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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 KIXX/2015-16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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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 KIXX 시즌
2014-15시즌 2015-16시즌 2016-17시즌
서울배구 2015-16시즌
서울 우리카드 한새
2015-16시즌
GS칼텍스 서울 킥스
2015-16시즌

1. 개막 전2. 정규리그
2.1. 1라운드2.2. 2라운드2.3. 3라운드2.4. 4라운드2.5. 5라운드2.6. 6라운드
3. 총평4. 수상

1. 개막 전

2015년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남 보성에서 열리는 2015 한국실업연맹전 번외 경기에 참가했다. GS칼텍스는 정지윤, 한송이, 배유나, 나현정, 이소영 등 주전급 선수를 제외한 12명이 출전해 실업 4개팀과 번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14년도에도 한국실업연맹전에 참가해 유망주 선수들에게 실전 경기 경험을 부여하며 기량 발전을 꾀했다.

2. 정규리그

2.1. 1라운드

10월 12일 vs 기업은행 (화성체육관)
1세트 20-25 2세트 15-25 3세트 25-27

2015년 10월 12일 첫경기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지난시즌 챔피언 기업은행을 압도하면서 0-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과는 완벽히 달라진 탄탄한 조직력과 높아진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 다만 3세트 마지막에 기업은행에 듀스로 쫓기며 팬들에게 일말의 불안감을 안겼다. [2] 이번 시즌부터 뛰게 된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이 V리그 데뷔 첫 경기부터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 사실 12일 경기 승리의 원인은 기업은행의 경기력이 워낙 시망이었던 것도 있다.

10월 15일 vs 현대건설 (장충체육관)
1세트 25-16 2세트 25-17 3세트 23-25 4세트 22-25 5세트 10-15

10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홈개막전을 가지게 되었다. 초반 범실로 흔들리는 현대건설에게서 1세트, 2세트를 가져오면서 홈에서 승리를 하는가 싶었지만 GS칼텍스의 고질병인 기름병 [3] 이 다시 발목을 잡으며 순식간에 3, 4세트를 넘겨주고 말았다. 5세트에서는 캣벨의 득점과 블로킹으로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오려했으나 현대건설 선수들의 명백한 넷터치를 정심으로 선언한 이운임 경기감독관의 오심 5세트 영상 으로 2-3으로 패배했다. [4]

10월 21일 vs 흥국생명 (계양체육관)
1세트 25-20 2세트 25-23 3세트 25-21

10월 21일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0:3 셧아웃으로 패했다. 캣벨과 이소영의 부진, 리시브 난조, 상대팀 외국인 선수 테일러를 전혀 막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의 무기력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말았다.

10월 24일 vs 도로공사 (장충체육관)
1세트 21-25 2세트 25-13 3세트 25-15 4세트 25-19

10월 24일 오후 4시 55분[5],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가졌다. 바로 전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 한새가 풀세트접전끝에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이루어내면서 GS칼텍스도 시즌 첫 홈경기 승리가 가능할지 기대의 시선이 모였다. 하지만 1세트 이소영의 심각한 부진[6]으로 그대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과 정지윤을 빼고 이나연을 투입, 신인 강소휘와 표승주를 중심으로 해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강소휘는 전체 1순위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격력과 괜찮은 리시브를 보여줬고, 표승주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그야말로 도로공사의 자멸. 이미 초반부터 큰 점수차를 벌리면서 23-14로 가볍게 3세트도 가져오는데 성공. 4세트에 이선구 감독은 표승주를 불러들이고 강소휘-이소영을 동시에 투입해서 기세를 이어나가고자했고, 이 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 종료. GS칼텍스는 3-1로 시즌 첫 홈승리를 거두었다.

전체 1순위 신인 강소휘는 첫 데뷔경기부터 좋은 활약과 훌륭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앞서 경기했던 우리카드의 나경복에 이어 성공적인 데뷔경기를 치러냈다. 강한 서브와 자신감 있는 모습. 리시브를 준비할 때의 위압감있는 낮은 자세 등에 반한 배구팬들이 많다.

10월 27일 vs 인삼공사 (장충체육관)
1세트 20-25 2세트 16-25 3세트 25-20 4세트 25-13 5세트 13-15

10월 27일 KGC 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가졌다. 경기 초반 답답한 플레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인삼공사의 헤일리 몰빵에 밀려 1, 2세트를 순식간에 내주었다. 반면 캣벨은 침묵했다. 3세트 헤일리가 당연하지만 지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배유나의 활약으로 3세트와 4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5세트에서 결국 헤일리 몰빵에 또 밀리면서 풀세트 패배. 이선구 교감선생님 감독은 작전 타임에서 또 다시 명언을 터뜨리면서[7] 선수들을 격려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계속 팀이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 미디어데이 때 이선구 감독이 말했던 공주 같은 배구의 극복이 필요할 듯 하다.

