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7:51:31

에메랄드 소드

Emerald Sword에서 넘어옴
1. 개요2. 가사3. 패러디 및 관련 영상4. 기타5. 관련 문서


Emerald Sword

1. 개요

Epicus Furor + Emerald Sword Tales From The Emerald Sword Saga 수록판 재녹음판[1]
라이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대표곡 중 하나. 1998년 발표된, 2집 앨범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의 삽입곡이다(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노래). 조성은 내림가장조(A♭ Major)이다.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곡 중에서도 나름대로 유명하고, 비평가들에게서 '헤비메탈'로서 좋은 평을 받은 노래다. 스틸 하트의 쉬즈 곤한국 사람들 특유의 '고음'이 많은 노래를 좋아하는 성향 덕분에 외국에 비해서 반응이 좋은 것처럼, 《에메랄드 소드》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최고음은 3옥타브 도[2]인데, 비트가 빠르기도 하고 음역대 폭이 넓어서 성구전환 실력을 꽤 요구한다. 랩소디 곡 중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라 봐도 좋다.

같은 앨범의 다른 곡들이 대체로 무거운 분위기인데 반해 이 곡 특유의 붕 뜬 듯한 느낌이 강점. 덕분에 어떤 게임 매드 무비를 제작하면 높은 빈도로 BGM으로 쓰인다. 사실 본 앨범뿐만 아니라 《에메랄드 소드》라는 곡 자체가 랩소디의 모든 음악에서 상당히 다른 느낌을 풍기는 음악이다. 이때문에 랩소디의 콘서트에서도 엔딩곡으로 화룡점정을 담당하기도 한다.[3]

가사는 성검 에메랄드 소드를 찾아 헤매는 얼음의 전사(Warrior of Ice)가 드디어 에메랄드 소드가 숨겨진 비밀의 장소를 찾아낸다는 내용. 하지만 루카 투릴리는 에메랄드 소드를 비롯한 엘가로드 연대기의 전 곡들의 가사는 은유라고 한다. 그가 썼던 곡들의 가사들은 모두 상징을 쓴 것이며, 사람들은 우주의 메세지를 알려고 하지 않기에 에메랄드 소드가 단순한 보석칼인 줄로만 안다고.

2. 가사

Epicus furor!
큰 분노!

Epicus..epicus..furor..furor!
크고... 큰... 분노... 분노!

Quae mala venientia metuuntur
우리에게 닥쳐오는 끔찍한 재앙.

Eadem afficiunt aegritudine instantia
이것은 정신적 압력에 영향을 미치리라.[4]



I crossed the valleys, the dust of midlands
나는 계곡을 넘고, 광야의 먼지를 넘어

to search for the third key to open the gates
관문을 열 세 번째 열쇠를 찾아냈다

Now I'm near the altar the secret inside
이제 나는 제단과 그 안의 비밀에 다다르니

As legend told my beloved sun light the dragons eyes
내가 사모하는 태양이 전설대로 용의 눈을 비추었다

On the way to the glory I'll honour my sword
영광의 길 위에서, 나는 내 검을 공경하리라

to serve right ideals and justice for all
모두를 위한 올바른 이상과 정의를 집행하면서


Finally happened the sun lit their eyes
마침내 태양이 그들의 눈을 비추네

the spell was creating strange games of light
주술이 만들어낸 이상한 빛의 장난 속에서

Thanks to hidden mirrors I found my lost way
감춰져 있던 거울 덕분에 나는 잃었던 길을 되찾았고

over the stones I reached the place it was a secret cave
돌무지 너머로 다다른 곳에는 비밀의 동굴이 있었네

In a long bloody battle that prophecies told
예언되었던 기나긴 혈전에서

the light will prevail hence wisdom is gold
빛이 승리하리니 그야말로 지혜가 금이로다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ntains
왕을 위하여, 대지를 위하여, 산맥을 위하여

for the green valleys where dragons fly
용들이 날아다니는 푸른 계곡들을 위하여

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the black lord
어둠의 군주를 물리칠 힘과 영광를 위하여[5]

I will search for the emerald sword
나는 에메랄드 검을 찾아가리라


Only a warrior with a clear heart
맑은 마음을 지닌 용사만이

could have the honour to be kissed by the sun
태양에게 입맞춤을 받을 영광을 얻을지니라

Yes, I am that warrior I followed my way
그래, 내가 그 용사이며 나는 오직 나의 길을 따랐도다

led by the force of cosmic soul I can reach the sword
우주의 령의 힘에 인도되어 나는 검을 손에 넣으니

