폴 존스는 초반에는 리코더 라인을 건반으로 연주하고 중반부부터는 일렉트릭 피아노를 연주함으로 전 곡과 마찬가지로 건반으로 곡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로버트 플랜트는 여기서도 Remember Laughter 애드립을 친다.

4.1.8. Going to California


이미 캘리포니아에 왔다 앨범과 참 잘 어울리는 트랙, 기타와 만돌린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잔잔하고 조용한 곡이기에 비교적 관객들의 호응이 곡 중간중간 잘 들리는 트랙이다. 스튜디오 버전과 다르게 연주 부분이 더 길어져서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4.1.9. That's the Way


이전 곡과 같은 구성의 악기로 연주된다. 아무래도 비슷한 어쿠스틱한 포크 곡이기에 이러한 구조로 곡을 배치한 듯.

4.1.10. Bron-Y-Aur Stomp


CD 1을 마무리하는 트랙, That's the Way이후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Led Zeppelin III의 구성과 같다. 존 본햄이 배킹 보컬로 참가하였다.

4.2. DISC 2

4.2.1. Dazed and Confused


레드 제플린 라이브의 상징과도 같은 곡, The Song Remains the Same 버전보다는 살짝 짧은 25분의 길이이며 거의 신내림을 받는듣한 보컬과 바이올린 활로 긁는 기타가 만들어내는 싸이키델릭한 분위기는 청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15분 32초부터 당시 미공개곡이였던 The Crunge를 보컬 없이 짧게 연주한다

4.2.2. What Is and What Should Never Be


70년도부터 공연해오던 고전적인 트랙, 원곡보다 훨씬 끈적하게 들리는 보틀넥 기타 솔로가 일품이다. 곡이 끝나고 새 앨범의 신곡 Dancing Days를 부르겠다고 한다.

4.2.3. Dancing Days


당시 발매되지 않았던 신곡 2, 원곡과는 거의 차이 없이 연주한다.

4.2.4. Moby Dick


존 본햄을 상징하는 드럼 솔로곡, 거의 20분 동안 이어지는 솔로는 그가 왜 최고의 록 드러머로 꼽히는지 알게 해 준다.

4.3. DISC 3

4.3.1. Whole Lotta Love


Whole Lotta Love를 연주하고 고전 블루스와 로큰롤 메들리로 이어지고 다시 Whole Lotta Love로 끝내는 구성, 2003년 앨범 발매 당시 지미 페이지가 레드 제플린 최고의 연주라고 극찬하기도 한 라이브이다. 중간에 연주되는 곡들은 각각 Boogie Chillun, Let's Have a Party, Hello Mary Lou, Going Down Slow였으나 2018년 재발행 버전에는 Hello Mary Lou가 편집되며 트랙의 길이도 23분에서 21분이 되었다. 또한 본래 라이브의 메들리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Heartbreak Hotel 역시 연주하였으나 저작권 문제인지 앨범에 포함되지는 않고 역시 편집되었다. [8]

4.3.2. Rock and Roll


이 앨범이 The Song Remains the Same보다 나은 점을 충분히 보여주는 트랙, TSRTS에서는 키를 낮춰 불렀던 곡이나 여기서는 원키로 곡을 소화해낸다. 간간히 들려오는 존스의 묵직한 베이스라인 역시 곡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4.3.3. The Ocean


당시 발매되지 않았던 신곡 3,열광적인 관객들에게 바치는 곡이니 이보다 라이브 앨범에 잘 어울릴수는 없는 트랙일 것이다.

4.3.4. Bring It On Home(Bring It On Back)


제목 뒤의 Bring It On Back은 윌리 딕슨의 원곡 외에 멤버들이 작곡한 파트를 뜻한다.
[1] 1972년 6월 25일 LA 포럼 라이브, 1972년 6월 27일 롱비치 아레나 라이브[2] 이런 미국 서부의 헤비메탈 선호는 1980년대까지 지속되어 LA 메탈이라는 말도 나왔다. 1980년대 중반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글램 메탈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다른 장르들이 발붙이지 못했다고 한다.[3] 영국에서는 5위까지 올랐다.[4] 사실 The Song Remains the Same은 전세계적으로 450만 장이 팔려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라이브 앨범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앨범이다. 그런데도 The Song Remains the Same보다 더 크게 성공했을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는 점에서 레드 제플린의 인기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5] 다만 롤링 스톤은 딥 퍼플과 같이 미국에서 인기를 별로 못 끈 영국 밴드를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6] 다만 이 때에도 로버트 플랜트의 목에는 과부하가 왔긴 왔었다. 1971년 4월에 녹음된 BBC Sessions을 들어보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팬들은 1971년 8월 7일에 열린 몽트뢰 공연 이후부터 로버트 플랜트의 목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했다고 본다.[7] 이후의 라이브에서는 창법의 변경과 악화된 로버트 플랜트의 목 상태로 레퍼토리에서 Immigrant song은 빠지게 된다.[8] 같은 라이브에서 Heartbreak Hotel을 연주한 부틀렉은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