2.2. 2라운드

11월 3일 vs 도로공사 (김천실내체육관)
1세트 26-24 2세트 22-25 3세트 25-23 4세트 25-18

11월 3일 김천[8]에서의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패했다. 시즌 초반 안 좋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11월 7일 vs 인삼공사 (충무체육관)
1세트 23-25 2세트 31-29 3세트 25-20 4세트 18-25 5세트 7-15

11월 7일 대전에서 인삼공사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소영이 벤치를 지키고 강소휘, 정다운이 선발출장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두 팀 다 경기 내내 범실이 쏟아지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어떻게든 5세트에서 승리했다. [9] 캣벨이 범실9개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최고점수인 41득점을 기록, 표승주가 16득점, 배유나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월 10일 vs 기업은행 (장충체육관)
1세트 23-25 2세트 19-25 3세트 23-25

11월 10일 기업은행과의 홈경기. 개막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에 복수를 노리고 있던 기업은행에게 0-3으로 셧아웃당했다. 지난 경기 표승주와 부딪힌 이나연이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안돼 나방 T T 정말 오랜만에 시은미에게 출전의 기회가 돌아왔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0] 이 날 경기에서는 캣벨이 다시 부진에 빠져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득점은 단 7점. 패배에도 불구하고 안혜리의 서브가 배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약한 듯 보이면서도 강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서브가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담으로 차두리가 직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11]

그리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이선구 감독에 대한 비판이 커지기 시작했다. 국내 여자배구팀들 중에서도 가장 풍부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경기가 늘고 있기 때문. 시즌 초까지만 해도 이선구 감독을 믿고 있던 GS팬들이지만 계속되는 팀의 방황에 실망의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

11월 16일 vs 현대건설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5-19 2세트 22-25 3세트 22-25 4세트 25-22 5세트 15-9

11월 16일 현대건설과의 수원경기. 무기력한 플레이로 1세트를 내주었으나, 주전에서 밀린 한을 풀듯이 미칠듯이 날아다닌 이소영과 자신의 눈앞에 오는 공이란 공은 다 두들겨 패는 엄청난 공격성을 보여준 강소휘의 활약으로 2세트와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 나현정이 골반을 다쳐 벤치로 들어가는 위기상황이 왔지만 백업 리베로 한다혜가 빈자리를 잘 메꾸어주었다. 하지만 현대건설 쪽에서도 양효진과 황연주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경기는 결국 GS칼텍스가 결코 원하지 않는 풀세트로 가버렸다. 5세트 초반, 결정적인 심판의 오심[12]과 한송이의 벽치기+벽치기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버렸다.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했지만 결국 한송이가 마지막 순간 또 벽치기를 하면서 시원하게 경기를 말아먹어버렸고 GS는 오늘도 풀세트의 징크스를 또다시 넘지 못했다. 사실 4세트에 밀리고 있었지만 유독 현대의 수비진을 엄청 쩔쩔매게 한 배유나[13]가 서브를 하러 들어갈 때 배유나를 빼고 김채원을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해 범실을 시전한 게 문제.

한편 배구 갤러리에서 이 날 모든 배구팬들을 빵터지게 하는 군대 드립이 터져나왔는데, GS칼텍스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이 군대의 계급과 비슷하다며 표장군 이소령 강소위 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이 후 한송이가 말년병장같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시원하게 경기를 날려먹으면서 한병장이 추가되었다.

이 날은 중계도 화제가 되었다. 둥이가 있는 팀에 대한 사랑과 감정을 도무지 감추지 못하는 쓰레기 편파해설을 오늘도 선보인 이도희[14][15]와 달리 이재형 캐스터는 시원하게 샤우팅을 내지르고, 웃어야하나 싶은 드립[16]을 계속해서 날리면서 오늘 경기를 꿀잼으로 만들었다.

11월 19일 vs 흥국생명 (장충체육관)
1세트 18-25 2세트 21-25 3세트 25-22 4세트 25-15 5세트 17-15

11월 19일 흥국생명과 장충에서 홈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1세트와 2세트, 3점차로 끌려다니면서 세트를 연속해서 내준 GS칼텍스. GS팬들은 오늘도 지나하고 절망적인 심정이었다, 그러나. 3세트에. 표장군님이 오셨다 정지윤과의 호흡을 바탕으로 흥국의 블로킹을 힘으로 때려부수기 시작한 표승주의 대활약을 시작으로 후반 대역전극이 시작되었다. 3세트 중반 흥국의 세터 조송화가 무릎을 다치면서 눈물을 흘리며 벤치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GS선수들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백업 리베로 한다혜가 나현정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주었고, 배유나와 이소영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표승주가 미쳐버리기 시작하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제네럴 표의 힘이 불을 뿜으며 큰 점수차로 세트를 획득. 경기는 풀세트로 가게 되었다.