On the way to the glory I'll honour my sword
영광의 길 위에서, 나는 내 검을 공경하리라

to serve right ideals and justice for all
모두를 위한 올바른 이상과 정의를 집행하면서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ntains
왕을 위하여, 대지를 위하여, 산맥을 위하여

for the green valleys where dragons fly
용들이 날아다니는 이 푸른 계곡을 위하여

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the black lord
어둠의 군주에 승리할 힘과 영광을 위하여

I will search for the emerald sword
나는 에메랄드 검을 찾아가리라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ntains
왕을 위하여, 대지를 위하여, 산맥을 위하여

for the green valleys where dragons fly
용들이 활공하는 푸른 계곡을 위하여

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the black lord
어둠의 군주를 물리칠 힘과 영예를 위하여

I will search for the emerald sword
나는 에메랄드 검을 찾아가리라

3. 패러디 및 관련 영상

한국에서는 2000년대에 다른 의미로 이 곡이 유명했는데, 이 때 이 곡을 알게 된 사람들은 일명 오뎅송이라고 부른다.


[6][7]
그 특유의 억양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하고 음질마저 구린 탓에 일어나는 몬더그린 현상을 활용하여 더 한국어로 들리는 가사로 만들어 놓은 플래시 영상이 유명하다. 일명 '오뎅송'. 한번이라도 보게 되면 이 노래가 한국어로 들리는 파워를 자랑한다.

[위 영상의 몬더그린 가사 접기/펼치기]
밑줄친 부분은 원래 가사와 몬더그린 가사가 같은 구간이다.
아쵸토 밀래 엥? 나도 밀래
이 새소리 버틸수 없었는데
나 앞이 아파 해킹 당했다이
S.C.V 손 멀리갔어 라이플[8] 쓰리 못사
썬더 왜그래 너? 미안 더 먹었어
불새 라이언 애쳐/ 치지마/ 어?

파리날린 햄버거싸인해라
패스배웠지 헤딩 쉐이쒜이 또라이
뒤에서 미노 발칸날려쉐이
어머니 쏘우 싸릴 중위 도리토스 왜?
얘들아 꺼질래? 저애 어쌔신 쏘우
어? 하이 에브릴붸이 에이치 세라믹 너!!!

오뎅 힐 오뎅 랜드 오뎅 라이센스
오뎅 입안에 제대로 쏴
오뎅 너 일어나 데체 왜 일어나노?
알겠어 서있으니

(간주)

아비워터 니가 해라
울애기 안아주니 김밥[9]
예스 아유미 버려 콜라 빨래
내머리가좀...아팠었어 아이 캔 위 쌩쇼
오늘 왜 죽었어? 위가 너무 아파서
불새 라이언 힐 애쳐/ 치지마/ 어?

오뎅 힐 오뎅 랜드 오뎅 라이센스
오뎅 입안에 제대로 쏴
오뎅 너 일어나 대체 왜 일어나노?
알겠어 서있으니 됬어

오뎅 힐 오뎅 랜드 오뎅 라이센스
오뎅 입안에 제대로 쏴
오뎅 너 일어나 대체 왜 일어나노?
알겠어 서있으니 됬어


이러한 몬더그린을 활용한 패러디 플래시로의 자매품으로 식섭이송썩던콩, 국철 지그 등이 있다.


패러디 밴드인 Nanowar가 이 노래를 Emerald Fork라는 제목으로 패러디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버전 매드 무비도 있다.
이후 8년 동안 새로 나온 확장팩들도 포함시킨 합친 2020버전도 있다.#


반지의 제왕 버전 매드 무비도 있다.