풀세트 고자로 잘 알려져 있는 GS칼텍스와 이번 시즌 풀세트에서 진 적이 없는 흥국생명의 5세트. 초반 범실이 겹치면서 3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어찌어찌 추격을 하던 도중이었다. 항상 5세트에 벽치기를 하던 이소영이 이번에도 벽치기를 하면서 GS팬들이 절망에 빠지려는 찰나, 흥국의 넷터치가 선언되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흥국생명의 임해정이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는 순간 발로 네트의 밑부분을 건드렸던 것. 이 순간 경기는 완벽하게 뒤집어졌다. . 이미 2:0에서 5세트도 대첩 양상이 벌어졌는데 넷터치 나오는 순간 대첩이 되어 버렸다. GS칼텍스는 표승주의 마지막 공격을 끝으로 대역전극에 성공. 약했던 5세트 징크스와 장충징크스 거기다 흥국생명에게 묘하게 약했던 3가지 약점을 완벽하게 박살내버리면서 승리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팀은 3위로 도약했다.

2.3. 3라운드

11월 30일 vs 기업은행 (화성체육관)
1세트 25-15 2세트 26-24 3세트 25-9

11월 30일 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 지난 흥국전 대역전승 이후로 열흘 넘게[17] 쉬었던 GS칼텍스. 보통 여자배구 선수들은 긴 휴가 이후에는 경기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GS팬들이 걱정을 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1세트는 기업은행에게 크게 뒤지면서 넘어갔다. GS가 15점을 기록했을 때 이미 기업은행은 24점에 도달했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당했다. 2세트에 GS가 힘을 냈다. 배유나, 강소휘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넷터치와 기업은행의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2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무너져버렸다. 스코어가 25-9 안타까울 정도로 무기력하게 지고 말았다. 그래도 10개월 전에 흥국이 지들 홈에서 한 세트에 단 7점만 따 박살난 것보다 낫다고 위안 삼을 수는 있을듯

스코어만 보더라도 2세트 접전 이외에는 정말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고 볼 수 있다. 캣벨이 외국인선수에게 기대하는 해결사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정말 심각한 문제. GS팬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선수 교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서울 연고팀인 남자 배구 우리카드도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에게 셧아웃당해버렸다. 1122대첩으로 김천에서 1세트 15점도 못내고 셧아웃 당한 기은에 화풀이 대상이 되었다.

12월 3일 vs 인삼공사 (장충체육관)
1세트 24-26 2세트 25-23 3세트 25-16 4세트 25-22

12월 3일 장충에서 인삼공사와 홈경기. 하위권으로 쳐진 두 팀이었기에 승점 3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던 경기.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인삼공사가 가져갔다. 그리고 2세트 역시 2점차의 박빙 승부. GS가 세트를 가져갔다. 그리고 여기서 인삼공사가 자멸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혹사로 지쳐버릴대로 지친 헤일리가 범실을 쏟아냈고, 백목화 역시 범실을 연발했다. GS는 3세트에서 한송이, 표승주, 강소휘가 전부 살아나면서 큰 점수 차이로 3세트 역전에 성공. 4세트 역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거의 다 잡아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나연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멘붕하기 시작했다. 범실과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인삼공사가 분위기를 잡고 추격을 시작했고, 중계 중이던 이재형 캐스터도 덩달아서 흥분하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캣벨이 중요한 순간에 잘 끊어주면서 아슬아슬했지만 경기에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수훈선수로는 표승주가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 신인 김채원도 후반에 잠시 원포인트 서버로 출장해 서브득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 크게 앞서기는 했지만 범실이 2배가 나오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12월 6일 vs 도로공사 (김천실내체육관)
1세트 27-29 2세트 25-18 3세트 22-25 4세트 25-19 5세트 15-11

12월 6일 도로공사와의 김천원정경기. 3:2로 풀세트 끝에 패배했다. 범실도 많이 나왔고, 도로공사에서 국내 선수들이 시크라를 득점으로 지원하면서 밀리고 말았다. 참고로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kbs n sports 생중계시 1승6패를 기록하게 되었다....ㅠㅠ[18]

논란이 될 만한 장면들이 발생한 경기이기도 했다. GS칼텍스가 5세트에 교체 팻말이 없는 바람에 선수교체를 못했고,[19] 이에 이선구 감독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로공사쪽에서는 14:11로 도로공사가 앞서나가던 작전타임에 이효희가 박종익 감독대행의 지시에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대답을 하는 장면이 나와 배구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났다.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는 감독대행이지만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효희를 비판하는 주장과, 어디까지나 팀원들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었고, 감독에게 반항하거나 무시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충돌했다. 얼마 전 이호가 항명으로 나가게 된 도로공사팀이기에 팬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12월 14일 vs 현대건설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5-19 2세트 12-25 3세트 25-19 4세트 25-22 5세트 25-22