유튜버가 가사를 아예 한국어로 번안하여 불렀다. (병맛느낌이 충만하다.)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오늘도 힘차게 외쳐라
나가자 싸우자 우리의 베어스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KBO 프로야구단인 두산 베어스에서는 2015 시즌부터 새로운 팀 응원가로 쓴다. 원곡이 워낙 좋기에 두산 팬들의 반응은 역대 최고의 응원가라는 반응이다. 또 이 해 두산이 14년만의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2년 연속 우승 및 21년 만의 2016년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2021년 기준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및 우승을 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응원가라며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한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에서도 이 응원가를 2015~2016 시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것도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 2월 29일에 이런 연설을 했다. " 최근 대통령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중 대개는 대통령을 ' 권력 '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본다. 이게 어느 시대부터인지 몰라도 매우 큰 문제다. 서부 개척시대부터 대통령은 단순한 권력이 아니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권력도 있긴 하지만 책임감도 큰 자리다. 그러기에 먼저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10], 대지를 위해, 산천을 위해 용들이 날아다니는 푸른 협곡을 위하여. 어둠의 제왕에게 승리할 힘과 영광을 위해 난 에메랄드 소드를 찾을 것이다! "

대통령 자리와 권력의 대한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에메랄드 소드의 하이라이트 가사로 갑자기 바뀌었다.

JTBC news 프로그램 정치부 회의 2017년 1월 11일 방송분에서 나왔다.


일본의 동인 뮤지션 nmk가 유로비트로 리믹스한 버전. 리믹서인 nmk가 노래까지 했다. 공교롭게도 원곡의 보컬인 파비오 리오네는 J.STORM 명의로 Dancin' In My Dreams 등의 유로비트곡들을 부른 적이 있었다.


403(밴드)이라는 그룹이 부른 "Gate Of UTK" 라는 힙합 곡이 있는데, 이 노래의 후렴구를 가지고 와서 랩을 했다. 바쁜 사람들은 50초 부근을 보자. 공교롭게도 이 그룹은 "썩던콩"이라고 불리는 Southern Cross를 만들어낸 그룹이다.[11]

HAPPILy 2019 버전도 있다. 해당 영상은 음원만 있는 버전이며, 영상은 본 합작 15:07 부분에서 볼수 있다.

4. 기타

웹에 돌아다니는 음원들 대개를 보면 전체 러닝타임이 4분 가량 되는데, 사실 이건 1분 가량의 전주 부분인 Epicus Furor가 잘린 반쪽짜리 곡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하니, 앨범에서 Epicus Furor와 에메랄드 소드의 두 곡이 분리되어 있어서 서로 다른 곡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앨범을 재생해보면 비록 두 곡이 분리되어 있지만 사실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음악임을 알 수 있고, 따로따로 들으면 매우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Tales From The Emerald Sword Saga에 수록된 버전과 2017년 재녹음판은 Epicus Furor 부분이 아예 나오지 않고 단독으로 나온다.

노래방에 등록된 노래다. 금영노래방은 61402번이고, TJ미디어는 20067번.

심포닉 메탈, 멜로딕 파워 메탈 곡을 추천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곡 중의 하나이다.

캔뮤직 울트라 매니아 시험의 마지막 곡이 이 곡이었다. 당시 보스곡 중 하나이기도 해서, 앞의 두 곡을 모두 통과했는데도 이 곡 하나 때문에 시험에서 좌절한 게이머도 부지기수. 때문에, 캔뮤직 하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애증의 곡이기도 하다.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들이 PvP 전투, 최상급 합성 카드 도전 BGM으로 자주 사용하는 곡이다.

5. 관련 문서


[1] 파비오 리오네의 목소리가 아닌 자코모 볼리의 목소리이다. 파비오보다 더 잘한다거나, 반대로 이 곡은 파비오의 목소리로 들어야한다는 식의 호불호가 다소 갈린다.[2] the secret inside, On the way to the glory, and justice for all[3] 랩소디 콘서트를 가면 에메랄드 칼 모양 응원봉을 준다.[4] 여기까지가 인트로(Epicus Furor)다.[5] 사실 "win 목적어"로 물리치다, 이기다의 뜻을 쓰는 건 오류이나 밴드가 원래 비영어국가 출신이라 종종 틀린 영어를 쓴다고 한다.[6] 32초부터 시작한다. 2절은 2분 59초부터.[7] 폰트가 2350자만 포함해서 그런지 뷁이 굴림으로 출력되었다.[8] 영상에 나오는 캐릭터는 당시 유행했던 플래시 작품인 포에버스토리의 주인공인 라이플이다.[9] 실제로 들어보면 '김밥이 됐'으로 들린다. 어쨌거나 오뎅파트와 함께 가장 웃긴 파트로 꼽힌다. 원래는 됐이 맞으나, 가사는 됬으로 되어있다.[10] 원래 가사는 For the king이지만 군주제가 아니라 민주제 국가임을 의식했는지 국민으로 바뀌어 있다.[11] 같은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라 곡 분위기도 비슷하다.