긴 휴식 끝에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 1세트 막판 클러치 새가슴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역전당해 세트가 넘어갔다. 그러나 2세트 강소휘가 대포알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표승주를 빼고 투입된 강소휘의 강서브가 현대건설을 흔들어놓으면서 연속 6득점[20], 그 후 이소영 역시 터지면서 2세트를 큰 점수차로 가져올 수 있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3점 정도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가져갔고, 4세트에는 접전이 벌어졌다.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질 정도의 접전이었지만 결국 캣벨이 마지막 순간 벽치기를 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이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 그나마 지난 두 번은 5세트에 나온 오심으로 인해 꼬이면서 졌다고 쉴드가 가능해도 이번엔 진짜 실력으로 진거니 빼도 박도 못한다.[21]

12월 21일 vs 흥국생명(계양체육관)
1세트 25-19 2세트 16-25 3세트 23-25 4세트 25-17 5세트 7-15

1세트, 역전에 한번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실을 연이어 쏟아내며 GS칼텍스는 자멸했다, 그러나 2세트. 표승주님의 공격력이 터지기 시작하시면서 모든 공격, 수비가 딱딱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나현정은 흥국의 모든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했고, 이소영도 2세트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세트를 큰 점수차로 이겼다. 3세트는 그야말로 표승주님의 영광. 수비, 백어택, 밀어넣기, 클러치 상황 해결까지 모든 것을 해내시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던 3세트를 완벽하게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송이가 서브범실을 하면서 듀스직전까지 몰린 상황.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표승주님이 블로킹 터치 아웃을 이뤄내시면서 3세트도 GS의 승리. 허나 4세트, 3세트에 모든 힘을 쏟아내었던 표승주님이 범실을 했고, 이선구 감독은 표승주님을 벤치로 불러들인 후 표승주님 없이 세트를 풀어나갔다. 허나....표승주님이 나간 GS칼텍스 멤버들은 범실에 범실에 범실을 거듭하면서 와르르르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4세트를 빼앗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GS칼텍스. 5세트 초반, 캣벨이 좋은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의 추격으로 동점인 상황. 벤치에서 충전을 끝마친 표승주가 다시 출전해 맹활약하며 GS에 풀세트 승리를 다시 가져오셨다. 흥국생명의 발칙한 사기행각에 분노하사 그들의 반항을 짓밟고 승리를 가져오셨느니라. 표멘

범실이 굉장히 많이 쏟아진 경기였고, GS선수들의 기복이 마치 널을 뛰는 마냥 세트마다 틀렸기에 오늘도 이렇게 지는건가 싶었지만, 표승주의 엄청난 활약과 나현정의 수비. 이소영과 캣벨, 배유나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풀세트에서 흥국생명을 이겨내고 승리하였다. 공교롭게도 올스타전 휴식 이후에 다시 한 번 흥국과 만난다.[22]

흥국생명에서는 박미희 감독이 연이어 비디오 판독을 날려먹으면서 배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저번 경기, GS칼텍스를 승리하게 했던 결정적인 넷터치 범실이 이번에도 흥국생명에서 나왔는데 김혜진이 공격 도중 네트를 후려치면서 범실. 지난번 경기처럼 승패를 결정짓게한 범실은 아니었으나, 최소 흐름을 역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12월 25일 올스타전 (유관순체육관) 승(팀 브라운)
GS칼텍스에서는 이소영(레프트) 배유나(센터) 나현정(리베로) 캣벨(센터) 4명이 참가한다. 팀 브라운[23]에서 뛰게 되며, 당일 감독은 양철호
이소영이 서브퀸, 배유나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었다. 경기는 GS칼텍스가 속한 팀 브라운이 승리.

이소영은 1차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시도에서 87km/h를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두번째 서브퀸에 등극했다.
6분 59초부터 이소영의 서브 너무 귀엽습니다

이소영은 남자부 경기 도중에 코니로 분장해서 경기에 난입하는 등 올스타전에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코니소영 귀여워서 심쿵합니다

2.4. 4라운드

12월 28일 vs 흥국생명 (장충체육관) :
1세트 28-30 2세트 25-20 3세트 15-25 4세트 25-22 5세트 13-15

4연속 홈경기의 시작, 흥국생명을 만났다. 직전의 두 경기에서 모두 GS가 승리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흥국이 이겼다. 1세트와 3세트를 흥국이, 2세트와 4세트를 GS가 이기며 또 다시 풀세트로 간 두 팀. 그러나....5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0-4로 거의 승부가 결정지어져버렸다. 여기서 GS칼텍스 선수들은 심기일전 14-1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결국 1점이 모자라 패배했다. 그래도 승점 1점을 얻기는 했다.

33점을 폭발시킨 이재영을 막아내지 못했던 것이 패인. 캣벨과 표승주가 21점씩을 득점하면서 분발했지만 정지윤의 토스가 계속해서 흔들렸고, 이소영이 성공률 27.78%로 심각한 부진을 보이면서 거의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해설진들도 언급했지만 이 날 몸상태가 좋지 않았었던 듯. 나현정은 39번의 디그시도 중 38번을 성공시키면서 이날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막판에 보였던 선수들의 끈질긴 추격전을 칭찬하면서 오랜만에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12월 30일 vs 도로공사 (장충체육관) :
1세트 25-20 2세트 22-25 3세트 25-18 4세트 25-23

이선구 감독은 강소휘[24]를 선발멤버로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 생각은 적중했다. 강소휘는 서브득점 4개를 포함 13점을 득점하면서 활약했다. 표승주 12득점, 배유나와 캣벨이 각각 18점을 득점하며 선수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4세트 후반, 크게 앞서고 있던 GS칼텍스가 흔들렸다. 도로공사의 추격으로 다시 풀세트의 악몽이 떠오르려던 순간, 강소휘가 강서브로 서브득점을 만들어냈다. 24-22. 승리가 눈앞이던 순간, 4세트에 교체되어 들어왔던 이소영이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터치아웃이 되려는 공을 받지 않고 그냥 지켜만 본 것. 순간 이선구 감독의 얼굴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는데 시간이 정지한 듯한 표정이었다. 점수는 24-23. 그리고 다음 순간 이소영이 혼신의 힘을 다해 스파이크.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의 승리.

1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이소영은 마지막 순간 팀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25] 이소영의 1분

승점 3점을 기분좋게 획득한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제쳐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갔지만 2016년 1월 01일,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게 승점 3점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이제 기업은행을 이겨야 된다.

1월 2일 vs 기업은행 (장충체육관) :
1세트 20-25 2세트 22-25 3세트 13-25

이틀을 쉰 GS와 2주일을 쉰 기업은행이 만났다. 결과는 셧아웃. GS가 깔끔하게 당했다. 1세트와 2세트는 20점대까지 경기를 팽팽하게 가져갔지만, 자잘한 실수들과 기업은행의 공격을 막지못했다, 3세트는 큰 점수차로 일방적인 승부. 승점획득에 실패하면서 또 5위다.

GS의 고질병인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배구가 다시 드러나버린 경기였다. 그리고 GS팬들 사이에서 이선구 감독의 경질론이 더 기세를 얻기 시작했다. 똑같은 패배방식이 2시즌째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 날 장충체육관을 방문한 서울 배구 팬들은 새해부터 우리카드, GS칼텍스의 연속셧아웃을 지켜봐야만 했다.

1월 7일 vs 현대건설 (장충체육관) :
1세트 21-25 2세트 26-24 3세트 23-25 4세트 19-25

1세트에서 캣벨이 힘을 냈지만 현대건설에게 세트를 뺐겼다. 이 후 2세트에서 뒤지고 있던 점수차를 역전시키면서 듀스에서 승리. 3세트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듀스로 갈 수 있던 마지막 순간 이소영의 리시브가 튕~하고 튕겨져나가며(…)[26] 황연주에게 막타를 먹으며 패배. 4세트에서 이선구는 이소영을 빼고 강소휘를 투입했다. 4세트도 추격했지만 20점을 넘기지 못하고 어이없게 자멸하면서 패배.

사실상 이 경기의 패배로 PO는 물건너갔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버린 이소영, 접전의 순간에 버티지 못하고 또 자멸하는 선수들. 그저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는 시즌이다. 또 5위, 아니면 4위로 끝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그리고 이 경기의 패배로 이숙자 해설위원 생중계 해설 시 1승 8패(그것도 1승 후 8연패)라는 너무나도 처참한 경기결과를 보이게 되었다...... 은퇴한 팀 선배께서 해설하면 더욱더 부담스러운 모양인 듯...

이 후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40여일 만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승리하면서 장충남매의 체면을 세웠다.

1월 13일 vs 인삼공사 (충무체육관) :
1세트 25-23 2세트 30-28 3세트 23-25 4세트 25-19

1세트와 2세트 모두 비슷한 점수차에서 인삼공사가 헤일리의 득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2세트는 듀스접전이었지만 마지막 공격때 벽치기를 한 이소영의 공이 상대편 네트로 넘어가 헤일리의 터치 아웃으로 승리. 3세트에서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을 빼고 강소휘를 투입했다. 3세트에 앞서가던 인삼공사를 추적.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는 인삼공사가 조금 앞서면서 진행되었다, 중요했던 순간, 이성희가 웬일로 GS의 넷터치를 정확히 보아 비디오판독에 성공. 그리고 백목화의 공격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인삼공사의 홈 첫승의 희생양이 되었다. 승점 3점도 조공.

트래직넘버 -18[27] 사실상 PO는 끝났다. 지난 시즌에서 단 한가지도 고치지 못한 채 그대로 5위.

2.5. 5라운드

1월 19일 vs 흥국생명 (장충체육관) :
1세트 26-24 2세트 25-21 3세트 30-28

2015년 GS칼텍스의 장충체육관 복귀 1년이 된 날.[28]

이숙자 해설의 현장 중계 경기였음에도 흥국생명에게 3:0 셧아웃승을 거두었다. 캣벨이 해결사 본능을 오랜만에 보여줬고, 3세트 결정적인 상황에서 강소휘가 활약했다. 정말 오랜만에 거둔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캣벨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세레모니를 하고 기합을 넣으면서 선수들과 스탭들의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을 주었다. 카메라가 세레모니를 놓쳤을 정도로 경기 내내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이끌어갔다.

막내 강소휘는 3세트 듀스접전상태 (29:28)에서의 마지막 서브공격때 무려 강서브로 서브에이스를 때려넣는 베짱 두둑한 모습을 모습을 보이며 오늘 경기를 끝내버렸다. 막내의 패기 이재영이 그저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패기 넘치는 서브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그저 고춧가루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1월 24일 vs 도로공사 (장충체육관) :
1세트 14-25 2세트 25-15 3세트 25-9 4세트 25-20

1세트 큰 점수차로 당했지만, 2세트 3세트를 더더욱 큰 점수차로 이겨냈다. 이나연이 이소영을 블록이 없는 곳으로 잘 빼내줬고,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활약을 했다. 4세트는 초반에 리드당했지만 강소휘가 해결사로 나서 연속 3득점을 해내며 역전. 4세트 또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 4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연승까지 기록했다.

3연속 득점 슈퍼루키 강소휘

이소영은 이 날 38호 여자부 역대통산 1,000득점 기록선수가 되었다.

1,000득점 돌파 이소영

바로 전 남자부경기에서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에게 처절하게 셧아웃당하며 얼어붙었던 서울배구팬들서울에 사는 안산OK 팬은 예외의 마음을 GS칼텍스가 녹여주었다.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는 6점. 잔여경기는 8경기.

1월 30일 vs 기업은행 (장충체육관) :
1세트 21-25 2세트 25-14 3세트 25-15 4세트 20-25 5세트 9-15

여기서 잡히면 플레이오프는 Say Goodbye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7경기를 남겨두고 트래직넘버가 15이다.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기업은행과의 경기.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걸려있어 반드시 승리해야했던 경기였으나 결국 풀세트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아쉽게 패배한 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2세트와 3세트를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대로 셧아웃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선구 감독이 4세트 초반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이소영과 이나연을 불러들이고 강소휘와 정지윤을 투입. 4세트는 결국 기업은행이 리드한 채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5세트.

초반 한송이의 넷터치와 이소영벽치기로 기업은행이 기세를 잡았고, 이 후 이소영의 리시브 실패가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5-10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

5세트 클러치 상황에 약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였던 GS칼텍스 선수들이었기에 어떻게든 4세트에서 승부를 내야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2세트를 내리 빼앗기면서 반드시 이겨야만했던 경기를 놓쳐버렸다.

아직 플레이오프 희망은 남아있다. 앞으로 될 수 있는 한 승점 3점을 많이 획득하고 흥국과 도공이 부진했을 경우에 진출가능하다. 1월 31일 경기에서 흥국이 도공에게 셧아웃당했다. 플옵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GS-흥국-도공의 삼파전이 시즌 마지막까지 진행될 듯 하다.

2월 6일 vs 인삼공사 (충무체육관) :
1세트 13-25 2세트 10-25 3세트 17-25

1월13일의 치욕적인 패배를 되갚아야 한다. 2월 1일 인삼공사가 헤일리가 빠진 상황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승리를 거두는 등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어 더더욱 방심해서는 안되는 시합이 되었다. 2월 3일 흥국생명이 인삼공사 상대로 승점 2점 추가하며 트래직넘버가 15로 줄어들었다.

경기 당일, 시합 전에 김해란 리베로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인삼공사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는 김해란과 헤일리의 결장. 시합은 GS칼텍스가 가뿐하게 3-0 스윕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도로공사와 승점차가 없어졌다.

2월 10일 vs 현대건설 (수원실내체육관) :
1세트 25-18 2세트 10-25 3세트 23-25 4세트 27-29

1세트,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GS칼텍스, 그러나 2세트부터 GS칼텍스의 신바람배구가 시작되었다. 좋은 토스를 선보인 이나연, 미친듯이 현대의 코트를 뚫어낸 이소영, 블로킹으로 제몫을 한 배유나,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해준 캣벨 등등 모든 주전선수들이 대활약하면서 현대를 패배로 몰아넣었다. 3세트와 4세트 현건의 추격으로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으나, 잘 버텨내고 승리했다. 이선구 감독은 3세트와 4세트 마지막 순간 완벽한 타이밍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매의 눈을 인증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원했다.

3세트와 4세트에서 초반 크게 기세를 잡고 점수차를 벌렸음에도 쉽게 점수차를 따라잡혀 4세트에는 8점차 경기가 듀스상황까지 가며 뒷심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경기이기도 했다.

도로공사와 공동 4위로 올라왔다. 이제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는 단 2점.

2.6. 6라운드

2월 18일 vs 현대건설 (장충체육관) :
1세트 25-17 2세트 25-23 3세트 25-21

경기 직전, 배유나의 발목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양효진이 복귀한 현대를 상대로 배유나의 부재는 뼈아플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완승을 거두며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1세트 한송이는 서브로 현건의 정미선을 집중공략했다. 정미선은 극심한 리시브 난조를 보이며 계속해서 실책을 반복했고 GS는 큰 점수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배유나가 빠진 자리를 한송이와 캣벨이 잘 메꿔주었고, 이나연이 능숙하게 토스를 올리며 1세트에서 오랜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현건은 양효진의 덩크 속공으로 반격을 노렸다. 앞서 나갔던 현건이었으나 GS의 강소휘와 이소영이 서브로 현건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5점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이선구 감독은 이나연을 빼고 정지윤을 투입했고, 현건이 순식간에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나연이 들어가서 아슬아슬하게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서도 GS가 압도적으로 리드해나갔다, 현건의 정미선은 계속해서 리시브에서 실패를 반복했고 한유미가 나름대로 저항했지만, 표승주와 한송이, 강소휘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가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MVP는 V-리그 여자부에서 2번째로 4,000득점을 넘긴 한송이[29].

배유나가 빠진 상태에서도 GS는 이나연, 표승주, 나현정, 강소휘, 캣벨 주전 멤버들이 모두 고르게 대활약했다. 이소영은 공격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 등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

2월 24일 vs 흥국생명 (계양체육관) :
1세트 25-20 2세트 23-25 3세트 25-15 4세트 25-20

2세트를 제외하고 흥국을 넘지 못했다. 3세트는 심각할 정도의 점수차로 패배. 남은 잔여경기도 적은데다가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넘겼기 때문에 거의 승점 6점의 타격을 입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봄배구는 무산되었다.

조송화에게 서브로 4득점을 퍼주었다.

이선구 감독은 자잘한 경기들을 잡았지만 중요한 경기를 또 놓치는(…) 미스를 범하며 GS팬들에게 무지막지하게 까였다. 한동안 잠잠했던 감독교체요구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정말 베띠가 없으면 이 팀은 안되는 것일까.

아직 플옵 가능성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나 남은 경기가 고춧가루를 한창 뿌리고 있는 인삼, 3강에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도공, 맥마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분명히 김희진을 재투입해 봄배구 전 마지막 점검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행인지라 배유나도 빠진 상황에서 이 경기들을 다 3-0이나 3-1로 이기고 승점 9점을 따내기는 어려울 듯하다.

2월 28일 vs 인삼공사 (장충체육관) :
1세트 25-15 2세트 22-25 3세트 25-19 4세트 25-13

GS칼텍스의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다. 최근 무시무시할 정도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인삼을 만나게 되었다. 진다면 도공과 같이 3위의 희망이 사라지게 될 경기다.

이소영이 대활약하면서 3:1로 인삼공사에게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소영은 이 날 서브득점으로 3득점, 도합 20득점을 올렸고, 이소영의 서브차례에서 팀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강소휘는 6점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엔 이나연이 출장했지만 중반부 들어서 정지윤이 주전 세터로 나섰다.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나갔다. [30]

3월 3일 vs 도로공사 (김천실내체육관) :
1세트 25-22 2세트 25-22 3세트 21-25 4세트 22-25 5세트 11-15

부담감으로 몸이 경직된 것인지 1세트와 2세트 모두 허무하게 역전패당했다. 표승주와 강소휘, 이소영 등 주전 선수들 모두 긴장감 속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승점 3점의 꿈은 경기 초반에 끝장나버렸다. 나머지 3, 4, 5세트를 도공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풀세트승. 승점 2점 획득에는 성공했다. 이로써 흥국생명과는 2점 차이.

플레이오프의 희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3월 5일 흥국과 현건의 경기와 3월 6일 마지막 기업은행전 모두 지켜봐야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현건과의 11일 플옵을 위해서는 우선 5일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게 0-3이나 1-3으로 지고,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는 길 밖에 없다. 흥국이 1점이라도 딴다면 GS는 최종전을 이겨서 승점이 같아져도 4시즌 전 기은[31]마냥 승수에서 밀려 탈락한다.

3월 5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풀세트로 가면서 결국 GS칼텍스의 탈락이 확정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선구 감독은 베띠 없이 치른 모든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3월 6일 vs 기업은행 (화성체육관) :
1세트 25-20 2세트 16-25 3세트 18-25 4세트 20-25

흥국생명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지라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잔여경기. 1-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5승 15패 승점 47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후보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주전선수들이 모두 투입되었다.

1세트 초반, 표승주의 범실로 흔들렸던 GS칼텍스였지만 곧 경기력을 회복했다. 1세트를 패배한 후 2, 3, 4세트를 내리 이기면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임했던 흥국생명전과 도로공사전 1, 2세트에서 부담감에 짓눌려 완전히 무너졌던 모습과는 다르게, 이미 버스가 떠난 상황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승리하고도 욕을 먹었다.

거기다가 기업은행은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선수들로 다양한 패턴을 연습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희진의 적응에 더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여 상처뿐인 승리였다.

시즌 내내 멘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마지막 7경기에서 승점 17점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탈락은 탈락이다. 아무래도 흥국생명에게 패배한 것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겠다.

3. 총평

여자배구팀의 경기력은 6팀 모두 기복이 많은 편이나, GS칼텍스는 그 중에서도 특히 심각했다. 이번 시즌 1세트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는 점과, 시즌 초중반 5세트만 되면 완전히 무너져버리는 모습이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흔들림없는 경기력 유지를 위한 멘탈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사라 파반, 헤일리 애커맨에 이어 또 다시 외국인 선수 선별에 실패했다. 캣벨은 무릎부상과 체중문제 등으로 시즌 초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고, 이는 결국 치고 나갈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에까지 연결되었다.

4. 수상



[1] 지난 시즌 내내 마음고생을 한 이선구 감독도 작전타임시간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을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2] GS칼텍스는 2014-15 시즌에 유독 풀세트 경기가 많았다.[3] 승부를 결정짓는 3세트만 되면 GS칼텍스 선수들 전원이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을 배구 갤러리에서 이렇게 칭한다[4] 이 후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 한새가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3으로 한국전력에게 셧아웃당해 모처럼의 남녀동반 장충체육관 개막전은 실망스럽게 끝나고 말았다..[5] 4시 예정이었으나 앞서 열린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남자부 경기가 풀세트까지 가면서 이 경기가 연기되었다.[6] 이소영은 결국 경기 끝까지 단 3점에 그쳤다[7] "왜 스타가 되려고 그래?!"[8] GS 구단 입장에서는 첫 김천 원정이었다.[9] GS칼텍스는 보통 5세트 경기가 되면 지는데 오늘은 이겼다.[10] 시은미가 지난 시즌에도 두세 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해 실전감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11] 같은 GS스포츠 소속인 FC서울 선수이기에 직관을 온 듯 하다.[12] 강소휘의 공격이 김세영의 손가락을 맞고 나갔음에도 노터치를 선언했다. 사실 현대도 오심나와서 피볼 뻔했으니 도긴개긴이라고 생각해주길[13] 2세트에만 무려 9점을 연달아 냈을 때 서브를 배유나가 하였다. 지난 시즌도 이랬을 정도.[14] 현대건설팬과 흥국생명팬들 이외의 4팀 팬들이 끊임없이 지적하는 문제지만 도무지 개선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는다. 사실 다영타가 많아서 그렇지 현대건설 팬들도 그리 안 좋아한다. 염혜선은 실력이 없어서 4시즌 연속 세트 1위했고 이다영의 걸림돌이냐[15] 이도희가 GS의 전신인 호남정유의 레전드였던 선수여서 그런지 더욱 섭섭해하는 GS칼텍스팬들이 많다. 그냥 코치(황현주 감독과 같이 있었다)로 있었던 망국생명 편파방송이라고 생각하고 봐야 할 수준. 진짜 해설 2년차 해변리가 백배 낫다. 덕분에 1세트부터 끝까지 막장 코드도 다분했는데 오심과 편파해설로 1라에 이러 2라까지 대첩으로 전락했다.[16] 한다혜가 수비디그로 득점을 하는 장면을 두고 뭐든지 한다 해서 한다혜!(…)[17] 중간에 11월 24일 경기가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이었던 것 덕분에 GS에게 열흘을 넘은 휴식이 주어져 버렸다.[18] 그것도 화성 기업은행전 개막전 1승 이후로 내리 6연패다... 심지어 인삼공사에게 유일한 1승 헌납 경기 역시 KBSN SPORTS가 생중계를 했을 때였다.[19] 2번 미뤄진 듯 하다.[20] 정미선의 얼굴에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먹이기도 했다. 엊그제 심판대에 얼굴 부딪친 선수에게 이게 뭐 하는 거냐고![21] 이 경기 전 현대는 엊그제 수원서 리그 공용 승점자판기 인삼공사와 경기를 했는데, 2세트는 무려 39-37의 스코어가 나왔을 정도로 체력소모가 심했다.[22] 장충홈경기[23] GS칼텍스,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소속됨[24] 강소휘는 이 날 경기에서 서브득점 4개로 자신의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25] GS칼텍스팬들 역시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정지윤 세터가 이런 상황에는 만회를 할 기회를 주는 스타일의 세터라 예상을 했다는 반응들도 일부 있었다.[26] 이 날 수비에서는 나쁘진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여지없이 벽치기+범실이 터지고 말았다.[27] 1점차 1위인 현대건설이 승점 41점인데 3위 흥국생명이 승점 32로 3위지만 흥국생명이 남은경기에서 승점 9점 이상만 추가해도 지에스가 남은 10경기에서 19점 이상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28] 우리카드 한새는 10월 15일 경기부터 복귀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29] 1호는 황연주[30] 우리카드는 이 날도 졌다.[31] 창단 후 첫 시즌인 11-12시즌 당시 3위 현건과 승점은 같지만 1승이 적어서 4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